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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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압…2부가 되었어도 소제목은…여전히 골칫거리군요…~3~; 에휴…
투구를 쓰고 벗기 좋도록 그 쇠판을 앞으로 들어 올릴 수 있고, 투구 양쪽 옆으로 뺨과 턱 부분을 보호하기 위해 덧대어진 측면 보호대 또한 약간 좌우로 벌어지도록 만들어져 있어 투구를 쓰는데 큰 불편함은 없어 보였다.
“음······. 나름대로 괜찮아 보입니다.”
옆에 있던 거스가 평범하지만 쓸 만한 투구라고 칭찬하니 나이젤은 목 부분은 사슬 두건으로 다시 보호하면 된다고 생각해 그 투구도 갑옷과 함께 구입했다. 즉석에서 값을 깎지 않고 갑옷과 투구의 가격을 치러 주니 무기 상인은 입이 크게 벌어지며 몹시 기뻐했다.
“헤헤헤······. 감사합니다. 뭐 또 필요하신 거라도 있으십니까?”
무기 상인은 돈을 더 벌어보고 싶은 욕심 때문인지 굽실거리며 다른 필요한 것이 있는 지를 물었다. 나이젤은 잠시 생각을 해보더니 무기 상인이 감추어 둔 고급 갑옷과 방패, 한손 검을 비롯해 창과 전투 도끼, 철퇴를 비롯해 단검 같은 무기들을 줄줄이 열거했다.
“돈은 충분하니 걱정하지 마시오.”
“여부가 있겠습니까.”
곧 더 좋은 갑옷과 여분의 무기들이 필요하니 자신이 무기가 많이 필요하다며 대뜸 허리에 차고 있는 주머니를 꺼내 그 안에 있는 금화를 슬쩍 보여 주었다. 나이젤이 금화를 보여주니 무기 상인은 입이 헤벌쭉 해져서 곧 두 사람을 상점 안쪽으로 안내했다.
거스가 즉시 나이젤의 뒤를 따랐다. 혹시 몰라 무기 상인이 나이젤이 가진 금화를 탐내 안으로 끌어들여 죽여 버리는 일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지만, 나이젤은 별 다르게 걱정하는 것 같지 않았다.
혹시 두 사람이 모두 긴장했다고 생각한 것인지 두 사람을 분명히 으슥하게 느껴지는 안으로 안내한 무기 상인은 조심스럽게 두 사람을 굳이 안으로 불러들이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사실, 이런 말씀은 드려서는 안 되는데 말이죠. 비싼 물건은 안쪽에 감춰두거든요.”
주인은 나이젤과 거스의 눈치를 살살 살피며 종종 군대에서 무기나 물자가 부족하면 종종 무기 상인의 물건을 징발해 가는 경우가 있다고 하며, 징발을 피하기 위해 고가의 물건은 감추어 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상점 안쪽으로 안내해 꼭꼭 포장해 놓은 질 좋은 무구들을 풀어 놓았다. 사실 이렇게 감추어 놓은 무구는 보통 하급 기사나 나름대로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장교와 용병, 경우에 따라서는 징집병들 손에 들어가기에는 너무 고가의 물건으로, 혹시 모를 도난 때문에 감추어 둔 것으로 자랑삼아 털어 놓았다.
대부분 무기 상인들이 각지를 돌아다니며 이런 전쟁터에서 나이젤처럼 돈 많고 좋은 무구가 필요한 전사들에게 팔기 위해 솜씨 있는 무기 장인들로부터 구한 물건들이라며 제작자들을 설명해 주었다.
“에~ 여기 이 갑옷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거듭 무기 상인이 꽤 이름 있는 사람들이 만든 것이라서 값이 비싼 것이라며 자랑하자 나이젤은 무구를 고르며 그 자리에서 갑옷과 투구부터 시작해 단검까지 온갖 무구들이 갖추어 있자 열심히 물건들을 살펴보고 집어 들었다.
