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772
본격적으로 전투가 시작 된지 만 24시간이 넘어서고 있는 이때 테르 벨키우스는 어림잡아 약 5만 척 이상의 에이센 함대를 무너뜨렸다는 것을 확인했다. 같은 시간 동안 그가 8천 척 남짓한 손실을 입고 있고 실제적으로 격침된 함정이 1천척이 채 안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에이센 함대는 발바이스 함대에 비해서 엄청난 손실을 입고 있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너무 쉽게 끝이 나는 것 같군.”
에이센 함대의 대부분이 숫자만 많았지 구축함과 경비함 위주로 편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테르 벨키우스는 자신의 옆에 서 있는 다크 크라이드에게 의외로 적이 너무 쉽다며 오히려 적의 계략을 의심하는 목소리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으려 노력했다.
“아무리 약한 적이라고 해도 끝까지 방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처럼 진지한 자세를 잃지 않고 있는 다크 크라이드의 모습을 보고 테르 벨키우스는 부럽다는 생각과 함께 적에게 방심을 하지 않겠노라고 다짐했다.
“그나저나 지금 이 순간 이 놈들을 모두 격멸해 버린다고 한다면 이제 남아 있게 되는 것은 에르바 행성계 뿐이라는 것인가? 그때 조금이라도 숫자가 줄겠지. 그나저나 여하튼 서둘러서 이 전쟁이 끝이 났으면 좋겠네.”
문득 테르 벨키우스가 나직이 한탄을 하자 다크 크라이드는 묵묵히 쓴웃음을 지었다. 갑자기 침울한 기분이 들었는지 읊조렸다.
“우리 모두가 노인이 되어도 이 전쟁이 끝이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주위를 생각해서 무척이나 목소리는 낮았지만 이 말은 테르 벨키우스의 가슴을 묵묵히 적셔 왔다. 그도 나직이 한숨을 보탰다.
“글쎄 말이네. 노인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군.”
잠시 동안의 비감도 곧 끝이 나고 곧바로 검은 묵시록 호의 지시를 요하는 보고가 올라와 신경을 집중하도록 만들었다.
7월 23일 18시 10분 시르피드 XII호를 중심으로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의 예하 함대 40만 척이 훈련을 거듭하고 있는 이때 디네스 펜터 호리스 중령은 계속해서 양질의 식사가 공급되고 있는 것을 보고 쓴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주변의 상황이 매우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는 이때 이러한 좋은 식사의 꾸준한 공급은 곧 전투에 임박했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디네스 처럼 전투 경험이 많은 티아라도 좋은 음식이 나온다는 것을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도 병사들에게 식사가 더욱 푸짐해 지고 맛있어 졌다면서 즐거워하고 있는 경험이 적은 사람들을 보면서 많이 먹어 두어 힘을 비축해 두라는 말로 격려를 해 주었다.
티아라가 몇 사람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자리에 앉아 음식을 입안으로 흘려 넣고 있던 디네스는 씁쓸한 웃음과 함께 전투가 계속해서 벌어진다고 한다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다시 먹어보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매번 큰 전투에 참가할 때마다 이러한 식으로 수뇌부에서 제공해 주는 음식을 꾸역꾸역 입안으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 지금 다시 음식을 먹고 있다.
‘뭐······’
씁쓸한 웃음과 함께 그녀는 자신의 앞으로 라자루스 대위가 식판을 놓고 앉는 것을 보고 빙긋 웃었다. 그도 또한 경험이 많은 사람이지만 디네스는 부드러운 표정으로 그를 격려했다.
“많이 먹게나. 그나저나 자네가 작성해 올린 훈련장에 대한 보고서는 잘 받아 보았네. 아주 잘했더군. 자네가 보고한 대로 그 지역을 훈련장으로 사용하겠네.”
디네스가 자리에 앉자마자 칭찬을 해 주니 라자루스 대위는 호탕하게 웃으며 고마움을 표했다. 사실 경력은 두 사람이 비슷하거나 라자루스 대위가 조금 더 많을지 몰라도 실전 참가 기록은 디네스가 위였다. 그리고 지금 디네스는 엄연하게 라자루스 대위 보다 두 단계나 지위가 높았다. 이것 때문인지 대위는 나이가 어리지만 상급자인 디네스를 공손하게 대했다.
