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can see the bulletin board after 5 second RAW - chapter (203)
5초 후의 게시판이 보여! 206화
50. 당근 빠따지!⑴
이경훈이 ‘진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밀워키 비어리지스를 그로 기에 빠뜨렸다.
비틀거리는 밀워키 비어리지스를 위해서, 샌프란시스코 타이탄스
[필이 형 떴다 거거그거거거커커 / OO (110.70)]
[안구 정화 타임]
[오토 로렌츠 필 영 진짜 요긴하게 써먹네 / oo (123.12)]
[은퇴하기 전에 굴릴 대로 굴리면서 본전 뽑겠다는 건가]
[광고하는 거 아님????? / oo (39.7)]
[필 영 팔아서 그럭저럭 쓸 만한 젊 은 놈 데려오려고]
[내일모레 마흔 살짜리 투수를 누가 사감 크킈긔긔그크긔 / OO
(39.117)]
[선발 투수 급한 컨텐더에서는 그럴 수도 있겠다]
[필이 형을 꼭 트레이드 시켜야 하 냐 / BF’s]
[경훈이 형이랑 호흡 좋고 호감인데 그냥 타이탄스에서 은퇴하라고 하면 안 됨?]
“아웃!”
7회 초의 마운드에 필 영을 올려, 묵직한 잽을.
[흑 우 종 /。。(39.117)]
[샌프란시스코의 검은 백호 등장]
[잭 블레이크 투구 진짜 보고 싶었 다 / BF’s]
[100마일 뿌려줘———–
[지금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몇 명 없는 무자책 투수다 / oo (110.70)]
[6월 전까지만 이어가면 무난하게 셋업맨 꿰차겠네]
[필 영 90마일짜리 치다가 잭 블레 이크 100마일짜리 쳐야 하는 비어리 지스 타자들 나라 잃은 표정 그그그
그그그킈그그 / OO (123.12)]
[필 영이 무난하게만 막아주면 흐름 좋은 운영인 듯]
[비어리지스 타선 파워 생각하면 첫 자책 위기 아니냐 / oo (39.7)]
[하나 걸리는 순간 자책이고 자시고 끝날 텐데]
“스윙! 아웃!”
8회 초의 마운드에는 잭 블레이크 를 올려 강력한 스트레이트를.
[마이클 스미스 올라오네 그그거그거
그 I oo (110.70)]
[1 차전이라고 기강 한 번 세게 잡고 가는 건가]
[오토 로렌츠가 이런 과감함은 참 마음에 드는 감독이다 / OO (123.12)]
[시스템을 중시하면서 시스템에 얽매 이지 않음]
[솔까 마이클 스미스보다는 흑우종이 나은 것 같은데 / oo (39.7)]
[마이클 스미스는 뭔가 위태한데 흑 우종은 힘으로 찍어 눌러서 확실하게 조지잖음]
[그래도 잘 되고 있는데 바꾸긴 어
렵지 / oo (39.117)]
[한 번 잘못됐다간 불펜 전체가 흔 들리는 건데]
[마이클 스미스가 타이탄스에서만 클 로저 경력 5년이다 / oo (123.12)]
[잭 블레이크 스터프 좋긴 한데 클 로저는 경험자가 하는 게 맞지 oo 다음 시즌에는 가능할 듯]
9회 초의 마운드에 마이클 스미스 를 올려 정확한 훅을 꽂아 넣으며 밀워키 비어리지스를 다운시켰다.
그렇게.
“아웃! 게임 셋!”
밀워키 비어리지스와의 3연전의 1 차전에 승리했다.
이경훈은 원인불명의 탈진에 시달 리면서도 3안타 3타점으로 샌프란 시스코 타이탄스의 승리를 이끌었 다.
시저 스타가 이죽거리며 말했다.
“내 덕이죠?”
“스테이크 썰러 가자, 별 꼬맹아.”
이경훈에게 기습 번트를 가르친 보 답으로 시저 스타는 한 접시에 100 달러에 육박하는 스테이크를 무한으
로 즐겼다.
다음 날.
이경훈의 탈진은 어제보다 완화되 었지만, 완치되지는 않았다.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기 위해서 결 장까지 고려한 이경훈이었지만…….
“뭐……. 괜찮아요……. 경훈 없이 던지는 수밖에요……. 그러다가 불 펜으로 내려가면, 그게 내 실력인 거죠……. 나 같은 건 신경 쓰지 말
고…… 회복에 집중해요, 경훈. 나는 정말 괜찮으니까……
이경훈이 없었던 지난 등판에, 속 된 말로 ‘개털린’ 제이슨 킴벌리의 말과 다른 눈빛을 외면할 수는 없었 다.
