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978
누가 소리를 지른 것인지는 몰라도 아마 삶의 마지막이었을 것이다. 본능적으로 주변을 둘러보니 샌더스의 왼쪽에서 카라스에 탑승한 사막의 고양이 부대 파일럿 1명이 무려 20기가 넘는 스부타이와 스탈리온에게 포위된 채 난타 당하다가 격추되는 모습이 보였다.
“이······. 이 녀석들!!”
샌더스는 동료기가 격추되는 것을 보고 이제는 20기 남짓한 숫자로 줄어든 스탈리온과 스부타이를 목표로 잡고 돌진해 들어갔다.
14시 07분 최전선에서 전투 부대를 지휘하는 크리스틴 제스 하버마스 대위가 내리는 독전 명령이 계속해서 하달되고 있기는 하지만 정작 하버마스 대위의 기체를 찾지 못한 가연이는 다시 전선 쪽을 헤매며 아라크니드 개량형을 찾아내 격추시켰다.
무척이나 움직임이 좋은 강한 힘이 느껴지는 녀석들이기 때문에 상대하기 쉽지가 않았지만 그래도 1기의 아라크니드 개량형에 의해 수많은 동료들이 마구잡이로 쓰러지는 것을 막았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자신이 할 일은 다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아라크니드 개량형과 빔 라이플 사격전을 펼치던 가연이는 상대의 공격이 집요하게 이어지고 있자 처음에는 방어에만 전념하다가 이내 아라크니드 개량형의 움직이는 패턴을 읽어 낸 후 상대가 움직이려던 방향에다가 연속해서 빔 라이플을 발사했다.
아라크니드 개량형이 빔에 맞아 폭발을 일으킴과 동시에 가연이는 주변으로 밀고 들어오는 스부타이와 스탈리온 부대를 한 번 돌아본 후 다시 적기를 찾으려 눈을 번뜩였다. 이때 그녀의 눈에 다시 들어온 아라크니드 개량형이 들어왔다.
다시 눈에 들어온 아라크니드 개량형은 20기 이상의 스부타이와 스탈리온으로 구성된 부대를 상대로 단독으로 뛰어든 녀석이다.
물론 20 대 1의 싸움이나 당연하게 수적인 열세로 끝장이 나야 정상이다. 하지만 아라크니드 개량형은 순식간에 스부타이와 스탈리온 사이에서 성난 사자처럼 날뛰더니 이내 아군기 전부를 눈 깜짝할 사이에 격추시켜 버렸다.
“이!”
가연이는 자신도 모르게 조종간을 움직여 20기 이상의 아군을 격추시킨 아라크니드 개량형을 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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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요…ㅠ0ㅠ;;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16…^_^;;
에궁…추워도 순결당 만쉐이!!
●‘판타지계의킹’님…1타 만쉐이!!! s(^0^)乃 그나저나 붙여쓰는 방식이라…으음…뭐 하는 수 없지요…^_^; 저 작가넘이 처음부터 그렇게 글을 쓰는 버릇을 들여 놓은 탓에 이제와서 바꿀 수는 없답니다…날씨도 추운데 몸 조심하시구요…판타지계킹님 화팅!!
●‘滿月(만월)’님…^_^; 그냥 저 작가넘은 즐겁게 쓰다 보니…이제는 1,000편은 간단하게 넘어설 것 같습니다…^_^; 滿月(만월)님도 만쉐이! 감기 조심하시구요…화팅!!
