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had an insertable license at any time RAW novel - Chapter 53
52화 – 장례식장(1)
서울에 있는 어느 대학 병원에 도착했다.
시골에서 부리나케 올라갔지만 도착했을 땐 이미 늦었다.
아버지의 사망 판정을 받은 여동생은 그 자리에서 실신해버렸다.
평생 살다가 이런 일을 겪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당혹스러움에 가족들을 위로하며 우리를 찾아온 경찰을 만나 사고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결과론적으론 아버지가 운전한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가 교통사고가 난 것이다.
하필 맞은 편에서 부딪힌 차량은 덤프트럭이었고. 동승자와 함께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고 한다. 그리고 같이 탄 사람은 바로 불륜녀였다.
“블랙박스도 확인했습니다만. 이거 참…”
“왜 그러시죠?”
블랙박스를 확인했냐는 나의 질문에 경찰은 난감한 얼굴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아무래도 운전 중에… 그 옆에 있던 여성분이랑 구강성교를 한 거 같습니다.”
덤덤하게 이야기해주는 경찰의 말에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부끄러웠다.
상남자 아버지는 죽어도 남자답게 죽을 줄 알았다.
구조 당시 두 남녀는 하의를 입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고 했는데.
한마디로 불륜녀에게 사까시를 받다가 부주의로 죽은 거다.
경찰과 병원 관계자와 함께 찾은 영안실.
흰 천에 덮여 있는 아버지가 누워있었다.
두꺼운 손과 우직한 팔, 다리 등을 보니 아버지가 확실했다.
얼굴을 보려고 했으나 머리 위로 시신의 훼손 상태가 너무 심해 경찰조차 보지 말 것을 강력하게 권유했다. 어떻게든 응급실로 데려와 살려보려고 했으나 이미 현장에서 죽어서 온 것이었다.
국토대장정을 떠나 강원도에 있다던 아버지.
그를 발견한 장소는 경기 북부 지역이었다.
렌트를 해서 수도권 일대를 돌아다니며 데이트를 한 모양이었다.
불륜녀와 진짜 국토대장정을 하며 걸어 다녔으면 이렇게 죽지는 않았을 것이다.
장례는 화장하고 조용히 그냥 넘어가려 했다.
하지만 여동생 유리의 결사반대로 장례식 계약을 하게 되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인생무상. 그렇게 굳건했던 사람이 한순간에 떠나갔다.
***
“가영아. 오늘 되게 예쁜데?”
“나… 예뻐?… 화장도 안 했어.”
“응. 예뻐. 진심이야.”
아무도 없는 빈소에 엄마와 나 단둘이 아버지 사진을 보며 앉아있다.
문득 쳐다본 홍가영의 얼굴이 화사해 보였다.
엄마는 대놓고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입술을 실룩거렸다.
개량 한복 형태의 상복을 입은 홍가영은 참으로 단아하고 예뻤다.
묶음 머리에 화장기 없는 하얀 얼굴이지만 30대 미시로 보일 정도로 젊었다.
그녀의 손을 잡으며 부드러운 얼굴을 매만졌다.
어쩌면 누구보다 가슴 아파 해야 할 사람은 홍가영이었다.
적지 않은 세월을 같이 보낸 남편의 죽음이 아닌가.
하지만 이미 남편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없어진 여자는 정말 냉혹했다.
슬픔보단 후련하다는 표정.
오히려 시골에 있을 때보다 더 평온한 얼굴로 나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버지. 엄마와 유리는 사랑으로 잘 보살필게요.’
활짝 웃고 있는 아버지의 영정 사진을 보며 홍가영을 끌어안아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그리곤 키스하며 가영이의 젖을 만졌다.
그렇게 장례식장에 하나둘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은 놀랍게도 의외의 인물이었다.
어깨까지 오는 갈색 머리에 단정한 옷차림의 여성.
바로 대통령 경호원이었던 최진아였다.
대통령의 초대를 받고 호텔에서 밥을 먹었던 날. 용기를 가지고 강제로 화장실로 끌고 가 따먹었던 여자였다.
“오랜만이에요…”
엄마, 동생과 인사를 나눈 최진아.
그녀를 데리고 빈소 밖으로 나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중성적인 이미지에서 이제는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단 한 번의 관계로 임신을 한 그녀는 이제 어엿한 임산부였다.
