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982
(오타수정함)
0
<>=+=+=+=+=+=+=+=+=+=+=+=+=+=+=+=+=+=+NovelExtra([email protected])=+=
HTTP/1.1 200 OK
Date: Mon, 26 Dec 2005 01:03:31 GMT
Server: Apache/1.3.33 (Unix) PHP/4.4.0
X-Powered-By: PHP/4.4.0
Connection: close
Transfer-Encoding: chunked
Content-Type: text/html
4912
data= 22시 30분 호박의 정령호로 돌아온 크라우프는 B612 작전을 실행하기 위한 세부 단계를 재점검 해보기 전 잠시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그때 수석 부관인 사브리나 번힐 소령으로부터 디네스 펜터 호리스 대령이 찾아왔음을 알리는 인터폰을 받았다.
“······들어오라고 해!”
약간 의아스럽기도 했지만 크라우프는 대수롭지 않게 말을 받은 후 곧 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선 디네스를 보고 반갑게 자리에서 일어섰다.
“보고 싶었어. 디네스······.”
여러 가지 해야 할 말이 있기는 하지만 디네스를 보자마자 갑작스레 나온 말이었다. 들어서자 마자 보고 싶었다는 말을 듣게 되니 디네스는 잠시 멈칫 하다가 이내 빙긋 웃었다.
“저도 보고 싶었어요.”
어딘지 모르게 씁쓸해 하던 그녀는 잠시 뒤 멋쩍은 표정이 되더니 이내 가볍게 크라우프의 말을 받아 넘겼다. 그리고는 씽긋 웃으며 약간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혔다.
“······시간 괜찮으면 나하고 같이 가서 잘래요?”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한 크라우프는 눈을 크게 뜨며 깜짝 놀랐다.
“뭐라고?”
다른 것을 생각할 것도 없이 디네스를 바라보니 그녀는 자신이 거짓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대답하며 똑바로 크라우프를 바라보았다.
당당하게 함께 자고 싶다고 말을 하는 디네스를 보고 크라우프는 다소 황당한 기분이 들었지만 지난번과는 달리 이번에는 디네스의 손을 놓고 싶지 않았다.
30분 정도 후에 자신의 침실로 와 달라는 말을 남긴 디네스를 돌려보낸 크라우프는 번힐 소령과 다이레아에게 너무 피곤하기 때문에 8시간 정도 잠을 자두고 싶다는 말을 꺼냈다.
앞 뒤 상황을 알고 있다고 해도 떠들고 다닐 성격이 아닌 번힐 소령은 알았다고만 이야기 하면서 크라우프에게 이렇다 할 생각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그러나 작전부 사무실에서 크라우프의 직통 인터폰을 받은 다이레아는 그가 무엇 때문에 8시간이나 쉬려 하는지 절반 정도 눈치챈 것 같았다.
“좋은 시간 되세요. 저도 8시간쯤 잠이나 좀 자둘 생각이에요. 밤을 새워 일을 하면 피부가 나빠지니 말이죠. 8시간 후에 뵈요.”
다이레아는 씽긋 웃으며 인터폰을 끊었고 크라우프는 슬쩍 미안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곧 책상을 정리했다. 스스로에게는 전투 중 거의 제대로 잠도 자지 않은 자신이 피곤하다는 말도 되지 않는 변명을 하며 밖으로 나와 곧바로 자신의 침실로 내려갔다.
30분의 시간 디네스가 찾아올 것인가 그렇지 않은 것인가 많은 고민이 있었다. 너무나도 길게만 느껴지던 30분이라는 시간이 끝이 나고도 디네스는 찾아오지 않았다.
“······뭐, 상관없지······.”
하지만 5분 정도 더 지났을 때 노크 소리가 들려왔고,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킨 채 문을 열어 주니 디네스가 서 있었다.
“조금 늦어서 미안해요.”
슬쩍 어색하게 웃고 있는 디네스를 보고 크라우프는 그녀를 정중하게 안으로 맞아들였다. 겨우 5분이라고 그녀는 말했지만 그 시간이 디네스로서는 너무나도 큰 시간의 선택이었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크라우프는 더욱 정중해 졌다.
잠시 멈칫하다가 들어 선 디네스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는 급하게 나가지 않기로 했다. 크라우는 그녀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서 거실로 맞아들인 후 먼저 와인을 한 잔 권했다.
“고마워요.”
