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373
에…이번에 나온 에이센군과 게릴라의 이상한 행동에 대해서는 굳이 따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다 생각이 있어서 쓴 것이니만큼 나중에 설명이 나올 겁니다…아마도요…
그리고 게릴라들이 사용하는 총류탄은…쿨럭~ 삽질무기지요…“차라리 유탄발사기를 쓰고 말지…뭔놈의 총류탄이냐? 시대에 뒤떨어지게~”…라고 제가 작가넘에게 항의했습니다만…“이미 쓴 것을 어쩌라고~ 배 째~!”라는 답변만 들었을 뿐입니다…쿨럭~
총류탄의 형태는 본문에 나온대로…수류탄에다가 로켓을 단 것이지요…그리고 소염기를 덮는 형태를 히고 있는 것 입니다…즉…추진력이 약해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로켓을 쓴다…라는 말도 되지 않는 설정이라는…쿨럭~ 신관은 로켓이 전부 연소되면 삽입*-_-*한 뇌관에 불이 붙어 터지는 방식이라 설정을 했습죠…본문에 설명을 쓰려니 긴박감을 죽이는 것 같고…해서 여기에 붙입니다…(사실은 귀차니즘…쿨럭~)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38…
그건 그렇고…허허허…탈모라니요…저 대머리 아닙니다…비록 이마가 조금 넓기는 하지만 유전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고요…외가든 친가든…대머리는 없다는…쿨럭~
‘무적동방불패’님…1타를 축하드립니다…헛헛헛…하지만 10타까지 선점하시는 것은 조금…쿨럭~ 다른 독자분들도 생각해 주셔야…^_^;;; 뭐, 알고 계신 듯 하니 다행이지만요…^_^;;; 으음…몸짱이라…저는 운동을 해도 근육이 별로 생기지 않더군요…살은 빠지는데 말이지요…힘은 세어지지만 근육 자체는 별로 늘지 않던데…음…강화제라도 사서 먹어야 하남…ㅡ_ㅡ; 현재 저는 178cm에 72~4kg정도 입니다…쩝…그리 좋은 몸매라고는…쿨럭~ 뱃살의 압박! ㅠ_ㅠ)/ …그리고…탈모는 없습니닷! 그리고 배경스토리 등은 그 나라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나옵니다…항상 그랬듯이요…
‘검은묵시록’님…위에도 말씀드렸지만…저 대머리 아닙니다…이마는 조금 넓지만요…뭐…머리숯도 그리 많은 편은 아닙니다만 그것은 집안 내력이니…가발은 필요 없다니까욧! 가방에서 가발 꺼내지 마세욧! 그리고 불쌍하다는 표정도 지우시고욧!…-_-++++ 으음..죄송합니다…흥분해서…(←사실 조금은 신경쓰고 있었을 수도 있음…)
‘휴식시간’님…으응? ‘물렁한 것’을 단단하게? 뭐지? 뭘까나? 뭘 뜻하는 것이지? 남자의 몸에서 물렁한 상태였다가 단단해 지는 것은…으으음…*-_-*…뱃살 밖에는 없군요…응? 뭘 생각하신 겁니까? 뱃살 말고 더 무엇이 있다는 말씀? 냐하하핫~…이것이 진정으로 의미심장한 발언일지도…(뭔 소리냐…)
‘toyr’님…으음…설정을 늦게 올려 죄송합니다…하지만 본래에는 밝힐 의도가 없었다는…하지만 이제야 올리게 된 이유는..모모 사이트에 보니 각종 소설, 영화, 애니에 나오는 우주전함의 크기를 비교해 놓은 것이 있더군요…거기에 보니 몇 km단위는 장난이더라는…그래서 안심하고 올린 것입니다…쿨럭~ 그런데…허허허…저 탈모 아니라니깐요…허허허…왜 그러십니까…허허허…^_^;;; 음…그리고 헬기부대의 경우 ‘중장비’에 들어가지 않습니까…그러니 협정위반이 되지요…그러니 불가…물론 쓴다면 쓸 수 있겠지만 파장이 꽤 크지요…이번에 바리스타를 투입한 것도 어찌보면 모험이라는…쿨럭~
