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749
불시에 기습을 받았지만 20분만에 에이센이 전열을 정비해 적에게 맞서 나산 것은 에이센 지상전 지휘부의 기만함과 유능함을 보여주고 있는 단적인 예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이번에 벌어진 저항 세력들의 공격은 생각 이상으로 격렬했고 예전처럼 적게는 한두 명에서 많게는 대 여섯 명 정도로 소규모 그룹을 이루던 것에서 벗어나 어느 지역에서는 에이센 장갑 차량과 수송 차량을 공격하는데 백 여 명 이상의 무장 단체의 전사들이 뛰어 나와 마구잡이로 총탄을 퍼부어 대고 곳곳에서 수송 차량에 올라타 투입되고 있는 지상전 부대원들을 향해 공격을 퍼부어 댔다.
시내 곳곳에서는 무장 세력들이 감추어 두었던 각종 중화기가 대대적으로 출현해 마구잡이로 에이센 집단 거주구역을 향해 난사해 대기 시작했다. 공격 헬기가 이들을 공격하기 위해서 저공 비행하는 사이 준비되어 있던 대공 미사일팀이 주택가 지붕을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저공 비행하는 헬기를 향해 대공 미사일 사격을 퍼부어 댔다.
저항 세력들의 공격이 시작 된지 40여분이 지났을 때 공격의 강도는 더욱 거세어지고 있었는데 이때쯤에는 견디다 못한 에이센인들이 자택에 보관 중에 있던 무기들을 들고 나와 자신들이 거주하고 있던 아파트나 주택 단지를 지키기 위해서 바리케이트를 구성하기 시작했고 공격해 나오는 저항 세력들과 총격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에이센인들이 저항과 반격이 본격적으로 준비되고 있는 04시 50분쯤에는 저항 세력의 공격 공격의 방향은 에르바 총독부 쪽으로 집중되기 시작하고 있었다.
공격의 시작은 이곳 근처에서는 근처에 위치해 있던 빌딩 3, 4곳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했고 근처의 상가 건물 5, 6곳에서 연쇄적인 대형 폭발 사건이 벌어짐으로서 혼란이 극대화되었고 동시에 총독부 건물을 향해 로켓탄과 박격포 공격이 5분 여 동안 쉴 사이 없이 쏟아져 나왔다. 이러한 박격포 공격은 사실 심심치않게 벌어진 것이기는 했다. 하지만 이번의 로켓탄과 박격포탄 공격에는 에이스 하프너에게 특별히 최근 리베스텔 행성계를 통해 공급되었던 강력한 최루 가스와 무력화 가스가 탄두로 장착된 박격포탄와 로켓탄이 포함되고 있어 총독부를 경비하기 위해 가스에 대한 대비 없이 밖으로 나온 에이센 보병들의 혼란을 극대화 시켰다..
중간중간 공중 폭발하는 포탄에서 가스탄이 섞여 있다는 것 때문에 에이센 보병들은 서둘러 지급 받은 방독면과 방호 장비를 뒤집어쓰고 가스에 노출된 동료들을 치료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특별한 장소가 부족한 탓에 대부분 총독부 내부의 안전한 건물의 내부로 부상병들을 야전용 들것에 실어 나르기 시작했다.
총독부를 수비하기 위해 준비되어 있는 장갑차와 전차가 곧 출현을 했지만 뜻밖에도 매우 근거리 뛰어 나온 무장 세력의 대전차 팀이 발사한 대전차 미사일에 명중되어 거의 동시에 3량 이상의 장갑차와 전차가 불길에 휩싸였다. 대전차 팀이 출현해 나오자 마자 박격포 공격과 로켓탄 공격이 중단되고 생각 보다 너무나도 가까운 거리에서 방독면을 뒤집어 쓴 무장 세력의 전사들이 뛰쳐나와 마구잡이로 자동화기와 로켓 추진식 수류탄을 연사 해 대며 총독부를 향해 돌진해 들어왔다.
