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135
드디어 “소”제목을 바꿀때가 되었군요…^_^)/
12월 7일 10시 20분 에리델 기지의 제 3경비중대 소속의 디나 실버 이병은 자신의 폴 호스터 소총을 완전 분해해서 소총을 손질하고 있었다. 보병들에게 소총은 황제폐하가 개인에게 하사한 하사품일 뿐만 아니라, 예비군사단에까지 함께하는 일종의 동반자였다. 비단 총뿐만 아니라 단독 군장의 장구류들도 모두 예비군사단에까지 가지고 가도록 되어 있었다. 이것들 모두 황제폐하의 하사품이어서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더욱이 오랬동안 자신이 소유해야 하니 애써 이것을 관리하고 손질하는데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은 없었다. 더욱이 훈련소에서 지급하는 소총은 제조공장에서 가져온 새것을 공급하기 때문에 애착을 가지고 관리만 제대로 해준다면 거의 새것처럼 관리 될 수 있었다. 디나는 잣신의 개인 소총을 먼지 하나 없이 손질했다.
“얼굴 비춰봐도 되겠다?”
디나가 총기 손질한 것을 보고 있던 담당자인 휴고 상병이 디나의 소총 총열을 들어 보더니 깨끗하게 잘 닦았다고 칭찬해 주었다.
“감사합니다.”
좋아하는 디나에 휴고 상병은 피식 웃으며 자신의 총열을 닦으며 물었다.
“디나야······”
“말씀하십시오.”
“아니 다른 것 아니고······너 베르베라 출신이라고 했지?”
“네 그렇습니다.”
디나의 대답에 휴고 상병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형제들은 많니?”
“언니 셋에······오빠 하나입니다.”
“형제들이 많네?.”
휴고 상병은 그렇게 말하고는 으쓱한 표정을 지으며 별다른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디나는 가끔씩 조금 이상한 모습을 보이는 휴고 상병을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친절하고 착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맞은 편에서 동기생인 라이라 펜트런이 담당자에게 머리를 쥐어 박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정말로 이것도 못하냐! 짜증난다. 라이라!”
담당자는 휴고 상병과 동기생인데 그 여자 상병은 한숨을 푹푹 내쉬면서 죄송하다는 말을 연발하는 라이라에게 고개를 좌우로 저으면서 다시 하라고 했다. 그녀가 무엇인가 또 잘못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햇다. 디나나 에롤 레오드 우르반은 나름대로 잘 적응했지만 라이라는 그렇지 못하여 담당자가 자주 머리를 쥐어 박았다.
“울지마 이년아! 뭐가 아프다고 그래! 다시 닦어!”
“알겠습니다.”
라이라가 쩔쩔 매면서 다시 총을 닦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는 디나는 별로 기분은 좋지 못했지만 그것을 내색하지는 않았다. 사실 나설 정도의 입장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참 디나. 너는 충분히 해군가도 통할 것 같은데 왜 보병을 왔냐?”
휴고 상병의 질문이었다. 보병은 상당수 해군으로 징집되기 힘들고 면제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집합하는 장소였다. 특히 라디아의 경우가 대표적인 케이스로서 그녀는 디나에 비해서 체력도 많이 떨어졌었다. 라이라가 구보때마다 헉헉대는 것에 비해 디나는 첫날부터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펄펄 날기 때문이다.
“뭐라고 말씀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디나의 조금 어려워하는 말에 그는 후훗 웃으면서
“부모님이 뭐 빽이라도 썼냐?”
“아? 아닙니다. 저는 큰언니와 오빠가 직업 군인이라서······그덕에 보병으로 온 것 같아요.”
“부모님도 직업군인?”
“예······두분 모두 지금은 모두 제대하셨습니다.”
디나의 대답에 휴고 상병은 이해했다는 표정을 했다.
“그래 잘 대답해 줘서 고맙다.”
상병은 그렇게 대답을 하면서 익숙한 솜씨로 자신의 소총을 손질했다.
“챙길건 생리대하고······화장지 좀 많이 챙겨. 속옷하고 양말도 여유 있게 말이야!”
밀림 순찰을 나간 경험이 있는 휴고 상병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
“몇일동안 못갈아 입는 수도 있으니까 뭐······”
그는 으쓱한 표정을 지으면서 소총을 다시 조립하기 시작했다.
8일 10시 30분 길리엄 메즈 중위의 밀림 순찰에 대한 사전 교육이 있었다. 10일 새벽 04시 출발해서 항만 시설에 정박해 있는 배를 이용해 하리콘강을 도강한다. 강을 건넌뒤 도로를 따라 20km를 도보로 행군해 사전에 대기하고 있던 수송트럭과 장갑차에 분승해 이동한다는 것이다.