●‘라이네케’님…에? ~ㅁ~a 짜장 나비는 밖에서 짜장아~하고 부르면 에웅 거리며 쪼르륵 달려와서 부비부비와 발라당을 연발하는데요? @_@;; 짜장 나비 전에 키우던 강고는 차를 대고 내리면 근처에 찾아 와서 에웅 대고 말이죠…@_@;; 물론 밥달라는 것이겠지만요…^_^;
●‘사비에르’님…^_^; 3기 일체 전술…뭐…^_^; 예전에 기렌의 야망이라는 게임 오프닝을 보고 기겁했답니다…검은 3연성이 저렇게 대단한 놈들이구나…~ㅁ~; 늘 건담 게임만 하다가 웃고 말았었는데…언젠가는 써 보려 했었답니다…@_@;;
●‘잠보맨’님…저 작가넘이 건담의 광팬이랍니다…므흐흐흐흐…건담 만쉐이!! 그리고 일단 채가연 상사도 만쉐이! 만쉐이! 만만쉐이!!!
●‘구프’님…음헷헷…^_^; 검은 삼연성 만쉐이랍니다…검은 삼연성 자체가 1개 사단에 버금갈 전투력이라고 평가하는 08소대 우주 세기 비화를 듣고 놀랐거든요…^_^;; 글쿠…제파 공격 전술이 옳으신 말씀이네요…음흠흠…^_^;
●‘키트릿지’님…에궁…설마…저 작가넘이 자일리톨을 좋아 하지만 키트릿지님의 리플을 씹겠습니까? @_@;; 조알의 뷰어 에러였답니다…^0^;; 어제 키트릿지님의 말씀을 듣고 냉큼 조알의 운영진에게 뷰어가 이상하다고 신고했답니다…므흐흐…
●‘빨강보석’님…뭐 일단 열심히 하는 것 이상 좋은 것이 없겠지요…글쿠…전투라…저 작가넘은 건담의 왕팬이랍니다…므흐흐흐흐흐…^_^;
●‘룬마스터’님…^0=; 옳으신 말씀입니다…저 작가넘도 검은 3연성의 멋진 위력과 함께 채가연의 대단함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서 이렇게 만든 것이랍니다…^0^)/
●‘블래스터’님…으흐흐흐…f-world외도라…므흐흐흐흐…s(^0^)乃 그나저나 저 쪽지 받으셨죠? (부비부비)…
●‘slimeball’님…이름 나오는 사람은 거의 전부라고 보아도 됩니다…뭐…^_^; 대부분이라고 하면 믿어 주실지 말이까요? 에이센 처럼 강화 인간이 아니라…바로…거의 자연 발생적인 기사 능력자들이랍니다…므흣…^0^;
●‘가연을이’님…동생이 내려왔는데? 공부를 못하신다니…아~오래간만에 동생을 보게 되시니…여러 가지 맛난 것을 먹여 주시느라고…(토닥토닥)…좋으신 오라버님이십니다…가연을이 님 화팅!!
●‘당근선인’님…^_^; 가리스는 좀 어려울 것입니다…제 아무리 가연이라고 해도 말이지요…글쿠…어쨌든 간에 채가연은 괴물입니다…^0^)乃
●‘toyr’님…^_^; 여기 도장 꾸욱…날씨가 추워졌는데 몸 조심하시구요…순결당 만쉐이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시죠?
●‘B612’님…저 작가넘은 글의 뒷부분이 잘려 져 버렸다는 것에 무척이나 놀랐답니다…냉큼 신고를 했고…수정이 오류되었으니 다행이지요…^0^;;
●‘bsh2345’님…^_^; 조금만 노력하면…프로급…^0^; 저 작가넘도 이제 더욱 많이 노력을 해서 순결당 만쉐이를 이룩하겠습니다…(<- 무슨 소리인지…@_@;;
●‘soulschaos’님…^0~; 정확하게 그렇게 장단점을 짚어내 주시면…ㅠ0ㅠ;; 저 작가넘이 다음에 설명할 때 보충할 것 까지 말씀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0^; soulschaos님의 지적과 판단은 늘 저 작가넘의 부족함과 소재 거리를 마구 늘려 주신답니다…^____^)乃
●‘사랑기도문’님…뭐…조지 샌더스 마저도 채가연의 사정 거리 내에 포착 되었답니다…ㅠ0ㅠ; 불쌍한 조지 샌더스 몇 편 출연하지도 않았는데…Y_Y;
●‘EastRedwood’님…운동을 하세요…체력이 약해진 탓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저 작가넘도 체력이 약해져서…예전에는 그렇게 몇 시간찍 잤지만 요즘에는 좀 많이 자는 시간이 줄어 들었거든요…므흐흐흐…^_^;;
순결당 만쉐이!!