무장 세력들은 십 수명이 번갈아 가며 로켓 추진식 수류탄을 연속해서 사격하는 바람에 적이 너무 가까이 접근해 들어온 것을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한 에이센 병력들의 피해는 극에 달했다. 하지만 이러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에이센 경비대는 중기관총과 분대 지원용 기관총을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탄막을 형성하고 근거리 수류탄 투척으로 조직적으로 반격에 나서 나름대로 총독부 가까이 접근해 들어온 저항 세력들을 쓰러 뜨렸다. 에이센군이 강력하게 저항하자 숫자도 적고 무장도 빈약한 저항 세력들은 꾸준하게 조직적으로 방어 훈련을 반복 숙지하고 있던 에이센 경비 병력들에게 시간이 지날수록 밀리기 시작했다. 더욱이 에이센 경비 병력이 보유한 기관총의 숫자와 휴대용 로켓탄의 양이 시간이 지날수록 많아지면서 저항세력들은 압도적인 화력의 열세에 직면할 수밖에 없었다.
이들도 적들의 만만찮은 공격을 받고 다수의 병력 손실을 입었다. 특히 급전을 받고 지원에 나선 공격 헬기가 박격포나 로켓포를 사격하는 적의 거점을 향해 사격을 퍼부어 댔고 무장 세력들은 대공 미사일로 맞섰다.
총독부 내외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혼란의 와중에서 방독면을 뒤집어 쓴 의무병이 부상병 하나를 어깨에 들쳐업고 총독부 건물 1층 로비로 들어왔다. 하지만 그 의무병은 부상병을 내려 놓은 후 등에 메고 있는 의무병용 구급상자를 짊어진 채로 부상에 쓰러진 사람들의 옆을 지나쳐 최대한 총독부 내부 건물로 들어서려 했다. 그러나 지하로 내려서는 계단 쪽으로 다가서는 순간 격한 전투의 와중에서도 그곳을 지키던 헌병 두 사람이 의무병을 막아 세웠다.
“이봐! 부상자들은 다 저기에 있어? 어디를 가는 거야?”
헌병 두 사람이 의무병을 제지하자 의무병은 잠시 머뭇거린 후 순식간에 권총을 빼들어 헌병 두 사람의 복부에 총격을 가했다. 두 사람이 배를 잡고 쓰러지자 의무병은 재빠른 몸동작으로 총독부의 지하로 뛰어 내려갔다. 하지만 총독부 지하는 전시 비상 지휘 시설이 위치해 있다는 것 이외에는 제대로 알려진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위치를 찾지 못한 의무병은 어떻게든 최대한 안쪽으로 들어가려 했다. 하지만 이때는 이미 내부에서 헌병들이 자동 소총과 권총을 빼들고 달려나오고 있는 중이다.
몇 번의 권총 사격이 이어지고 곧바로 좁은 통로에서 제대로 몸을 피할 수 없던 의무병이 다리와 하복부에 총에 맞아 쓰러졌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이곳을 빠져나갈 수 없음을 깨닫고는 주저 없이 의무병용 구급상자 옆에 연결된 스위치를 눌렀다.
05시 30분에서 06시 사이 04시 경부터 시작된 바르디아 저항 세력의 공격은 끝이 났다. 1시간 30분에서 2시간 동안의 이런 전투는 사실 에르바에서는 흔한 일이라고 한다면 흔한 일이라고 할 수 있었다.
06시 20분이나 되어서야 이 사실을 인지하게 된 크라우프는 자신의 바보스러움을 한탄하면서 TV 뉴스를 통해서 현재 상황을 파악하려 애썼다. 뭐 새벽에 무장 세력들이 장장 2시간 동안 치열하게 공격을 가한 것 보다 더한 것이 총독부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나 건물이 내부에서부터 무너져 내렸다는 것이다.
“세상에나! 총독부는 카레나 님이 계시는 곳 아닌가요?”
아침에 함께 뉴스를 보게 된 산장에 있는 사람들 모두 크게 걱정을 했다. 그러자 크라우프는 카레나가 그렇게 쉽게 죽을 사람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조용히 휴대 전화를 꺼내 들었다. 비상 전화를 연결하니 카레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무사하신 거에요?”