‘yaiddasya’님…응? 단편 캐릭이라니요…어허~ 야이다 상사도 단편이 아니었잖습니까? 무려 300편 가까이 출연한 듯 한데요…흐흐흐…뭐, 조금 띄엄띄엄 나오기는 했습니다만…^_^; 그리고 야이다가 사라졌다고 누가 그럽니까? 누가 그런 헛 소문을…응? 제가 그랬다고요? 어허~ 잘 못 들으신 겁니다…언젠가는 다시 나올지도(!!! ←엄청 강조!!!) 모릅니다….흐흐흐…
‘horizon’님…음…무언가 오해를 하신 모양인데요…레나와 보디세아는 마을 사람들이 누구에게 죽었는지 모릅니다…그들이 본 것이라고는 트럭에 타고 있는 에이센군이 어디론가 급하게 달려가는 모습과…자신들을 둘러싸고 있던 에이센군 보병들의 모습…그리고 죽어있는 마을 사람들 뿐이었지요…게릴라들은 몇몇 부상자만 멀지감치에서 보았을 뿐이고요…즉…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모른다는 겁니다…그러니…눈에 보이는 것만을 가지고 판단했어야 했는데…눈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에이센군과 마을사람들의 시체…어찌 생각하겠습니까? 게다가 말도 통하지 않는데요…음…그리고 부상당한 게릴라들이 먼저 공격한 이유는 간단합니다…죽기 싫으니까요…아니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하나라도 더 죽이고 죽자!…라고 생각했을 테지요…만약에 이 땅에서 전쟁이 발발하여…‘horizon’님께서 전투에 참가했는데…적에게 포로로 잡힐 위기에 처했습니다…헌데 적은 포로를 모두 죽이기로 악명이 높은 놈들이라면(일단 그렇다고 가정할 경우)…어차피 죽을 거…하나라도 더 길동무로 삼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때문입니다…그들이 공격을 시작한 이유는 말이지요…
‘다크크라이드’님…음…조류독감이라니…허허허…횡재(?)하셨군요…빨리 정부에 “나 조류독감 걸렸스…20억 내놔~!”라고 하시길…그리고 한 1억만…쿨럭~ ㅡ_ㅡ; 그리고 다크 크라이드라는 인물..맘에 드십니까? 무언가 비밀이 많은 인물이지요…지금은 단순한 게릴라 대장입니다만…나중에는 대 활약을 할지도…흐흐흐…
‘고염’님…음…우선 죄송하다는 말슴을 드리고 싶네요…m(_ _)m…‘고염’님의 아이디는 이름으로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다고 작가넘이 그러더군요…죄송합니다…쿨럭~ 실망하지 마시고 읽어 주십시요…‘가끔’ 화끈하면서도 새끈*-_-*한 장면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플러스원’님…읽어 주시는 것 만으로도 감사한데…귀차니즘을 무릅쓰고 추천까지 해 주시다니…감사할 따름입니다…(^_^)(_ _)(^0^)/ 더욱 열심히 쓰도록…작가넘을 갈구도록 하겠습니다…
‘soulschaos’님…맞습니다…의도된 상황이지요…그래야 레나들이 게릴라가 될테니까요…음…그건 그렇고…탈모현상은 없다니까…허허허…다들 왜 그러시는지요…허허허…이제까지 부분 탈색(새치)이 된 적은 있어도 탈모는 없었습니다…단지 요즘 머리 감을 때 조금 많이 빠지는 ‘것’ 같다…는 야그였는디…쿨럭~ 다들 제 머리가 빠지는 것만을 바라고 계시는 듯 하니…조금은 서운…어흑~ T^T
‘테르미도르’님…으음…의도된 세몰이…라는 것은 아닙니다…(정말?) 그냥 ‘어쩌다 보니’ 출연시켜 드리게 되었고…‘어쩌다 보니’ 그리 된 것이지요…정말입니다…그 의심에 가득찬 눈초리 좀 지우세욧~!!
