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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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소제목…수정 안하고 그냥 넘어갈 뻔 했다…
“와아아아아아!!!!”
고드프리는 이들을 이끌고 적들을 베면서 정신없이 앞으로 나섰다. 바로 이때 등 뒤쪽에서부터 밝은 빛이 앞으로 몰아쳐 나오면서 주위를 감싸고 있던 연기를 앞쪽으로 완전히 밀어냈다. 순간 시야를 가리고 있던 연기들이 한순간에 사라지자 모두 놀랐다.
-휘오오오오오오오~!!!!-
“뭐? 뭐야?”
“아니! 이게 무슨 조화냐!!!”
순간 마법이 발현되었음을 깨달은 고드프리는 즉시 주변을 살폈다. 마리아 레시오스를 찾기 위한 것이지만 눈에 들어온 것은 의외로 얼마 되지 않는 적병들과 무기를 들고 번뜩이는 무수히 많은 자신의 병사들이었다.
“지고신께서 또다시 기적을 보여 주셨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와아아아!!! 놈들이 겁을 먹었다!!”
마법에 대해 잘 모르는 보통 사람들을 움직이기 위해 고드프리는 칼을 빼들며 수하들을 독전했다. 국왕 쪽 병사들은 갑자기 주위가 맑아질 때부터 두려움을 갖고 있다가 자신들의 숫자가 부족함을 알게 되니 전의를 잃고 뒤돌아섰다.
“모두 죽여라!! 계속 진격하라!!!”
병사들이 용기백배해서 앞으로 달려 나가자 고드프리는 잠시 숨을 고르며 주위를 살펴보았다. 어느새 이리나 블래스터와 마이클 타운리, 레이먼드 위트포트, 엘빈은 전투마를 빼앗아 말에 올라 부하들을 이끌고 있었다.
멀지 않은 곳에서 자모라 톨레드가 검을 휘두르며 도망치는 적을 추격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고드프리가 다시 말 머리를 돌리려는 순간 정면에서 화살이 한발 날아와 가슴에 박혔다. 꽤나 충격이 큰 것이라서 그대로 몸을 비틀며 말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대장님!!”
좌우에 있던 사람들이 달려왔지만 다행히 갑옷을 겹쳐 입은 덕분에 몸 안까지 파고들지는 않았다. 고드프리는 자리에서 일어서서 화살을 비틀어 뽑아낸 후 화살대를 부러뜨린 다음 다시 자신이 타고 있던 말을 붙잡아 그 위에 올랐다.
“괜찮으신지요? 조금 뒤로 물러서 주십시오! 위험합니다!”
“아니다! 지금 물러서면 안 된다! 물러서지 마라!!”
바닥에 떨어뜨린 칼을 주워 건네주며 크라우치가 후퇴를 권하니 고드프리는 고개를 좌우로 젓더니, 대신 자신이 타고 있는 말안장에 걸려 있는 아무런 문양이 없는 역삼각형의 방패를 집어 들어 목에 걸 수 있는 기다란 가죽끈을 목에 두르고 왼팔에 방패를 걸었다.
“계속 진격한다! 결코 물러서지 않는다!! 진격!! 진격!!”
발라미르를 머리 위로 높게 치켜든 고드프리는 검을 머리 위로 높게 치켜들며 등 뒤에서 계속 투입되고 있는 병사들을 앞으로 밀어 붙였다. 그리고 스스로도 무기를 치켜들고 수하들과 함께 앞으로 달려 나갔다.
이미 선두에 선 병사들이 상당수 볼드윈의 군사들을 밀어 붙이고 있던 중이어서 생각 외로 앞으로 나설 때 막아서는 것은 없었다. 다만 바닥에 널려 있는 시체 덕분에 타고 있던 전투마가 미끄러져서 말과 함께 다시 굴러 떨어졌을 뿐이다.
“제길!”
다행히 다시 몸을 일으켰지만 바닥에 널려 있던 어느 이름 모를 병사를 뱃속에서 비집고 나온 내장을 밟고 또 쓰러졌다. 즉시 지글러와 크라우치가 말에서 내려 쓰러진 고드프리를 부축했다. 다친 곳은 없었다.
“지치신 듯합니다. 조금 물러나 주십시오.”
“괜찮다. 이 정도는 별것 아니야!! 누가 다른 전투마를 좀 구해 오겠나? 이 말은 못 타겠군!”