무기 상인의 기대를 충족시켜주 듯 나이젤은 물건을 고른 후 견갑과 요갑이 붙어 있는 미늘과 비늘 갑옷 각각 한 벌 씩과 투구 두 개, 한 손 검 두 자루, 방패 두 개, 사슬 달린 철퇴와 기병창 하나, 창과 도끼까지 구입했고, 즉석에서 그 값을 치렀다.
“······너무 많이 구입하신 것 아닙니까?”
갑옷을 세 벌 씩이나 비싼 값에 구입한 것은 낭비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 전투를 얼마나 치르게 될지 모르는데 갑옷을 한 벌만 갖고 있다가 나중에 더욱 큰 문제에 직면할 수 있었기에 거스의 불평 아닌 불평을 나이젤은 그냥 흘려들었다.
이제까지 나이젤은 갈버 마잔 성과 마스코 성, 그리고 이곳 필립 쉘 성에서 두 번 실전에 참가 했다. 나이젤은 그때마다 리사 디포가 만들어 준 사슬 갑옷 이외의 무구들은 모두 못쓰게 될 정도로 전투를 격렬하게 치렀다.
이런 지난 전례에 비추어 볼 때 지금 구입한 갑옷들도 한 두 번의 싸움으로 모두 잃어버릴 가능성이 매우 높았고, 방어구나 무기를 다시 구입할 수 없는 상황이 오게 되면 당장 사용할 무구나 무기가 부족해 질 수 있다.
상황이 이러하니 나이젤은 미리 구입해 놓을 수 있을 때 예비 무기를 구입하는데 자신이 갖고 있는 재물을 아끼지 않았다. 어차피 한 번 사용되어지고 버려지는 무구라고 해도 목숨은 한 번 끝가지 사용되면 아무리 재물이 많아도 다시 구입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을 서로 바꿔 생각하면 안 되는 거야!’
일부 값비싼 무구를 목숨 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그것만큼 어리석은 생각은 없다. 스스로 한낱 자신을 지키는 일개 도구에 쓸데없이 목숨을 바칠 만큼 어리석지 않기 때문이다.
무기를 구입하고 다시 시간적인 여유가 있게 되니 나이젤은 작은 마차 한 대와 마차를 더 구하려 했다. 겉으로는 식량과 짐을 더 실을 수 있다는 이유를 내세우기는 했지만, 실제 나이젤이 작은 짐마차 한 대를 더 구하려 한 것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지난 번 필립 쉘 성에서처럼 정작 작은 마차가 필요할 때 마차를 구하기 힘들고 마차를 갖고 있는 사람은 마차가 공유물로 개인 소유의 마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차를 빌리는데 은근 슬쩍 임대료를 요구하는 것이 무척이나 고깝게 생각 된 탓이다.
나이젤은 곧 다른 사람과 의논을 거친 끝에 거스가 마차를 몬다는 전제하에 바퀴 두 개 달린 다소 작은 짐마차 한 대와 짐마차를 끌 짐말 두 마리를 더 구입했고, 필요한 식량을 구하고 짐을 더 구입해 나누어 실어 두었다.
수리할 것은 수리하고 새로 여분의 무구를 포함해 무구를 마련하고 마차도 한 대 더 구입하고 나니 금방 3일의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그때쯤 아르니스 협곡에 위치한 요새 사령관이 사람을 보내 나이젤을 찾았다.
요새 사령관이 자신을 찾자 나이젤은 새로 구한 솜을 누빈 코트 형식의 가죽 갑옷 위에 리사 디포의 사슬 갑옷을 입고 요새 사령관을 찾아갔다. 나이젤이 찾아오니 요새 사령관은 기다렸다는 듯 나이젤이 지휘하게 될 병사들의 재편성이 끝났음을 알렸다.
“아, 벌써 끝났습니까? 수고 많으셨습니다.”
“뭘 그러시오? 응당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오. 헛헛헛.”
