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658
벌떼처럼 몰려 들어오는 에이센 군인들을 저지해 내기 위해서는 지금 소지하고 있는 무기만 가지고는 쉽지 않을 것 같았다. 더욱이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적들은 개떼처럼 숫자를 늘일 것이니 무기와 탄약이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 도주를 서둘러야 했다. 그때 에이스 쪽으로 에이센의 차륜형 장갑차가 돌진해 들어오더니 곧바로 지붕에 장착된 분대 지원용 기관총을 연사해 대기 시작했다.
“파! 파파파파파파파팍!”
“우아악!”
갑작스러운 장갑차의 출현에 널란 두 사람은 재빨리 상대의 공격을 피해 내었다. 하지만 둘이 가진 것은 자동 소총과 권총으로 장갑차를 상대할 수 없었다. 에이센군이 무서운 것은 이러한 장비들과 강력한 근접 지원 화력을 들 수 있었다. 에이센군은 어지간 하면 기갑 장비와 함께 움직이거나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비교적 전투력이 최하위라고 평가받는 보병들도 전장에 투입되면 많은 화력과 장비들을 갖추고 있는 것이 보통이었다.
바로 그때 근처의 건물 위쪽에서 날아 들어온 로켓 추진식 수류탄이 장갑차의 측면에 그대로 명중되었다. 그렇지만 장갑체에는 별다른 타격이 없었는지 잠시 멈칫한 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순간 건물 위쪽에서 제 2사가 발사되어 장갑차의 상층부를 그대로 뚫고 들어갔다. 퍽 소리와 함께 장갑차가 정차하고 곧바로 두 어명이 밖으로 나오자 근처의 골목에서 자동 소총을 손에 든 몇 사람이 에이스와 애나를 손짓했다. 그들 중에 섞여있던 마르코는 자동 소총 사격으로 장갑차에서 내리려는 에이센 병사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 후 골목길을 빠져 나와 에이스와 애나를 추격해 들어오는 에이센 대 테러 부대원과 보병 부대를 향해 로켓 추진식 수류탄을 발사해 넣었다.
로켓탄은 발사통에서 빠져 나와 사수가 안전한 거리까지 자유 비행을 한 후 곧바로 날개가 펴지면서 로켓 점화되었고, 그대로 날아가 폭발을 일으켰다. 바로 그때 몇 사람이 자동 소총을 난사하며 근접으로 뛰어 들어왔다. 에이센군 방탄복을 입고 있었지만 남녀 모두 사복 차림이었다.
“응? 뭐야? 저것들은!”
마르코가 비명과도 같은 소리를 내지르며 연속된 사격을 가했지만 상대는 그 공격을 피해 내며 오히려 정확하게 반격을 가해왔다. 그들은 골목길을 향해 매우 정확한 사격을 가해 마르코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의 목을 총탄으로 꿰뚫어 버렸다.
“우웃!”
“헉······헉······”
키트릿지는 거칠게 숨을 내쉬며 불타는 장갑차의 옆에서 도주하려 하고 있는 목표를 발견하고 자동 소총을 겨냥했다. 순식간에 30여발을 발사해 넣었지만 상대는 몸을 구르듯 피해 내며 골목길로 들어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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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카레나가 나설 차례가 온 것일지도…^_^;;;
하지만 음…과연…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20…
에궁…금일은…우울 모드…이번에 졸업을 못하게 되었네요…전에 D0 맞은거 재수강 했죠…솔직히 다른 과목 하나 F 맞은거 메꾸려구요…ㅠ-ㅠ; 그것 때문에 전에 학점 D0 맞은거 사라져서…저 작가넘 총점에서 3점이 모자라게 되었습니다…졸업 시험이든 뭐든 다 통과하고…금일 한 번 확인해 보았다가 이게 어찌 된 일이 된건지…줸장…ㅠ-ㅠ;; 남은 기간 동안 아르방 하고…자격증 좀 더 따 놓아야 겠습니다…쩝…~.~;
●‘chise’님…ㅠ0ㅠ; 저 작가넘이 우울 모드이지만…그래도 (슥슥)(부비부비)…으흐흐흐…ㅠ-~; 간만에 뵙습니다…그나저나 700회라…저 작가넘도 어쩌다 보니까 이렇게 쓰게 되었다는…^^;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파이팅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화팅!!!