크라우프가 휴대 전화기를 들고 걱정을 하자 전화기 상으로 카레나는 지금 정신이 없어서 걱정할 텐데 전화를 해 주지 못해서 미안했다고 대답한 뒤 무사하니 염려 말라고 대답하고는 크라우프도 별로 어려운 일이 없는지를 물었다.
“저야 괜찮습니다.”
그의 대답이 나오자마자 카레나는 지금 너무 바쁘니까 나중에 다시 전화 하자며 곧 휴대 전화를 끊었다.
“괜찮다고 하세요?”
다이레아가 걱정을 하니 크라우프는 카레나 누님은 별 문제 없는 것 같다고 대답을 하고는 곧 디나에게 휴대 전화기를 들었다. 한번 정도는 통화가 이어지지 않아 걱정했지만 두 번 째 통화에서는 어렵지 않게 디나가 전화를 받았다. 디나는 새벽에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알고 방송사로 돌아와 지금 출근해 있는 중이라면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총기 꺼내 놓고 있다며 자신은 괜찮으니 너무 염려하지 말라고 크라우프를 다독여 주었다.
“그래!”
일단 카레나와 디나가 모두 무사하다는 말을 듣게 된 크라우프는 곧 총독부의 폭발로 사망했거나 부상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될지 모른다는 뉴스 보도 따위는 간단하게 무시해 버리듯 쿠르트 지겔마이어 원수가 새벽 03시 30분 기습적으로 에르바 시내의 경비대에 관한 근무 태세 점검에 나섰다가 04시부터 시작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에 총독부로 돌아오지 못해 무사함이 알려졌다. 지겔마이어 원수뿐만이 아니라 총독부의 주요 인사들 대부분이 지겔마이어 원수를 동행했거나 그렇지 않으면 자택을 얼마 벗어나지도 못하고 격렬하게 벌어진 전투 때문에 제대로 총독부로 돌아오지 못해 이번 총독부 공격에서 무사했다는 소식이 곁들여 졌다. TV에서 연속해서 여러 가지 전투 장면에 관한 모습들과 함께 공격의 시작이 에이센인 집단 거주 지역이었음을 알리는 기사가 나오자 크라우프는 곧 자리에서 일어서서 잠시 산장 밖으로 나선 뒤 휴대 전화기의 버튼을 눌렀다.
크세니아는 가방을 메고 잠시 임시로 아파트 거주민들이 구축해 놓은 바리케이트 뒤쪽에 등을 기대 누워 있었다. 잠시나마 멍한 표정으로 하늘을 올려 보고 있던 크세니아의 주변으로 자동 소총에서 발사된 탄피가 마구 흩어져 있고 버려진 탄창과 탄약 박스가 마구 찢겨진 채로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주변에 나름대로 임시로 만들어진 바리케이트 주변으로 자동 소총을 들고 나온 사람들이 등을 대고 누워 담배를 피우거나 살아남은 것에 대해 잡담을 하고 있었다. 이때 무엇인가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터졌다. 크세니아는 깜짝 놀라 몸을 움츠렸다. 하지만 이때 그녀의 옆에서 자동 소총을 기대어 놓고 있던 중년의 아주머니가 장갑차 안의 포탄이 유폭하는 것이라며 너무 염려 말라는 말로 긴장한 크세니아를 위로해 주었다.
“네? 네 ”
그녀는 잠시 정신이 없었다면서 출근해야 하는데 출근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중년의 아주머니가 피식 웃으면서 예쁘게 생겼는데 남자 친구가 있냐고 물었다.
“네?”
크세니아가 목소리를 높이자 아주머니는 대수롭지 않게 자신의 조카가 있는데 아직 결혼을 못해서 그런다면서 잠시 지나가는 말을 해 주었다. 전투가 끝이 난 바로 이 순간 이 말을 꺼내는 아주머니에게 크세니아는 디나라도 소개시켜 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문득 디나에게 전화를 하고 싶어졌다. 그녀의 무사함이 걱정되었다. 바로 그때 거짓말처럼 휴대 전화기가 울렸다.