서로 의례적인 인사말이 오간 후 요새 사령관은 직접 나이젤을 안내해 그가 새롭게 지휘하게 될 재편성이 완료된 부대를 보여 주었다. 나이젤이 지휘하게 될 부대는 지난번에 지휘했던 단순한 경무장 보병대 3천 명과는 달랐다.
기병 60기, 무장병 300명, 징집병 1,000명으로 구성된 부대는 제법 규모가 큰 부대였다. 물론 14만 대군이 전쟁터로 나와 있는 지금 겨우 이 정도의 숫자는 일견 대단찮은 숫자일 수 있지만, 무엇보다 기병이 60기에다가 무장병이 300명이나 된다는 사실이 나이젤에게는 중요하게 와 닿았다.
“그리고······. 이것은 그루브 후작님의 친필 명령서요.”
요새 사령관은 나이젤이 병사들과 만나보게 되자 그 자리에서 루드비히의 명령서를 꺼내 직접 전달했다. 요새 사령관이 건넨 루드비히의 명령서를 받아 보니 즉시 나이젤이 해야 할 다음 행동이 명시되어 있었다.
곧 나이젤은 아르니스 협곡 요새 사령관이 제공한 병사들을 이끌고 요새에서 제공하는 최전선 부대로 공급되는 보급품을 호송해 남쪽 제비히터 강으로 내려간 후, 나탄 다시우스 쪽 방어선으로 이동해 현지 사령관 카를로스 게크에게 보고하고 카를로스의 지휘하로 들어가도록 지시하고 있다.
“으음······. 명령이니 기꺼이 따라야 하겠지요.”
어딘지 모르게 카를로스 게크에 대한 불쾌한 기분이 들었지만 내색하지 않은 나이젤은 명령서를 받자마자 대수롭지 않게 명령에 따르겠노라고 승낙했다. 나이젤이 명령서를 받고 즉시 승낙하니 요새 사령관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잊지 않았다.
미리 자신이 준비해 놓은 짐마차 100대 분량의 군수품을 호송해 카를로스 게크에게 무사히 호송하고, 빈 짐마차 100대는 아르니스 협곡 쪽으로 되돌려 보내지만 나이젤은 현지 사령관의 휘하로 현재 이끌고 있는 기병 60기와 무장병 300명, 징집병 1,000명을 이끌고 배속되어야 함을 재차 강조했다.
“필요한 서류는 곧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아참 나이젤 경······. 듣기로 이번 전쟁에서 전국적으로 많은 기사들이 참전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곧 굉장해 질 것 같습니다.”
요새 사령관은 갑자기 현재 다코 컨퓨즈 성과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이 용병 14만 명을 포함해 어마어마한 전쟁이 벌어지게 되니, 각 지역의 용맹한 기사들이 전공을 세우기 위해 몰려든다며 자랑스러워했다.
“곧 상황이 더 좋아지겠죠. 허나 그들의 도움이 없더라도 반드시 루벤이 승리할 것입니다. 신의 가호가 함께 하시기를······.”
나이젤은 전쟁을 모르는 그들이 와 보았자 상황이나 악화시키지 않으면 다행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니, 다코 컨퓨즈 성과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의 영향력 아래 있는 이 중년의 요새 사령관이 기분 좋도록 의미 있는 단어를 선택해 두루뭉술하게 넘겼다. 문득 전국적으로 기사들이 모여든다는 생각이 들자 보고 싶은 얼굴이 떠올랐다.
‘그 둘도 올까?’
나이젤이 떠올린 이들은 갈버 마잔 성의 오크 족 토벌에서 만나게 된 바리스 성의 마르쿠스 레슈타트와 에드먼드 라비다. 전국적으로 기사가 모여 든다고 하면 그들 두 사람도 이번에 이 전쟁에 참가하게 될지 모를 일이다.
