clone RAW novel - Chapter 20
제6장 충격적인 사실들 (1)
남해의 작은 무인도.
후드 티를 입고 등산화를 신은 영빈이 손짓을 했다.
스윽!
해변의 자갈들이 수백 개나 일제히 공중으로 두둥실 떠올랐다.
경기도 남양주 외곽의 한적한 야산 초입 부근에서 은밀히 초능력 수련을 했었다.
그렇게 3주 정도 반복 연습을 하다가 자신감을 얻고 남해의 작은 무인도로 옮겼다.
순간이동 능력을 펼쳤더니 간단히 이동할 수 있었다.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작은 무인도에 있지 않고 순간이동을 펼쳐 서울의 강남구 삼성동의 스타 타워 아파트 복층 펜트하우스 거실로 이동하였다.
그렇게 은밀히 왕복을 하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초능력 수련을 열심히 하였다.
지금은 많이 능숙해지고 익숙해졌다.
아직까지도 유효거리나 한계는 알 수 없었다.
느낌이지만 아직도 10분 1정도 수준으로 생각했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초능력을 펼치는 것이 한계가 있었다.
무지막지하게 펼칠 수도 없는 거였다.
“으음, 작정을 하고 마음껏 펼칠 수도 없어.”
영빈이 손짓을 하자 공중에 두둥실 떠 있던 수백 개의 자갈들이 회오리처럼 자리를 잡았다.
멀리서 보면 자갈들이 모여 회오리처럼 보였다.
이번에는 별모양으로 만들어 보았다.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 그리고 다양한 도형처럼 만들어 보기도 했는데 무리 없이 가능해졌다.
“이제 염력은 한계를 모를 정도로 능숙해졌어.”
실생활에서 염력만으로도 은밀히 사용하면 효과가 좋을 거 같았다.
씨익 웃으면서 손짓하여 독수리 모양으로 만들어 보았다.
수백 개의 자갈로 이루어진 독수리가 공중에 날갯짓을 하듯이 활짝 날개를 펼치고 있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전후좌우, 상하로 움직여 보았다.
“후후후, 정말 멋진 장관이군.”
수백 개의 자갈로 이루어진 독수리를 손짓으로 움직이면서 감상하고는 흩어지게 하여 살며시 해변에 내려놓았다.
미래를 엿보는 능력은 제외시키고, 염력도 의지를 담아 손짓하는 대로 펼쳐졌었다.
100톤 이상의 무게를 가진 거대한 바위도 공중에 들어보고 했었다.
그렇지만 염력은 한계까지 시험을 해보지는 못했다.
시험을 해볼 적당한 물건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염력의 한계까지 시험을 해보기로 하고 이 정도에서 멈추었다.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해.”
순간이동 능력은 서울에서 이곳 남해의 작은 무인도로 이동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가고 하는 왕복을 했었기에 별도로 반복 연습을 하지는 않았다.
순간이동도 사실 한계를 아직 모른다.
서울에서 남해까지 왕복할 수 있었으니 이웃 국가인 중국이나 일본, 대만, 필리핀 같은 국가로도 가능은 해 보이는데 아직 시험을 해보지는 않았다.
“한 번도 해외에 나가보지 않아서 순간이동 시험을 해보기는 불안해. 펼치는 것이 불가능은 아니지만 말이야.”
지구 전체를 펼쳐서 좌표를 설정하는 방식을 알고 있었기에 그동안 이런 좌표를 이용하여 순간이동을 하기는 했었다.
영어를 조금 하고 알아듣는 수준이다.
“으음, 학습베드를 만들어 내가 제일 먼저 시험을 해봐야겠군.”
다른 외국어는 하지 못한다.
그런 점들을 감안하여 해외로 순간이동을 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을 하여 아직 한 번도 시도를 해보지 않았다.
“언제 기회가 되면 순간이동을 해외까지 제대로 펼쳐보기로 하자. 하지만 현재는 지금 수준으로도 만족해.”
투명인간 능력과 투과 능력, 투시 능력, 하늘을 날 수 있는 비행 능력까지 펼쳐보았는데 능숙하게 펼칠 수가 있었다.
집중적으로 반복 연습을 하지 않더라도 말이다.
불의 능력은 자칫 산불로 이어질 수도 있어서 함부로 펼치지 못했었다.
그랬는데 이곳 남해의 작은 무인도에서는 마음껏 펼쳐 보았었다.
“확실히 연습하기 좋은 장소야.”
파도치는 바다를 향해 거대한 불덩이를 만들어 보고 수면에 담가 보기도 했었다.
엄청난 수증기가 나서 살짝 당황했었지만 장관이었다.
의지로 수백 미터를 날려 보내어서 폭발하게 해보았더니 마치 판타지 소설에서 나오는 파이어 볼처럼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었다.
“허엇, 위력적이군.”
처음에는 주먹만 한 크기로 시험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수류탄이 터진 듯한 굉장한 폭발이었다.
만약 도심에서 주먹만 한 불덩이를 생성하여 날려 보내거나 한다면 건물에 충돌하여 폭발할 거였다.
수류탄과 비슷한 파괴력을 보였다.