‘피르다룬’님…어허~ 마수라니요~ 마수라니요…저의 천상의 손길을 두고 ‘마수’라는 표현을 하시다니…그러면 아니되지요…어허허…자~자~ 어서 ‘피르다룬’님도 제 손을 잡고 젖과 꿀이 흐르는 이곳으로 오세요~ 캬하하하~
‘나만의천사’님…흐흐흐…세가 줄어드는 것을 구호로 막아보려 노력하시는 군요…하지만 이미 대세는 기울었답니다…흐흐흐…그러니 ‘나만의천사’님께서도 저의 품으로 귀순하시지요…흐흐흐…
음…오늘은 조금 늦었군요…휘리릭~ (/^0^)/
…고민끝에 변경치 않기로 한 소제목…<(-_ㅡ*
레나는 10명 째 포로의 뒤통수에다가 권총을 겨누었다. 그리고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그리고 그녀의 앞에서 울고 불며 무언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애원하던 존재는 땅바닥에 쓰러져 조용해 졌다. 코앞에서 자신의 손으로 사람을 죽였지만 레나의 표정에는 일말의 주저함도 없었다. 아니 아무런 느낌도 나지 않는 것 같았다. 레나의 눈에 겁에 질려 울부짖고 있는 포로들의 가련한 모습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단지 이들이 에인샤를 죽인 에이센놈들이라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았다. 그들의 모리에서 튄 피가 손과 권총에 묻어 더러워지는 것이 짜증스러워질 뿐이었다.
레나는 마지막 11번째 포로의 머리에 권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다. 그 마지막 포로는 10대 중반 정도쯤 되어 보이는 금발 머리카락의 여 병사였다. 그녀는 아마 군인이 아니었을 때 제법 미인 소리를 들었을 만한 아름다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화장기가 없고 얼굴에 먼지와 그을음, 그리고 땀과 피로 범벅이 되어 엉망이었지만 그냥 보기에도 아름답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얼굴선을 가지고 있었다. 겁에 질려 눈을 꼭 감고 눈물과 콧물을 있는대로 흘리고 흘러나온 오줌에 바지를 축축하게 적시고 있는 그 병사의 모습은 보는 사람을 측은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하지만 레나는 말없이 권총을 그 여병사의 뒤통수에다가 겨누고는 방아쇠를 당겼다. 그런데 순간 딱 소리가 나면서 권총이 격발되지 않았다. 레나는 짜증이 난다는 표정을 지으며 몇 번 더 권총의 방아쇠를 당겼지만 권총이 격발되지 않았다. 12발 들이 이었기 때문에 아직 2발은 더 남아 있어야 했다. 그런데 격발이 되지 않은 것이다. 방아쇠를 잡아당길 때 무어라 외치며 몸서리를 치던 그 여병사는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누었던 레나를 돌아보았다. 혹시나 자신만이라도 살려 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때문일 것인지 그녀의 눈에는 간절함만이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그 여 병사의 작은 희망은 레나가 권총을 허리춤에 집어넣고 등에 메고 있던 자동 소총을 머리에다가 겨누는 것으로 여지없이 무너져 버렸다.
“투콱!”
근거리에서 자동 소총의 탄환에 맞은 여 병사의 머리통 한쪽이 완전히 떨어져 버렸다. 마지막 포로가 경련을 일으키며 땅바닥에 쓰러져 버리자 레나는 허리춤에 찔러 넣었던 권총을 빼서 다크 크라이드에게 건네주었다. 그리고는 무표정한 얼굴로 작게 속삭이 듯 말했다.
“고장인 것 같군요.”
레나의 차분한 표정을 약간 질린 듯 한 얼굴을 한 채 보고 있던 다크 크라이드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다크의 뒤에서는 보디세아가 약간 걱정스러운 듯 한 표정으로 레나를 바라보았지만 무어라 말을 하지는 않았다.
“자, 그럼 전리품이 어떤 것인지 한번 볼까?”
