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i put it in, I'll be SSS class RAW novel - Chapter 568
〈 568화 〉 아비랑 아이 만들기 – 2
“브리깃.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그렇지 않아?”
“말은 그렇게 하셔도, 이미 발기하신 것 같네요.”
나는 잠시 침묵한 뒤, 돌아서서 문에 과 를 신속하게 걸었다. 이렇게 확실하게 걸은 건 오랜만이다.
“페트리시아. 이제 재갈 풀어 줘. 를 걸었으니 소리는 안 새어 나가.”
“아, 네! 바로 풀어 줄게요.”
내 명령에 머쓱해하던 페트리시아가 신속하게 아비의 입에 물린 재갈을 풀었다.
“푸핫! 하아, 하아……. 뭐, 뭐야! 무슨 짓이야, 브리깃!! 페트리시아도!!”
“최근 너무 답답해서 손을 좀 썼습니다.”
잔뜩 화나서 소리치는 아비에게 브리깃이 태연히 대답했다.
“매일 아기 이야기를 하면서 부럽다는 표정으로 씁쓸해하다가 그래도 난 괜찮아, 하는 기합을 넣고 힘내서 살아가려는 모습을 매일매일 보고 있으면 저도 지칩니다. 감정적으로.”
“그, 그렇게 티가 났어?! 그러면 그렇다고 말을 하지…….”
사실 그렇게 잘 숨기지도 못했던 모양이다.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사람을 묶고 그러는 건 아니야! 레온,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죠?”
“일단……. 미안해, 아비.”
나는 구원을 요청해 오는 아비에게 우선 미안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바쁘다고, 괜찮다고만 해서 정말 그런 줄 알고 존중했는데, 네가 이런 상황에 빠져 있으리라곤 생각 못 했어.”
내 사과에 아비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듯 침묵했다.
“…… 이런 상황이라면 지금 묶여 있는 이 상황을 말하는 건가요?”
그리고 정말 모르겠다는 듯이 물었다.
“아니, 교단 내부 사정이라든지 그런 거 말이야. 물론 지금 이 상황도 전혀 생각 못 하긴 했는데.”
“브리깃에게 들으셨군요. 뭐………. 별로 좋은 상황은 아니긴 해요.”
대충 어떤 상황인지 파악한 아비가 한숨을 푹쉬었다. 제법 빨리 냉정을 되찾은 모습이지만 다리가 쩍 벌어진 채 묶인 모습으로 냉정해져도 약간 곤란하다.
“교단 일은 내가 어떻게든 책임질게. 원하면 아예 이곳을 떠나서 한동안 요양하다 돌아가도 돼.”
“교단을 떠난다고요? 아무리 그래도 그건……”
“나에겐 그렇게 할 능력이 있으니까. 싫다면 다른 방향도 얼마든지 있어.”
정 힘들면 비경으로 가서 낳을 때까지 지내는 것도 가능하다. 형평성이 문제라면 아예 모두 함께 비경에서 1년간 지내도 상관없다. 그게 곤란하다면 개발 툴로 어떻게 독립된 공간을 만들거나 하는 것도 가능하리라.
“저는 아비가 처녀 잉태를 했다고 알리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처녀 잉태? 잠깐, 브리깃. 모두를 속이겠다는거야?!”
“좋지 않습니까? 결혼하고 아이를 가지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이 많은 지금, 성녀인 아비가 그렇게라도 임신한다면 여론도 크게 변하리라고 생각하는데요. 다른 후배 시스터를 위해서라도 필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당연히 반발하는 아비에게 브리깃이 굽힘 없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다른 후배 시스터를 위해서라는 말에 아비는 반박할 수 없는 듯 한숨을 쉬었다.
“아무리 그래도 내가 처녀 잉태라니… 그런 거 몇백 년 전의 성서에나 적힌 말이잖아.”
