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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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소제목으로 글의 전개를 금방 알 수 없으니 답답하긴 하더군요…^_^;;
실로 3년 만의 일이었다. 3년 전 라스는 크리스틴 바실리 항구에서 단순한 잡병으로 짐을 실어 주고 짐수레를 모는 한 낱 이름 없는 병사였을 뿐이다. 지금도 그때와 큰 차이는 없지만 적어도 사람들은 라스가 기사 작위 하나만 갖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최소한 크게 무시는 하지 않는다.
카산드라 공주가 타고 있는 배가 도착하고 크리스틴 바실리 성에서도 노예들이 나와 배를 안전하게 항구에 계류 시켰다. 그리고 나서 화려하게 차려 입은 루벤 국왕 엠마뉴엘 볼크 의 친위대가 좌우로 늘어서 레나르트의 공주를 맞이했다.
“빰빠라~ 빰빰빠~ 빰빠라~~”
군악대가 경쾌한 음악을 연주하고 있는 가운데 카산드라 공주는 꼿꼿이 자세를 세운 채 이제까지의 피로함도 잊어버린 듯 15세의 나이에 걸맞지 않게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배에서 내렸다.
“풍요로움이 넘치는 대지의 땅, 루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공주님.”
자신을 맞으러 온 루벤 기사의 하례를 받으며 대기하고 있던 화려하게 장식된 마차에 오른 카산드라 공주는 이내 레나르트 기사들이 배에서 전투마를 내려 함께 동행 할 때까지 마차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주었다.
그리 오랜 시간을 기다릴 것도 없이 자신의 말에 오른 라스는 무장을 갖추고 카산드라 공주가 탄 마차의 뒤를 천천히 따랐다. 발레리아는 무장을 하고 사슬 갑옷을 걸치고 아무 장식이 없는 금속 투구를 쓴 채 전투마에 올라 마차의 바로 옆에 붙어 마차의 창문을 통해 카산드라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라스는 투구 형식으로 만든 가죽 투구를 쓰며 사슬 갑옷 위에 짐승 가죽을 걸치고 있으니 전혀 기사처럼 보이지 않고 단순히 전사나 용병처럼 보였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아치와 스펜서, 그리고 암할로브와 더불어 뒤따르는 사람들의 틈에 섞여 있었지만 길거리로 나온 사람들의 시선은 다행히 괴상하다면 괴상한 차림의 라스보다는 카산드라 공주가 탄 마차에 쏠려 있었다.
“오~ 봤어?”
“이야~ 정말 아름다우시다~”
크리스틴 바실리 성으로 향하면서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와 탄성을 지르며 카산드라 공주가 탄 마차를 보고 손을 흔들며, 조금이라도 그녀를 보고 싶어 하자 라스는 문득 의아한 기분이 들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나중에야 안 일이지만 카산드라 공주와 루드비히 게크와의 결혼은 루벤 왕국에서는 매우 유명해진 상태였고, 특히 카산드라 공주의 미모가 세상에서 당할 사람이 없다는 소문이 돌았으니 당연히 그녀의 얼굴을 한 번이라도 보기 위한 사람들의 모습이 길게 이어져 있는 것은 당연했다.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 저런 사람들 틈 속에서 불손한 의도를 가지고 뛰어 들어오는 사람이나 혹은 베르트의 잔당들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스의 걱정과는 달리 루벤이 철저하게 대비한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라스의 착각일 뿐인지 별다른 불상사 없이 항구를 떠난 카산드라 공주는 크리스틴 바실리 성에 도착했고 이내 왕성까지 들어설 수 있었다.
왕성에 도착한 일행을 맞이하는 루벤의 국왕 엠마뉴엘 볼크는 자신을 알현하기로 한 카산드라를 수행한 레나르트의 기사들에게 특전인지 그렇지 않으면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것인지 쏘거나 던질 수 있는 무기를 제외한 눈에 보이는 무기인 대검 같은 무기를 휴대 할 수 있도록 허락받았다.
물론 입궁하자마자 한눈에도 제법 굳세고 강해 보이는 기사들 사이에서 여관들에게 간단한 신체검사를 받았다. 의례적인 검사와는 달리 대검을 국왕 앞에서 패용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 하더라도 엠마뉴엘 볼크 국왕은 레나르트의 전 국왕 죠셉 레이야드 3세보다 휠씬 대담한 사람임에는 분명했다.