다크 크라이드는 짐짓 호기롭게 외치며 트럭에 무엇이 실려 있는지 뒤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기대와는 달리 실려 있는 적하물은 모두 잡다한 생활 쓰레기나 폐기물 같은 것 뿐이었다. 모든 트럭의 짐을 다 확인해 보아도 마찬가지였다. 자신들이 희생을 무릅쓰고 공격하여 획득한 전리품이 한낱 쓰레기였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대원들은 모두 허탈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다크 크라이드는 이내 진정하고는 에이센군으로 부터 획득한 무기를 가지고 돌아가자고 모두에게 지시를 내렸다. 에그리고 이센군 30명 이상을 사살했으니 그것으로 충분했다고 애써 전과를 설명했다. 비록 그렇게 말을 하는 다크 크라이드의 얼굴에도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레나와 보디세아가 충분하게도 전투에 참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특히 레나가 보여준 확고한 의지는 모든 대원들에게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작은 파문을 일으켜 줄 것이니 수확은 충분하다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길리엄 메즈 중위는 불에 타 뼈대만 앙상하게 드러나 있는 차량들과 그 양옆으로 쓰러져 있는 병사들을 바라보면서 착잡한 기분에 사로 잡혀 있었다. 그는 주머니에서 담배를 하나 꺼내 피워 물면서 바닥에 몇 번이고 침을 뱉고 있었다. 대대장과 함께였지만 그로서도 기분이 좋지 못해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행동이었다. 공격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다급하게 달려 왔지만 이미 바르디아 게릴라들은 철수한 뒤였다. 그리고 자신들에게 남아 있는 것은 불타는 차량 속에서 함께 타고 있는 동료들의 시체와 11명가량의 병사들이 일렬로 죽 늘어선 채로 뒤통수에 총을 맞아 쓰러져 있는 모습 뿐이었다. 이들이 가지고 있던 무기들 중에서 20정 이상의 소총이 사라져 있었고 소지하고 있던 대부분의 탄약들도 모두 사라져 버렸다.
“여유 만만이었겠군.”
메즈 중위의 앞쪽에 서 있던 대대장인 비케르트 소령은 사망한 병사들의 시체를 수습하고 있는 병사들을 바라보면서 짧게 투덜거리고 있었다.
병사들 중에서는 동료들의 주검을 앞에다 두고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묵묵히 시체들을 한곳으로 모아들이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고, 괴성을 지르면서 분개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 장면을 작게 입술을 깨물며 바라보던 메즈 중위는 곁에 서 있던 비케르트 소령이 의무병 두 사람이 누군가를 간호하고 있는 곳으로 걸어가자 미처 피우지도 않은 담배를 바닥에 던져 버린 후 소령의 뒤를 따라갔다.
“괜찮은가?”
비케르트 소령이 의무병들에게 물었을 때 의무병들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판초우의를 깔아 만든 곳에 누워 있는 아르민 호라이즌 상사를 보여 주었다. 곳곳에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있었고 상처 치료를 위해서 붕대를 온몸에 감아 놓았기 때문에 어찌 본다면 흉측스럽게도 보일 수도 있을 것이지만 그래도 가슴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살아 있는 것은 확실했다.
“근거리에서 게릴라들이 쏜 총류탄이나 수류탄 같은 것에 맞은 것 같습니다. 고막이 날아가 버렸고 몸 여러 군데에 파편에 의한 자상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장기 손상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후송하면 충분히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케르트 소령은 의무병의 설명을 들으며 멍한 눈으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 것 같은 호라이즌 상사 쪽으로 다가가 그 옆에 앉았다. 소령의 옆에 자리잡고 서 있던 메즈 중위는 혹시 호라이즌 상사가 아무 것도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비케르트 소령도 같은 생각이 들었었는지 오른 손을 들어 호라이즌 상사의 눈앞에서 휘저어 보았다. 그때 그녀의 눈이 정확하게 비케르트 소령 쪽으로 돌려졌다.
“고막이 완전히 날아가 버려서······”
그것을 보면서 의무병이 말끝을 얼버무렸다. 그 말을 듣고 있던 비케르트 소령은 가만히 손을 아래쪽으로 뻗어 말을 하는 대신 호라이즌 상사의 손을 꼭 잡아 주었다. 그리고는 굳은 표정으로 몇 번 고개를 끄덕인 후 자리에서 일어섰다.
메즈 중위는 손을 잡아 준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굳은 표정으로 호라이즌 상사와 눈을 마주친 후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의무병 말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으면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하니 그나마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하르트 황제력 265년 10월 23일 금요일 14시 10분 에이센의 수도인 베르베라는 더할 수 없이 조용한 시간이 계속되고 있었다. 물론 이곳에서도 여러 가지 사건과 사고 같은 것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기는 했다. 하지만 그런 것은 모두 일상의 하나로 치부될 수 있는 사건들일 뿐 특이한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사건들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었다. 모든 사람들은 일상이라는 태두리 안에서 자신을 맞추어 놓고 살아가고 있으니 주변에서 흔하게 벌어지고 흔하게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것이다.
