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ne RAW novel - Chapter 76
제21장 인간형 로봇 남자와 여자 (2)
펜트하우스 메인 침실의 침대에 영빈과 가영이 누워 있었다.
영빈의 가슴에 가영이 머리를 기대고 팔로는 허리를 껴안고 있었다.
그런 가영이 사랑스러워서 영빈이 가영의 머릿결을 쓰다듬어 주었다.
지난밤에 뜨겁고 격렬하게 사랑을 나누었었다.
가영은 처음으로 쾌감을 3번이나 느끼면서 절정을 맛보았다.
그런 후에 영빈을 껴안고 잠들었었다.
오전 6시에 영빈이 깨어났기에 가영도 잠에서 깨어났다.
어색할 수도 있었는데 아니었다.
자연스럽게 키스를 하였고, 그게 흥분이 되어 사랑을 나누었다.
처음에는 가영이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입장이었다가 나중에는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한 번 흥분하니 쉽게 욕망의 불길이 꺼지지 않았다.
그렇게 두 시간 가까이 오전 8시가 다 될 때까지 뜨겁고 격렬하게 사랑을 나누었다.
지금은 서로를 껴안고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고 미적거리고 있었다.
“이제 일어날까요?”
“아, 알았어요.”
함께 상체를 일으켰다.
침대에서 내려와서 메인 욕실에 들어가서 샤워를 했다.
샤워 중에 서로 눈이 맞아서 키스를 하였다.
서로가 서로에게 푹 빠진 모습이었다.
그렇게 샤워를 하였는데 영빈이 먼저 샤워를 마치고 욕실에서 나왔다.
수납장에서 고급 속옷을 꺼내어 입고 편한 옷으로 입었다.
먼저 주방으로 가서 아침 식사를 해야 했기에 아공간을 소환하여 한우 갈비 해장국을 꺼내었다.
1회 용기에 담긴 거였기에 보기 좋게 그릇으로 옮겨 담았다.
밥과 김치도 준비했다.
가영이 약간의 화장을 하고 나왔다.
“어서 와요.”
“뭐예요?”
“한우 갈비 해장국인데 든든하고 맛있을 겁니다.”
“그렇게 보이네요.”
이렇게 하여 영빈과 가영이 나란히 앉아서 한우 갈비 해장국을 먹었다.
제법 이름난 맛집에서 포장 배달한 거라서 아주 맛있었다.
그렇게 다 먹고 나서 후식으로 애플망고와 시원한 아이스 원두커피를 준비했다.
후식을 먹으면서 가영이 영빈에게 머리를 기대었다.
“가영 씨, 사랑합니다.”
“나도 사랑해요.”
너무 가영이 사랑스러워서 입술에 뽀뽀를 했다.
며칠이라도 이렇게 같이 있고 싶었지만 영빈이 출근을 해야 했다.
“좀 쉬었다가 가요.”
“알았어요. 어서 출근해요.”
쪼옥! 쪽쪽!
영빈이 가영에게 키스를 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먼저 영빈이 펜트하우스를 나왔다.
엘리베이터 앞에 건장한 경호원들이 대기해 있었다.
경호원들이 상체를 숙여 인사하자 영빈이 머리를 끄떡이고는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지하 1층 주차장에 대기해 있는 경호원들이 인사를 하고는 재빨리 검은색 롤스로이스 팬텀의 차 문을 열어주었다.
영빈이 차에 타자 모두들 신속하게 차에 나누어 탔다.
부우웅!
검은색 롤스로이스 팬텀이 출발하자 경호원들의 검은색 벤츠 S클래스 3대가 줄지어 뒤따라왔다.
펜트하우스에 남은 가영은 거실 소파에 앉아서 75인치 올레드 TV를 켜고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었다.
“시간을 보내기엔 드라마가 최고야.”
처음에는 가영도 영빈을 따라 펜트하우스를 나오려고 했었다.
