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backs are too good at football RAW novel - Chapter (757)
757화 Pieza de Puzzle (2)
41012 세비야, 스페인. 데 헬리오폴리스 거리, s/n.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
.경기 시작 2시간 전
베티스 0 : 0 아틀레티코
&Match-Up`s Best Eleven(AT/상대팀)
&Tactics(AT/상대팀) : 3-4-1-2/4-1-4-1
GK ? 얀 오블락 / GK ? 안토니오 아단
RCB ? 호세 히메네스 / RB ? 라파 나바로
CB ? 스테판 사비치 / CB ? 헤르만 페쩰라
LCB ? 뤼카 에르난데스 / CB ? 브루노 곤잘레스
RWB ? 김다온 / LB ? 리자 두르미시
CM ? 사울 니게스 / DM ? 다르코 브라사나크
CM ? 코케 / RAM ? 호아퀸
LWB ? 필리페 루이스 / CM ? 페트로스
AM ? 니콜라스 가이탄 / CM ? 조나스 마르틴
ST ? 앙투안 그리즈만 / LAM ? 다니 세발로스
ST ? 야닉 카라스코 / ST ? 루벤 카스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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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려 드레싱 룸으로 향하는 길, 우리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열려 있는 창고의 틈 사이로 보인 다량의 술이었다.
“에이. 저거…….”
“쉬이- 나도 알아.”
“……응.”
하지만 우리 중 그 누구도, 그것을 본 것처럼 행동하지 않았다.
괜한 징크스를 걱정했기 때문이다.
“에-이!! 저거!!”
“쉬이잇-!!!”
“¡Mierda! 뤼카!! 그냥 좀 닥쳐!”
“O…… Kay?”
“¡Esta! 정신이 대체 있는 거야?!”
눈치 없이 샴페인을 가리키던 뤼카를 향해 소리쳤던 그리즈만이 화를 내며 성큼성큼 걸어가는 것을 보며, 나는 저 녀석도 긴장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세비야로 오는 내내 배짱 두둑한 것처럼 굴더니, 실은 누구보다 긴장하고 있었던 거다.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발걸음을 멈췄던 난, 미소를 지은 채 뤼카가 다가오는 것을 기다렸다.
“네가 실수한 거야.”
“징크스인가?”
“응. 하지만 그거 알지? 조금 까다로운 사람이었다면, 지금 네가 징크스라는 단어를 말한 것 때문에 액땜을 하라고 말했을 거라는 거.”
“……이해했어.”
“Vamos, Amigo. 오늘은 그런 날인 거야.”
“…….”
시무룩한 뤼카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나는 드레싱 룸으로 가는 동안 계속해서 이 친구의 기분을 달래 주었다. 고딘이 없는 상황에서 선발로 나선 만큼, 좋은 상태로 피치에 서야 한다.
고딘은 지난 에이바르전에서 받은 경고로 인해, 오늘 경기에서 뛸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오늘 우승이 결정될 수도 있어, 고딘을 포함한 선수단 전원이 이곳 베니토 비야마린을 찾았다.
덕분에, 드레싱 룸은 잔뜩 떠들썩했다.
“¡¡Vamos, Vamos!! 다들 힘내는 거야!!”
“오늘 우린 챔피언이 될 거야!!”
“챔피언이 되어서 돌아가자!! 마드리드로!!”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을 말하자면, 지금 소리치는 남자들 전부가 오늘 경기에서 뛰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딘이야 미안해서라지만, 다른 친구들은 조금 얄밉게 느껴졌다.
참다못한 그리즈만이 조용히 하라고 소리를 내지른 이후에야, 그제야 다들 입을 다물었다.
‘모처럼 좋은 일 했네.’
대충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좋은 일을 하는 그리즈만인데, 한동안 멍청한 행동만 한다 싶었더니 적당한 타이밍에 밥값을 해 줬다.
훨씬 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우린 준비에 들어갔고, 잠시 뒤엔 라커룸에서 비디오 분석을 진행했다.
“말했듯, 베티스는 최근 무척 혼란스럽다.”