더 크게 불덩이를 만든다면 얼마나 강력한 폭발이 일어날지 미루어 짐작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박 정도 크기로 만들어서 약 1킬로미터 정도를 날려 보내어 수면 가까이에서 폭발을 일으키게 하였다.
그랬더니 예상한 대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다.
마치 포탄이 날아와 폭발한 듯한 위력이었다.
그나마 바다였기에 다른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이 폭발로 인하여 물속에서 헤엄치던 물고기들이 수백 마리가 기절하거나 죽어 수면으로 떠올랐다.
“호오, 이것 봐라?”
스윽!
염력을 사용하여 수면에 떠 있는 각종 물고기들을 끌어당겼다.
몸통이 박살 난 물고기들은 다시 바다로 던져서 다른 물고기들이 먹도록 했다.
멀쩡해 보이지만 충격파에 기절하거나 죽은 물고기들도 상당했기에 손질하여 회를 뜨거나 구이를 해 먹어도 좋고, 아니면 매운탕을 끓여서 먹어도 좋을 거 같아서 아공간에 넣었다.
번개 능력과 물 능력, 마지막으로 얼음 능력까지 펼쳐보았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다.
무지막지하게 반복 연습을 하지 않더라도 손쉽게 펼쳐졌다.
어느 정도 능숙해진 거였다.
“이 정도 수준으로도 충분하지만 그래도 한두 달은 이렇게 은밀히 더 반복 연습과 수련을 해놓자.”
한 가지씩 능력을 펼쳐 보는 것도 좋기는 하지만 몇 가지를 연계하여 펼치는 것이 더 효과가 좋았다.
자꾸 펼치다 보니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응용 동작으로도 펼쳤다.
“이제 그만 서울로 돌아가자.”
스스슷! 파팟!
영빈의 모습이 남해의 작은 무인도 해변에서 흩어지듯이 사라졌다.
삼성동 거인 갈비.
한우 1++등급의 질 좋은 한우만을 엄선하여 부위별로 판매하는 곳이다.
룸들 중에 한곳에는 영빈과 부모님, 그리고 여동생들이 자리했다.
치이이이!
불판에 한우 꽃등심을 올려서 구웠다.
하나는 오빠 영빈의 달라진 얼굴과 모습을 보았기에 놀라지 않았지만 부모님과 막내 여동생 수연은 신기한지 자꾸 얼굴을 훔쳐보았다.
“아들, 혹시 성형 수술을 했어?”
“아닙니다. 운동을 하고 관리를 하였더니 이렇게 변했습니다.”
“어머, 그래?”
“예, 여자라면 모를까 남자가 무슨 성형수술입니까?”
“그건 그래. 너무 잘생겨져서 말이야.”
“나도 가끔씩 거울을 보고 놀라기도 합니다.”
영빈이 자신의 코를 비틀고 만지면서 코 안에 뭔가를 넣고 하는 코 수술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아버지가 영빈을 보고 말했다.
“하나에게 대충 이야기를 듣기는 했다만 어찌 된 일인지 자세하게 말해봐라.”
“알겠습니다. 잘 믿어지지는 않겠지만 들어주세요.”
영빈은 약 4개월 전에 우연히 럭키복권을 2장 구입을 하였는데 그게 1등에 당첨이 되었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처음에는 믿어지지 않았다고 하면서 실감나게 이야기를 했다.
럭키복권 1등이 1천억 원으로 지정되어 있었기에 럭키복권을 구입하는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었다.
아니, 럭키복권을 구입하지 않아도 그 정도는 상식으로 다 알고 있었다.
물론 1천억 원에서 세금 33%를 제하면 670억 원이라는 것도 말이다.
“그런데 저는 럭키복권 2장이 1등이기에 2천억 원에서 세금을 제하였더니 1340억 원이었습니다.”
“으음, 놀랍군?”
“어머, 엄청난 행운이야.”
“오빠, 대단하다.”
영빈이 머리를 끄떡이고는 물을 한 모금 마신 후에 다시 이야기를 이어갔다.
처음에는 대단한 행운이었지만 다시 또 구입한 럭키복권 3장이 1등에 당첨되었다는 것에 가족들이 모두 깜짝 놀랐다.
운이 좋고 행운이 따라서 럭키복권 1등에 2장이 당첨되어 세금을 제하고 1340억 원을 수령하였는데 또 럭키복권 1등에 3장이나 당첨되었다니 경악했다.
“세금 33%를
제하고 받은 돈이 2010억 원이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그다음 주에도 럭키복권을 3장 구입하였는데 이것도 1등에 당첨이 되어 세금을 제하고 2010억 원을 받아 총 5360억 원이 되었습니다.”
“······.”
“······.”
“······.”
“······.”
“마침 테헤란로 대로변에 위치한 지하 8층에 지상 20층짜리 한그루 빌딩을 3천억 원에 매입을 하면서 갤럭시 빌딩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인근에 위치한 지하 5층에 지상 20층짜리 그린 타워 빌딩을 2300억 원에 매입을 하고 스페이스 빌딩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변호사를 선임하여 입회하여 완벽하게 법률적으로 깔끔하게 처리를 하였습니다. 지금은 소유권이전등기까지 완료되어 당당하고 합법적으로 세금까지 다 내고 나의 건물이 되었습니다. 매월 월세가 꼬박꼬박 입금되고 있습니다.”