하지만 출입문 앞에 건장한 경호원들이 대기해 있을 거라는 말에 한두 시간 있다가 나가기로 마음먹었다.
넓은 펜트하우스에 혼자만 남아 있는 것도 그랬다.
주말 드라마 재방송을 시청하고 나서 두 시간 정도 지났다.
“이제 나가도 되겠어.”
그제야 리모컨으로 TV를 끄고 핸드백을 걸치고 펜트하우스를 나왔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선글라스를 썼다.
“아, 너무 환상적인 시간을 보내었어. 행복해.”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였기에 그것을 타고 지하 1층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펜트하우스 전용 주차장에 가영의 흰색 벤츠 E클래스가 주차되어 있었다.
어제 오후에 가영이 직접 운전해서 왔었다.
또각또각!
하이힐은 운전에 불편하기에 굽이 높지 않은 고급 구두를 신고 있었다.
가영이 차 문을 열고 타는 것을 차에서 내리면서 유라가 보고 눈을 번뜩였다.
“저 여자 뭐지?”
필라테스와 요가 수업을 받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집에서 좀 쉬었다가 오후에는 피부과와 치과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강남구 삼성동의 스타 타워 아파트의 입주민들은 중산층이나 상류층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랬기에 고급 외제차는 흔하다.
하지만 유라가 주목한 것은 펜트하우스 전용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았다는 거였다.
짧은 순간이라서 자세히 보지는 못하였지만 스타일이나 몸매가 장난이 아니었다.
누가 봐도 엄청난 미녀라고 생각될 정도였다.
그랬기에 유라가 주시를 하는 거였다.
가영은 그것도 모르고 시동을 걸고 안전벨트를 하고는 부드럽게 흰색 벤츠 E클래스를 출발했다.
부우웅!
멀어지는 차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엘리베이터로 걸어갔다.
“누구였을까?”
펜트하우스 전용 공간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었기에 입주민이 아니더라도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다른 빈자리도 있었기에 굳이 그곳에 주차를 할 이유는 없었다.
누구인지 궁금하기는 했지만 곧 신경을 거두었다.
굳이 누구인지 알고 싶지도 않았다.
테헤란로 대로변에 위치한 제로 타워 빌딩 19층.
6D 프린터기 50대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각종 부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20층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계단을 설치해 놓았기에 사실상 복층이나 다름이 없었다.
20층에도 6D 프린터기 50대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각종 부품들을 만들고 있었다.
18층은 개인 사무실로 럭셔리하게 꾸며 놓았으며, 19층과 20층은 영빈의 개인 연구실로 활용하고 있었는데 현명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19층과 20층에는 각각 인간형 남성체 아담 로봇 50대와 여성체 이브 로봇 50대가 조립 작업을 하고 있었다.
19층의 한쪽에는 소파와 티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다.
영빈이 시원한 아이스 원두커피를 마시면서 최신형 스마트폰으로 가영과 통화를 하고 있었다.
“그랬군요.”
-오늘은 피곤해서 집에서 푹 쉬려고요.-
“그것도 좋습니다.”
-사랑해요.-
“나도 사랑합니다.”
통화를 종료한 영빈이 씨익 웃으면서 1회 용기의 아이스 원두커피를 집어 들었다.
빨대가 끼워져 있었기에 쪽쪽 빨아 마셨다.
“아, 좋다.”
-주인님께서 아주 즐거워하시니 저도 좋습니다.-
“그래. 미녀와 데이트를 하고 뜨겁게 사랑까지 나누었으니 말이야.”
-이렇게 되면 나중에 선택하기 어려우실 텐데요?-
“그건 그렇지만 꼭 한 여자에게 빠질 필요는 없어.”
-그건 그렇습니다.-
저벅저벅!
2대의 인간형 로봇이 걸어오더니 영빈 앞에서 멈추었다.
이번에 개발한 인간형 로봇으로 남자와 여자였다.
