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nt Kill RAW novel - Chapter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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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탐색
“죄송해요. 기다리게 해서.”
“괜찮습니다.”
“…”
어쩐지 요안나의 괜찮다는 대답이 무슨 일인지 다 알고 있다는 뉘앙스로 들려서 제랄딘은 얼굴이 붉어지고 말았다. 아휴. 하여튼 못 말리는 변태라니까.
“크흠. 얘기를 전해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런 식으로 방심할 틈조차 없이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런 관계에서는 우월감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법이다. 만약 제대로 남편 얼굴조차 보지 못한 채 명목상으로만 마눌이라고 불린다면 이런 식으로 당당하게 얼굴을 마주할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다. 설령 그런 용기를 냈더라도, 차분하게 얘기를 나누기는커녕 질투와 분노에 사로잡혀 본론 같은 건 어찌되든 상관없는 그런 상태가 됐을지도.
어쨌든 제랄딘은 자신과 요안나 두 사람이 앞으로 긴밀히 협조해야 하는 이유를 나름 조리있게 설명했고, 더불어 정중하게 자신을 여러모로 가르쳐 줄 수 있느냐는 요청을 했다.
“물론입니다. 당연히 협조해야죠.”
“다행이네요. 그래서 말인데…”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말이 나온 김에 제랄딘은 자신이 이번에 추진하기로 염두에 두고 있던 안건을 꺼내 들었다.
“교육 제도 정비인가요.”
“네. 지금 엘 파르드는 신전을 통해 기초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수준이 높다고는 절대로 말 할 수 없는 상태에요. 그야말로 아주 기본적인 읽고 쓰고 셈하는 정도가 고작이니까요. 물론 이전까지는 이 정도만 되어도 서민들이 살아가는 데는 충분했지만, 귀족들이 축출되면서 외교나 국방 같은 곳에 소요될 전문 인력을 수급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졌어요. 물론 신전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분야에서의 기본적인 소요는 어떻게든 충당할 수 있다고 해도, 국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기타 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에 대한 교육도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그런 점에서는 지금까지의 교육 제도를 좀 더 체계화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제랄딘의 말에 요안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훌륭한 식견이십니다. 저희 쪽에서도 교육은 백년을 좌우하는 커다란 계획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어떤 인재를 어떻게 양성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미래가 바뀌게 마련이지요.”
요안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이렇게 말했다.
“사실 저도 누군가를 가르쳐 본 적은 없습니다만, 저희 세계의 교육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발전되었는지에 대한 자료 정도는 구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을 참고로 현재의 상황에 맞는 교육 체계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제랄딘은 반색했다.
“그거 좋네요. 어떤 식의 제도가 어떤 식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고, 또 어떤 식의 시행착오를 거쳐 왔는지 살펴볼 수 있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별 말씀을요. 제가 교육에 대해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었다면 훨씬 더 큰 도움이… 흣!”
요안나는 푸근한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대답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딸꾹질처럼 작은 신음을 흘리고는 당황해서 얼른 입을 닫았다.
그것을 보고 제랄딘은 바로 상황을 이해했다. 자신은 처음에 바로 상황 파악을 하고 제지했던데 반해, 이 아름다운 금발의 미녀는 지금까지 꾹 눌러 참고 있었던 모양이다.
제랄딘은 모르는 척 시침을 떼고는 대화를 급히 마무리 지었다.
“그럼 자료는 시간 되는대로 천천히 보내 주세요.”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요안나는 새빨개진 얼굴로 고개를 숙이고는 급히 회합장을 빠져 나갔고, 제랄딘 역시 그 뒤를 따라 현실로 돌아왔다.
“…”
눈을 가늘게 뜨고 노려보는 제랄딘의 모습에 형진은 어색하게 웃었지만, 이내 팩 하고 고개를 돌리자 당황해 버리고 말았다.
“미, 미안.”
“뭐가 미안한데요.”
“그게… 아하하하…”
“어휴…”
제랄딘은 한숨을 푸욱 내쉬었지만, 이내 못 말리겠다는 듯이 웃어버리고 말았다. 오랜만에 쩔쩔 매는 남편의 모습을 보니 어쩐지 작은 우월감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따지고 보면 요안나는 이제 막 신혼 생활을 시작한 셈이니 이해를 해줘야겠지. 여기서 시어머니처럼 굴어봐야 자신에게 득 될 건 하나도 없다. 제랄딘은 현명한 여자고, 자신의 위치 또한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어깨 좀 주물러 봐요.”