“그나저나 중령님 요즘에 이상하게 에르바 행성계 쪽에서부터 후방으로 향하는 수송함이 부쩍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는 훈련장을 돌아 볼 때 라노멘 행성계 쪽으로 향하고 있는 수송함대 약 15만 척 이상을 보았다면서 에르바 행성계에서 전투가 제법 크게 벌어질 것이 분명하다고 걱정했다. 문득 디네스는 주위의 시선이 자신들 쪽으로 집중되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쓴웃음과 함께 한마디를 보탰다.
“어쨌든 간에 우리는 지금 우리의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되네. 만약에 내가 전쟁을 막을 수 있다면 어떤 수단을 쓰더라도 막을 것이네. 그렇지만 우리가 아무리 전쟁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도 발바이스 녀석들이 싸우자고 덤벼든다면 손을 뒤로 처매고 있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 그러니 지금 우리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말고 적에게 맞서 싸울 준비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
디네스가 앞질러 단정 지어 대답을 해 버리니 라자루스 대위는 맞는 말이라고 대답한 후 더 이상 할 말이 없는지 아니면 맛있는 음식이 식어 버리면 맛이 없어질 것을 걱정하고 있는 것인지 묵묵히 음식을 입안으로 흘려 넣었다. 그러나 이런 모습에서 디네스는 그도 불안해 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렇기 때문에 실전 참가 경력이 많은 디네스 에게 전투에 대해서 물어보고 있는 것이다.
‘다들 불안해하고 있구나. 고참병이나 신병들이나 마찬가지이겠지만 말이야.’
그런데 우습게도 디네스는 이제 전쟁에 참가하는 것에 대해서 무감각해져 있음을 깨닫고는 자신도 모르게 쓴웃음이 지어졌다.
“언제나 한 번 맛있는 식사를 해 볼지 모르겠군.”
7월 24일 07시 20분 검은 묵시록 호의 고급 장교 휴게실에서 피로함을 억누르기 위해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있던 다크 크라이드는 문득 요훔 가문의 영애가 맛있는 요리를 해 줄 수 있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쳇! 귀족의 영애라고 한다면······’
갑자기 다크 크라이드는 거의 확실하게 된 영애와의 결혼에 대해서 그녀와 결혼하게 되는 자신이 어찌 될 것인지 짐작이 간다고 단정 지으며 쓴웃음을 보탰다. 하지만 지금 맛이 있건 없건 음식을 입안으로 흘려 넣어야 하고 그 음식은 곧 다크 크라이드의 몸을 움직여 주는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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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예전에 말씀 드린 대로 에이스 하프너의 사망 부치 대장의 패전 그리고 하얀 백작의 47만 척함대 돌파가 이어집니다…^__^;
일단 에르바 행성계에서…맞짱 뜨기…~_^; 코프 넘이 어떻게 활약을 하게 될 것일까요? 헐헐…일단 화팅부터 외칩니다…므흐흐흐…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28…T_T;
따뜻한 날씨 좋군요…~_)y-~ 후욱…그리고 그냥…√(^∀^√ 에헤라 디야!!<-어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작가넘…갑자기 발작 증세가…쿨럭…
●‘가연을이’님…쿨럭…또다시 1타를…ㅠ_^)乃 만쉐이!! 저 작가넘도 놀란 표정입니다…@_@; 그나저나 하렘의 금단당이라니요…무슨 말씀이신지…쿨럭…쿨럭…~_~;; 금단당이면 금단당이지…하렘의 금단당이라니요…쿨럭…염연히 이제 다른 당여랍니다…하렘당…아주 간단하지만…금단의 열매당…이렇게 좀 길면서…무엇인가 강한 이유가 있어 보이는 것 같다는…그러니 하렘당과 금단당은 전혀 다른 당이랍니다…쿨럭…어쨌든 순결당 만쉐이!! 그나저나 미연시이라…쿨럭…
●‘6號戰車Tiger’님..OTL…그렇지만 순결당 만쉐이!!! 만쉐이!!!