티아라는 크라우프와 함께 시내로 나와 있는 상태였다. 그녀는 머리카락을 뒤로 모아 묶고 기성 정장을 입은 채로 크라우프의 옆을 따라 걷고 있었다. 어제 저녁 티아라에게 베르베라 시내를 구경하자고 말을 꺼낸 것은 크라우프였다. 티아라는 별다른 말없이 크라우프의 제안을 승낙했고 지금 두 사람은 함께 베르베라 시내를 걷고 있는 중이었다.
“사람들이 많네요.”
티아라는 군대에 오랫동안 있었기 때문인지 가끔 시내를 걷다 보면 어딘지 모르게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무엇이 티아라를 불안하게 만드는지는 몰라도 그녀는 사람들이 불규칙한 동선을 가지는 곳이 많은 곳에 가면 쉽게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크라우프는 이런 티아라의 반응을 충분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사실 전쟁터에서 5년 이상을 보내다가 갑자기 이런 너무나도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오면 온몸의 긴장감이 일순간에 무너져 내려 나른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일상의 무질서함 속에서 불안함을 느끼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이었다. 군대에서의 규칙과 질서에 익숙해져 있어 무질서함으로 보이는 사회에 쉽게 적응이 되지 않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였다. 물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다면 익숙해 질 것이지만 티아라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았다. 사실 자주 데리고 베르베라 시내로 나오지 않았으니 당연한 반응일 지도 모를 것이다. 저택과 우주항, 그리고 크라펠 기지만 오가는 생활을 했으니 당연한 것일지도 몰랐다.
약간 미안해 진 크라우프는 티아라의 날씬한 허리에 손을 얹었다. 티아라는 그런 크라우프의 행동에 수동적으로 반응했다. 이것은 자신에게 아직까지 깊은 감정이 일어나지 않아서 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였다. 물론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에 크라우프는 티아라의 허리에 얹은 손에 힘을 주어 그녀를 바짝 끌어 당긴 후 다정하게 시내를 걸었다. 티아라는 뱔다른 저항없이 몸을 내맡긴 채 묵묵히 걸음을 옮길 뿐이었다.
한참을 말없이 걷던 티아라는 곁에 있는 크라우프에게 록세비엔이나 베르베라나 똑같은 것 같다고 말을 꺼냈다.
“그건 그렇겠지. 어디를 가나 똑같은 인간들이 사는 것 아닌가?”
크라우프는 티아라가 자신에게 말을 건네자 은근히도 반가우면서 조용히 대답을 해 주었다. 그의 대답을 들은 티아라는 슬쩍 웃어 주기만 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표정을 지으며 두 사람 사이를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티아라는 베르베라에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다면서 록세비엔이나 다른 곳 보다 사람들이 부쩍 많은 것 같다는 대답을 했다.
“하기야······베르베라 행성계만 해도······인구가 엄청나니 말이야.”
크라우프는 슬쩍 웃으면서 평소 잘 신지 않는 샌들을 신어서 인지 다소 다리를 아파하는 티아라를 위해 근처의 카페에 들어갔다. 경치가 좋은 가장자리의 좋은 자리는 이미 다른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어서 별 수 없이 중앙쯤의 자리에 앉았다. 종업원이 다가오자 커피 두잔과 간단한 과일을 주문했고 종업원은 친절한 영업용 미소를 짓고는 곧 주문서를 받아 가지고 나갔다.
“살기는 꽤 좋은 것 같아요. 지방이나······수도나 지방이나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고······”
티아라가 말한 지방이라는 것이 옛 파츠 베이스 일대라는 것으로 짐작한 크라우프는 조용히 웃음을 띈 얼굴로 금방 나온 자신의 커피잔을 입술로 가져갔다. 그리고는 메뉴판을 내려 보고 있는 티아라의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았다. 확실히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것을 부정하기는 힘들었다. 크라우프는 티아라가 단지 얼굴만 아름다운 사람이었다면 아무 신경도 쓰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는 티이라가 파츠 베이스 최고의 에이스 파일럿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었다. 크라우프는 마음만 먹는다면 얼굴만 아름다운 여자를 매일 갈아 치울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
처음 여자라는 것을 알았을 때에는 참으로 재미있었다. 그때에는 그녀들이 주는 짜릿함과 부드러움에 한껏 취해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한다면 어떤 것이라도 해 주는 것이 좋았다. 크라우프는 많은 돈을 들여서 고급 매춘부들을 살 수 있었다. 그녀들은 어느 정도의 뛰어난 소양과 조각상 같은 아름다움을 함께 가지고 있었다. 그런 여자들과 함께 침대 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들은 그만큼의 대가를 지불해 주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엄연하게 돈을 지불하고 받는 서비스와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자신을 즐겁게 해주는 그녀들의 그런 것들이 자신의 욕심을 터트리려는 무의미한 행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버렸다. 그것을 처음으로 깨닫게 해준 것이 바로 시에나였다.