괜한 것으로 투정을 부리자 즉시 딕 지글러가 주위에서 눈에 들어온 주인을 잃고 무기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마갑 없는 검은색 전투마를 한필 끌고 왔다. 안장이 꽤나 고급이라서 앉는 느낌이 좋아 고드프리는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희미하게 웃었다.
“으히히히히~”
오른쪽에서부터 대군이 밀려온다는 소식을 듣게 된 볼드윈은 일부 병력을 갈라 보내 적을 저지하게 하는 한편 더욱 힘을 내서 정면을 돌파할 것을 지시했다. 바로 이때 돌파구가 열렸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좋아! 모두 앞으로 나선다! 정면 돌격! 성을 빠져나가야 한다!! 진격 앞으로!!!”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지만 볼드윈은 계속 앞으로 달려 나갔다. 성문 근처에는 수많은 시체들이 잔뜩 쓰러져 있어 일부 전투마는 미끄러져 타고 있는 기병이 굴러 떨어지기도 했다. 우여 곡절 끝에 볼드윈은 친위 기병 300기를 이끌고 동쪽 성문을 빠져 나왔다.
“좋았어! 응!!!”
“아!!!”
바로 이때 볼드윈을 향해 기다렸다는 듯이 기병 수백 기가 볼드윈을 향해 돌진해 들어왔다. 상대의 제법 기세가 드높았지만 볼드윈은 물러서지 않고 울(UII)블레이드를 고쳐 잡고 정면으로 맞서 나갔다.
“에이이잇! 저깟 놈들 따위!!!”
볼드윈이 밖으로 나서면서 많은 수의 병사들이 고드프리를 저지하기 위해 투입 되었지만, 먼저 도망쳐 오는 아군의 모습과 그 뒤를 따라 밀고 들어오는 수많은 병사들을 보고 당황해 뒷걸음질 쳤다. 덕분에 고드프리는 쉽게 동문 쪽으로 밀고 들어왔다.
“좋아! 적은 기세를 잃었다! 이대로 밀어 붙인다!”
적들이 잔뜩 몰려 있자 고드프리는 부하들을 독전해 앞으로 밀었다. 사방으로 시신들이 잔뜩 널려 있어 피와 내장을 밟은 전투마가 자꾸 미끄러지니 마이클 타운리와 레이먼드 위트포트는 말에서 내려 무기를 들고 닥치는 대로 적을 찍어 넘겼다.
“대열을 갖춰라! 대열을 갖춰!! 당황하지 말고 대열을 갖춰!!”
“멈추지 말고 진격하라! 계속 진격하라!! 진격!!!”
볼드윈의 군사들은 대열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지만 고드프리의 군사들은 대열을 정비할 틈을 주지 않기 위해 온 힘을 다해서 강력하게 밀고 들어왔다. 사실 객관적으로 보면 이때의 상황은 고드프리에게 불리했다.
좁은 지역에 밀집되어 있는 고드프리의 병력이 많게 보인 것일 뿐, 조금만 주위를 둘러본다면 볼드윈의 병력이 훨씬 많았다. 다행히 볼드윈의 수하들은 모든 면에서 고드프리가 이끄는 군사들을 압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세에서 밀려 계속 뒷걸음질 쳤다.
“으으으!!”
“진격! 진격!!”
더욱이 내성을 나온 후 외성문을 즉시 빠져 나간 것이 아니라 상당 시간 정체되어 있다가 갑자기 군사들이 성문으로 몰리면서 대열이 뒤엉켜 있고 회복되지 못해 끈질긴 공격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했다.
“적은 기세를 잃었다! 진격하라! 진격해!!!”
적이 물러서자 공격을 주도하는 마이클 타운리, 레이먼드 위트포트, 자모라 톨레드, 엘빈은 기세를 올리며 앞으로 나섰다. 네 사람이 돌파구를 열어 전진을 계속하니 부하들은 용기백배해서 앞으로 밀고 들어갔다.
고드프리도 기세를 높여 다른 사람들처럼 앞으로 달려 나가려 했다. 바로 이때 피를 잔뜩 뒤집어 쓴 이리나 블래스터가 난전을 뚫고 다가오더니 고드프리에게 너무 앞으로 나서지 말 것을 당부했다.
“카데나 후작님!!! 너무 앞으로 나서시면 안 됩니다. 조금 뒤로 물러서 주십시오!!”
“이때 내가 나서지 않으면 누가 적과 싸울 때 나서겠소!”