●‘하얀백작’님…에궁…그나저나…이번에 47만 척의 에이센 함대를 무너 뜨리는 일은 다소 짧게 끝이 날 예정입니다…일단 그런 뒤…준비를 거쳐서 크라우프 녀석과 다시금 즐거운 만남을 가지시게 될 것이랍니다…하얀 백작님 만쉐이!! 하지만 그래도 순결당 만쉐이!!(버럭)…글쿠…짜장 나비는…(에궁…이 녀석은 고냥이인데도…사람이면 아무 한테가 가서 척 하고 안긴다는…쿨럭…간수 잘해야 겠습니다…)
●‘봄멜’님…쿨럭…하지만 비축분이 있는데 연중까지는…ㅠ-ㅠ; 아뒤쥔장님의 주특기가 나오시는 것 같습니다…ㅠ-ㅠ; 가끔 무척이나 사람을 놀래키는 일을 즐거워 하시니 말이죠…쿨럭…순결당 화팅!!
●‘Inn’님…에궁…하지만 디네스는 일단 50화 정도는 전투에 참가를 해야 하는데 말입니다…그래서…디네스를 보면 작가넘이 팍팍 밀어 주는 캐릭터가 얼마나 잘나가는지 보여 드리겠습니다…므흐흐흐…디네스 만쉐이!! 디네스 남편은 크라우프…화팅!!
●‘soulschaos’님…에헤헤…아뒤쥔장님은 이미 저 멀리에 도망을…쿨럭…네? 아뒤쥔장님이 없으면 그냥 저 잒넘에게 던져도 된다구요? 헐헐…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시는지…ㅠ_^; 아뒤쥔장님은 비난은 받을 수 있지만 짱돌은 맞으실 수 없다고 하시면서 도망을 치시는데…쿨럭…눈물이 납니다…쩝…
●‘Αroma’님…에궁…그…그것은 무엇입니까? 네? 짱돌 자동 투척기라구요? 이제 저 작가넘에게 실험 발사를? 헐헐…아악!!! (비명을 지르고 몸을 움츠렸지만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는다…)…아니 Αroma님…짱돌을 잘 다듬으셨어야지요…헐헐…모양이 제각각이라서 자동 투척기에 걸렸답니다…헐헐…~_^;;
●‘호박의정령왕’님…넵…역시 금단당도 화팅입니다…이제 하렘당은 없습니다…므흐흐흐…많은 분들이 하렘당과 금단당을 같은 당여로 보지만 어쨌거나 하렘당은 하렘당 금단당은 금단의 열매당이랍니다…므흐흐흐…그러니 금단당(금단의 열매당)과 순결당 만이 정의랍니다…화팅!!(<-??? 의아한 작가넘의 논리…)
●‘레인맨’님…거의 전질을 소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그래봐야 1년에 한권 나올까 말까…ㅠ_~;)..광적인 팬이랍니다…음핫핫…그나저나 크라우프 녀석의 강력한 바리스타요? 최고 사령관이 바리스타 타고 나갈 정도 된다면…~_~;; 이미 전쟁은 패한 것이라는…헐헐…^0^; 그래서 저 작가넘은 티알의 승진을 보류시킨 것이랍니다…^__^;
●‘[유화]’님…쿨럭…뱃살 때문에…식칼 정도는 우습죠…음핫핫…그나저나…민유화에 대해서 완전히 가닥을 잡았습니다…토드 하세와 같은 시기인 269년 12년에 사관학교 졸업…8월 11일 크라우프 넘의 함대에 합류 합니다…왠만한 남자 만큼 키가 크고…근육질(?)에…붉은 갈색 머리카락…그리고 입술이 좀 얇아서…가연이는 마귀할멈 이라고 부르는…그런 20세의 건장한 여성이랍니다…기대해 주시길…화팅!
●‘내멋대로할꼬야’님…그 마모루 나가노의 극악의 연재 속도는…ㅠ-ㅠ; 일단 모터 헤드 같은 것을 사용하고 기사의 개념도 쓰고…뭐 그런 것이랍니다…^___^; 물론 마모루 나가노 님께서 저를 알리는 없지만요…음핫핫…^0^; 배경은 은영전과 매카닉은 뭐…건담과 마크로스 랍니다…여러 가지가 너무 섞여서…저 작가넘도 헷갈리는 중이지요…헐헐….
