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urmet Gaming RAW novel - Chapter 583
밥만 먹고 레벨업 584화
새하얀 백마 위에 오른 민혁이 가장 앞장서 별들의 길을 향해 나아간다.
그는 묵묵히 신규 길드원들과 병사들을 이끌고 앞장섰다.
그렇게 걸을 때, 천외국의 백부장 직을 맡고 있는 ‘파크’라는 사내가 말했다.
“여러분의 옆에 있는 병력의 말을 잘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위험에 빠졌을 땐, 그들이 여러분을 구해줄 겁니다.”
파크의 말에 신규 길드원들은 일단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출정에 창신 밴은 없는 건가?’
‘소악마 엘피스는?’
‘라면 소년 코니르도?’
천외국에서 내로라하는 NPC들은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적지 않은 실망감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나, 파크가 했던 말 중 하나가 그들의 심기를 살살 긁어댔다.
‘위험에 빠졌을 땐, 그들이 여러분을 구해줄 겁니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신규 길드원들은 모두가 동레벨보다 강한 힘을 내는 자들이었다.
그만큼 컨트롤 실력도 매우 뛰어난 자들로써 이제까지 게임을 하면서 독보적으로 앞서가던 자들이 대부분이다.
그러한 그들에게, 창신 밴이나, 소악마 엘피스, 또는 대해적 고르피도와 같은 자들이 아닌 이깟 평범한 병력의 도움을 받으라고?
콧방귀가 절로 나온다.
그리고 병력의 군기 잡힌 모습이 더 우스웠다.
‘뭐 이렇게 빡빡하게 굴어?’
‘NPC들은 이래서 문제야.’
그들은 진짜 전쟁터를 나가는 것처럼, 투구를 꾹 눌러쓰고 자신들의 무기를 쥔 채 계속 주변을 살피고 있었다.
신규 길드원들은 결국에 유저이다.
아무리 전쟁터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도, 그들에겐 게임일 뿐이다.
“이봐요, 안 더워요?”
“투구 좀 벗으시지?”
“어디 전쟁터 갑니까?”
“정숙해 주십시오.”
“우린 지금 별들의 길이라는 새로운 곳을 개척하러 가는 것입니다. 긴장을 늦추지 마시기 바랍니다.”
병사들은 여전히 군기가 바짝 든 채 말했다.
마치 그 모습이 예비군과 현역군을 보는 듯한 모습이었다.
약간의 소란스러움에 민혁이 고개를 돌려 그들을 흘끗 바라봤다.
그에 신규 길드원들이 잠시 움찔했다.
민혁이 위엄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천외국의 병력은 신입들의 실력을 볼 수 있게 명령이 떨어지기 전까지 사냥에 직접적 관여하지 않는다.”
“충!”
“충!”
“충!”
민혁의 말에 그들이 경례를 해보였다.
민혁은 NPC들과 유저들의 갈등에 자신이 굳이 깊게 파고들 필욘 없다고 판단했다.
‘직접 보게 되면 믿겠지.’
그와 그 병력이 드디어 별들의 길에 진입했다.
[별들의 길에 입장하셨습니다.] [별들의 길에선 경험치 획득률 ×2배 아티팩트 드랍률 ×2배가 적용됩니다.]별들의 길은 아테네의 대륙 몇 개를 합친 것만큼이나 거대했다.
그만큼 다양한 사냥터와 던전 등이 있었다.
그리고 세계인들은 역시 언제나 그렇듯 사냥터, 던전 등을 찾아내었고 벌써 많은 이들에게 오픈된 상태이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각 레벨에 맞는 사냥터도 있었다.
이번에 함께한 자들은 레벨이 꽤 상위권에 속하는 자들이었다.
별들의 길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자 ‘울프의 성지’가 나타났다.
웨어울프는 어떠한 사냥터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몬스터이다.
하지만 별들의 길에선 달랐다.
별들의 길엔 ‘시나리오’가 있다.
이 별들의 길의 몬스터들은 대부분 ‘신의 여섯 괴물’과 연관되어 있다.
신의 여섯 괴물이란 무엇인가?
태초의 신 아테네는 오래전, 여러 신과 여러 괴물을 낳았다.
이때만 해도 여러 신과 괴물들은 동등한 위치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신들은 점차 아테네가 낳은 괴물들을 지상으로 내몰기 시작하였으며 쫓겨난 그들은 결국 이 별들의 길에 터전을 잡았다.
즉, 그들은 일개 몬스터이나 신으로 분류되는 존재라고도 할 수 있었다.
이 별들의 길에는 신의 여섯 괴물이 존재한다.
또한, 이곳의 웨어울프는 울프의 왕 로라디의 후손들이다.