크라우프가 절반 정도 채워 준 와인을 고맙게 받아들이는 디네스를 보고 크라우프는 그녀의 옆자리에 앉으려다가 어색한 기분이 들어 슬며시 마주 앉아 버렸다. 하지만 곧 디네스가 냉큼 엉덩이를 붙이고 있던 소파에서 일어서더니 크라우프의 옆자리에 와 앉아 버렸기 때문에 쓸데없는 짓이 되어 버렸다.
“겁나요?”
디네스는 옆에 앉자마자 슬쩍 고개를 절반 정도 기울이더니 대뜸 당돌하다 싶을 정도의 말로 크라우프를 당혹스럽게 했다.
“어, 아니 그것은 아니지만······.”
어색하게 변명을 하려 하니 디네스는 대수롭지 않게 그의 말을 받아 넘겼다..
“그럼 된 거죠. 뭐······. 달리 중요한 것이 있나요?”
조금은 서로 어색해 지려는 순간 말을 마친 디네스는 갑자기 크라우프 쪽으로 상체를 돌리더니 그의 목을 와락 끌어안아 버렸다.
“아!”
순간적인 행동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어진 크라우프는 양팔을 어떻게 해야 할까 망설이다가 이내 디네스의 날씬한 허리를 감싸 안았다.
코끝에 와 닿는 디네스의 머리카락에서는 향긋한 샴프 냄새가 살며시 감싸고 있어 크라우프의 코끝을 자극해 주고 있었다. 살포시 양팔로 감싸 안은 날씬한 디네스의 허리와 오른쪽 뺨과 턱 아래쪽으로 부드럽게 와 닿는 디네스의 얼굴 피부는 정말로 따스하고 매끄러웠다.
살며시 미끄러지듯 얼굴을 맞대고 움직이며 디네스의 입술과 자신의 입술을 포개 얹은 크라우프는 무척이나 달콤한 느낌과 황홀함이 동시에 자신을 감싸오자 짜릿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혀끝에서부터 감미롭게 감겨 오는 부드러운 살덩이의 느낌과 어딘지 모르게 어색해 하는 것 같은 움직임이 더해지자 크라우프는 이상하게 이제까지의 자신을 지배해 왔던 불안감이 모두 사라져 버리는 것 같았다.
키스를 놓치지 않으며 서서히 디네스의 몸을 이곳저곳 부드럽게 쓸어 만져 주던 크리우프는 그녀가 별다른 저항의 몸짓을 하지 않자 그녀의 허리와 허벅지, 어깨와 엉덩이를 마음껏 만져 보았다. 물론 그녀가 불쾌한 느낌을 가지지 않도록 힘은 그다지 주지 않았다.
하지만 옷 위임에도 불구하고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느낌은 변하지 않았고, 밀려들어오는 흥분된 느낌과 함께 그는 디네스의 입술의 부드러움과 향기로움을 만끽하며 손을 앞으로 뻗어 디네스의 앞쪽에서 그녀의 몸을 감싸고 있는 것을 슬며시 풀어내었다.
하나하나씩 디네스의 몸을 감싸고 있던 군복의 단추가 풀어짐과 동시에 그 안쪽에 받쳐 입고 있는 하얀색 반소매 티셔츠가 눈에 들어왔고, 크라우프는 그녀의 군복 상의를 조심스럽게 벗겨 낸 후 이번에는 바지 쪽으로 손을 움직였다.
곧바로 디네스의 바지는 허벅지에 걸쳐지게 되었다. 크라우프는 키스를 마친 후 상체를 숙여 그녀가 신고 있는 신발을 벗겨 낸 후 바지와 양말까지 모두 벗겨 주었다. 그리고는 얼굴을 숙여 디네스의 발등에다가 키스를 해 주었다.
“앗! 이잉~발도 안 씻었는데······. 냄새나요.”
갑자기 투정을 부리듯 디네스가 짐짓 화를 내니 크라우프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면서 발이 너무 아름답다는 말을 하며 곧바로 디네스의 팬티를 허벅지 위까지 끌어 내렸다.
“······잠깐 기다려 줘!”
디네스가 입고 있던 팬티가 바닥에 떨어지자 크라우프는 잠깐 사이 입고 있던 옷을 벗은 후 테이블 위에다 올려놓았다.
디네스는 다이레아나 티아라처럼 크라우프가 옷을 벗을 때 장난을 걸거나 벗는 것을 도와주지 않고 물끄러미 지켜보고만 있었기 때문에 다소 민망한 기분이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크라우프는 굴하지 않고 이내 팬티 하나만 남기고 모두 벗은 채 디네스의 앞에 앉았다.
