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ensional Survival Strategy RAW novel - Chapter 2254
모델러 코아가 비교적 쉽게 창세전환을 하는 모습을 보았던 영원체들은 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원래 세계의 영원체들이 도전했던 결과는 엄청난 좌절과 함께 새로운 세계 정신체의 무서움을 알리는 결과로 끝났다.’
그 이후로 새로운 세계에 대한 감시와 영원체의 복귀에 제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게 되었다.
‘새로운 세계의 영원체가 아무리 강력해도 절대로 뚫을 수 없는 영원체 방화벽을 만들었지.’
워낙 새로운 세계에 대한 공포가 커서 원래 세계에 남은 영원체 모두가 참여한 결과로 영원체는 완전히 봉쇄되었다.
그리고, 정신체도 거의 막을 수 있는 영원체 방화벽을 만들어낸 것이다.
‘분명히 성과는 있었다.
그러나, 멀리 보면 의미가 없는 일이었어.’
차원의 영원여황 아리나의 입장으로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일이었다.
그녀의 차원권능 ‘퍼어즈 앤드 컨티뉴’가 방화벽을 무력화시키고, 과거로 계속 보내지는 모델러 코아를 계속 감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자랑하는 영원체 방화벽은 절대로 완전하지 않아.
비록 영원체 방화벽이 만들어지기 전의 과거이지만, 이렇게 새로운 모델러가 계속 보내지고 있지 않은가?
언제인가는 영원체도 통과시키고 말겠지.’
더구나 새로운 세계의 중심세계인 절대계의 새로운 창조주가 된 진리는 반 영원체였다.
그는 당연히 새로운 세계의 모든 비밀을 손에 넣었기에 원래 세계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진리라는 창조주가 방화벽 너머에서 원래 세계와 막아선 영원체들을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돌아갔던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 진리를 직접 보았던 차원의 영원여황 아리나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절대계의 창조주라는 그 무서운 존재는 영원체 방화벽을 힘으로 억지로 넘어올 수 있었어.
자신의 세계를 포기하지 못해서인지 돌아갔지만, 분명히 가능해 보였지.’
절대계 창조주가 막 되었던 진리는 절반은 정신체였기에 영원체 방화벽을 돌파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유상전생의 성공으로 인하여 완전한 영원체가 되어서 원래 세계의 영원체 방화벽에 막히게 되어버렸다.
당연히 그 사실을 그녀는 몰랐지만,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된다.
‘원래 세계는 새로운 세계와 비교하면 너무 약해서 미래가 없어.
언제 뚫릴 줄 모르는 영원체 방화벽에 기대서 연명만 하는 중환자 신세다.
그러니까 새로운 세계에 지금이라도 고개를 숙이고서 참가하거나….’
차원의 영원여황 아리나의 무지갯빛 눈동자가 더욱 신비로운 빛을 뿌리기 시작한다.
파아아아아-!
그녀의 손에 원래 세계의 영원체들이 힘을 합쳐서 만들었다가 능력 부족으로 폐기 되어 사라진 시올로가이온이 쥐어져 있었다.
원래 세계의 영원체들이 만들었으나, 창세전환의 부담을 감당할 수 없어서 쓸모없는 쓰레기로 낙인찍혀 버려진 새로운 시올로가이온이었다.
그것을 영원의 차원여황 아리나가 회수하여 보관해 온 것이다.
‘이 시올로가이온으로 새로운 세계와는 전혀 다른 나만의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떠나면 돼.
그럼 새로운 세계에 굴복하거나 밀릴 이유가 전혀 없다.’
백은 빛으로 빛나는 접시저울 형태의 시올로가이온을 오른손에 쥔 그녀의 모습은 원래 세계의 영원체 중에서 최고위에 존재할만한 위엄이 흘러넘친다.
이런 야망이 넘치는 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있었다.
‘원래 세계 차원의 오리진에 도달한 영원체인 나조차 시올로가이온의 창세전환을 감당하지 못한다.
그러나, 나의 아이였던 모델러 코아라면 다르지.
그는 한쪽 팔로 쉽게 했어.’
백금권갑을 낀 오른쪽 팔로 시올로가이온의 창세전환을 발동시키며, 왼쪽 팔로 에반젤리를 전개한 절대계 이대 황금의 절대자를 상대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다시 떠올린다.
‘우리는 갑자기 튀어나온 절대계 이대 황금의 절대자에 대해서 잘 몰랐다.
그래서, 원래 세계의 영원체들은 그것이 얼마나 엄청난 위업인지 그 당시에는 알지 못했어.’
이후에 황금의 절대자가 영원체를 능가하는 강자라는 사실을 알고 놀라게 되는데, 여기서 차원의 영원여황 아리나는 한가지 계획을 만들 수 있었다.
‘모델러 코아는 절대계 이대 황금의 절대자의 방해만 없다면 두 개의 창세전환을 동시에 발동시킬 수 있다.