시에나를 만나게 된 것은 디나가 같이 봉사 활동을 가지고 졸라댄 덕분이었다. 크라우프는 마지못해 디나를 따라갔고 억지로 일을 하고 있을 때 죽기 바로 직전의 시에나를 알게 되었다. 선심이나 쓰자는 생각에 시에나를 도와 준 것이었다. 이때까지도 크라우프는 단지 시에나를 어떻게 해보겠다는 생각을 가졌던 것이 아니라 디나와 함께 했던 일 중에서 그나마 자신이 쉽게 할 수 있었던 것을 했던 것 뿐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시에나가 자신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러 왔을 때부터 크라우프는 조금씩 변해 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 크라우프는 티아라와 함께 커피숍에 앉아 있었다. 그는 티아라의 우와한 자태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다. 군복을 입고 있거나 저택에서의 편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살짝 흥분 되었지만 그는 이런 자리에서 티아라에게 함부로 대하지 않고 정중했다.
시에나한테는 이런 자리에서 그녀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화장실 같은 곳에 가면 뒤따라가서 즐겁고 스릴 넘치는 일을 하곤 했었다. 하지만 지금 크라우프는 티아라 에게 그런 요구를 하지는 않았다. 티아라가 모처럼 만에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바로 그때 크라우프쪽으로 누군가 살짝 다가오는 것을 느껴졌다. 그는 본능적으로 고개는 그대로 티아라에게 둔 채 자신쪽으로 다가오는 사람에게로 경계어린 시선을 돌렸다.
“앗 뜨거!”
그 순간 티아라가 갑자기 뜨겁다는 소리를 질렀다. 메뉴판을 한참 동안이나 집중해서 보고 있다가 무의식적으로 커피잔을 입에 가져갔고, 덕분에 뜨거운 커피에 입술 데이는 것을 몰랐던 것 같았다. 티아라가 인상을 찌푸리면서 아랫입술에 혀를 가져다 대고 있는 모습을 보고 크라우프는 깜짝 놀랐다는 표정을 지으며 재빨리 냅킨을 내밀었다.
“놀랐네······커피잔에 입술 데는 것도 몰랐어?”
크라우프가 황당한 표정을 짓자 티아라는 크라우프가 내민 조금 삐죽한 표정을 지었다. 그때 크라우프와 티아라 쪽으로 다가온 인영 살짝 고개를 숙이더니 크라우프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반갑다는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왔다.
“어머? 디나의 오빠 아니세요? 혹시나 했는데······”
갑작스러운 목소리에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려 보니 크세니아라고 소개 받았던 디나의 친구가 씽긋 웃는 얼굴로 서 있는 것이 보였다.
“누구에요?”
티아라가 눈을 동그렇게 뜨며 크세니아를 올려 보았고 크라우프는 엷게 웃으며 디나의 친구라도 대답해 주었다.
“앉아도 될까요?”
씽긋 웃으며 살짝 인사를 하고 있는 크세니아를 보고 크라우프는 앉으라고 하면서 자리를 내어 주었다. 자리에 앉은 크세니아는 티아라를 바라보면서 미인이라고 칭찬을 해 주었다.
“고맙네요.”
티아라가 씽긋 웃으며 대답을 해 주자 크세니아도 마주 웃어 주고는 뭐 마실 것을 좀 사달라고 청했다. 그리고 시내를 나왔는데 먹지도 마시지도 못했다고 투덜거리기 시작했다. 약간 수다스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보기 좋게 밝고 명랑한 것이 기분 나쁘게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아참······디나가 오빠가 아직 결혼 안했다고 들었는데······여자친구 분이세요?”