인간형 남성체 아담 로봇과 여성체 이브 로봇이 있었기에 똑같은 이름을 명명할 수가 없어서 고민을 하다가 남자와 여자로 명명했다.
영어식 이름으로 얼마든지 명명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세계 최초로 인간형 로봇을 선보이는 것이기에 한국식으로 이름을 명명하고 싶었다.
철이와 영희로 생각해 보기도 했었는데 이것은 아닌 거 같았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결국 상징성을 부여해서 남자와 여자로 명명했다.
인간형 남성체 남자 로봇은 신장 185센티미터에 몸무게는 100킬로그램이었다.
잘생긴 미남 얼굴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었기에 누가 봐도 잘생긴 얼굴이었다.
다만 피부나 머리카락을 만들지는 않았다.
누가 봐도 로봇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보디빌더처럼 잘 발달된 근육질 모양으로 만들었다.
멋진 가슴 근육과 복근이 인상적이었다.
그렇지만 젖꼭지와 남자 생식기는 굳이 만들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은색이며 건장한 남자로 보일 정도였다.
“건장하고 잘생긴 모습이니 충분해.”
-예, 제가 보기에도 그렇습니다.-
인공지능을 채택하였으며 인간 지능으로 보자면 200정도 되었다.
걷고 달리고 도약에 헤엄까지 가능하다.
방수 기능이 있었기에 200미터 잠수까지 가능하다.
파워는 15톤의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
다음은 인간형 여성체 여자 로봇이었다.
여성 패션모델을 참고하여 만들었기에 신장이 175센티미터에 몸무게는 80킬로그램이었다.
미녀 얼굴을 모티브로 하였기에 아름다운 얼굴이었다.
역시나 피부와 머리카락을 만들지 않았기에 누가 봐도 로봇이었다.
가슴은 D컵으로 만들고 젖꼭지와 여자 생식기는 만들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에스라인 몸매였으며 11자 복근까지 구현을 하였기에 아름다웠다.
인간 지능으로 200이며 인공지능이다.
걷고 달리고 도약에 헤엄까지 가능하다.
방수 기능이 있었기에 200미터 잠수까지 가능하다.
다만 파워는 10톤의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인간형 남성체 남자 로봇과 여성체 여자 로봇은 인공지능이기는 하지만 인간형 남성체 아담 로봇과 여성체 이브 로봇과 비교를 하면 큰 차이가 났다.
아담과 이브가 대학 교수 수준이라면 남자 로봇과 여자 로봇은 유치원생 수준이라 할 수 있었다.
일종의 다운그레이드 로봇이라 할 수 있었다.
이것은 로봇들끼리 비교하자면 이렇고, 남자 로봇과 여자 로봇은 인간과 비교하면 지능이나 신체적인 능력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나다.
그렇다고 인간형 남자 로봇과 여자 로봇에게 너무 많은 각종 지식을 저장시키지는 않았다.
스스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지식을 습득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보통 대학교 졸업생 정도 수준으로 해놓았다.
계속 업그레이드를 하고 지식을 습득하면 곤란하니 철저히 용량을 제한해 놓았다.
그랬기에 새로운 업무나 그런 것들을 습득하지만 대학원생이나 박사급의 수준 정도가 한계였다.
“스타리아, 어떻게 생각해?”
-남자 로봇과 여자 로봇의 성능이나 제원을 보면 엄청난 겁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지금의 로봇 기술로는 만들어 내기 불가능한 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빈이 스타리아와 의논을 하여 아담과 이브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으로 설계를 하여 만들어 낸 로봇이었다.
-주인님, 굳이 남자 로봇과 여자 로봇을 만들어 낼 필요가 있었습니까?-
“물론이지. 나는 앞으로 대량 생산을 염두에 두고 있어.”
-대량 생산이라면 생산직 사원들을 대거 모집해도 되지 않습니까?-
“물론 그렇지. 하지만 노사분규와 여러 가지 골치 아픈 일들도 많이 생기지.”
