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135
22화
이림은 정신이 퍼똑 들었다.
‘놈이 진의 영향이 집중된 지역에 서 벗어났다.
진을 재구성해야 돼! 이림이 정신없이 기를 휘둘렸다.
“모두 동요하지 말고 넓게 퍼져라 ㅡ|”
큰 소동이 있었지만 이제껏 죽 는 지 으 무사는 스물도 되지 않는다.
아직은
충분히 진법 안에 가둘 수 있었다.
하나 연속적으로 소동이 난 데에다 폭발 때문에 불이 훨씬 크게 번져 무사들의 동요가 금세 가라앉지 않 다.
훈련받은 무사들이지만 일시 이나마 진의 변화가 완전히 중지 고 멈춰 섰다.
그 순간 진자강이 불길 속에서 뛰 나왔다.
전신이 시커몇게 그을려 있어서 이 림은 잠깐 동안 그게 아군인지 적인 지조차 분간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진자강의 눈에 살기가 서 려 번들거리는 걸 보고 소스라치게 버 – ※이 번 네
기주를 지키는 호위 무사 둘이 이 앞을 가로막았다.
은 이미 내공을 끌어 올려 내공을 폭발하기 직전까지 회전시키 진자강이 오른손을 벌었다.
호위 무사는 뭔가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검을 전면으로 내세워 마구 휘둘렀 먹으로 칠한 침은 불길과 시커먼 연기에 잘 보이지 않았다.
호위 무 사가 하나는 쳐 냈으나 다른 하나는
고스란히 복부에 맞고 말았다.
침을 복부에 맞았다고 바로 쓰러진 다.
무사가 이를 악물고 자장이 영켜 있어서 설불리 칼질을 할 수가 없었다.
그사이 진자강이 남은 내공을 끌어모아 옆에 있는 무 사에게 분수전탄을 쏘았다.
펙! 옆에 있던 무사는 창졸간 눈에 독 지를 얻어맞았다.
“으아아악!” 진자강과 엉켜있던 무사는 진자강 을 칼자루 밑으로 마구 내려찍었다.
진자강은 얻어맞으면서도 무사의 목 에 봉침을 찔러 넣었다.
“꼭!” 이미 두 번이나 독을 적중시켰기 때문에 더 싸울 필요가 없었다.
진 자강은 몸을 굴려서 무사에게 떨어 졌다.
무사는 진자강을 향해 다가오 려 했으나 입에 거품을 물고 몸을 떨기 시작했다.
눈에 독지를 맞은 무사도 얼굴을 손으로 감싸 쥐고 바닥을 구르고 있
었다.
“혁…ㄴㄴㄴ 혁혁0근 행히 진팝과 고통으로 일그러진 표정은 그을음에 가려져 감춰졌다.
진자강은 야수처럼 몸을 웅크린 채 이림을 노려보았다.
이림은 겁을 먹고 뒷걸음질을 치다 가 엉덩방아를 찔었다.
진자강은 길 게 심호흡을 하고 이림을 향해 다가 섰다.
손에는 긴 장침을 뽑아 들었다.
꺼 먼 장침을 본 이림이 공포로 얼어붙
었다.
침에 찔린다고 죽는 게 아니 라 침에 묻은 독 때문에 죽게 될 걸 알아서다.
그때.
! 이림에게 다가가던 진자강이 요란 한 소리와 함께 나가떨어졌다.
건장한 체격의 청년이 기척도 없이 나타나 진자강에게 발길질을 한 것 이다.
청년이 들어 올린 발을 천천히 내 리더니 왼손으로 자신의 옷설을 젖
러내렸다.
흐 그었다.
마디 정도의 베인 상처가 생기 ㅣ 서서 진자강을 스으 ㅁ 히 손에 든 작은 은장도로 르 때 , 오 00 티0 기 이 호 지도 않고 가만 쳐다볼 뿐이었다.
+ 힌 놈 한 자신의 왼쪽 가 면서 빨간 피가 주룩 히 1 청 것 같은 자세로 르 글 쳐다보았다.
이 입을 다.
“아프냐?”
을 지병 년 라도 튀어 오
갈라지고 신 목소리.
메말라서 깔 깔하기까지 한 목소리였다.
진자강은 대답하지 않았다.
아니, 대답하지 못했다.
본능적으로 청년에게서 느껴지는 커다란 압박이 진자강의 폐를 짓누 르고 있었다.
“61, 이보시오?”
청년의 등 뒤에서 주저앉아 있던 그러나 그 눈 안에는 한없는 분노
가 가득했다.