혹여 다시 볼 수 있게 될지 모르니 은근히 기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전선은 매우 넓고 군대가 14만 명이나 동원되었으니 서로 같은 전쟁에 참가했다고 해도 서로 보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그렇지만 당장은 쓸데없이 누구를 만나겠다는 기대감을 갖는 것 보다 당장의 현실에 닥쳐 있는 문제가 중요했다. 얼른 현실로 돌아온 나이젤은 나탄 다시우스 쪽으로 군대를 이끌고 내려가 있는 루드비히의 친동생 카를로스 게크에게 보내질 짐마차 100대 분량의 식량과 군기를 가지고 제비히터 강변으로 내려갈 준비를 서둘렀다.
나이젤은 거스를 징집병을 총괄하는 지휘 장교로 임명하고, 나머지 기병과 무장병, 자신이 호송해야 할 100대의 짐마차를 운용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요새 사령관이 건네준 서류를 모두 받아 둔 다음 아르니스 협곡 요새를 출발 했다.
우선 요새를 빠져 나오자마자 대로를 따라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 쪽으로 이동 방향을 잡았다. 수많은 짐마차와 징집병들이 계속해서 전선으로 물자와 병력을 실어 나르고 있는 사이, 나이젤은 중간 중간 각지를 오가는 몇 사람의 수송 부대 장교들과 마주쳤다.
저녁 무렵 두 부대가 비슷한 곳에서 노숙을 하면 자연스럽게 지휘관들끼리 어울렸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휘관들은 나이젤이 국왕 기사인데가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의 준남작 작위를 갖고 있으니 부담스러워 하며 꺼려했다.
“하하하~ 고생이 참 많으십니다. 약소하지만 이거라도 같이 드시지요.”
이런 때마다 나이젤이 먼저 은근히 수고한다며 술을 가져가 은화 돈 한 두 푼 쥐어 주면서 말을 걸면, 의외로 쉽게 각 전장을 오가는 수송 부대 장교들은 자신들이 각지를 다니면서 주절주절 보고 들은 것을 털어 놓곤 했다.
이렇게 모아들은 수송 부대 장교들의 이야기 중에서는 다소 여러 가지 상반되는 이야기들이 있기는 했다. 차분히 그들의 정리해 보면 필립 쉘 성에서는 나이젤의 활약으로 성의 동문이 열렸던 이후 두어 차례 전투가 벌어진 것 같았다.
필립 쉘 성에서 다시 전투가 벌어졌지만 루벤 쪽에 큰 소득은 없었으며, 베르트의 니코와 페트리노 성 쪽에서는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 쪽으로 계속해서 500 ~ 600명 단위의 병사들을 내어 공격하려다 루벤 군의 활약으로 저지되고 있음이 확실했다.
“그러면 곳곳에서 산발적인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군요?”
“그렇다니까요. 지난번에는 갑자기 적이 튀어 나와서 얼마나 놀랐던지······. 물론 다 무찌르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핫핫핫~”
수송 부대 장교들의 입을 통해 전황과 각 지역의 전선 상황을 나름대로 파악해 보니 적들과 여러 곳에서 크고 작은 교전을 벌이고 있는 중인 듯 했다. 나이젤은 각 전선의 전투 자체 보다 의외로 전체적인 전선이 정체되고 있음이 몹시 우려 되었다.
수송 부대 장교들을 통해 나름대로 전체적인 상황을 전해 듣게 된 나이젤이 날이 어두워 잠시 쉬며 자신의 사람들에게 전체적인 전선이 정체 되고 있는 상황을 걱정을 했다. 나이젤의 탄식을 듣게 된 야콥과 거스가 그 이유를 물어왔다. 차분히 두 사람의 의문을 풀어 주었다.
“우리 루벤 군대는 숫자가 많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숫자에 발목이 잡힐 가능성이 매우 높지. 이는 보급품의 부족 때문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상황을 결정지어야 하지. 지금 적은 근거지에서 나오지 않으려 하면서도 꾸준히 병력을 모으고 있어. 이것 때문에 우리 군대도 같이 멈추어 서게 되었고, 덕분에 초반의 신속함을 잃어버리고 있어.”