“…….”
“그래서 섣부른 예측은 하지 않겠다.”
현재 리그 15위에 자리한 레알 베티스는 지난 7일, 감독 빅토르 산체스(Victor Sanchez)를 해임하고 오랜 기간 스카우트로 일하던 알렉시스 트루히요(Alexis Trujillo)를 임명하는 결정을 내렸다.
아무래도 시즌이 막바지에 있는 만큼, 후임 감독을 찾는 일이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라 리가에 속한 사람이라면, 그것이 단순한 핑계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작년 11월 빅토르 산체스가 팀의 전술을 갑자기 파이브백으로 바꾸면서부터, 레알 베티스의 보드진과 감독 사이의 긴 알력이 이어졌었다.
베티스의 디렉터와 차기 디렉터로 임명이 확정된 알렉시스 트루히요는 팀이 수비적으로 나서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빅토르 산체스는 팀을 위한 최선을 택했다며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지겠다고 말했다.
전술을 바꾸고 첫 여섯 경기에서 3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빅토르 산체스의 결단이 옳은 것처럼 흘러갔지만, 리그 18라운드 경기부터 상황은 정반대로 흘러갔다.
리그 18라운드부터 24라운드까지 무승(無勝), 해임 전까지로 확대하면 4승 4무 10패를 기록하며 전술 변화가 나쁜 판단이었음이 드러난 것이다.
애초 리그 8~12위 사이로 평가받았던 레알 베티스였기에, 산체스는 그가 말한 대로 책임을 져야만 했다.
그렇게 감독이 바뀐 바로 다음 날 완전히 똑같은 전술로 경기에 나섰지만, 리그 17위 레가네스에 0:4로 패하는 처참한 결과가 나왔다.
패배 후 가진 인터뷰에 나선 알렉시스 트루히요는 팀이 오랜 기간 잘못된 방향으로 나간 것에 미안함을 표현하며, 다시 한번 빅토르 산체스를 에둘러 비난했다.
오늘, 베티스가 변화를 줄 것으로 생각하는 데에는 이런 뒷이야기가 숨어 있는 것이다.
‘좋아쓰~ 완벽해!’
웜업을 위한 준비를 전부 끝마친 후, 피치로 나서기 위해 들어선 복도에서 난 익숙한 얼굴들을 마주했다.
“에-이, 루이스!”
“하하, 컨디션은 좀 어때?”
“완벽해요! 제 웜업용 신발도 미리 앞쪽에 가져다 놓은 거죠? 굳이 그렇게까지 해 주시지 않아도 되는데요.”
“이 친구가 한 일이야.”
“?”
루이스 라구나의 곁엔, 멋쩍은 표정으로 선 브라이스 칸테로가 있었다.
“정말 고마워요, 브라이스.”
“뭐, 네가 그런 걸 좋아하니까…….”
“큭큭큭, 봤지? 얘가 그렇게 솔직하지 못하다고.”
기분 좋게 웃어 보인 라구나가 팔꿈치로 슬쩍 칸테로를 밀어내자, 더 쑥스러운 표정이 된 칸테로는 나중에 신을 축구화도 꼼꼼하게 살폈다고 말해 주었다.
경기에서 신는 축구화는 전부 새것이지만, 아무리 새 제품이라도 종종 하자가 있는 제품이 섞일 때도 있다.
그럴 때면 우리 선수가 스태프에게 말해서 축구화를 새것으로 바꾸기도 하는데, 예민한 이들은 이를 극도로 싫어하기에 사전 점검을 요청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이런 부분에서 그렇게까지 까다로운 사람은 아니었고, 보통은 새 축구화로 바꿔 달라고 하는 정도였다.
그래서 이런 호의가 무척 고마웠던 거다.
“이거, 열심히 뛰어야 하겠네요.”
“자네는 늘 그러지 않나.”
“하하. 네. 그건 맞죠. 하지만 지금 제 말은, 승리하겠다는 거예요. 함께 챔피언이 되어서 돌아가자고요. 알겠죠?”
“오, 제기랄. 난 나이가 많다고.”
