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urmet Gaming RAW novel - Chapter 491
밥만 먹고 레벨업 492화
천외국의 왕인 민혁은 오늘 자신의 본국으로 돌아왔다.
천외국에서도 외교관들의 방문에 성대하게 맞아주었다.
외교관들과 과거의 탑장들이 헤이즈의 안내를 받아 걸음 했다.
민혁은 왕좌에 앉아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고 있었고 그 옆으로 여섯의 사람들이 있었다.
이제 막 돌아와 시간이 없어 옷도 갈아입지 못한 그들은 머리카락이 헝클어지고 옷은 군데군데 찢겨 있었다.
“짐이 이끌고 온 새로운 탑의 탑장들이다. 너무 나쁘게만 보지 말아줬으면 좋겠군.”
“하하, 그렇습니까? 나쁘게 보다니요. 아주 건실하군요.”
에크가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그들을 흩어본다.
꾀죄죄한 모습 때문에 더욱더 그들이 작아 보이고 있다.
에크와 다른 탑장들은 속으로 웃음을 참느라 미칠 지경이었다.
‘아스간 대륙 최고라 불리는 우리를 대신하여 듣도 보도 못한 생소한 자들을 그 자리에 앉히겠다?’
‘눈에 뻔히 보이는군. 일단은 누군가를 자리에 앉혀, 탑장이 새로이 부임했다고 공표하고 사람들을 모으려는 속셈이야.’
‘천외국의 왕도 치졸하기 그지없구나. 실력 없는 자들을 탑장으로 세운다면 추후에 그 실력이 들통났을 때 모두가 떠나기 마련이거늘.’
민혁은 이방인치고 인자하고 똑똑한 통치자라는 말은 다 거짓이지 않은가 싶었다.
외교관 아르나 후작이 슬슬 미끼를 던지기 시작했다.
“전 탑장들께서 오시면서 자신이 과거 키웠던 제자들을 무척이나 보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니 전하께서 작게나마 그 마음을 헤아려 그들도 이 만찬에 함께 하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래? 사람은 많으면 더 좋은 법이니까 말이야.”
그 말을 들은 민혁은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곧바로 사람을 보내어 탑장에 잔존해 있던 인원들이 오게 하였다.
“에크 탑장님! 오랜만입니다!”
“루그르 탑장님! 보고 싶었습니다!”
“하하하, 그래그래!”
각 탑에 잔존해 있던 인원들까지 합치면 족히 2천 명은 될 정도의 인원들이었다.
전 탑장들이 새롭게 키우는 제자들과 그들의 숫자를 합치면 약 4천에 이른다.
그래도 좁아 보이지 않을 정도로 파티장은 거대한 크기였다.
거기에 민혁이 불러들인 방송국 사람들과 기자들까지도 있었다.
‘알기로 이방인들은 저 작은 렌즈를 통해 이 자리에 없는 사람들도 이 안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한다 하지.’
‘그걸 방송이라고 하였던가?’
‘천외국의 왕이 몰락을 자처하는구나!’
많은 사람이 보게 된다면 자신들이야 얼씨구나 좋구나였다.
이 천외국에 잔존하고 있던 이방인들 또한 그들이 얼마나 나약하고 한심한지 깨닫게 될 테니까 말이다.
전 탑장들은 앞으로 탑장이 될 이들에게 다가가 그들이 어떠한 이들인지에 대해 탐색하려 했다.
먼저는 지휘관의 탑의 탑장이었던 아노드였다.
지휘관의 탑은 ‘생산직’과는 조금 다르다. 백부장이나 혹은 기사들을 꿈꾸는 이들을 훈련시키고 그 방법, 예절을 가르친다.
실질적으로 탑 중 영향력이 가장 낮았던 곳이다.
“새로이 지식의 탑의 탑장이 되실 분이시죠? 반갑습니다.”
아노드는 그랬기에 더 마음에 안 들었다.
지휘관의 탑이, 이젠 ‘지식의 탑’이라는 이름으로 바뀐다고 한다.
“예, 맞습니다.”
다섯의 별 중 한 명.
알로드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노드가 또 한 번 물으려던 그때에.
“그런데 말입니다. 혹시 딸기가 실업하면 뭐라고 부르는지 아십니까?”
“……딸기 시럽?”
“틀렸습니다. 딸기는 먹는 것이니 실업할 수 없죠!”
“하, 하하…… 하?”
아노드가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을 짓자 알로드는 더 크게 ‘크하하핫!’ 하고 웃었다.
그러곤 말한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닭이 뭔지 아십니까?”
“후, 후다닥……?”
“땡! 우리 전하가 먹었닭!!! 크하하하하하하!!!”
