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ne RAW novel - Chapter 214
제58장 갤럭시 에너지 주식회사 설립 (4)
츠츠츠츠!
영빈이 18K 팔찌에 마력을 불어 넣으면서 마법 주문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조금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 되기에 정신을 집중하였다.
파파팟! 우우웅!
18K 팔찌에서 공명음이 나면서 기이한 빛이 일어나 번쩍이다가 순간 사라졌다.
“후후후, 성공했군.”
-예, 그렇습니다.-
18K 커브체인 팔찌였는데 제법 멋있었다.
보통 마법이 걸린 아티팩트 주얼리는 화려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되도록 수수하게 만들어서 특별한 물건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니었다.
영빈이 작정을 하고 멋있게 만든 팔찌를 각성시켜서 아티팩트 팔찌로 만든 거였다.
보석은 전혀 박혀 있지 않고 18K로만 만든 팔찌였다.
5돈이나 18K가 들어갔기에 제법 두꺼웠다.
겉으로 보이는 18K 팔찌는 이렇고, 실상은 걸려 있는 마법이었다.
가로와 세로, 높이가 각각 1킬로미터의 마법 공간이 걸려 있었으며 간단한 내상과 외상을 치료할 수 있는 힐 치료마법이 걸려 있었다.
이 밖에도 기본적인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자체 복원 기능과 주인의 인식 기능이 있었다.
손목에 차고 다니거나 하면 흠집이나 손상을 입는데 자체 복원 기능이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깔끔하게 새것처럼 복원이 된다.
주인의 인식 기능은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기능이다.
누군가 팔찌 아티팩트를 훔쳐 가거나 깜빡하고 잃어버렸다고 가정하면 100미터 이상 거리가 떨어지면 자동적으로 소환되어 주인에게 돌아온다.
그렇기에 잃어버리려고 해도 잃어버릴 수가 없었다.
어떻게 보면 아주 중요한 기능이었다.
영빈이 18K 커브체인 팔찌의 기능들을 확인해보고는 머리를 끄떡였다.
스윽! 슥슥!
보루로 깨끗하게 이물질과 먼지 등을 닦아내었더니 반짝였다.
준비해놓은 크리스털 팔찌 케이스의 뚜껑을 열어 넣고는 부드럽게 닫았다.
크리스털 팔찌 케이스를 한쪽에 놓고 이번에 해야 할 것은 18K 플랫 뱅글 팔찌였다.
다양한 18K 팔찌들은 영빈이 디자인을 하였지만 직접 만든 것은 아니었다.
인간형 여성체 여자 로봇들이 영빈이 디자인을 한 팔찌들을 보고 만들었다.
18K 플랫 뱅글 팔찌는 디자인이 멋지기에 누가 팔목에 차도 멋있을 거였다.
팔찌 안쪽에는 마법의 룬문자가 새겨져 있었다.
영빈이 마력을 불어넣으면서 마법 주문을 중얼거리면 각인되어 아티팩트가 된다.
그럼 자연스럽게 새겨져 있는 마법의 룬문자는 팔찌 속으로 스며들어 보이지 않게 된다.
겉으로 보면 평범한 팔찌인데 마법이 걸린 아티팩트이기에 보물이다.
츠츠츠츠!
18K 뱅글 팔찌에 영빈이 마력을 불어 넣으면서 마법 주문을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조금만 실수해도 실패하기에 정신을 집중해서 작업했다.
8서클의 영빈에게는 이런 하급 수준의 아티팩트를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파파팟! 우우웅!
18K 뱅글 팔찌에서 공명음이 나면서 기이한 빛이 일어나 번쩍이다가 순간 사라졌다.
그제야 영빈이 씨익 웃었다.
자세히 살펴보고 마법 공간을 소환해 보고는 머리를 끄떡였다.
“후후후, 이번에도 성공했군.”
-주인님, 축하드립니다.-
“고마워.”
스윽!
준비해놓은 크리스털 팔찌 케이스에 18K 뱅글 팔찌를 놓고 뚜껑을 닫았다.
조금씩 디자인이 다른 팔찌를 아티팩트로 만들었는데 그게 전부 10개나 되었다.
“휴우, 이제 끝났군.”
-예, 그런데 굳이 이렇게 아티팩트를 많이 만들 필요가 있습니까?-
“지금 당장 사용할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나중에라도 선물을 할 수 있잖아.”
-아, 듣고 보니 그건 그렇군요.-
“시간이 날 때 이렇게 아티팩트를 만들어서 준비해 놓는 것이 좋아.”
영빈이 아공간을 소환하더니 아티팩트 팔찌들이 들어 있는 10개의 크리스털 팔찌 케이스를 넣었다.
영빈이 씨익 웃으면서 깔끔하게 정리를 하고 작업 의자에서 일어났다.
