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740
갑자기 곁에 있던 다크 크라이드가 조용히 끼어 들었다.
“오히려 패전에 무감각해서 아무 발전이 없는 녀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에이센 함대 지휘관들과 여러 차례 싸워 보았지만 그런 잡병들을 이끌고 그 만큼이나 전력을 이끌어 내면서 끝까지 포기를 모르던 녀석은 처음 보았습니다.”
여러 정보를 토대로 추정해 볼 때 결정적으로 에이센 함대가 완전히 붕괴의 위기에 빠져 발바이스 함대가 승기를 잡으려 할 때 극심한 피해를 입으면서도 꾸준히 반격해 나온 함대의 지휘관이 바로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라는 것이기 때문에 그도 어지간히 감탄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려워했다. 테르 벨키우스도 썩 좋지 못한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자 일순간 분위기가 다소 좋지 못하게 되어 버렸다.
“뭐! 우리들도 그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라는 자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만큼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면 되는 것 아니겠나?”
하얀 백작이 좋은 말로 두 사람을 다독여 주었고 둘은 잠시 지금의 이것이 자신들의 손실을 감추지 위한 변명으로 들릴 수 있다는 생각이 미치자 못내 부끄러운 기색을 드러내며 살며시 고개를 숙였다.
“아아!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 같은 인물들이 에이센에 있는 이상 발바이스로서도 다시 베르베라까지 진격해 나가 이번에는 에이센 황제를 사로잡자고 하는 귀족들의 호언 같은 것은 아무 쓸모가 없다.”
두 사람을 분기시켜 내려는 하얀 백작의 말이었지만 이것은 오히려 두 사람의 원망을 네슬런의 대귀족으로 돌리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뒤쪽에 앉아서 헛소리나 하고 있는 것들을 생각해 본다면 한심스럽습니다.”
다크 크라이드가 적의를 드러내자 하얀 백작은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다가 어쨌거나 주력 함대가 에르바 근처까지 진격해 나오면 자신의 후방으로 뮤틸레 족 함대 200만 척이 지원될 것이라고 두 사람에게 미리 귀뜸을 해 주었다. 그렇지만 이것 때문에 두 사람은 더욱 걱정스러운 얼굴이 되어 버렸다.
“뮤틸레 족들에게 너무 많은 선물을 제공해 주는 것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그 녀석들은 신뢰의 약속으로 에롤드 족의 영토까지 먼저 요구를 하지 않았습니까? 에롤드 족의 영토를 얻는 다면 군대를 움직여 주겠다고 하기는 했고, 지금 실행에 옮기고 있지만 차후에 어떤 요구를 해 올지 모를 일입니다.”
테르 벨키우스가 잠시 걱정을 하자 하얀 백작은 잠시 쓴웃음을 지었다. 그리고는 좋게 생각을 하라면서 두 사람에게 에롤드 족이 합류함으로서 발바이스의 군사력이 배가되었다면서 자신들은 결국에 에이센에게 모든 것이 압도되어 스스로 멸망해 버렸을 것이라며 지금 이렇게 전쟁이 일어난 급박함을 나름대로 변명했다.
“하지만 뮤틸레 족이 없다고 한다면 우리들은 에르바 행성계로 진격해 나올 수 생각을 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방심을 하지 않아야 겠지.”
하얀 백작이 두 사람에게 현실을 봐야 한다고 강조하니 둘은 잠시 화를 내었던 자신들이 무안한지 머쓱해 져서 슬며시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그것은 그렇습니다.”
잠시 어색한 기운이 흐르게 되자 하얀 백작은 좋은 말로 다시 둘을 다독여 주며 테르와 다크의 어깨를 두드려 주었다.
13시 50분 에드라 요새 사령관 프리실라 비네 대장은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 예하 함대 주요 지휘관들에 대한 승진 추천서를 찾아 그것을 꺼내 들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이 엘 로시느 로힘과 타파 바자이 싱아였다.