이경훈이 제이슨 킴벌리를 위해서 출전을 감행했다.
‘어제 두 번이나 써먹었으니 오늘 은 기습 번트는 안 통할 거다. 그렇 다면……
이경훈이 오토 로렌츠 감독에게 타 선 조정을 부탁했다.
“오늘 경기에서 제 타선을 뒤로 미
뤘으면 합니다.”
이경훈의 말에, 오토 로렌츠 감독 이 신뢰 어린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 다.
“그래? 그럼…… 3번 타자로 출전 하는 게 좋겠군.”
(4 99
이경훈이 밀워키 비어리지스와의 2 차전에 3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하게 되었다.
자신을 위해서 출전을 감행한 이경 훈에게, 제이슨 킴벌리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투구로 보답했고.
쐐애애액…….
• ••••• 펑 I
“스트라이크! 아웃!”
밀워키 비어리지스의 타자들을 5회 초 원 아웃까지 퍼펙트로 막아내면 서 지난 등판의 부진이 무색한 호투 를 펼쳤다.
이경훈과 함께라면 그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최강의 4선발 제이슨 킴벌리와 밀워키 비어리지스의 4선 발은…… 말 그대로 ‘급’이 안 맞았 다.
[력 실 차 이 / oo (39.117)]
[백진수 진짜 데릭도 누르고 2선발 할 수 있는 놈이라니까]
[저 유동 어제 백진수가 불펜으로 밀리니 뭐니 하던 놈 아님? / oo (110.70)]
[혹시 몰라서 유저 메모에 넣어놨는 데 딱 잡았다]
[지금부터…… 39.1170| 39.117에 게…… 팩트 폭격…… 들어간다……. / oo (110.70)]
[(사진)]
[=1 그 긔 킈 긔 그 =1 그 =1 킈 킈 그 =1 그 킈 / OO (123.12)]
[병신 그그긔그그그긔그킈:긔거]
[아 그긔 / OO (39.117)]
[서거한다 a 기
“스트라이크! 아웃!”
샌프란시스코 타이탄스 선발 투수 제이슨 킴벌리가 지난 등판의 부진 을 완전히 떨치는 7이닝 무실점 투 구를 선보였다.
그리고, 7회 말.
오늘의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
경훈이, 밀워키 비어리지스의 세 번 째 투수에 대해서 떠올렸다.
‘위력적인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아웃을 잡아내는 스타일의 투수지만 컨트롤이 좋지 않다.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 불펜 투수로 올라오는 거 겠지만……
밀워키 비어리지스의 세 번째 투수 로서는 어떻게 해서든 이경훈에게 승부를 걸어야만 한다.
이경훈이 지난 세 타석에서 1안타 를 치며 ‘비교적’ 부진하고 있고.
3루 베이스에는 시저 스타가 있으 며 1루 베이스에는 이경훈 대신 2
번 타자로 출전한 제럴드 포지가 있 다.
이경훈에게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 한다면, 1사 만루 상황에서 4번 타 자 라시헌과 승부하게 된다.
‘볼넷을 내줄 수는 없을 테니 슬라 이더를 스트라이크 존 근처로 구사 하면서 헛스윙을 유도하겠지. …… 스코어는 4 대 0. 한 점만 더 내면 비어리지스의 타선으로도 추격하기 어려워진다.’
타점만이 필요한 상황의 1사 1, 3 루에서 이경훈이 5초 후의 게시판으 로 시뮬레이션을 시행했다.
‘스퀴즈도 괜찮겠지만 수비수들이 대비를 하고 있고 슬라이더에 번트 를 성공시키기도 어렵다. 차라 리……!’
딱!
이경훈이 볼이 되는 슬라이더를 내 리찍듯 타격했다.
크게 바운드된 이경훈의 타구는 어 정쩡한 전진 수비를 가동하던 밀워 키 비어리지스의 내야수들의 키를 넘기며…….
팍!
3루 주자 시저 스타를 불러들이는 안타가 되었다.
그렇게, 경기는 샌프란시스코 타이 탄스 쪽으로 기울고…….
그대로, 샌프란시스코 타이탄스의 승리로 끝났다.
다음 날.
‘토마스에게는 미안하지만……
샌프란시스코 타이탄스의 프런트의 극진한 케어를 받으며, 오늘은 선발 출전하지 않고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이경훈이었 다.
대타로서 한 타석을 소화해내기는
했지만 말이다.
“이경훈! 이경훈! 이경훈! 이경훈!”
“들어가서 푹 쉬어, 경훈! 안타 하 나 치고 말이야!”