(오타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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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f
data= 14시 16분 조지 샌더스 보이트는 에이센군의 헤비호스 22기 이상을 단숨에 격추시킨 후 재빨리 카라스의 빔 라이플용 에너지를 재충전 했다. 끝도없이 밀려오는 적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사용 가능한 무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다.
하지만 이 순간 조지 샌더스는 자신이 조준되고 있음을 깨닫고는 재빨리 조준빔이 조사된 방향으로 기체의 정면을 회전시키며 현재 위치에서 벗어났다. 그 이후로도 그는 잠시동안 기체를 상하좌우로 조금씩 이동하며 곧바로 이어질 적기의 공격에 대비하며 빔 라이플의 에너지가 충전되기를 기다렸다. 그러는 동안 카라스의 색적 시스템이 자신을 향해 빔 라이플을 조준한 스탈리온을 잡아냈고 그는 회피기동을 하는 도중에 뜻밖에도 상대가 자신을 향해 빔 라이플을 발사하지 않자 약간은 충전된 빔 라이플을 들어 자신이 적기를 노리기 위해 라이플을 겨냥했다.
“뭐야? 저 녀석은······.”
그는 주저할 것도 없이 카라스의 방아쇠를 당겼다. 하지만 조지 샌더스가 방아쇠를 당겼을 때 이미 스탈리온은 조준선에서 사라져 있었다.
“엇?”
물론 빔 라이플은 발사 되었지만 그것이 적기에 그대로 명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은 조지 샌더스 자신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보통 파일럿이라고 한다면 상대의 움직임조차 제대로 찾아내지 못했을 것이겠지만 기사 능력자인 조지 샌더스의 눈은 자신의 조준선에서 벗어난 스탈리온이 빔 라이플의 조준선 아래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을 잡아냈다.
“어딜!”
한순간의 방심으로 순간적인 조준은 놓쳤지만 이내 상대의 움직임을 다시 포착한 조지 샌더스는 곧 바로 자신을 향해 돌진해 들어오기 시작하는 스탈리온의 이동 궤적을 향해 연속해서 빔 라이플을 발사했다.
14시 18분 가연이는 자신의 움직임을 알아차린 듯 고속으로 빔을 연사해 대는 아라크니드 개량형의 공격을 불규칙적으로 움직이는 회피 기동으로 회피해 냈다.
“치이~역시나 보통 놈은 아닌데?”
가연이는 정확하게 날아오는 상대의 공격을 고속으로 회피해 내며 자신이 탑승한 스탈리온과 자신을 향해 빔을 연사해 대는 아라크니드 개량형 사이의 상대 거리를 바짝 좁혔다. 그리고는 강하고도 짧게 추진제를 분사해 순간속도를 높인 후 순간적으로 기체의 방향을 틀었다.
그녀의 움직임이 끝난 직후 아라크니드 개량형의 빔이 뒤쪽으로 날아들자 그녀는 짧게 혀를 찼다.
“······반응이 늦다!”
그녀는 상대와의 거리를 좁히자 재빨리 세 번의 빔 라이플 사격으로 아라크니드 개량형이 다음 동작을 취할 수 없도록 붙잡아 둔 후 곧 바로 상대 거리를 제로로 만들었다.
14시 20분 02초 스탈리온이 발사한 정확한 세 번의 빔 라이플 공격을 회피해낸 조지 샌더스는 갑자기 자신의 앞으로 뛰어 나온 스탈리온을 보고 깜짝 놀랐다.
“으아!”