“진아씨 되게 예뻐지셨네요. 몸은 좀 어때요?”
“가, 감사합니다. 별문제 없어요.”
서로 웃는 얼굴이지만 조금 어색하면서도 서먹서먹했다.
다른 여자들과는 달리 최진아와는 많은 교감을 나누지 못했다.
그저 강해 보이는 모습에 정복욕이 끓어올라 질내 사정했을 뿐이다.
긁지 않은 복권이라고 해야 할까.
많이 바뀐 그녀의 모습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제 몇주차죠?”
“15주 되었어요. 빠르죠?”
아랫배에 손을 올리며 활짝 웃어 보이는 최진아.
내가 저 여자를 행복하게 만들었다는 뿌듯함이 들었다.
“진아씨. 왜 이렇게 예뻐졌어요?…”
행복해보이는 그녀의 모습에 하반신에 피가 쏠렸다. 그녀의 손을 잡고 깍지를 끼었다.
“아니에요… 저보단. 대무씨 정말 멋있어졌어요…”
나를 빤히 쳐다보는 그녀의 눈이 초롱초롱했다.
그리곤 이내 걱정스러운 얼굴로 나를 위로해주었다.
“상심이 크시겠어요…”
“아. 뭐… 조금 마음이 안 좋긴 하네요…”
“대무씨… 힘내요… 뭐든 말만 하세요. 제가 도울 수 있는 거. 읍?”
난 참지 못하고 최진아에게 키스했다.
여성스러운 모습에 진작에 발기되어 쿠퍼액이 흘러나와 난리였기 때문이다.
최진아를 데리고 비어 있는 화장실로 끌고 갔다.
‘첫 섹스도 화장실이었는데…’
공교롭게 또다시 화장실에 들어왔다.
미안한 마음에 그녀를 꼭 끌어안고 머리를 쓰다듬었다.
“진아씨. 배 좀 보여줄 수 있어요?”
“아! 그럼요. 저 조금 나왔어요…”
그녀는 치마를 조금 내리고 볼록 튀어나온 배를 보여주었다.
여자들마다 자궁 크기에 따라 다르다고는 하지만 제법 튀어나와 있었다.
“신기하네요…”
“배… 만져주세요. 우리 아이예요…”
내 손을 잡아 자기 배 위에 올려주는 최진아.
그녀의 배를 어루만지며 우린 서로 웃으며 입술을 빨았다.
최진아의 말캉한 가슴을 주무르며 그녀의 음부를 만졌다.
옷을 입고 있어도 존나 크고 음탕한 젖가슴이 느껴졌다.
“하아.. 흐응… 대무씨…”
“오랜만에 진아씨 보니깐 너무 따먹고 싶네요.”
둔덕을 만지자 놀란 그녀는 이내 야릇한 미소를 보여주었다.
“훗. 대무씨의 천박한 말투는 여전하네요… 저도 계속하고 싶었어요…”
그녀는 스스로 등을 돌려 치마를 걷어 올렸다.
팬티마저 검은색으로 맞춰 입은 최진아의 엉덩이가 드러났다.
임신해서 그런지 더 풍만해진 크기였다.
팬티를 천천히 내리는데 진득한 애액이 주욱 늘어져 내린다.
최진아의 엉덩이를 벌려 코를 박고 냄새를 맡았다.
“하…… 끝내주네. 씨발년.”
“아!… 끄읏. 흐으응……”
오랜만에 음미하는 그녀의 달콤한 보지 향기.
임신해서 그런지 애액이 끝없이 흘러내리며 암컷의 냄새를 풍겨댄다.
몽롱해지는 정신을 부여잡으며 게걸스럽게 보짓물을 빨아먹었다.
쾌감을 느낀 최진아의 엉덩이가 좌우로 흔들리며 경련했다.
“하아… 진아씨 넣을게.”
“아흑. 네! 저, 저기 대무씨. 너무 세게는 하지 마세요… 부탁할게요.”
“안돼. 넌 내 여자니깐 내 마음대로 할 거야.”
ㅡ질꺽
“하앙…! 살살… 부탁드려요. 제발… 저 임신했잖아요!…”
엉덩이를 내민 그녀의 보지 속에 단번에 삽입하였다.
