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476
0476 / 0923 ———————————————-
헤~ 3부네요…얼른 올리고…헷헷…아참…깜빡 할뻔 했네요…소제목…
-타학!!-
“이야압!!”
적의 기세에 움츠려 들지 않고 전력으로 앞으로 내달려 머리 위로 치켜든 장검에 체중을 실은 고드프리는 덤벼 들어온 도적의 오른쪽 어깨를 있는 힘껏 내리 찍었다. 고드프리가 달려들 것을 예상하지 못했는지 도적은 잠간 움찔했다가 그대로 칼을 맞았다.
칼날은 별다른 방어구를 걸치고 있지 않은 도적의 오른쪽 어깨를 깊숙이 파고들었다. 고드프리는 힘을 주어 칼날을 빼냈다. 바로 이 순간 고드프리는 상체를 기울여 자신을 향해 뛰어 들어온 두 번째 도적의 하체를 노렸다.
“이새끼가!”
두 번째 도적은 고드프리가 휘두른 장검을 피해내며 온 힘을 다해 앞으로 뛰어들면서 오른손으로 고드프리의 어깨를 잡아 힘껏 밀쳐냈다.
“우악!”
순간 고드프리는 몸의 중심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다. 남아 있는 두 명의 도적이 철퇴와 도끼를 휘둘러 동시에 바닥에 쓰러진 고드프리 쪽으로 치고 들어왔다. 고드프리는 재빨리 바닥에서 몸을 굴려 상대가 내리치는 철퇴와 도끼 공격을 피했다.
“쥐새끼 같은 놈이!!”
두 명의 도적은 고드프리가 일어서지 못하도록 집요하게 따라 붙었다. 몸을 굴려 도망치던 고드프리는 나무 등걸에 몸이 걸렸다. 이 순간 두 도적은 무기를 크게 치켜들었다. 그런데 이때 도끼를 들고 있던 도적이 등 뒤에서 날아온 석궁 화살에 등을 맞고 고꾸라졌다.
“크악!!”
“아니!!”
동료가 쓰러지자 남은 도적이 살짝 몸을 비튼 순간을 노려 고드프리는 장검을 지팡이 삼아 짚고 일어섰다. 장검을 양손으로 잡고 상대를 향해 뛰어드니 도적은 단단한 막대기 끝에 쇠테를 두르고 쇠못을 박은 철퇴를 높이 치켜들었다.
“차핫!!”
-스칵!-
이 순간 잽싸게 몸을 굴리며 상대의 뒤로 파고들어 베기 한 번으로 오른쪽 종아리 뒤를 노렸다. 정확하게 일격이 들어가자 별다른 보호 장비를 갖추지 않고 있는 도적은 짧은 비명을 지르며 몸의 중심을 잃었다.
“크어억!
도적이 쓰러지자 다시 몸을 일으킨 고드프리는 뒤쪽에서 내려치기 한번으로 상대의 등뼈 부분을 내리쳐 일격에 숨통을 끊었다. 심장이 마구 뛰어 오르면서 팔이 가늘게 떨렸다. 조모나 모친에게 배운 대로 나온 것이다.
“하악~ 하악~ 하악~”
가쁘게 숨을 내쉬던 고드프리는 자신도 모르게 검을 쥐고 있는 손을 가늘게 떨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떨리는 손으로 등뼈에 반쯤 박힌 검을 힘을 주어 뽑아냈다.
-츠킥!-
칼날이 빠지면서 기분 나쁜 소리가 났지만 고드프리는 마음을 다잡고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다행히 무장병 50명은 일부 손실이 있기는 해도 도적들을 상대로 거의 밀리지 않고 있었다.
특히 거구의 저스틴 러플린이 전투 초반 4, 5명의 무장병을 찍어 죽이기는 했어도 울딘이 달려온 이후부터는 무장병들이 다시 우세함을 점유하며 상대를 마구 찍어 넘겼다. 울딘이 마구 베어 버리며 저스틴 러플린 쪽으로 덤벼들었다.
두 사람은 곧 맞부딪쳐 서로의 전투 기술을 겨루었다. 저스틴 러플린의 솜씨가 제 아무리 뛰어나도 나이젤을 따라 처음 세상에 나온 뒤 사람 죽이기를 짚단 베어 넘기듯이 한 울딘의 용맹에는 당할 수 없었다.