“엘 로시느 로힘 준장은 위기 상황에서 함대를 급하게 패전한 함대를 이끌고 이들을 규합해 내어 정규 편성되어 오랫동안 훈련을 받은 함대 이상으로 전투력을 발휘해 낼 수 있습니다. 여러 전투를 거치는 동안 극도로 소모되고 지휘부를 잃고 패전한 함대를 단기간에 수습해 내어 반격에 나서는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해 극단적인 상황에서 로힘 준장이 보여준 용기와 치열한 감투 정신 그리고 뛰어난 능력에 대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은 직속상관으로서가 아니라 에이센 군인으로서 이러한 능력과 용기 그리고 감투 정신을 지닌 엘 로시느 로힘 준장을 소장으로 승진시키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추천서와 함께 엘 로시느 로힘의 전투 공적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서류의 끝장을 넘기자 그녀는 곧 타파 바자이 싱아 준장의 추천서와 전투 공적이 기록되어 있는 신상 명세서를 집어 들었다.
“타파 바자이 싱아 준장은 적이 승세를 타고 공격해 나오는 상황에서 적 보다 압도적으로 적은 병력을 이끌고 단기간에 적에게 8천 척 이상의 손실을 입히고 자신은 그것의 1/10 정도의 손실을 입을 정도로 함대 운용 능력과 공격 작전을 지휘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이러한 공적을 묵과 할 수 없습니다. 그는 매우 용맹함과 기민함을 두루 갖춘 지휘관으로서 여러 가지 위기 상황에서도 용기와 전투에 관한 의지를 잃지 않고 있기 때문에 타인의 모범이 되기 충분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는 소장으로 승진하기에 합당한 공적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본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은 타파 바자이 싱아 준장을 소장으로 승진시키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크라우프가 써준 승진 추천서를 소리 내어 읽어 본 후 잠시 쓴웃음과 함께 두 사람의 승진을 명령하는 베르베라의 명령서와 함께 이번에 소장으로 승진하게 될 엘 로시느 로힘 과 타파 바자이 싱아 준장 두 사람에게 하사될 계급장이 놓여져 있는 것을 보고 조금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어쨌든 간에 패배를 했다고 하더라도,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은 현재 위치를 지켰다.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이기는 했지만 그 사람은 어쨌든 임무를 수행했으니 그것으로 끝이라는 것인가?”
비네 대장은 잠시 고개를 좌우로 저은 후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 26만 척의 함대를 손실한 책임을 지지 않는 다는 생각에 잠시 쓴웃음을 지었다.
“패전지장에게 다시 기회를 준다는 건가?”
그녀는 전임자인 올가 프룬제 대장의 실패와는 비견할 수 없지만 크라우프도 많은 병사들을 잃게 만든 책임을 어떻게든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그것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것이 겨우 대장 승진을 당장에 포기한 것이다.
‘얼굴이 두껍군.’
비네 대장은 쓴웃음을 지은 후 어쨌든 간에 지겔마이어 원수의 추천으로 베르베라에서 공적을 보고 받고 검토를 거친 끝에 결론이 내려온 것을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차피 지금 한창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한 사람이라도 고급 지휘관이 부족한 이때 크라우프의 존재나 타파 바자이 싱아 그리고 엘 로시느 로힘 같은 자들은 어떻게든 반드시 필요했다.
전투가 한창 벌어질 때 장성들을 잃어 버려 급하게 대신할 누군가를 올려놓는 것보다는 며칠이라도 장군노릇을 해본 사람이 더 나을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15시 55분 카레나는 에르바 행성계의 모처에서 재조립된 지상전 전용의 바리스타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대부분이 중형 기체들로서 지상을 주행할 때 호버크라프트를 사용해 하이파워 빔 바주카를 연사해 댈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높은 성능을 발휘해 낼 수 있는 기체들이었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기체들 사실 상당수가 신규 제조된 것이 아니라 20년 전쟁 기간 중에 제작된 기체들이기는 했다. 그렇지만 콕핏과 조종장치 그리고 제네레이터를 대폭적으로 개량한 상태였기 때문에 20년 전쟁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성능이 대폭적으로 개량된 우수한 기체들이었다. 그리고 일부는 아이바쿠의 바디를 갖고 다리 부분에 열핵 제트 엔진을 탑재한 형태의 공중을 비행할 수 있는 형태의 기체도 있었다.
“이것들 모두가 이제는 제대로 활용 될 수 있겠군.”
그녀는 완전하게 기체가 조립되어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을 바라본 후 잠시 쓴웃음을 지었다.
