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Broadcast of Murim Returnees RAW novel - Chapter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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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수의 적 군단 본부에 침입!] [영웅기사군단, 본부로 접근하는 아군 군단들의 저지를 위한 길목봉쇄 개시!] [영웅기사 미니어처, 본부로 접근하는 아군 군단장들을 저지하기 위한 지형봉쇄 개시!]막아야 할 본부의 병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나 이를 도울 아군군단들은 접근조차 불가능.
유리했던 전장은 한순간에 뒤집혔다.
하지만 괜찮다.
묵언검객의 배치에 빈틈은 없으니.
군단과 군단장의 지원이 없더라도.
본부의 안전은.
제단의 사수는.
그녀 혼자서도 충분하다.
[묵언검객, 병졸군단장55 격파!] [55병졸군단 전멸!] [본부에 침입한 적 군단들, 일제히 사기 저하!]채찍의 궤적을 따라 쓸려나가는 병졸들.
병졸들이 학살당하고.
군단장이 살해당하고.
군단이 와해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묵언검객.
그녀의 무력 앞에서는 막대한 물량도, 기상천외한 계략도 모두 무용지물.
지략가가 아닌 장군으로서의 자질을 따져도 묵언검객의 자질은 독보적이었다.
영웅궁수나 거대 오랑우탄이 지략에 능한 지장이라고 불려도, 그런 능통함만으로는 기울어진 전세를 뒤집기엔 부족하다.
영웅검사나 기간트 바퀴벌레가 전선돌파와 기습에 특화된 맹장일지언정, 그들의 무위에는 엄연한 한계가 있다.
영웅기사나 특대형 매미가 기책에 능한 기장이라고 하더라도, 기책으로 뒤집기에는 역부족인 절대적인 열세 또한 존재한다.
지략형 장군, 지장에게도.
맹위형 장군, 맹장에게도.
기책형 장군, 기장에게도.
넘을 수 없는 한계가 바로 절대적 열세.
압도적으로 기울어진 승패.
그러나 세상에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놀라운 자들도 있다.
[58kill] [825kill] [3727kill]어마어마한 물량의 병졸들을 문자 그대로 피륙도 남기지 않고 채찍으로 터뜨려버리는 무력.
맹장의 한계마저도 넘어서는 신위.
그 무력을 목도한다면 누구라도 그녀를 이렇게 부를 수밖에 없다.
전설로나 전해지는 생물체, 용의 맹위에 비견되는 용맹형 장군, 용장이라고.
그 용맹함 앞에.
이미 끝났다고 여겼던 전장이.
진즉에 함락되리라 여겼던 본부와 제단이.
묵언검객의 뒤로.
단 한 명의 병졸의 침입조차 허용치 않았다.
이걸 지켜??
이걸 다 잡아??
무친련아 부하들은 왜 있는 거야!!
심심하니까.
심심풀이용 부하 ㅅㅂㅋㅋ
이 정도면 부하들 다 합친 것보다 묵언검객 하나가 더 센 거 아니냐?
[묵언검객, 적 주력의 진군을 단신으로 저지하는 중!] [적 본진습격군단 제 1파, 궤멸!] [적 본진습격군단 제 2파, 돌격 개시!]미니어처들이 문자 그대로 갈려나가는 가운데.
다른 전장에서도 변화가 일어났다.
[기간트 바퀴벌레, 본진의 위기에 일시퇴각!] [바퀴벌레군단, 일시퇴각!] [영웅궁수 미니어처, 제 5 관문 메아리치는 미로의 돌파책 마련!] [투석을 이용해 미로의 위로 올라가는 진입로 확보, 미로 무력화!] [제 5 관문, 돌파!]어어 전방 뚫렸다
이러면 전 병력 다 몰려오는 거 아님?
엄청 잡았는데도 물량이 이래?
저항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사방에서 나타나며 진군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춰보는 기간트 바퀴벌레.
이미 1 대 10의 전력비조차도 깨진 전장에서는 무의미한 저항으로 비치지만, 그들의 희생이 정말로 무의미했던 건 아니었다.
[기간트 바퀴벌레의 맹전에 압도당한 적 군단들, 진군 거부!]멈추지 않고 이어지던 공세가 잠깐이나마 늦춰진 사이, 묵언검객이 본진에 쳐들어온 적들을 모조리 분쇄했다.
