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ensional Survival Strategy RAW novel - Chapter 2281
진실의 침묵이 끝까지 자신의 힘을 숨긴 백금의 어리석음에 불평할 때 황금의 불변(不變)이 이대 흑염의 절대자로 변하는 신체의 절반 이상으로 퍼져간다.
이제 그가 위협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파악한 절대계 이대 황금의 절대자는 포기를 권한다.
“이제 백금처럼 원래 세계에 고정되십시오.
영원은 아닙니다.
새로운 세계가 안정되고, 다시 신체를 육성하면 저의 에반젤리를 찾으러 오면서 당신도 풀어드리겠습니다.”
“으으으으윽!”
황금이 자신의 신체를 희생하여 발동시킨 영원시대(永遠時代)의 불변(不變)이 발동한 세계고정을 이대로는 절대로 벗어나지 못한다는 사실을 직감한 이대 흑염의 절대자는 욕설을 내뱉으면서 결정을 내린다.
“으아아아아-! 이런 빌어먹을!
인정하기는 싫으나 나의 패배다.
진실의 침묵인 나는 설마 세계의 정점인 황금이 자기희생을 하면서 싸울 줄은 몰랐다.
너의 말대로 절대계 이대 흑염의 절대자로서 싸웠어야 했는데 내가 큰 실수를 한 것 같구나.”
“절대계 최고의 현자이며 투사의 정점을 겨우 이런 일로 버릴 생각이 없습니다.
제가 새로운 세계에서 신체를 다시 육성할 동안의 일시적인 고정입니다.
그러니 안심하시고서 잠시 주무십시오.
대가로 저를 도와주시면 됩니다.
새로운 세계를 같이 만들어가지요.”
“….”
참으로 관대한 제안이었으나, 진실의 침묵이나 절대계 이대 흑염의 절대자로서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었다.
‘방금 황금의 말대로 효용 가치가 무한한 나를 포기할 리는 없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다시는 황금에게 도전할 면목이 없다.’
진실의 침묵은 잠시지만 동료나 마찬가지였던 백금조차 속였는데 패배했다.
그런데 영원의 황금(永遠의 黃金)이 완성되어 여기에 고정되면 에반젤리에 심장이 관통되어 평행우주 어딘가로 날려져 고정 당한 백금 모델러 코아보다 못한 꼴이 되는 것이다.
‘황금에게 덤볐다가 자비로 삼아 남아 구조되면 황금의 밑으로 영원히 고정된다.
영원히 누군가의 밑이 되는 운명을 진실의 침묵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었다.
황금이 영원한 정점인 새로운 세계가 싫어서 존재가 지워질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서 여기까지 따라왔기 때문이다.
“나는 세계의 정점을 노리는 십중심 흑염이다!
황금의 구조를 받고 눈치를 보면서 연명하는 삶 따위는 거부하겠다.”
“진실의 침묵, 아니 지금은 흑염인가요?”
화르르르! 지지지지지!
검은 구에서 검은 불길이 타오르며 불변(不變)이 다시 흔들린다.
절반 이상 덮어가던 황금빛이 내부에서 흘러나온 흑염의 불길과 충돌하여 다시 검은 빛으로 변해간다.
“물론 나다.
내가 밖으로 나온 이상 너도 그대로는 못 보내.
최소한 무승부로 만들어 주지.”
“십중심의 수장으로서 서열 사위인 흑염의 도전을 받아들이지요.”
“젠장! 황금의 오만 따위는 몽땅 날려주지.”
파지지지지지! 푸하하하하하-!
진실의 침묵과 이대 흑염의 절대자는 신체와 신령 전부에 과부하를 일으키면서 말한다.
“이번은 무승부로 끝낸다.
먼 미래에서 절대계에 다시 태어난 나는 정점이 되기 위해서 다시 이 과거로 올 것이다.
그럼 다시 대결해보는 것이다!”
“당신이라면 그렇게 나올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유일우주는 과거의 실패를 보완하여 현재를 강화하지요.
그러니 이것도 정해진 흐름입니다.”
“카아아아아아아! 역시 말이 안 통해!
지긋지긋한 반복이구나.”
“저는 거의 결말에 도달했습니다.
다음 모델러 코아는 절대로 당신 이상의 변수를 만들 수 없습니다.”
절대계 이대 황금의 절대자는 차원권능을 담은 에반젤리를 잃어서 흐름을 읽기는 힘들었다.
그러나, 그는 이것이 창세전환을 완성하지 못하면 밟게 되는 정식 절차라는 것을 확신했다.
“후후! 이러면 또 절반이군요.
제가 창조주가 되기 위해서 선택한 길이기는 하지만, 어려워요.
그럼 먼 미래의 절대계에서 이대 십중심이자 동료로서 다시 뵙지요.”