일반적인 웨어울프와는 그 질이 달랐다.
분명히 낮이었지만 울프의 성지에 들어서자 짙은 어둠이 내리 앉았다.
어두운 숲을 표현한 이 사냥터는 몬스터들 레벨 대비하여, 훨씬 더 난이도가 높았고 몬스터들이 대규모로 등장했기에 유저들의 발길이 드물었다.
또한, 여러 구역이 나누어져 들어갈수록 강해진다.
“아우우우우우우우!!”
“아우우우우우우우우!”
그때 드디어 ‘놈들’이 등장했다.
‘웨어울프 성지 초입에는 가장 약한 블랙 웨어울프들이 나타난다.’
‘일반 웨어울프와 다르게 엄청나게 빠른 발과 한 번만 손톱에 할퀴어도 치명상을 입는다.’
어두운 숲 곳곳에서 빛나는 눈들이 그들을 주시하고 있다.
천외국에서 온 신규 길드원만 총 500명, 천외국 병력도 약 500명 정도다.
길드원들과 병력의 레벨은 거의 엇비슷하게 맞춰진 상황.
“전하 말 들었지? 너희들은 가만히 뒤에서 관전이나 해.”
“어디 NPC 병사가 전선에 끼어들어.”
하지만 그들은 레벨 대비 더 강한 자들이다.
그 오만함은 하늘을 찌른다.
또한, 민혁이 말했다.
“나는 무척 중요한 일이 있기 때문에 모든 사냥을 맡길 생각이다. 괜찮은가?”
“네!”
“괜찮습니다!”
병사들은 그리 대답했다.
하지만 반대로, 길드원들은 실망했다.
‘뭐야? 식신이 싸우는 걸 앞에서 볼 수 있을 줄 알았더니?’
‘어째서지?’
‘왜 전선에 나서지 않는 거야?’
‘전선에 나서지 않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뭔데?’
그들이 의문을 품을 때.
민혁의 검이 갑자기 빛에 화하며 무언가로 변화했다.
그들의 눈이 초롱초롱 빛났다.
그리고 모습을 드러낸 것.
그것은 바로 ‘호미’였다.
“……??”
“……??”
그리고 민혁.
그는 멀지 않은 곳의 땅속에 깊이 박혀있는 농작물을 채집하기 시작했다.
쪼그리고 앉아 농작물을 캐는 왕의 모습!!
“……??”
“……??”
그들은 다소 실망하고 어이가 없었다.
그리고.
숲 곳곳에서 웨어울프 수백 마리가 온전한 모습을 드러냈다.
“내 뒤에 숨어 있으라고, 병사.”
“우리들의 활약을 보란 말이야.”
“크허허허허헝!”
“크허허허허허허헝!”
곧이어 숲속 곳곳에서 수백 마리의 웨어울프들이 전광석화처럼 튀어나왔다.
그 속도가 굉장히 빨라, 일반적인 감각을 지닌 유저들이었다면 벌써 몇 사람이 당했을 거다.
하지만.
콰아아아아아앙-
유저 한 명이 튀어 오른 웨어울프를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땅에 내리꽂았다.
그와 함께 신규 길드원들이 앞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콰자아아악-
콰콰콰콱!
푸푸푸푸푹-
그들의 검은 빨랐으며, 그들의 도끼는 강했고 활은 정확했다.
확실히 그들은 달랐다.
랭커 위의 랭커가 있듯, 유저 위의 유저가 있는 모습이다.
같은 레벨의 유저라고 할지라도 혼자서 두 명 정도는 상대할 수 있을 법한 놀라운 컨트롤이다.
물론 그들도 피해를 입고 있었다.
하지만 사냥이 가능한 피해였다.
만약 동레벨의 일반 유저들이었다면 사실 전멸했을 법도 할만한 웨어울프의 숫자였다.
“크허허허허허헝!”
웨어울프들이 베어지며 쓰러진다.
구슬땀을 흘리며 천외국의 길드원들은 자신만만했다.
“봤냐, 병사. 이게 바로 우리다.”
“너희 같은 병사들은 이런 거 본 적 있냐?”
오만함이 하늘을 찌른다.
어쩌면 수백 마리의 웨어울프를 이렇게 간단히 처리한 건 분명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긴 했다.
그렇게 첫 번째 사냥이 지나고 그들은 계속하여 진입하며 사냥했다.
그리고 민혁은.
펏펏펏-
[손재주 1을 획득합니다.] [성지의 버섯을 획득합니다.]‘아자, 버섯 득템!!!’
오늘도 열심히 먹기 위해 노가다 중이었다.