“어딘지 모르게 20년 전쟁 때의 비축 물자를 폐기하는 장소로 보입니다. 보관과 유지 비용도 제법 많이 들고 있지 않습니까?”
카레나와 동행한 키트릿지가 잠시 목소리를 낮추자 그녀는 비슷하다고 대답을 한 후 어쨌거나 이런 바리스타들이라고 해도 개량이 되어 현재의 고성능 바리스타와 겨루어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대답을 해 주었다.
갑자기 생각난 듯 키트릿지가 카레나에게 20년 전쟁 초반의 주력기였던 아이바쿠에 대해서 직접 그것에 탑승하고 전투에 참가했을 그녀에게 확인을 해 보듯 물었다.
“카레나 님께서는 아이바쿠부터 탑승을 하셨습니까?”
그것을 잘 모르고 있는 키트릿지의 물음에 카레나는 잠시 그때를 회상했다.
“아? 아니. 나는 아이바쿠로 바리스타 조종 훈련을 받았었지. 으음. 지금 스부타이라고 있잖아! 그때도 아이바쿠의 후계기 비슷하게 같은 이름의 스부타이라고 있었거든 그때의 스부타이는 손에 머신건을 들고 양쪽 어깨 증가장갑 위쪽으로 고정식 빔포를 장비한 채로 아이바쿠의 방패를 들고 있던 만능 기체였지. 장거리와 중거리 그리고 광검을 사용한 격투전까지 가능한 기체였거든. 중장갑 이었지만 뭐 빔 라이플을 잘 못 맞으면 끝장이었지.”
쓴웃음을 짓는 카레나는 살짝 부끄러운 듯 눈을 지그시 내리 깔았다. 잠시 살짝 웃음을 짓고 있던 키트릿지가 그때의 일을 자꾸 물어 보았다.
“아이바쿠가 가장 변형 기종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일이지만 20년 전쟁 때 실전 파일럿이었던 카레나의 옛 기억을 되살려 줌으로서 그녀의 자신감을 되찾아 주고 싶은 것이 바로 지금의 키트릿지였다.
“대부분 타 보았는데. 요즘 것이 그래도 조종성이 더 뛰어나 계기판도 알아보기 편하고 말이지.”
예전에 카레나가 리베스텔 행성계에 있을 때 자카운에 탑승해 직접 전투에 나섰던 적이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키트릿지가 약간은 어이없다는 투로 물었다.
“카레나님께서는 이제까지의 모든 바리스타에 탑승해 보시지 않았습니까?”
카레나가 매우 뛰어난 역전의 파일럿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일이다.
“너도 알고 있는 일이잖아!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라도 최고 지휘관이 가장 앞에 나가야 할 일은 없어야 하는 것인데 말이야.”
잠시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기는 했지만 잠시 뒤 그녀의 말끝이 크라우프에 대한 걱정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기억한 키트릿지는 잠시 헛기침을 했다.
“어쨌든 간에 지금 이 전쟁이 아니라고 한다면 어려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 전쟁으로 다시는 패하지 않으려 하실 것이니 말이지요.”
잠시나마 카레나를 위로해 주려는 키트릿지에게 그녀는 잠시나마 말을 길어 이었다.
“인재가 바로 곁에 있어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큰 문제이기는 했다. 솔직히 나도 코프 녀석 옆에서 하찮게만 보였던 타파 바자이 싱아라는 사람과 엘 로시느 로힘이라는 사람이 그런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는 몰랐었다. 그 녀석에게는 큰 복이 된 것이겠지.”