“얼마든지 비웃어라!
내가 소멸한다고 해도 너도 새로운 세계에 절대로 개입하지 못하게 해준다.
다음의 최후의 승리자는 바로 나 진실의 침묵과 이대 흑염의 절대자다!”
최후의 승리자란 단어에 절대계 이대 황금의 절대자의 얼굴에 차가운 미소가 떠올랐다.
“후후! 꿈과 희망은 누구나 가지는 법이지요.
합당한 능력과 재능이 없으니 대부분 무의미한 망상과 낭비로 끝납니다.”
파지지지지!
영원시대(永遠時代)로 불변(不變)을 강화해서 절대계 이대 흑염의 절대자로 변화하는 진실의 침묵을 멈추려 한다.
구구구구궁!
“솔직히 황금이 정점이라는 법칙이 새로운 세계에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단지 증명에 불과한 절차입니다.”
파지지지지! 화르르르륵!
영원시대의 불변이 흑염의 불길이 눌러간다.
그런데 절대계 이대 황금의 절대자의 양손에서 얌전하게 돌기만 하던 절대대두(絶對大頭)가 굉장한 속도로 회전하면서 세계 전체를 찢어발겨 간다.
“십중심 서열전에서조차 최후의 수단을 숨긴 것은 너만이 아니야.
이걸 받아보아라!
나만이 할 수 있는 절대계 흑염과 절대계 회색의 융합 절대권능!
위력만 영원권능이다!”
푸하하하하하하-!
영원시대(永遠時代)로 순조롭게 절대대두(絶對大頭)를 침식하던 불변(不變)이 갑작스럽게 강화되어 일어난 검은 불길에 휩싸여서 사라진다.
“무섭대두(無燮大頭)!”
“!!!”
푸하하하하하하학! 투가가가가강!
순간적으로 검은 구의 형태였던 머리에서 수십만 개의 머리카락이 곤두서면서 수많은 권능과 마도, 오의를 쏟아내었다.
마치 고슴도치처럼 일어난 형태에서 방사되는 수많은 권능과 마도, 오의는 절대계 이대 황금의 절대자조차 무시할 수 없는 위력이었다.
파가가가가가가가-! 과가가가가가-!
검은 구를 고정하던 불변이 거세게 타오르는 흑염의 불길에 소멸하고, 무수한 힘들에 의해서 절대계 이대 황금의 절대자가 뒤로 튕겨난다.
“허어!”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힘을 동시에 뿜어내 자유를 되찾은 진실의 침묵의 검은 구는 절대계 이대 황금의 절대자의 손아귀에서 풀려나서 흑염 권능의 통제력까지 되찾아갔다.
푸하하하하하-!
검은 구가 검붉은 태양처럼 무시무시한 열기를 뿜어내는 모습에 절대계 이대 황금의 절대자는 진심으로 감탄했다.
“과연 진실의 침묵이군요.
영원시대(永遠時代)의 불변(不變)을 튕겨낼 수 있는 정신체가 있다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왜 진실의 침묵이 절대계 최고의 현자이며 투사인지 확실히 알았습니다.”
“절대대두(絶對大頭)로도 필승을 자신했는데 이건 정말 꼴사납군.
이러면 이겨도 이긴 것이 아니야.”
무섭대두(無燮大頭)는 단순한 물리력만 아니라 진실의 침묵이 익힌 무수한 힘을 동시에 발산하는 권능이었기에 절대계 이대 황금의 절대자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영원시대(永遠時代)처럼 정신체가 가질 수 있는 한계를 한참이나 벗어나는 행위였기에 발동하면 서서히 사라지는 소멸만 기다렸다.
“나라면 견딜 줄 알았는데 영원권능은 역시 정신체에게 허락된 영역이 아닌 모양이군.
이대 바람의 절대자와 같은 영원체가 아니라면 발동하면 반드시 죽고 말아.”
“아직은 그렇기는 합니다.
세계의 정점인 저도 영원시대를 발동하면 신체가 죽는 운명을 바꿀 수 없었습니다.”
“이대로는 너보다 내가 먼저 죽는다.
그러니 지금의 상황을 깔끔하게 마무리를 짓고, 새로 시작해야겠어.”
“꼭 그래야 하겠습니까?
같이 신체를 새로 육성해서 새로운 세계와 원래 세계를 동시에 지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랬다가는 죽는 것보다 못한 꼴이 된다고 내 절대직감이 경고해서 말이야.
같이 사라져주어야 되겠다.”
“할 수 있으면 해보십시오.”
우우우우우우우!
절대계 이대 황금의 절대자가 영원시대(永遠時代)로 황금방벽을 만든다.
