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RAW novel - Chapter (34)
마법학교 앞점멸 천재가 되었다 034
9. 네크로맨서의 습격(5)
“〇 악]”
콰득, 콰지직!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새하얀 뼈의 감옥.
불과 0.5초 만에 시전되어, 좌표 지정 대상을 가두는 사기적인 마법
인 만큼 빠르게 반응하여 자리를 벗 어나는 것만이 유일한 대처법이었 다.
[점멸]
기껏 바위 뒤로 자리를 피했더니, 이번에는 날카로운 뼈의 창이 빙그 르르 회전하며 날아들었다.
콰드드드!! 드릴처럼 바위를 갉아 대며 회전하는 뼈의 창은 다행스럽 게도 백유설의 머리에 닿지 못했다.
“허억, 후우…….”
그는 숨을 거칠게 몰아쉬었다.
죽을 뻔했다.
아니, 곧 죽을 것 같다.
하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상대방 역시 잔뜩 지쳐 있었다.
애초에 영역 확장을 하느라 대부분 의 마나를 대지에 흩뿌린 데다가 신 경망이 연결된 장군급 한 개체를 잃 었고, 무리하게 소환을 펼치려다가 내상을 입은 탓이다.
[점멸]
콰드득!
그 증거로, 본래라면 백유설의 허 접한 테리폰 소드에 홈집조차 나지 않아야 할 사배혁의 뼈 보호막이 위 태롭게 부서지고 있지 않던가.
물론 거기에는 백유설의 노력이 상 당히 깃들어 있기도 했다.
오로지 네크로맨서를 상대하기 위 해 준비한 ‘콜라 포션을 잔뜩 챙겨 왔기 때문.
전문 용어로는 ‘칼슘 융해액’이라 불리는 이것은 뼈 마법의 위력을 반 감시키고, 보호막을 녹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었다.
*’쥐새끼 같은 놈…….”
빠르다. 너무 빠르다. 점멸을 사용 하는 마법사라니. 여태껏 단 한 번 도 상대해 본 적 없는 종류의 적이 었다.
뼈의 손아귀로 움켜쥐어도 어느 순 간 보면 그는 다른 곳으로 이동해 있었고, 뼈의 장벽을 떨어뜨려 가둬 도 하늘 높이 비상하여 오히려 공중 에서 공격해 온다.
단 한 순간이라도 정신을 놓는 순 간 그는 이미 자신의 사각을 노리고 있었으며, 최대한 보호막을 전개해 보아도 백유설은 그 미세한 빈틈을 반드시 캐치하여 공략해 왔다.
‘내가, 만전의 상태였더라면……!,
그랬더라면, 저놈이 제아무리 빠르 더라도 금방 잡아낼 수 있었을 터인 데. 현재 자신의 상태가 최악이라는
사실이 원통스러웠으나, 현재로서는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이용해 야만 했다.
“본 피어스!”
사배혁은 허공에 뼈 화살 수십 발 을 생성하여 백유설을 향해 겨누었 다.
퓨퓨퓨퓩! 수십 발의 화살이 삽시 간에 날아갔으나, 백유설은 점멸을 이용하여 자리를 피한 상태.
‘예상했다!’
백유설이 한 번의 점멸을 사용한 뒤, 다음 점멸을 사용하기까지의 최 소 딜레이는 1.5초! 거리를 계산하
고, 점멸의 모션 캔슬을 하기 위한 준비 동작 때문에 생기는 딜레이였 다.
‘지금!’
사배혁은 일부러 남겨두었던 한 발 의 화살을 발사하였다.
뒤늦게 반응한 백유설은 재빠르게 테리폰 소드로 그것을 쳐냈으나, 마 나의 흐름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 여 간신히 궤적을 바꿔서 비껴나가 게 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퉁!
“컥!”
어깨에 살짝 스쳤다. 피가 주륵 홀
러나왔다.
아무리 약해지고 지쳐도 결국 5클 래스는 5클래스.
‘……하지만, 다시 말해서 5클래스 임에도 고작 이 정도라는 거지.’
백유설은 이를 악물고서 허리춤의 포켓에 들어 있던 화염 포션을 사방 으로 흩뿌렸다. 1클래스 수준의 불 꽃이 피어올랐지만 사배혁에게는 별 다른 타격이 없었다.
다만, 연기가 피어오른 덕분에 시 야를 방해하고 시선을 분산시키는 데에는 아주 효과적이었다.
품에서 기름을 바른 단검을 꺼내
사배혁에게 투척한 뒤, 점멸을 이용 하여 뒤쪽으로 이동.
사배혁이 튕겨낸 단검을 향해 포션 하나를 던 ス】자, 그대로 자그마한 폭 발이 일어났다.
“이런!”
황급히 뼈 보호막을 세운 사배혁이 었으나, 그 짧은 틈 사이에 백유설 이 접근하여 그의 허리에 검을 꽂아 넣었다.
푸욱!