대답을 마친 카레나는 키트릿지의 어깨를 한 번 두드려 준 후 이곳은 된 것 같으니까 돌아가자는 말을 한 뒤 먼저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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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구…타파 싱아…18살 된 가연이를 꾀려는 것일까요? 글쎄요…^_~;; 뭐…
그나저나 가연이는 나이 많은 남자가 별로인 듯 보입니다…사실 자신도 돈 버니까 경제적으로는 좀 어렵지는 않을 테니 말이죠…^_^;; 그것에다가 낭비하는 성격도 아닌 것 같아 보이구요…음흠…뭐…저 작가넘이 아는 사람들 중에서는 어린 나이에 나이 많은 사람들과 만나는 경우를 많이 보거든요…사실 뭐 나이 많은 사람들이 경험이 많아서 밤일도 잘 하고 경제력 안정되어 있고 본능적으로 어린 여자 찾으며 이해심도 제법 많다고 하더라구요…^_^;; 쩝;;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02…(비축분이 줄어드네요…쿨럭…쿨럭…)…
그런데 아르방 하러 나온지 한참 되었는데 사람이 하나도 없네요…쿨럭…돌아 다녀 보아도 한 3명 쯤 있는지…~_~;;
●’쿠쿠’님…쿨럭…순결당 만쉐이!!! \(^0^)乃 에궁…오늘은 지금 여자들이 우르르 몰려 들어오네요…그런데 얼굴들이 영…~_~;; 하지만 날씨가 좀 풀어지려는 지 사람들은 제법 많이 돌아 다니고 있습니다…물론…여자들은 위에 무엇인가를 하나 걸치고 있는데…오옷…그런데…무다리인듯…쿨럭…~_~;; 하지만 뭐…쿠쿠.님…(슥슥)(부비부비)…므흐흐흐…(‘~’) 1타부터…성공입니다…순결당 만쉐이…
●’damian7’님…2타…므흐흐…다른 것이 아니라…주말에 저 작가넘이 일찍부터 아르방을 하러나온답니다…^_^;; 그렇기 때문에 일찍 글을 올리게 됩니다…왜냐면…집에 가면…좀 늦거든요…중간 중간에 어디를 들렸다가 가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서식지에 도착하면…너무 늦지요…그리고 다소나마 부담감이라고 해야 할지…쿨럭…편안하게 서식지로 돌아오기 위해서 일찍 올린답니다…^__^; 부디 용서를…m(_ _)m…
●’시르피드’님…카드의 룰…오호라….없지 않습니까? 최신 작품을 찾아보았는데…무슨 말씀이신지…^_^;; 아!!!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했습니다…쿨럭…뭐…지는 사람이 하나 씩 벗기 하는 것이지요…으흐흐흐…뭐 이런 식으로 놀면 잼나기는 무척이나 잼나기는…퍼억…(ㅜ_ㅜ;)…제법 아픕니다…우욱…~ㅠ~;; 주먹이 좀 매우시군요…쿨럭…
●’현돌’님…에구궁…ㅜ_ㅜ;; 우엥…지름심이라니요…쿨럭…지름신의 강림은 곧 파산신과의 악수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하지만…~_^; 조금 전에 아뒤쥔장님이 전화를 주셔서…질러 버리시겠다는 말씀을…쿨럭…~_~;; 에궁…뭐 하지만 웨이트트레이닝 기구를 사신다니…말릴 수는 없겠지만요…~_^;; 솔직히 운동 기구 산 사람 보다는 저 작가넘이 더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워낙 근력이 떨어진 것을 느꼈을 때의 절망감이라…쩝…
●’내멋대로할꼬야’님…뭐…주말에는 저 작가넘이 하루 종일 부담을 조금은 덜하려고 이렇게 한답니다…^_^;; 그리고 드디어 사자비에서부터 제타로 바꾸었답니다…므흐흐흐…^_^; 그나저나 겔구구는…저 작가넘의 진열장에…퍼억…(~,.^;)…그나저나 바렌브룩의 역할이라…뭐…좋지 않겠습니까? 클로리사와의 즐거운…푸욱…우욱…우욱…그…그것은…송곳…칼이 안들어 가면…긴 얼음 송곳으로 찔러 버리신다는…컥…컥…찔렸는데…비계살 때문에…피가 나오지 않는 다는…이런…아아…정신이…철푸덕…그리고 진짜 대단한 것은 빅토리 건담이랍니다…게임에서도 어디서든 완전한 사기 기체…