이리나 블래스터가 진격해 나가지 못하게 만류하니 고드프리는 병사들이 싸우는데 자신이 물러서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순간 피와 비명이 난무하는 상황에 맞지 않게 이리나 블래스터는 침착한 어조로 고드프리를 설득했다.
“이 만큼 기세를 높여 주셨으면 주군으로서는 하실 만큼 하신 것입니다. 잠시 물러나셔서 전체적인 상황을 살펴보아 주십시오. 혼자만 마구 적을 베어 넘긴다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 알겠소!! 알겠소! 물러나겠소!!”
퍼뜩 깨달아 진 것이 있는 고드프리는 전투를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고 스스로는 말머리를 돌려 성문에 가까운 낮은 방어용 성벽 쪽으로 올라섰다. 성벽 위는 자신의 부하들이 장악하고 있으니 나름대로 안전했다.
건물에 가려 전체적인 상황을 살펴볼 수 없자 곧바로 조금 먼 곳을 보기 위해 가까운 방어탑으로 올라섰다. 방어탑에서 주위를 살펴보니 성문 안쪽은 자신의 부대가 적을 몰아붙이고 있었고 성 밖은 기병대가 뒤엉켜 치열하게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아!!”
고드프리는 성 밖에서 울(UII)블레이드를 들고 닥치는 대로 적을 베고 있는 볼드윈의 모습을 놓치지 않았다. 이때 볼드윈은 개미를 밟아 죽이는 어린애처럼 아무런 어려움 없이 주변으로 덤벼드는 모든 것들을 찍어 넘기고 있었다.
“에잇! 볼드윈을!! 나를 따르라!!!”
“주군 안 됩니다! 볼드윈은 잠시 다른 사람에게 맡기시면 될 것입니다.”
고드프리는 볼드윈의 모습을 보자마자 호승심에 불타 성 밖으로 나서려 했다. 이 순간 이리나는 서둘러 고드프리를 만류했다. 솔직히 떨쳐 버리고 성벽 아래로 내려가도 될 것이겠지만 서로 눈이 마주친 순간 고드프리는 그냥 웃으면 주저앉았다.
“제길~ 그러고 보니 힘이 하나도 없소. 젠장!”
갑자기 허탈하게 웃고 있던 고드프리는 잡낭을 뒤져 플라비아 포션을 꺼내 마시고 이리나 블래스터를 포함해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고드프리는 잠시 생각을 해 본 다음 전령을 불러 볼드윈의 현재 위치를 모두에게 알렸다.
같은 시각 내성 북문을 공격 중에 있던 엘머트 후작 마크는 왼쪽에서부터 대병력이 밀고 들어오고 있다는 보고를 받게 되자 급히 심복에게 성문 공격을 맡기고, 이 사실을 라스에게 알린 후 자신은 병사들을 수습해 방어에 나섰다.
비슷한 시각 마커스 자마와 나이젤은 거의 동시에 직접 칼을 빼들고 최정예병을 통솔해 각각 서문과 남문 쪽을 빠져 나오려던 볼드윈의 병사들을 물리친 후 부대를 신속하게 성내로 진입시켰다.
“진격! 진격!!”
“계속 진격하라! 멈추지 말고 들어가!!”
성 내부에서 반격이 개시되었지만 방패로 방벽을 쌓고 기다란 창을 가진 무장병들이 밀집 대열을 취하며 궁수들이 그 뒤를 따라 전진하고 좌우를 경무장 보병들이 담당하게 되니 볼드윈의 병사들은 내성으로 도망치기에 바빴다.
방어탑에 올라 전체적인 상황을 주시하고 있던 고드프리는 딕 지글러에게 어떤 수단을 쓰더라도 볼드윈이 다시 성안으로 들어서지 못하도록 동쪽 성문을 닫아 버릴 것을 지시했다. 지시를 받은 딕 지글러는 군사들을 수습해 성문으로 내려갔다.
“너희들은 나를 따라와라! 성문을 닫자!”
평상시 같으면 쉽게 몸을 닫을 수 있겠지만 성문 주변에 시체가 널려 있어 일단은 시체를 치우는 일이 급했다. 중간 중간 아직 살아 있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지글러는 시신과 부상자들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을 마구 끌어냈다.
“에잇! 나무를 구해와! 나무를 구해와!!”