크라우프였다.
“아? 오빠? 나 괜찮아요.”
처음부터 걱정을 하는 크라우프에게 크세니아는 씽긋 웃으면서 괜찮다는 말을 했고 중년의 아주머니는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다가 잠시 표정이 굳어 진 후 이내 고개를 옆으로 돌려 한숨과 함께 자신의 총기를 만지작거렸다. 하지만 크세니아는 상관없이 겨우 휴대 전화가 연결되었다면서 무사한지를 물어 보고 어디에 있으며 자신이 곧 찾아오겠다며 성화를 하는 크라우프를 안심시키려 애썼다. 하지만 곧 찾아오겠다고 화를 내는 크라우프에게 크세니아는 아파트 근처에 있겠노라고 대답한 뒤 무사하니까 너무 염려하지 말라는 말을 해 준 후 전화기를 끊었다. 하지만 자신을 걱정해 주는 것이 고맙고 기뻐 크세니아는 얼굴 가득히 웃음과 즐거움이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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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크세니아 양이 크라우프 넘에게 완전히 넘어와 버렸습니다…쿨럭…OTL…
허접해도…용서를 뭐…뻔한 패턴이기는 해도…극단의 위험함(?) 사이에서 피어나는 남녀 사이의 애정관계(?) 라고 밖에는 모르겠습니다…스피드에서 말하는 위험한 상황에서 맺어진 관계는 오래 가지 못한다고 했는데…뭐…그것은 그때 첨 만난 사이를 말하는 것이고 크라우프와 크세니아는 오랫동안 알고 있던 사이니까 말이죠…으헤헤헤…^0^)/ 그럼 이것으로 크세니아 양은 코프 넘과…아아! 내멋대로할꼬야 님의 666회 이후 겨우 지금에 이르러 크세니아 양이 코프 넘에게 확실히 온답니다…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09…
어제 제사를 지내고 잠시 야식 먹고 쉬는데…에궁…집에서 너무들 담배를 피워 대더군요…6살 짜리 어린애가 담배 때문에 목 아프다고 캘룩 캘룩…~_~; 밖에 델쿠 나와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해 주니…기침도 뭐도 하나도 안나더군요…~_^; 쩝…애들 있는데 담배들은…~_~; 쯧…
●’자드러브’님…허거거걱…(슥슥)(부비부비)…으헤헤헤…처음부터 성공…v(^0^)v 1타 성공 기념입니다…으흐흐…그리고(조물조물)(탁탁탁)…크헤헤헤헤…그…그나저나 열매당 이셨다니요…(새삼스럽게 놀라는 작가넘)….헐헐…하지만 그래도 아시죠? 자드러브님…화팅이시란 것을 말입니다…으흐흐흐…
●’mainz’님…에궁…순결당 만쉐이 인데 말입니다…쿨럭…쿨럭…~_^;; 하지만 제사 때문에 늦게 올릴 수가 없어서 죄송합니다…에헤헤헤…^0^;; 디네스는 뭐…에드라 요새로 돌아가서 공부 중에 있답니다…^0^; 뭐 지휘관으로서의 자질을 키워 나가고 있는 중이겠지요…그리고 공중 전투대 전체 지휘관이면…완전히 참모로서 말석이지만 주요 회의에 참석하게 됩니다…으흠…이제부터 디네스도 참모랍니다…으흐흐흐…^0^)/
●’시르피드’님…금일은 조금 더 많이 죽기는 했습니다…하지만 뭐 가장 큰 낚시는 크라우프 녀석이 휴대 전화 한통화로 잡아 낸 크세니아 라고 하는 대어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으흐흐흐…코프 넘 만쉐이 랍니다…에헤헤헤…^0^)乃
