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as ordered to transfer to the Demon King Army RAW novel - Chapter 452
450.
패배하면 날개를 뜯어가는 공포스 러운 마계의 외인구단에 대한 소식 은 천계에서 조금씩 퍼져나가기 시 작했다.
“날개가‘?”
“못 들어보셨소? 마계의 외인 구 단.”
“마계의!”
“외인구단!” 스스로 세인트의 상징인 날개를 뜯 어낸 채로 각 지역 축구단의 날개 뜯기를 하고 있는 공포의 축구단에 대한 소식을 들은 세인트 마을 경비 병들은 베켄과 6소대를 보고서 경악 을 했다.
“우…우리 마을에도 마침내 오고야 만 것인가!”
마계의 외인구단이 지나가는 곳마 다 날개 뜯긴 세인트 몬스터들의 절 망과 절규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쫄리면 뒈지시던가!”
도그의 놀소리에 세인트 마을 주민 들은 강제로 마계의 외인구단과의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냥 안하면 그만이었지만 몬스터 들에게 그런 건 없었다.
도전을 외면한다는 것은 몬스터들 에게 무척이나 수치스러운 일이었 다.
결국 또 다른 몬스터 축구선수들의 날개가 뜯겨나가야만 했다.
그리고 그런 신박한 전통은 이내 천계에 퍼져 나갔다.
“하하하하! 우리의 승리다! 날개를 가져가마!”
“크윽!” 마계의 외인구단과의 전투 축구가 아니라 이웃 마을과의 친선전이었지 만 패배한 자는 날개를 잃는다는 새 로운 규칙에 의거해서 날개들이 뜯 겨나가야만 했다.
그렇게 평화로웠던 천계에 날개 잃 은 몬스터들이 늘어가기 시작했다.
“ 졌냐?”
“끄응!”
옛날이었으면 날개 없는 몬스터들 은 다른 세인트 몬스터들로부터 의 심의 눈길을 받았겠지만 지금은 날 개가 없다고 하면 비웃음을 당하기 만 할 뿐이었다.
“멍청한 놈들! 마을의 수치다! 다 음에는 날개를 뜯어 와라!”
자신들의 마을 축구팀 선수들에게 날개가 없는 것에 마을의 주민들은 광분했다.
과거에는 그냥 지면 자존심이 상하 기는 하지만 지면 지는가 보다 했지 만 날개를 뜯기자 마을의 명예가 달 리게 되었다.
그렇게 마을의 명예를 건 날개 더 미전이 생겨났다.
“날개 뜯어 버려!”
“뜯어! 뜯으라고!”
상대의 날개를 무자비하게 뜯어내 라는 세인트 몬스터들의 외침에 축 구팀의 전사들도 더욱 더 과격해졌 다.
그렇게 ‘날개 없는 몬스터 = 축구 팀 전사’로 여겨지게 되어 갔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간악하기 짝 이 없는 마왕군 병장의 계략이었다.
“나무는 숲 속에 숨겨야 하는 법이 지. 물론 숲이 없으면 숲을 만들어 내면 되는 거고.”
“뭐래?”
베켄이 또 알 수 없는 말을 하자 6소대 몬스터들이 이상하게 바라보 았다.
베켄의 말의 의미를 못 알아듣는 몬스터들도 있었지만 일부는 알아듣 는 몬스터도 있었다.
“아! 놀 속에 도그 상병님을 숨긴 다는 거지 말입니까?”
뭔가 이상했지만 베켄은 괜히 설명 을 길게 해 봐야 자신만 머리가 아 프기에 그냥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오! 그럼 오크 속에 보르 상병님 숨기면 된다는 거네?”
“그렇구나. 그러면 아로네 상병님
“아로네 상병님은…. 승모근 속에 커억!”
“닥쳐라 좀!”
아로네에게 쥐어터지는 후임들이었 다.
그렇게 몬스터들은 뭘 숨길 때는 같은 종족 속에 숨겨야 한다는 사실 을 알게 되었다.
오크 속에 놀인 도그 숨기면 들키 는 법이다.
베켄과 6소대는 천신을 찾아 떠나 는 와중에 더 이상 날개가 없는 것 으로 의심을 받지 않게 되었다.
더욱이 암구호를 몰라도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게 되었다.
그래도 안심을 할 수는 없었기에 들리는 마을마다 세인트 몬스터들의 날개를 쥐어 뜯어가며 의심을 피해 야만 했다.
나중에 가서는 날개 없는 세인트 몬스터들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골드 투다!”
“더블! 핫 도그!”
아로네와 도그가 추가 각성을 하게 되었다.
아로네와 도그뿐만 아니라 다른 후 임들도 경험치가 쌓이다 못해 각성 의 때를 맞았다.
“으! 으으!”