레나르트의 전 국왕 죠셉 레이야드 3세는 국왕의 앞으로 무기가 될 만한 것을 전혀 가져오지 못하게 했다. 암살을 극도로 두려워하여 자신을 곁에서 지켜주는 기사조차 무기를 휴대하고 곁에 서 있을 수 없도록 한 경우까지 있었으니, 엠마뉴엘 볼크 국왕의 조치는 레나르트의 기사들에게는 실로 충격이었다.
무기를 숨긴다면 숨길 수 있지만 굳이 지금과 같은 때 무기를 숨길 이유는 없는 라스는 이곳까지 차고 온 전투 도끼와 활과 화살통, 그리고 단검을 빼어 넘겨주었고 허리에는 아치가 드워프가 만든 검이라고 가르쳐 주었던 대검을 찼다.
발레리아도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루벤의 기사들은 여자가 칼을 차고 사슬 갑옷을 입은 채 서 있으니 신기한 듯 그녀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엄연히 발레리아 또한 기사 작위를 갖고 있으며 눈앞에 있는 루벤의 하찮은 기사들 따위는 감히 올려보기 힘든 귀족 가문 출신인 데다가 아울러 별 힘은 없지만 관직까지 갖고 있으니 그다지 주눅이 들어 보이지는 않았다.
‘응? 그러고 보니 검이 바뀌었군······’
이때가 되어서야 라스는 발레리아가 허리에 차고 있는 대검이 그전까지 그녀가 패용했던 직선형의 검이 아니고 부드럽게 구부러진 형태의 검을 차고 있음을 알아 차렸다. 이전에 쓰던 좋은 검을 버리고 다소 낡아 보이는 그 검을 차고 있는 것이 좀 이상했지만 지금은 그런 것에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알현을 하러가는 동안 지나치는 왕궁의 모습은 루벤의 국력을 말해 주듯 레나르트보다 화려하고 웅장하게 꾸며져 있었다. 그저 놀랍고 신기하게만 보던 라스는 문득 자신이 지나는 왕궁의 천장마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뚫린 구멍이 무엇인지 의아했다.
처음에는 의아함만 갖고 무슨 용도에 쓰이는 것인지 몰랐지만 한참을 걷다 보니 특이하게 왕궁의 건물은 천장마다 수직으로 구멍이 뚫어져 햇볕을 간접적으로 안으로 들여와 빛을 끌어 들여 실내를 밝게 비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음······그런 용도이겠구나.’
몇 개의 건물을 지나치며 보다 확실하게 느끼게 된 것인데 햇볕이 건물 위로 통해진 둥근 구멍을 통해 간접적으로 들어오니 사방이 막혀 대낮에도 어두워야 마땅한 곳에서도 등불을 켜지 않았음에도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밝았다.
천장에 뚫린 구멍에서 빛을 끌어 들이는 채광 방식과 아울러 건물 자체도 흰색 돌로 만들어져 효과를 배가 시키고 있었다. 바로 천장의 구멍에서 끌어 들여진 빛이 하얀 색 건물의 벽에 은근히 빛이 비치니 곳곳에 그려져 있는 벽화와 더불어 어딘지 모르게 신비한 기분까지 들었다.
그러고 보면 루벤의 왕궁에 처음 와 보는 라스는 기분 같아서는 고개를 돌려 이곳저곳에 있는 신기한 것들을 보고 싶었지만 자신의 기분을 최대한 억누르려 애쓰며 지금 자신은 카산드라 공주를 수행해 이곳에 왔음을 자꾸 생각했다.
라스가 눈만을 돌려 왕궁을 구경을 하는 동안 백여 명 정도의 루벤 국왕 친위대가 좌우로 늘어서서 기다란 창을 잡고 카산드라 공주를 마중하는 장소, 즉 접견실로 쓰이는 커다란 홀에 도착하니 라스는 남이 모르게 숨을 크게 들이 쉬었다.
“레나르트의 아름다운 한 떨기 꽃······카산드라 보직 하세님께서 도착하셨나이다~!!!”
곧바로 문무백관들이 좌우로 늘어서 있고 화려한 장식이 되어 있는 궁정의 알현장에 공주 일행의 도착을 알리는 신호인 듯 나팔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이내 카산드라 공주 일행은 별다른 기다림 없이 곧장 알현장 안으로 들어섰다.
알현장은 천장이 매우 높았다. 그리고 그 의미는 알 수 없지만 여러 사람이 그려진 화려한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자세히 보니 반구형 바구니를 엎어놓은 듯 보였고 역시나 그 가운데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었다.