●‘헬리짱’님…뭐…순결당과 함께 금단당은 살아 있는 당이랍니다…금단당 만쉐이!! 순결당도 만쉐이!!! 음핫핫…^_________^)乃 일단 쥔공 녀석이 열심히 활약해야 할 때가 바로 다가오고 있습니다…쥔공 녀석 화팅!! 그리고 조루 녀석도 좀 이뻐해 주세요…^0^;
●‘캬린’님…헐헐…일단 코픈 녀석은 돌아 왔습니다…하지만…뭐 아직은 관조적인 입장이기는 합니다…^0^; 일단 쥔공 녀석과의 전투를 위해서 많은 분들이…지금 자신의 능력을 뽐내고 계시지요…이렇게 보면…~_^;; 쥔공 녀석…거의 최종 보스 급이 되는 것인지…갑자기 이 생각이 듭니다…헐헐…
●‘곰돌이아빠’님…헐헐…아뒤쥔장님은 이미 도망가셨는데…ㅠ-ㅠ; 저 작가넘에게 짱돌이나 총탄이나 몽땅 맞으라고 해 놓으시고…쿨럭…네? 뭐라구요?? 저 작가넘의 틈실한 방탄 %26 방검 뱃살을 믿는 다구요? 쿨럭…쿨럭…네에…헐헐…
●‘판타로드’님…일단 강력한 건담(?)을 주기 위해서 티아라 뇬이 승진을 포기했답니다…^__^; 글쿠…카티야라…뭐…일단 덤으로 얹어진 애첩의 생활이란 카티야와 같을 것이겠지요…육인형 말이지요…헐헐…^0^; 그나저나 카레나가 전함을요? 카레나는 공식적으로 20년 전쟁 기간 동안 하사관에서부터 출발해서 예비역 소장 계급장을 갖고 있으니…혹여 가능할 지도 모르겠습니다…^0^; 쿨럭…그나저나 판타로드님…조루 넘도 좀 이뻐해 주세요…물론…싸랑스러운 클로리사를 어떻게 해 보려 하고…아직까지도 이런 저런 여자를 좀 집쩍 거리기는 하지만…그래도 조루 녀석도 이쁜 녀석이랍니다…쿨럭…
●‘gonsama’님…헐헐…아뒤쥔장님이 미워 집니다…갑자기 도망쳐 버리셔서…ㅅ-ㅅ; 그나저나…이거 더욱 더 신경을 써서 gonsama님께서 실망하시는 일이 없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m(_ _)m…
●‘한뫼’님…아뒤쥔장님이 도망쳐 버렸으니…모든 화살이 저 작가넘에게…쿨럭…ㅜ_~; 일단 티아라가 디네스에 밀려 승진을 포기한 만큼 그 것에 대한 대가는 충분하게 주어질 것이랍니다…우리의 싸랑스러운 티알 화팅!! 너의 뒤에는 이 작가넘이 있다…쿨럭…
●‘치우강’님…에궁…저 작가넘이 보다 더 성실하게 글을 써서…치우강 님께서 실망하시지 않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에궁…그리고 연중 없이…종결때 까지 쭈욱…그것을 저 작가넘이 최종의 목표로 삼겠습니다…화팅!!
●‘시르피드’님…쿨럭…지진…에궁…울 나라도 이제는 지진의 안전 지대가 아니라는 것인지 확실하게 알게 된는 것 같습니다…Y_Y; 부디…어떤 나락에 떨어져 계신다고 하시더라두요…쿨럭…아시죠? 저 작가넘이 화팅 하는 것 말입니다…시르피드님…화팅!!