●’가연을이’님…으음…뭐…잠깐…가만히 보면…요즘 저 작가넘의 근력이 떨어졌던 것이 모두들…저주 때문에…에구궁…운동을 서둘러야 겠군요…쿨럭…쿨럭…그나저나 가연이와 타파 싱아의 내용이 왜 이렇게 길게 나왔냐고 한다면 두 사람이 뭐 맺어진다? 14살 차이의 영계와? 가 아니라…가연이도 중요한 인물이고 타파 싱아도 중요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음흠…^_^;; 뭐…둘다 중요하니…곁가지인 미유와 라자루스는 뭐…옷 벗고 춤추는 일이라는…쿨럭…^_^;;
●’판타로드’님…컥…수…숨이…인형술사인 가연을이 님께서…저 작가넘의 이름이 적힌 인형의 목을 잡고 좌우로…쿨럭…쿨럭…그나저나 라자루스는 뭐…미유한테 완전히 붙잡혀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겠지만…쿨럭…모…목이…수…숨이….네? 지금 자기 손으로 목을 조르면서 무엇을 하냐구요? 그…그것은…~_~;; (실은 자작극인데…)…엥…저기…잠깐? 왜? 저렇게 많은 분들이 몰려 계십니까? 네? 3당 연합 조척모 결의 대회라구요? 그리고 저 앞에 저 작가넘을 세우기 위해서…아니…갑자기 검은 양복들이 어디에서 나타난 것이지? 아니…이것 놔! 이것 놔! 우에에에엥….(돼지 멱따는 소리를 내며 도망치는 작가넘)…
●’블래스터’님…에궁…저 작가넘은 감기약 먹고 거의 나았는데…쿨럭…그나저나 고교때 생각해 보면…~_~;; 학교가 4층인데 말입니다…학교 뒤 절벽이 거의 5층 정도 높이에서 내려오는 계단이었답니다…그것에다가 바람은 불면 왜 이렇게나 추운지…처음으로 그때 저 작가넘은 도시의 야경이라는 것을 보았죠…그것의 황홀함과 함께 느꼈던 처량함은…~_~;; 물론 15층 아파트인가요? 친구넘이 거기 사는데 거기에서 아래 내려 볼 때의 본능적인 두려움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큼지막한 교회가…성냥갑으로 보인다는…쿨럭…
●'[유화]’님…뭐…그렇다고 해서 주요 인물들 중에서는 한 사람도 죽은 사람이 없답니다…^_^; 에르바에서의 전투와 그외 여러 곳에서의 전투가 아직 기다리고 있으니…그때쯤…므끝이 나게 될 것이랍니다…므흐흐흐…~_~;; 뭐…열심히 죽이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_^; 아니…뭡니까? 그…다들 눈에다가 조루…라고 써 놓으시고…불을 켜 놓고 계시면…^0^;;;
●’soulschaos’님…질리시다는 말씀들이 많아서 제타로 바꾸어 놓았습니다…^_^;; 전략적인 성공이기 때문에 손실이 크지만 패전 지장으로 지탄을 덜 받는 것입니다…그리고 맞습니다…전쟁터에서는 극단적인 상황에 이를 수 있으니 말이지요…^_^;; 하지만 한가지…그때 코프 넘은 대위였고 크라우프는 지금 중장입니다…사실 뭐 대위 정도야 대위 찌끄래기로 취급되겠지만 중장은 격이 다르죠…사전에 뭔 일 있을 것 카레나가 해결해 준 것이랍니다…^0^; 글쿠…임신이 형벌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쩝…자신들이 이 세상에 있는 존재의 이유를 모르는 것 같습니다…아니 뭐…글쿠…짜장 나비 금일 아침은 밥 먹느라고 저 작가넘은 쳐다보지도 않는 다는…ㅜ_u 밥 먹을 때 만지면 하악 대며…막 화를 낸답니다…다른 때는 발라당에 부비부비 그리고 손 물기도 잘 하던 넘이 말이죠…
●’|소설중독자|’님…은근히 열받으실 것 까지는요…^_^;; 뭐 일단 디네스는 보다 더 승진의 영광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지금쯤 코프 넘과 놀아 날 수도 있지만 그럼 단순히 첩 수준이잖습니까? 설정도 바뀌었는데…보다 더 출세를 해서…코프 넘과 엇비슷해 질 수도 있겠지요…^_^;; 그리고 당장은 크세니아 양이 먼저랍니다…^_^;; 그나저나…아니…갑자기 조명이…우욱…아니…어둠 속에서 이 많은 3당 회원들이 네? 조척모라는 이름하게 모이셨다구요?…쿨럭…이런 텨=텨=텨…우에에엥…
●’위풍당당’님…할 수 있다면 공부는 해 두는 것이 좋기는 합니다…하지만…저 작가넘으로서는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뭐…위풍당당님이 잘 판단하실 테니까요…왜냐면 언제나 위풍당당님은 위풍당당하게 화팅을 외치시며 자신감을 잃지 않으실 것이니 말입니다…위풍당당님…만쉐이!!