제로 거리에서 스탈리온이 메인 카메라를 번뜩이며 올라오자 등골이 쭈뼛 서는 것 같았다. 본능적인 공포심에 온 몸의 털이 올올이 서고 있지만 샌더스가 가지고 있는 오랜 전투로 단련된 전투 본능은 그의 사고력이 미처 인지하기도 전에 왼팔을 움직여 카라스의 왼팔로 광검을 빼들어 바로 눈앞으로 치고 들어온 스탈리온을 향해 내지르는 동작을 취하도록 몸을 움직였다.
카라스의 광점이 정면으로 내질러졌을 때 이미 스탈리온은 광검이 내질러진 방향에 위치해 있지 않고 샌더스의 등 뒤를 잡고 있었다.
“윽!”
뒤를 잡힌 샌더스는 재빨리 상대에서 벗어나고자 기체의 로켓 추진제 분사 페달을 밟았다.
14시 20분 18초 아라크니드 개량형의 등 뒤를 잡은 가연이는 재빨리 왼팔로 광검을 쥔 후 곧 바로 아라크니드 개량형의 등 뒤쪽에 있는 로켓 추진기를 향해 내 뻗었다. 아라크니드 개량형의 로켓 추진기가 가연이의 광검에 깊은 상처를 입은 짧은 순간 갑작스레 상대방의 로켓 추진기가 추진제를 내뿜었다.
“욱!”
근거리에서 내뿜는 추진제의 압력 때문에 가연이의 스탈리온이 잠시 뒤로 밀려났고 아라크니드 개량형은 조금 앞으로 튕겨지듯 올라갔다. 그러나 여전히 스탈리온이 가지고 있는 100mm 머신건의 유효 사정 거리 안쪽이었다.
14시 20분 45초 조지 샌더스는 카라스의 등 뒤쪽 로켓 추진기가 폭발을 일으킴과 기체 곳곳에 근접 격투전용 머신건이 날아와 부딪치기 시작하자 더 이상 기체를 제어할 수 없었다. 그리고 샌더스는 곧 자신의 죽음을 예상했다.
“크윽!”
그는 온몸을 강타하는 충격의 속에서 조종간을 돌렸다. 어째서 등 뒤쪽으로 접근하고 있을 것이 분명한 스탈리온을 향해 기체의 정면을 노출시켰는지는 샌더스 자신조차 모를 일이었다.
아마도 자신의 등을 보인 채로 죽을 수는 없다는 마지막 자존심의 표현일지 모를 일이었다.
14시 21분 00초 가연이는 등 뒤 로켓 추진기가 폭발을 일으키고 100mm 머신건에 명중되어 제대로 기체의 균형을 잡지 못하고 있는 아라크니드 개량형과의 거리를 바짝 좁혔다.
“흥!”
양쪽 사이드 스커트의 격투전용 빔 포를 들어 올린 가연이는 주저할 것 없이 아라크니드 개량형의 바디를 향해 연속해서 격투전용 빔 포를 발사했다.
14시 21분 05초 조지 샌더스는 자신의 앞으로 쏟아지는 빔의 빛이 모든 것을 뒤덮어 버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죽음과 함께 마지막에 샌더스의 뇌리를 사로잡은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다만 모든 것이 새하얗게 변하고 자신이 그 안에 파묻혀 버리는 것과 같은 느낌이 아주 잠간 들 뿐이었다.
14시 22분 스탈리온의 사이드 스커트에 장착된 격투전용 빔 포에 얻어맞아 바디가 짓뭉개져 버린 아라크니드 개량형이 폭발을 일으켰을 때 가연이는 밀려드는 답답함과 갈증 때문에 미쳐 버릴 것만 같았다. 파일럿 슈트의 헬멧을 벗어 버리고 파일럿 슈트의 목 부분을 왼손으로 벌렸다.
“왜 이렇게 답답하지.”