●’은랑의꿈’님…뭐…그럴 수도 있겠죠…^0^; 하지만 자칫 하다가는 남자가 나이 많이 들었을 때는 좀 고생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바람 피운다고 그럴 수도 있고 말이죠…^_~;; 생화학 무기나 독가스 같은 무기는…에이센 놈들이 더 심각하게 보복해 버릴 수 있으니 제대로 쓰지 않는 답니다…왜냐면 아예 행성 자체를 핵으로 오염 시켜 버리고 행성을 폐쇄 시켜 버릴 수 있으니 말이지요…^0^; 물론 바르디아인들이 몽땅 남아 있는 상태에서 말이죠…^0^;
●’룬마스터’님…으흠흠…^0^;; 이거 칭찬이 너무 과하신 듯…에헤헤…뭐 비슷하기는 합니다…저 작가넘 자신도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헐헐…전쟁 = 비극 = 광기이니까요…쩝…여러 소설들 보면…사람 죽이는 것에 별다른 감흥이 없고…더욱이 사람 판타지 보면 사람 목 자르는데 그냥 아무런 표정 없이 쳐버리고…~_^; 그것은 아니라고 봅니다…쩝…
●’가연을이’님…네? 제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어제는 일찍 올리고 금일은 아르방 때문에 일찍 올린답니다…으헤헤헤헤…^0^;; 뭐 그리고 많은 소설에서의 특징이 있지 않겠습니까? 주요 사건은 꼭 쥔공 때문에 벌어진다…음흠…^_^;
●’|소설중독자|’님…하지만 다른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은 대부분이 요약 처리되어 나오도록 되어 있는 탓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뭐…크라우프 녀석이 쥔공이니까 말입니다…음흠흠…^0^; 판타지 소설이든 영화든 법칙이라는 것이 바로 세상의 중심은 바로…쥔공을 중심으로 돌아간다…이지 않겠습니까? 에헤헤헤…순결당 만쉐이…
●’블래스터’님…으흐흐흐…^0^; 물리치료라…헐헐…그러고 보면 예전에 저 작가넘이 고교 시절…너무 공부를 오래 해서 허리디스크 걸린 애도 있었는데 말이죠…으음…~_^; 물론 공부 전교 1등 해 본다고 하다가 과로사 한 애도 있기도 하지만 말입니다…쩝…^_~;; 그나저나 함선으로 출현이라…헐헐…코프 녀석은 시르피드님께서 등을 빌려주신 탓에…헐헐…
●’판타로드’님…뭐 입술이 아닌 뺨에다가 키스를 해 주는 것이 뭐 어떻겠습니까? 헐헐…^0^; 그리고 여동생이 총맞게 생겼는데 재빨리 몸으로 감싸주는 코프 넘의 그 행동은 뭐…칭찬을 해 줘야 마땅하겠…지요? 설마…에헤헤…뭐…디나에 비해서 코프 넘은…음흠…^0^; 그나저나 디나도 엑스트라이기는 하죠…하지만 디나 스스로도 디나 인생의 주연이랍니다…바로 판타로드님이 판타로드님의 인생에서의 주연인 것 처럼 말이죠…음흠…판타로드님 화팅!! 순결당 만쉐이!! 비가 오니 넘 춥네요…쿨럭…
●’하얀백작’님…에헤헤…^0^; 뭐…크라우프가 디나를 감싸 안고 쓰러 질 때라…흐음…뭐…뭐…뭐…그냥 지금이 옳지 않으실…아…잠깐 하얀 백작님…그…양복 어디에선가 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헐헐…아니…설마? 저 작가넘이 드라이클리닝 하라고 맡겨 둔 하늘색 양복인데…헐…설마…어떻게 그것을…앗!!! 그…세탁소 쥔장님이…아아…어찔…풀썩…
●'[유화]’님…으흠…^0^; 뭐…하렘당 만쉐이 이시라니요…[유화]님…저 작가넘이 머리가 아파서 그런데 저 좀 일으켜 주시면…네? 하렘당 만쉐이를 외치면…병원으로 데려가 주시겠다구요? 헐헐…무슨…아! 알겠습니다…(마지막 힘을 짜내서)하렘당 온건파 만쉐이!!! 온건파 만쉐이!!! 에…쿵…(그대로 정신을 잃어버린 작가넘)….