“으음, 놀랍구나.”
“아들, 대단해.”
“오빠, 멋지다.”
“오빠, 놀라워.”
“어쨌든 테헤란로 대로변에 위치한 20층짜리 빌딩 2채를 소유하게 되었지만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얼마 없었습니다. 물론 임대보증금을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사실 나의 돈이 아니고 임차인이 나가면 되돌려주어야 하는 돈입니다.”
“그렇지.”
“남의 돈이 맞아.”
“예,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행운을 노려보면서 또 럭키복권을 구입하였는데 2주 연속으로 1등에 3장씩 총 6장이 당첨되어서 당첨금을 수령했습니다. 세금을 제하고 4020억 원을 수령하였기에 보유하고 있는 돈까지 포함하면 약 5천억 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겁니다.”
“오빠, 지금 살고 있는 복층 펜트하우스가 빠졌어.”
“아, 그렇지.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8평형 원룸인 관악 타워 원룸 602호에서 살면서 보증금 1천만 원에 월세 60만 원을 내면서 살던 곳을 이사하였습니다. 강남구 삼성동의 스타 타워 아파트 복층 펜트하우스가 398평형인데 마침 매물로 나왔기에 320억 원에 매입을 하였습니다. 44층 전체와 45층 전체의 복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참고적으로 다른 가구들은 한 층에 4가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와, 그럼 44층과 45층 전부를 복층으로 이루어진 펜트하우스라니 놀라워.”
“아들, 엄청나다.”
“오빠, 믿어지지 않아.”
모두들 놀라워했다.
하나는 영빈의 복층 펜트하우스를 둘러보았기에 잘 알고 있었다.
스윽!
태블릿 컴퓨터 스타리아를 꺼내어 찍어놓은 사진들을 펼쳐서 가족들에게 보여주었다.
등기부등본과 각종 서류 사진, 빌딩의 외곽 모습과 내부 모습, 그리고 강남구 삼성동의 스타 타워 아파트 복층 펜트하우스의 398평형 내부 모습까지 자세히 나와 있었다.
사진을 보고서야 이제야 좀 믿어졌다.
“식사 후에는 테헤란로 대로변으로 이동하여 20층짜리 갤럭시 빌딩과 스페이스 빌딩을 보여드리고 나서 강남구 삼성동의 스타 타워 아파트 복층 펜트하우스로 이동하여 집 구경을 시켜드리겠습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펜트하우스 거실에서 차를 마시면서 해도 되니 말입니다.”
“그게 좋겠다.”
“아들, 그게 좋겠어.”
“나도 찬성.”
“오빠, 나도.”
이제야 모두들 안심을 했다.
본격적으로 한우 고기를 구워 먹었다.
이제 눈치를 볼 필요가 없었기에 영빈은 마음껏 한우 고기를 먹었다.
얼마 후에 배불리 먹고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을 하고 나왔다.
영빈이 주차를 해두었던 검은색 벤츠 S클래스 세단에 부모님을 모시고, 조수석에는 막내 여동생 수연이가 앉았다.
어쩔 수 없이 하나는 자신의 경차를 타고 출발했다.
먼저 테헤란로로 이동했다.
갤럭시 빌딩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내려서 빌딩 내부를 둘러보았다.
“우와, 빌딩 좋다.”
“이게 아들 빌딩이라고?”
“예, 어머니.”
“오빠, 대단하다.”
한차례 둘러보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차를 타고 다시 인근의 스페이스 빌딩으로 이동했다.
역시나 20층짜리 스페이스 빌딩도 깨끗하고 좋아 보였다.
“자, 이제 빌딩도 둘러보았으니 펜트하우스로 이동하겠습니다.”
“그게 좋겠어.”
“어서 이동하자.”
모두들 차에 타고 출발하여 강남구 삼성동의 스타 타워 아파트로 이동했다.
45층짜리 스타 타워 아파트였기에 아주 높고 세련되어 보였다.
지하 주차장 입구에 세워놓고 4시간 무료 임시 주차증을 받아서 경차 앞 유리에 내려놓았다.
그제야 검은색 벤츠 S클래스 세단이 앞장을 서고 하나의 경차가 뒤따라갔다.
지하 1층 주차장의 엘리베이터 부근에 있는 펜트하우스 전용 주차 공간에 나란히 주차를 했다.
시동을 끄고 차 문을 열고 내렸다.
검은색 랜드로버 레인지로버가 주차되어 있었다.
“이 차도 내 차입니다.”
“어머, 그래?”
“으음, 그럼 차가 2대냐?”
“예, 아버지. 그리고 펜트하우스 전용 주차 공간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나만 쓸 수 있는 주차 공간입니다. 참고적으로 20대를 주차할 수 있습니다.”
영빈과 하나는 알고 있었기에 놀라지 않았지만 부모와 수연은 깜짝 놀랐다.
모두들 정신을 차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