나이젤은 각 전선이 정체되고 신속함이 사라지고 있다는 말로 심각하게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한 의견을 연달아 이어 붙였다.
“두 번 정도 나름대로 전투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싸워 본 것 이외에 현재 필립 쉘 성에서는 상황이 장기전으로 이끌어 가려하고 있는 듯 하고 니코와 페트리노 성 쪽에서는 루벤 군대의 후방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지. 아마도 지금 우리가 향하는 장소에 카를로스 게크가 다시 대군을 이끌고 둔하고 있는 것은 분명 나탄 다시우스 쪽에서 대규모 병력 집결이 개시되고 있어 그것을 경계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야.”
나이젤은 현재 루벤이 대군을 동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상황을 전개시키고 싶어 하는 루드비히가 너무 전선을 확대시켜 제대로 된 목적을 이루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음을 놓치지 않았다.
“내가 보기에 베르트 군대의 지금과 같은 움직임은 우리 군이 어느 한쪽을 안심하지 못하게 만들면서 계속해서 시간을 지체시키는 수작으로 보여. 우리 루벤 군은 시간이 계속해서 지체되면 병력이 너무 많으니 확대된 전선의 통제가 불가능해 질 가능성이 높고 후방 보급 문제가 생각 외로 심각하게 빚어질 수 있다. 아마도 적은 그때를 기다리는 것이겠지.”
가장 중요한 것, 단지 병력이 숫자만 많다고 해서 유리하지 않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나이젤은 현재와 같은 각 전선의 정체를 다른 어떤 것보다 두려워했다. 그렇지만 현실에서의 나이젤은 더할 수 없이 미약한 존재일 뿐이다.
실제로 병력이 많은 루벤 군대가 승리하기 위한 필수 조건은 숫자를 이용한 신속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우습게도 지금의 루벤 군대는 이러한 신속함을 스스로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필립 쉘 성과 나탄 다시우스 쪽에는 단순히 견제가 가능한 정도의 병력만을 남겨 놓고 남은 병력을 모두 집중시켜 전략적인 목표를 단일화된 후, 니코 성 혹은 페트리노 성 하나 쪽에 10만 이상의 병력을 집중 투입해 단숨에 거점을 점령한다면 전쟁의 승세를 루벤 쪽으로 유리하게 기울일 수 있다.
다만 지금 상황은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 이것은 베르트 쪽에서는 루드비히의 신중한 성격을 이용해 일을 벌였기 때문이다. 베르트 군은 싸움을 계속하면서도 싸움을 계속하지 않는 것처럼 지구전을 벌였다.
이 모든 일에 일일이 대응해야 하는 루벤 군대는 자연스레 움직임이 느려지고 시간이 지체될 수록 대군을 먹이고 입혀야 하니 보급품의 수급과 수송이 어려워지고 특히 전선의 통제가 총체적으로 난관에 치닫게 된다.
결국 보급품 확보와 수송 문제가 원활해 지지 못하게 되면 루벤 군대는 내부에서부터 무너지게 되고 약체화 될 가능성을 떠안고 있었다. 이때 베르트 군은 충분히 힘을 모으고 있다가 대대적인 반격을 감행하면 루벤 군대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입힐 수도 있다.
“즉, 이쯤에서 무언가 타개책이 없다면 이번 전쟁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매우 높지.”