하지만 이성이 그렇게 속삭인다 해도 살짝 심통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뻔히 자신과 있으면서도 또 한쪽에서는 딴 짓이라니. 그래도 일단 자신과 함께 있는 몸이 본신이라는 건 그나마 다행인가.
“넵. 마님.”
지은 죄가 있어서인지 형진은 곧바로 그렇게 스스로 마당쇠 역할을 맡고 나섰다.
“거기, 거기… 아, 좋다…”
“하하. 좋으십니까.”
“힘 좀 꽉꽉 줘 봐요.”
“넵!”
형진은 그렇게 한쪽에서는 마님의 은밀한 시중을 드는 마당쇠 역할을 하면서도 또 한쪽에서는 열심히 새로운 던전을 돌파하고 있었다. 활용할 수 있는 몸이 늘어난 것은 좋은데, 어째 이전보다 훨씬 더 쉴 틈이 없어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
“이것도 병이라면 병이지.”
몸이 늘어나면 뭐하나. 어느 몸 하나 쉴 생각을 못하고 이것저것 일 하느라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판에. 말마따나, 이렇게 잠시도 시간을 허비하지 못하고 무언가를 해야만 하지 않으면 못 견디는 식으로 움직이는 것도 일종의 강박관념 같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이러다 나중에 신위를 얻으면 근면의 신이 되는 건 아닐까.
[부지런한 변태라니.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 “그, 그런가요.”형진은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눈앞에 나타난 암살자를 용오름으로 날려 천장에 처박아 버린 다음, 떨어져 내리는 놈을 꼬리로 관통시켜 버렸다.
“커흑!”
[인스턴트 킬! ‘사교도 암살자’가 죽었습니다!]
숨겨진 던전이라길래 어떤 곳인가 했더니, 일전에 봤던 사교도 인던의 확장판이다. 그나마 그쪽은 좀비 같은 거라도 나왔지만, 이쪽은 잡몹들까지도 전부 사교도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비밀 인던이라서 그런지 첫 발견자에게 여러 가지 특혜가 주어진다는 점이다.
첫 번째는, 발견 후 한 달간 별도의 캐시 소모 없이 무료로 인던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물론 이것은 발견자가 속한 파티원에게도 적용된다.
두 번째 특혜는 발견 후 한 달간 각종 경험치와 드랍율이 두 배로 상승한다는 점이며, 세 번째는 이 기간 동안 다른 유저들이 비밀 인던을 이용할 경우 인센티브로 입장료 수익의 일부가 발견자에게 돌아간다는 점이다.
얼핏 보면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이지만, 그 내용을 보면 나중에 찾아올 자신의 추종자에게 이것저것 몰아주려고 숨겨 놓은 히든피스라는 느낌을 저버릴 수가 없다. 아마도 앞서 보자마자 도망쳐 버렸던 자도 이런 것을 노리고 온 것이겠지만, 아쉽게도 그 혜택은 이제 모조리 형진의 것이 되어 버렸다.
한편으로는 이 비밀 인던의 이득을 모조리 취하기 위해 한달간 발이 묶이는 상황이 될 수도 있겠지만, 형진은 본신을 제외하고도 운용할 수 있는 아바타가 넷이나 되니 이것 역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특히나 최근 아바타 성장률을 증폭시켜주는 변태왕 칭호도 얻었으니, 일반적인 유저들처럼 캐릭터 레벨을 올리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새로운 아바타의 스탯 경험치 등을 향상시키는 용도로는 꽤 좋지 않을까 싶다.
처음에는 사냥개의 코장식으로도 발견할 수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은신한 적이 갑자기 기습을 걸어와서 좀 당황했지만, 용오름으로 대충 숨어있을 만한 곳을 때리며 전진하니 별 어려움 없이 진행이 가능했다. 이름도 그렇지만, 어쩐지 집행자를 상대해야 할 상황을 가정하고 던전을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느낌을 저버리기 힘들다. 그만큼 공포와 죽음에 대해 악감정이 많았다는 거겠지만, 따지고 보면 처음부터 토너먼트에서 부정을 저지른 것이 원인이니 역시 찌질하다는 느낌을 저버리기 힘들다.