더욱이 울딘은 타고난 체격도 장골인데다가 평소 꾸준히 단련해 놓은 고급 전투 기술을 갖추고 있어, 어지간한 기사들도 울딘의 일격을 받아내기 힘들었다. 따지고 보면 지금 저스틴 러플린이 울딘을 상대로 당장 쓰러지지 않은 것만 해도 대단한 것이었다.
“큭!! 이, 이런!!”
고드프리가 굳이 끼어들 것도 없이 저스틴 러플린은 울딘을 상대로 자신의 힘이 모자람을 느끼고 뒤로 물러서려 했다. 바로 이때 도적의 소굴 쪽으로 들어섰던 시드 오도넬이 50명 정도의 보병을 이끌고 고함을 지르며 밖으로 나왔다.
“좋았어!!”
고드프리는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하고는 환성을 지르며 전투가 벌어지는 쪽으로 뛰어들려다 자신이 갑옷을 입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이런 난전 속에서는 상대를 구분할 수 있는 것이 특정한 복장이다.
즉 아군인 무장병은 누구나 갑옷을 갖춰 입고 있는데 비해 적인 도적들은 대부분 갑옷을 꿰지 못하고 있는 이런 때에 고드프리가 싸움을 좀 한답시고 뛰어든다면 도적으로 오해되어 죽게 될지 모른다는 뜻이다.
조모로부터 귀가 아프도록 들었던 아군과 같은 복장을 하고 절대로 전쟁터에서 눈에 띄는 복장을 하지 말라는 당부를 떠올린 고드프리는 주저할 것 없이 몸을 돌려 근처에 있는 수풀 속으로 뛰어 들었다.
-슈파파팍!!-
염려한 대로 확실히 고드프리를 도적으로 본 것인지 수풀 속으로 뛰어들어 바닥과 친분을 쌓으려 상체를 숙인 순간 머리 위쪽으로 석궁 화살 대여섯 대가 날아들었다. 분명 궁수들은 고드프리를 도적으로 보았을 것이다.
“······으으으으으······.”
이 순간 고드프리는 장검을 들고 있는 손을 가늘게 떨고 있음을 알았다. 나름대로 꾸준히 전투 기술을 연마하고 직접 살아 있는 사람을 죽여 보았지만, 지금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몸이 떨리며 눈물까지 마구 쏟아졌다.
“제······. 제길!”
-핑! 핑! 씨잉!-
고드프리는 자신을 노린 것인지는 몰라도 머리위로 석궁 화살이 여러 대 스쳐 지나가자 자신을 친근하게 부르는 바닥에 엎드렸다. 계속해서 머리 위로 화살이 날아다녀 처음 얼마간은 제대로 고개도 들지 못했다.
다행히 어느 정도 주변이 조용해지고 더 이상 화살이 날아들지 않자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곳을 볼 용기가 솟았다. 슬그머니 고개를 들어보니 멀지 않은 곳에서 네사가 오른손에는 한손 도끼를 왼손에는 짧은 칼을 들고 무장병을 찍어 넘기는 모습이 보였다.
‘대······. 대단하다.’
네사의 실력이 보통이 아니지만 수백 명의 무장병이 덤벼들어오니 도적들은 당해내지 못하고 처음 자신들이 왔던 숲속으로 몸을 돌려 달아났다. 저스틴 러플린도 마구 밀어 붙이고 있는 울딘을 간신히 떨쳐내고 뒤뚱거리며 숲속으로 뛰어 들었다.
-핑! 씽! 탁!-
“추격하지 마라! 추격하지 마라!”
도망치는 도적들 쪽으로 석궁이 연사 되었지만 나무 때문에 화살에 맞아 죽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일부 무장병이 추격에 나섰지만 숲속이었고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니 울딘이 부하들을 호령해 섣부른 추격에 나서지 못하게 했다.
“도련님을 찾아라!! 어서!!”
울딘은 부하들을 호령한 뒤 고드프리를 찾으라며 부하들에게 소리를 질렀다. 울딘의 부하들이 나서기 전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고드프리는 혹시 몰라 화살을 맞고 싶지 않아 크게 소리를 지르며 앞으로 나섰다.
“저 여기 있어요!!”