“…….”
아노드는 말문을 잃었다.
뭐지, 이 X신 새끼는?
이런 사람이 어떻게 ‘지식’이라고 이름 붙는 탑의 탑장이 된단 말인가?
절로 실소가 흘러나온다.
주변을 둘러보자 다른 곳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화가의 탑의 탑장이 될 엘리스.
그녀는 전 화가의 탑의 탑장 그레인과 함께 찻잔을 기울이고 있다.
그레인이 말한다.
“화가의 탑의 탑장이 되시면 많은 그림을 그려 보고 보셨겠네요? 호호, 요즘은 어떠한 그림을 그리고 계신가요?”
그 말에 엘리스가 빙긋 웃음 지었다.
“요즘은 전하를 위해 음식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피자, 치킨, 떡볶이, 아아, 타코야끼도 그려내고 있지요.”
“네?”
“아, 근데 큰일이에요. 그릴 때마다 침이 나와서…… 츄르르르릅!”
“…….”
그레인은 생각했다.
이 여인이 먹을 것을 잘 그려서 탑장을 시키는 것 아닐까?
들었던 천외국의 왕이라면 가능할 법한 이야기다.
그 외에도 재봉사의 탑이 될 엘렌도 특이한 자였다.
그나마 정상은.
요리사의 탑의 탑장이 될 사내였다.
아니, 탑장이 될 거라 생각했건만?
“저는 전하의 명을 받들고 시장 쪽에서 여러 가지 음식을 팔 예정입니다. 아쉽게도 요리사의 탑엔 이미 주인이 있거든요.”
“그, 그런가요?”
탑장이 되지는 못할 테지만 기껏해야 길거리 음식을 파는 사람이라니?
그리고 마지막.
낚시의 탑의 전 탑장 에크.
가장 중요한 자였다.
에크가 낚시의 탑의 탑주가 될 이에게 다가갔다.
‘가까이서 보니 더욱더 미남이로다.’
헝클어지고 정돈되지 않은 머리카락. 새하얗고 오똑한 코, 날카로운 눈과 부드러운 턱선이 아름답게 보이게 해줄 정도의 남자였다.
“전 낚시의 탑의 탑장 에크입니다. 실례지만 천외국에 오기 전엔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있겠습니까?”
사내. 고르피도는 흘끗하고 그를 바라보았다.
잔에 든 술을 벌컥벌컥 들이켜 단숨에 원샷 한 그가 툭 말한다.
“해적.”
“해, 해적이라……?”
그 말을 들은 낚시의 탑의 잔존해 있던 사람들과 이 자리의 낚시꾼들이 모두 황당해졌다.
그리고 비웃기 시작했다.
“아니, 해적이 낚시의 탑을 이끈다고?”
“낚시의 탑은 천외국에서 가장 유명한 탑이다. 그런데 해적이 맡는다고?”
“저, 저런 건방진!”
“전설의 낚시꾼 에크 님께 무례하게 대답하는군!”
사람들은 길길이 날뛰거나 황당해한다.
이는 전 바라스 왕국이 그리워서 낚시의 탑에 잔존해 있던 이들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고작 해적의 밑에 있어야 하는 건가?’
‘어찌 이런 일이…….’
‘이건 말도 안 돼……!’
그리고 백작가 출신의 귀족인 에크의 얼굴이 크게 일그러진다.
“가, 감히 해적 따위가 낚시의 탑의 탑장이 된다고!? 네놈이 돌았구나! 일개 바다의 범죄자 따위가 나에게 하대를 하는가!!?”
그 노발대발에 고르피도가 답한다.
“응, 바보야.”
“……!?”
고르피도.
그는 절제하기 힘든 야수였다.
그나마 민혁 전하의 앞이기에 이렇게 예의를 차리는 것이며, 정상인 말투 패치(?)가 덜 되었다.
본래였다면?
‘네놈의 눈깔을 뽑아 까마귀 먹이로 던져주랴?’라고 물었을지도 모른다.
또한, 아테네 세계관은 대륙 이동이 불가능했다.
유저들이라면 모를까.
고르피도에 대해 알고 있는 자들이 있을 리 만무하다.
그리고 ‘응, 바보야’라고 들은 에크는 크게 격노했다.
“여봐라아! 이 해적 놈을 무릎 꿇려라!!!”
에크의 말에 따라 기사들이 일제히 고르피도에게 검을 겨눈다.
고르피도.
그의 눈매가 사나워진다.
순간 에크는 숨이 턱 막힌다.
그런데 고르피도가 말하길.
“야이, 바보 멍청아. 전하 앞에서 시끄럽게 하지 말아줄래?”
