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ensional Survival Strategy RAW novel - Chapter 1755
차원권능의 비추는 커다란 화면에 은하유성 아이언과 흑염 데이터 나이트가 격돌하는 광경이 보인다.
구궁! 꽝! 꽈광!
은하유성 아이언이 몸이 원을 그리면서 상대의 공격을 흘리고, 신체를 손날로 베어버리는 대유권(大柔拳)과 흑염 데이터 나이트의 완력 대결은 놀라웠다.
그러나, 전투에 태도의 차이가 컸다.
“하아아아아!”
“후후후후후!”
필사적으로 전력을 발휘하여 피하면서 공격하는 은하유성 아이언과 비교하면 흑염 데이터 나이트는 웃으면서 가볍게 손만을 움직일 정도로 여유로웠다.
“하하하하하! 내 직감 공격을 피해?
이거 정말 괜찮은 유권(柔拳)인데?
내가 바로 파악할 수 없다니 놀라워.
어디서 배웠냐?
스승이 누구냐?”
삼 미터의 근육질 거구로는 믿기지 않을 반응속도와 유연성으로 손날을 쉽게 피해낸다.
여기에 황당한 근력으로 자신의 공격을 방어자보다 더 빠르게 회수하여 대비하는데 은하유성 아이언은 기가 질릴 지경이었다.
투하하-! 슈하-! 파아아아-!
주먹이 스치는 공격 하나만으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 아머까지 찢기면서 붉은 피를 뿌린다.
‘흑염 데이터 나이트의 완력 앞에는 차원창세신 코아의 전력을 받으면서 관통되지 않은 절대적인 방어막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것이 흑염의 진정한 힘인가?’
파파파파파파-!
황금성의 저지력 속에서도 공격속도가 아이언보다 위라는 점은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
‘더구나 갈수록 속도가 빨라진다!’
투하! 투하!
근육질의 거구에 충돌한 황금의 성벽이 산산이 부서져 나가는 꼴을 보니 소름이 올라왔다.
‘황금권능의 불변(不變)을 어마어마한 완력만으로 누르고 있어!
한 대만 제대로 맞으면 끝난다!’
흑염 데이터 나이트가 일대 회색의 절대자가 만든 화신체라는 사실을 알지만 아무런 의미가 없을 정도로 엄청난 힘의 차이가 있었다.
근접전 전문으로 능력을 키운 은하유성 아이언이 정신없이 피하기만 할 뿐이었다.
흑염 데이터 나이트가 검은 불길과 같은 투기를 일으키면서 말한다.
“설마 황금후계가 이게 끝은 아니겠지?
힘 좀 더 써봐라.”
“으윽!
체격의 차이도 너무 컸지만, 가진 완력의 수준이 다르니 너무나 일방적인 전투였다.
그러나, 은하유성 아이언은 끈질기게 대유권(大柔拳)으로 공격을 회피하면서 타격을 쏟아붓는다.
퍼퍼퍼퍼퍼-!
창조신조차 일격에 두 조각을 낼 수 있는 손칼의 연속공격을 흑염 데이터 나이트는 근육을 터질 듯이 부풀리면서 그대로 받아낸다.
피부에 붉은 선이 그어졌으나, 피는 한 방울도 흘리지 않은 그는 호탕하게 웃으면서 은하유성 아이언을 양 손바닥으로 번갈아가면서 휘둘러 공격했다.
붕! 붕!
“푸하하하-! 겨우 후계면서 내게 고통을 주다니 멋지구나!
이것도 피해 봐라.”
귀찮은 모기를 손으로 잡으려는 가벼운 동작이었지만, 절대 직감과 결합하니 절대로 피할 수 없는 잡기 공격이 시작되어버린다.
“하아아아-!”
은하유성 아이언의 양손이 소용돌이를 그리면서 거대한 근육질 팔을 튕겨낸다.
촤아아아아아-! 촤아아아아아-! 빙빙빙!
피부와 피부가 마찰하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면서 팔을 따라서 아이언이 원을 그리면서 타고 올라온다.
“오? 이건 당했나?”
“타아아아아!”
꽈아아아아앙-! 꽈아아아아앙-! 꽈아아아아앙-!
흑염 데이터 나이트의 손목과 팔꿈치, 어깨에서 폭음이 터져 나오면서 은하유성 아이언이 튕겨 나온다.
은하유성 아이언이 에반젤리의 황금 권갑으로 팔의 급소를 연속으로 강타하고 물러난 것이다.
그 위력이 상당한지 드디어 근육질 팔이 진동하면서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우우우! 지지지지!
“으응?”
팔의 근육과 관절에서 커다란 소리가 울렸지만, 피나 뼈가 부러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가볍게 손을 털면서 은하유성 아이언을 쳐다보는 흑염 데이터 나이트의 눈이 약간 진지해졌을 뿐이었다.
“….”
“….”
이번에는 대화가 없었다.
단지 서로를 주시하면서 근육의 긴장을 천천히 푼다.
두두두! 두둑! 투하하하하-!