크세니아의 물음에 크라우프는 살짝 고개를 들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좋으시겠다. 언니가 참 아름다우세요.”
그녀는 다시 한 번 칭찬을 해 주었다.
“그런가? 그나저나 시내에서 보다니 참 대단한데?”
“예? 시간제 일 좀 하려구요.”
크세니아는 씽긋 웃으면서 요즘 일자리 구하기가 좀 힘들다고 투덜거렸다.
“전에는 정치가가 된다면서?”
“아? 예······경영학 대학원에 진학할까 했는데 시간이 좀 남아서요. 학점을 취득해서 일찍 졸업하는 제도가 있잖아요.”
당연하다는 듯한 말을 듣고 있던 크라우프는 잠시 머리를 긁적였다.
“그건 사관학교에서나 있었던 것인 줄 알았는데?”
“아! 참······그럼 이 언니도 군인?”
“맞아요.”
티아라가 커피잔을 들어 마시면서 크세니아의 질문에 대답했다. 약간 딱딱했던 분위기가 크세니아의 덕분에 많이 부드러워 졌기 때문인지 티아라도 밝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크라우프도 크세니아 덕분에 티아라의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어서인지 아니면 두명의 미인과 함께 있어서인지 밝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디나 그 기집애는 졸업하고 나면 사진 기자가 되겠다고 했는데······아마도 유명해 지려면 종군 기자라도 될려나 봐요······”
크세니아의 말을 받은 크라우프는 맞는 말이라고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국방부의 아는 정훈부 종구 기자를 소개시켜 줬지요. 여러 가지로 경험을 들려주도록 말이죠. 예전부터 디나가 기자가 되고 싶다고 했었으니까요. 오빠가 도와 줘야죠.”
“우아~좋겠다. 디나는 이런 오빠가 있어서······”
크세이나는 다소 부럽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의자에 등을 기댔다. 그리고는 커피가 나오자 고맙게 마시겠다면서 찻잔을 들었다.
“이거 두분 데이트 하는데 내가 방해한 것인데······싫어도 조금만 참아주세요. 이것만 마시고 금방 일어설께요.”
그녀는 씽긋 웃으면서 두 사람에게 너무 결례가 많았다면서 눈웃음을 지었다.
“아니요. 괜찮아요.”
티아라가 괜찮다는 말을 해 주었다. 하지만 크세니아는 히죽 웃으며 겸연쩍은 표정으로 변명을 했다.
“사람 많은 베르베라 시내에서 얼굴을 아는 사람 만나는 것이 무척이나 힘든 일이거든요. 디나 오빠를 이렇게 보게 되다니 저도 모르게 다가와 앉아 버렸네요.”
“뭐······괜찮아요. 어쨌거나 이곳도 사람 사는 곳이니까요. 뭐 어떤 식으로든 보게 되어 있는 것 아니겠어요?”
크라우프가 대수롭지 않게 말을 받으며 편안하게 앉아 있으라는 말을 했다. 그의 말에 크세니아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고맙다는 대답을 하며 밝게 웃었다. 그때 종업원이 TV를 켰다. 하지만 보려는 채널을 미리 정하지 않았었는지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고 있었다.
그러는데 어느 채널에서인가 민회 의장인 엘리자 메리 스텍하우스 의원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무슨 일인지 스텍하우스 의원이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민회 의사당 밖으로 걸어 나오 있었다. 수많은 기자들이 그런 스텍하우스 의원을 촬영하고 있었다. 스텍하우스 의원이 기자들의 질문에 무언가 대답을 하고 있을 때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남자가 기자들 틈에 섞여 계단위로 올라섰고, 잠시 뒤 스텍하우스 의원이 몸의 중심을 잃고 자세를 앞으로 숙이며 고꾸라져 버렸다.
“뭐지?”
잠깐 동안의 일이었고 그것을 힐끔 거리며 보고 있던 사람들 모두 스텍하우스 의원이 계단을 내려오다가 발을 헛디딘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곧바로 경호원들이 권총을 뽑아드는 것을 보고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가졌다.