회장실의 한쪽에 5평형 정도의 작은 작업실이었다.
스윽!
손짓으로 백금반지 아티팩트의 마법 공간을 소환하더니 김이 모락 피어나는 머그잔을 꺼내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원두커피가 들어 있었다.
커피 향을 맡아보고는 만족한 표정으로 창가로 조심스럽게 걸어갔다.
창밖을 내려다보며 느긋하게 머그잔의 원두커피를 마셨다.
작업을 마친 후에 이렇게 마시는 원두커피가 너무 좋았다.
커피 향도 좋고 맛도 풍부하고 좋아서 마음에 들었다.
-주인님, 달 탐사와 개발 그리고 화성 탐사와 개발은 언제 추진하실 겁니까?-
“이미 달에는 착륙을 하였고, 연구 기지도 건설했어. 그러니까 굳이 서둘지는 않을 거야.”
-그럼 예전에 계획한 것들이 차질이 발생할 것인데요?-
“나도 알아. 그렇지만 계획이 바뀌었어.”
영빈이 혼자서 우주 개발을 나설 수도 있었지만 계획을 변경했다.
다른 국가들을 살펴보고 조금 앞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래서인지 달 탐사와 개발 계획도 늦추었다.
“내가 너무 앞서 나가니 속도 조절을 할 필요가 있어.”
-예, 그건 그렇습니다.-
인간형 남성체 남자 로봇과 여성체 여자 로봇들을 대거 투입하면 얼마든지 빠르게 개발을 할 수 있었지만 말이다.
영빈이 결혼하지는 않았지만 여신급의 아름다운 미녀들이 5명이나 있었다.
그들과 데이트를 하면서 뜨겁게 사랑도 나눈다.
정상적이라면 결혼을 하여 가정을 꾸려야 하지만 영빈은 그럴 생각이 없었다.
“지금 나는 아주 만족해.”
-그래서 한 여자와 결혼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군요.-
“그래 맞아. 아름다운 미녀 애인들이 5명이나 있는데 결혼을 할 수는 없어.”
-그럼 나중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그건 그때까지 결정하면 돼. 지금 당장은 결정할 필요가 없지.”
-예, 그것도 맞습니다.-
유로피아 행성의 토레스 왕국 항구도시 세비아에 여신급의 아리아나가 있었다.
영빈이 약혼식을 올리고 동거를 하다가 차원이동을 하여 지구로 귀환했다.
그랬기에 지구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유로피아 행성으로 돌아갈 생각이다.
그런 것들을 감안하면 굳이 결혼을 하여 한 여자에게 묶이고 싶지는 않았다.
이기적인 생각이기는 하지만 영빈은 충분히 자격을 갖추었다.
앞으로는 지구와 유로피아 행성을 번갈아 가며 차원이동을 하여 발전을 시키겠다는 야망이 생겼다.
머그잔의 원두커피를 마시면서 창밖을 내려다보았다.
갤럭시 에너지 연구소.
경기도 김포시 해안가에 위치해 있었다.
갤럭시 에너지 주식회사의 연구소 건물은 1200평형이며 지상 3층에 지하 6층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각종 생산 시설을 갖춘 부속 건물들이 10개 동이나 신축 완공되었다.
지금도 20개 동의 부속 건물들이 신축 공사 중에 있었다.
해안가 부지 10만 평이기에 탁 트이고 넓어서 좋았다.
이런 곳에서 갑자기 기자 회견을 하게 되었다.
내외신 기자들이 300명이 넘고, 지상파 방송국과 종편, 그리고 케이블 방송국의 기자들과 카메라맨, 리포터까지 참석하여 취재를 하고 있었다.
고급 정장을 차려입은 갤럭시 그룹의 회장인 영빈이 단상으로 올라왔다.
파파팟! 파팟!
여기저기에서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단상으로 올라온 영빈이 상체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마이크에 말을 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곳에서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은 다름이 아니라 그동안 연구를 했었던 인공태양을 시험 가동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허엇, 성공했다고?”
“말도 안 돼!”
“연구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믿어지지 않아.”
웅성웅성!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떠들다 보니 제법 소란스러웠다.
그래서인지 영빈은 말을 이어가지 않고 잠시 멈추고 지켜보았다.
분위기를 감지한 기자들이 조용해졌다.
그제야 영빈이 다시 말을 했다.
“또 하나의 태양이라고 할 수 있는 핵융합 기술을 적용한 인공태양은 중수소를 이용하여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수소는 보통 수소와 중수소, 그리고 아주 무거운 삼중수소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핵융합 에너지원이 되는 중수소는 바닷물 30리터 속에 1그램이 들어 있습니다. 중수소 1그램은 원자력발전에 비해 약 4배나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으며 석탄으로는 12톤에 해당하는 열량을 낼 수 있습니다.”
“······.”