[적 본진습격군단 제 2파, 궤멸!]3천 대군이 이루는 하나의 군단.
세 개 군단이 모여 이루는 한 번의 파상공세.
그 전부를 단신으로 갈아버렸다 해도, 죽은 적의 비율은 고작 1% 남짓.
[영웅기사 미니어처, 사기고취 개시!] [적 전 군단 사기 증진!] [본진합류를 시도하던 황금두더지, 영웅기사를 뚫지 못하고 패퇴!]하나 둘 쓰러지는 거대동물들.
[적 본진진입로 추가확보!] [적 본진진입로 확장개시!]아무리 강한 묵언검객이라도 더는 한계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몰려드는 적들.
백만 대군이 십만 단위로 몰아닥치며 묵언검객의 HP가 조금씩 깎여나가기 시작했다.
[HP 85.4% (854/1000)] [HP 63.6% (635/1000)] [HP 31.1% (311/1000)]한 손으로 휘두르는 채찍으로는 도저히 전부 막아낼 수 없는 십만 단위의 일제공격.
채찍무쌍조차도 여기까지인가 싶을 무렵이었다.
[무희 미니어처의 영웅각성 성공!] [제단의식완료!]오랜 기다림의 끝에.
수많은 희생의 끝에.
마침내 무희 미니어처의 각성이 성공했다.
저거 하나 각성한다고 뭐가 달라져?
이미 ㅈ된 거 같은데
졌지만 잘 싸웠다
묵언검객이 이겼다는 거 구라핑이네
ㅇㅈ 이걸 이기는 건 말이 안 돼
그거 하나 각성해봤자 뭔 소용이냐며.
강한 불신을 보이는 시청자들.
그들은 알지 못했다.
[영웅무희 미니어처의 치유의 춤 발동!] [쓰러졌던 모든 거대동물들 회복 완료!] [플레이어 HP 만전회복!] [HP 100% (1000/1000)]이소혜의 공략에서도 무희 미니어처만큼은 절대로 영웅각성을 시키지 않았던 이유를.
무희 미니어처의 힐량이 얼마나 높고 악랄한지.
(이 정도로 높은 힐량이라면 한 번은 사용할 수 있겠네요)
(묵언검객, 큰 기술 발동 중)
그 막대한 힐량을 믿고 묵언검객이 큰기술을 사용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아 잠깐, 전에 채찍 시뮬레이터 처음 할 때 생방 본적 있었는데 보스가 꼴받게하니까 채찍으로 스테이지 하나 초토화시켰던 적 있음
ㄹㅇ?
극대노 묵언검객 이건 희귀하거든요
그 필드가 여기만큼 큼?
훨씬 작지. 근데 그때도 묵언검객 딴에는 살살 쳤던 거면?
그럼 여깄는 애들은 다 뒤지겠지
그런 기술이 있으면 여태껏 왜 안 씀?
아군까지 다 뒤질까봐 그랬겠지
헐 소름. 지금은 무희 미니어처 힐로 애들 HP 쥰내 많이 차잖아
아군이 죽을 걱정이 말끔히 사라진 지금, 묵언검객은 얼마나 강한 기술까지 사용할 수 있는가.
그 답을 모두가 알게 되었다.
물속에 퍼지는 물감처럼
온 하늘을 가득 채울 기세로 퍼지는 내가기공.
뒤늦게 불안함을 느낀 영웅 미니어처들이 그녀를 저지하고자 달려들지만, 나서고자 했다면 무희의 각성이 끝나기 전에 나서야했다.
무희 미니어처는 치유의 힘이라 부르고 해응응은 내공이라 부르는.
어마어마한 양의 에너지를 치료라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지급받는 지금, 묵언검객이 펼칠 수 있는 무공의 수위는 일시적으로나마 급증했다.
내공과 완전히 같지는 않더라도.
몸으로 받아들이기엔 부족하다고 해도.
이를 이용하여 외부에 펼쳐내는 것뿐이라면.
한순간이나마.
전성기에 준하는 위력을 모방할 수 있다.
지상을 내리치는 채찍 한 자루.
세상천지를 향해 퍼뜨리는
전율할만한 위력의 내력폭탄이.
그 가공할만한 위력의 일격이.
전방의 군단과 군세를 넘어.
미니어처 침공군의 본대, 나아가 후방까지.
어언 구십 만에 육박하는 대군을.