“오오~”
“와우~ 정말 아름답군······”
주변에 서 있던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소리에 퍼뜩 정신이 든 라스는 이내 카산드라 공주가 개빈의 소개를 받은 후 왕좌에 앉아 있는 루벤 국왕 엠마뉴엘 볼크의 앞에서 예를 올리자 자신이 실수하지 않아야함을 알아차렸다.
카산드라 공주는 한 번은 서서 다시 한 번은 무릎을 살짝 꿇고 엠마뉴엘 볼크 국왕에게 예를 올렸고 그녀를 따라온 수행원들도 한 번은 서서 다시 한 번은 엎드려 엠마뉴엘 볼크 국왕에게 예를 다했다.
“먼 길에 고생이 많았소. 카산드라 공주.”
국왕은 의례적인 말로 카산드라 공주가 먼 길을 온 일을 위로해 준 후 이곳에서 처음 보게 되는 이제 남편이 될 루드비히 게크를 소개했다. 루드비히라는 이름이 나오자 라스는 자신도 모르게 긴장해 슬며시 고개를 들어 카산드라 공주를 맞이하러 나온 그를 바라보았다.
3년 전 초봄 처음 우연찮게 솔로몬 그리즈 성에 물건을 팔러 나와 대장간에서 화살촉이나 농기구를 사다가 보게 된 이후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에서 눈부시게 활약을 한 루드비히는 여전히 자신 같은 사람은 감히 부러워하기조차 힘들 만큼 대단해 보였다.
잠시 시간이 지나는 동안 조금 더 얼굴의 윤곽선이 뚜렷해지고 조금이나마 남아 있던 앳된 모습이 사라져 당당해 보이는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문득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에서 5, 6기 정도의 기사로 1천 명이 넘는 적진을 휩쓸고 다녔던 그의 용맹한 모습이 떠오르니 라스는 자신 같은 하찮은 존재가 그와 함께 서 있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가슴 한 쪽에서는 자신도 루드비히 처럼 되고 싶어 하는 마음이 들어 자신도 모르게 슬며시 고개를 들었다.
문득 루드비히가 자신에게 직접 루벤의 기사 작위를 내려 주고 출신 마을을 영지로 내려 주었지만 서로 입장이 이상하게 되어 이렇게 마주보게 되어 있는데 자신을 알아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스가 슬쩍 들었던 고개를 다시 숙이며 어딘지 모르게 씁쓸해 하는 사이, 엠마뉴엘 볼크 국왕의 소개로 나온 루드비히는 시종 중 한 사람이 카산드라 공주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말이 미처 끝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앞으로 나왔다.
모두가 그의 행동에 놀라운 마음을 금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루드비히는 눈을 크게 뜨고 있는 카산드라 공주에게 빙긋 웃으며 가볍게 목례만을 건넨 후 그대로 지나쳐 버리고는 라스 쪽으로 똑바로 다가왔다.
“하핫! 라스 경 아니오! 오래 간만이오. 그러고 보면 3년 만인가요?”
모두를 지나쳐 갑자기 라스 쪽으로 다가온 루드비히는 진정으로 오랜 벗을 만난 것처럼 라스의 손을 잡아 일으켜 주었고, 갑작스러운 그의 행동에 당황한 라스는 잠시 눈을 크게 떴다가 무엇인가의 힘에 짓눌리듯 무릎을 숙였다.
“······라스. 돌아왔습니다.”
루드비히와 라스가 보여준 뜻밖의 행동에 모두 놀란 사람들이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몰라 두리번거리며 웅성거리고 있을 때 루드비히는 라스의 손을 잡고 그를 일으켜 주며 국왕 앞으로 데리고 나와 직접 라스를 소개했다.
“전하~ 바로 이 사람이 지난번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에서 제 목숨을 구해 주어 루벤의 기사 작위를 하사해준 라스입니다. 이 라스 경은 기사 수행 도중 레나르트로 들어가 레나르트 북쪽의 마녀를 쓰러뜨리고 레나르트 북쪽 최강 기사라고 불리우던 브랜트 코날드 잘탄을 쓰러뜨렸으며, 레나르트 전 국왕 죠셉 레이야드 3세의 보병 대장 테오도르 코박스 가르단을 쓰러뜨린 아주 용맹한 기사입니다. 아울러 루벤의 기사 작위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스스로의 용맹함이 레나르트 왕국 전체를 울려 지금 레나르트의 기사 작위 또한 갖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볼 때 반드시 이 라스 경은 전하에게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사려되옵니다. 마땅히 소신의 미욱한 생각이지만 이러한 용맹한 기사에게 귀족 작위를 하사해 주는 것을 청하옵니다. 전하~”
“아니! 이 무슨······!”