“보르! 너도 마침내 각성을 하는 거냐?”
“모…몸이!”
오크 보르는 자신의 몸 주변이 무 척이나 느리게 흘러간다는 것을 느 끼며 자신의 각성 명이 머릿속에서 생생하게 떠올랐다.
“ 네오.”
“뭐? 네오?”
“보르 네오.”
보르는 보르-네오로 각성을 해 버 렸다.
검은 가죽 옷을 입고 머리카락은 을빽으로 뒤로 넘긴 뒤에 검은색의 안경과 같은 보호경을 쓴 보르-네 오는 무척이나 빠른 움직임과 함께 강력한 무술 솜씨를 보여주었다.
그렇게 베켄과 아로네, 도그뿐만 아니라 보르부터 시작해서 6소대 몬 스터들은 하나 둘씩 각성을 하며 천 신과의 최후의 전투를 대비한 실력 을 쌓아나가기 시작했다.
“히히! 이제 내려가면 우륵 상병님 하고 구블 상병님 뚝배기 깰 수 있 겠지?”
보르는 보르네오로 각성을 하자 자 신의 서열이 더 올라갈 수 있을 것 이라 생각해서 기분이 좋아졌다.
하지만 보르는 엄청난 일이 일어나 고 있다는 사실을 예상조차 하지 못 하고 있었다.
우륵과 구블은 엄청난 수련을 쌓고 있는 중이었다.
“2단계 영혼 수련이 끝나가고 있 군.”
파파 술머프 보드카는 술고래가 되 어 가는 우륵과 구블을 보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술에 취한 몸은 흐느적거리고 있었 지만 우륵과 구블의 눈동자는 무척 이나 맑고 깨끗했다.
불규칙적인 움직임이 상대를 속이 고 방심시켰지만 그런 방심한 상대 에게 강력한 일격을 먹일 수 있는 정신을 가지게 된 것이다.
“딸꾹! 구블!”
“우륵 상! 딸꾹!”
우륵과 구블은 비틀거리며 서로의 몸을 향해 공격을 했다.
그건 마치 취권을 연상케 하는 움 직임이었지만 공격은 강력했다.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는 우륵과 구 블의 모습에 보드카는 흐뭇한 미소 를 짓다가 이내 표정이 어두워졌다.
‘미안하네, 이 늙은이와 우리 일족 의 욕심을 위해 자네들에게 결코 해 서는 안 되는 수련을 시킬 수밖에 없었네.’
술머프들의 영혼 수련에는 아주 치 명적인 문제가 존재했다.
그건 바로 영혼 수련을 극도로 수 련하고 나면 엄청난 힘을 가지게 되 지만 그 힘의 반작용이 너무나도 크 다는 것이었다.
일단 수명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죽고 난 뒤에 몸 안을 해부해 보면 놀랍게도 간이 딱딱해 진다는 부작 용이 있었다.
간이 딱딱해져서 수명이 줄은 것인 지 아니면 수명이 줄어서 간이 딱딱 해 진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분 명한 것은 강한 힘의 부작용으로 빨 리 죽게 된다는 것이었다.
‘3단계는 역시 무리겠지?’
영혼 수련은 총 3단계로 나누어져 있었다.
하지만 술머프가 아닌 이상은 3단 계까지 수련을 마칠 수 없었다.
3단계까지 모두 마친다면 술머프의 피부색처럼 퍼런 피부를 가질 수 있 게 되면서 블루의 경지에 도달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륵과 구블은 술머프가 아 닌 몬스터였기에 피부색이 푸른색이 될 수 없는 것이다.
사실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이라면 가능은 했다.
간경화로 인해 푸른색의 피부를 잠 시 동안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조금 더 지나면 검은색으로 피부가 변해 버려서 죽음에 이르게 되었으니 블루의 경지는 술머프가 아닌 다른 종족들에게는 너무나도 위험한 경지였다.
그렇게 술에 취해 얼굴색이 붉어진 레드의 상태를 유지한 채로 우륵과 구블은 각성과는 다른 진화를 추구 하고 있었다.
“이쿠!”
“ 에쿠!”
“응‘? 이 움직임은?”
보드카는 우륵과 구블의 대련을 지 켜보던 중에 우륵과 구블이 자신이 알려준 움직임에서 다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었 다.
술에 취한 것 같은 움직임이면서도 좀 더 진화를 한 듯한 몸놀임이었 다.
“이쿠! 에쿠!”
“에쿠! 이쿠!”
취권처럼 흐느적거리는 듯하다가 순간적으로 빠른 발놀림을 보여주는 우륵과 구블이었다.
그건 베켄에게서 배운 태권도에서 다른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것이었 다.
“태! 딸꾹! 견! 이크!”