크라우프가 옷을 모두 벗는 동안 아래쪽에 아무 것도 걸치지 않고 있는 탓인지 디네스는 본능적인지 그렇지 않으면 크라우프가 두려운 것인지 무릎을 모으고 있었다.
바로 옆에서 부끄러운 듯 앉아 있는 디네스의 어깨를 감싸 안은 크라우프는 부드러운 동작으로 그녀의 머리카락과 등, 그리고 어깨 쪽을 문질러 주었다.
하필이면 군복 상의 안쪽에 받쳐 입는 반소매 티셔츠 속에 브래지어를 입고 있어 손에 걸리는 것이 느낌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크리우프는 능숙한 솜씨로 슬며시 손을 움직여 티셔츠 위에서 브래지어의 등 뒤 연결 고리를 풀어 버렸다.
가슴을 감싸고 있던 최후의 옷 조각이 갑자기 느슨해지는 그 느낌이 이상한지 디네스가 살짝 몸을 움츠렸지만 이내 퍼부어진 크라우프의 키스 공세에 그녀는 크라우프의 목을 끌어안고 있기만 했다.
“······여기에서 할래? 아니면 침대로 갈까?”
크라우프의 질문을 듣고 디네스는 대답 대신 붉어진 얼굴로 슬쩍 침실 쪽을 바라보았다. 그것을 승낙의 뜻으로 이해한 크라우프는 대뜸 디네스를 번쩍 안아 든 후 침실 쪽으로 그녀를 안고 갔다.
그렇게 무겁다 생각되지 않는 디네스의 몸무게 때문에 별로 힘이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갑작스레 번쩍 안아든 탓인지 침실로 들어갈 때까지 디네스는 무엇이 우스운지 낮은 목소리로 깔깔대며 웃었다.
침대의 옆에 디네스를 앉히고 난 후 크라우프는 다시 한 번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해 주고는 곧 잠깐만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몸을 일으킨 후 비디오폰의 모니터를 껐다. 갑작스러운 상황 발생으로 은밀한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다시 살짝 고개를 옆으로 돌려 디네스의 옆에 와 앉으니 그녀는 비스듬하게 얼굴을 기울여 크라우프를 올려 보고 있었다.
곧 입술을 포개 얹은 크라우프는 그녀의 유방 위쪽과 어깨 쪽을 부드럽게 매만져 주며 슬며시 부드러운 내의 셔츠 아래쪽으로 손을 뻗어 내렸다.
군살이 없이 탄력 있는 디네스의 날씬하면서도 매력적인 허리가 손끝에 와 닿았고 크라우프는 이내 키스를 해 주며 그녀의 몸을 만지작거리다가 슬며시 반소매 티셔츠를 위로 들어 올렸다.
부드럽게 그녀의 반소매 티셔츠를 모두 벗겨낸 후 그는 곧 바로 등 뒤가 풀어져 힘없이 어깨와 유방을 감싸고 있는 디네스의 브래지어 마저 들어냈다.
여기까지 왔는데 별 다른 저항을 하지 않는 디네스를 보고 크라우프는 이내 다음으로 옮겨 갔다. 디네스가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다시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 얹은 후 부드럽게 침대 위에 디네스의 몸을 눕혔다.
곧 디네스의 몸 위로 올라선 크라우프는 디네스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그녀의 입술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귀와 어깨, 그리고 목과 가슴까지 서서히 디네스의 모든 것을 훑어 내리기 시작했다.
“으음······.”
크라우프는 자신이 서서히 그녀의 몸을 훑어 내리기 시작하자 디네스의 몸이 긴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이때 서두르면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크라우프는 서두르는 기색이 없이 부드럽게 키스를 해 주며 처음에는 입술과 귀를, 그리고 그 다음에는 목과 어깨 쪽으로 그 범위를 차츰 아래쪽으로 훑어 내려 주었다.
“사랑해 디네스······.”
갑자기 사랑한다는 말을 꺼낸 그는 키스를 하며 오른 손을 디네스의 왼쪽 유방 위에 얹었다. 손끝에서부터 전해져 오는 부드러우면서도 짜릿한 느낌은 크라우프를 몹시 흥분되게 만들었다.