-그럼 남자 로봇과 여자 로봇을 생산직 사원 대신 활용하려고 개발하신 거군요.-
“물론 생산직 사원으로 활용하려는 것도 있지만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말이야.”
-인간들보다 월등한 신체 능력을 보유하였으니 그건 당연합니다.-
“그래 맞아. 또한 중요한 것은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거지.”
-으음, 인간들은 돈에 배신을 하니 말입니다.-
“그래. 앞으로 나는 갤럭시 회사들의 생산 공장에서 활용할 로봇들을 만들어 낸 거야. 절대 배신도 하지 않고 활용하기도 좋고 말이야. 인간 직원들은 관리직으로 적당히 있으면 돼.”
스타리아는 이제야 영빈의 의도를 확실하게 알 거 같았다.
-인간형 남성체 남자 로봇과 여성체 여자 로봇을 공개하면 또 한 번 화제가 되겠군요.-
“물론이지. 하지만 판매하기보다는 갤럭시 회사에 배치하여 활용할 생각이야.”
-그래도 판매를 원하는 곳들이 많을 겁니다.-
“그럼 비싸게 팔아야지.”
-대당 얼마를 받으실 생각입니까?-
“굳이 팔 생각이 없는데 기술 습득을 위하여 구입하려고 할 테니 대당 1천억 원은 받을 거야.”
-그렇게 많이 말입니까?-
“내가 설계하고 6D 프린터기로 부품들을 만들어 내어서 조립 완성한 것이기에 순수한 재료 원가는 사실 대당 20만 원 정도에 불과해. 그렇지만 가치를 따지면 1천억 원도 비싸지 않아.”
-그건 그렇습니다.-
“인간형 남성체 남자 로봇과 여성체 여자 로봇은 각각 10만 대씩 생산해 놓을 거야.”
-그 정도가 적당하기는 합니다.-
“그래 맞아. 그리고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것도 있으니까 경비 로봇은 이번에 설계를 해야겠어.”
-경비 로봇을 말입니까?-
“그래. 누가 봐도 위압감이 들 정도로 몬스터 급으로 신장을 2.5미터에 몸무게는 500킬로그램으로 해야겠어. 다만 무기를 보유할 수는 없으니 그건 어쩔 수 없지.”
-중요 시설에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겠습니다.-
“나도 사실 그것을 노리는 거야.”
앞으로 갤럭시 회사들과 중요 생산 공장들에 경비원으로 배치하면 좋았다.
물론 일반 경비원들도 있어야 하지만 최소한으로 하고, 거대한 경비 로봇들을 10대씩 팀을 이루어 배치한다면 외부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을 거였다.
영빈은 경비 로봇에 대한 디자인과 설계를 이미 해놓았다.
강렬한 인상을 줘야 하기에 전체를 붉은색으로 하고, 거구 즉, 정상급 보디빌더의 멋진 근육질 몸체로 만들려고 해놓았다.
여기에 얼굴은 잘생긴 것으로 하기보다는 누가 봐도 무서운 얼굴을 모티브로 만들 거였다.
다만 무기는 보유하지 못하지만 총으로도 쉽게 파괴하거나 제압하기 어려울 거였다.
침입자를 제압하고 그래야 하기에 수갑을 지급하면 될 거 같았다.
영빈이 보관하려는 경비 로봇에는 광선총과 에너지 배리어를 탑재할 거였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사용하려는 경비 로봇과 무장 경비 로봇은 똑같아 보여도 큰 차이가 있었다.
“후후후, 경비 로봇을 만들어 배치하면 볼만 하겠어.”
-예, 제가 생각하기에도 그렇습니다.-
“그럼 시제용으로 한 대를 만들어 봐야겠군.”
-그게 좋겠습니다.-
이렇게 하여 영빈이 나서서 손짓하여 아공간을 소환했다.
6D 프린터기 2대와 인간형 남성체 아담 로봇 10대, 그리고 여성체 이브 로봇 10대를 각각 꺼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