“성녀가 나타난 것도 몇백 년 전의 일입니다.여신님이 현신한 것은 여신교에서 최초로 일어난 일이고요. 인제 와서 뭐가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뭐, 처녀도 아니고 동정녀도 아니긴 합니다만.”
“전부터 그랬지만 은근히 심한 말 하지 않아?! 요즘 더 심해졌어, 브리깃!”
“제 나름의 애정 표현입니다.”
함께 지내며 참 허물없는 사이가 된 모양이다. 아비가 반말하는 건 신선해서 재밌다.
“페트리시아. 페트리시아는 어떻게 생각해? 지금 이 상황이 올바르다고 봐?”
“네?! 아, 음. 그게. 저.…….”
아비가 잠자코 대기하고 있던 페트리시아에게 물었다. 페트리시아는 화들짝 놀라더니 우물쭈물하기 시작했다. 비교적 보수적인 페트리시아니 뭔가 다른 의견이 나올까.
“…… 아비가 아이를 가지면, 저도 나중에 가질 수 있게 되겠죠?”
애석하게도 아비의 아군이 되어 주진 않을 모양이다.
“그러리라고 생각합니다. 성녀도 아이를 가졌는데 시스터가 못 가질 이유야 없죠.”
“그러면, 건강한 아이를 낳으시길 여신에게 기도하는 것으로…….”
“페, 페트리시아. 신실한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난 교단 상층부하고는 다른 방향으로 타락한 교단 상층부였다. 여신이 보면 뭐라고 생각할지 조금 궁금하다.
“아비. 그렇게 싫으면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아. 좀 더 나은 방법을 찾아볼 테니까.”
“…….”
그렇다고는 해도 역시 억지로 하는 건 조금 마음이 불편해 아비에게 물었다. 아비는 심란한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싫을 리가…. 없잖아요.”
그리고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아이야 정말 가지고 싶지만, 괜히 주변에 민폐를 끼치거나 여론이 이상해지는 게 무서워서 참았던 거니까……. 솔직히, 레온이 어떻게든 해 준다고 하면 그냥 가지고 싶어요.”
브리깃이 말했던 그대로였다. 아이를 정말 가지기 싫은 게 아니라는 게 안심되는 한편, 그걸알아차리지 못했던 자신이, 그리고 굳이 숨겨 온 아비에게 아쉬움이 느껴진다.
“화내긴 했지만 처녀 잉태라고 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이자 현세의 구세주였던 당신의 아이를 가지는 것은 크나큰 영광이니까요. 여신님도 그러길 바라는 모양이셨고.”
아비가 담담하게 말했다.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말이 빠졌다.
“그뿐이야?”
“……당신은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아비, 의외로 이런 부분에 부끄러움이 많다.
“보기 좋은 모습이군요.”
“부부구나 싶네요.”
아비가 말하자마자 옆에 있던 브리깃과 페트리시아가 훈훈한 표정으로 감상을 말했다. 집에서 같이 영화 보는 친구 같은 느낌이다.
“으으……. 이러니까 말 안 하려고 했던 건데!”
“사실이잖아? 부러워서 그러는 거야.”
나는 웃으며 침대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그대로 아비의 위로 올라탔다.
“응? 자, 잠깐. 이대로 하는 건가요? 안 풀어줘요?!”
“섬세하게 묶어서 아프진 않을 겁니다. 제가 예전에 묶였던 방식대로 묶었으니까요. 오히려 기분 좋게 파고들어서 약간 기분 좋습니다.”
이전에 묶인 적이 있던 브리깃이 슬쩍 설명했다. 어디에서 이런 기술을 단련한 걸까. 사슬을 다루는 기술을 익히면서 덤으로 따라온 걸지도 모르겠다.
“나는 묶여 있는 모습이 굉장히 야해서 좋은걸. 이대로 하는 것도 좋지 않아? 두 번째부턴 풀어 줄 테니까. 많이 불편해?”
“묶인 게 야하다니… 불편하지는 않지만… 알았어요. 맘대로 해요, 진짜…….”