울컥해진 건지, 라구나가 손을 눈가로 가져가며 돌아섰다.
“옆에서 위로해 드려요. 나중에 너무 흥분하지 않게 잘 지켜 주고요. 우승한 날 노친네가 쓰러지기라도 한다면, 그건 사고잖아요?”
“에-이!! 그 정도는 아니거든?”
“오우! 이제 괜찮아졌네요. 아무튼, 나중에 봐요!!”
삼촌과 조카 관계처럼 느껴지는 사이좋은 두 사람을 복도에 남겨 두고, 나는 다시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겨 피치의 안으로 들어섰다.
베티스의 홈 그라운드인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은 뭔가 상쾌한 느낌을 주는 경기장이었다.
천장이라고 부를 게 전혀 없다는 것도 그렇고, 팀 컬러가 피치와 같은 초록색이기 때문인 것 같았다.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이라든가 다른 중요한 경기가 치러지는 밤엔, 콘서트장을 연상케 만드는 초록색 빛의 물결을 볼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했다.
‘그걸 못 보는 건 조금 아쉽네.’
언제 또 이곳을 찾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기에, 난 오늘 그것을 보았으면 참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게 됐다.
하지만.
‘뭐, 그게 중요한 건 아니지.’
오늘 나의 목표는, 승리를 거둔 후에 라 리가의 챔피언이 되어 마드리드로 돌아가는 것이다.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이 확정된다지만, 그건 어쩐지 멋지지 않다.
결과가 가장 중요한 거라지만, 여력이 된다면 모양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그걸 즐겨 보자며, 난 있는 힘껏 소리를 내질렀다.
“¡¡Vamos a divertirnos!!”
베티스는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패배하지 않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펼치겠지만, 항상 노력하는 이들을 뛰어넘어 왔던 건 무언가를 즐기는 사람이었다.
“에-이!! 다들 얼굴 펴!!”
“??”
“?”
“우리는 1위고! 쟤네는 15위잖아! 우리는 이길 거야!! 부담감?! ¡¡Vete a la Mierda(X까라지)!! 우리는 오늘 이길 거고!! 챔피언이 되어 마드리드로 돌아갈 거야!!”
한껏 소리를 지르고 난 뒤, 이후 곳곳에서 들려오는 웃음소리를 듣던 나는 다른 이들도 나와 마찬가지로 챔피언을 확정 짓는 순간을 즐길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이제 남은 건, 그걸 경기장에서 보여 주는 일뿐이다.
***
【3시간 뒤】28005 마드리드, 스페인. 파세오 데 라 비르겐 푸에르토, 67. 에스타디오 비센테 칼데론.
{“Vamos- campeon! Pongan huevos que hoy ganamos-! Estoy descontrolado-! Yo te quiero ver campeon(챔피언들아! 오늘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 난 지금 거의 정신이 나갈 것 같아! 난 나의 챔피언을 보는 일이 너무 좋거든)!”
텅텅 비어있는 피치와 대조되는 꽉 들어찬 관중석의 한복판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스포르팅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는 뭉클한 감정을 느낀다.
어느새 그의 눈시울은 붉게 물들어 있다.
“오-?!”
“?”
{“예에-!!”}
{“VAMOS!!”}
{“¡IR! ¡¡IR!!”}
갑작스럽게 주변에 소란스럽게 바뀌고, 감회에 젖어 있던 베르타가 퍼뜩 정신을 차리면서 전광판을 쳐다봤다.
대형 스크린을 가득 채운 ‘BeIN Sports’의 중계 화면 속에서, 폭발적인 스프린트를 시작한 김다온이 레알 베티스의 진영으로 쭉쭉 치고 들어가고 있었다.
순식간에 두 명의 선수가 따돌려졌고, 이후 약 30m를 질주하는 동안 누구도 그에게 접근하지 못했다.
비센테 칼데론의 환호성은 점점 더 커지다가, 골키퍼와 1:1로 마주한 김다온이 축구공을 옆으로 슬쩍 밀어 보낸 순간 잠깐 멈칫했다.