일천억 년 전의 과거에 두 개의 새로운 세계를 똑같이 발생시킨다.
그러면 결코 기존의 새로운 세계의 진화와 발전에 밀리지 않는다.’
원래 세계는 주요 관리자의 선택으로 무한히 분화되는 평행세계이다.
그러니 새로운 시올로가이온을 만들어 다른 평행세계에서 다른 원래 행성을 불러들여 제물로 바쳐서 두 개의 새로운 세계를 만들 생각인 것이다.
‘이중 창세전환으로 새로운 세계와 맞먹는 세계를 같이 만들어 경쟁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방법이다.
그렇지만 내 아이였던 모델러 코아라도 불가능하겠지.’
영원체조차 박살을 내는 창세전환의 상상하기 힘든 부하를 생각하면 아무리 불가사의하게 강했던 그녀의 아이였던 모델러 코아라고 해도 무리였다.
그러나, 희망은 있었다.
‘기다렸다.
새로운 세계의 영원체들이 더욱 완벽한 창세전환을 위해서 이전보다 강한 모델러 코아를 계속 보내왔으니 말이야.
언제인가는 동시 창세전환을 감당할만한 모델러 코아가 올 것이라고 믿으며 말이야.’
새로운 세계가 완벽한 창세전환을 욕심내어서 강력해진 모델러 코아를 과거에 보내오면 그를 이용하여 이중 창세전환을 시도하여 성공시킨다.
그것은 원래 세계의 차원의 오리진만이 가능한 역전의 방법이었다.
‘창세전환 도중 구현자가 소멸하면 불완전한 창세전환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어떻게든 창세전환을 쉽게 발동시킬 수 있을 정도로 더욱 강력한 정신체를 만들어 과거로 보내야 한다.’
아무리 새로운 세계의 영원체가 강력해도 다른 보완방법이 없다는 사실에 근거했기에 가능성은 충분히 있었다.
그리고, 긴 기다림은 지금 결실을 보았다.
‘마침내 새로운 세계는 여기까지 도달했어.
창세전환을 성공시키고,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는 정신체를 만들어내고 말았어.’
감격한 얼굴로 차원의 영원여황 아리나는 화면에 비친 모델러 코아를 손으로 쓰다듬는다.
‘이 모델러 코아는 절대계 이대 황금의 절대자의 방해만 없다면 이중 창세전환을 성공시키고 살아남을 수 있다.
이걸로 모든 것은 변화한다.’
그녀의 무모해 보이는 이중 창세전환 계획은 드디어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아주 커다란 난관이 있었다.
‘어떻게 이 모델러 코아를 설득하지?
지금 모델러 코아에게 신체의 모친이자 영원체인 나의 명령이 전혀 통하지 않았어.
과거의 나와는 모자 관계가 될 수도 있지만, 지금의 나와는 아니라는 뜻이겠지.’
현재 과거에 도착한 모델러 코아는 정확히 말하면 그녀가 길렀던 아이가 아니었다.
‘유년신인데도 내가 알던 성년신은 물론이고, 영원체조차 압도할 정도로 이상하게 강력하다.
방식은 같지만, 더욱 철저하고 조심스럽다.’
성향도 매우 달랐다.
과거에는 하지 않던 그녀의 과거의 자궁을 다시 점유하고 나가지 않을 정도로 철저하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이중 창세전환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야.
존재를 걸어야 성공할 수 있는 위험한 일이니 이러면 당연히 거부하겠지.
그리고, 내 아이였던 모델러 코아보다 성향이 너무 복잡해서 예측하기가 힘이 들어.’
그녀의 아이였던 모델러 코아는 어지간한 일은 전부 들어주었다.
그런데 차원의 영원여황 아리나는 영원체의 권능으로서 하지 말라고 말했는데 그녀의 항문에 커다란 성기 모양으로 커진 여왕의 열쇠를 박아넣던 모델러 코아를 떠올렸다.
‘차원권능의 오리진이며 영원체인 내가 개입했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당당하게 거부하며 경고까지 했어.
그것도 크게 발기시킨 여왕의 열쇠를 항문에 억지로 넣으면서 말이야.’
그러자 갑자기 굵은 뭔가가 항문을 파고드는 감각이 몰려왔다.
쑤우욱! 욱씬-!
차원의 영원여황 아리나는 자신도 모르게 양손으로 엉덩이 사이를 누르면 약한 신음을 흘렸다.
“아흑-! 또-!”
그녀의 모델러 코아를 능가했던 여왕의 열쇠가 항문에 들어오던 감각은 생각만 해도 엉덩이 사이의 구멍이 울릴 정도였다.
‘너무 강력해진 이 모델러 코아에게 영원체의 명령은 전혀 먹히지 않아.
그럼 어쩌지?
과거로 돌아가 직접 개입하려면 바로 그 시점으로 돌아가야 해.’
아직 초월자인 해저여황 아리나의 신체를 통해 받았던 충격적인 항문개통의 첫 감각에 놀란 그녀는 ‘퍼어즈 앤드 컨티뉴’의 저장점을 바꾸지 못했다.