혹시 몰라 화살에 맞을까 싶어 잔뜩 걱정 되었지만 다행히 적으로 오인되어 화살이 날아오지는 않았다. 고드프리가 숲속에서 나오자 울딘은 갑자기 앞에 엎드리며 위험에 빠트리게 했다면서 자신의 잘못을 빌었다.
“도련님! 죄송합니다. 제가 부족한 탓에 일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감사하다는 말을 드려야 하는 걸요! 어서 일어나십시오! 타넬리 남작님.”
울딘이 잘못을 비니 고드프리는 얼른 울딘을 일으켜 준 후 그의 용맹함을 칭찬했다. 울딘은 감사를 표한 후 자리에서 일어섰고 서둘러 고드프리를 안전한 곳으로 안내하라며 부하들을 재촉했다.
“아! 숲속에서 도적들이 어떻게 나올지 모를 일입니다. 차라리 이곳이 훨씬 더 안전합니다. 저를 신경 쓰시는 것 보다 어서 부상자들을 돌봐주시고 지금 타넬리 남작님께서 해야 할 일을 해 주십시오.”
고드프리의 실제 마음은 그렇지 않았지만 귀족으로서의 위엄을 갖춰 울딘에게 위엄 있는 모습을 보이려 했다. 이 모습을 지켜 본 시드 오도넬은 잠시 아무 말이 없다가 일단은 도적들이 버리고 간 소굴 속으로 들어가기를 권했다.
날이 밝을 때까지 울딘과 시드 오도넬은 혹시 적의 기습이라도 받을 것을 우려해 도적들의 소굴 속으로 들어와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어느새 날이 밝게 되니 모든 것이 명확해 졌다. 도적들은 그 소굴을 버리고 떠났다.
“역시 텅 비었군요.”
분명 도적들은 무장병 500명이 산을 올라오자 자신들의 소굴을 버리고 더욱 깊숙한 산중으로 들어갔음이 분명했다. 아마도 시간을 벌고자 입구 쪽에 몇 사람을 남겨 두고 후방에서 직접 기습을 가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도적들은 급한 와중에도 많은 것을 가져가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가재도구나 많은 수의 가축들은 그대로 두고 있었다. 날이 밝자 울딘은 병력을 집결시킨 뒤 도적들의 소굴을 조사하고 주변으로 경계 병력을 세워 두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게 했다.
일단 아침이 되니 병사들은 도적들이 버리고 간 짐승들을 잡아 아침을 준비했다. 한창 고기를 굽고 있을 때 울딘의 엄명을 받은 몇 사람의 보호를 받으며 안전한 곳에 웅크리고 있던 고드프리도 밖으로 나왔다.
고드프리는 자신이 처음 끌려 왔을 때와는 달리 도적의 소굴 전부에 루벤 병사들의 모습 밖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 조금은 어이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군데를 서성이던 고드프리는 전사자와 함께 전사자의 몸에서 벗겨 놓은 무구가 쌓여 있는 곳을 발견했다.
두말 할 것 없이 그곳으로 다가가 주인을 잃은 무기들을 살펴보았다. 가장 처음에 들어온 것은 아무나 가져가란 듯이 칼집에 들어가 고이 놓여 있는 장검 한 자루였다. 고드프리는 팔을 뻗어 장검을 집어 들었고 능숙하게 칼집이 붙어 있는 가죽 허리띠를 허리에 찼다.
다시 쓸 만한 것을 뒤져 단검 한 자루를 찾아냈다. 더 필요한 것이 있는지 찾아보니 쓸 만한 것은 없다. 일단 장검 한 자루와 단검 하나로 무장한 고드프리는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몰랐다.
“흐음······.”
잠시 몇 군데를 돌아 다녀 보아도 제대로 기억나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그러고 보면 우연찮게 탈출로를 찾아 도망친 고드프리는 정말로 운이 좋은 것이 분명하다. 괜한 헛기침을 한 고드프리는 주변에서 풍겨오는 고기 굽는 냄새에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
슬그머니 울딘을 찾아갔다. 시드 오도넬을 비롯해 장교들과 함께 둘러 앉아 눈 앞에 있는 돼지고기가 구워지기를 기다리던 울딘은 고기가 먹음직스럽게 변하자 고드프리를 찾으러 사람을 보내려던 참이었는지 고드프리를 보자마자 반가워하며 자리를 권했다.
“드십시오. 도련님.”