내 아이를 밴 여자는 전부 내 소유물이라 생각했다. 누구 덕분에 임신했는데 이래라저래라 하는 게 마음에 안 들었다.
ㅡ짜악!
“꺄앙! 제발…! 아흑!”
최진아의 머리끄덩이를 잡고 엉덩이를 때렸다.
허리를 흔들며 거칠게 박다가 그녀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최진아. 대답해.”
“네… 네!”
“앞으로 조신하게 하고 다녀. 나 말고 다른 남자 만나지 말고. 알았어?”
ㅡ질꺽 ㅡ질꺽
“흐응. 제, 제가 당신 말고 다른 남자가 어딨나요… 으읏!”
“말대꾸도 하지 마라고.”
ㅡ짜악! ㅡ짜악!
“하윽! 흐윽! 아, 알았어요! 그럴게요. 무서워요… 때리지 마세요…”
신음하며 몸을 경련하는 최진아는 아랫배를 만지며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ㅡ찌걱 ㅡ찌걱 ㅡ찌걱
“첫째만 낳을 거야? 둘째, 셋째도 낳아야지? 내 아이의 엄마가 될 여자들은 조신하게 하고 다니란 말이야. 씨발년들이 임신했다고 고삐 풀린 망아지 마냥…”
ㅡ짜악!
“아흑! 네! 조심할게요! 제발! 살살해요… 네? 흐흣. 으흣.”
최근 임신 한 여자들의 별스타그램을 보다 보면 다들 공통점들이 있었다.
정신 놓고 놀러 다니거나 허세 가득한 사진 올리며 보여주기에 찌들어 있었다.
물론 최진아는 그녀들과 같다고는 볼 순 없었지만 괘씸한 생각에 분풀이를 해버렸다.
“하아. 하아… 최진아 입 벌려.”
“네. 아……”
뒤에서 커다란 젖을 잡고 질퍽한 보지 속에 박다 보니 빠른 사정감이 몰려왔다.
이제 질내 사정은 의미가 없었다. 임산부들은 입 보지에 사정해줘야 한다.
ㅡ뷰루룻
ㅡ뷰르르르릇
“오옥. 오오옵. 쿠훕! 오옵…”
“다 마셔. 우리 아이한테 주는 영양제야.”
ㅡ꿀꺽 ㅡ꿀꺽 ㅡ꿀꺽 ㅡ꿀꺽
ㅡ꿀꺽 ㅡ꿀꺽 ㅡ꿀꺽
무릎을 꿇고 입을 크게 벌린 최진아.
그녀의 머리를 잡고 자지를 밀어 넣어 마음껏 뿜어냈다.
최진아의 목이 꿀렁거리며 정액을 받아먹었다.
한없이 넘어오는 정액을 다 받아마시고 있는 그녀의 눈에선 눈물이 흘렀다.
“하으읏… 흐흣. 흐흑. 흑흑.”
사정이 끝나자. 입을 틀어막고 울음을 터트린 그녀의 옷을 다 벗겼다.
ㅡ찰칵
ㅡ찰칵
“좋아. 앞으로 매주 월요일. 이렇게 사진 찍어서 보내. 알았어?”
“네… 그럴게요. 흑흑…”
“진아씨. 내가 미워?”
임신 후 부풀어 오른 젖가슴과 배, 엉덩이 등. 그녀의 몸을 찍었다.
이렇게라도 강제로 속박을 해놓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에요… 그냥. 놀랬을 뿐이에요… 대무씨가 좀 변한 거 같아서…”
그녀가 알던 소심한 파오후는 죽고 없다.
각성하여 여자를 육변기로만 생각하는 남자만이 있을 뿐이다.
고개 숙이며 훌쩍거리는 그녀를 안아주며 다시 빈소로 돌아왔다.
“안녕하십니까.”
종일 물밀듯 몰려오는 정체 모를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수백번 인사했다.
밤늦은 시간이 되고, 사람들이 뜸해져 앉아서 쉬던 찰나.
중년 남성 두 명이 찾아왔다.
바로 대통령 비서실장과 처음 보는 남자였다.
“당에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분입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비서실장이 소개해주는 남자.
바로 나의 국회의원 비례대표 공천의 키를 쥐고 있는 남자였다.
EP.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