쭈그리고 앉아 별들의 길의 새로운 농작물을 채취하는 재미는 쏠쏠했다.
그때, 파크가 다가와 보고했다.
“다섯 번째 사냥이 끝났습니다. 확실히 그들은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민혁.
그는 잠시 멈추며 파크를 돌아봤다.
“그래? 가장 뛰어난 자는?”
“올리드라는 자로서, 가장 많은 웨어울프를 베여냈습니다. 혼자서 세 사람 몫은 가뿐히 합니다.”
민혁은 고개를 주억였다. 그에 파크가 말했다.
“갈수록 신규 길드원들이 오만해지며 병사들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민혁은 흘끗 신규 길드원들을 돌아봤다가 다시 호미를 쥐었다.
“그냥 두셔도 되겠습니까?”
“……직접 겪게 하는 게 제일 낫지 않겠어?”
민혁은 쓰게 웃어 보였다. 파크는 그에 그를 믿는다는 표정을 짓고 고개를 숙인 후 돌아섰다.
흘끗 돌아보니 그들이 각 잡힌 병사들을 놀리며 낄낄대고 있다.
‘오만함은 화를 불러오지.’
퍼짓-
퍼짓-
민혁은 호미질을 하며 웃었다.
* * *
여덟 번째 사냥이 지나갔다.
갈수록 신규 길드원들은 천외국에 실망하기 시작했다.
‘뭐야? 뛰어난 지시도, 뛰어난 NPC도, 식신의 화려한 검술도 없어.’
‘식신이 봐도 우린 딱히 가르칠 게 없는 건가?’
계속된 전투에서 사상자가 없이 승전하는 그들의 오만함이 하늘을 찌른다.
그리고 그중에 한 명인 올리드.
그는 가장 많은 웨어울프를 베었고 어느덧 신규 길드원들을 이끌고 있었다.
파크를 비롯한 병사들은 현재 묵묵히 그들을 주시하고 있고, 전선에 일체 끼어들지 않는 상황.
올리드가 주도권을 잡고 있다.
그리고 올리드.
‘천외국, 그들에 대한 평가는 최악이다.’
올리드는 사실 스파이다.
그가 실제로 섬기는 자는 곧 두 번째 왕위에 오르게 될 ‘군주’라는 클래스를 가진 리차드이다.
그는 비공식 랭커로서 서버통합과 동시에 발 빠르게 세력을 불리고 있었고 얼마 후 완전한 왕국이 건립된다.
리차드는 군주 클래스인 만큼 뛰어나고 놀라운 왕이 될 재목이다.
반면, 천외국의 실태는?
‘쓰레기군.’
그는 그리 평했다.
그리 뛰어나다던 NPC들?
네임드 NPC들을 제외하곤 모르겠다.
그리 똑똑하고 참된 왕이라던 식신?
지금 저기서 호미질하며, 그저 바라보고 있다.
그가 왜 바라보고만 있겠는가?
‘이들의 실력을 통제할 자신이 없는 거다.’
또한 ‘군사지휘.’도 과연 리차드보다 잘할까?
리차드는 실제로 미국 대령 출신이었던 자.
그가 이끄는 군대는 어지간한 제국과 동등할 정도로 체계적이고 강하다.
이딴 군기만 잡힌 조무래기 천외국의 병력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
생각을 접은 그는 이 콘텐츠나 즐겁게 즐기고 보고를 올리자고 생각했다.
“올리드 님, 생각보다 너무 시시하지 않습니까?”
“예, 생각보다 쉽네요.”
“이 정도면 무리 두 개를 한 번에 사냥해도 되겠는데요?”
“네,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들의 경험치는 더 빠른 속도로 오를 것 같으니까요. 또, 왕은 관심도 없으니.”
“그러게요.”
“생각보다 천외국 실망이네요.”
“뭐, 우린 사냥이나 하죠. 백 부장도 우리가 알아서 하라니.”
그들은 더 많은 웨어울프를 끌어모아 사냥하기로 결정했다.
수색대를 보내어 웨어울프를 몰아오기로 결정지었다.
5분이 지난 후.
“미친……!”
“X 됐다!!”
“……??”
올리드를 비롯한 수백 명의 신규 길드원들은 멀리서 달려오는 수색대 인원들을 보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곧.
올리드의 얼굴이 굳어졌다.
“실버 웨어울프……?”
실버 웨어울프는 블랙 웨어울프보다 한 단계 강했다.
가장 큰 문제는.
숫자가 평소 사냥하던 것의 세배라는 사실이었다.
‘그러고 보면 실버 웨어울프들은 몇몇씩 무리를 짓는지 알려진 바가 없어…….’