●’soulschaos’님…어떻게 아셨습니까? 처음 생각난 단어가 살빛의 향연인데 그대로 쓰지는 좀 뭣해 줄여서 빛의 향연인데 말이죠…쿨럭…아…너무 쉬웠나요? 헐헐…그나저나 스타브로스 대령이 죽은 것은 뭐…무간도와 비슷하답니다…^0^; 거기에서도 황국장이 저런 식으로 죽었으니 말이죠…으헤헤헤헤…^0^;;
●’bsh2345’님…운동을 계속 하니 좋기는 좋다라구요…약 30분 정도 격렬하게 운동을 하고 난 후는 샤워는 참…시원하기는 합니다…헐헐…에궁…그렇지만 이 뱃살은 전혀 줄어들지가 않습니다…가장 빼기 힘든 것이라고 하기는 하지만…쩝…~_^;;
●’강도헌터’님…뭐…스타브로스 대령이 저렇게 죽지요…글쿠…디나를 위기에서 구해준 코프 녀석…으흐흐흐…^0^;; 진짜 복은…이번 크세니아에게 전화 한통화로 결정타를 날린 것이랍니다…역시나…이미 예정된 일이기는 해도 다소 좀…^_~;; 하지만 뭐 에이스 하프너의 공세에서 가장 복 받은 넘은 크라우프 일듯…
●’acehelp’님…뭐…^0^; 크라우프 녀석이 크세니아와 이어주어서 감사하다고 여기…디네스 사진을 건네주었답니다…샤워룸에서 샤워하는 것 몰카와 탈의실에서 옷 입고 있는 몰카랍니다…으흐흐흐…^0^; 소중하게 이 사진을 간직해 달라고 부탁하는데요? 에헤헤헤…^0^)/
●’민석’님…넵…알겠습니다…그나저나 오늘 비가 내리고 나니 무척이나 춥네요…아르방을 하다가 다 춥기는 오래간만인 것 같습니다…헐헐…에궁 손시려…콜록…콜록…~_^;; 민석님도 이런 날 감기 걸리지 않도록 하시는 것 아시죠? 화팅!!
●’호박의정령왕’님…부럽당…ㅠ_ㅜ; 즐거우셨는지요…저 작가넘은 그런 곳에 갈 사람이 없어서…솔직히 옆구리가 너무 시려운 것을 자꾸 느끼게 됩니다…칫!!!!! 어제는 제사 때문에 큰집에 갔다가…조금 시끄럽더군요…6살 짜리 여자애를 목말 태우고 좀 놀아 줬답니다…목말 태워 주니 좋아라 하기는 하네요…헐헐…^0^)/ 에궁…쩝…~_~;;
비오니까 모두들 조심하세요…비 때문에 아침에 지하철 공사하는 곳에서 강판이 미끄럽더군요…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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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크세니아에게 전화를 마친 크라우프는 서두를 대로 서둘러 황급히 달려 왔지만 시내 곳곳이 극도로 정체되었고 더욱이 크세니아가 09시 쯤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선 탓에 그녀와 다시 만날 수 없었다. 하지만 휴대 전화는 별다른 탈을 일으키지 않아 그는 출근을 해 일을 하러 나온 크세니아에게 다시 한 번 안부를 물어 보고 그녀의 아파트가 공격당했는데 문제가 없는 지를 다시 확인했다. 휴대 전화기 상으로 크세니아는 크라우프가 굳이 찾아왔다는 것에 반가워하면서도 출근했다고 했는데도 그가 찾아오자 오히려 화를 냈다.
“염려 마세요. 오빠!”
이것저것 계속된 걱정에 크세니아는 조금은 귀찮다는 투로 대답을 하기는 했어도 크라우프가 자신을 걱정해서 직접 달려와 준 것에 대해서 너무나도 감사해 하는 것 같은 느낌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녀는 잠시 생각을 해 보더니 저녁 20시 정도에 일이 끝이 날 것인데 그때도 괜찮다고 한다면 자신을 데리러 와 주겠냐고 물어 왔다.