하지만 잠시 뒤 화면의 왼쪽 위에서 익숙한 금발의 남자가 튀어나왔고, 그가 텅 빈 골대에 축구공을 밀어 넣은 순간 순식간에 끓어오른 열기는 마침내 폭발해 버렸다.
{“예에에에에에에에-!!!!!!!!”}
진부한 표현 그대로, 비센테 칼데론에는 지진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라운드가 비어 있는 탓일 수도 있겠지만, 진동이 훨씬 더 크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것은 아틀레티코를 응원하는 이들의 주파수와 맞아떨어져, 사람들을 계속해서 소리 지르도록 만들었다.
귀가 먹어 버릴 것만 같은 환호성 속에서, 중계진의 목소리가 그것을 간신히 뚫고 안드레아 베르타의 귀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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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허드슨) – 스페인 BeIN LaLiga 코멘테이터
“Perfect game for Atletico Madrid! 왜 자신들이 올 시즌 그토록 강했는지를 모든 사람의 앞에서 보여 주고 있습니다! 4:0! 그 앞에서 레알 베티스는 완전히 무장해제 되었습니다!”
(개리 베일리) – 스페인 BeIN LaLiga 컬러-코멘테이터
“오늘 베티스는 유효 슈팅을 단 하나도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완벽한 경기력이에요.”
(레이 허드슨)
“팬들의 앞으로 달려간 페르난도 토레스! 교체 투입되자마자 다온의 패스를 이어받아 득점에 성공합니다! 오늘 경기 두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다온! 몇 분 뛸 수 없는 베테랑 스트라이커에게 멋진 예우를 보여 줍니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보드진 대부분은 현재 세비야로 향해 있었다. 그들은 현장에서 선수단과 함께 우승을 즐기며 행복한 밤을 보낼 것이다.
반면 안드레아 베르타는 이곳에 남았는데, 오늘의 이 이벤트를 이끌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젠장, 휘슬을 불어.”
“주심이 대기 시간을 까먹은 거 아니야?”
“경기를 끝내!!”
베르타와 함께 마드리드에 남은 스태프들이 경기 종료를 재촉하기 무섭게, 화면이 바뀌며 클로즈업된 주심이 휘슬을 입에 가져다 댔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파악-!!!
파악-!!!
비센테 칼데론 곳곳에 설치되어 있던 블래스터 기기에서 빨간색과 흰색의 꽃가루가 뿜어져 나와 하늘 위로 솟구쳤다.
순식간에 마드리드의 밤하늘은 붉은색으로 물들었고, 정신을 놓아 버린 채로 열광하던 아틀레티코의 팬들은 잠시 뒤 그들의 테마를 아무런 반주 없이 합창하기 시작했다.
{“Atleti, Atleti, Atletico de Madrid-!”}
“디렉터님, 반주를 틀어야…….”
“아니.”
“네?”
“그대로 두게. 이대로가 좋아.”
안드레아 베르타는 만약 지금 반주를 틀게 되면, 이 멋진 합창이 중단될 거로 여겼다. 그래서 그는 스태프를 물리며, 두 손을 가슴팍으로 가져가 손뼉을 두들겼다.
현재 이곳엔 눈물을 흘리는 이들과 자랑스러움을 느끼는 이들 등이 뒤섞여, 근사한 하모니를 연출하는 중이다.
중계 화면이 우승을 거둔 아틀레티코의 선수들과 디에고 시메오네 등을 번갈아 보여 주기 시작하고, 베르타는 팬들을 향해 보내던 박수를 현장으로 돌린다.
선수들은 마드리드에서 공수해간 샴페인과 맥주를 서로의 몸에다 뿌리며 리그 우승의 기쁨을 마음껏 누리고 있었다.
‘과연, 누가 알았겠어.’
아직 시즌의 마지막 경기가 남았긴 했지만, 아틀레티코는 이미 새로운 역사를 썼다.
클럽 역사상 가장 많은 승리와 가장 많은 승점, 그리고 가장 많은 득점과 가장 적은 실점을 전부 한꺼번에 기록한 시즌이었다.