“이번에는 신령을 어느 정도 온전하게 남겨둘 생각입니다.
그럼 조금 더 강해져서 다시 창세전환을 시작할 수 있겠지요.
다음에는 완전한 새로운 세계의 창조주가 될 것입니다.”
“네가 그러니까 내가 여기로 백금을 따라온 거야.
진리와 나는 창조주에 집착하는 지금의 황금이 개입하지 않는 새로운 우주가 더 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창세전환에 성공하면 창조주로서 인정하겠지만, 똑같이 절반의 성공이면 미련을 끊어주기 위해서다.”
절대계 이대 흑염의 절대자가 당당하게 외쳤지만, 황금이 저렇게 다시 방어태세를 취한 이상 다시 공격해도 똑같이 손아귀에서 놀아난다는 사실을 파악한 진실의 침묵은 머리를 더욱 굴렸다.
푸하하하하하하하-!
‘무섭대두(無燮大頭)까지 사용한 이상 다른 수가 없다.
전부 소모해서 단번에 끝내자.’
‘알았다.
이렇게 수치스럽게 살아남을 바에는 정리하는 것이 좋겠어.’
지금의 자신들이 소멸해도 새로운 세계에 새로운 자신들이 태어나는 것을 알고 있기에 거침없이 결정한다.
빠지지지지지직! 우두두두두둑!
집채만 하던 머리가 작아지면서 삼 미터의 근육질 거인이 온전하게 드러난다.
그런데 급작스러운 변화였는지 머리가 용과 비슷한 마수의 형상이었다.
그리고, 그대로 절대계 이대 황금의 절대자에게 덤벼든다.
“크오오오오! 흑염 영원오의!
종언의 흑염룡(終焉의 黑炎龍)!”
“흑염의 영원오의!?”
쿠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마수의 머리를 한 절대계 이대 흑염의 절대자의 전신이 제물이 된 것처럼 검은 불꽃으로 타오르면서 영원시대(永遠時代)의 황금성벽에 충돌하여 소멸시켜버린다.
꽈가가가가가가가-!
“크오오오오오오오오-!”
“하!?”
자신의 영원권능이 무너지는데도 절대계 이대 황금의 절대자는 감탄할 뿐이었다.
그의 얼굴에는 미소마저 떠올랐다.
“하하! 과연 십중심! 흑염의 절대자답습니다.
영원시대(永遠時代)의 불변(不變)까지 불태우는 흑염의 불꽃이라?
정말 그런 권능이 존재하기는 했군요.
절대계 이대 황금의 절대자는 황금의 영원권능 영원시대(永遠時代)를 완성한 이후 발동하면 죽는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사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누구도 영원시대(永遠時代)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서 고독마저 느꼈는데 지금 산산이 부서지니 감정이 드러난 것이다.
“십중심의 수장으로서 진심으로 기쁩니다.”
“크롸라라라라라라라-! 닥…닥쳐라!”
푸하하하하하-! 푸하하하하-!
황금의 신체마저 마수의 머리가 뿜어내며 전신에서 일어나는 흑염의 불길을 이기지 못하고서 불타오른다.
그러나, 절대계 이대 황금의 절대자는 타오르는 양손을 올리면서 담담하게 대응한다.
“그래야지요.
이 정도는 되어야 지금의 저의 마지막 상대로 어울립니다.”
“카오오오오오오오오-!”
이성까지 잃었는지 살기와 투기만이 담긴 포효만을 내뱉으며 정신없이 달려드는 절대계 이대 흑염의 절대자였다.
그 모습을 본 절대계 이대 황금의 절대자는 마지막 반격을 준비했다.
“모든 것은 예정대로입니다.
저와 당신이라면 창세전환의 제물로서 합당합니다. 아니 넘치겠군요.
다음 창세전환의 준비는 더욱 충실해질 것입니다.”
“크와아아아아!”
절대계 이대 황금의 절대자를 통째로 삼키려는 마수의 머리를 향해서 평범한 정권 지르기가 너무나 자연스럽고 조용하게 질러진다.
“진심일격필멸권(眞心一擊必滅拳).”
“!!!”
절대계 이대 황금의 절대자가 이제까지 보여주지 않던 세계 최강의 권신으로서 전부가 담긴 지르기였다.
그 위력은 정신체가 가질 수 있는 신체의 한계를 아득히 초월한 절대계 이대 흑염의 절대자조차 압살할 정도였다.
그러나, 흑염의 절대직감이 반응한 덕분에 가까스로 회피해내면서 충돌에 성공한다.
“과연 흑염! 이것마저 직감으로 파악해냈군요.
십중심의 선봉을 맡을 만합니다!”
“카아아아! 지긋지긋한 황금!
너 강한 줄 알겠으니 이제 제발 사라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