그녀는 몇 번 거칠게 숨을 몰아 내쉰 후 어느 정도 갑갑했던 숨통이 트인 듯 하자 이내 회피기동을 하면서 계기판을 점검하기 시작했고, 곧바로 계속해서 밀고 들어오는 아군기들 사이로 무엇인가가 강렬한 기세로 집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 차렸다.
“응? 저것은?”
문득 무엇인가 불길한 느낌이 든 가연이는 깜짝 놀라 재빨리 스탈리온의 메인 카메라를 장거리로 잡아 영상을 찾아낸 후 영상을 재처리해 그 데이터를 읽어 들였다.
불길한 그것의 정체가 다른 것이 아니라 아머형 이라는 결론이 나오자 가연이는 슬며시 자신의 입가를 들어 올렸다.
“헷? 오히려 공격적으로 나오시겠다는 건가? 그럼 나는 아머형의 뒤꽁무니에 따라 붙는 졸개 놈들을 모조리 죽여 버리면 되겠군.”
즐거운 듯 자신의 행동 목표를 설정한 가연이는 다시 기체의 상태를 점검해 계속적인 전투가 가능한지를 판단했다.
보유하고 있는 추진제의 60%25가 남아 있었고 어깨 부분에 장착된 격투전용 기관포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보조 무기들도 모두 남아 있었다. 이 정도라고 한다면 어려울 것은 없어 보였다.
“······헤헤헤······.”
전투를 계속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답답함이 모두 사라져 버린 가연이는 이를 드러내고 웃은 후 곧 바로 기체를 움직여 아머형의 집단 돌격이 개시된 부분 쪽으로 자신의 스탈리온을 이동시켰다.
14시 30분 전투 지휘관 네이든 블래스터 준장은 전선에서 발바이스군이 전함 함대 공격에 투입된 아머형을 모두 바리스타 부대의 전선 돌파 쪽으로 전용시킨 것 같다는 보고를 받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발바이스군이 아머형을 집단 운용한다면······.”
상황이 상황인지라 매우 심각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블래스터 준장이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크라우프를 바라보았다.
크라우프는 현재 발바이스 함대에게 증원군이 도착한 상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증원군으로 도착한 발바이스 함대가 본격적으로 전장에 투입되기 전 캐슬린 로즈위드 중장이 지휘하는 35만 척의 함대가 제대로 된 공격을 감행할 수 있기를 원했다.
지금 함대 지휘를 계속하기도 바쁜데 네이든 블래스터 준장이 갑작스레 발바이스군의 아머형을 어찌 대처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자 나직이 화를 냈다.
“저 정도의 적이 감행하는 돌격 따위를 두고 무엇을 두려워하는 거야? 후방에서부터 반포위해서 아군 전함의 대공 포화 사정거리 내로 몰아넣으라고 해! 그것도 못하겠으면 스탈리온을 집중시켜 집중 포격으로 난타해서 적기를 저지해 내라고 해!”
크라우프는 네이든 블래스터 준장이 내려야 할 명령을 대신해 가르쳐 준 후 곧바로 신경을 전체적인 함대의 움직임으로 돌려 발타자르 중장, 그리고 다이레아와 함께 전체적인 전술 상황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14시 46분 디네스는 자신이 걱정했던 대로 발바이스군이 아머형 바리스타를 집중시켜 전선 돌파를 시도하자 급하게 공격 항공모함 함대 소속이지만 전투지휘관의 지위를 이용해 양보받아 자신의 지휘하로 배속된 스탈리온 300기와 더불어 일반적인 바리스타로는 저지할 수 없는 아머형의 집단 돌격을 저지하기 위해 움직였다.
“치잇! 좋지 못한 일은 연속해서 일어나는 법이라니까!”
나직이 화를 냈던 그녀는 아머형의 돌격 지점을 예상한 후 먼저 아머형의 진행 방향 쪽으로 부대를 이끌고 직접 아머형의 선두를 난타해 버리겠다고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