수많은 주요 귀족들이 몰려 있는 가운데 갑자기 루드비히가 라스를 국왕에게 추천해 올리자 모두들 당황하며 놀라 웅성 거렸다.
특히 라스가 루벤의 기사 작위를 갖고 있으며 루드비하가 그를 알아보고 이렇게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자신의 신부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보니 경악한 것은 개빈 이하 레나르트 왕국의 사람들이다.
“이런 저놈이~!!!”
“이럴 수가! 라스 경이······”
갑작스럽게 분위기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될 수 있는 이 순간 갑작스럽게 모든 상황을 통제한 것은 국왕 엠마뉴엘 볼크의 발언이다.
“오오~ 그대가 그 유명한 라스 경이었구료! 경의 용맹은 내 익히 들어 알고 있었소.”
그는 손을 들어 좌중을 진정시킨 후 자리에서 일어서서 루드비히의 말을 들어 라스에게 [준남작]의 작위를 하사하겠노라고 약속했다.
“서,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갑작스러운 일에 어안이 벙벙해져 있다가 황급히 무릎을 꿇은 라스는 머리를 조아리며 황송해 했다.
사실 라스는 잘 모르고 있었지만 그의 활약상은 레나르트에 있는 루벤의 첩보조직을 통해 왕성에 상세히 알려져 있었다. 라스와 비슷한 임무를 띠고 레나르트에 들어갔던 자들 중 가장 눈에 들어오는 활약을 한 그가 혹시라도 레나르트에 넘어가는 것을 막고 루벤으로 확실히 끌어들이기 위해서 국왕과 루드비히, 정확히 말하자면 루드비히의 아버지인 마르틴 게크와 미리 약속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루벤 국왕으로서는 하찮은 평민 출신인 라스를 부각시킴으로서 초야에 혹시라도 묻혀있을 인재들을 발굴하기를 원했다. 루드비히도 자신이 추천한 기사가 큰 공을 세웠다는 것을 여타 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으니 둘의 이해가 상황에 맞게 잘 맞아 떨어져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게다가 라스에게 주어진 준남작이라는 작위는 형식적인 것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다른 귀족들의 반발도 크지는 않으리란 계산도 깔려 있었다. 단지 문제라면 혹시라도 불거질 레나르트와의 외교적 마찰이었다.
외교 문제가 고려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왕족의 결혼이라는 커다란 행사를 앞두고 있는 마당에 큰 소리를 낼 수 없는 것은 양쪽 다 마찬가지고 아울러 대국이라는 오만함이 작용해 지금의 깜짝 쇼가 벌어진 것이다.
단지 본래의 약속, 그러니까 결혼식이 끝나고서 일을 진행하자는 것과 달리 루드비히가 공개적으로 일을 벌인 것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볼크 국왕은 의심은 하면서도 무난하게 넘어갔다.
갑작스럽게 하급이지만 귀족이 된 라스는 나름대로 귀족의 등급에 대해서 들어 알고 있었지만 아직 기사 이외에는 구체적인 개념이 잡혀 있지 못했다. 나중에 알게 된 기본적인 귀족의 작위 등급과 순서는 다음과 같았다.
귀족은 그 지위에 따라 5단계로 나눠진다. 가장 높은 지위는 공작으로 왕에 아주 가까운 혈족, 또는 전쟁 등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귀족들에게 수여된다. 다음으로는 후작, 백작, 자작, 남작의 순서이고, 작위를 갖고 있는 해당 귀족이 죽은 후 장남이나 가장 가까운 남자, 때로는 여자에게로 작위가 계승된다. 기본적으로 이 작위는 거의 해당 지역의 이름을 붙여서 구분하고 부르게 되는 것이 원칙이다.
물론 이런 것들은 모두 이론적인 상하 관계일 뿐으로 백작과 맞먹는 남작, 공작과 비슷한 세력을 가진 백작 등 자신의 작위보다 더 세력이 강한 영주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이들은 어디까지나 예외적인 존재일 뿐이다.
