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764
카레나는 긴 한숨과 함께 손에 든 검을 한 번 털어 묻어있는 피를 털어 내었다. 그리고는 바닥에 쓰러져 숨이 끊어진 에이스 하프너를 측은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지금 죽는 것을 너무 원망하지 마라! 오히려 이것이 자네에게는 더 좋은 일일 수도 있다. 네슬런의 대귀족 놈들이 자네를 어떻게 할 생각이었는지 알았다면 말이야.”
나직이 한숨을 내쉰 카레나는 곧이어 안으로 들어오는 대 테러 부대원들에게 내부를 정리하도록 지시했다. 우의를 집어 다시 몸에 걸친 후 천천히 밖으로 나오니 비는 참으로 지겹게도 쏟아지고 있었다.
빠르게 흐르는 이사벨라 보나르의 음악 소리. 그리고 그런 음악 소리에 맞추어 열광하며 정신없이 몸을 좌우로 흔들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된 가연이는 마치 나이트클럽을 다시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상사로서 이러한 소란 행위에 대해서 이들을 제지해야 하는 입장에 있는 그녀였지만 어느 소대 내무실에서 벌어진 이러한 행위에 으쓱한 표정을 짓고만 있을 뿐이었다. 모두들 고된 훈련을 마치고 다들 피곤해 하고 있을 것인데 어디에서 힘이 나는지 이렇게 신나게 몸을 움직이고 있는 것이 신기했던 것이다.
“뭐하고 있는 거야?”
바로 그 순간 가연이의 어깨를 밀쳐 내면서 크리스틴 제스 하버마스 대위가 성난 얼굴로 이러한 소란의 한가운데로 들어섰다. 재빨리 음악을 끈 바리스타 소대원들이 하버마스 대위에게 질책을 받는 사이 가연이는 슬그머니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는 뒷걸음질 치려 했다. 그렇지만 동작이 다소 느렸던 탓에 짧고 강렬하게 주의를 주고 나온 하버마스 대위에게 그대로 걸려 버렸다. 하지만 계급이 있으니 하버마스 대위는 심하게 말을 하지는 않았다.
“채가연 상사! 자네는 이제 상사네. 이런 것을 보면 못하게 해야지! 그것을 그대로 보고 있으면 어떻게 하는 건가?”
하버마스 대위가 질책을 하자 가연이는 멋쩍어 하면서 솔직하게 대답했다.
“저런 것을 처음 보아서 신기했습니다.”
솔직한 그녀의 대답을 듣게 된 하버마스 대위는 기가 차는지 어깨를 들썩이고 있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가연이의 어깨를 두르려 주었다. 그렇지만 주의를 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
“다음부터는 규칙을 지키도록 유도해 주게. 알겠나?”
하버마스 대위가 주의를 주자 가연이는 곧은 자세로 그녀의 말을 받아 들였다.
“명심하겠습니다.”
잠시 동안이나마 가연이가 곧은 자세를 보여 주자 하버마스 대위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인 후 곧 자신이 갈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상관에게 꾸중을 들은 가연이가 약간 샐쭉해 져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잖으니 디네스 펜터 호리스 소령과 티아라 고메스 소령을 좌우로 두고 한 사람의 고급 장관 군복을 걸친 20세 전후의 남성이 무엇인가 이야기를 하며 걸어오는 것이 보였다. 자신이 걸치고 있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게 화려한 군복에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 보니 바로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었다. 가연이는 상대방을 알아보자 마자 재빨리 통로의 옆으로 비켜선 후 경례를 올려붙였다. 상대가 상대인지라 가연이의 모습은 어딘지 너무나도 굳어 있었다.
“어라? 여기 채가연 상사로군. 만나서 반갑네.”
크라우프가 먼저 채가연을 알아주고 반갑게 인사를 해 주었다.
“네! 만나서 반갑습니다. 각하!”
채가연의 목소리가 우렁찼기 때문에 크라우프는 다소 멋쩍은 표정을 지은 후 슬며시 그녀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려 준 후 디네스와 티아라를 돌아보며 두 사람의 칭찬이 자자하니 기대하고 있다는 말로 격려를 해 주었다. 크라우프가 지나가고 가연이는 크라우프의 바로 뒤쪽을 따라 걷고 있던 무척이나 아리따운 여자 대위와 눈이 마주쳤다. 앞서 간 사람이 중장이기 때문에 당연하게 따라 붙고 있는 전속부관이라는 존재일 것이다.