●‘신나는일상’님…만쉐이!!! 만쉐이!!! 드디어 정의가 승리를 하는 날입니다…음핫핫…맞습니다…신나는일상님…솔로천국!! 커플지옥이랍니다…Y_Y; 내일 저 작가넘이 다시 또 아르방을 하러 나가야 하는데…그곳에서 도 또한…커플들이 염장을 지른다는…~_^;(일하다 보면 커플 들이 뻔히 작가넘이 지켜 보는데도 궁디를 만진다던가 아니면…우엥…
●‘현돌’님…무슨…말씀을…신나는일상님은…이제 일상이 아주 신나게 될 것입니다…에잇…어쨌든 간에 순결당 만쉐이!! 순결당 만쉐이!! 그리고 솔로천국…커플지옥…ㅠ_ㅠ; 아르방 하러 가는 곳에서 조차…커플들이 염장질을 할 것이라는…쿨럭…
●‘underworld’님…일단…뭐…뻔히 결말이 보이지 않겠습니까? 저 작가넘이 뭐 평생 크라우프만 붙잡고 써도 10,000회는 불가능 할 테고 말이죠…이제 이 크라우프의 절정에 이르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전투…이제 시작입니다…피가 튀고 살이 튀고…수많은 캐릭터들이 출현해서…수많은 캐릭터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지요…므흐흐흐…
●‘|소설중독자|’님…OTL…저 작가넘이 얼른 수정하도록 하도록 하겠습니다…Y_Y; 일다 |소설중독자|님…아시죠?? 순결당 만쉐이고…화팅이라는 것 말입니다…으흐흐흐…^__^;
●‘위풍당당’님…그…그런 것이었군요…쿨럭…저 작가넘은 당나귀를 쳐대서…무작위로 받아들이고 있다는….Y_Y; 일단…모르는 것이 약이라고 한다면…모르는 것이 좋겠지요…금단의 열매는 그냥 바라만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고 실제 생활은 순결당 만쉐이…이니 말입니다…므흐흐흐…^____^)乃 순결당 만쉐이!!
순결당 만쉐이!! 따스한 주말…저 작가넘은 아르방하러 갑니다…솔로천국!! 커플지옥!!! 우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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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7월 25일 목요일 크라우프는 기밀복을 입지 않은 채로 늘상 시르피드 XII호의 내부에서 답답하게 생활하는 것 같은 무엇인가 가슴이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어 불편한 마음을 풀어내어 버리고자 스부타이에게 직접 탑승해 시르피드 XII호의 밖으로 빠져 나와 우주 공간을 비행하고 있었다.
지휘관이 되면서 바리스타에서 내려 실로 오래 간만에 바리스타에 올라타 보는 것이라서 처음에는 많이 어색하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이내 그러한 어색함은 사라지고 예전에 바리스타를 움직이며 우주 공간을 마음껏 비행했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지금은 크라우프를 향해 대공포화가 쏟아져 올라오고 있지는 않고 모든 것은 조용했다. 늘상 자신이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시르피드 XII호를 바리스타의 메인 스크린을 통해 바라보게 되니 왠지 모르게 모든 것이 어색하고 새로워 보였다. 이렇게 바리스타에 목숨을 걸고 생활하던 때가 너무 그리웠다. 이때는 적어도 모든 것이 얽매이지 않고 자유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 사람은 변한다고 하지만 시간이 정지되어 있는 크라우프에게 아니 시간이라는 개념이 남들이 받아들이는 것과는 다른 그에게 바리스타를 타고 활동했던 시간은 아주 찰나의 순간일 뿐이다. 물론 딱 한가지 확실하게 바뀐 것은 있다. 바리스타를 타고 다녔을 때에는 자신이 경례를 할 사람이 많지만 지금은 경례를 받느라고 바쁘다.
‘이렇게 바리스타에 탑승해 있을 때가 가장 재미있었던 때인데 말이야.’
그는 씁쓸한 웃음과 함께 자신의 뒤쪽으로 따르고 있는 크리스틴 제스 하버마스 대위와 두 사람의 파일럿들 한 번 돌아보았다. 지금 자신이 아무런 이유 없이 바리스타를 몰고 출격해 나옴으로서 여러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든 것 같아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는 사무실과 방에 틀어박혀 있는 것보다는 그래도 자신을 돌아 볼 수 있어 그렇게 나쁘게 생각되지는 않았다.
지금 크라우프 하고 있는 행위는 부대를 이끄는 소위 말하는 지휘관의 역할인 통수라는 일을 하고 있다. 이렇게 일개 부대를 이끄는 자신과는 달리 게르트 하우츠 황제가 하고 있는 행위는 정치라는 행위로 치부된다. 이 두 가지가 서로 같다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 엄연하게 이 두 가지는 다른 모습을 갖고 있다.