울딘은 직접 허리에 차고 있던 단검으로 잘 익은 부분을 잘라 고드프리에게 건넸다. 고드프리는 시장했던 차에 맛있게 익은 고기가 눈앞에 대령되자 대충 접시도 없이 그냥 단검에 꽂은 채 체면 차릴 것도 없이 고기를 받아들었다.
“잘 먹겠습니다!”
고드프리가 감사하는 말과 함께 고기를 뜯자 울딘을 비롯해 시드 오도넬과 장교들도 서로 눈치를 볼 것 없이 익은 고기 조각을 나누어 뜯어 먹었다. 어느 정도 배가 채워지자 울딘은 그 자리에 있는 모두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었다.
“일단 도련님을 구해냈고, 도적들이 스스로 버리고 도망쳤지만 도적들의 산채도 점령했습니다. 찾아보고 값나가는 것이 있으면 찾아내고 못쓰게 이곳을 불태워 버리도록 하죠. 어떻겠습니까?”
눈치를 보아 한 사람의 장교가 나서 받은 명령을 모두 수행했으니 숲속 깊숙이 숨어들어간 도적들을 찾아 고생할 것 없이 이곳을 불태우고 값나가는 것이 있으면 전리품으로 나눠 갖고 산을 내려가기를 원했다. 나머지 사람들 모두 무언의 동의 의사를 보냈다.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
울딘이 고개를 옆으로 돌려 단검으로 베어낸 돼지고기의 허벅지 살을 절반쯤 먹고 있던 시드 오도넬에게 의견을 구했다. 시드 오도넬은 잠시 생각해 보더니 도적들이 작정하고 산으로 숨어든 이상 쉽게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았다.
“그렇기는 해도 우리들에게는 부상을 입고 사로잡힌 도적이 다섯 사람 정도 있습니다. 그놈들을 문초해 보도록 하죠. 방법이 없다면 산을 내려가도록 하고 그놈들이 숨어 있는 곳을 댄다면 공격해서 완전히 없애 버리도록 합시다. 완전히 제 생각이지만 가축들도 버리고 급하게 도망친 것으로 보아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순간 하산을 주장하던 장교들의 표정이 좋지 않게 변했다. 짐짓 장교들을 무시한 울딘은 시드 오도넬의 의견에 슬쩍 동조하면서 도적의 대장의 무예가 뛰어난 것이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되겠다는 말을 꺼냈다.
“뛰어난 무예를 지닌 두목이 살아 있다면 언젠가 다시 골치를 썩힐 놈들이다. 이 기회에 박멸을 하도록 하자. 그나저나 고드프리 도련님께서는 이곳에 계실 이유가 없습니다. 다섯 사람을 붙여 드리겠습니다. 산을 내려가도록 하십시오. 이곳은 저하고 오도넬 경이 남아 있도록 하겠습니다.”
울딘은 말없이 돼지고기를 뜯어 먹고 있는 고드프리에게 산을 내려갈 것을 권했다. 모두가 같은 마음이지만 고드프리의 생각은 달랐다. 도적들의 위치가 불분명한 이상 자칫 소수가 산을 내려갔다가 기습이라도 당할 수 있다며 모두 함께 움직여야 함을 강조했다.
“그리고 제 명예도 갚고 싶습니다.”
“음······. 그도 그렇군요.”
울딘은 잠시 소태 씹은 얼굴이 되었지만 어쩔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더 이상 하산을 권하지 않았다. 일단 둘러앉은 사람들 모두가 아침으로 돼지 한 마리를 모두 먹고 가지고 올라온 와인으로 목을 축이고 나자 포로를 끌고 오게 했다.
다섯 사람의 부상을 입은 도적이 곧바로 울딘이 있는 곳으로 끌려왔다. 두 사람은 석궁 화살에 다리를 맞은 상태고 나머지 세 사람은 무기에 의한 상처를 입고 있어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아직 살아 있고 말을 할 수 있다.
“어떻게 해야 입을 열까?”
일단 포로들을 고문해서 입을 열게 하자는 것에는 동의했지만 그 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기에 포로를 앞에 두고 의견을 모았다. 모두들 다분히 의도적으로 머리를 맞대어 포로들 앞에서 이들을 어떻게 다루는 것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여러 가지 방법이 나오기는 했지만 때리거나 겁을 주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포로들이 얻어맞다가 죽을 수도 있으니, 결국 결정된 것은 커다란 나무 기둥을 가져와 십자 형태로 만든 뒤 포로들을 그 위에 걸고 팔 다리에 못을 박아 버리기로 합의했다.