‘응? 저 여자?’
서로 잠시간 시선이 마주쳤고 가연이는 상대를 어디에선가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짧은 순간이었기 때문에 그것이 어디인지 몰랐다. 크라우프의 앞에서 훈장도 받았으니 그때의 보았을 것이라 생각했다. 사실 당시에는 자신과 별다른 관계가 없으니 그다지 신경 써서 보지는 않았었다. 물론 지금도 사령관의 부관이니 당연하게 얼굴로 한 몫 할 것이 분명해 보였으니 그냥 부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여자라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생각과는 달리 심장의 박동수는 조금씩 빨라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 가연이는 무엇인가 익숙한 상대의 모습을 보고 자신이 흥분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없었다.
‘내가 왜······이러는 거지? 썩을······어디에서 썩은 말대가리라도 본 건가? 왠지 모르게 불쾌하군.’
갑자기 흥분된 마음을 억누르지 못한 가연이는 헛기침을 한 번 한 후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7월 13일 토요일 08시 실시된 훈련에서 바리스타 부대의 지휘관인 디네스와 티아라가 구축함 란데벨 870호의 지휘데스크에 올라 훈련을 참관하고 있는 가운데, 채가연 상사는 부대가 혼합 편제된 탓에 약 1,800기 정도로 구성된 가장 적 부대 지휘관인 마티아스 드웰러 대위의 부관으로서 가장 적군의 부대 지휘관으로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의 내용은 그다지 어려운 것이 아니라 1,800기의 가상 적 부대가 란데벨 870호에 조준 빔을 발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물론 가연이가 속한 가상 적군의 임무는 방어하는 부대를 뚫는 것이었다.
공격해 들어가고 얼마 있지 않아서 사방에서부터 자카운과 스부타이가 조직적으로 반격해 들어오기 시작했다.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지휘를 맡게 된 드웰러 대위는 평소와는 달리 의외로 침착한 성격을 발휘해 지휘하고 있는 부대를 교묘하게 연계시켜 공세를 이어 나갔다. 비록 그가 지휘하고 있는 부대가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이곳저곳에서 긁어모은 파일럿들로 구성되어 있어 통제하기는 쉽지 않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대위는 나름대로 이들을 통제해 내면서 끊임없이 공격 훈련을 감행해, 방어에 여념이 없는 바리스타 부대를 차례로 격퇴해 내면서 압박해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아무리 베테랑들이라고 해도 1,800기의 바리스타로는 비슷한 숫자로 저지선을 펴고 있는 자카운과 스부타이를 당해낼 수 없었다. 아무리 상대가 초보자들이라고는 해도 기본적인 전투 훈련은 받고 있는 사람들이었고 위험하기는 해도 죽을 것은 아니니 모두들 기를 쓰고 덤벼 들어오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드웰러 대위님! 지금 이 상태에서는 보다 강력하게 공격해 나가야 합니다!”
일부 전선에서 숫자에서 압도되고 있기 시작하자 승부욕이 타오른 가연이가 부대를 이끌고 있는 드웰러 대위의 옆으로 다가와 2개 소대 정도만 빌려 준다면 돌파구를 열겠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드웰러 대위는 가연이의 지나친 승부욕을 억누르려는 듯 부대 지휘에 전념하라고 지시했다.
“지금 이 상태로는 숫자에 압도당합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가연이가 목소리를 높여 병력을 나누어 줄 것을 당부하자 드웰러 대위는 끝까지 그녀를 만류하지는 못하고 어차피 훈련이니까 나름대로 해 보라는 말과 함께 16기 정도의 자카운을 지원해 주었다.