밀림 내부의 도로는 차량으로 이동하지만, 이번 작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엑실드 대륙 산악 지역을 순찰 하는 것라고 강조했다.
중위는 밀림 순찰 도중 주의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결론은 꼭 제대로 확인된 것만 먹으라고 하는 것이다.
“특히 주의할 것은 함부로 물을 마시지 말아라. 이질에 걸릴 수 있다. 그리고 배고프다고 아무것이나 먹지 마라. 조심할 것은 고향에서는 먹어도 되는 모양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이곳에서는 먹으면 맹독을 가지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몇 년 전 고향에서는 먹어도 되는 버섯이라고 이곳에서 같은 모양의 버섯을 채취해 먹었다가 간이 궤사되어 손도 쓰지 못하고 사망한 경우도 있었다. 이런 바보들이 없기를 바란다.”
메즈 중위는 그렇게 말하면서
“다시 말하건데 함부로 무엇이든 먹지 마라!”
덧붙여 밀림 속에서는 모기와 독충 벌레들이 많고 뱀도 많으니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산악지역에는 산악인이라는 출생 증명이 없는 반항적인 인간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악인들은 과거, 사회에서 밀림속으로 도주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에이센의 영토 속에서 폐하의 은혜를 받으며 살아가기를 거부하는 자들이다. 7년 전쟁 때에도 후방으로 탈출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무엇인가 집착이 강하고 반 정부적인 성격을 띄고 있다. 더욱이 이들은 무기도 소지하고 있으니 특히 주의하기 바란다.”
그러면서 중위는 산악인들과 과거 몇 번의 접촉에서 사상자가 발생했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밝히면서
“하지만 너무 긴장해서 이쪽에서부터 먼저 총을 쏘지 않도록 해라! 명심하고 있겠지만, 우리들은 폐하의 신민들로서 영광스럽게도 폐하의 최고 재산인 에이센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우리의 가족들을 보호할 수 있는 의무를 지니고 있다. 폐하의 시민들에게는 더할수 없이 든든한 보호막이 되고, 폐하의 시민들을 위협하는 집단에게는 더 할 수 없이 포악해 져야 하는 것이 바로 우리들인 것이다.”
메즈 중위는 병사들에게 이 점을 주지시키고 있었다.
에이센 시민권이라는 것은 출생증명과 함께 부여받는 것으로 에이센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황실에 대한 의무를 가지면서, 동시에 황실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권리를 의미한다.
만일 시민권을 지닌 자를 군인이 무단으로 사살한다면 이것은 황제 폐하의 위엄에 손상을 입히는 행위라 하여 살인에 준하는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된다. 범법자라고 해도 황제의 시민권자는 반드시 관련 법규의 규정에 따라 정식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렇지만 만일 시민권이 없다면 이런 법적인 절차와 보호를 적용하지 않아도 된다. 에이센에서 시민권자라는 의미는 바로 황실에서 출생 증명이 있는 모든이에 대해서 부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으로 시민권이란 황실에서 부여하는 의무를 짊어지게 되며, 이 의무를 가짐에 따라 인격적으로 정당하게 보호를 받고 법의 보호를 청할 수 있으며 법에 명시된 사항과 와 절차에 따라야만 그 사람을 제약할 수 있는 권한을 뜻한다.
그렇기 때문이 에이센인은 시민권을 가진 모든 이를 말하며 동시에 시민권을 가지는 범위는 매우 넓다. 인간이 아닌 이민족이라고 해도 에이센 황실에 대해 충성을 맹세한다면 시민권을 획득해 에이센군대와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었다.
시민권의 부여는 같은 시민권자인 부모가 자신들의 자녀를 출생 증명시키는 것에서부터 자동적으로 부여된다. 이것은 일종의 주민 등록인 셈이었다. 바로 출생 증명 등록과 동시에 에이센의 시민권이 부여되고, 한 사람의 주민으로 등록이 되는 것이다.
20년 전쟁 종결후 에이센 황실에서 점령지인 바르디아 주민들에게 에이센의 시민권을 부여를 한다는 칙령을 발표하고, 개개인에게 충성 서약서를 받았다. 그 다음부터 바르디아인들도 에이센 시민권자가 되었다. 다만 이들에게는 반란의 우려 때문에 국방의 의무가 부여되지 않았다. 하지만 에이센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바르디아인에 대해서 에이센군인들이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 만일 시민권자를 함부로 살해한다면 이것은 살인행위에 준하는 행위로서 이에 대해 엄격한 처벌이 가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에이센시민권을 지니지 않은 자에 대해서는 이런 법의 저촉을 받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출생증명이 없다는 것은 에이센시민권을 부여 받고 있지 않다는 것을 뜻하며, 죽여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뜻했다.