오랜 만에 형진이 사냥 모드로 돌입하자, 여신들은 커다란 배낭을 메고 열심히 아이템을 줍느라 여념이 없다. 그나마 셋이라서 역할 분담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 보호와 균형만 데리고 사냥할 때보다는 역시 효율이 꽤 좋아졌지만, 그래도 이따금 사인이 안 맞아서 룻 하나를 향해 함께 달려다가가 콩 하고 부딪히며 발라당 뒤로 넘어지는 일도 간혹 벌어지고 있다.
발라당 뒤로 넘어간 상태에서 배낭 무게 때문에 낑낑거리며 일어나는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아기 호랑이들이 빨리 성장해서 여신들이 저렇게 직접 뛰어다니는 일이 좀 줄어들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어쨌거나 그렇게 다소 미로 같은 통로를 돌파하고 나니 어김없이 중간 보스가 등장한다.
그런데, 어찌된 일일까. 분명 처음 보는 중간보스일 텐데 이토록 낯이 익은 느낌이 까닭은 무엇이란 말인가.
[크하하… 잘도 이곳을 찾아냈구나. 하지만 여기까지다. 나 니첼 언프가 네놈을 용서하지 않을 테니까!] “맙소사.”정말 맙소사다. 낯이 익은 이유가 있었다. 대미궁의 코어를 장악하기 위해서 수없이 돌았던 사교도 인던의 첫 번째 중간보스를 그대로 가져왔으니 당연히 눈에 익을 수밖에.
이름은 이전에 사교도 인던의 중간 보스 이름을 공포와 죽음께서 바꾸면서 같이 변경된 모양이지만, 모양은 딱 가짜 기젤 선트 그대로다.
기왕 할 거면 좀 제대로 하지. 복사 후 붙여 넣기라니. 이건 좀 너무 하지 않은가.
혀를 차며 중간 보스의 모습을 보던 형진은 그제서야 기껏 힘들게 익히고서도 잊고 있던 스킬 하나를 기억해 냈다. 엘리시온에 처음 왔을 때 쓰러뜨린 이벤트 보스 굴라에게서 얻었던 마그나 블레이드가 바로 그것이다.
사실 스킬 자체는 체력 대비 추가 데미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상당히 강력한 축에 속했지만, 최근에는 주로 흑요호의 힘을 쓰면서 무기를 쓰는 일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거의 잊고 있었던 스킬이다. 마그나 블레이드로 적을 죽이면 인스턴트 킬 효과를 얻을 수도 없기 때문에 사용이 뜸해진 것도 있다.
차라리 용오름처럼 뎀쥐가 미묘한 대신 부가효과가 좋으면 몰라도, 적을 죽이는 것이 가능할 정도의 위력을 지닌 공격 스킬은 인스턴트 킬 때문에 오히려 활용도가 떨어지는 모순이 생겨 버린다.
“그러고 보니 월드 보스도 한번 찾아봐야 할텐데. 다른 건 몰라도 에픽템 정도 되면 효과가 만만치 않으니.”
마그나 블레이드를 익힐 수 있게 해주었던 월드 보스인 카디널 워리어 굴라는 도핑이나 기타 모든 효과를 감안한 상태에서 최대 체력을 두 배로 뻥튀기 시켜주는 에픽 아이템을 드랍했었다. 공포와 죽음이 엘리시온을 장악하면서 업데이트가 멈추는 바람에 없었던 일이 되어 버렸지만, 이미 존재하는 월드 보스도 있을 테고 회사 경영권을 흡수하게 되면 준비된 업데이트도 추가할 수 있게 될 테니 숲의 주인 탐색이 끝나면 그것도 순회를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형진은 한줄기 고함 소리와 함께 쿵쾅거리며 달려드는 가짜 기젤 선트를 바라보며 허공에 대고 이렇게 중얼거렸다.
“혹시 이전에 나왔던 그 이벤트 보스 임의로 불러내거나 할 수는 없나요?”
이벤트 보스를 불러내는 것 자체가 운영자의 권한 중 하나니까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데 말이지.
[가능해.] “오! 그럼 있다가 한번 불러주시지 않겠습니까. 그 녀석 드랍하는 아이템들이 꽤 쏠쏠한데.”다른 건 몰라도 체력을 두 배로 뻥튀기 시켜주는 에픽 아뮬렛은 많이 구해서 식구들에게 하나씩 돌리고 싶다. 마눌들과 아기들이 하나씩 차고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꽤 마음이 든든해질테니까.