“택! 딸꾹! 겨! 에쿠!” 보드카는 빠르고 강한 발차기로 이 루어진 황홀한 춤사위를 넋을 잃고 바라보아야만 했다.
우륵과 구블이 보드카가 생각 하는 것 이상으로 엄청난 재능이 있음을 깨달은 것이다.
“자…자네들. 자네들이라면! 어쩌 면 3단계도…. 아! 아닐세!”
“응? 딸꾹!”
“3단계? 아니 할배! 영혼 수련은 딸국! 2단계뿐이라며?”
“아니네! 미안하네! 내 말이 잘못 나왔나 보구만.”
보드카는 3단계 수련을 통해 블루 가 되어 버리면 우륵과 구블은 결국 죽을 것이라는 생각에 입을 다물려 고 했다.
하지만 우륵과 구블은 베켄을 제낄 수 있을지도 모르는 힘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생각에 보드카에게 3단계 에 대해서 말을 하라고 재촉을 했 다.
우륵과 구블을 이용해 먹으려던 보 드카였지만 어느덧 술정이라도 든 것인지 목숨이 위험한 마지막 경지 만큼은 숨기려던 보드카였다.
하지만 끝까지 물어보는 우륵과 구 블에 보드카는 너무나도 위험하다고 말을 했다.
“딸국! 많이 강해지기는 했지만 이 정로로는 골드 아로네 상병님을 못 이긴다.”
“딸꾹! 그렇다. 베켄 병장님도 이 기기 힘들다. 가르쳐 달라!”
“하지만 레드만으로도 충분할 걸 세. 블루는 안 되네!”
“ 블루?”
우륵과 구블은 자신들이 나아갈 더 높은 경지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아로네의 골드처럼 자신들에게도 블루라는 경지가 있음을 안 것이다.
“블루 딸꾹! 해서 합체 하면….”
“베켄 뱀 뚝배기지! 딸꾹!”
우륵과 구블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 다.
최강 최악 최흉의 몬스터 전사가 탄생을 하게 될 것이 분명했다.
“슈퍼 우블 블루다! 딸꾹! 크헤헤 헤헤헤!”
“아로네 상뱀 승모근 눌러놓고 베 켄 뱀 뚝배기 깬 다음에 병장 되면 천신인지 천가죽인지 딸국! 우리가 가죽 벗겨버리는 거지 말입니다! 헤 헤헤헤헤!”
보드카는 너무나도 위험하다고 했 지만 우륵과 구블은 결국 블루의 경 지로 올라갈 수 있는 영혼 수련 3 단계를 배웠다.
“너무 무리해서는 안 되네. 블루 상태를 너무 오래 유지하면 몸이 회 복할 수 없을 만큼 위험해 진다네.”
“딸꾹! 걱정 하지 않아도 좋다!”
“걱정 마라! 우리 몸 엄청 튼튼하 다.”
우륵과 구블은 자신들이 몸이 무척 이나 튼튼하다며 걱정 하지 말라고 했다.
우륵과 구블은 재생력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트롤과 늑대 인간이었다.
그렇게 영혼 수련을 완수한 우륵과 구블은 마침내 수련을 마친 채로 술 머프들이 천신의 눈을 피해 숨어 있 던 지하에서 나와 천신이 있다는 12궁으로 향했다.
가가멜의 행방을 알고 있을 거라는 아즈라엘이 있다는 고양이궁으로 가 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우륵 상뱀.”
“왜? 아우! 이 수련법은 머리가 다 아프네.”
영혼 각성의 부작용인 숙취로 지끈 거리는 머리를 움켜쥔 우륵은 구블 이 무슨 말을 하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우리가 먼저 천신 깨버리면 안 될까요?”
“안 될 게 어디 있어. 베켄 뱀이 천신 뚝배기 깨려는 것 같던데. 우 리가 먼저 깨도 되지 뭐.”
천신의 옥좌에서 베켄과 동료들을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드는 두 몬스터들이었다.
천계의 지하에서 천계 땅 위로 올 라온 우륵과 구블은 몬스터들이 날 개를 달고 있는 신기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와! 천계는 뭐가 달라도 확실히 다르지 말입니다.”
“그러게 날개 달고 있다.”
우륵과 구블은 날개를 단 신박한 천계의 몬스터에 서로의 얼굴을 바 라보았다.
“우리 애들이면 분명….”
“분명!”
그렇게 우륵과 구블은 세인트 몬스 터들의 날개를 뜯어서 자신들의 등 에 매달았다.
“잘 안 달리지 말입니다.”
“음! 피부 찢어서 끼워 넣을까?”
“오! 좋은 생각이지 말입니다.” 상처가 금방 아무는 둘이었기에 6 소대와는 달리 날개의 끝을 몸 안에 끼워 넣었다.
〈마왕군 전입을 명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