잠시 뒤 정규 방송 송출이 갑작스레 중단되었다. 화면에 노이즈만 생겨 버리자 무슨 일인지 몰라 의아해 하던 종업원은 방송 채널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하지만 정규 뉴스 채널은 모두 불통이었고, 그 외의 다른 뉴스들도 어느 것은 중단되고 어떤 것은 다른 기사들을 황급히 내보내고 있는 모습이 역력했다.
“무슨 일이에요?”
티아라가 전후 사정을 모른 채 갑자기 모두가 방송에 집중하자 의아한 표정으로 물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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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레나의 이미지가~ 이미지가~ T^T…쿨럭~
그리고…호라이즌 상사…죽지 않았군요…쳇~! -ㅅ-;
그리고 후송된다…라는 것도 일종의 복선이지요…사실 복선이랄 것 까지도 없지만요…
음…어제는 ‘마이트레야’님의 파워를 볼 수 있는 하루였지요…쿨럭~ 깜딱 놀랐다는…-ㅅ-;
‘마이트레야’님의 말씀대로 우리 모두 소모적인 논쟁은 그만두도록 하지요…
하지만…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지요…흐흐흐…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39…
‘검은묵시록’님…1타를 축하드립니다…간만에 하신 1타라서 기쁨이 더 크실 듯…^_^)/ 음…그리고 말씀하신 대로…복수에 눈이 멀면…쿨럭~ 평화는 요원해 지지요…딱히 어느 한족의 잘못이 아닌데도 불구하고…사소한 오해에서 싸움은 시작되고 일단 싸움이 시작되면 결코 멈출 수없는…그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 인간세상이니…쿨럭~ 그러고 보면 W건담에 나오는 ‘완전평화주의’같은 것은 듣기 좋은 꿈에 불과할 뿐이라는…하긴 만화니까요…
‘휴식시간’님…으음…알 카에다랑 라덴이랑을 재선용으로 남겨 놓았으니…쿨럭~ 아마도 재선될 확률이 높겠지요…그러면 또다시 인기를 위한 전쟁을 할 가능성이 높을텐데…타겟이 어디가 될런지…단무지국이랑 쌀국이랑 이해가 맞닿는 곳이라면…쿨럭~ 한군데 밖에는 없는데…ㅠ_ㅠ 음…그리고 제 역할은 편집담당이 맞습니다…^_^ 작가넘은 안심하고 집필에 전념…저는 특기를 살려 방패막이…쿨럭~
‘다크크라이드’님…음…어쩌지요? 여성 포로와 레나, 보디세아를 이용하여 크라우프의 하렘 천하에 도전하시려던 ‘다크크라이드’님의 야망이…쿨럭~ 끝장나 부렀군요…-ㅅ-; 으음…다행히 암살을 면하게 되었으니 다행이라 해야 하나…쿨럭~
‘toyr’님…^_^;;; 여전히 중장비이지요…아무리 바리스타가 발달한다 해도…운용개념이 다른만큼 헬기나 전차들은 여전히 필요할테고…중장비로서의 입지를 잃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무엇보다 하늘을 빠른 속도로 날아다닌다는 장점이 변하는 것은 아니니까요…음…안나펠에 진주한 에이센군에게도 바리스타나 헬기, 전차와 같은 중장비들이 많이 있는데요…‘공식적’으로는 협정 때문에 꺼내지 못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이번에 메즈 중위가 있는 곳에 바리스타가 온 것도 일시적인 게릴라 토벌을 목적으로 온 것이지…영구 주둔은 아닙니다…뭐, 나중에 설명이 나옵니다만…^_^;;; 아무튼 중장비가 있기는 합니다만 쓰지는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이지요…그런데 말이 옆으로 상당히 새었군요…쿨럭~ -ㅅ-; 그리고 어제 예측하신 대로 뉴스채널로 바뀌었군요…으으음…
‘yaiddasya’님…음…쿨럭~ 막 올리려던 찰나에 ‘밥 먹어야 혀~ 빨랑 올려부러~’ 라는 코멘트가 보이더군요…^_^;;;; 그래서 재빨리 올렸습니다만…그사이에 식사를 하러 가신 듯…음…상당히 배가 고프셨나 봐요? 저야 뭐…느긋~하게 밥먹고 올립니다만…^_^;;;; 그건 그렇고…음…이제부터는 토론? 전쟁?을 자제해야 겠군요…으음…또 혼날라…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