공성차 때문에 많은 부분이 부서진 탓에 목재를 가져다 여러 군데를 보장해야 했지만 혼란의 와중에서 목재를 구하기 힘들었다. 이때 생각해 낸 것이 근처에 널려 있는 시체로 성문을 메워 버리는 방법이다.
“어서 시체를 모아! 성문을 막아야 한다! 서둘러!!”
지글러의 재촉으로치워 놓았던 시신을 다시 가져와 쌓아다. 상황의 급박함을 깨달은 병사들이 너도나도 달려드니 금새 성문 뒤로 엄청난 양의 시신이 가득 쌓였다. 종종 아직 살아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볼드윈 쪽 병사들은 주저할 것 없이 시체들 속으로 던져 넣었다.
동문이 완전히 봉쇄된 이때, 고드프리의 수하들에게 밀려나간 볼드윈의 보병들은 등 뒤에서 엘머트 후작 마크 페스터와 라스가 지원해준 정예 보병들이 셀 수도 없이 모습을 드러내자 대부분은 무기를 버리고 항복했다.
“무기를 버리는 자들은 죽이지 마라!
물론 일부는 투항을 거부하고 죽기로 싸웠지만 어렵지 않게 제압되었다. 엘머트 후작 마크는 적들이 투항하자 병사들에게 항복을 받아들일 것을 지시하고는 그대로 병력을 몰아 앞으로 나아갔다.
볼드윈의 보병들이 라스의 계속된 병력 투입에 지쳐 속속 항복하고 있는 이때, 방어탑 위의 고드프리는 성 밖에서 날뛰는 볼드윈에게 시선을 고정시켰다. 잠깐 사이 고드프리가 직접 본 것만 해도 볼드윈은 자신을 향해 덤벼든 기병 50여 기를 손수 베어 넘겼다.
-두두두두두!!-
“뭐야? 지진인가?”
어느 정도 몸이 회복되어 몸을 일으켰을 때 갑자기 자신이 서 있는 땅이 진동하는 것이 느껴졌다. 아주 잠깐 동안 지진이 벌어졌다고 생각한 고드프리는 그 자리에서 멈춰 서서 눈알만 굴렸다.
“?”
잠시 뒤 세상의 모든 것을 집어 삼키려는 것 같은 천둥과 같은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려 보니 남쪽 성벽에서부터 셀 수도 없이 많은 숫자의 기병들이 돌진해 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저것은!!!”
자세히 바라보니 루이스 스틸이 기병들을 이끌고 볼드윈 쪽으로 덤벼들고 있었다. 고드프리는 성벽 아래를 내려 보았다. 순식간에 전선을 가로지른 루이스 스틸의 기병대는 볼드윈 쪽으로 뛰어들었다.
수천기의 기병이 한꺼번에 볼드윈만을 목표로 돌진했지만 이 정도의 공격에 쓰러질 볼드윈이 아니었다. 울(UII)블레이드를 휘두르며 닥치는 대로 치고 베어 넘겼다. 한참 만에 고드프리가 숫자로 세기 시작한 것만 해도 볼드윈은 9 ~ 10차례나 전투마를 갈아탔다.
“세상에······.”
그 엄청난 용맹을 보고 고드프리는 경악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울(UII)블레이드를 집어넣은 볼드윈은 상대의 창을 빼앗아 닥치는 대로 찌르고 베었다. 볼드윈이 날뛰는 만큼 무수히 많은 기병들은 온 힘을 다해 덤벼들었다.
“가짜 왕이다!”
“가짜 왕을 잡아라!!”
공명을 바라고 덤벼드는 불나방들이 워낙 많아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벌써부터 쓰러졌어야 정상이지만 볼드윈은 닥치는 대로 찌르고 베고 날뛰며 마치 한줄기의 빛이 되어 덤벼든 기병들을 마구 찍어 넘겼다.
“히이익! 괴!! 괴물이다!!!”
“우아아아아!!”
모두들 볼드윈의 무용에 경악하여 앞으로 나서지 않으려 했다. 아무도 볼드윈을 막을 사람이 없게 되니 보다 못한 드미트리 매니하드와 루이스 스틸이 심복들과 함께 동시에 치고 나갔다.
두 사람의 실력은 만드레일 대륙 전체에서 손에 꼽을 정도겠지만 지금의 볼드윈의 신들린 것 같은 창질에 뜨거운 차를 세잔 정도 마실 시간 동안 수하 기사들을 모두 잃었을 뿐만 아니라 두 사람도 여러 군데를 창에 찔렸다.