흔히 만인의 이해관계의 조화시켜 합의점을 찾고 이를 기조로 국가를 운영하는 행위를 정치라고 생각해 본다면 크라우프는 지금 통수라는 개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통수는 지휘관으로 반드시 필요한 개념으로 최고 유일의 의사를 만인에게 강요하고 단호하게 그 생명을 희생으로 내몰아 최단시간에 승패를 결정짓고 적의 전승의지를 분쇄하는 행위라고 사관학교의 교재에서 정의를 내려주고 있다.
크라우프가 사관학교 재학 시절 이 통수라는 개념을 두고 교관은 적을 이기기 위해서 전술전략 보다도 먼저 부하를 적 앞에 몰아세워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유일의 의사가 추구하는 목적을 달성하게 만드는 능력이라고 덧붙여 주었다.
진실된 통수의 개념에 따라서 여러 가지 이견이 존재하고 있지만 크라우프는 나름대로 이 통수라는 능력이 지휘관에게 배양될 수 있는 것은 바로 지휘관의 진실 된 인격이 자리잡고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여겼다. 사관학교에서는 딱히 어느 방식이 진정한 통수의 방법이라고 딱히 규정을 해 주고 있지는 않았다. 다만 여러 가지 예를 들어주고 그 통솔 방법에 대한 장단점을 나름대로 분석하여 설명해 주고 있다.
이때 크라우프의 마음에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이 바로 백효연 원수의 통수 방법이었다. 그는 적어도 부하들을 이끌었을 때 보여 주었던 백효연 원수의 진실 된 인격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백효연 원수는 적어도 부하들을 이끌 때에 사심을 버리고 솔선수범으로 국가의 목적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군인의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그렇기 때문에 크라우프는백효연 원수처럼 공공을 위해서 사심을 버리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사관학교에서 지휘관으로서의 사표를 세운 그는 백효연 원수처럼 부대를 이끄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나름대로 자부했다. 크라우프는 이제까지 부하들에게 인격적인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 청렴하려 노력했고 사심을 없애려 노력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백효연 원수처럼 의식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 부하들과 함께 하며 그들과 같은 음식을 먹었다. 그렇지만 언제나 마음 한 구석은 언제나 자신의 무능함을 원망하며 탓하고 있었다.
크라우프는 지금 자신이 무능하다고 한다면 한없이 무능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도 자존심이라는 것 때문에 무능함을 부정하고 싶기는 했다. 그렇지만 스스로 무능하지 않다고 자기 최면을 걸어 버린다고 해도 스스로의 무능함이 덮어지지 않는 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귀를 가리고 눈을 가린다고 해서 진실이라는 것이 사라지거나 뒤바뀌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 자신을 돌아보았다.
크라우프 자신은 지난 번 전투에서 26만 척이나 함대를 잃어버리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의 길로 몰아넣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자신이 목적하고 있는 바를 쟁취해 내었다. 수많은 사람들을 죽게 만들고 결국에는 목적을 달성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것에서 용서를 받고 있다.