‘지금처럼 해저여황 아리나를 통해서 지켜보는 것만이 아니라 직접 개입하려면 항문을 개통 당하는 그 시점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지.’
지금 생각만 해도 밀려오는 아찔한 고통과 쾌락이 공존하는 항문처녀가 깨지는 순간으로 말이다.
욱씬! 욱씬-!
간접경험이었는데도 계속 밀려오는 항문이 열리는 감각을 양 손바닥으로 누르면서 원래 세계의 차원의 오리진인 차원의 영원여황 아리나가 고민한다.
‘어쩌지?
이미 질에 성기로 직접삽입까지 했어.
그러니 항문에는 넣지 말라고 해도 듣지 않을 것인데?’
그녀가 키웠던 모델러 코아는 적정히 제어했기에 성년신이 될 때까지 애액을 직접 먹인 적은 있어도 유년신에서 이런 직접적인 관계는 없었다.
그런데 모델러 코아가 강해진 만큼 해저여황 아리나의 관계도 급속히 가까워져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인어여왕. 아니 해저여황 아리나는 모델러 코아에 비해서 너무 약해.
정기교류를 직접 당하면 지금보다 더 정신없이 휘말릴 확률이 높다.
신체가 저러면 내가 빙의해도 거의 마찬가지야.
그렇다고 퍼어즈 앤드 컨티뉴의 저장점을 초기화하려면 이번 흐름이 한 번은 끝나야 한다.’
여왕의 열쇠는 모델러 코아의 성기와 형태와 크기, 정기로 직접 연결되어있다.
최고위의 영원체인 차원의 영원여황인 아리나가 과거의 자신에 빙의해서 항문에 한 번 받아들이다가 중간에 끊었는데도 삽입된 감각이 생생했다.
‘여왕의 열쇠 삽입도 이 정도인데 직접 성기로 삽입하면 감당할 수 없어.
퍼어즈 앤드 컨티뉴의 저장점으로 돌아가서 모델러 코아를 직접 받아들이는 순간 영원체인 나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없다.’
아직도 생각할 때마다 엉덩이 사이로 몰려오는 고통과 쾌락은 모델러 코아가 지금 영원체에게 영향을 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는 뜻이었다.
‘지금 온 모델러 코아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할 정도로 강력해.
더구나, 해저여황 아리나에게 집착하지.
그러면 이중 창세전환의 성공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번 기회를 놓칠 수는 없어.’
자꾸 굵은 성기가 파고드는 감각이 밀려오는 엉덩이 사이를 양손으로 누른 채로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하는 해저여황 아리나의 얼굴은 심각하기까지 했다.
‘그냥 모두 허락하고 부탁할까?
내 과거는 처음이지만 나는 아니잖아.’
그녀가 길렀던 모델러 코아와 거의 반려 직전까지 갔던 차원의 영원여황 아리나에게 항문을 통한 정기교류의 경험은 있었다.
물론 이런 갑작스러운 항문개통은 절대로 아니었다.
‘으으응! 아니야.
아직 너무 어려.
그리고, 너무 크고 단단해서 내 과거의 신체로는 조율할 수 없어.’
새로운 세계를 추가로 만들어서 자신만의 세계로 경쟁하려는 차원의 영원여황 아리나의 고민은 깊어져 갔다.
미래에서 원래 세계의 차원 오리진이 이런 계획과 고민을 하고 있을 때도 모델러 코아의 진행을 착실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본인은 수련과 단련에 집중하고, 원래 세계에서 포섭한 존재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만 특이할 뿐이었다.
그중 하나로 절대계 이대 황금의 절대자를 탄생시킬 수 있는 모델러의 적합자 여성을 어떻게 하면 전부 봉인하거나 후궁으로 삼을 수 있을지 책략을 생각하라면서 순수 정기구슬을 받은 페이커 벨포드가 있었다.
그는 만족스러운 얼굴로 웃으면서 태양의 코로나와 함께 창조신계를 나서고 있었다.
“음하하하하하-! 순수 정기구슬 하나만으로도 지긋지긋한 은하계의 사업 빚과는 이별하게 되었군.
그러고도 엄청 남았어.”
태양의 코로나는 모델러 코아에게 받은 순수 정기구슬을 창조신계에 팔아서 일단 은하계의 빚을 갚기로 했다.
그러자 자문역으로 페이커 벨포드가 끼어들어서 제값을 받게 도와준 것이다.
“역시 너와 나의 조합은 최강이야!
내 페이커가 아니면 이렇게 제값을 받을 수 있을까?
그리고, 너의 투기를 보더니 창조신들이 그렇게 많아도 힘으로 수작 부릴 엄두도 내지 못하잖아?
“흥-! 창조신계가 생겼다고 해도 창조신장이 없으면 단순한 창조신들의 모임에 불과해.
그럼 내 상대가 될 리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