●‘B612’님…700회…^^; 왠지 모르게 두렵기도 하지만 행운의 7이라는 숫자가…아…그것은 777회 인가요? 일단…순결당 당수를 자처하는 아뒤쥔장님과 현재 대변인을 겸하고 있는 저 작가넘이 므흐흐흐…^^; 일단…700회라…어쨌거나 화팅!!
●‘내멋대로할꼬야’님…모든 분들의 저주인지…ㅠ-ㅠ; 저 작가넘이 1학기를 더 다니게 되었답니다…알았다면 계절학기라도 끊었을 것인데 말이죠…Y0Y; 그나저나 크세니아도 상당히 빵빵한 집안의 뇨자랍니다…아버지가 베르베라 민회 의원이구요…으흥흥…어쨌든 간에 크세니아 야…크라우프 넘과 마음이 맞게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니까 말입죠…^^;
●‘kooki’님…네…하지만…저 작가넘이 너무 우울 모드네요…쩝…어쨌거나 부족한 자격 증을 좀 더 따 놓고 그래야 겠네요…그러면…더 다행이겠지만요…에휴…어쩌다가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았던지…쩝…졸업 시험도 뭐도 다 통과한 상태인데…에휴…ㅠ-~;
●‘가연을이’님…허허…그토록 원하신다면…쩝…왠지 모르게 사악해 지고 싶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구성애 아줌마가 강의한 내용에 따라 생각해 보도록 하지요…으허허…^^; 그때 요즘 여자들 운동 많이 하니까 라는 생각에…고개를 끄덕여 지는 내용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어쨌거나 가연을이 님…하지만 저 작가넘이 어딘지 모르게 사악 신공을 발현하고 싶어지는데요…네? 하지 말라구요? 그럼 아시죠? 순결당으로 와주세요…^0^)/~
●‘내사랑천사’님…에휴…지금 다음 학기 복학하는 친구하고 통화했는데…그 친구가 이러더군요…쩝…^^; 어쨌거나 같이 수업을 듣거나 할 때 한 과목이라도 같이 듣자고 이야기는 해 두었답니다…그런데 왠지 모르게 처량한 기분이 팍팍 듭니다…orz…하지만 저 작가넘의 멍청한 일이니…그리고…에이스 하프너와 기타의 무서운 넘들입죠…^^; 금일 그들이 여실히 드러날 듯…
●‘룬마스터’님…어제는 무척이나 접속하기 힘들었답니다…아르방 장소에서 투닥거리며 고치고 나서 잠시 뒤에…다시 막 써서…올리려는데…^^; 완전히 새로고침을 쉴새 없이…그것에다가 컴터도 다운…^^; 아르방 장소에서 쓰는 건 무지하게 구린 컴이거든요…에휴…그나저나 저 작가넘의 실수…~ㅂ~; 에휴…
●‘soulschaos’님…네…저 작가넘도 반성하고 있습니다…Y.Y; 실제 전장에서 마르코 같은 녀석들이 처음에는 대단해 보이지만 결국에 살아 남는 것은 에이스 같은 인물이라고 하더군요…성격이 저렇게 불(?)같으면 실제 전장에서도 돌출 행동을 해서 위험에 빠질 확률이 높다고 하면서 말이죠…으흠…어쨌거나…조금 더 혼란스럽지 않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보아 주셔서 감사하구요…화팅입니다…ㅠ-^)/~
●‘위풍당당’님…발바이스 친구들은 크세니아를 어찌 하려는 것이 아닙지요…이번에…무엇인가 큰일을 하나 터트리려는 것입니다…^^; 물론 짐작하고 계시겠지만 크세니아와 크라우프…뭐 그 일 때문에 음하하하…어쨌든 간에…-먼산…
●‘판타로드’님…크세니아양….어찌 될지는…뭐…뻔하지 않겠습니까? 크라우프 넘과 매우 각별한 사이로 발전을 하는 것이겠지요…으헤헤헤…^^; 어쨌든간에…발바이스 요원들 상당한 수준들을 갖추고 있는 인물들입니다…그리고 특히 마르코…저런 인물들이 좀…뭐…나중의 일에 대해서는…조금 기둘려 주시길…그러면…^^; 보시게 될 듯…^^;
●‘acehelp’님…죄송합니다…m(_ _)m…에이스 하프너가 너무…상스러운 인물들과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예상하셨던 것과…좀…많이 부족한 것 같으니…저 작가넘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하지만…좀 필요한 인물들이고 그러니…이해해 주실 것이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글쿠…디네스…좋지요…으헤헤헤..