“경훈이 형! 파이팅!”
몇 번인가 들어본 적 있는 목소리 에 피식 웃으며, 이경훈이 타석에 들어섰다.
선발 투수인 9번 타자 토마스 포 머란츠의 대타로서.
6회 말, 스코어 3 대 3의 치열한 박빙의 상황에서.
그리고.
[경훈이 형 에너지 모으려고 선발 출전 안 했던 거네 그거거거 / OO (123.12)]
[메가허벅지포 그크크크그커크그]
[휴식 차원 선발 결장이라고 했으니 바로 교체되겠네 / OO (39.7)]
[1 억 7천만 달러맨은 휴일에도 제대 로 못 쉼 ”까]
[대 주 자 ? /。。(110.70)]
[필 요 없 다 !]
[잠깐 나오셔서 홈런 추가하고 가면 좋지 뭐 거커그거 / BF’s]
[직관도 개꿀 “cr / 경훈버펄로스]
[입장하고 보니 경훈이 형 안 나왔 었던 건 안 개꿀 irO-rr]
딱!
……텅!
이경훈의 홈런은 샌프란시스코 타 이탄스와 밀워키 비어리지스의 3차 전의 결승타로 기록됐다.
밀워키 비어리지스와의 3연전에서 스윕을 거둔 샌프란시스코 타이탄스 는 같은 지구의 애리조나 스네이크 스와의 3연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경훈에게는 상당히 의미 있는 시 리즈가 될 거다.
‘CIT의 날…… 이었나?’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관중 동원을 위해서 스페셜 데이 이벤트를 자체 적으로, 성대하게 연다.
프로모션 때문만이 아니라 지역 사 회에의 기여를 위한 엄연한 사회공 헌의 일환이기도 하다.
샌프란시스코 타이탄스 프런트는 애리조나 스네이크스와의 이번 홈 3 연전의 1차전을 ‘CIT의 날’로 선정 해서 CIT의 학생들은 거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하며 프로핏 파크 내부에 실내 부스를 설치해 CIT의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이벤트를 진행 할 수 있도록 협조했다.
마치 캠퍼스를 사용하는 대학교 축 제처럼 말이다.
학교가 학교다 보니, 그렇게 많은 학생이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경펄이는 왔을 거다.’
어제 경기도 보러 왔으니까, 오늘
경기는 당연히 보러 오지 않았을까 추측하는 이경훈이었다.
사실 ‘CIT의 날’은 ‘경훈버펄로스’, 조예리를 프로핏 파크에 초청하기 위한 샌프란시스코 타이탄스 프런트 의 아이디어였다.
‘이래저래 고마운 게 있으니 초청 을 하긴 해야 했는데…… 아무래도 일반 팬 한 명을 초청하는 건……
공개적인 초청이 아니더라도 껄끄 러운 건 마찬가지였다.
묘한, 썩 바람직하지 않은 헛소문 이 퍼질 수도 있고.
그리하여, CIT의 학생들을 전부
초청하게 된 거다.
이경훈이 원하는 바였으며, 샌프란 시스코 타이탄스의 프런트에서 새로 운 스페셜 데이 이벤트를 물색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멋진 결과였다.
시저 스타가 은근히 들뜬 목소리로 이경훈에게 물었다.
“경훈 아이디어였다면서요?”
“아이디어 자체는 프런트에서 내줬 다니까. 나는 한 게 없다.”
“아무튼, 이런 이벤트는 자주 열어 줬으면 좋겠네요. 재밌잖아요. 싫어 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지만……
불편한 표정으로 클럽 하우스를 서
성이고 있는 오늘 경기 선발 투수 매디슨 가드너가 대표적인 케이스였 다.
“문화는 즐기는 자들의 몫이죠. 그 런 의미에서, 나가기 전에 이벤트 부스나 구경하고 오실? 아까 슬쩍 보니까 준비는 거의 된 것 같던 데..
“목적이 뭐냐, 별 꼬맹아.”
“체크 무늬 남방에 청바지 입은 친 구들이 드라이아이스로 뭔가 하려는 것 같더라고요. 드라이아이스에 얼 었었던 바나나도 먹을 수 있는지 확 인하러 가려고요.”
“야, 인마. 그러면 당연히 못…… 먹나……?”
이경훈이 궁금하면 같이 확인하러 가자는 시저 스타의 부추김에 못 이 기는 척 자리를 박찼을 때.
“애리조나 스네이크스의 제러미 램 선수가 찾아왔습니다, 이경훈 선수.”
한국의 인터넷 필수요소, 알록달록 실로폰 제러미 램이 침통한 표정으 로 이경훈을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