12시 40분 방어 부대 지휘관 하버마스 대위와 라자루스 대위를 비롯하여 이번 훈련에서 방어측 부대에 참가한 중대장들이 티아라와 디네스의 방에 불려간 사이, 공격측 지휘관이었던 드웰러 대위는 시르피드 XII호의 파일럿 식당에서 몇 사람의 여성 파일럿들과 함께 왕성한 식욕을 보이며 음식을 떠먹고 있는 가연이를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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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역시 허접한 전투신…OTL…
뭐…좋은 곳(?)에 간 에이스 하프너에게 명복을…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22…
오늘…ㅠ_ㅠ)乃 순결당 만쉐이의 날입니다…쿨럭…쿨럭…
●‘|소설중독자|’님…쿨럭…@-@)/~ 1타…1타를 하시다니요…순결당의 1타가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Y_Y; 우에에엥…그나저나 강화인간들…일단 에이스 하프너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기 위해서 나온 존재들이나 마찬가지랍니다…^0^; 므흐흐흐…일단 에이스 하프너가 얼마나 강한 지에 대한 척도가 있어야 하고…그 강한 놈을 단숨에 잘라 버리는 카레나는 또 얼마나 강한 사람인지에 대한 비교 척도가 있어야 하니 말이죠…^0^; 글쿠…이번의 내용은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실제 범죄 사건에 대해서 보여 주던 내용을 거의 그대로 옮겼답니다…^0^; 므흐흐…그나저나 한국에서도 도심 총격전이 벌어진다면…교통 체증이 심할 듯…~_~; 그리고 요새란 그 존재로서 의미가 있는 것이지요…헐헐…
●‘6號戰車Tiger’님…므흐흐흐…순결당 만쉐이!! 순결당은 죽지 않았습니다…언제고 1타를 할 수 있습니다…므흐흐흐…그런데…언제고 라는 말은 언제나 1타를 한다는 금단당과 하렘당 당원 분들과의 차이가 크다는…쿨럭…ㅠ_~;
●‘호박의정령왕’님…우엥…벌써 금단당 분이 찾아오시다니요..쿨럭…Y_Y; 그나저나 갑자기 어디를 가셨습니까? 순간 나타났다가 갑자기 사라지······슈웅 퍽······우욱…무엇인가 날아와 옆구리에 명중을…~ㅠ~; 우우우욱…살깣이 찢어지기는 했지만…다행히…다행이군요…헐헐…갑자기 무엇에 맞은 것인지 모르겠네요…쿨럭…욱씬 욱씬…
●‘아라미스’님…설마…방금 그 숨기신 것은 무엇입니까? 이리 내 보여 주십시오…에잇…아니…이것은 저격 총이 아닙니까? 설마…방금 아라미스 님이 호박의 정령왕님과 함께 저 작가넘을 노린 것이라는…쿨럭…~_~;; 이런…그렇지만…대단했습니다…방탄복을 뚫고…저 작가넘의 뱃살을 살짝 찢기는 했으니 말이죠…(이런…고통이 컸다고는 말할 수는 없으니…우욱…~_~;;)
●‘rioter’님…에궁…다른 것이 아니라…이번의 차타고 도망치는 상황은 미국의 경찰이 갱단을 체포하기 위해서 수개월 간 작전을 짜고 치밀하게 계획한 끝에 그 넘들을 포위 공격했던 때와 똑같은 상황이랍니다…그때도 스카웃 헬기나 저격수가 배치된 헬기를 비롯해서 많은 장비와 병력이 동원 되었지만 갱단들은 집중 사격을 받은 채로 도주를 상정한 경찰 특공대의 매복과 포위망을 뚫고 승합차에 올라타 도주를…똑같이 뒤따라 붙은 경찰 차량에게 자동 소총 사격을 가했답니다…^0^; 물론 경찰은 부상자 없이 무사하구요…범죄자들은 여럿이 죽고 체포 되었다고 합니다…에궁…그러고 보면 저 작가넘의 베끼기 신공이 여실히…쿨럭…
●‘판타로드’님…헐헐…무…무슨 말씀을요…쿨럭…크라우프 녀석은 지금 열심히 바쁜 탓에…시간을 충분하게 낼 수 없답니다…^0^; 그래서 다이레아와 티아라가 함께 코프 넘의 방에서 노는 것은 좀…어렵기도 하구요…퍼억…#,.ㅜ; 아픕니다…그렇게 힘주어 치신다면…Y_Y; 그나저나 조루 넘은…죽습니다…한건 하고 말이죠…그러니 부디 용서를…글쿠…요새가 무너진다면…보아 주세요…앞으로 크라우프 녀석이 영웅 될 일은 많이 남아 있답니다…^0^; 에구구…그나저나 발바이스의 결전 병기가 가이에스 부르크 같은 이동 요새라고 한다면…에이센 으로서도 공격 하는 입장이 썩 그렇게 기분 좋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아차차…깜빡 할 뻔 했습니다…으흐흐흐…1천만 vs 1천만…뭐…이제 슬슬 이런 전투가 나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헐헐…^0^;