“커헉……1″
빗나갔다. 제대로 허리를 노리려고 했는데 옆구리에 명중하였다. 백유
설은 즉시 자리를 벗어나려고 했으 나, 점멸이 쿨타임이라는 사실을 뒤 늦게 깨달았다.
‘이런!’
그 잠깐의 틈을 내준 결과는 곧바 로 돌아왔다.
사배혁의 발바닥 아래쪽에서 뼈 송 곳 하나가 빠른 속도로 솟구치더니 백유설의 허벅지를 관통한 것!
이를 악물고서 뒤로 힘껏 뛰어서 물러난 백유설은 한쪽 무릎을 바닥 에 꿇었다.
,으으…
살면서, 단 한 번도 이런 상처는
입어본 적이 없다. 지금은 ‘심력’이 있는 탓에 어떻게든 정신력으로 버 텨냈지만, 불에 타는 듯한 화끈한 고통 때문에 제대로 거동하는 것조 차 힘들었다.
“흐흐…… 개 같은 자식. 그렇게 설치더니, 꼴 좋구나.”
백유설은 식은땀을 흘리며 테리폰 소드를 들었다. 그러나, 점멸을 사용 할 수 없었다.
점멸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수적 으로 ‘점멸 모션 캔슬을 해야만 하 는데, 고통 때문에 도저히 집중이
되질 않았다.
심지어 심력의 대부분이 고통을 참 는 데에 소모되고 있어, 육감도 발 동되지 않는 상황. 머리가 지끈지끈 울려왔다.
,망할…….’
식은땀을 흘리며 최대한 방도를 떠 올려보았다. 현재, 사배혁 또한 상태 가 좋지 않다. 끊임없이 마법을 사 용하고 또 내상을 입은 탓에 빈틈을 단 한 번만 파고든다면, 틀림없이 그를 죽일 수 있으리라.
‘하지만, 어떻게?’
도저히 빈틈을 만들 방법이 떠오르
지 않았다. 챙겨온 포션과 투척류도 전부 소모한 상황. 달리는 것조차 할 수 없어서 평상시 자주 애용하던 교란 작전조차 불가능하다.
꾸드드득!!
오른손에 뼈의 창을 소환한 사배혁 이 피가 줄줄 흐르는 옆구리를 부여 잡고서 비척비척 다가오기 시작하였 다. 그 또한 온통 빈틈투성이. 만약, 점멸을 성공적으로 사용할 수만 있 다면 그 즉시 목을 따버릴 수 있을 정도로 무방비하다.
한 번, 정말 단 한 번만 점멸을 사 용할 수 있다면…….
‘아.’
그때, 그의 머릿속으로 퍼뜩 든 생 각.
‘점멸의 모션 캔슬을 할 수 없다 면…….,
그는 입술을 악 깨물고서 일어나, 뒤로 힘겹게 구르고, 또 기었다. 사 배혁이 다가오는 속도보다도 더 빠 르게.
“또 도망칠, 속셈이냐…! 점멸을 사용할 수 없으니, 아주 꼴사나운 모습이 되었구나!!”
백유설은 그의 말을 무시하고서 구 르고, 또 굴렀다.
온몸에 흙으로 진탕되었고, 상처가 찢어져서 피가 줄줄 흘렀지만 멈추 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원하는 장소에 도착했을 때, 백유 설은 뒤돌아 사배혁과 눈을 마주하 였다.
사배혁과 백유설의 거리는 정확히 13m.
모션 캔슬을 하지 않아도 되는 거 리.
그는 검을 정면을 향하도록 꼿꼿하 게 세웠고.
“어..?”
뭔가를 깨달은 사배혁이 급히 양팔 로 가슴을 방어하려 했으나.
늦었다.
[점멸]
0.1 초라는 짧은 틈에 12m를 주파 하여, 그의 심장에 검을 있는 힘껏 찔러 넣었다!
쿠욱…!
‘얕다.’
테리폰 소드의 마나 출력이 약해질 대로 약해진 사배혁의 보호막조차 뚫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물러날 수는 없다.
“으아아아아아!!”
아주 미세하게 검을 뒤로 내뺀 뒤, 다시 한번.
푸욱-!!
이번에는 제대로, 심장에 검을 찔 러 넣었다.
* * *
화르륵! 쿵!
홍비연의 화염이 작렬하자, 뒤이어
그룹원들이 마무리 일격을 가하여 정예 스켈레톤 하나를 처리했다. 이 것으로 할당된 세 마리의 정예 스켈 레톤을 처치하였으나, 아직도 두 마 리의 정예가 더 남아 있었다.
그녀는 입술을 꽉 깨물고서 그룹원 들의 상태를 살폈다.
‘좋지 않아…….’
모두가 지쳤다. 갑작스레 적의 전 력이 늘어나는 바람에, 상황이 심각 해졌다.
‘이제는 버티는 게 고작이야.’