●‘apzero’님…레진…orz…저 작가넘이 졌습니다…저 작가넘은 돈 문제 때문에…HGUC만 모아 들이고 있거든요…헐헐…엄청나게 부럽습니다…레진키트로 하이 뉴 건담과 나이팅게일 같은 것을 보았는데…거기에 매달려 있는 금액이 적힌 숫자에…orz…부자이시군요…헐헐…
●‘bsh2345’님…쩝…저 작가넘은 이번에 졸업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이 더 안타깝습니다…줸장…ㅠ0ㅠ; 이럴 줄 알았다면 계절 학기라도 다녀서 학점을 보충시켜 두었어야 하는 것인데…미치겠습니다…헐헐…ㅜ.ㅜ; 어쨌거나…저 작가넘이 실수를 한 것이니…훌쩍…그나저나 지금 비오네요…내일 아침에 추울 것 같은데 감기 조심하시길…
●‘Inn’님…네…뭐 다들 짐작을 하시겠지만 크세니아와 크라우프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됩지요…다른 여자들 중에서 아세라를 제외하고는 가장 배경이 빵빵한 여자가 크세니아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집에 돈도 많고…부친이 현직 의원에…음헤헤…^^;
●‘다크크라이드’님…우엥엥엥…저 작가넘의 실수로…저 작가넘이…한 학기를 더 다녀야 합니다…쿠울럭…그것만 알았더라도…졸업을 하려고 계절학기라도 다녔을 텐데 말이죠…우엥엥엥…어쨌든 간에 빨리 자격증 취득해서…조금 더 열심히 살아야 겠지요…
●‘현돌’님…네…뭐 새해 복 많이 받겠습니다…하지만…오늘은 왠지 모를 우울 모드…ㅠ0~; 그나저나…에이스 하프너…상당히 무서븐 인물들이지요…금일…뭐 그럭저럭 들키기는 했지만…어쨌거나 에이스가 움직여 주어야 크세니아가 크라우프와 즐겁게 놀게 되겠지요…화팅!
●‘타파’님…네? 뭐…^^; 그나저나 책에서 저 정도의 욕이 안나오나요? 뭐…다들 거르기는 하겠지만 말이죠…에헤헤헤…그나저나 다른 면이라니요…저 작가넘은…출렁이는 뱃살에…음헤헤헤…하는 야동을 좋아하는 그냥 평범한(?) 녀석이랍니다…^^;
●‘두근두근’님…아! 다른 것이 아니라…이 크라우프는 저 작가넘이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연습적인 성격이랍니다…어쨌거나 저 작가넘이 자기만족적인 글을 쓰는 것에서 벗어나 보다 보다 발전을 해야 하니까 말이죠…^^; 화팅! 그리고…(슥슥)(부비부비)…순결당으로 와주세요…으헤헤헤…
●‘주시하는자’님…부럽습니다…저 작가넘은 책장에 책이 아니라…건프라로 채워 버렸다는…쩝…^^; 부모님이 그것을 보시고 단 한마디를 건네십니다…[에휴…]…그때 마다 하하하하…어쨌거나 부럽습니다…^^; 글쿠…내일 추울 것 같은데…몸 조심하시길…
●‘테르미도르’님…WOW라…저 작가넘도 그것을 하고 싶기는 한데…집에…CD도 있답니다…^^; 그런데…왠지 모르게 할 수가 없게 되더군요…자칫 그것에 빠져들면 헤어 나올 수 없으니까 말입니다…ㅠ0ㅠ; 부럽습니다…우엥엥…
●‘나만의천사’님…무쉰 말씀을…순결당 만쉐이랍니다…일단 지금 당장은 크세니아가 문제이기는 하지만요…헤헤헤…크세니아 양이 크라우프 넘과 각별한 사이로 발전할 수 있기를 빌어 주시길…화팅!
●‘레인맨’님…네? 크세니아 등장 장면이 별로였다구요?? 아! 그것은…어쨌든 간에…저 작가넘이 조금은 죄송한 느낌이 드네요…퍽…악! 왜 때리시는 건지…네? 많이 죄송하라구요? 네…흑흑…ㅠ-ㅠ;; 하지만 크세니아의 문제에 대해서는 내멋대로할꼬야 님께 돌을 던져 주시길…그분의 666회때의 행위에 대한 보답이니…저 작가넘으로서는…그분에게 어떤 식으로든 보답을 해 드려야 하니 말이죠…^0^)/…으헤헤헤…퍽…퍽…아! 누구? 아…저기 왠 내멋대로할꼬야 님이…돌을 들고…악! 짱돌을 들고 달려오시는…아니…반대쪽에는…사시미를…우엑…텨=텨=텨…
●‘勇者’님…◎.ㅇ소설 연재도 다시 시작하셨다구요? 아뒤쥔장님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고…필이 안 받을 때에는….뭐 하는 수 없지요…잠시 쉬었다 해 보시구요…그리고 연초부터 왠지 모르게…저 작가넘의 실수가 염장이되어 오는 군요…쩝…
잠시 우울 모드에 빠져 있다가…하는 수 없지요…저 작가넘의 실수니 말입니다…ㅠ-ㅠ; 쩝…
…아아악~ 사람살려~ ┌(ㅠ0ㅠ)┘ 순결당 만세~!