●’B612’님…그런데…문제가 하나 있습니다…저 작가넘이…생선을 먹지 않는 답니다…비린내는 여간해서는 견디기가 힘든 것들 중의 하나랍니다…우에에엑…생선 비린내 싫어요…특히 회 같은 음식들은…무슨 맛으로 먹는지…쿨럭…우에에에…
●’bsh2345’님…쿨럭…부럽습니다…저 작가넘은…아직까지는 반팔이 힘이 듭니다…쿨럭…반팔에 반바지라면…뭐…~_^;; 어딘지 모르게 얼어죽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만…bsh2345님이 부럽습니다…건강하시다는 증거이기도 하니 말이죠…쿨럭…어서 운동을…으음…글쿠…디네스는…저 작가넘이 계속 아껴 주는 입장이랍니다…그래서 코프 녀석에게도 꿀리지 않게 해주려 애쓴답니다…^_^;
●’호박의정령왕’님…그…금단당이라니요? 수…수…수…아니…뭐죠? 금칙어 이라니요…금칙어가…왜? 갑자기…네? 지금…저 작가넘이 조척모 회원들게 붙잡혀서…조루를 척살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주입 받고 있는 중이라구요? 아아아…멍…아! 이것이 무엇이냐구요? 몸은 이곳에 두되 정신은 다른 곳에 보낸다는…저 작가넘이 비밀리에 수련 중에 있던 것이랍니다…므흐흐…^_^;;
어쨌든 간에…순결당 만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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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20일 저녁이 되어서야 겨우 크세니아가 일하는 곳 근처까지 찾아가 그녀가 나올 때를 기다리고 있던 크라우프는 휴대 전화기를 통해 산장에서 그냥 잠이나 자겠노라는 다이레아와 티아라, 그리고 카티야의 전화를 받았다. 크라우프는 잠시간 통화를 하면서 그녀들의 안부를 물은 뒤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고 크세니아를 기다렸다. 18시 20분부터 나와 기다렸는데 크세니아가 생각보다 늦게 나와 19시 정도 쯤 되어서야 그녀와 만날 수 있었다.
“아유! 미안해요. 오빠. 오래간만에 저를 만나러 이렇게 와 주었는데 제가 40분이나 기다리게 했네요.”
크세니아가 잔뜩 미안한 표정을 짓고 있자 크라우프는 괜찮다고 대답하면서 그녀가 내민 손을 잡아 주었다.
“크세니아하고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을 하니까 40분이 언제 갔는지도 모르겠던데 뭘~”
크라우프가 좋은 얼굴로 그녀의 불편한 마음을 달래 주자 그녀는 고맙다고 하면서 저녁 먹었냐고 물었다.
“아니! 그나저나 뭐 먹을까 하고 한참을 생각했는데 말이야. 떠오르는 것이 없더라고.”
그가 잠시 말을 끊자 크세니아는 무슨 말을 할 것인가 기대를 하며 크라우프를 바라보았다.
“으음. 하지만 크세니아가 선택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기다렸지. 원래는 내가 고르려고 했는데 하도 군대에서만 있다 보니까 요즘에 뭐가 맛이 좋은지 전혀 모르겠더라? 그래서 속 편히 네가 고르는 것을 먹기로 했지.”
“에? 뭐에요? 그럼 40분 동안 내 생각은 안한 거에요?”
크라우프의 변명에 크세니아가 잠시 볼멘 듯한 소리를 하자 크라우프는 피식 웃으면서 크세니아 생각만 했지 솔직히 무엇을 할지는 생각해 보지 못했다면서 미안하다고 부끄러워했다.
“오빠! 그럼 제가 맛있는 곳 아는데 같이 가요. 제가 살께요. 오래 간만에 전쟁터에서 돌아 왔는데 제가 오빠 저녁 식사 한 번 대접을 하지 못하면 뭐가 될 것이에요?”