원래였다면 진작 저 호위병력들을 처치하고 백유설 팀에 합류했어야
하거늘, 역시나 뭐든 생각한 대로 되지는 않는단 걸까.
“공주님! 큰일이에요! 저쪽은 상황 이 더 좋지 않습니다. 네크로맨서와 백유설이 단독으로 결투를 벌이고 있어요!”
“… 뭐라고?”
그쪽 역시도 계획대로 되지 않았는 지, 어째서인지 백유설이 혼자 네크 로맨서를 맡고 있다고 했다.
지금쯤 사방에 흩어져 있는 스텔라 학생들이 제각각 네크로맨서의 병력 을 분산하여 각개격파하고 있을 텐 데……. 과연, 그를 도울 사람이 있
을까?
“저희가 갈 때까지 백유설이 혼자 서 버틸 수 있을까요?”
공식적으로 백유설은 1클래스의 마 법사이다. 그런데 상대방은 무려 5 클래스 수준의 네크로맨서.
장난감을 든 어린아이와 칼을 든 어른이 싸운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 로 수준 차이가 심각했다.
그러나, 지금 어떻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자신들 역시 정예 스켈레톤 두 개 체에 더불어 수십 마리의 스켈레톤
에게 발이 묶여 있는 상황이었으니 까.
“공주님……
“…그쪽에 신경 쓸 틈 없어! 눈앞 의 적에 집중해!”
홍비연의 일갈에 그룹원들이 떨리 는 손을 들어 올렸다. 그러나 남아 있는 마나가 얼마 없는지, 손이 덜 덜 떨리는 게 보였다. 실전은 처음 이었을 텐데, 이 정도까지 버텨준 것도 용하다.
다른 팀 역시도 상황이 좋지 않았다.
풀레임은 복부에 상처를 입은 제키 를 껴안고서 뒤로 물러나며 이를 꽉
깨물었다.
쿠르릉…콰쾅!!
해원량이 휘두른 지팡이에 휩쓸려, 세 마리의 스켈레톤이 박살 나버렸 지만 그 자리를 다섯 마리의 스켈레 톤이 메웠다.
‘역시, 안 되겠어……
고작 열셋의 학생들로 네크로맨서 를 상대하는 건 불가능하다.
도저히…… 가망이 없다.
뻐억!
“컥!,,
스켈레톤이 휘두른 방망이에 얻어
맞은 해원량이 뒤로 나가떨어지는 것을 본 즉시 그에게 다가가 보호막 을 펼쳤다.
쿵, 쿠쿵!!
“으윽…!”
고작 세 명이 들어가 있기에는 너 무나도 비좁은 빛의 보호막을 스켈 레톤 무리가 두드리기 시작하자, 금 세 금이 가며 부서지기 시작했다.
반격에 사용할 마나조차 없는 상 황. 풀레임은 자신보다 어린 제키와 해원량을 보호해야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그들을 끌어안고서 고개를 숙였다.
“제발, 누가 좀……
도와줘.
그렇게 외치려는데.
뚝, 모든 소음이 정지하였다. 몇 초 동안이나.
“..어?”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그녀는 서서히 고개를 들었다.
“이게, 무슨……r
그녀를 에워싸고 있던 그 수많은 스켈레톤 병사들이…… 전부 정지해 있었다.
마치, 시간이 멈춘 것처럼.
이윽고는 달그락! 소리와 함께 스 켈레톤들이 바닥으로 부서져 버렸 다. 마치, 실 끊어진 인형처럼.
“이건… 설마……
자리에서 먼저 일어난 그녀는 해원 량과 제키를 부축하여 일으켜 세운 뒤, 지팡이로 몸을 지탱하여 빠르게 이동했다.
상황이 바뀐 것을 눈치챈 건 자신 뿐만이 아니었는지 저 멀리 홍비연 과 그룹원들, 에이젤과 독철광, 반디 연이 비틀거리며 다가오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중앙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고 야 말았다.
사배혁의 가슴에 꽂혀 있는 무색 섬광의 검. 그리고 그것을 쥐고 있 는 백유설.
그 상황이 의미하는 바는, 단 하나 였다.
‘백유설이 네크로맨서를 쓰러뜨렸 다.’
그 사실을 확인하고서 누군가가 바 닥에 털썩 주저앉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건 마치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작 용하여, 마찬가지로 바닥에 털썩 주 저앉는 소리가 연달아 들려왔다.
“우리 살았어. 살았다고….”
“后 〇.”
대체 어떻게, 1학년의 신입생이 네 크로맨서를 쓰러뜨렸느냐.
그런 의문 따위는 지금 이 순간 중요치 않았다.
그저, 살아남았다. 그 사실만이 오 로지 가슴에 와닿고 있었다.
“으아아아아!!”
누군가는 요란스럽게 승리의 함성 을 내질렀고, 누군가는 흐느꼈으며, 누군가는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였 다.
이제는, 마음 놓고 그래도 되었으 니까.
Primovilly
El prota demostrando que es el vr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