대부분의 귀족 영주들은 평균적으로 작위의 서열과 그에 따른 세력이나 재력, 군사력 등의 순위는 서로 비슷했다. 물론 실질적인 서열을 따지자면 조금 더 복잡해지기는 한다. 실질적인 서열은, 다음과 같은 특별한 경우로 구분지어 질 수 있다.
우선 기본적으로는 특별한 권한을 가진 공작이 있다. 예를 들면 대공이나 선제후 등이 바로 그들이다. 두 번째로는 일반 공작이 있고, 세 번째로 후작에서부터 남작까지의 작위를 들 수 있다. 네 번째로 작위 없는 귀족 예를 들면 기사, 보통 귀족 신분만 있는 귀족 등의 구분 기분으로 서열이 결정된다.
그리고 또 다른 서열의 기준이 있는데 첫 번째로 ‘그 사람의 가문이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귀족이었나?’ 라는 문제가 있고, 두 번째로 스펜서가 자주 지적하는 정략결혼 문제, 즉 ‘어떤 가문과 결혼관계를 맺었나?’ 라는 문제도 서열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세 번째로 해당 귀족의 관직 혹은 공훈을 들 수 있고, 끝으로 그 귀족이 어떤 업적을 이루었는가 하는 것도 귀족의 서열이 정해지는 기준이 된다.
하지만 이 모든 요소들이 복잡하게 적용되어 실질적인 귀족의 서열이 정해지게 되는 것이 보통이었다.
여기에서 한 가지, 현실적으로 남작이나 자작 등 비교적 하위의 작위소유자들이 백작, 공작등보다 강한 권력을 가진 경우는 역사적으로도 많지 않았다는 점은 명백하게 밝혀 둔다.
아무튼 일단 귀족이 되면 호칭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일단 국왕은 전하라고 부르고, 후작부터 남작 까지는 각하라고 부르며, 준남작과 기사는 경이라고 부른다. 바로 이것이 호칭에 따른 차이로 신분의 상하 관계를 나타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귀족 작위의 세습에 관해서도 설명하면 아버지의 작위를 물려받을 수 있는 것은 장남뿐이다. 즉 아버지가 공작이라면 공작이 될 수 있는 것은 그의 장남뿐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대개 공작 정도의 대 귀족이라면 작위가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부속으로 후작, 백작 등의 작위와 영지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공작의 아들은 대체적으로 장남이 공작을 계승하고 차남은 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그 다음으로 높은 작위 받는다. 예를 들면 후작, 백작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3남은 아버지가 보유하고 있는 여러 작위 중에서 그 다음으로 높은 작위를 물려받는 식이다. 만약 공작인 아버지가 다른 작위를 소유하지 않고 있다고 하면 차남 이하의 자식들에게는 대개 자작의 작위가 주어진다.
대체적으로 백작 이상의 귀족, 즉 공작, 후작, 백작의 대 귀족의 차남 이하의 아들들은 자작의 작위를 받아 아버지 대신 각지의 영지를 대리 통치하며 백작 이상의 차남들은 자작이라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자작, 남작의 아들들은 장남이 아니면 작위를 물려받을 수 없는 문제가 발생 한다. 그래서 이런 귀족들은 보통 장남이 아버지의 작위를 물려받고 차남은 성직자로써 고위성직자 자리를 노리거나 단순히 기사가 되는 것이 일반적인 자작 남작 집안 아들들이 선택하는 방식이다.
거의 모든 귀족의 아들들은 정식기사였으므로 타 영주의 가신이 되거나, 전쟁터에 나가 출세를 노리는 식으로 작위를 획득하려는 경향이 커 이들을 잘 활용하는 것이 바로 국왕이 전쟁터에서 승리하는 영광의 지름길이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여자인 발레리아가 세습 받을 수 있었던 부친의 귀족 세습에 관해서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일단 딸이 백작가로 시집갔다면 딸의 남편이 백작이라면 딸이 백작부인이 되고, 그렇지 않다고 차남 이하의 아들에게 시집갔으면 이 자작부인이 될 확률이 높다.
이것이 일단 기본적인 귀족 여성의 삶이고 여기에서는 여자 귀족의 작위 명칭에 대해 알아보면 대체적으로 여성의 작위는 공작부인, 후작부인, 백작부인 등으로 불린다. 이 때 부인은 누구의 아내라는 뜻이 아니라 단순히 작위의 여성형을 뜻한다. 즉 여성이 작위를 소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백작부인, 공작부인 등의 여성형 작위 칭호는 크게 남편과는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작위를 가지고 있는 경우와, 남편이 공작, 후작 등의 작위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로 나뉜다.
