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154
18화
취그후 자각(덤를) 단령경은 가부좌를 틀고 있다가 앞 으로 고개를 숙이며 바닥을 깊었다 울컴.
입에서 선혈이 뽑어져 나왔다.
광두 형제가 당황해서 어 줄 몰 랐다.
단령경이 손을 글 어 괜찮다는 표시 당 띠0
를 하며 씀쓸하게 중얼거렸다.
“당가의 독은 역시나 지독하군.
한 동안 제대로 운신하지도 못하겠어.
” 독뿐만 아니라 잘려 나간 오른팔도 치료가 필요했다.
점혈을 하고 외상 약을 발라 피견으로 감아 놓았는데 도 피가 뚝뚝 떨어졌다.
검기에 베 인 상처이기 때문에 잘 아물지 않는 【 것이다.
광두 형제 중 한 명이 나무 위로 올라가 뒤를 확인했다.
제갈가의 추적자들이 계속해서 따 라오고 있었다.
단령경은 잠시 고민하다가 말했다.
“사천으로 돌아가자.
” 광두 형제는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 었다.
지금 그곳으로 가는 게 안전 할까 하는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 다.
“지금은 거기가 최선이야.
”
지금의 몸 상태로 산동까지 가는 건 무리였다.
무림총연명이 눈을 시 퍼렇게 뜨고 있는 지역을 내내 통과 해야 한다.
섬서, 호광, 하남…… 하 나같이 수준 높은 문파들이 득실거 리는 곳이다.
어딜 택해도 산동까지 돌아갈 길이 만만치 않다.
차라리 몸이 나을 때까지는 사천에
서 버티는 게 최상이리라.
경은 그렇게 판단했다.
제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 재빨리 주변의 대나무를 자르고 대나무 낄을 벗겨 끈 대용으로 써 서 줄기를 엮었다.
그렇게 간이 가마를 만들고 단령경 을 태웠다.
광두 형제가 앞뒤로 가 }|를 들고 일어 섰다.
단령경은 안색이 파리했으나 입술 을 국 다물고 내색하지 않았다.
“가자.
”
광두 형제가 온 힘을 다해 경공으 로 달리기 시작령다 뿌 때 버 령 드 두 규 앵 므
운정에게 들은 시간은 이를 뒤.
하지만 진자강이 장원을 나와 걸어 온 거리는 나홀이 넘었다.
아무래도 장원까지 돌아가는 시간이 빠듯하
와중에도 몸에는 활력이 넘쳤다.
기 이한 일이었다.
넘어져도 또 일어날 수 있는 힘이 있었다.
‘청철혈선사라는 뱀 때문인가.
‘ 당가에서 아끼는 독물이라는 말이 허튼소리는 아닌 모양이었다.
평소 에 실 새 없이 독초를 찜어서 흡수 해야 하는 독기를 그 한 마리로 순 석간에 채울 수 있었다.
오죽하면 폭발적인 독기의 힘으로 제종향령의 속박에서까지 벗어날 수 지금 단전에 자리한 청철혈선사의 과 10 고 (6 6 뿌 00 트여 뚜 [2 모
“그런데 왜 날 보내 준 거지?” 진자강을 순순히 보내 준 이유 영 알 수 없었다.
아무리 당가가 (@00에 가까운 독물들을 잔득 유하고 있다 해도 저 한 마리 마리가 아깝지 않을 리 없다.
지막에 보여 준 그 눈빛은 한했다.
무언가에 놀란 듯한 그 모습이었다.
진자강은 잠시 서서 길게 호흡 하며 숨을 가라앉혔다.
이것 역시 어쩌면 그 복잡하다 때 ㅠ 3 때 므 구 ㄴ 때 정치적인 셈으로 벌어지는 일일지도
가.
진자강은 생각하기 시작했다.
물론 지금 당장은 정보가 부족해서 짐작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계속 연습해야 한다.
모르면 모르는 대로, 알면 아는 ㅁ 로 계속해서 생각하는 습관 야 한다.
상대의 목적과 행 알아내기 위해 생각하 롯처럼 들여야 한다.
를 관찰하여 약점을 찾아내고 점을 파고들어 복수를 이뤄 냈 터 010 들 근 의 ㅇ 슴 [=] 비 요 | 이 이 뚜 뚜 으 모 프
듯이.
그래서 이제껏 살아남았 듯이.