“…….”
아니, 저 유치원이 욕하는 듯한 말투는 뭐란 말인가!?
저게 더 짜증 나고 열 받는다.
그리고 고르피도는 덜된 정상인 말투 패치(?)에 자신도 답답할 지경이다.
기사들이 고르피도에게 검을 겨누는 모습.
일본 서버였다면 모두가 경악을 했으리라.
그리고 그때.
“에크 전 탑장.”
“……예, 전하!”
에크는 민혁의 위엄 있는 목소리에 흠칫 몸을 떨며 서둘러 넙죽 엎드렸다.
아무리 그가 미개한 왕이라 하나 왕은 왕이다.
그 앞에서 그 신하의 목에 검을 겨눈다.
어떤 국가의 왕도 용납하지 못한다.
“죄, 죄송합니다. 죽여주시옵소……!”
“정말로?”
“……!”
에크는 흠칫 몸을 떨었다.
그 목소리에 진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짐은 보았다. 그대들이 내가 데려온 신하들을 비웃는 모습을, 천외국의 신하를 비웃는 일. 짐을 비웃는 일과 무엇이 다른가?”
뚜벅뚜벅
걸음을 옮긴 민혁이 에크의 목에 검을 겨눈다.
“고개를 들어라.”
고개를 든 에크의 목에 차가운 검이 닿는다.
주르륵-
목을 살짝 파고든 검에 의해 핏줄기가 흐른다.
‘이, 이 미친놈이.’
에크는 두려우나 황당하고 분노할 뿐이다.
어떠한 왕이든 자신을 데려가지 못해 안달이 나 있건만?
문제는 진짜 이자가 자신을 죽일 듯하다는 사실이다.
그때 구원군이 나타났다.
“이 무슨 짓입니까! 전설의 낚시꾼 에크를 이리 대하다니요. 그의 목을 치는 순간, 당신은 모든 왕국의 공격을 받게 될 것이요!”
아르나 후작이었다.
그를 노려보던 민혁.
그가 피식 조소하며 검을 거두었다.
“허억허억.”
“짐의 신하도 무례했으니 이쯤에서 하지. 아직 고르피도가 정상인 패치(?)가 약간 덜 돼서.”
그리고 에크. 그는 참을 수 없는 치욕을 느끼고 있었다.
당장 저 해적 놈을 찢어 죽이고 싶다.
그러던 그때, 민혁이 말한다.
“화가 풀리지 않는 표정이군. 이렇게 하면 어떠한가?”
민혁이 그들을 둘러보며 제안한다.
“짐의 수하들과 그대들이 대결을 하는 것이다. 패배한 자들은 ‘통제의 수갑’을 차는 것이다.”
“……!”
“……!”
“……!”
“……!”
“……!”
통제의 수갑은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죄를 지은 자들을 벌하는 수갑이다.
그를 차는 순간, 자신의 가장 중요한 능력들이 봉인되어 2년 동안 일반인에 지나지 않게 된다.
실질적으로 손재주를 가진 자들이 사용하면 그걸로 2년 동안 그들의 삶은 끝이다.
거기서 그의 이야기는 끝이 아니었다.
“근래 탑에 남아 있는 무수히 많은 이들이 전 탑장들과 함께하고 싶어 함을 짐은 깨달았다. 이번 경합에서 그들이 현 탑장들을 만족하지 못한다면 모두 떠나도 좋을 것이다. 대신에.”
민혁은 아르나 후작과 전 탑장들을 흩었다.
“그대들이 이끌고 온 제자들도 현재의 탑으로 이주하고 싶어 한다면 그를 허락해 주었으면 한다.”
그리 말한 민혁이 아르나 후작과 에크를 바라봤다.
“또한, 아르나 후작과 에크 전 탑장은 지금 내가 목을 쳐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 명심하라.”
“…….”
그 말에 부정 또한 할 수 없다.
이필립스 제국의 엘레였다면 이미 그 핏줄까지 멸했으리라.
“외교관들은 왕의 목소리를 대신하는 자들, 그 권한 또한 있다는 사실을 안다. 하겠는가?”
애초에 그들은 현 탑장들의 나약함을 깨닫게 해주려고 했던 자들이다.
거절할 이유가 없다.
또한.
‘저런 자들에게 우리가 진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천외국을 완전히 멸망시킬 수 있겠구나!’
‘통제의 수갑이라니, 크하하하!’
‘본인의 입으로 우리가 탑의 잔존인원들을 빼가도 좋다고 말하고 있구나!’
그들은 속으로 기뻐했다.
왕의 권한을 위임받은 그들.
그들이 고개를 끄덕인다.