전자의 경우는 대개 왕족여성에게 내려지는 작위, 국왕의 첩에게 하사된 작위, 아버지의 작위를 딸이 계승한 경우가 해당된다. 그러니까 공작부인이나 백작부인 등은 그녀가 공작인 경우와 누구의 아내인 경우 둘 다 해당한다.
대체적으로 여성이 작위를 물려받는 경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집안에 아들들이 아예 없는 경우가 있고 발레리아가 이에 해당했었다. 두 번째는 남편이 사망했지만 그 자녀들이 미성년일 경우로, 그 아내가 자녀들이 성년이 되기 전까지 남편의 작위를 소유하게 되는 경우다. 세 번째는 여성이 뭔가 공을 세워 대 귀족이나 국왕으로부터 작위를 받는 경우다. 별로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발레리아가 이에 해당한다.
루벤 왕국 내부에서도 여성이 작위를 물려받는 게 흔하지는 않았지만 귀족 여성의 5~10퍼센트는 독자적으로 작위를 갖고 있었다. 물론 이들 모두 아버지로부터 작위를 받은 아니고 대부분이 고위 여성 성직자들, 예를 들면 대 수녀원의 원장 등이 상당수를 차지하긴 한다.
부족한 부분을 덧붙이면 귀족은 지위에 따라서 서로의 역할 한계가 있는데, 공작은 귀족 최고의 작위로 본래는 각 군사구를 관리하는 고위직 사령관을 뜻했다. 하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국왕에 맞먹는 힘을 지닌 귀족을 뜻하게 되었고, 대개는 국왕의 장자가 아닌 차남이나 형제가 계승하는 것이 보통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왕가 계통이 다른 가문이 공작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 또한 왕족에 준하는 엄청난 대우를 받는다.
후작은 변경의 공작으로 지칭되며 변경 군사구의 군사권과 통치권을 동시에 국왕으로부터 위임 받은 귀족을 뜻한다. 바로 공작의 다음가는 직위다. 바로 발레리아의 아버지는 중앙 귀족이지만 라빈이 후작의 작위를 갖고 있었다. 만일의 경우 발레리아가 아버지인 라빈의 가문을 그대로 계승했다면 겨우 기사로서 작위 없는 귀족이나 마찬가지인 라스는 그녀를 올려 보기도 힘든 후작 작위를 가진 어마어마한 귀족이 되었을 것이다.
백작은 원래는 몇 개의 소규모 행정 단위를 묶어 통치하던 관리를 뜻하지만, 지금은 여러 개의 소규모 영지를 총괄 지배하는 대 영주를 뜻하는 단어가 되었고, 지금은 대개 세력 있는 대 영주를 백작이라고 부른다.
자작은 백작의 부관이라고 부르면 딱 알맞은 경우로, 백작을 대신해 각 소규모 영지를 통치하는 대리자로 백작 이하의 차남들에게 주어지는 작위가 된다.
남작은 대개 자신의 영지를 통치하는 소영주를 지칭하는 말로 국왕으로부터 직접 영지를 받은 사람을 지칭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백작과 후작의 영지를 소규모로 나누어 지배하는 귀족을 뜻한다.
끝으로 지금 라스가 수여받게 된 준남작이라는 작위는 기본적으로 남작의 장남을 제외한 아들들에게 승계되는 작위인데, 귀족이면서도 작위가 없는 신분을 뜻한다. 이것은 귀족으로서의 신분을 나타내는 도구로서 사실상의 명예직에 불과한 작위이지만, 단순히 기사 작위를 갖고 있는 라스에게는 자신이 귀족으로 인정되었음을 증명해 주는 하나의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것이었다.
“감사합니다. 전하~ 넓으신 아량으로 저와 같이 미천한 자에게 이렇게 귀족의 신분을 내려 주시니 뼈가 부서지고 가루가 되더라도 전하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3년 전의 라스는 기사가 되었음에도 아무 것도 몰라 어리둥절했지만 국왕 엠마뉴엘 볼크가 준남작의 지위를 하사하겠노라고 약속하자 그 자리에 엎드려 의례적이지만 제법 세련된 문장을 읊어 댔고, 이것 때문에 곁에 서 있던 루드비히를 놀라게 했다.