침묵한 흑염 데이터 나이트의 거체가 폭발하는 기세로 은하유성 아이언을 더욱 빠르게 덮쳐간다.
그가 휘두르는 오른손의 주먹이 그야말로 세계 자체를 부수어버릴 기세로 은하유성 아이언을 보호하는 황금성을 후려갈긴다.
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투가가가가강!
차원창세신 코아가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충돌의 파장이 느껴질 정도로 굉장한 수준의 접근전이었다.
흑염 데이터 나이트에게도 크게 밀리지 않는 굉장한 신체 능력을 본 차원창세신 코아는 가슴이 뛰는 기분이었다.
‘흑염 데이터 나이트와 맞상대를 할 수 있는 저 신체가 나와 합쳐진다.
그러면 나의 적은 주우주에는 거의 없어진다.
황금후계인 은하유성 아이언의 신령 흡수는 절대계 간능신의 용량으로도 충분하다.
그런데 과연 내 신체가 견딜까?
다시 계산해보자.’
잠시 생각하다가 고개를 흔든다.
지금의 신체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은하유성 아이언의 신체기능을 대부분 버려야지 겨우 흡수할 수 있었다.
‘역시 안된다.
미래에서 과거와 현재의 성과를 전부 종합하여서 완성된 내 원래 신체가 필요해.
그런데 돌아가면 미친 미래 자식이 나를 지금 만드는 원래 신체의 권능 부품 취급할 거란 말이야.
이것 참 곤란하군.’
그렇게 되면 존재 승부로 얻을 수 있는 대부분 성과를 버려야 하고, 두 번의 기회 따위는 없었다.
‘유상전생은 성공했기에 이번으로는 끝난다.
그럼 다시는 존재승부를 할 기회는 없다.’
유상전생이 성공하면 지금처럼 자유롭게 과거로 갈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아마도 세계의 흐름에 강력한 수호자가 붙어서 막을 것이다.
두 번의 기회는 없다.
추가 시도는 불가능해.’
이번에 실패하면 보완하는 방식을 찾을 수 없으니 포기하지 않고서 다른 방법을 찾는다.
역시 열쇠는 이대 회색의 계획이었다.
‘그 미친 자식의 계획은 보나 마나 나에게는 최악이다.
내가 그 녀석이라면 은하유성과 나의 기억과 경험은 거의 배제하고, 힘만 추출한다.
자신과 은하유성 아이언의 권능과 마도, 오의에 관련된 기억만 남겨두고, 나머지 기억 전부를 지워서 새로운 신체에 집어넣어야 효율이 높다.
그렇게 되면 단순한 주도권의 문제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정신체가 탄생하는 것이다.
그래서, 삼대 회색의 절대자를 새로 만드는 것이 미친 회색의 계획이겠지.’
차원창세신 코아의 갈라진 미래로서 만들어진 이대 회색의 절대자였기에 계획의 유추는 쉬웠다.
그리고, 그의 차원권능에 황금후계인 황금권능과 회색후계인 차원권능, 거기에 흑염에 지지 않는 신체 능력을 갖춘 새로운 절대계 회색의 절대자의 모습이 얼핏 보였다.
‘나와 은하유성 아이언을 흡수한 삼대 회색의 절대자는 이상적인 전투력과 연산력, 신체를 가질 것이다.
현자로서 이대 회색의 절대자가 만든 결과물은 보고 싶기는 하군.
그러나,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인데 그렇게 둘까 보냐?
어떤 좋은 결과가 나올지라도 내가 희생되면 거부한다!
아무리 세상이 천국이라도 내가 불행하면 지옥이야!’
십중심 책탑을 활용한 십중심 데이터 나이트의 소환술의 전력가동은 이대 회색의 절대자라고 해도 무시할 수 없는 방법이었다.
그런데 은하유성 아이언이 너무 강해서 어쩔 수 없이 사용했으니 다른 방법이 필요했다.
‘그런데 미친 회색을 상대로 통할 유일한 방법을 방금 사용해 버렸다.
이미 결정기를 소모했으니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대 회색의 절대자라면 이 십중심 책탑 소환에 대한 대처도 이미 만들어놓았을 것이다.’
차원창세신 코아의 원래 계획은 이대 회색의 절대자를 상대로 십중심 데이터 나이트를 전부 소환하여 발생한 혼란 중에 원래 신체만 탈취하여 도주하는 것이었다.
문제는 그 이상은 정말 없다는 것이었다.
‘이제 나 혼자서는 이제는 정말 무리군.
그런데 지금 도움을 받을만한 존재들이 있기는 하지.”
차원창세신 코아의 눈이 자신이 만든 차원화면의 전투를 보면서 안타까워하는 삭월의 시즈지와 유모들을 쳐다본다.
그리고, 재빨리 계산한다.
‘이들은 십중심의 절대권능을 익힌 유모들이다.
거기에 권능지원과 회복에 특화되어있다.
그럼 가능하겠어.’
탁!
손가락을 튕겨서 유모들의 시선을 모은다.
차원화면까지 잠시 정지시키고, 모두가 듣게 신력을 담아서 말한다.