더 나아가 24차례의 클린 시트는, 클럽은 물론이고 라 리가 역사 속에서도 가장 많은 횟수였다.
명실상부, 2016/17 시즌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역사에 남을 퍼포먼스를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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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현) – SBS Sports 해설위원
“이렇게 되면 또 새로운 기록입니다. 세 개의 다른 나라. 그러니까 세 개의 다른 리그에서 연속으로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거든요? 제가 오늘 경기 전에 찾아봤습니다만, 이런 기록은 김다온이 유일합니다.”
(배정세) – SBS Sports 아나운서
“2012/13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우승. 2013/14 시즌부터 2015/16 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그리고 이번 2016/17 시즌에도 자신이 속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라 리가의 우승 트로피를 획득합니다.”
(정지현)
“뭐, 거의 우승 청부사입니다. 지금까지 감독에게 이런 별명이 붙은 경우는 많았습니다만, 축구라는 종목에서 선수에게 우승 청부사란 별명이 붙은 적은 없습니다. 물론 특정 선수를 표현할 때 우승 청부사라 말했던 적은 있지만, 지금 김다온에게 쓰는 느낌과는 전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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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허드슨)
“Five Years. Three Different League. Five League Winning Trophy. What a Fantastic Career. 자신이 속한 곳이 어디건, 다온은 늘 팀에 우승을 안겨다 줬습니다.”
(개리 베일리)
“물론 다온도 신이 아니긴 합니다만, 현시점에서 그보다 화려한 5년을 보낸 축구 선수는 없을 겁니다. 아니, 축구가 아닌 다른 종목을 통틀더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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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현)
“사실, 이번 라 리가 우승은 매우 특별한 케이스로 남을 겁니다. 우선 SL 벤피카는 절대적인 느낌은 아니어도, 최상위권에서 항상 우승 경쟁을 하던 팀이었습니다.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내에서 절대적인 강자고 리그 우승이 당연시되는 클럽이었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물론 강한 팀이긴 합니다만,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분명 조금 더 앞서는 팀이었습니다. 더구나 김다온 합류 이전 두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리그에서 승리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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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로드리게스) – CBS 해설위원
“이건 말이 되지 않는 겁니다. 축구는 다른 종목과는 달라요. 지금까지 존재해 온 위대한 선수 중 그 누구도, 지금 그가 한 일은 해내지 못했죠. 5년 동안 단일 리그에서 우승을 거두는 것도 놀라운데, 3개의 다른 리그? This is totally Insane. 완전 정신이 나간 일이죠. 믿을 수 없습니다.”
(데릭 셰퍼드) – CBS 캐스터
“여러분은 지금,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를 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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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La Liga 37R)
베티스 0 : 4 아틀레티코
[골] 니콜라스 가이탄 : 전반 27분(야닉 카라스코)앙투안 그리즈만 : 전반 41분(P.K/김다온)
사울 니게스 : 후반 16분(코케)
페르난도 토레스 : 후반 46분(김다온)
김다온 ? 96분 출전(2어시스트/평점 8.6/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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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역사상 11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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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이 자신의 감독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특별한 시즌이었다고 밝힌 디에고 시메오네 ? 아스]? 디에고 시메오네, “지난 몇 년보다 축구를 더 많이 배우게 된 기분이다. 리그 우승은 환상적인 보상이었고, 마저 남은 두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이번 시즌은 더욱 특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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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온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보여 준 모든 것들에 감사함을 표한 김다온 ? BBC]? 김다온, “처음에는 내가 거리를 뒀던 것 같다. 오히려 아틀레티코는 내게 항상 열려 있었다. 임대생인 나를 똑같은 팀메이트로 받아 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클럽의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 리그 우승이 그에 대한 보답이 되었길 바라고 있다. 물론 남은 트로피도 전부 들어 올리고 싶다. 바르셀로나와 모나코는 쉽지 않은 상대지만, 우리가 해내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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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3개의 다른 리그에서 들어 올린 14개의 트로피 : 다온을 최고라 부를 수밖에 없는 이유 ? Go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