“쳇!”
키트릿지는 마지막으로 나와서 자동 소총을 주변에다가 연사해 대는 남자를 발견하고 그들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연속 사격을 가하는 강화인간들을 발견했다. 그러나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는 못했다. 오히려 강화인간 하나가 도주하는 테러리스트들의 반격에 몸을 뒤집고 쓰러졌다. 몇 사람이 달려 붙었는데 다행히도 방탄복에 맞은 것 같았다.
“저 녀석!”
한 사람이 쓰러지자 자동 소총을 조준한 키트릿지가 골목길 밖으로 소총을 연사해 대는 남자를 향해 몇 번의 사격을 가했다. 그러나 키트릿지가 사격을 할 때에는 상대가 골목길 들어가려던 중이기 때문에 몸을 비틀다가 총열 덮개에 총탄이 1발이 명중되었다. 둔탁한 음과 함께 상대가 비틀거리며 총이 마치 손에서 용수철이 달린 듯 뛰어 올라 바닥에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 그것을 기회로 강화인간들이 집중 사격을 가했다. 총열 덮개를 잡고 있던 손에 맞은 듯 왼손에 피가 흥건해 있는 남자는 총기를 집으려다가 강화인간들의 사격에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했다. 곧바로 앞서 도주하던 두 사람이 되돌아서서 반격을 가했다. 남자로 보이는 자가 방독면을 쓴 채로 뒤따라온 강화인간들에게 몇 번 사격을 가한 후 바닥에 쓰러진 남자를 부축해 일으켰다. 지원을 하듯 여자로 보이는 방독면을 착용한 얼굴이 잠시 자동 소총을 난사해 고개를 들지 못하도록 했다. 이때 뒤늦게 대 테러 부대원들과 보병들이 달려 나오기 시작했다. 그들은 이내 도주하는 세 명의 테러리스트들을 발견하고는 곧 유탄 발사기를 테러리스트들이 도주하고 있는 골목 쪽에다가 조준했다. 순간적으로 유탄이 날아가 골목의 안쪽 건물 벽에 명중되어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이 일어나고 동시에 강화인간 서너 명이 재빠른 동작으로 적을 추격하려고 나섰다.
에이스는 마르코가 왼손의 절반이 날아간 것을 보고 짧게 혀를 찼다. 그는 고통에 괴로워하면서도 다른 사람들과 움직이는데 결코 뒤처지지 않았다.
“빌어먹을! 총독부에다가 박격포 공격을 가했을 때 강습 해병대가 추격해 왔는데도 안 다쳤던 내가! 젠장! 이게 뭐야!”
마르코는 계속해서 화를 내면서 뒤따라 들어오는 적들을 발견하고 허리에 차고 있던 권총을 빼들고 몸을 절반 정도 비틀어 상대를 향해 총기를 발사해 넣었다. 제대로 피하기 힘든 골목길이었기 때문에 상대는 곧 벽 쪽에 몸을 붙이고는 자동 소총을 연속으로 쏘아대기 시작했다. 애나는 가지고 있던 수류탄을 빼들더니 곧바로 안전핀을 뽑고 상대를 향해 던졌다. 급한 마음에 지연되는 시간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격자들은 잽싼 동작으로 날아오는 수류탄을 나꿔 채더니 오히려 자신들 쪽을 향해 되던졌다.
“우악!”
짧은 비명 소리와 함께 공중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추격자든 도주하던 세 사람이든 바닥에 쓰러졌다. 순간적으로 귀가 멍해 져 아무 것도 들리지 않았지만 에이스와 애나 그리고 마르코는 서둘러 정신을 수습한 후 골목길을 빠져 나와 다시 도로상으로 뛰어 들었다. 잠시 동안이라도 거리를 벌려 도주할 차량을 구하고 방독면을 벗고 싶었다. 자칫 얼굴이 드러날 수 없어 숨쉬기가 무척이나 괴로웠다. 하지만 방독면의 정화통을 매단채로 극단적인 상황의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훈련을 받은 이들은 아직까지는 견딜 수 있었다.
