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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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늘 고민을 하지만 마땅히 생각나는게 없네요…( ~3~)y-~~ 에휴…
기병 3천기와 울딘과 루이스 스틸을 거느리고 프레드릭 리즈윈 성의 서쪽을 출발한 나이젤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말을 달려 솔로몬 그리즈 성의 군대에 완전히 장악된 프리먼 강을 건넜다.
“주인님 너무 급하게 서두르면 막상 병사들이 지쳐 급한 상황에 대응할 수 없게 됩니다.”
프리먼 강을 건넌 나이젤은 급하게 크리스틴 바실리 성 쪽으로 내려가려 했지만, 루이스 스틸의 조언을 받아들여 일이 급하기는 했어도 잠시 움직임을 멈춰 부대를 수습하고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알겠네. 그럼 근처 마을을 돌며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오게.”
급하게 길을 떠나오느라 치중을 딸리지 않은 탓에 나이젤은 울딘을 불러 충분한 자금을 내려 준 후 기병 100기를 거느리고 주변 영지를 돌아다니며 식량과 말 먹이풀을 구입해 올 것을 지시했다.
지시를 받은 울딘이 기병 100기를 거느리고 식량과 말 먹이풀을 구입하러 떠나자 나이젤은 주변 경계에 신경 쓰며 부대가 휴식을 취하게 했다. 스스로도 무장을 풀고 바닥에 가죽과 담요를 끌고 그 옆에 전투마의 잔등에 걸려 있던 자신의 짐을 내려놓았다.
물주머니를 꺼내 물을 한 모금 마시고 식량 자루에 실린 말린 고기를 몇 개 들어 씹어 먹고 있잖으니 군영을 내린 부하들을 한 번 돌아보고 온 루이스 스틸이 나이젤의 옆으로 다가왔다.
루이스 스틸이 옆으로 다가오자 나이젤은 앉으라고 하면서 말린 고기 몇 개를 내밀었다. 나이젤이 내민 말린 고기를 받아든 루이스 스틸은 고기를 입에 넣지 않고 한참 생각을 해 둔 듯 기사와 기병들의 걱정이 많음을 가르쳐 주었다.
“뭐가 그렇게 걱정이라 하는가?”
대충 짐작은 가면서도 어느 정도 모르는 채 물으니, 루이스 스틸은 잠시 헛기침을 한 번 하더니 대부분 국왕과 싸우는 일을 몹시 두려워하고 있음을 알렸다. 문제는 국왕에게 칼을 빼든다는 것이 아니라 국왕이 무려 50만 대군을 일으키고 있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50만 대군이라······. 맞는 말이야. 엄청난 숫자지. 그렇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도록 해······. 50만 대군 중 실제 전력이라고 부를 수 있는 군대는 그 중의 1/10인 5만 명 전후니 말이야. 나머지는 치중을 실어 나르는 보급 부대나 노무자로 구성된 징집병들일 뿐이네. 게다가 훨씬 남쪽에서 게크 공작과 싸우고 있지 않은가? 그러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그것에 비해서 우리는 40만 명이나 되고 대부분이 일정한 수준의 군사 훈련을 받았네. 적보다는 휠씬 유리한 입장에 있지.”
물론 두 번에 걸쳐 솔로몬 그리즈 성에서 40만 명에 달하는 숫자를 집결시켜 내보내는 것이 대단하기는 해도 단기간에 점령해야 하는 지역이 매우 많아 병력이 이곳저곳에 분산되기에 실제로는 그리 많은 병력을 집중할 수 없어 문제이기는 했다.
나중에 얼마나 더 동원될지는 몰라도 갑작스럽게 영토가 넓어지고 지켜야 할 곳이 많아지게 되면 주력의 대부분을 다코 컨퓨즈 성과 에드뮬 성 사이에 집중시키고 있는 국왕에 비해 결코 유리할 수 없었다.
조금이라도 유리한 입장을 견지하기 위해 프레드릭 리즈윈 성을 함락시켜 국왕 군대를 전략적으로 크게 양분해 놓아 조금은 숨통이 트이기는 했어도, 스펜서의 전사와 크리스틴 바실리 성의 단기간 점령이 실패함으로서 자칫 계획이 실패할 수도 있게 되었다.