●‘soulschaos’님…저 작가넘은 처음에 안녀엉 이라고 쓰신 말씀을 보고…또 어디 오타가 난 것이 아닌가 하고 찾아보았다는…^0^;; 그리고 일단 방탄복을 비롯해서 에이스가 입고 있던 전술 조끼도 그대로 뚫어 버린 강화인간의 힘이랍니다…^0^; 물론 이 강화인간들의 출현이 에이스 하프너가 얼마나 강한 녀석인지를 보여 주기 위한 척도에 불과하기 때문에…좀 그런 것이겠지만요…헐헐…일단 카레나는 말로만 강한 것이 아니라…진짜로 쎄답니다…헐헐…
●‘블래스터’님…음핫핫…에이스 하프너는 이미 예고해 드렸던 대로 이번에 죽게 될 것이랍니다…^0^; 이제는 해야 할 일을 다하신 분이니 말입니다…으흐흐흐…그나저나 출연료와 퇴직금이 저 작가넘의 손에 들어와서 좋다는…므흐흐흐…^__^)/ 아뒤쥔장님은 이미 집행된 줄 안답니다…그나저나 블랙데이라…그래도 저 작가넘은…짬뽕을 먹는 답니다…쿨럭…
●‘나만의천사’님…으흐흐흐…두두두두두두두…타타타타타타…투타타타타타….수많은 총소리가 들리고 그 총소리 사이에서 에이스 하프너는 자신의 강함을 보여 줍니다…그리고 곧…그는 더 강한 카레나에게 죽는 것이겠지요…으흠…^___^)/~ 카레나 화팅!!
●‘가연을이’님…에궁…무슨 말씀을…카레나는 엄청나게 무서운 여자분이랍니다…^__^; 피와 살인을 즐기고 사람이 죽음에 앞서 고통을 지르는 것을 즐기겠지요…으흐흐…뭐…카레나 처럼 나긋해 보이는 사람이 실제로는 무섭다는…카레나는 결코…금지옥엽 같은 아가씨가 아니랍니다…^0^; 그나저나 동생분께…초콜릿을 받으셨나요? 헐헐…저 작가넘은…ㅠ_ㅠ; 달라고 전화할 사람들은 대부분 시집가 버렸다는…Y_Y; 쳇…이래서 여자는 많이 알아둬 봐야 소용 없다는…쩝…U_U;
●‘내멋대로할꼬야’님…헐헐…내멋대로할꼬야 님께서 내로라는 캐릭터를 출현시켜 달라고 해 주셔서…저 작가넘이 출현을 시켰다가 너무 등장이 좋지 않은 것 같아서 본래 설정 대로 토드 하세라는 녀석으로…결정을 했답니다…^_^; 269년 12월 19세의 나이로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270년 코프 넘의 함대가 보충 되면서 신임 소대장으로 보직 받아 시르피드 XII호의 사관 식당에서 소대원들 앞에서 폼 잡다…티아라에게 괜히 분풀이로 얻어맞는 것으로 출현을 하게 되는 캐릭입니다…물론 이름이 있고 등장이 특이하니…나중에 베테랑이 되어 티아라와 함께 열심히 여러 전장을 다니게 됩니다…이런 캐릭터 마음에 들지 않으시죠? 헐헐…^_^; 저 작가넘이 잘 선택한 것인지 궁금합니다..원하신다면 토드 하세를 토드 내로 로 바꾸고요…원치 않으신다면 토드 하세로 그대로 밀어 붙여…다음 출연할 기회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화]’님…에궁…뭐…일단 에이스 하프너 님은 가장 큰 일인 크라우프에게 크세니아 떠 넘겨 주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답니다…이제 크세니아 뇬은 인생 끝났지요…Y_Y; 그나저나 유화 님의 출현이 다소…어중간하게 될 것이지만…대체적인 가닥은 티아라의 3명의 똘마니 토드 하세, 브리기테 아스트리트, 에릭(에릭 혹은 데릭으로 예정으로 이름은 아직 어울리는 이름을 찾지 못해 임시랍니다.) 하프텝 이 세 녀석들 중 브리기테 아스트리트를 대신할 까 하는 쪽으로 생각 중입니다…^0^; 괜찮으실지요…^0^; 뭐…대충 미리 말씀드린 대로 티아라의 똘마니가 되기는 할 테지만 말이죠…에헤헤…
●‘헬리짱’님…쿨럭…쿨럭…ㅠ_ㅠ; 금단당원으로 거듭나시겠다니요…에궁…안됩니다…금단당은 Y_Y; 차라리 하렘당 강경파로 전향을 하시지요…우엥…그나저나 큰일입니다…이상하게 자발적으로 금단당으로 가시는 분이 은근하게 하나 둘씩 늘어나시는 것 같네요…어떻게든 이 사태를 수습해야 하지만…우에에엥….큰일입니다…ㅠ_ㅠ; 쿨럭…쿨럭…
●‘코르넬리우스’님…맞습니다…역시나…(슥슥)(부비부비)(조물조물)(탁탁탁)…으헤헤헤헤…ㅠ0^)乃…순결당 만쉐이입니다…우에에엥…그…그나저나 유부 공화국의 일원이셨습니까? 쿨럭…부럽습니다…털썩…코르넬리우스 님 만쉐이!!!