일시에 짓눌러 뭉갠다.
꽈아앙!!
주저앉는 필드.
갈라진 대지.
붉게 피어오르는 피안개.
[묵언검객의 광역장판기 발동!] [적 전 군단, 궤멸!] [영웅검사, 영웅궁수, 영웅기사 중상!]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인간전술핵이나 다름없는 위력.
???????????
핵폭탄이세요?
지평선 끝까지 맵이 싹 날아갔어…
이딴 게… 채찍 내리치기?
영웅각성은 무희가 했는데 왜 니가 더 세지냐고!!
묵언검객이 세진 게 아님… 무희 힐량이 세지니까 그거 믿고 묵언검객이 손대중을 그만했을 뿐
ㄷㄷㄷㄷㄷ
아군 동물들까지 죽을까봐 손대중을 해왔던 마왕검객좌ㄷㄷ
묵언검객은 오늘부터 마왕검객이다
마왕채찍! 마왕채찍! 마왕채찍!
그러니까 해남파에는 채찍 한 번 휘두르면 동네 하나를 증발시킬 수 있는 인간핵폭탄이 살고 계신다는 거죠?
저게 어딜 봐서 C급 각성자야!!
진짜 저 인간이 C급이면 A급은 행성도 부수고 다니겠네 ㅅㅂㅋㅋ
만신창이가 되어서도 살아 움직이는 영웅 미니어처들.
그들을 향해 묵언검객이 다시금 채찍을 들었다.
퍼버벅!
채찍이 뻗어나가는 궤적을 따라 터져나가는 충격파가 영웅미니어처들의 몸을 터뜨렸다.
이소혜라는 분이 이런 분하고 2초 차이로 졌다는 말이죠?
거의 놀아준 거 아님?
놀아준 거 감안해도 2초차이면 쌉고수 인정해드려야겠네;
매니쟈 의문의 개떡상
최후의 히든은 나 자신이 히든이 되는 거였고
히든검객이 힘을 숨김
진짜 무친련…
나 이거 알아. 레이드 제한시간 내에 보스토벌 실패하면 발동하는 즉사기패턴 맞지?
보스몹도 아니고 플레이어가 광역즉사기를 왜 쓰냐고ㅋㅋㅋㅋ
저번에 묵언검객이 자기보다 강한 남자 있으면 연애상대로 고려할 수 있다고 하지 않음?
ㅇㅇ
저거보다 더 강할 자신 있으면 진짜 연애 할만하네ㅋㅋㅋ
연애 한 번 하려다 뼈도 못 남기고 즉사하겠다
속보> 국내 입국한 전 세계 강자들 화들짝 놀라 귀국티켓 끊어
[(へ)?] [( . _ .) ? ]맵 구석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
거대동물들 표정 진심 개리얼하네ㅋㅋㅋ
우리 왜 싸움? 이 얼굴ㅋㅋㅋ
애들 표정이 왤케 다 순해졌어ㅋㅋㅋ
깝치면 진짜 죽겠다 싶은데 어케 안 순해지냐고
영웅무희 : 나 각성 왜함?
ㅋㅋㅋㅋㅋ
무슨 렉 걸린 것처럼 동물들이랑 무희까지 아무도 안 움직이고 멈춰섰네ㅋㅋㅋ
모두가 넋이 나간 가운데.
검은 화면에 하얀 폰트가 나타났다.
[채찍 시뮬레이터(完)]아니 완결타이밍 씹
무친련아 방송 여기서 안끝났잖아!
본방시청자도 빡도는 타이밍 ㅋㅋㅋ
묵언검객 채널 아니랄까봐 생방과는 다른 맛의 빡침이 느껴지는 엔딩이네요
편집자막 오류수정좀요 채찍ㄴㄴ 마왕탄생ㅇㅇ
마왕탄생 시뮬레이터였냐고ㅋㅋㅋ
선반파괴 시뮬레이터에서 룰렛파괴 시뮬레이터, 공략파괴 시뮬레이터를 넘어서 인계파괴 시뮬레이터로 끝나는 게임
개씹갓겜 지금 당장 하러 간다
어항파괴자 어서오고
마왕검객 팬클럽 이름은 마왕군인가요?
야팔 우주대기공간에 악질팬클럽 하나 더 늘어나겠네
3.
이소혜는 허탈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다시 봐도 힘 빠지네.”
저걸 어떻게 이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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