크라우프는 기꺼이 그렇게 하겠노라고 대답한 뒤 20시에 크세니아가 일하는 곳 근처에 가서 전화를 주겠다고 약속 하고는 휴대 전화기를 끊었다.
일단 크세니아와 저녁 약속을 잡고 난 뒤 크라우프는 렌터카를 타고 시내로 나와 잠시 주변을 돌아보았다. 시내의 여러 곳은 험악해진 분위기로 보병 부대원들과 강습해병대원들이 바르디아인들을 잡아 세워 벽에다가 검문을 하고 있었고 몇 몇에서는 이들로부터 압수한 총기들이 한 군데 모아지고 있다. 이렇게 검문을 받고 있는 사람들 이들의 사이로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쬐어 지고 있다.
따사로운 햇볕 아래 어떤 사람들은 지쳐 있고 어떤 사람들은 활기차게, 어떤 사람들은 무표정하게 어떤 사람들은 찡그린 표정으로 묵묵히 그리고 어떠한 사람들은 손에 무엇인가를 들고 있는 채로 묵묵히 자신이 가야 할 길을 걷고 있다. 이들에게 새벽에 벌어진 격한 전투 따위는 이미 옛일이 된 뒤가 그렇기 때문에 크세니아도 09시에 출근을 했다. 어떤 상황에 있다고 하더라 하더라도······
삶은 계속된다.
11시부터 언론에서는 새벽에 개시된 테러리스트들의 총독부 공격에 독가스가 사용되어 총독부 주변의 민간인들의 피해가 극심했다는 보도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사실 시가에서의 교전 중에 병사와 민간인들이 희생되는 것은 필연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많은 수가 전투 중에 발생된 사상자가 아닌 가스 중독에 의한 사상자고 특히 민간인들의 사망이 많았다는 점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언론에서는 군부의 정식 발표에 앞서 자신들이 스스로 현장을 취재하던 도중 조사한 결과를 내보내기 시작했는데 그들은 총독부를 공격한 저항 세력들의 박격포 포탄에 무력화 가스와 최루 가스 그리고 마비 가스가 탄두로 사용되는 포탄이 섞여 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들 가스 자체는 개별적으로 독가스가 아닌 단순한 진압용 가스이기는 했다. 그러나 테러리스트들은 이들 가스를 절묘하게 배합시켜 독가스와 같은 성능을 발휘하도록 유도했다는 것이 테러리스트들의 독가스 사용에 대한 언론의 논지였다.
“무력화 가스와 최루 가스에 중독된 병사들과 총독부 주변의 거주민들이 마비 가스를 흡입함으로서 근육이 무력화 되고 특히 심폐 기능과 순환 기능에 이상이 생김으로서 여러 가지 상호 복합 작용으로 결국에는 독가스를 흡입한 것처럼 효과를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박격 포탄의 파편에서 발견되었듯이······”
여러 전문가를 자처하는 패널의 분석과 함께 에이센군에서 유포시킨 자료를 포함해서 자신들이 사전에 알고 있던 지식을 교묘하게 조합해서 이번 공격을 주도한 테러리스트들이 치명적인 인명 살상이 가능하게 한 치명적인 독가스와 유사한 성능을 배합해 내었다면서 테러리스트들이 자신들이 독가스를 사용하지 않으려 했다는 발뺌을 하기 위해서 일부러 여러 가지 가스를 복합적으로 사용했다며 테러리스트들에게 강력하게 비난을 퍼부었다.
잠시 산장으로 돌아온 크라우프는 산장에서 뉴스를 시청하고 있던 나머지 사람들과 테러리스트들이 독가스를 사용했다는 언론 보도를 지켜본 후 쓴웃음을 지었다.
“일부러 총독부가 파괴된 것에 대해서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다이레아가 쓴웃음을 지으며 한숨을 내쉬자 크라우프는 맞는 말이라고 대답을 한 뒤 20시 쯤에 크세니아와 만나기로 했다고 모두에게 떳떳이 밝혔다.