건드리기만 해도 벼락 이 떨어질 것처럼 폭발하기 일보 직 전의 분노였다.
이림은 마른침을 삼켰다.
청년이 누군지 알아보았다.
청년은 이림이 아무 말도 없자 천 천히 고개를 돌려 진자강에게 다시 시선을 옮겼다.
진자강은 그 틈에 뛰어 일어나 차 나무 밭의 울타러를 넘었다.
완전히 진에서 벗어나 달아나 버린 이 하지만 이림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고, 청년은 진자강이 어디로 달 1 무
들어 무사들을 불러 모았다.
어차피 차나무 밭은 화염에 휠싸였고 진자 강은 달아났다 더 이상 자신들이 여기를 지키고 있을 이유가 없어졌다 곧 무사들이 큰 소리로 외치면서 차나무 밭에서 나왔다.
“퇴진(블때)! 퇴진!”
많은 전각들로 둘러싸인 배8 한 햇살이 내려다보이는 것처럼 앉아 있는데, 입은 히죽대고 웃고 있는 노인이 있었다.
주글쑤글한 얼굴, 하얀 눈썸이 가리고 귀까지 자라 있으며 둥그 는 주정뱅이의 것 같고 정좌로 있는 자세는 구부정하니 왜소 다 코 아 5우 [00
하기 그지없었다.
노인은 질그릇만 한 작은 절구를 앞에 두고 절굿공이로 약초를 갈고 있었다.
그러나 그 속도는 매우 느 리기 짝이 없었다.
누군가 대신해 줘도 숨 한 번 크게 내설 정도면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마냥 느 긋하게 절굿공이로 약초를 짓이 러 | 그 앞에는 역시 정좌를 한 채였으 나 옷매무새는 물론 등을 곧게 세우 고 있는 자세마저 한 치의 흐트러짐 도 없는 백리중이 있었다.
노인의 행동이 답답했는지 아니면 그냥 궁금해서였는지, 백리중이 물 었다.
“뭘 하십니까?” 노인이 헤벌쪽 웃었다.
“으응.
소일거리.
나 같은 노인이 뭐 할 게 있겠나.
그냥 시간이나 때 우면서 죽을 날만 기다리느니 손이 라도 꼼지락거리는 게야.
”
“뭘 만드시게요.
”
어조는 무뚝뚝하고 공손하지 않았
노인이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했다.
“응.
자소단(%아).
” 천하에서 소림사의 대환 로 절세의 영약이라 불리 의 자소단! 그 자소단을 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 었다! 하나 백리중은 그러 놀라지 않는 투로 되물었다.
“자소단을 남들 다 보는데 그렇게 만들어도 됩니까?” “자소단이 뭐 대단하다고.
그냥 대 조물해서 만드는 거야.
”
조 물론 그렇게 대충 만들어지지 않는
다는 건 백리중도 다 안다.
노인, 해월진인이니까 그렇게 말할 수 있 는 것이다.
무당파의 해월진인.
무림총연맹의 맹주이며 무림의 최 고 존장으로 꼽히는 고수.
그 해월진인이 물었다.
“제갈가 애들을 한 달이나 죽치게 했다면서?” “그렇습니다.
”
“근데 왜 사파 애들은 사갈이라는 애송이를 구하러 오지 않았을까.
” “함정이라는 걸 안 모양입니다.
” “왜 함정이라는 걸 알았을까?”
“정보가 샌 것 같습니다.
”
해월진인이 절구를 놓더니 옆에 놓 인 돌을 들어 보였다.
돌의 표면은 오랜 세월 풍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산수화 무늬가 생성되어 있었다.
“이게 무엇인가.
”
“수석 아닙니까.
지난번에 매우 값 비싼 선물이 들어왔다면서 자랑하셨 던 걸로 기억합니다.
”
해월진인이 수석을 백리중의 앞에 내려놓았다.
특.
그 순간 돌이 네 조각으로 갈라지 면서 옆어졌다.
쩌역! “이게 무엇인가? “그냥 돌이군요.
”
“용, 돌이야.
겉겹데기 때문에 속을 순 있어도 본질은 돌일세.
”
돌이 잘게 부서지면서 모래처럼 갈 렸다.
해월진인 히죽 웃으면서 말했다.
의 입가에도 미미한 미소가
않았다.
그의 통찰력은 이미 백리중 의 속셈을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 던 것이다.
“별것도 아닌 독쟁이를 무슨 사파 의 전인이네, 고수네 하면서 왕창 부풀려 가지고 괜히 들뜨게…… 사 람이 그럼 못 써.