산악인들은 이런 출생 증명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죽여도 죄가 되지 않는다. 법에 저촉받는 살인 행위는 법률상 에이센 시민권자를 살해했을 경우에만 해당되기 때문이다. 전체라고 할 수 있는 절대다수의 인간을 포함한 생물체들이 시민권을 부여받고 출생 증명이 있는 가운데, 그런 기록에 없는 사람들은 사람이 아니라고 규정되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 였다.
군인들에게 이들 비시민권자에 대한 보호의 의무는 없었고, 법률상으로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도 않았다. 군인들은 에이센 시민권자만을 보호하도록 법에 규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디나는 시민권자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떠올리면서 산악인들이라는 존재가 이런 이유 때문에 군인과 일반 시민권자들을 적대시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아마도 그들은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무장을 했을 것이다. 이들은 서류상으로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이니 인간으로 대우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녀가 생각하는 동안에도 메즈 중위의 말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메즈 중위는 되도록 산악인들과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하면서
“이제까지 이 에리델 기지에서 산악인들과의 전투로 총 152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이들이 지니고 있는 무기들 상당수가 과거 20년 전쟁 당시 이곳 엑실드 대륙에서 벌어진 바르디아 잔당군 토벌 작전때 방기된 무기로 추정된다 했다.
“구식 총기류지만······그 위력은 대단하다. 절대 방심하지 마라!”
“잡히면 이 산악인 친구들이 포로를 잡아 먹는 다고 하더라······공격해 오면 되도록 죽여. 알겠지?”
하이드 울프 병장이 갑자기 끼어 들며 그렇게 말했다.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는 대답을 했다. 다들 긴장한 모습들이었다.
메즈 중위는 한번 울프 병장을 돌아 본뒤 밀림 순찰 임무 수행중 규정대로 실탄 30발을 지급할 것이라고 했다. 이것은 자위권 행사를 위한 것이라고 하면서 마지막으로 당부했다.
“안전 사고에 특히 유의하도록!”
그리고 경험있는 병장과 상병들에게 밀림순찰의 경험이 없는 일병과 이병들에게 가지고 가야 할 것이나 여러가지 주의사항을 듣도록 하라고 지시한뒤 중위는 교육을 끝냈다.
해군은 1개 중대에 5개 소대가 있었고, 그 소대마다 소대장이 있고 각 분대의 분대장이 있었다. 중위급 1명이 중대장을 하고, 소위와 준위들이 소대장을 맡고 있었다. 이들은 병력이 규정대로 완전히 채워져 있었다.
그렇지만 보병들은 인력 부족등을 이유로 완편되어 있지 않았다. 어찌 보면 당연하게도 병력은 부족한 편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보병중대가 1개 소대 병력이 15명에서 20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었다. 편성 규정에 따라서 5개 소대가 있기는 했지만, 하사와 병장들이 분대장이라는 직함을 사용하면서 실제적으로는 소대장 정도의 임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보통이었다.
규정상 보병부대 편제를 살펴보면 1개 소대가 통상 60명으로 설정되어 있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보병 1개 소대가 완편되어 있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곳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보병부대는 1개 소대가 20명 정도 로 구성되어 있었이다. 보통 내세우는 이유가 인력 부족이었다. 확실히 대부분의 인력이 해군으로 돌려지게 되니 보병들은 규정된 정수를 채우기는 힘들었다. 그리고 하사관들도 각 중대에 행정관 정도로 1, 2명 정도 배치될 뿐이었으니, 병장들이 분대장에 임명되면서 사실상 소대장의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기도 하는 것이다.
규정상 1개 소대 60명이 채워지고 이것이 5개 소대가 모여 1개 중대를 이룬다. 그러므로 300명이 1개 중대인 것이다. 그리고 5개 중대가 모여 1,500명으로 1개 대대를 이룬다. 마찬가지로 5개 대대가 모여 1개 연대를 구성한다. 약 7,500명이 1개 연대가 된다. 다만 연대는 3개가 모여야 1개 보병사단이 되는데 규정대로 편선된 1개 보병사단은 22,500명으로 구성된다.
이것은 규정대로 완전 편제를 이루고 있는 경우에만 해당되며, 통상 예비군 사단은 1개 소대가 100명이 넘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지만 디나가 있는 제 3경비 중대의 경우, 각 소대가 병장의 통솔 하에 소대원이 20명씩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모두 100명으로 중대가 구성되어 있었다. 이 중에서 47명이 여병사들이었다. 이것은 다른 중대도 거의 마찬가지 비율로 구성되어 있었다. 보병들은 보통 소대가 남녀 동수인데 전체적으로는 여자의 비율이 조금 높았다. 면제 받을 수는 없고 후방근무 여군으로 배정받지 못한 여자들이 보병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카데일 병장이 일어서서 여병사들만 따로 불러 이번 밀림 순찰에서 여자가 챙겨야 할 것들을 다시 자세히 가르쳐 주었다. 디나를 비롯한 여병사들은 그 자리에서 경험자인 카데일 병장이 가르쳐 주는 것을 머리속에 받아들이려 열심이었다.