그나마 두 사람 모두 용맹이 뛰어나고 두껍게 입고 있는 갑옷 탓에 당장을 견뎌내기는 했지만 더 이상 싸움을 계속하지 못하고 말머리를 돌려 도망치기에 바빴다. 일이 이렇게 되니 볼드윈은 더욱 기세를 높여 닥치는 대로 찌르고 베었다.
“크아아아아!!!!!!”
엄청난 기세를 보였지만 워낙 적의 숫자가 많고 사방에서 활을 쏘아대니 어지간한 볼드윈도 더 이상 견뎌내지 못했다. 성안으로 돌아오려 했지만 이미 고드프리가 성문을 닫아 걸어버린 탓에 아예 작정하고 진채를 돌파할 생각인지 말머리를 동남쪽으로 돌렸다.
볼드윈이 뛰어 나가니 다수의 기병들이 그 앞을 막아섰지만 아무도 볼드윈을 제대로 저지하지 못했다. 어느새 기병대를 돌파해 나온 볼드윈은 고드프리 자신의 진영을 돌파해 남동쪽으로 수십 기만 거느리고 도주했다.
그 뒤를 따라 기병대가 추격에 나섰지만 볼드윈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다. 고드프리는 머리에 쓰고 있던 투구를 벗으며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고개를 돌려 옆을 바라보니 이리나 블래스터 또한 경악한 것처럼 아무 말도 못했다.
“······세상에나······.”
직접 눈으로 보았어도 믿어지지가 않았다. 이 순간 고드프리는 자신이 고집을 부려 성벽을 내려가 볼드윈 앞에 섰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해 보았다. 분명 한칼에 목이 달아났을 것이다. 몸서리가 쳐진 고드프리는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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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놓쳤군요…-_-;;
그런데 비축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보니 분량 늘리기는 아닌 듯…
어케저케 처리가 되지 않겠습니까? ^_^;;
그나저나…라스의 충신… 테오가 죽었군요…
지못미 테오…ㅠ0ㅠ;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06…ZAKU-IIF…응?
…날씨가 참…
●‘zeplp’님…으힛…뭐…요즘 아뒤 쥔장님과 저 작가넘이 이런저런 일로 쓸데 없이 바쁘다 보니…^_^; 글을 올리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네요…이 점을 양해 부탁드립니다…^_^;
●‘i우천i’님…뭐…고드프리 보다 볼드윈의 활약(?)이 대단하지요…그렇기는 해도 저 작가넘이 가호하지 않으니…불쌍합니다…ㅠ0ㅠ;
●‘타에’님…뭐…전장에서 도끼 같은 무기가 아주 좋겠죠…^_^; 뭐…새로 글을 쓸때 나올 그 녀석은 한 동안 몽둥이를 들고 다닐까 생각 중이랍니다…^3^;
●‘룬마스터’님…으음…대열을 유지하며 싸우는 군대라면 얼마나 동료들이 남아 싸우는지에 따라서 싸우겠지만…고드프리가 이끄는 마구잡이 군대는…지휘관이 얼마나 앞서 있느냐에 따라서 전의가 달라지겠죠…어쨌거나 병사들은 다 소모품이랍니다…~ㅁ~;
●‘블래스터’님…9일 뒤면…에휴…어쨌든 간에 다른 사람들도 다 가는 군대랍니다…^_^; 잘 견뎌 주실 것이라고 믿고요…블래스터님…화팅!!
●‘호돌스’님…으헷헷…주력 부대를 이끌고 성안을 빠져 나오려던 볼드윈이…저 작가넘의 가호를 받는 고드프리에게 병력 대부분을 잃은 탓에 제 힘을 발휘 못했답니다…ㅠ0ㅠ;
●‘[록]’님…맞습니다…3대가 나란히 뛰어나면 왕을 해 먹을 수 있겠죠…물론 3대가 모두 뛰어나고, 그 용맹이 항우에 버금가도…저 작가넘이 가호하지 않으면 소용없답니다…^_^;
●‘물망치’님…엄밀히 따지면 라스 보다 고드프리 이 녀석이 엄청난 인물이랍니다…나이젤은 단지…뛰어난 기사일 뿐이죠…^_^; 어쨌든 간에 메모리가 2MB 밖에 안되는 분…에휴…
…으히힛…
(2차 수정함)-오늘 큰집에 제사가 있고, 저 작가넘이 다녀와야 해서…사정상 일찍 올립니다…^0^)乃 화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