키트릿지는 강화인간들이 들어서고 얼마 뒤 수류탄이 터지는 것을 보고 골목길을 그대로 내달리는 것 보다는 건물 벽과 창문 쪽을 점프해서 단숨에 뛰어 넘어 근처에 옥상이 있는 7층 빌딩의 벽을 타고 옥상으로 뛰어 올라갔다. 그런 뒤 곧 반대쪽으로 나왔다. 그는 곧 도로를 가로 지르려 하면서 주변에다가 간간이 도주하고 있는 세 사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잠시 숨을 고른 뒤 약간 뒤쳐져 있는 남자를 향해 소총을 조준했다. 첫발로 그 남자의 오른쪽 다리 뒷부분을 그대로 꿰뚫어 버렸다. 상대의 다리쪽에서 피가 앞쪽으로 뿜어져 나오고 총에 맞은 남자가 비틀거리며 도로위로 고꾸라졌다. 곧바로 여자로 보이는 듯한 사람이 되돌아와서 그를 부축하려 했다. 키트릿지는 예상대로 적들이 반응을 보이자 살짝 입 꼬리를 올리며 다시 도주하는 테러리스트의 머리를 향해 자동 소총을 쏘아 넣으려 했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에 위치를 파악한 것인지 어느 틈에 정화통을 빼낸 방독면을 착용한 남성이 자신에게 조준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찰나의 순간 키트릿지는 그대로 몸을 숙였고 곧바로 자신이 있던 곳에 정확하게 총탄이 날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어지간한 그도 가슴을 쓸어 내렸다. 그렇지만 머뭇거리지 않고 상대가 예상하지 못할 곳으로 위치를 이동해 다시 고개를 내밀었을 때 역시 정화통을 빼낸 방독면을 쓴 여자로 보이는 사람과 키트릿지에게 조준 사격을 가한 남자는 다리를 부상당한 남자를 데리고 골목길로 사라졌다. 그 뒤를 따라서 강화인간 요원들이 재빨리 이동해 가는 것을 보게 된 키트릿지는 잽싸게 7층 아래로 뛰어 내린 후 서둘러 도로를 가로질러 그들이 사라진 쪽으로 움직였다. 부상을 입은 사람이 있으니 재빨리 도망칠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 바로 그들을 사로잡을 기회였다. 테러리스트들 중 두 사람이 격렬하게 움직이는데 불편한 방독면을 끝까지 쓰고 있다는 것은 상대가 그만큼 훈련을 쌓고 있고 얼굴 노출에 대해서 숨기려 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인가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라는 확신이 든 키트릿지는 어딘지 모르게 다급한 마음이 앞섰다. 서둘러 추격해온 강화인간들과 함께 골목길로 들어섰을 때 그들이 골목길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량의 문을 열고 시동을 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잠시 뒤 방독면을 착용한 남자가 뒷좌석에 탑승하기 전 탄창을 교환하더니 자동 소총을 연사해 대기 시작했다. 이것으로 뒤따라 들어온 강화인간과 키트릿지의 돌입을 저지해 내는 사이 승용차가 달려 나갈 준비를 갖췄다. 잽싸게 방독면의 남자가 승용차에 올라타자마자 승용차는 기다렸다는 듯이 급가속을 하며 골목길을 빠져 나와 도로 쪽으로 뛰어 들었다. 그렇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그는 무전기를 꺼내 대 테러 부대에게 도주 차량을 불러 주고 추격하라고 지시한 뒤 자동 소총을 들고 강화인간들과 함께 거리를 가로질러 근처를 지나던 차량을 강제로 세웠다.
“내려!”
자동 소총을 들이대니 랜드카 하나가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그는 억지로 랜드카의 운전석으로 돌아가 문을 열고 운전하고 있던 검은 머리카락의 젊은 여성을 우악스럽게 끌어 내렸다. 그리고는 강화인간들과 함께 재빨리 차에 올라 가속했다. 직접 운전대를 잡은 키트릿지는 무전기로 도주하고 있는 승용차량을 다시 한 번 불러 주면서 그들의 위치를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급하게 공중에 떠 있던 스카웃 헬기가 이내 도주 차량을 발견하고 좌표를 불러 주었다.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된다. 그 녀석이 분명 AH야!”