●‘메두’님…쿨럭…에이스 하프너 이제 죽습니다…왜냐면…카레나가 무척이나 짱쎈 사람이기 때문에 에이스 하프너가 무슨 재주를 부리더라고 해도…그는 죽기 마련이니까요…왜냐면…뭐…일단 작가넘이 죽이기도 했으니…그렇게 되는 것이라는…헐헐…
●‘봄멜’님…에궁…에이스 하프너 이제 죽는 답니다…헐헐…그나저나 디네스를 위해서요? 디네스를 위해서…조루라는 아지 그 쓰임새가 다 하지 않은 녀석이 있답니다…므흐흐흐흐…아시겠죠? 헐헐…^0^; 일단 티아라 한테는 똘마니 3인방이 출현을 한답니다…^0^; 티아라가 열심히 싸울 수 있도록 모두들 화팅해 주세요…~\(^0^)/~ 화팅!!!
●‘acehelp’님…헐헐…디네스와의 데이트 즐거우셨는지요…으흠…네? 손만 잡아 보았다구요? 쩝…디네스가 본래 좀 잘 빼는 성격이라서…그런가 보네요…으음…아쉽기는 하지만…그리고 맞습니다…테러는 자기 자신의 뜻을 가장 쉬운 방법으로 관철 시키려는 것이지요…헐헐…테러 저지르는 넘들은 나쁘답니다…ㅠ_~; 이 세상에서 테러와 전쟁이 사라질 때 까지…우리 모두 조금의 힘이라도 보탭시다…물론…당장에 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말이죠…쩝…
●‘시르피드’님…네…맞습니다…저 작가넘도 그렇게 내중에 온통 기름기가 가득한 것을 보고 나서…구역질이 났답니다…그래서 열심히 운동을 계속하고 있지요…일단…어떤 식으로든 운동을 해서…적어도 그렇게 내장이 전부 기름기로 가득찬 것은…우엥…~ㅠ~;; 피해야 겠지요…헐헐…쿨럭…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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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a
data= 리하르트 황제력으로 270년 7월 14일 일요일 다크 크라이드는 자신의 기체로 배정되어 있는 카울을 한 번 돌아 본 후 다시금 네슬런 행성계로부터 도착한 수송 함대에 적재 된 황제의 하사품이라는 이름으로 후 하얀 백작의 함대로 하사되어진 신형기를 확인해 보았다.
정비반원들의 노력으로 신형기가 조립되어 검은 묵시록 호에 수납되어 지자 다크 크라이드 자신도 헤비호스 파일럿으로서 신형 헤비호스 쪽으로 시선을 집중했다. 이것은 아직까지도 현역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전투 파일럿으로서의 본능적인 감정이었다.
다크 크라이드는 정비반 반장에서 신형 헤비호스에 대한 설명을 부탁했고 그는 침착하게 설명을 이어 주었다. 신형 헤비호스는 크누트와 베르터의 장점을 골라 설계 제작한 것으로서 아라크니드 처럼 중형 기체가 아니라 기존의 크누트나 베르터의 계보를 잇고 있었고 이 두 기체보다는 다소 장갑판이 증가된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
기체의 전체적인 외양을 살펴본다고 하면 어깨의 증가 장갑판이 둥그렇게 씌워져 있고 두부는 멋들어진 2중의 장갑판으로 보호되어 있었다. 양쪽 허리와 다리 부분에도 증가 장갑판이 장착되어 있는 이 기체의 곳곳에는 자세 제어용 버니어가 숨겨져 있어 이 기체가 매우 고성능 고 기동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었다. 의외로 기체의 등 부분에 장착된 로켓 추진기의 크기가 작았는데 정비반 반장은 비록 그 크기가 작더라도 최저 크누트 1기 분량의 추진력을 낼 수 있도록 개량되어 있고 특히 후방 스커트 아래쪽과 기체의 발 아래쪽 및 다리 부분의 증가 장갑판 뒤쪽에 숨겨진 보조 추진기를 모두 작동시켜 고속으로 기동한다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추진력을 발휘해 낼 수 있다고 설명해 주었다.