“잘 되었네요? 이번에는 꼭 크라우프의 깃발을 꽂아 보기를 빌어요.”
갑자기 곁에 있던 다이레아가 잠시 키득 거리며 농담을 건넸다. 그렇지만 받아들이는 크라우프는 잠시 샐쭉해 졌다.
“뭐? 아직까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간에 부황께서도 꽤나 주목하고 계신다고 하니 말이지.”
잠시 게르트 하우츠 황제를 걸고 들어가자 거실에서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이 굳었다며 갑자기 카티야의 몸을 잡고 그녀의 몸을 풀어 준다는 명목하게 계속해서 비명 소리를 내도록 만들고 있던 티아라는 문득 크세니아가 좋은 사람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 좋겠죠. 뭐.”
다이레아는 실만 베르퍼 행성계에 있을 때를 비롯해서 그간 크세니아를 여러 번 본 적이 있고 직접 만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녀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지 다소 장난을 섞어 주었다.
“하지만 그래도 다이레아나 티아라 그리고 카티야를 정말로 사랑해!”
크라우프가 씽긋 웃으며 자신의 옆에 앉은 다이레아에게 키스를 해 주었고 그녀는 빙긋 웃으면서 그의 키스를 받아 주었다. 달콤한 키스에 크라우프는 잠시 그녀의 날씬한 허리를 감싸 안은 후 조용히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입술을 포개 얹었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는 아랑곳하지 않고 요란하게 울리는 크라우프의 휴대 전화기 때문에 그는 어깨를 들썩이며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갑자기 어이없게도 방해를 받게 되자 다이레아가 키득 거리면서 웃었고 잠깐 머쓱해 졌던 티아라와 카티야도 씽긋 웃으면서 휴대 전화기를 집어 드는 크라우프를 바라보았다.
휴대 전화는 에드라 요새에서 온 것으로 수석 부관인 카흐사이 대령이 건 것이었다. 그도 에르바에서의 사건을 알고 전화를 주었다. 뉴스를 보고 난 크라우프는 자신이 무사함을 알려 주었지만 그래도 그는 직접 걱정이 된 모양이다. 하지만 곧 크라우프에 대한 걱정 보다 크라우프의 휴가 복귀 여부에 관한 대답에 관한 필요성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갑자기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괜찮네! 이거! 미안하네. 괜한 걱정을 하게 한 것 같군.”
크라우프가 걱정을 늘어놓자 카흐사이 대령은 회선이 폭주하는 바람에 늦게 전화를 하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잠시 별다른 문제가 없는 이상 나머지 휴가 기간을 채워도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의외입니다. 뭐 이곳에서야 이런 일이 흔하기 때문에 별로 문제 되는 것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내에서 2시간 가까이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고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간 일이 흔하다는 말을 듣게 되자 크라우프는 자신도 모르게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 어차피 일상적인 일이라고 할 만큼 사람들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그도 직접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알겠네. 미안하구만. 계속해서 일만 하고 말이네.”
크라우프가 용서를 구하자 카흐사이 대령은 어차피 자신이 해야 할 일이었다면서 클로리사 발라트 대위와 백수군 중위가 자신을 잘 도와줘서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대답했다.
“그래! 고맙네.”
잠시 동안의 통화를 마친 크라우프는 돌아 선 후 정말로 이곳은 이상한 곳이라면서 왼손 중지 손가락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긁적이며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아는 사실이기는 해도 그래도 일찍 전화를 주는 것이 도리가 아니겠어요? 적어도 수석 부관이라는 사람이 11시 넘어서 전화를 주면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스스로 이것을 알고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티아라가 슬쩍 화를 내자 크라우프는 그런 말을 하지 말라면서 나쁘게 생각하지 말도록 당부했다. 그리고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뭐 회선이 폭주 했겠지. 그리고 전화를 주었으면 된 것 아닌가?”
대수롭지 않게 말을 받은 후 다이레아에게 괜찮으면 지역 정보 네크워크에 접속해 같이 발바이스 전쟁 역사를 다시 한 번 훑어보자고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