이번에도 진자강은 극복해 낼 것이 다.
진자강은 이를 악물고 고통을 참으 며 달렸다.
당하란은 가만히 운정을 바라보았 다
데 운정은 화를 내기는커녕 얼굴 느 는 을 붉히면서 눈을 똑바로 마주치지 못 운정은 이제 겨우 열댓 살.
청성산에서 막 내려왔으니 세상 물 서 꼬장꼬장한 남자 도사만 보고 살 다가 여자를 마주치면 당황하지 않 을 수 없다.
“수행이 부족하군.
”
당하란의 말에 운정은 얼굴이 더 빨개졌다.
“저…… 소저, 괜찮으시다면 빈도
는 이제 그만 가 봐도…….
”
“가도 좋아.
”
“예? 정말요?”
“하지만 독룡이 장원에 돌아갈 때 까지는 내버려 드면 좋겠군.
”
운정이 그제야 좀 인상을 구겼다.
“그건 소저가 제게 명령하실 수 있 는 게 아닙니다.
전 어디까지나 스 승님의 말씀에 따라야 합니다.
그리 고 저 도우가 장원으로 돌아가게 되 면 “그래서 뭐?”
당하란이 고개를 삐딱하게 돌려서 운정을 삐 보았다.
운정은 얼굴이
빨개진 채 항변했다.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됩니다!”
“죽게 내버려 되.
어차피 청성파는 무림총연맹 소속도 아니잖아.
” “하지만 장원을 공격할 이들도 사 천의 문파들입니다.
같은 사천의 동 “운정 도사.
”
당하란은 입가에 열은 미소를 지으 면서 운정에게 뭐라고 말을 하려 했 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진자강의 눈동자가 떠올랐다.
찔찔매는 운정 과 달리 자신에게 도전하듯 정면으
로 쏘아보던 진자강의 눈 피에 물든 광기를 눈동자 안 이글 숙이 담고 야수처럼 망료라는 자도 첫대면에서 그 비슷 한 느낌의 눈빛을 보인 적이 있었 다.
그러나 망료의 눈에 담긴 것은 지 독한 분노와 광기뿐이었다면, 진자 강의 눈빛에는 좀 더 뜨거운 정열이 타오르고 있었다.
상처 입은 짐승의 투기(배웠).
눅대가 산중의 왕인 호랑이에게 물 리고도 포기하지 않고 이를 드러내 는 듯한…… 길들여지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눈빛이었다.
두근.
당하란은 가슴이 뜨거워졌다.
그때에 아주 잠시나마 압도되었던 생각이 떠올라 기분이 확 나빠졌다.
당하란은 갑자기 내공을 끌어 올려 서 발을 굴렸다.
펑!
사람 키만큼이나 높이 흙이 터져 올랐다.
좌아악! 놀란 운정과 당리심이 뒤로 몸을 피했다.
흙이 가라앉으면서 당하란의 발밑 에 등그런 구덩이가 파인 게 보였 다.
당하란이 으드득 소리가 나게 이를 갈았다.
운정은 눈을 끔벅거렸다.
당하란의 내공이 보통이 아니다.
싸우자면 못 싸울 건 아니지만 싸우고 싶지 않을 정도로 무서웠다.
스승님께서 여자는 무서우니까 무 건 조심하라고 하시더니…….
` 스승의 말이 거짓이 아닌 것 같았 다.
생각해 보니 여자를 조심하라는 스 승의 말에 많은 뜻이 담긴 것 같았 다.
조심하라는 건 어든 싸우지 말라는 뜻이고, 싸우지 말라는 건 여자의 말을 거스르지 말아야 한다 는 뜻이 될 수도 있지 않은가? 운정이 고민하는 사이에 당하란은 더 말도 하지 않고 그냥 몸을 돌 가 버렸다.
당리심도 어껄 수 없 으로 는 듯이 운정을 보고 형식적 때 무 프 포
하더니 당하란을 따라갔다.
와어어언 혼자 남은 운정은 어찌할 바를 몰 랐다.
“다, 당 소저! 얘기는 끝내고 가 표 하지만 이미 당하란은 경공으로 찍 뛰어올라 사라진 뒤였다.
그냥 가라고 했으니 가면 되는 것 인가.
아니면 다시 진자강을 따라가서 감 시하면 되는 것인가.
“아야 미치겠구나.
스승님의 명령 늘 쉽지가 않아.
원시천존.