“라이라 펜트런!”
“네! 이병 라이라 펜트런!”
병장이 갑자기 라이라를 부르자, 디나의 옆에 서 있던 라이라가 목소리 높여 대답했다. 병장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내가 말한거 다시 한번 말해봐!”
“네? 네······”
순간 라이라는 지적받자 말을 더듬거리면서 뭐라고 말을 못했다. 모두의 시선이 자신에게로 향해지자 얼굴만 잔뜩 붉힌채 뭐라고 대답도 못하고 있었다. 어지간한 카데일 병장은 묵묵히 말을 기다리고 있다가 짧게 한숨을 내쉬면서
“입아프다. 라이라 이년아! 너도 다음달이면 일병이다. 그리고 상병되고 병장 되어서 너도 담당하는 이병, 일병이 생길 건데······”
병장은 한심한 듯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그리고 부끄러워 얼굴이 붉어져 고개를 푹 숙이는 라이아에 목소리를 높여
“고개 쳐들어! 어디에서 고개를 처박고 있어!”
라이라는 카데일 병장의 호통에 깜짝 놀라 고개를 쳐들지만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울려는 것을 겨우 참는 것 같았다. 디나는 어떻게든 다독여 주고 싶었지만 지금 그럴 수 없었다. 앞에서 꼿꼿에 서 있는 고참병들 때문에 어떻게 못하는 것이다.
“어디 맞기라도 했냐! 울지마 이년아! 그렇게 약해 빠졌으니까 보병도 못견딜려고 그러냐!”
카데일 병장이 다시 화를 내려하자 다른 병장들이 너무 그러지 말라고 했다.
“뮤리네! 너무 그러지 마라······그러다가 애 죽겠다고 탈영하면 네가 책임질꺼냐?”
“이 년은 진짜······”
카데일 병장은 화가 난다며 불퉁거렸지만 더 이상 뭐라고 말은 하지 않았다.
잠시 뭐라 웅얼거리며 화를 삭힌 카데일 병장은 왼손으로 머리카락을 손으로 쓸어 넘기면서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자주 머리를 감지 못하니까 머리에 살충제 뿌여야 할꺼야······이나 진디 같은 기생충이 옮겨 붙을 수 있고, 거머리가 진흙속에 있으니까 살충제 꼭 가지고 다녀. 출발하기 전에 겨드랑이 털 깎고, 된다면 음모도 깍아 버려. 나중에 가려워서 고생하지 말고······”
디나는 다시 휴고 상병쪽으로 돌아오면서 라이라가 담당자인 상병과 함께 아래층으로 불려 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너무 괴롭히지 마라!”
주변에서 라이라의 담당인 여자 상병에게 뭐라고 한마디씩 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별다른 대꾸없이 지하로 내려가 버렸다.
‘안됐다.’
동기생인 레오드는 자신의 군장을 다시 한번 분해했다가 담당자가 내어준 비닐 봉지 한묶음을 를 탄입대에 집어넣고 있었다.
“아참, 너도 받아라!”
디나에게 휴고 상병이 비닐봉지를 여러장 건네 주었다. 그는 그것을 탄입대에 넣어 두라고 하면서
“밥먹을때 봉지에 넣어서 먹고······또 자주 젖을 수 있으니까 중요한거 봉지에 싸두도록 해······젖으면 말리기 힘들다. 다시 산다고 해도 기지에 돌아와서니까 말이야.”
“감사합니다.”
자신을 잘 챙겨주는 휴고 상병에 그는 디나도 담당병사가 생기면 그렇게 하라고 하면서 자신의 것들을 잘 싸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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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의해…원래 이 다음편에 나올 예정이었던 레나의 이야기를 한~참~ 뒤로 미루었습니다…거기는 순 보병전투라서리…
…흐흐흐…나중에 레나 이야기만 나온다고 뭐라하지 마시길…냐하핫~
그리고 yaiddasya님…님을 모티브로 한 캐릭…’야이다 크라프트 호우드 윙게이트’…출현까지 앞으로 D-5입니다…
어떤 캐릭으로 나올지 기대해 주십시요,,,참고로 전 보고 쓰러졌답니다…쿨럭~…
보시고 MOAB만은 제발…걍 ICBM으로-이게 더 쎄던가?- 해 주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