“알겠습니다. 이봐! 너! 너! 그리고 너! 통나무를 구해서 이리로 가져와라!”
포로들 앞에서 포로들을 고문할 방법이 결정되자 장교들은 병사들을 호령해 큼직한 나무 기둥을 여러 개 가져오게 했다. 곧 남아 있는 집을 받치고 있던 기둥이 몇 개 뜯어져 나왔고 끈을 구해와 십자 형태로 만들어 졌다.
포로들의 눈앞에서 자신들을 매달 다섯 개의 십자 형태의 기둥이 만들어지자 그 위에 포로들을 매달았다. 당장 손과 발에 박아 댈 쇠못을 구할 수 없어 석궁 화살을 잘라 나무못으로 개조하고 전투용 쇠망치가 동원되어 포로들의 손과 발에 못을 박았다.
“크아아아아악!”
“꾸에에에엑!!”
“우아아아악!!!”
처음 세 사람 정도는 아무 말도 못하고 고통의 비명만 질렀지만 이것을 보고 있던 네 번째 도적은 나무못을 박기 전 울부짖으며 모든 것을 다 말해 줄 것이니 제발 목숨만은 살려 주기를 빌었다.
“살려주세요. 다 말 할 테니까요. 살려만 주세요. 흑흑~”
==========================================================================
…쩝…
십자가에 못 박힌 모 종교 창시자(??)의 일화가 떠오르는 것은 저뿐입니까…-ㅅ-;;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07…
무더워요…ㅠ_ㅠ;
●‘i우천i’님…고드프리 녀석…나름대로 싸움은 한답니다…^_^; 14살이지만…그래도 기본기는 있는 놈이지요…^0^;
●‘사고뭉치00’님…뭐…고드프리의 현재 실력이 이정도다…라는 것을 보여 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라스는 첫 출전부터 후덜덜 하고 나이젤은 다 죽이겠다며 날라 다니고…고드프리는 딱 중간이랍니다…^_^;
●‘zeple’님…맞습니다…딱 엄친아…바로 그것이지요…^_^; 그렇지만 나이젤보다는 덜하답니다…나이젤은 진짜 못하는 것이 없는 엄친아였죠…ㅠ.ㅠ;
●‘ytk’님…시원요? 저 작가넘이 사는 동네는 무더워서 후덜덜이었답니다…비는 커녕…ㅠ_ㅠ; 어쨌든 간에 ytk님…고드프리 녀석…그럭저럭 싸운답니다…^_^;
●‘호돌스’님…으허허허허허…그나저나 고드프리 이 녀석…몇 놈은 제 힘으로 베어 죽일 정도랍니다…으힛힛힛…
●‘방학작가’님…핫핫핫…저 작가넘이야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것만 해도 고맙죠…^_^; 날씨도 무더운데…아시죠? 건강 조심하시고요…화팅!!
●‘러딘’님…고드프리 녀석…각성이기는 하지만…아직 부족하죠…^_^; 어쨌든 간에…이 녀석…초반 라스나 나이젤과는 확실히 다르답니다…^_^;
●‘이가엘’님…라스는 그렇다 쳐도 나이젤은 초반부터 날라 다녔거든요…@_@; 고드프리 놈도 나름대로 제 몫을 하기는 한답니다…글쿠 한 가지 라스나 나이젤은 초반 등장 나이가 16세지만 덩치는 보통 사람의 어깨 하나는 더 있었죠…그렇지만 고드프리는 그 또래 정도의 체구랍니다…이 점을 고려야 주셔야 합니다…더욱이 14세고요…^_^;;
●‘작가아님’님…푸짐하군요…저 작가넘…나름대로 열심히 수정하는 것이거든요…ㅠ0ㅠ; 그렇지만 작가아님님께서 찾아주시는 것만 보면 참으로 푸짐하다는 생각이 듭니다…글쿠…핏줄이 아니라 교육의 힘이죠…이가엘님께 말씀 드린 것 처럼 라스나 나이젤은 덩치도 컸지만 고드프리는 당장은 좀 평범하거든요…ㅠ_ㅠ;
으힛…
(4차 수정함)-작가아님님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