이로서 라스는 루벤의 기사 신분, 레나르트의 기사 신분, 그리고 루벤의 준 남작 지위를 가지고 있게 되었으니 동시에 3개의 작위를 소유한 명실상부한 유명인사가 되었다. 이때 라스의 나이 18세로 자신의 상관없이 16세의 나이에 카비 마을을 떠난 평범한 산골 청년으로서는 어마어마한 성공이었다.
······하지만 라스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겨·우 이딴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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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갑작스레 준남작이 된 라스…
의외로 유명한 인물이었다는 것이지요…
그러고 보면 레나르트의 레이야드 2세나 어니어스 등이 의외로 짠 인물이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작위나 기타 설명은 인터넷에서 찾아 정리했음을 미리 밝힙니다…^_^;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29…
콜록…콜록…엥취…~,.^;
●‘메리마을’님…으흐흣…뭐…라스 녀석 도착하자마자 떠들썩하게 준남작의 작위를 받았답니다…뭐 이제 엄연히 귀족의 반열에 서게 된 것이랍니다…^_^; 그 만큼 라스 녀석은 출세 길로 접어든 것이구요…냐하핫…^_^;
●‘underworld’님…^_^; 루벤에서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뭐 하지만 일단 루드비히의 도움으로 갑작스럽게 준남작의 작위를 받게 되었으니 라스는 이제 출세길로 접어든 것이지요…^3^;
●‘구름향기’님…옳으신 말씀입니다…루벤 왕국에서 루드비히를 만나자 마자 준남작도 되고 이제 출세 길로 접어든 것이지요…뭐 오랜 파견 근무 시간이 끝나니 오자마자 계장으로 승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_=;
●‘블래스터’님…+_+; 에궁 많이 힘드신 모양입니다…저 작가넘네는 강고 녀석이 온통 휘젖고 다니네요…물론 밖을 쏘다니지는 않지만 집안 곳곳은 제 기분 내키는 대로 걸어 다니니…귀엽네요…으흣…^_^;
●‘B612’님…하핫…추천이라도 눌러 주시니 감사합니다…ㅠ0ㅠ; 저 작가넘은…~_^;; 어쨌든 간에…B612님…화팅입니다…그러고 보면 이제 가을로 접어드는 군요…9월…2006년도 4개월 남았네요…~3~;
●‘호박의정령’님…으음…하렘이라…이런 시대 돈 많고 출세한 남자가 본 부인에다가 첩과 애인을 두는 것은 당연합니다…라스 = 쥔공이고 상황상 라스가 돈도 많이 벌 것이 분명하니 당연히 첩과 애인을 두겠지요…^_^;
●‘무협광인’님…하핫 감사합니다…저 작가넘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다니요…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ㅠ0ㅠ; 어쨌든 간에 저 작가넘 보다 최선을 다해 무협광인님께 부끄럽지 않게 하겠습니다…^0^;
●‘도우’님…이힛힛…그나저나 한 가지 걱정인지 두려움인지는 모르겠지만…크라우프는 연재가 끝난지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오히려 선작이 늘고…~0~; 매일 2천 분 전후의 독자분이 계속해서 읽고 계시다는 겁니다…~_^;; 쿨럭…쿨럭…
●‘등자나무색’님…으흣…맥주한잔이라…저 작가넘은 술을 마셔본지가 언제인지…~3~; 어쨌든 간에 라스 녀석…이제 준남작이 되었습니다…^_^; 귀족 작위 얻는 것이 생각외로 굉장히 쉽군요…헐헐…
●‘Hyperion’님…^_=; 그런가요? 쿨럭…쿨럭…저 작가넘이 예비군 훈련 다녀와서 발이 좀 아파서 제대로 운동을 하지 않았더니 그냥…어쨌거나 다시 뱃살이 올라와서 방탄 뱃살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답니다…ㅠ0ㅠ; Hyperion 님의 말씀대로 얼른 운동을 계속해서 몸을 더 튼튼하게 해야 겠습니다…=_=; 글쿠…말씀대로 감기약을 한방약으로 지어왔습니다…가루로 된 것인데 많이 씁쓸하네요…~-^;;