나이젤은 자신의 생각대로 지금 베르트 쪽에서 의도적으로 루벤 군대를 각지로 분산시키고 서로 근거지를 지키면서 소규모 병력으로 계속해서 루벤 군대를 공격하며 루벤 군을 자극하게 되면 전선이 고착화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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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간단하다면 간단한 전술입니다…망치와 모루의 응용…-ㅅ-;;
본디 전술은 다 거기서 거기…아무리 화려해도 기만과 유인, 우회기동, 포위섬멸이 기본이지요…
…그런데 잘 묘사가 되었을지 모르겠군요…-ㅅ-;;;;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52
이제는 봄이 되려나 바람이…~3~;
●‘ytk’님…^_^; 저 작가넘도 그럭저럭 견딜만 하답니다…@_@; 나름대로 보일러도 온도를 맞추고 부족한 부분은 외투로 보충한답니다…건강이 재산이니까요…~_^;
●‘러딘’님…으음…나이젤의 아템…나이젤의 아템은 대부분 1회용입니다…@_@; 뭐 아템은 자신을 지키기 위한 도구에 불과합니다…^_^; 도구는 쓰다가 망가지면 다시 구입해서 쓰고 하는 것이죠…^_=;
●‘원형’님…아! 이런…말발굽을 봐 달라는 것이 아니라 편자를 갈아 달라고 요청을 해야 하는 것이었군요…쿨럭…쿨럭…글쿠 처녀 귀신…뭐…이날 죽어간 수많은 영혼 들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어쩔시구’님…나이젤 녀석…아무렇지 않지는 않죠…뭐..어차피 시련과 고통을 안겨주고 갔지만…시간이 지나면 다 잊어 버리는 것…그렇지만 흔적은 지워지지 않았으니 말이죠…글쿠 나이젤의 이런 성격…좀 나중에 무섭게 작용합니다…@_@;
●‘i우천i’님…^_^; 날씨가 썰렁한 것이 많이 춥네요…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 것인지…감기 조심하시고요…아시죠? 화팅!!
●‘암몽’님…뭐…흥미 진진은요…^_^; 따지고 본다면 현재 3부 고드프리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충분히 비축분 만들어서 차분히 수정하는 것 이외에는 대안이 없더라고요…^0^;
●‘스팀히로’님…핫핫핫…^_^; 고드프리까지 나오는 것을 봐서는 기간을 너무 짧게 잡으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_=;
●‘귀유마수’님…^0^; 돈까스…맛있겠습니다…ㅠ0ㅠ; 저 작가넘은 그냥 밥에다가 볶음 김치를 비벼 먹었습니다…ㅠ0ㅠ; 돈까스가 먹고 싶네요…순살 돈까스…ㅠ_ㅠ; 얼른 사다가 부쳐먹어야 겠습니다…쿨럭…
●‘혼돈무극은광일원상인’님…응원 감사합니다…글쿠…거목이라…으음…어쨌든 간에 저 작가넘은 그냥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할 줄 아는 것이 글쓰기 뿐이니까요…ㅠ_ㅠ;
●‘우유동자’님…^_^; 찾아 주시는 것만 해도 감사합니다…뭐…전투 장면은 좀 지루해도 나머지 부분과 지루해 질 수 있는 내용은 최대한 간결하게 휙휙 지나가겠습니다…^0^;
●‘yajin’님…으음…카트린의 죽음…뭐…쥔공이 조금 감성이라는 것이 남아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죠…^_=; 글쿠…새로운 인연이라…수많은 사람들이 나이젤과 같은 시간을 살죠…허나 대부분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그렇지만 카트린은 조금은 의미를 남겼죠…그것으로 족합니다…글쿠…나이젤의 인연…나이젤이 인연을 만나지 못하면 3부 고드프리는 출현이 불가능할 것입니다…^_^;
●‘Blood_Rain’님…뭐…굳이 라스에게 교육 받을 것 없이 시대가 이렇게 만드는 것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뭐…이런 시대를 종식시킬 것…바로 라스와 나이젤이 할 일이겠지요…^_^;
●‘雨彗愛~’님…재미있으시다니…감사합니다…글쿠…필력이…필력이 부족하죠…쭈압…어쨌든 간에 부족한 만큼 열심히 꾸준히 올리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_^; 엣헷헷…
●‘쉐간텍스’님…으음…뭐…열심히 고통에 사로잡히는 것도 좋겠지만…^_^; 괴로운 일은 아예 생각하지도 않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핫·핫·핫…앞으로 나이젤에게 죽을 놈들이 얼마나 많은데요…Y_Y;
조금 따뜻합니다…
(3차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