키트릿지는 출근 시간에 도로 상으로 몰려 있는 차량들 사이에 나 있는 빈틈으로 파고들면서 도로를 빠르게 질주해 목표로 포착된 도주하는 승용차량의 뒤를 바짝 따라 붙으려 애썼다. 등 뒤쪽에서 강화인간들이 거칠게 숨을 내쉬며 자동 소총을 점검하고 있었다. 이내 보병 부대로부터도 도주 차량을 발견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거의 최고 속도에 육박할 만큼 랜드카의 속력을 높일 대로 높여 도로를 질주하고 있는 키트릿지는 자신이 향하던 차선이 교통 신호에 걸려 빈틈없는 정체에 이르자 비교적 운행하기 수월한 반대쪽 차선으로 들어가 교차로에서 마주 오는 차를 피해 가며 그 교차로를 빠져 나왔다. 약 3분 후 도주하고 있는 승용차를 발견할 수 있었고 그는 강화인간들에게 사격 준비를 지시했다. 도주 승용차는 키트릿지와 강화인간들이 탑승한 랜드카가 추격해 오는 것을 알아 차렸는지 주변의 다른 차량에다가 총격을 가해 상대가 도로상에서 사고를 일으켜 자연적인 장애물을 만들어 추격이 불가능하도록 하려 애썼다.
“쳇!”
교통사고로 인해서 차들이 흐트러지는 사이에 난 작은 틈속으로 랜드카를 움직여 도주하는 승용차를 바짝 옭죄어 가고 있는 키트릿지는 다시 승용차의 방해로 자신의 앞으로 크게 회전을 하면서 흐트러지는 차량의 옆을 간발의 차이로 지나쳐 나왔다. 그러나 이내 그 앞으로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린 소형 차량이 앞을 가로 막았다. 키트릿지는 재빠르게 차를 움직여 반대쪽 차선으로 들어가 마주 오는 차와 속도가 느린 소형 차량의 사이로 꺾어 들어갔다. 다시 한 대의 승용차를 제친 뒤에는 곧 도주하는 승용차의 바로 뒤까지 따라 붙을 수 있었다. 그러자 승용차는 후측 자동차 유리 안쪽에서 뒤로 따라 붙은 키트릿지를 향해 자동 소총 사격을 가했다. 그러자 곁에 있던 강화인간도 승용차 내부에서 전방 유리 안쪽에서 상대를 향해 소총으로 응사했다.
“타이어를 노려! 타이어를!”
키트릿지가 잠시 속력을 늦추며 측면으로 붙기 위해 차량을 운전하며 타이어를 노리라고 재촉하자 강화인간이 사격 방향을 조금 아래쪽으로 숙였다.
“쳇!”
짧게 혀를 찬 그는 승용차의 측면으로 바짝 따라 붙기 위해서 속력을 높였다. 그렇지만 그 틈에도 권총으로 주변에다가 총을 쏘아대 다른 차량을 흐트러뜨리는 상대 때문에 쉽게 곁으로 따라 붙기가 힘들었다. 집요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기거이 바로 옆으로 따라 붙은 키트릿지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 승용차 내부를 바라보았다. 운전석에는 예상했던 대로 방독면을 벗은 여성이 앉아 있었고 조수석에도 괴로운 듯 신음하는 남자의 모습이 있었다. 그리고 뒷좌석에는 그다지 특징이 없는 남자가 자동 소총의 탄창을 바꿔 끼운 후 조준 사격을 가하려 하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웃!”
고속으로 달리던 차량에서 서로의 측면을 향해 자살적인 총격이 가해졌다. 곧바로 랜드카와 승용차는 중심을 잃고 도로상에 서로의 중심을 잃어 버렸다.
키트릿지는 브레이크를 밟으며 탑승한 랜드카가 중심을 잃고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워낙 고속으로 달리던 중이라 뒤쪽이 들어 올려져 크게 반회전을 하더니 이내 근처에 있던 승용차량에 부딪쳐 그대로 뒤집어 졌다. 앞뒤로 차량 몇 대가 다가와 연쇄적인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이런 상황에서 보통 사람 같으면 크게 충격을 받아 더 이상 몸을 움직일 수도 없을 것이지만 키트릿지와 강화인간들은 정신을 차리고는 재빨리 승용차량에서 밖으로 빠져 나왔다. 상당한 충격들이었고 크고 작은 상처들을 입고 있었지만 모두들 자동 소총을 고쳐 잡고 다소 비틀거리는 걸음걸이로 발걸음을 옮겨 역시나 도로 옆에 가로등을 들이 받고 멈추어 있는 승용차 쪽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뜻밖에도 승용차 내부는 완전히 비어 있었다.