“만약에 당장에 일이 잘못되더라도 승리의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이야. 단기간에 끝내느냐 그렇지 않으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리느냐의 차이일 뿐이야. 문제는 단기간으로 승부를 벌이면 나름대로 비축된 식량이 풍부한 우리가 유리하고······. 장기전이 되면 비축된 식량이 많기는 해도 대부분이 굶어 죽은 시체들뿐인 지역을 차지하게 되는 국왕 군대에게 크게 불리하게 되지. 뭐, 장기전으로 나서서 서서히 승리를 거두는 것도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루벤은 아예 회복이 불가능하게 될 수도 있게 되겠지. 이것만은 피해야지. 이번에 부친께서 군대를 일으켜 국왕의 뜻을 꺾으려는 것 또한 너무 루벤이 피폐해져 가고 있어 그것을 염려하셨기 때문이야. 늙어 정신이 혼미해진 국왕이 매년 전쟁만 벌여서 루벤의 백성들은 굶어 죽는 사람들이 태반이야. 특히 올해는 배고픔에 미친 사람들 모두가 도둑이 되어 더욱 혼란스러워 졌지. 내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도둑들을 토벌했지만······. 그들을 죽일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그렇게 나서야 했을까? 얼마나 억울했으면 농기구라도 들어야 했을까?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이 통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나는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을 하기만 하고 있었지. 그러니······. 나는 내 목이 남아 있는 한 조금이라도 백성들을 돌보고 싶다. 보통 사람들을 위해서 말이야······.”
“주인님······.”
나이젤이 씁쓸히 웃으니 루이스 스틸은 곧 정색을 했다. 그는 다코 컨퓨즈 성의 시장에서 잡곡을 팔며 어렵게 생계를 꾸렸던 자신 또한 나이젤을 만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른다며, 자신도 미약한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런가? 하하~ 고맙네. 이 전쟁이 어떻게 결론이 나게 될지, 지금의 세상이 누구의 손끝에서 어떻게 변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 그렇지만 이것 한 가지······. 이제 그 존재조차 희미해진 신이나 악마······. 이들이 이 세상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는 아무도 모르지. 하지만 우리들 인간은 확실히 이 세상에 변화를 주고 있지 않은가? 그러니 나는 이런 혼란의 시기에 스스로를 구제할 수 있는 것은 신도 악마도 아닌······.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어.”
잠시 듣고 있던 루이스 스틸은 멋쩍게 웃으며 나이젤이 건네 준 육포를 뜯어 오물거렸다. 제법 육포를 오물거린 루이스 스틸은 입안에 고인 육포의 즙을 빨아 삼킨 후 남은 육포를 먹었다. 루이스 스틸이 잔기침을 캘룩 거리자 나이젤은 물주머니를 건넸다.
“크음~ 어째서 인간이 스스로를 구제할 수 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물을 마시고도 한참 만에 목이 진정이 된 루이스 스틸이 질문을 던지니 나이젤은 빙긋 웃으며 어딘지 모르게 발레라 생각이 떠올라 씁쓸해 졌다. 그렇지만 곧 피할 수 없는 질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 대답을 돌려주었다.
“의지······. 의지의 문제겠지. 가만히 생각해 보면 많은 사람들이 신이 이 땅을 버리고 악마가 지배하는 세상이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 신은 이 땅을 버리지 않았고, 악마도 이 땅을 떠나지 않았어. 모든 것은 인간의 의지에 달려 있지. 인간들끼리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 가며 서로 치고 받고 싸우고······. 그러고 나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내는 것 또한 인간의 의지야. 그 의지를 버리지 않으셨으니 부친은 아무 것도 없이 16세에 세상에 나와 20세에 백작이 되셨고 솔로몬 그리즈 성의 성주가 되셨겠지.”
루이스 스틸은 엄숙한 표정으로 자신도 나름대로 지고신교의 신자라고 대답했다. 나이젤이 그가 신전을 다니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의아해 하자 루이스 스틸은 곧바로 백기를 들었다.
“하하핫~ 먹고 살기 바쁘다 보니 신전을 다니지 않았다, 이렇게 변명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나고 자란 마을을 찾아오신 어느 이름 모를 사제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미리 시간을 정해 두고 지고신을 뵙기 위해 신전에 나가 기도를 올리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이죠. 신은 자신의 머리와 가슴 속에 있다고 말입니다. 마음속에 언제나 신이 자리 잡고 있어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늘 하루를 반성하고 지금 나의 행동이 지고신 앞에 섰을 때 부끄럽지 않은지를 생각해 보라고 말이죠.”