못 하겠다며 투덜거리고 있지만 진심으로 싫은 표정은 아니다. 오히려 기대하는 듯 살짝 상기된 피부가 무척 예쁘고 야했다.
“그러면 바로…. 응? 잠깐만, 이거 의식의 옷 아냐?”
훤히 비치는 네글리제라고 생각했던 옷은 자세히 보니 의식의 옷이었다. 의식의 옷이라고 생각하고 보니 뭔가 신성모독을 하는 느낌이다. 오히려 흥분되기야 하지만.
“맞아요. 재질이 부드러워서 편하다 보니……. 여벌도 꽤 있고……. 여신님도 괜찮다고 했으니까…….”
입기 편하다는 이유로 잠옷이 되어 버린 의식의 옷이었다. 뭐, 나야 꼴리니까 상관없지만.
“나도 좋아하니까 상관없지만. 위쪽으로 훤히 비쳐서 꼴리거든. 속옷을 안 입으니 바로 섹스하기도 좋고.”
“여신님이 들으면 뭐라고 생각하실지……. 아읏.”
나는 살랑거리며 아슬아슬하게 고간을 덮고 있던 치맛자락을 들어 올렸다.
“음모, 꽤 덥수룩해졌네.”
이전에 섹스할 때도 꽤 자랐지만 밝은 대낮에 이렇게 보니 금빛 음모가 제법 풍성해진 것이 눈에 띈다. 다른 아내들과 비교하면 울프힐데와 비슷할 정도로 짙다.
“지, 지저분한가요?”
“아니. 좋아. 예전 교단 늙은이들의 취향도 알 것 같네.”
귀엽고 상냥한 인상의 아비의 보지가 이렇게 덥수룩하다는 것이 반대로 흥분된다. 머리카락과 같은 예쁜 금빛 털은 꼭 금실 같기도 해서 아름답게도 느껴진다.
스윽, 슥. 쭈욱……….
“앗, 읏, 버, 벌리지 마세요…….”
보기만 하기엔 아쉬워서 양손 엄지로 말랑말랑한 보지 살을 잡고 좌우로 벌렸다. 도톰한 살이 벌어지며 안쪽의 예쁘고 음란한 속살이 드러난다.
“언제 봐도 참 야한 보지라니까. 클리토리스도 크고, 주름도 입구도 엄청 야한 모양이야.”
입구부터 예쁘게 주름져 엄청 기분 좋아 보인다. 섹시함과 음란함의 경계선이라고 할까. 시스터의, 성녀로 추앙받는 사람의 보지라고 하기엔 몹시 단정치 못한 모양새다.
“그, 그렇게 야해요..…?”
“응. 엄청 야해.”
부끄러워하며 묻는 아비의 말에 단호하게 긍정했다. 안 그래도 새빨개진 아비의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레, 레온이 자꾸 야한 짓만 하니까 그렇게 된거잖아요, 정말….”
“다른 애들한테도 똑같이 했는데? 그런데도 네가 제일 야해.”
나는 아비를 놀리며 질구를 손가락 끝으로 살짝 간지럽혔다.
“어? 벌써 안쪽까지 젖어 있데, 딱히 아무것도 안 했는데.”
“읏.”
아비의 보지는 아직 전희다운 전희도 안 했는데 벌써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당장 자지를 넣어도 될 정도로 준비된 상태였다.
“그, 그게. 그……….”
“묶여 있는 동안 흥분한 건가요?”
무언가 변명하려는 아비에게 브리깃이 직구를 던졌다. 정곡을 찔린 듯 아비가 움찔했다.
“어, 어쩔 수 없잖아! 일어났는데 이런 야한꼴로 묶여 있고, 거기에 페트리시아는 기분 좋을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느니 그런 소리나 하는데…!!
“야한 짓을 당하리라는 기대 때문에 무심코 젖어 버렸다. 뭐 그런 거군요.”
“으그윽………. 브리깃, 진짜 못됐어…….”