“뭐야? 이거?”
자동 소총을 들고 내부를 살폈던 키트릿지와 강화인간들은 크게 당황해 주변을 살폈다. 그러나 주변 어디에도 도주하는 그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없었다.
“이거야!”
그는 주먹으로 승용차의 지붕을 내리쳤고 그대로 승용차의 지붕이 그의 주먹에 맞아 그 형태대로 우그러졌다. 곧 사이렌을 요란하게 울리며 대 테러 부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다.
“주변을 샅샅이 수색해라!”
좋은 기회를 놓쳤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부상자까지 데리고 가는 상황에서 이내 사로잡힐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이른 아침에 사람들의 출근 시간에 벌어진 총격 사건은 금새 언론의 좋은 기사 거리가 되었다. 수많은 대 테러 부대원들이 쓰러져 있고 길거리 곳곳에 탄피와 쓰다 버린 탄창들이 뒤섞여 있는 가운데 로켓 추진식 수류탄에 피탄 되어 아직까지도 불타고 있는 차륜형 장갑차의 모습은 그 주변으로 몰려 들어온 언론의 주요한 상징이 되어 버렸다.
11시 10분 작전을 전체적으로 지휘한 키트릿지가 카레나를 찾아가 용서를 구했다. 승용차에서 내려선 발바이스 공작원들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도무지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몰려든 언론 탓에 극심하게 피해만 입고 아무 성과도 없었다는 식의 보도가 흘러나오게 되니 그로서는 카레나에게 죄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을 어찌할 수 없었다.
“죄송합니다. 손실이 이렇게 컸으면서도 제대로 적을 사살하거나 체포하지도 못했습니다.”
“괜찮아! 하는 수 없지······상대가 워낙 강력한 녀석들이었으니 말이다.”
현장에 나와 있던 카레나는 첫 사격에 저격수의 위치를 파악해 정확하게 반격을 가할 정도의 녀석들이니 그만하면 다행이라는 식으로 키트릿지를 위로해 준 후 3명을 사살하고 랜드카에서 내려 아파트로 올라간 3명이 탑승한 랜드카를 운전해 준 운전자를 잡아 들였으니 나름대로 성과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고 그를 위로해 주었다.
“시내가 위험하기는 위험하군요. 민간 주택가에 대한 테러를 저지르려던 발바이스 테러리스트들이 현장에서 자폭을 하다니요.”
뉴스를 통해서 보도된 내용은 주택가의 한가운데서 폭탄 테러를 준비하고 있던 테러리스트 5명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급습했다. 테러리스트들은 자동 소총으로 대 테러 부대원들의 진입을 막은 뒤 2명은 현장에서 도주를 시도하고 나머지는 자폭함으로서 증거와 함께 대 테러 부대원들을 죽음의 길동무로 삼았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현장에서 도주한 2명의 테러리스트들은 4블럭 이상을 자동 소총을 발사하며 도주한 후 차량을 절취해 도주를 시도하다가 역시 랜드카로 추격하는 대 테러 부대원들의 기습을 받아 중간에 차를 버리고 도망했다는 내용이 계속해서 보도되었다. 거의 다 적을 몰아넣은 상황에서 뜻밖에도 로켓 추진식 수류탄을 갖춘 다른 테러리스트들이 도움을 주기 위해 출현해 차륜형 장갑차도 1량이 행동 불능에 빠지는 등의 손실을 입었다는 내용이 계속해서 보도되었다. 산장에 머물며 늦게 일어나 조금 늦은 점심 식사를 한 크라우프는 카티야가 TV를 틀었을 때 나오는 내용을 보고 조금은 샐쭉한 표정을 지었다.
“무섭기는 무섭다. 조용하려면 저렇게 한건씩 크게 터지곤 하니 말이다. 에휴······어쨌거나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 말려들지 않는 것이 다행인데 말이야.”
그는 조금 으쓱한 표정을 지은 후 주방에서 점심 식사를 한 것을 정리한 후 거실로 나온 다이레아에게 뉴스를 좀 보고 함께 산책을 하겠냐고 물었다.
“물론이죠. 나도 같이 가고 싶은데 끼어도 괜찮을까요?”