그리고 오늘 알려졌다.
그들은 자그마치 약 1천 마리가 넘는 숫자가 무리를 짓는다.
놈들이 나무를 타고 달리며.
땅을 밟고 달리고.
하늘 위로 점프해 오른다.
약 1천 500에 가까운 놈들이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고 있었다.
‘위험하다……!’
올리드.
그는 직감했다.
무척 위험한 상황이다.
한데.
달려오는 길드원들의 표정엔 목소리와 다르게 걱정이 없었다.
‘우리에겐 식신이 있으니까!’
‘식신이 도와주겠지!’
그렇다.
식신 민혁은 길드원들보다 훨씬 더 레벨이 높고 강하다.
그의 놀라운 스킬 한 번이면 저 정도 숫자도 쓸어버린다.
그리고 올리드의 눈에 보고를 받는 민혁이 보였다.
민혁은 흘끗 웨어울프 떼를 보더니, 파크에게 명령했다.
“병사들은 대기.”
그리곤 다시 몸을 돌려 호미질을 해댔다.
“……!”
올리드는 경악했다.
‘저 미친 왕이!!?’
길드원들을 다 죽이겠다는 건가!?
저런 머저리 같은 왕은 처음 본다.
“이런 빌어먹을!! 왕은 우릴 도와줄 생각이 없다. 전투준비!!”
올리드의 외침에 길드원들이 경악했다.
그리고 달려오는 천 마리가 넘는 은빛 웨어울프들과 충돌했다.
“크허어어어억!”
충돌한 자들이 비명을 터뜨렸다.
‘블랙 웨어울프보다 1.5배는 더 강하잖아!!?’
그들은 경악하고 있었다.
“크아아아악!”
그들의 빠른 발과 강한 손톱에 몸 곳곳이 할퀸다.
“크르르르르!”
그들이 단숨에 길드원들의 목을 물어뜯는다.
그 와중에도 뒤로 빠진 병사들은 대기하고 있었다.
“으, 으아아아악!”
“크아아아아악!”
순식간에 전쟁터가 난장판이 되었다.
길드원들이 밀리기 시작한다.
자신들이라면 웨어울프 따위 우습다고 여겼던 그들이 쓰러지기 시작했다.
“크하아악!”
올리드.
그 또한, 실버 웨어울프 몇 마리에게 공격을 허용했다.
그리고 목을 물렸다.
콰지익-
단검을 뽑아 목을 찌른 올리드가 뒤로 물러났다.
‘이대론 10분도 못 버텨, 너무 강해. 우린 전멸한다.’
아직 사상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시간문제다.
그들이 비명을 지르며 하나둘 쓰러질 때였다.
호미질을 하던 민혁이 몸을 일으켰다.
‘그래, 네놈이 왕이라면…….’
저자라면 단 한 번에 이놈들을 처치할 수 있다.
모든 신규 길드원들 또한 그가 일어섰음을 인지하고 기대했다.
드디어 천외국의 왕이 움직이는가!!!
하지만 그때. 민혁은 어이가 없게도 병력에게 다가갔다.
“병사들 전투준비.”
척-
척-
척-
척-
지켜보던 병사들이 전투준비를 갖춘다.
그를 보며 올리드의 얼굴이 와락 일그러졌다.
‘저런 머저리 같은 병사들로 뭘 어쩌겠다는 거야!’
병력의 숫자는 500.
자신들이 어쩌지 못했던 전투를 그들 따위가 난입한다고 해서 달라질 리가 없다.
그 순간, 올리드의 앞으로 날카로운 이빨을 번뜩이며 자신의 목을 물어뜯으려는 웨어울프가 보였다.
‘죽었다…….’
그가 그런 생각을 할 때.
민혁이 평소와 같이 명령한다.
“쓸어라.”
그 순간.
푸우우우욱-
웨어울프의 목이 화살에 정확히 꿰뚫리며 쓰러졌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한치의 빗나감도 없었다. 기도 쪽을 뚫어 곧바로 웨어울프가 쓰러지게 만들었다.
올리드가 고개를 돌렸을 때, 그곳에 분대장 파크가 있었다.
그와 함께.
푸푸푸푸푸푸푸푸푹-
500명의 병력이 일제히 활을 꺼내 쏘기 시작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화살들이 정확히 웨어울프의 미간, 목울대에 박혔다.
“……궁수부대였어!?”
올리드의 생각은 그러했다.
하지만 틀렸다. 그런 올리드를 보며 민혁이 생각했다.
‘우리 천외국 병사들은 궁술 쪽이 가장 취약하지.’
천외국 병사들은 검, 도끼, 창, 궁술, 방패술을 모두 익혔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