긴 한숨과 함께 잠시간 현실로 돌아와 능숙한 솜씨로 스부타이를 조종해 낸 그는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의 생명 아니 자신의 분신과도 같이 취급하라고 강조하는 바리스타도 내버리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치기도 했었다. 이러한 행태는 지휘관으로서 아니 무인으로서 본다면 치욕스러운 도망자에 무능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할 수 있었다. 이러한 무능함에도 불구하고 크라우프는 지휘관의 존재가 적에게 승리를 하도록 부하들을 이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모든 전술상의 오류와 희생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이겼고 자신에게의 주어진 맡은 바 책임을 완수했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도 크라우프가 저지른 일련의 행위들은 군대라는 특수한 집단만이 갖고 있는 특수성을 고려해 볼 때 이해와 용서가 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 부황 게르트 하우츠 황제는 결국 전쟁을 통해 에이센인들에게 국가에 대한 감격과 도취를 바로 이것이 국민적인 에너지로 전환되어 비상한 이 시기에 비상한 국민적인 대 통합을 이루려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이러한 부황의 원대한 계획 아래 솔직히 스스로 평가해 보면 아무 것도 아닌 존재라는 것을 확실하게 깨닫고 있다. 아니 지금 크라우프가 서글퍼 진 것은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보다 더 부황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는 사실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에이센의 운명을 좌우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결국 크라우프 자신을 위한 일이기 때문도 했다. 그러니 더욱 지금 자신을 돌아보고 보다 앞으로 달려나가야만 한다. 지금이 아니라면 아니 어느 순간 그는 자신이 혼자라는 것을 느끼고 있을 것이고 그때 모든 걱정을 털어 버려야 한다. 그때는 이미 죽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크라우프가 한바퀴 자신을 돌아 본 후 시르피드 XII호로 복귀를 하니 선도기의 역할을 하겠다며 크리스틴 제스 하버마스 대위의 스부타이가 앞장서는 것을 바라보았다. 잠시 동안 자신도 안전하게 시르피드 XII호에 착함 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에 저절로 쓴웃음이 지어졌다. 그러나 자신을 생각한 아니 만약에 사령관이 사고를 당했을 때를 걱정하고 있을 하버마스 대위의 행동에 대해서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하버마스 대위의 스부타이가 행동하는 그대로 기체를 조종해 낸 크라우프는 곧 기체를 착함 시켰다.
스부타이가 계류되기 시작하고 크라우프가 내려서자 캣워크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던 부관 클로리사 발라트 대위가 유연하게 허공에서 몸을 움직여 자연스럽게 크라우프의 옆으로 내려섰다. 이곳에 내려올 이유가 없기 때문에 크라우프는 의아한 생각이 들어 무슨 일로 격납고까지 내려 왔는지를 물었다.
“각하! 지금 TV를 봐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발바이스 황제의 시정 연설이 방영 준비중에 있습니다.”
클로리사 발라트 대위의 다급한 목소리를 듣게 된 크라우프는 깜짝 놀라 서둘러 자신의 옆에 선 부관의 어깨를 두드려 준 후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몸을 날려 캣워크 쪽으로 정비반원들이 몰려 있는 쪽으로 몸을 움직였다.
모두들 앞쪽으로 몰려 TV를 바라보고 있는 탓에 크라우프가 중장으로서 이들 옆에 서 있는데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오히려 이것이 부담스럽지 않고 편하게 생각된 크라우프는 묵묵히 정비반원들을 방햐 하지 않고 TV를 바라보았다.
곧 이어 TV 화면에서는 자막과 함께 발바이스 황제 피로넬리우스 바르디아라고 소개된 젊은 남성의 모습이 비추어 지고 있었다.
“꽤나 젊은 것 같은데?”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미남 영화 배우 처럼 생긴 피로넬리우스 황제의 모습을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크라우프의 앞에 서 있던 몇 몇 여군들은 피로넬리우스 황제를 보고 잘생겼다면서 어쩔 줄 몰라 했다.
‘뭐야? 저 사람의 군대가 공격해 들어와 목에 칼을 들이대어도 좋다고 할 것인가?’
은근한 불쾌감이 일었지만 잠시간 아나운서의 설명이 끝이 난 후 피로넬리우스 황제의 연설이 짧막하게 이어짐으로서 그런 불쾌감은 사라져 버렸다.
[ 작금의 현실에 대해서 짐은 에이센에게 15일 이내로 에르바에서 에이센인들이 그들이 들어온 고향에서부터 철수하기를 명하는 바이다 이 기간 동안은 그대들의 안전을 보장해 주겠노라. 하지만 이 기간 이후에는 짐도 그대들의 안전을 보장해 줄 수 없다……]뉴스는 피로넬리우스 황제의 시정 연설 내용 중에서 에르바로부터 에이센인들이 15일 이내에 철수를 하라는 내용이 들어 있자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마음을 먹는 다면 15일 만에 에르바에서 거주민들을 철수시키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그렇지만 피로넬리우스 황제가 이렇게 시정 연설을 한다고 해도 에이센인들이 15일 만에 에르바에서 떠나지는 않을 것이다.
“어떨지 모르겠군.”
그는 왼손으로 자신의 목 뒤쪽을 몇 번 긁적였다. 그러다가 문득 한가지 뒤통수를 후려 치는 듯한 느낌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