밝게 웃으면서 손을 잡아끄는 그녀에게 이끌려 크라우프는 크세니아의 뒤를 따라 갔다.
두 사람이 찾아간 곳은 크세니아가 요즘에 제법 맛있게 먹었다는 곳이었는데, 그 곳의 주메뉴는 뼈를 바른 닭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토막내어 매운 양념을 섞어 재운 후 양파 같은 것을 넣고 철판 위에다가 놓고 볶아 쌀밥과 함께 먹는 요리였다.
“오~ 나 닭고기 좋아하는데 크세니아가 어떻게 잘 알았네?”
자리에 앉자마자 크라우프가 좋아라 하자 그녀는 자신도 제법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대답했다가 이내 솔직하게 크라우프가 돌아온다는 말을 듣고 며칠동안 이곳저곳 맛있게 하는 음식을 알아보았다면서 멋쩍게 웃음을 지었다.
“그런가? 하지만 어떻게 내가 좋아하는 것을 이렇게 찾아 내었다니 말이야. 오히려 이거 저녁 먹고 나서가 걱정인데?”
“네?”
살짝 말끝을 높이는 크세니아에게 크라우프는 이렇게 자신을 위해 고생해 주었는데 자신이 조금은 부담을 느낀다는 대답을 하자 그녀는 너무 부담을 갖지 말라고 하면서 전쟁에서 많이 고생했다면서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을 해 주었다.
“나 보다는 크세니아가 더 고생 했지.”
“뭘요?”
“아니······내 걱정 해 주느라고 말이야. 이거, 내가 큰 빚을 진 것 같은데?”
그의 대답에 크세니아는 살짝 얼굴을 붉힌 후 웃기만 했다. 그리고는 조금은 민망하다고 하면서 왼손으로 입술을 가리고는 슬그머니 웃음을 지어 주었다.
“그럼 그 빚을 어서 갚아요.”
씽긋 웃으면서 살짝 눈을 가늘게 내리 깔고 있는 크세니아의 얼굴에서 크라우프는 자존심이 강한 카레나가 남을 깔볼 때 보여주는 특유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아도 등골이 오싹하게 느껴지는 것이 카레나 특유의 비아냥거리는 웃음이었다. 살짝 목을 뒤로 당기고 고개를 살짝 앞으로 든 후 눈을 지긋이 내리 깔고 오른쪽 입술을 조금 귀쪽으로 올려붙인 표정은 그녀의 실체를 아는 사람에게는 절대적인 공포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은 카레나가 아니라 크세니아였다. 크라우프는 그 점을 잊지 않고 있었다.
잠시 뒤 주문한 닭요리가 나오고 크라우프는 크세니아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 준 후 그 요리가 철판 위에서 요란한 소리를 내며 먹음직스럽게 익어가고 있는 소리를 들으며 식욕을 북돋우고 있었다. 잠깐 사이 지글거리며 익어가고 있는 닭고기들의 모습에서 크라우프는 왼손으로 자신의 입가를 감싸 안고 살짝 코를 훌쩍였다.
“에헤헤······오빠? 맵죠?”
크세니아가 너무 매운 것이 아니냐고 물어 보니 크라우프는 잠시 쓴웃음을 지었다.
“글쎄다.”
잠시 자신 때문에 우주함 속에서 죽은 사람들이 이렇게 불판 위에 달구어진 닭고기 처럼 처참하게 산채로 익어갈 것이라는 생각이 든 그는 이내 크세니아와 함께 있는데 자신이 이렇게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한 뒤 곧 환하게 웃음을 지어 주었다. 하지만 매운 연기에 자극받은 그의 눈은 이미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아니, 그래! 맵다! 그래서 그런지 눈물이 난다! 젠장!”
솔직한 자신의 감정을 감추려 애썼지만 크라우프는 잠시나마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했다. 아니 수많은 부하들을 사지에 몰아넣은 자신이 지금 이렇게 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으려는 모습이 너무나도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소중한 수많은 목숨들을 잃어버리게 하고 자신은 그런 것을 제대로 기억하지도 않고 이렇게 너무나도 태연하게 음식을 앞에다가 놓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이기적인 것만 같았다.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