왼손을 위로 뻗어 디네스의 턱과 입술 쪽을 문질러 주며 그는 몸을 아래쪽으로 숙여 내려 디네스의 유방의 부드러움을 입술로 마음껏 자신의 것으로 했다.
“달콤해······.”
이제까지 시에나와 아세라, 에이린, 다이레아, 티아라, 카티야, 그리고 크세니아 같은 여자들과 함께 수십 명의 고급 매춘부를 마음대로 해 보았던 크라우프였다. 때문에 여자는 다 그게 그것이라고 말을 할 수도 있겠지만 디네스는 디네스만의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느낌이 있는 것 같았다.
크라우프는 이내 다시 몸을 일으켜 키스를 해 준 후 곧 귀와 어깨, 유방, 그리고 더욱 은밀한 아래쪽으로 자신의 몸을 숙여 내렸다.
군살 없이 탄력 있는 몸은 당연한 말이지만 오랜 전투 파일럿으로 계속된 운동으로 다져진 즐거운 몸이었다. 갑자기 원래 작고 가녀린 카티야와 살찌지 않고 날씬하게 몸매 관리하려고 애쓰고 있던 크세니아의 몸과 디네스의 탄력있는 몸은 좀 다른 느낌이라는 기분이 들었다.
마치 시에나를 안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자 크라우프는 늘상 시에나에게 해 주었던 대로 디네스의 배꼽 쪽을 부드럽게 혀로 자극해 준 후 더욱 아래쪽으로 몸을 숙였다.
“으음······.”
그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 알고 있는지 디네스는 슬쩍 비음을 내며 몸을 비틀었고, 크라우프는 디네스의 날씬한 허벅지 양쪽에다가 키스를 해 주며 처음에는 허벅지에서부터 발끝까지 훑어 주며 키스를 했다.
다시 반대로 훑어 올라온 크라우프는 이내 배 쪽으로 방향을 잡지 않고 그녀의 다리 사이로 방향을 바꾸었다.
함께 침대에 눕기 전 샤워를 하지는 않았지만 디네스의 그곳에서는 별 다르게 기분 나쁜 냄새도 없고 아주 깨끗해 보였다. 그는 곧 디네스의 그곳에다가 키스를 해 준 후 입술과 혀 그리고 오른손 손가락으로 자극해 주기 시작했다.
“으응~기분이 이상해~”
비음 섞인 목소리를 내며 디네스가 살짝 몸을 비틀자 크라우프는 슬쩍 그녀를 올려 본 후 이내 정성껏 촉촉한 그곳의 느낌을 즐겼다. 슬쩍 손가락으로 안쪽으로 조금 문질러 준 그는 한참 동안이나 정성을 들여 디네스의 그곳의 느낌을 만족스럽게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였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 어지간한 크라우프도 잠시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즈음에는 디네스의 숨소리는 더 이상 거칠어질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크라우프는 고개를 위로 든 후 디네스의 배와 유방, 목과 턱 쪽으로 쓸어 올리며 그녀의 입술과 머리카락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겼다.
뺨과 코끝이 땀에 젖어 붉게 상기되어 있는 디네스를 보고 크라우프는 잠시 멋쩍게 웃었다. 감았던 눈을 살며시 뜨며 똑바로 자신을 올려 보는 그녀를 보고 너무나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네스 사랑해~”
사랑한다는 대답을 돌려받지는 못했지만 어차피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디네스의 왼쪽에 비스듬하게 기댄 후 그녀의 얼굴과 어깨, 그리고 손을 끌어 당겨 키스를 해 주고 있던 크라우프는 말없이 가만히 누워만 있는 디네스를 보고 어딘지 모르게 조금은 실망스러운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어차피 그런 것 따위에 신경 쓰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결심을 굳힌 후 곧 바로 이때까지 입고 있던 팬티를 벗었다. 튕기듯 나온 그것을 바라보던 크라우프는 다이레아나 티아라 같으면 입으로 봉사해 달라고 요구했을 것이지만, 그가 팬티를 내리는 순간부터 가만히 눈을 감고 고개를 살짝 돌리고 있는 디네스에게는 차마 그렇게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나름대로 귀여운 얼굴을 한 채 손으로 시트를 꽉 쥐고 있는 디네스를 바라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었다. 크라우프는 직접 손으로 몇 번 움직여 준 후 그것이 힘을 내자 디네스의 몸 아래쪽으로 서서히 훑어 내려왔다. 되도록 디네스의 몸에 그것이 먼저 닿지 않기를 바랬지만 그래도 바짝 붙어 있으니 어쩔 수 없이 옆구리와 허벅지 쪽으로 그것이 문질러졌다.