티아라가 크라우프 옆으로 다가오며 그에게 키스를 해주며 청하자 그는 그렇게 하자며 고개를 끄덕였다.
2월 5일 화요일 12시 38분 디나는 걸려온 휴대 전화를 받았다. 잠시 서로의 안부를 물은 뒤 어제 오전 출근 시간에 있었던 사건에서 크세니아는 랜터카를 타고 출근하던 중 자동 소총으로 무장하고 방탄복을 입은 사람들이 뛰쳐나와 총을 겨누고 자신이 탑승하던 차를 타고 갔다는 말을 하며 죽는 줄 알았다고 길게 한숨을 내쉬고 있자 디나는 조심했어야 한다고 하면서 어디 다친 곳이 없는 지를 물었다.
“모르겠어 차를 되찾기는 했지만, 뭐 랜터카니까 랜터카 회사에서 찾아준 것이 당연한 것이기는 했지만······확인하러 갔는데 차가 완전히 찌그러져 있고 또 뭐라고 해야 할까? 조수석 쪽이 안전히 총탄에 벌집이 되어 있고, 휘유······장난이 아니더라고.”
때 놀랐다고 대답하는 크세니아의 목소리를 듣고 있던 디나는 살짝 눈을 찌푸리며 조금은 깐깐한 목소리로 충고를 해 주었다.
“몸조심해! 그리고 그냥 차 세우라고 하면 세워! 괜히 도망가다가 총 맞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
디나의 걱정을 듣게 된 크세니아는 잠시 한숨을 내쉬고 있는 듯 수화기에 잠시 긴 숨소리가 들렸다. 그래도 별다르게 다친 것 없으니 다행이 아니었냐며 조금은 대수롭지 않은 목소리로 그녀의 말을 받았다. 랜터카를 빼앗겼을 때 보다는 밝은 목소리로 지금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털어 놓았다.
“그것은 그렇지만 말이야. 어쨌든 간에 조만간에 또 보자! 여기는 의원님들이 이래저래 일을 맡겨 놓는 바람에 죽을 맛이다.”
일이 귀찮다며 투덜거리는 크세니아에게 디나는 씽긋 웃었다. 약간 휴대 전화기가 거리 탓인지 소리가 울리기 때문에 조금은 듣기 거북했다.
“그래! 일 열심히 하고······조만간에 모여서 저녁 식사 하자! 알겠지?”
조만간 다시 보자는 말에 크세니아는 조금 밝은 목소리로 알겠다고 대답한 뒤 통화를 끝내려 했다.
“응! 그럼 이만 끊는다.”
서로의 건강함을 빌어 준 뒤 휴대 전화를 종료 시켰다.
“무섭군. 무서워······”
적어도 크세니아가 무사한 것이 다행이지만 자칫 크세니아가 판단을 잘못했으면 어찌 되었을까 싶었다.
‘에이! 그런 생각은 말아야 겠지.’
살짝 고개를 저은 후 뒤쪽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대답을 한 후 총총히 사무실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뭔가 증거가 나온 것 있나?”
카레나는 다른 곳을 가다가 잠시 직접 테러리스트들이 자폭한 아파트에 올라가 그곳에서 증거가 될 만한 것들을 찾아내고 있는 과학 수사대원들을 바라보며 성과를 물었다. 그들이 워낙 크게 일을 저지르고 있었고 무엇보다 그들 중 한 사람이 에이스 하프너라고 하는 인물이라고 추정되었기 때문에 이들이 머물렀던 장소에 대한 조사는 매우 정밀하게 이어졌다. 현장의 과학 수사대원 책임자는 별다른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고 대답하며 문서나 그 밖의 증거들은 발견된 것이 없다고 단정 지었다.
“쳇!”
그녀는 짧게 혀를 차며 잠시 실내를 한 번 돌아보았다. 그런 뒤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로 한 참 동안을 중얼 거렸다.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기 시작하자 카레나는 살짝 고개를 좌우로 저은 후 수고하라는 말을 남기고 계단을 따라 아래쪽으로 총총한 걸음으로 내려가 버렸다.
아래쪽에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에 오른 카레나는 어느새 그녀의 옆자리에 올라타는 트레이닝복의 사내를 한 번 돌아 본 후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정황상 그 녀석이 에이스 하프너일 가능성이 높다. 잡아 들였어야 하는데 아쉽다.”
“키트릿지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사실, 몇 가지를 예상하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말이죠.”
트레이닝복의 사내가 아쉬워하지 말라고 자조하니 카레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운전자에게 우주항으로 차를 운전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