“제 나름의 상냥함입니다.
브리깃, 2년 동안 사람을 놀리는 데 익숙해졌다. 제법 능글능글한 게 예전보다 매력적이다. 지금은 아비에게 집중하는 게 예의겠지만.
“보지는 준비된 모양이지만, 바로 섹스하진 않을 꺼야. 아까우니까.”
“정말, 아, 으, 으음. 쪽……. 움. 하아……”
나는 부끄러워하며 뭐라고 더 말하려는 아비에게 얼굴을 가까이 하고, 그대로 깊게 키스했다.
“아음, 움…. 읏, 쪼옥, 쫍. 하아, 우움, 햐윽……. 날름, 날름.”
미안함과 고마움을 담아, 깊고 뜨겁게 혀를 섞었다. 처음에는 조금 당황하던 아비도 이윽고 키스에 열중하며 열정적으로 혀를 섞었다. 처음에는 긴장해서 단단했던 혀가 점점 부드럽게 풀어진다.
“우움, 움……. 날름, 하아, 하아아………. 후우…….”
한동안 키스하고 입을 떼자 살짝 멍한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며 가쁘게 헐떡였다. 호흡에 맞춰 오르락내리락하는 풍만한 가슴에 시선이 간다.
“옷, 찢어도 괜찮을까?”
얇디얇은 의식의 옷을 찢어 버리고, 바로 속살을 만끽하고 싶어졌다.
“….… 여벌은 많이 있어요. 괜찮아요.”
아비는 허락했다. 나는 의식의 옷의 가슴팍을 잡고 찢었다.
찍, 찌익, 출렁………
비치고 있었다고 해도 훤히 보이고 있었던 가슴이 보기 좋게 흔들리며 모습을 드러냈다.
“보지도 야하고, 가슴도 정말 야하다니까.”
텟샤에게도 밀리지 않을 정도의 풍만한 거유다. 텟샤는 살짝 근육질인 걸 생각하면 부드러움은 이쪽이 더 좋을까. 텟샤나 모리건의 탱탱한 거유도 좋지만 부드럽고 따뜻한 아비의 젖가슴도 최고다.
“이렇게 젖가슴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가슴도 없을 거야.”
“그, 그런가요……?”
풍만한 가슴을 양손으로 잡고 주무르고 있으면 무척 행복한 기분이 든다. 따뜻하고 부드럽다. 절로 입에 침이 고인다.
“저, 저기. 성수, 드릴까요?”
그렇게 가슴의 촉감을 즐기고 있자니, 옆의 페트리시아가 슬쩍 물어 왔다.
“성수?”
“성수 포션이요. 평소에 들고 다니는데….….바르면 더 좋을 것 같아서.”
“…과연. 아주 좋은 생각이야. 하나 부탁해.”
인벤토리가 망가진 이후 포션을 이용한 플레이는 자제하게 된 차에 반가운 제안이다. 이렇게 부드럽고 풍만한 가슴을 그냥 만지기만 하는 것도 아쉽다.
딸깍, 주르르륵.…. 문질문질.
나는 페트리시아에게 받은 성수 포션을 아비의 가슴에 흘리고 부드럽게 펴 발랐다. 진한 농도의 성수 포션은 딱 좋은 점도로 미끈거린다. 마찰력이 줄어들며 더욱 부드럽고 탱글탱글하며 손가락에 얽혀 온다. 최고다.
“귀하디귀한 물건을 …. 여신님이 알면 뭐라고 혼내실지…..”
“이제 다칠 일은 별로 없잖아? 이런 용도로 쓰는 게 좋은 일이지.”
아비가 심란해하며 중얼거렸고, 나는 오히려 잘됐다고 하며 계속해서 가슴을 즐겼다.
“..… 아비, 파이즈리 좀 할게.”
성수 포션으로 미끈거리며 출렁이는 가슴을 만지작대고 있자니, 사이에 자지를 끼우지 않고는 참을 수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