그러니까 사파 애 들이 낚시에 안 걸려들지.
”
백리중은 날카롭게 깨진 돌을 들었 다.
그러곤 손바닥으로 돌을 쓰다 었다.
드드득, 으드득.
돌이 갈려 나가기 시작했다.
백리 중은 거기에 손가락으로 선을 그었 미0
다.
서걱, 서걱.
백리중이 그 돌을 다시 놓았을 때, 돌에는 마치 원래부터 그랬던 것처 럼 난이 피어 있었다.
일부러 돌을 까고 쪼아서 그렇게 만들었다고는 전혀 보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한 그 림이었다.
“이제 다시 수석입니다.
”
“어허이.
난을 잘 치긴 했다만 이 게 어디가 수석이야?” 백리중이 나지막이 말했다.
“밖에 누구 없느냐”
“여기 있습니다.
”
“아무나 한 명 불러오너라.
”
밖에 대기하고 있던 무사가 무림총 연맹에 상주하고 있던 무인 한 명을 데려왔다.
인은 언감생심 방에 들어올 생각 무 르 도 못 하고 문밖에서 고개를 다 개 ※8 백리중은 자신이 난을 새긴 돌을 무인에게 건네주었다.
“내가 ‘만든’ 수석이다.
가져가겠느 냐?” 무인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영광입니다! 가보로 간직하겠습니
백리중이 다시 말했다.
“수석입니다.
”
해월진인이 썩은 표정으로 백리중 을 쳐다보았다.
“진인께서 말씀하셨지요.
존재의 가치는 물건이 본래부터 가지고 있 는 게 아니라 힘 있는 자가 부여하 는 것이다.
”
백리중이 손에 옥 반지를 빼내 들어 보였다.
“이까짓 것에 무슨 가치와 의미가 별
있겠느냐.
금은보화도 가치를 부여 하기 전까지는 아무 쓸모없는 쇠붙 이일 뿐이다.
그러니까 새로운 가치 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대라, 그래 야 천하를 얻을 수 있다.
제게 그리 헤월진인은 피식하고 웃어 버렸다.
“청출어람이 머잖았구먼.
그래 서…ㆍ…? 돌을 수석이라고 속여서 원 하는 바는 얻었는감?” “제 아래에 미꾸라지 한 마리가 있 어서 이곳저곳에 끈을 대 났더군요.
이번에 사파 쪽에 다리를 놓은 모양 인데 추적하라 일러뒷더니 꼬리가
잡힌 모양입니다.
”
“수신제가치국평천하((#곽각※띠 주)라.
남아는 큰일을 하려면 집안 단속부터 끝내야 해.
집안싸움 이 오래 걸리면 남들 보기에도 좋지 않거든.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군.
”
“조만간 깨끗하게 정리할까 합니 다.
”
“그래그래.
그리고…… 노파심에서 하는 말인데.
”
“경청하겠습니다.
”
“연민의 여지는 남겨 두게나.
너무 몰아붙이면 사람이 덕이 없어.
”
“어느 쪽을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
겠군요.
”
“자네 처 말고 제갈가.
” 백 백 리중의 눈에 아주 잠깐 서늘한 한기가 스쳐 갔다.
“제갈가 따위가 어찌 공을 얻게 둘 수 있겠습니까.
” “된, 자네가 알아서 잘하겠지.
아, 근덕 잠깐 기다리며 멍하게 있던 해월진 ㅣ…………… ”
인이 말했다.
“자네 슬슬 가 봐야 할 것 같은 데”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밖에서 백리중을 찾았다.
“죄송합니다.
검각주님께 급보가 와 있습니다.
”
백리중이 해월진인에게 살짝 눈짓 을 해 양해를 구하고 지급으로 온 서신을 받아 읽었다.
서신을 읽은 백리중의 얼굴이 무섭 도록 일그러졌다.
평소에 크게 감정 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임을 생각할 때, 굉장히 분노하고 있는 것이었다.
백리중은 굳은 얼굴이 되어 해월진
해월진인은 사람을 블러 방을 치우 게 한 후, 뒷마루로 나와 밖을 처다 보았다.
서신의 내용을 전혀 모를 텐데도 월진인은 왜 백러중이 그러 급하 게 떠났는지 아는 얼굴이었다.
“꼬리를 잡을 땐, 대가리도 확인을 야지.
미꾸라지는 진흙탕에다 대 가리를 처박고 있으니까, 제대로 안 보면 그게 나를 물고 있는지 딴 놈 을 물고 있는지 햇갈린다니까, 쫓.
” 웨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