뜨거운 것이 닿을 때마다 디네스가 살짝 움찔움찔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신경쓸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내 디네스의 몸 위로 완전히 올라선 그는 허리를 바짝 숙여 키스를 해 준 후 곧 상체를 일으켜 세웠다. 디네스가 조금 편하게 자세를 잡아 준 것 같았다.
“음······.”
크라우프는 잠시 뒤 자신의 그것을 몇 번 손으로 다시 문질러 준 후 이내 디네스의 그곳에 그것의 끝을 가져가 댄 후 몇 번 위아래로 움직여 주었다. 그것의 끝이 조금 그곳의 사이로 파고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크라우프는 조금씩 앞으로 그것으로 움직여 나갔다.
충분히 그곳을 자극해 주었다고 믿었지만 아직까지 디네스가 하체의 힘을 빼지 않고 있었고, 그것이 그녀가 긴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크라우프는 부드럽게 그녀의 허벅지를 만져 주며 아래쪽에 힘을 빼 줄 것을 부탁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겨우 완전히 두 사람의 몸이 하나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자 그는 디네스가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미안······괜찮지?”
그는 다시 상체를 숙여 그녀의 몸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며 디네스의 얼굴이 풀릴 때까지 키스를 하며 그녀를 다독여 주었다. 어느 정도 디네스의 마음이 풀어졌다고 생각되자 크라우프는 이내 서서히 몸을 움직였다. 크라우프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디네스는 갑자기 참고 있었던 듯 가늘게 신음 소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11월 12일 화요일 00시 40분 작전부 사무실에서 [B612 작전]의 세부 계획을 나름대로 만족스럽게 마무리한 다이레아는 개인 금고에 B612 작전의 세부 계획서를 집어넣은 후 이내 책상을 정리한 후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사무실을 빠져 나온 다이레아는 곧 잠이라도 자두겠다는 생각이 앞섰지만 갑자기 음료수가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 져 자신의 방으로 향하는 대신 기분 전환이라도 할 겸 전망대로 향했다.
우주선 안은 넓고 미로 같기는 해도 어떻게 보면 너무 좁아 자신의 생각도 좁아지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소장 계급장을 달고 있으니 마주 오는 사람들 중에서 경례를 올리는 사람들이 많이 귀찮기는 했어도 전망대 위로 올라가니 탁 트인 모든 것이 다이레아의 마음을 풀어 주었다. 잠시 우주 공간을 바라보고 있던 다이레아는 전망대에서 뜻밖의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뜨거운 커피를 한 잔 타 들고 전망대에 홀로 올라앉아 있는 티아라가 바로 그 사람이었다. 잠시 그녀를 바라보던 다이레아가 의아한 표정으로 티아라의 곁으로 다가갔다.
“어라? 누구하고 함께 아니었나?”
눈을 크게 뜨며 물으니 티아라는 눈을 크게 뜨며 자신의 옆에 앉는 다이레아를 바라보았다.
“에휴······. 알잖아. 요즘 누구하고 갑자기 사이가 좋아 졌는지 말이야.”
앞 뒤 없이 말을 꺼내는 티아라를 보고 다이레아는 순간 지금 크라우프와 있는 것이 누구인지 알아 차렸다.
“쯧~그렇구나. 에휴······.”
씁쓸한 표정으로 티아라의 손에 들린 커피잔을 빼앗아 들 듯 집어 든 다이레아는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쓴 커피의 맛이 입안을 타고 흐르는 동안 그녀는 짧은 한숨과 더불어 티아라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내 방에 가서 술이나 한 잔 할래?”
=============================================================================================
별로 고칠 내용이 없음…이런 날이 수정하기는 더 좋다는…
…그런데…XX막은 딱 보면 보이는 곳에 있는데…크라우프와 같은 선수가 못 알아채나?
…뭐…격렬한 운동, 혹은 전투를 하니 진즉에 파열 되었겠지…라고 ‘순진하게’ 믿어야 하나…
참고로 그것은 상당히 탄성이 강해서 자전거 타기나 격한 운동 따위로는 잘…
뭐…여X부에서는 그리 말하지만…글쎄요…비판적인 시각으로 보자면 ‘도피처’를 만들어 두는 것처럼 보인다는…-_-;;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