“너희가 나의 준비를 도와줘야겠다.”
“….”
현세계 전부가 덤벼도 어쩔 수 없는 은하유성 아이언과 막상막하로 싸우던 절대계 간능신의 위압감을 지금의 유모들이 견딜 리가 없었다.
거기에 은하유성 아이언의 에반펀치에 당한 부상을 완전히 치유한 차원창세신 코아의 존재감이기에 그녀들은 식은땀만 흘릴 뿐이었다.
그는 느긋하게 담뱃대까지 물고서 말한다.
“나를 도와주는 대가는 원하는 대로 주지.
은하유성 아이언에게 해가 되는 일도 아니다.
그리고, 너희의 경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니 거부권은 없다.”
후우우우우우웅!
황금빛 연기가 자욱하게 뿜어지면서 유모들의 몸을 감싼다.
그러자, 그녀들의 젖가슴과 음부에 부착되어있던 동전형 착유기들이 황금빛을 발산하기 시작했다.
빙! 빙! 빙!
황금 연기에 닿자 갑자기 제멋대로 빛나는 동전 착유기들에 당황한 유모들은 곧 놀란 비음을 흘렸다.
“앗!?”
“학!”
“아!”
“흑!”
거대한 힘과 강대한 정기의 파도가 동전형 착유기를 통해서 온몸을 덮쳐왔다.
차원창세신 코아가 그녀들의 젖꼭지와 음핵을 통해서 엄청난 권능과 마력, 투기가 주입되기 시작한 것이다.
더구나, 당혹스럽게도 무엇인가 살짝 물면서 빠는 느낌이 전해져왔다.
그것은 은하유성 아이언이 모유와 애액을 마시기 직전의 때와 똑같은 감각이었다.
‘이…이건?’
‘설마?’
차원화면 너머로 흑염 데이터 나이트와 순간에 승부가 가려지는 근접전투로 사투 중인 은하유성 아이언이 동전 착유기를 통해서 회복할 여유가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런데 흡족한 미소를 지은 차원창세신 코아가 담뱃대를 깊게 빨아들이면서 말한다.
호오오오오-!
그러자 젖꼭지와 음핵이 동시에 깊게 빨리는 느낌에 유모들은 비음을 흘렸다.
“흐으으으!”
“아아아!”
“으으으응!”
“아아아!”
다급하게 젖가슴과 음부를 양손으로 가리면서 주저앉은 그녀들의 귀로 청천벽력같은 소리가 울렸다.
“아아! 한꺼번에 거기를 빠는 것은 이런 느낌인가?
이 맛과 감각은 그리우면서도 참으로 씁쓸하군.
은하유성 아이언이 성공한 쉬운 일을 그때는 왜 그렇게 어려웠을까?
나도 힘이 부족하다고 포기하지 않고서 도전할 것을 그랬나?”
“!!!”
이것으로 확실해졌다.
유모들의 비밀스러운 부위에 붙어서 모유와 애액을 항상 제공하는 동전형 착유기의 통제권이 은하유성 아이언에게서 차원창세신 코아에게 옮겨진 것이다.
꾸우욱!
은하유성 아이언이 똑같은 동전형 착유기로 감각을 전달하고 모유와 애액을 받았다면 차원창세신 코아는 항상 물고 있는 담뱃대에 연결했다.
그가 담뱃대를 물고 있는 입술이 장난스럽게 움직이거나 이빨로 살짝 깨물자 그대로 감각이 그녀들에게 전해져왔다.
‘외부에서 동전형 착유기의 통제를 강제로 뺏었어?’
‘이…이건 말도 안 돼!’
동전형 착유기는 사용자의 부착된 형태와 감각, 모유와 애액을 그대로 전달한다.
그러니 유모들은 지금 차원창세신 코아의 입에 젖꼭지와 음핵을 물려놓은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럼 지금 우리의 상태가….’
‘당장 풀어야 해.’
다급하게 해제하려 했는데 차원창세신 코아가 경고한다.
“일 때문에 필요해서 한 일이니 성급하게 반응하지 마라.
은하유성 아이언과의 접속도 유지해 주었다.
지금 끊으면 별로 안 좋을 것이다.”
퍼어어어-! 꽈아아아앙-!
차원화면이 재생되면서 진지해진 흑염 데이터 나이트와 힘겹게 싸우는 은하유성 아이언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아이언이 이미 동전형 착유기를 입술에 물고서 자신들의 권능지원을 받는 모습을 본 순간 맥이 탁 풀리는 유모들이었다.
지금 자신들의 동전 착유기를 해제했다가는 바로 당할 것 같았다.
‘아이언님은 우리의 권능지원을 전력으로 받고 버티고 계셔.’
‘권능지원을 받은 상태에서도 밀린다면 큰일이다.
완력의 차이가 너무 커서 승산이 거의 없어.’
‘지금 해제하면 그대로 지신다.’
‘소환해제 시간까지 어떻게든 버티어야 해요.’
‘그렇다고 이대로 있어야 한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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