“허어, 그런 일이 있었는가.”
나이젤은 입으로만 신앙을 외쳐대는 사람들과 스스로 고귀한 신앙을 가졌다고 세상을 등져 버리는 사람들과는 달리, 언제나 스스로를 양심이라는 이름으로 자리 잡은 신 앞에 기준을 맞추고 그것에 맞추어 양심적으로 살아가려 하는 루이스 스틸을 칭찬했다.
“하핫~ 뭐 좋네. 자네의 말마따나 경전을 외우고 기도문을 외우며, 오로지 신의 가르침 이외의 것은 다 부정해 버리는 것은 좋지 않아. 신은 인간에게 보편타당한 가치 기준을 만들어 주어 스스로 인간임을 느끼게 해 주고 있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모두 정의요, 자신이 믿는 것 이외의 모든 것을 사악함으로 규정하고 부정하고 있지. 사막에서 메수드 족과 싸울 때······. 나는 우습게도 신앙을 외쳐대며 메수드 족의 어린아이까지 학살하는 성당 기사단의 눈에서 타협이 불가능한 광기를 보았네. 지고신의 이름으로 메수드 족을 모조리 잡아 죽이는 사람들······. 나 또한 그 사이에 끼어 있었지만······. 우습게도 그들이 지고신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자들을 모두 쓸어 버렸다는 즐거움 보다는 메수드 족이 갖고 있는 것들을 차지하겠다는 생각으로 싸운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 우습게도 성당 기사단은 가장 지고신교의 가르침에 충실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남들의 이해관계에 의해 쉽게 조종되는 사람들이지.”
나이젤은 스스로 너무 한 없는 비감에 빠져들어 버린다며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루이스 스틸은 멋쩍게 웃으며 어색함을 풀어 보고자 손에 남아 있는 몇 개의 육포를 씹었다. 나이젤은 살짝 눈을 내리깔았다.
“의지와, 타협······. 나는 조금이라도 이것이 존재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그렇지만 이 세상을 지배하지 못한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지.”
스스로 한숨을 내쉬고 있을 때 주변이 소란스러웠다. 사람을 시켜 알아보니 강변 쪽에서부터 사람들이 배를 대고 올라온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혹시 국왕파 잔당이 공격을 가해온 것이 아닌가 싶어 걱정해 얼른 전투 준비를 지시했지만 다행히 자레드 트리플턴이었다.
“자레드가?”
“주인님! 오래간만에 뵙겠습니다!”
나이젤은 크게 놀라 자신을 찾아온 자레드 트리플턴을 맞았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 찾아온 자레드 트리플턴은 나이젤 앞에 서자 즉시 무릎을 꿇고 인사를 올렸다. 나이젤이 반가워하자 자레드 트리플턴은 약속한 대로 모든 준비가 끝났음을 보고했다.
“그래, 수고 많았다. 우리가 크리스틴 바실리 성에 도착해서 본격적으로 성을 공격해야 할 때 그대가 해야 할 일이 있다.”
나이젤은 그를 일으켜 세우며 자레드를 위로해 주었다. 자레드 트리플턴은 수적질로 살던 자신이 처음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게 되었다며 기뻐했다. 잠시 뒤 자레드 트리플턴은 안토니우스 성이 카비 백작 라스의 손에 함락된 일을 알고 있는지를 물었다.
“그런가? 하하하~ 이제 큰 일이 성사되었구나!”
급하게 3천 기병과 함께 말을 달려오느라 안토니우스 성의 소식을 듣지 못했던 나이젤은 안토니우스 성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준 자레드의 앞에서 몹시 기뻐했다. 반은 진심이고 반은 주변을 생각한 과장된 의도적 행동이었다.
10만 대군을 상대로 안토니우스 성이 1만 대군을 거느리고 시작한 공성이 제법 길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나이젤은 안토니우스 성의 성주 세바스찬 토프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 졌다.
“그런 안토니우스 성의 성주인 토프 공작은 어찌 되었는지 알고 있나?”
나이젤의 질문을 받자 자레드 트리플턴은 잠시 생각해 볼 것도 없이 안토니우스 성이 함락되기 직전 영주관에 불을 지르고 그 속에서 타 죽어 시체조차 찾을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을 보고했다.
“그래······. 그리 되었는가······.”