[공헌도 일만.] “…”
이젠 뭐만 하면 공헌도 만 단위다. 설마 이것도 아바타 때처럼 값을 뻥튀기 한 거나 그런 건 아니겠지.
[싫으면 말고.] “끙.”형진은 앓는 소리를 내며 자신에게 다가와 콧김을 뿜어내며 공격을 가하려 드는 가짜 기젤 선트의 가슴을 흑요호의 꼬리로 푹 찔러 버렸다.
[인스턴트 킬! ‘사교도 수문장 니첼 언프’가 죽었습니다!]그렇게 간단하게 중간 보스를 처리한 뒤 여신들이 뽈뽈거리며 룻을 챙기는 모습을 지켜보며 형진은 다시 말했다.
“좀 깎아 주세요.”
[깎아주긴. 그게 딱 원가라고.]
“에이… 에누리 없는 장사가 어딨어요.”
[무엄하구나. 넌 내가 그깟 공헌도 몇 푼에 연연하는 신으로 보이냐.]
“네.”
[이 녀석이…]
어쩐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부들거리는 공포와 죽음이 연상되어서 그만 놀리기로 했다. 하지만 역시 공헌도 일만을 다 주고 월드 보스를 불러내는 건 어쩐지 아깝다 싶은데. 물론 일만 정도야 딱히 형진에게는 부담 갈 정도의 금액은 아니지만 아기들이며 마눌들이며 다른 식구들까지 챙기려면 순식간에 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잠시 고민하던 형진은 마침내 좋은 생각을 떠올렸다.
“흐흐흐흐… 흐흐흐…”
[너…]
“이렇게 하면 어떻겠습니까.”
[어떻게?]
형진은 음흉한 웃음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한시적으로 이벤트 던전을 여는 겁니다. 이곳의 최종 보스로 이벤트 보스를 설정한 다음, 특별한 자격을 지닌 사람들에게 하루 한 번 개방하는 겁니다.”
[자격?]
“새로운 코스튬을 파는 겁니다. 가격은 200캐시. 그것을 착용한 사람만 1회 입장할 수 있도록.”
[코스튬이라…]
형진은 음흉한 미소를 지은 채 대답했다.
“여름 한정판 섹시 수영복. 아마 사지 않고는 못 배길 걸요.”
사람 마음이란 게 참 묘해서 인던 입장료를 그렇게 받으면 대부분 말도 안 된다고 화를 버럭 내겠지만, 코스튬을 팔면서 보너스로 이벤트 보스가 출현하는 인던의 입장 권한을 준다고 그러면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간다. 실제로 코스튬 가격이 그 정도 수준에서 비슷하게 책정되어 있으니 딱히 큰 반발도 없을 것이다. 이거야 말로 조삼모사가 아니고 뭐란 말인가.
개당 200캐시면 하루에 50벌만 팔아도 이벤트 보스 소환 비용은 뽑는 격이다. 설마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인데 그 정도도 못 팔까. 게다가 일만이라는 것도 분명히 뻥튀기된 금액일 것이다. 공포와 죽음이 누구인데 원가를 그대로 부르겠는가.
[물론 입장료는 따로 받아야겠지?] “당연하죠. 다만 50퍼센트 할인해서 1캐시 정도만 받으면 되겠군요.”1캐시면 한화로는 100원. 거의 명목상에 가까운 입장료다. 하지만 이것도 모이면 무시 못한다. 더구나 새로운 인던을 알리기에도 이만한 방법이 없다. 한달간 입장료에서 인센티브를 받는 것까지 감안하면 이것도 꽤 쏠쏠한 수입이 될 것이다.
[너무 싸지 않아?] “수영복을 사지 않습니까. 그 정도는 깎아 줘야죠.”[그렇군.] “인센티브는 주시는 거겠죠?”
공포와 죽음은 흔쾌히 대답했다.
[10퍼센트 주마.] “하핫. 감사합니다.”일일이 일만 캐시 주고 살 필요 없이 인센티브까지 받으니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적당히 기회를 봐서 인스턴트 킬로 죽인다음 템까지 챙기면 그야말로 일석이조. 도랑 치고 가재 잡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공포와 죽음 좋고 형진까지 좋아지는 아주 훌륭한 방법이 아닐 수 없다.
============================ 작품 후기 ============================
일단 두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