●‘사고뭉치00’님…^0^; 하핫…크라우프를 읽어 주시다니…저 작가넘 굉장히 고맙습니다…ㅠ0ㅠ; 어쨌든 간에 말씀대로 최선을 다해 사고뭉치00님의 욕구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어쨌거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저 작가넘은 너무 기뻐요…^____^)乃
●‘우유동자’님…으음…뭐…서서는 뭐 별로 한 일이 없으니…아치는 무력은 서서…정치력이나 지력은 순욱(?) 쯤으로 하면 괜찮겠네요…으흐흣…앞으로 하는 일도 순욱 같은 일을 하겠지요…^0^;; 글쿠…어쨌거나 라스 넘의 여자는 3명입니다…=_=; 글쿠…마번 섬은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나중에는 제법 중요한 위치로 나온답니다…0_0;
●‘양구리공작’님…으흣…그나저나 라스 녀석도 이제 출세길로 접어들겠다. 곧 여자만 구하면 되겠지만…당장은 한 사람의 여자 보다는 다수의 여자를 거느릴 수 있는 그런 위치로 올라서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ㅠ^;
●‘soulschaos’님…^_^; 뭐 어쨌든 간에 발레리아와 라스 녀석은 이제 함께 루벤으로 오게 되었답니다…그나저나 라스 녀석…제 아무리 날뛰어도 발레리아는 이기지 못할 것이랍니다…^_^; 글쿠…마번 섬은 지금 당장 보다는 2부와 3부 정도에서 그 역할이 나올 것이니…^0^; 당장은 그 존재를 무시하셔도 되실 것이랍니다…~0~;;
●‘알리’님…으음…어쨌거나 이제 라스 녀석 준남작이 되었답니다…^0^; 세상에 나온지 3년 만에 무지렁이 사냥꾼에서 엄연하게 귀족으로 취급을 받는 신분이 되었지요…으흐흐흐…라스 녀석 이제 계속해서 발전을 합니다…^_^;
●‘또집’님…^_^; 뭐…이제 고향으로 돌아왔고 준남작이 되었답니다…글쿠…라스는 결코 바람둥이가 아니랍니다…바람둥이라면 바로 스펜서 같은 녀석이고…크라우프의 쥔공 크라우프 녀석이지요…그 녀석은 아예 대놓고 여러 애인들을 만들어 두지 않겠습니까? 으허허허허…이렇게 말해놓고도 저 작가넘이 스스로 만든 캐릭터를 스스로 부러워 하는 자신이 부끄럽네요…ㅠ0ㅠ;
●‘개미국왕’님…으흣흣…저 작가넘이야 보아 주시는 것만 해도 영광입니다…^_^; 그나저나 이제 라스 녀석…제법 돈도 생겼겠다. 지위도 생겼겠다. 만족할 수 있겠지만…라스가 원하는 것은 겨우 이런 삶이 아니랍니다…^_^;
●‘acehelp’님…뭐 하렘과 순결이라 물론 순결은 득세하지 못할 것입니다…그 이유는…크라우프 시대와는 달리 지금 이때는 돈 많고 힘 있는 남자면 몇 사람씩 거느릴 수 있는 시대라는 점이죠…으흣…
●‘☆리틀리버☆’님…곽정(?) 아~ 그 사조영웅전에 나오는 곽정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대략 난감)…뭐…어쨌거나 라스 녀석…이제 고향으로 돌아왔고 출세를 위한 보다 확실한 지위도 획득했답니다…으흐흐…
●‘키트릿지’님…@_@; 뭐…라스 넘의 능력치가 모든 것을 좌우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현재 라스 넘의 무력만으로 따지면 허저나 전위 정도 된다고 하지만…여러 주요 전투 기술들이 부족해서 전문적인 전투 기술을 가진 상대와 마주치면 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_^;; 그러한 이유에서 혹여 라스 넘 무력이 97인데 어떻게 이름 없는 허접떼기 무관한테 그렇게 밀려요? 라던가…지력이 70대인데…어떻게 전략 하나 제대로 못짜요. 하는 식의 말을 듣고 싶지 않아 되도록 스텟은 찍지 않으려 합니다…~_^;; 글쿠…쥔공을 죽이다니요…결코 그럴 일은 없습니다…그리고 카산드라 공주와의 샤뱌샤바라…카산드라 공주라 라스 넘 따위를 쳐다보기나 하겠습니까? 신분 차이가 엄청난데요? 쿨럭…쿨럭…그리고 발레리아는 라스 넘이 당장은 어떻게 해볼 상대가 아니랍니다…=_=; 끝까지 발레리아>>>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라스 이하 떨거지…이거든요…~_^;;
어쨌거나 쥔공은 드디어 루벤으로 돌아왔습니다…그리고…준남작이 되어 출세길로 접어들었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