오래 만나 보지는 않았지만 자신에게 이것저것 선물을 건넸던 세바스찬 토프 공작의 모습을 떠올린 나이젤은 왕족인 토프 공작 가문이 이것으로 절멸했고, 자칫 이번 일이 부친께 좋지 못한 오명을 남기게 될 것이 분명하다 여겼다.
“좋다가도 좋지 못한 일이 벌어졌군. 그래 수고 많았다. 자레드 그대는 돌아가서 행동에 들어가도록 하게. 무운을 빌겠네.”
“알겠습니다! 얘들아! 가자!!”
나이젤이 자레드를 격려하니 자레드는 제법 씩씩하게 군례를 올린 후 부하들과 함께 강 쪽으로 나갔고 곧 배를 타고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자레드 트리플턴이 사라지자 한참을 참고 있었던 듯 루이스 스틸이 의문을 던졌다.
“저 수적 놈한테 무슨 임무를 맡기신 것입니까?”
루이스 스틸이 의아해 하니 나이젤은 부하들이 대체적으로 수적 출신인 자레드에 관한 감정이 좋지 않음을 다시 확인했다. 씁쓸한 기분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당장은 부하들을 질책할 필요는 없었다.
“수전에 밝은 용병들을 모아 상선으로 수송되는 적의 보급을 끊으라고 했네. 국왕도 알고 있듯 지금은 때가 겨울이고 더욱이 주변이 초토화 된 것이나 마찬가지니 현지에서 물자를 구하기가 어렵네. 50만 명이나 모아 두었으니 하루하루 소비되는 식량도 만만치 않은 양이겠지. 그 식량을 모두 마차로 육로를 통해 수송한다면 들이는 노력과 시간에 비해 성과가 적네. 대규모의 물자는 강을 통해 운송해야 하네. 그때 자레드 트리플턴이 물 위에서 숨어 있다가 적의 물자 수송을 방해한다면 어떻게 되겠나? 원래 그것이 자레드의 특기가 아니겠나?”
나이젤이 나름대로 충실한 대답을 돌려주니 루이스 스틸은 자신이 잠시 오해했다고 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자레드 트리플턴이 일을 제대로 해 줄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우려를 끝까지 거두지 않았다.
“뭐······. 국왕 또한 루벤의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네. 장기전으로 돌입하게 된다면 군수 물자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 때마침 파울젠과의 전쟁 때문에 국고의 대부분을 탕진한 레나르트 파울젠 연합 왕국은 현금이 필요할 테고 현금이 많으신 국왕 전하께서는 분명 부족한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실 것이네. 뿐만 아니라 나름대로 여유가 있는 라즈반 가우트 성과 페밀 니콜라 성 쪽에다가 식량을 보내라고 할 것인데······. 두 곳 모두 육로보다는 수로를 이용해 식량을 보낼 것이 분명하네. 이때 자레드가 존재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위협이 될 것이고 보급에 부담을 줄 것이야. 제 역할을 해 준다면 더할 수 없이 좋지만 제 역할을 해 주지 못해도 존재 자체가 의미가 있으니 그것으로 된 것이네.”
솔직하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 놓은 나이젤은 자레드 트리플턴이 타고 있는 배가 멀리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자레드 트리플턴의 갑작스러운 방문이 있고도 한참 만에 겨우 100기를 이끌고 식량과 말 먹이풀을 구하러 간 울딘이 돌아왔다.
울딘은 나이젤이 내려준 충분한 금전으로 막대한 양의 말 먹이풀과 잡곡을 비롯해 사람들이 먹을 식량과 고기를 가져왔다. 나이젤은 울딘을 칭찬해 준 후 부하들에게 자리를 잡고 음식을 만들도록 지시했다.
잠시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기는 했지만 나이젤이 이끄는 3천 기병은 활기를 찾아 말도 먹이풀과 잡곡으로 주린 배를 채우고 사람들도 서둘러 강에서 물을 길어와 따뜻하게 음식을 만들고 고기를 굽고 스프를 끓였다.
편하게 따뜻하게 저녁을 먹고 말도 먹이풀과 잡곡으로 주린 배를 채운 후 강에서 떠온 물을 먹여 다음날 아침 다시 길을 떠날 때까지 휴식을 취하게 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을 지어 먹고 떠나려 하니 하필이면 겨울이라고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제길······.”