“이에 대해 차후 생기는 모든 책임은 없음을 명시해야 할 것이다.”
“물론입니다.”
그와 함께, 그들이 걸음을 옮긴다. 대결을 위해 필요한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다.
민혁의 입가에는 진득한 미소가 만개해 있다.
* * *
전설의 낚시꾼 에크.
그는 천외국과 가까운 인근의 바다로 나와 거대한 어선에 타고 있었다.
그 뒤로 그가 이끌던 낚시의 탑의 잔존인원들과 새로이 이끌게 된 낚시꾼들이 즐비해 있다.
“이 바다에는 용어가 산다는 사실 알 것이다.”
용어.
용을 닮은 거대한 물고기를 뜻한다.
용어의 크기가 거의 9m 정도에 이르는 수준이다.
2년에 한 번 일반 낚시꾼들이 잡을까 말까인데, 놈은 레벨이 높기까지 해 어지간한 어부들은 잡으면 그 자리에서 죽고야 만다.
아스간 대륙에서 유일하게 용어를 잡을 수 있다 알려진 전설의 낚시꾼 에크.
그가 낚싯대의 미끼를 휘리리릭 던지는 순간이었다.
촤아아아아아악-
미끼가 미친 듯이 바다를 헤엄치기 시작한다.
바로 그의 장기 ‘물고기 추적’이었다.
미끼가 그가 잡고 싶어 하는 물고기를 쫓아간다.
그러더니 약 5분 후.
팽팽-
낚싯줄이 팽팽하게 당겨진다.
그는 낚싯대를 손에서 놓았다.
그러자 하늘 위로 날아오른 낚싯대가 스스로 용어를 끌어올리기 시작한다.
마침내.
푸화아아아아아아악-
[전설의 용어를 낚아 올리셨습니다!]하늘로 거대한 용어가 끄집어 올라왔다.
8m가 족히 넘는 길이!
용처럼 기다란 수염이 자라난 얼굴!
화려하게 수놓아진 비늘들!
“우, 우와아아아아아!”
“미, 미쳤다! 미쳤어!!!”
“미친……!”
실제로 용어는 낚시꾼 에크도 잘 잡지 않으려 한다.
잡아 올린 후 흉포한 놈과 싸워야 하기 때문.
하지만 무리해서라도 놈을 잡은 이유.
저 해적 나무래기한테 보여주기 위함이다.
곧 기사들이 배로 끄집어진 용어와 사투를 벌여 힘겹게 기절시켰다.
“회를 떠줄 테니 한입씩들 맛보지.”
“우와아아아, 저, 정말 그래도 됩니까?”
“그래, 참, 용어는 색깔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사실 알지? 붉은색과 푸른색, 초록색, 검은 색등으로 나뉜다.”
“무, 물론입니다.”
낚시꾼들은 감탄하고 경악했다.
그리고 낚시의 탑에 잔존했던 인원들이 생각한다.
‘역시 낚시의 탑을 나가야 하는 건가?’
‘에크 님을 따라가는 게 맞는 것인가?’
‘정말 엄청나다…….’
‘세상에, 귀하다는 푸른 용어잖아? 이걸 맛볼 기회를 주다니!’
탑에 잔존해 있던 인원들도 마음이 흔들리기에 이르렀다.
바로 그때였다.
쿠르르르르르르르르르-
갑자기 바다가 출렁이고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배의 앞쪽으로 걸음을 옮긴 고르피도.
그가 양팔을 펼쳐 바다를 조종하기 시작한다.
팔의 움직임에 따라 바다가 움직인다.
그리고 마침내.
“끼에에에에에에!”
“끼이이이이이이이이!”
“끼리리리리리리리리!”
갑자기 수면 위로 열 마리가 넘는 각각 다른 빛깔을 띠는 용어들이 튀어 오르기 시작했다.
용어들이 스스로 배 위로 올라온다.
그러더니.
“캬아아아아!”
“키야아아아아!”
“키야아아아아!”
일제히 고르피도의 앞으로 팔딱이며 기어와 몸을 배 위로 붙인다.
그렇다. 그것은 대해적 ‘고르피도’에 대한 경배였다.
고르피도가 낚시꾼들을 돌아보며 말한다.
“입맛대로 골라 먹어라.”
마치 그 말.
‘뭘 좋아할지 몰라 전부 준비했어’처럼 들렸다.
“……!”
에크. 그는 말문을 잇지 못하고 있었다.
고작 해적 따위가 어떻게?
그리고 고르피도. 그는 민혁이 없었기에 평소의 말투대로 말했다.
“넌 살가죽 벗겨지기 싫으면 처먹지 마.”
어부왕의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