“대단하군 이것이 신형기 VAH-HO-28-라피니온 이라는 건가?”
다크 크라이드는 제법 조종하기 까다로울 것이라고 생각하며 라피니온의 콕핏이 기체의 가슴 부분 증가 장갑판 바로 아래쪽에 4겹의 장갑판으로 보호되고 있는 것을 눈여겨 보았다. 그는 곧 정비반원에게 기체의 증가 탱크가 장착되는 부분을 물었다. 이런 정도의 기체라고 한다면 필연적으로 극단적인 추진제의 소모를 가져와 증가 탱크는 필수였기 때문이다.
“뭐 2개 정도는 필연적으로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행동반경의 증가를 위해 4개 정도의 증가 탱크를 붙인 다고 합니다.”
정비반 반장은 다크 크라이드에게 굳어 있는 것 같으면서도 명확하게 그가 의아해 하는 상황에 대한 대답을 해 주었다. 그리고 아울러 라피니온의 무장에 대해 설명을 이었다.
라피니온의 무장은 기본 적인 형태만 장비하고 있으며 개량된 형태의 빔 라이플 1정과 격투전에 대비한 광검과 양쪽 팔목에 장착된 100mm 머신건 그리고 후방 스커트에 장착된 24발의 미사일이 무기의 전부였다. 물론 옵션 무장으로는 크누트 용 하이파워 빔 바주카를 장비할 수는 있는 매우 기본 무장만 갖추고 있는 아주 기본에 충실한 기체라고 할 수 있었다.
“꽤 좋은 기체 같군요. 다크 크라이드.”
바로 그때 어느 순간 옆으로 다가온 지오콘 다비토가 레나와 함께 신형기를 보고 감탄사를 내뱉었다. 다크 크라이드가 당황할 것은 없지만 그는 몹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침착함을 되찾았다.
“아! 좋기는 하지만 나는 지금 카울도 세워 두고 있는데 이것을 얻어낼 생각은 할 수 없겠지 않겠나?”
갑작스럽게 자신의 아쉬움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다크 크라이드에게 갑작스럽게 곁에 서 있던 레나는 그에게 이번에 대귀족의 영애와 결혼을 하시게 된 것을 축하한다는 말을 해 주었다. 갑자기 그녀가 결혼을 축하해 주자 다크 크라이드는 등골이 오싹해 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누가 그러나?”
순간적으로 긴장한 자신이 우습게 생각되어 머쓱한 기분이 들어 버린 다크 크라이드는 침착함을 유지한 채로 곧 아무런 감정도 얼굴에 드러내지 않은 채로 레나를 돌아보았다. 무엇이라고 말을 하기 전 레나의 허리에 팔을 감싸 안고 있던 지오콘 다비토는 이미 함대 내부에 다크 크라이드의 결혼에 대한 소문이 다 퍼졌다면서 하얀 백작님께서 중매를 서 주시는 일인데 축하한다는 말을 해 주었다. 그리고는 덧붙여 이제 다크 크라이드도 맥나르 가문을 일으켜 세워 대귀족의 반열에 서게 될 것이라며 좋게 생각하고 요훔 가문의 영애와의 결혼을 받아들이라고 덧붙여 주었다.
다크 크라이드는 분명히 테르 벨키우스나 하얀 백작이 소문을 퍼트렸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씁쓸한 마음이 들었지만 지금은 자신의 개인적인 결혼에 집착할 때는 아니라는 마음이 앞섰다.
“그런 것은 에르바에서의 전투가 끝이 난 후에나 이루어 질 일이네.”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려 노력한 다크 크라이드는 의도적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레나의 시선을 피해 버린 후 솔직한 마음으로 이제까지 한 번도 중매를 받은 여성의 얼굴도 보지 못했다며 씁쓸해 했다.