눈이 내리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나이젤은 자칫 날씨가 공격자에게 좋지 않은 최악의 상황으로 자신들을 몰고 갈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어 불안했지만, 부하들 앞에서는 애써 불안함을 감추고 준비를 마친 기병대를 크리스틴 바실리 성 쪽으로 전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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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젤의 생각이 조금이나마 나왔습니다…
…전형적인 군국주의 군주…일까요? 그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만…-ㅅ-;;
민주주의에 입각한 사고를 가지시는 몇몇 독자님들의 비난이 들려오는 듯 하군요…^_^;;
오늘은 힘이 없어 두 편만 올립니다…Next-04, 05…
흐음…
●‘i우천i’님…^_=; 어쨌든 간에 연참을 하다 보니…기분이 좋네요…왠지 좀 뿌듯하고요…물론 2부를 얼른 종결한 다음에…3부 부터는 다시 1일 1회 연재겠지만요…
●‘러딘’님…핫핫핫…날아온 돌에 나이젤이 맞아 죽었다면…곧 3부로 넘어가야 할지도요…^_=; 하지만 나이젤은 죽지 않고 살아 있을 것이랍니다…^_^;
●‘toyr’님…ㅠ_ㅠ;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얼른 수정할께요…글쿠…다른 것이 아니라 많이 힘이 드네요…저 작가넘이 허접해서 그런지…수정하고 고치는 일이 꽤 많은 노력이 들어간답니다…~3~;
●‘ytk’님…으허허헛…넵…그나저나 이제 나이젤…싸우고 또 싸우러 갑니다…^_^; 전쟁 만쉐이지요…냐하하하하하…
●‘리토스트’님…울딘이 관우요? 관우는 아니죠…전위나 허저 급의 괴물이랍니다…^_^; 물론 울딘의 검을 쉽게 받아낼 친구들은 거의 없답니다.
●‘난누군가’님…저 작가넘이야 읽어 주시는 것만 해도 고맙죠…화팅!!
●‘호돌스’님…관우의 용력과 제갈량의 지력이라…뭐…제 아무리 잘났어도 저 작가넘의 가호와 숫자 앞에서는 무의미한 일이죠…
●‘zeple’님…이런저런 상황으로 2부 종결때 까지 가장 무난한 2연참으로 결정 했답니다…3연참 넘어가고 10연참씩 가면…곤란해요…ㅠ_ㅠ; 넘 힘들거든요…글쿠…최고의 국경요? 카넬리스 에디 강과 프리먼 강 북쪽을 라스가 몽땅 차지하는 겁니다…최고의 국경이지요…
●‘underworld’님…뭐…죽은 사람들 하는 수 없는 것이죠…나름 나이젤이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뭐 쥔공이니 나름 폼은 잡아야 할 것도 있으니 말이죠…^_=; 글쿠…어찌 되었거나 저 작가넘은 이런 전개가 좋답니다…크흐흐흐흐…다 죽이는 겁니다…
●‘새벽에내린비’님…수박화채…츄릅…얼른 냉장고에 랩 씌워 놓은 수박 먹어야 겠습니다…엄청 배고프네요…(^ㅠ^;)
●‘타에’님…으음…3부에서도 쥔공이 참가하지 않지만 나름 중요한 전투는 레슈타트의 이야기 처럼 간단하게 요약되어서 나오고요…쥔공이 참가해도 주도적으로 나오지 않으면 비슷하게 줄여서 나온답니다…
●‘물망치’님…^_^; 소제목요? 그냥 이대로 갈 것이랍니다…으힛…
●‘에크리스’님…뭐…많은 분들이 여기에서 별 다른 감흥이 없다고 하시기에 일부러 넣은 것이랍니다…^_^;
●‘작가아님’님…@_@; 수고 많으셨습니다…쿨럭…쿨럭…저 작가넘 참…작가아님님께 많은 빚을 진 것입니다…더욱 열심히 오타가 없게 하겠습니다…글쿠 수고하셨으니까…여기…박카스 드세요…쭈욱 들이키시면 된답니다…( ^.^)T T(-.ㅡ; )
●‘엘운디네’님…저 작가넘이야 연참을 왕창 하고 싶지만 10연참…5연참을 하다 보니 시간상 문제가 좀 엄청납니다…아뒤쥔장님과 저 작가넘이 하루 종일 매달리기도 좀 난감해서 말이죠…2부 종결까지 2연참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화팅!!
에구궁…
(각편 3차 수정함)
-작가아님님 만세!! \( ^0^)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