“······.”
“······.”
“인공태양 즉, 핵융합 기술에서는 발생하는 방사능 물질의 양이나 방사선이 나오는 기간은 현재 원자력 발전소에 비하면 거의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적고 짧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에 비해 훨씬 고효율에 안전한 에너지원이라는 뜻입니다. 다만, 핵융합 반응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여 인공태양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섭씨 1억 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섭씨 1억 도를 유지할 수 있는 물질이 없다는 것입니다. 금속 가운데 녹는점이 가장 높다는 텅스텐도 섭씨 3410도가 넘으면 녹아 버립니다. 그래서 핵융합 개발도 전자기력을 이용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빈의 자세한 설명에 기자들이 머리를 끄떡였다.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이런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말이다.
“1억 도 이상의 고온의 플라즈마 상태에서의 원자핵의 열운동에 의한 충돌을 이용하는 방법이 바로 전자기력입니다. 이러한 플라즈마를 초전도 자석 안에 가둬놓고 안정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핵융합 실험로입니다. 현대의 기술로는 아직 부족하여 제대로 인공태양을 유지하기가 어려웠습니다만 갤럭시 에너지 주식회사의 연구소에서 이번에 시험을 성공하였습니다.”
“정말 성공한 겁니까?”
“그렇습니다. 조만간 생산한 엄청난 전력을 송출하면 인천광역시와 서울특별시, 경기도에 전기를 보급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본격적으로 전력을 엄청나게 생산하면 전국으로 전기를 보급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
“······.”
“······.”
“물론 전기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서는 제주도를 비롯하여 각 광역시 외곽에 갤럭시 에너지 발전소를 만들면 전기 걱정은 앞으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막대한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면 지금의 전기료보다 훨씬 싸게 공급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얼마나 싸게 보급되는 것입니까?”
“그건 확실하게 전기를 공급해봐야 하겠지만 예상으로는 지금의 전기료에서 약 10분의 1정도로 싸게 공급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허엇, 10분의 1로 공급한다고요?”
“예, 그렇습니다. 물론 갤럭시 에너지 발전소에서 직접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기는 하지만 한국전력에 송출하면 그곳에서 전국으로 전기를 공급하게 될 겁니다. 전기료에 대한 의견조율을 해봐야 하겠지만 충분히 10분의 1 정도로 싸게 전기를 공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마음껏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산업용과 가정용 전기를 가리지 않고 말입니다. 앞으로는 가정용 전기료의 누진세 같은 것도 사라지게 될 겁니다.”
영빈의 설명에 기자들이 머리를 끄떡였다.
막대하게 전기를 생산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었다.
서민들은 전기료 걱정을 덜게 되며, 기업이나 공장에서는 산업용 전기를 팍팍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금보다 훨씬 싸게 말이다.
그러니 전기의 혁명이나 다름이 없었다.
정말 충격적인 발표였다.
거의 불가능하다고 인식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갤럭시 에너지 주식회사의 연구소에서 인공태양 즉, 핵융합 기술을 적용한 발전이 성공한 거였다.
누구도 이런 성공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당당하게 몇 개월 만에 핵융합 기술 즉, 인공태양을 성공해 버렸다.
앞으로 청정에너지라 할 수 있는 인공태양 핵융합 기술을 적용한 발전이 가능해지면서 막대한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대단하다.”
“역시 갤럭시 그룹이야.”
“김영빈 회장은 불가능한 일을 성공시키는 천재야.”
“놀라워.”
“어떻게 인공태양을 성공한 거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믿어지지 않아.”
갤럭시 에너지 주식회사를 자본금 10조 원에 설립을 할 때만 하더라도 모두들 비웃었다.
거의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는 거였다.
그랬기에 당연히 막대한 투자금만 날리고 실패할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랬는데 불과 몇 개월 만에 이렇게 성공을 해버렸다.
누구도 성공한 적이 없는 세계 최초의 일이었다.
그렇기에 더 대단한 거였다.
인공태양 즉, 핵융합 기술을 이용한 중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시험이 성공했다.
앞으로 막대한 전기를 생산하면 전국으로 공급을 할 수 있기에 전력 부족은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었다.
이날 저녁에 뉴스에 집중적으로 보도가 되면서 전국으로 퍼졌다.
인터넷 실시간 이슈 1위에 올랐다.
인공태양과 핵융합 기술, 중수소, 갤럭시 그룹, 김영빈 회장, 갤럭시 에너지 주식회사 등이 상위권을 장식했다.
또한, 외신 기자들이 기사를 작성하여 보도를 하면서 전 세계로 알려졌다.
인공태양 즉, 핵융합 기술을 이용한 전기 생산이 가능하게 된 거였다.
안 그래도 에너지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국가들이 많았다.
자신들의 국가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관계 고위 공무원들을 대한민국으로 급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