“뭐 ”
다비토는 잠시 씁쓸해 하는 다크의 마음을 돌려 주려는 듯 귀족의 영애만 굉장한 미인일 것이 분명 하다는 선입견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런 뒤 배정 받지는 않는 다고 하더라도 한 번 라피니온에 탑승해 보자고 하며 그를 잡아끌었고 다크 크라이드는 잠시 머쓱해 하고 있다가 곧 신형기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오콘 다비토 크리고 레나와 함께 신형기를 돌아본 후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다크 크라이드는 문득 지금 오히려 구형 헤비호스인 크누트라가 단 1기라도 절실히 필요한 발바이스에게 승리에 대한 플러스 요인이 아니라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 분명하다는 마음이 들어 편하지만은 않았다.
에이센의 엄청난 물량 공세에 맞서 발바이스가 압도적인 성능을 지닌 헤비호스를 전장에 투입해 냄으로서 다수의 적기를 격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는 하지만 이러한 식으로 신형기만 전선에 마구잡이로 늘려 나가는 것이 썩 좋은 일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성능이 부족하다고 하더라도 크누트나 베르터의 생산량을 늘려 최소한 에이센에게 필적할 만한 숫자를 갖추어 두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헤비호스가 늘어나고 성능적으로 우수한 기체를 다수 확보해 두는 것이 나쁜 일이라고 할 수만은 없었다.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구형기가 부족해지면서 신형기의 숫자만 부쩍 많아진다고 좋을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었다. 신형기의 공급은 보급 체계를 복잡하게 만들고 기체의 정비와 유지 보수비용을 증가하게 만들며 무엇보다도 구형 헤비호스를 생산하는데 투입되어야 할 자원과 비용이 다른 곳으로 돌려져 버리게 된다. 무엇보다도 다크 크라이드를 씁쓸하게 만든 것은 이번의 신형 기체를 다시 나베 카투라가 생산하여 공급했다는 소식이다.
“도대체 나베 카투라는 어디에서 그런 돈이 나오는 것인지 모르겠군.”
자신의 마음이야 어떠하든 함대에 성능이 우수한 새로운 기체를 받아 기분이 좋기는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베 카투라가 끊임없이 신형 헤비호스를 연구하고 생산해 내는 것이 몹시 의아하게 느껴졌다.
7월 15일 월요일 23시 40분 시르피드 XII호의 함장 라무드 봄멜 준장이 기함 부대 주변의 상황에 대해서 체크해 보고 있을 때 함대 당직 사령으로서 함교에 올라와 앉아 있는 다이레아는 가볍게 하품을 한 후 왼손으로 자신의 목을 만지작거렸다. 약간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그때 봄멜 준장이 인터폰을 통해서 업무를 마치고 자신은 퇴근하겠노라고 보고해 왔다.
“수고 하셨습니다. 함장님.”
서로 짧고 형식적인 인터폰을 통한 대화가 끝이 나고 봄멜 준장은 오퍼레이션 룸을 지나쳐 함교를 빠져나갔다.
봄멜 준장이 빠져나가고 지휘 데스크를 지키며 당직 근무를 서고 있던 다이레아가 은근하게 무료함을 느끼고 있을 때 곧 지휘부의 출입문이 열리고 구드 바렌브룩 대령이 안으로 들어섰다.
“어라? 자네가 이 시간에 무슨 일인가?”
말로는 의아함을 나타냈지만 그래도 지루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서 짜증스러웠던 것이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마음 한편으로는 은근히 반가움이 일어 났다.
“이거 드십시오.”
다이레아에게 다가온 바렌브룩 대령은 씽긋 웃으며 등뒤에서 숨겨 가지고 온 따뜻하게 데운 커피캔을 앞으로 내밀었다.
“고마워요.”
다이레아는 씽긋 웃으며 바렌브룩 대령이 건네 준 커피 캔을 건네 받았고 대령은 그녀의 옆 자리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았다.
“지루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도 썩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투 지휘관이 자리에 앉자 마자 캔을 따서 한 모금 마신 후 무료해 할 것 같다며 피식 웃고 있자 다이레아도 씁쓸히 웃은 뒤 커피를 한 모금 입안으로 흘려 넣었다.
“그래도 해야 하는 일 아니겠어?”
씽긋 웃어 주는 다이레아에게 바렌브룩 대령은 맞는 말이라고 대답한 뒤 오른 손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긁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