”
때야
만 기혈이 트였기에 의식하지 않으면 절로 양쪽의 속도에 차이가 나서 진자강은 저절로 발을 절었다.
운정은 멀리서 그 모습을 지켜보았 다.
기분이 묘했다.
“저 도우는 왜 저렇게까지 무리하 며 뛰고 있는가:……0 적어도 사람을 죽인다는 게 신나서 뛰어가고 있는 건 아닐 터였다.
진자강은 끼니도 챙기지 않았다.
배가 고프면 달려가다 나무낄을 뜰어 썸기도 하고 개울에서 물을 마 시기도 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달 렸다.
쉬지도 않고 달렸다.
경공도 쓰지 못해서 남들 달리는 것처럼 뛰고 있으니 그게 더 보기
안쓰러웠다.
달리는 속도가 일반인보다는 좀 빠 르고 지치지 않을지언정 그게 다이 니 말이다.
그쯤 되면 아무리 바보라도 모를 수가 없었다.
장원이 공격당하는 시간 안에 맞춰 가기 위해서 달리는 것임을.
진자강은 잠도 자지 않고 꼬박 하 루를 뛰었다.
하지만 제아무리 진자강의 체력이 좋아도 한계가 있었다.
내 면 기혈이 다치니 내공도 못 썼다.
물
론 경공술도 아직 익히지 못한 채였 다 “혁! 혁!”
진자강은 하루를 뛰고 쓰러졌다.
신은 팝으로 범벅이었고 가슴은 미 상처에서 새어 나온 피로 흠벅 젖었다.
걷는 걸음마다 핏방울이 떨 어져 있었다.
진자강은 대자로 뻔어 누워 하늘을 썬 근 ㅇㅇ 쳐다보았다.
완전히 탈진했다.
스욱.
사람의 그림자가 진자강의 위를 덮 었다.
정이었다.
더
진자강은 숨을 몰아쉬면서 말했다.
“혁혁…ㄴㅇㅇ 금세 따라잡혔…ㅇㅇㅇ 쿨럭 쿨럭.
따라잡혔군요.
”
그러나 그 와중에도 진자강은 운정 을 향해 손가락을 들었다.
여차하면 분수전탄을 쓰고 싸우는 수밖에 없 어서다.
운정은 전혀 공격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표정으로 보여 주었다.
매우 복잡한 표정으로 운정이 물었 다.
“도저히 물지 않을 수가 없어서 여 좀습니다.
무엇이 도우를 그러 뛰게 만드는 겁니까?”
진자강은 숨을 몰아쉬다가 대답했 다 “말하지 않았습니까.
구해야 할 사 람들이 있다고.
후욱, 후욱.
” “어차피 이 속도로는 때맞춰 갈 수 없을 겁니다.
”
진자강이 허탈하게 웃었다.
“그렇겠군요.
열심히 뛰어 봤는데 그래도 시간 내에는 부족하겠군요.
”
“그럼 포기하실 겁니까?”
“아니.
아직 아닙니다.
” 운정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네? 아니, 시간이 부족하단 말입 니다.
시간이.
”
운정이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나도 모르겠습니다.
도우가 히 살인귀라면 이렇게 자신을 하게 채찍질해 가면서 달려갈 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90 【우 36 46 0 으 “나도 그렇습니다.
나는, 후우 우…… 복수를 하기 위해서 팔 년 동안 지하 암벽을 돌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복수를 못 끝내고 죽을 수 있다는 걸 알면서 이렇게 가고 있군요.
”
“그러니까 왜요? 도우가 내게 말했 듯이,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입니까? 하지만 지금의 몸으로는 아무런 소
용이 없을 텐데요? 잠도 자지 않고 끼니도 못 챙긴 그런 몸으로.
”
진자강은 대답하지 않고 잠시 생각 처음엔 굉장히 복잡한 생각이 들었 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고, 당가와 청성파는 왜 자신을 두고 싸우는지, 무림총연맹은 왜 갑자기 자신이 있 던 장원을 공격하게 되었는지.
거기 에 갑자기 나타난 망료는 무슨 역할 을 하고 있는지.
엉킨 실타래와 같던 상황은 생각하 면 할수록 복잡해져서 진자강의 머
를 터질 것처럼 만들었다.
그러나 계속해서 달리는 동안 진자강의 복 잡하던 머리는 점점 하양게 비어 갔 다.
복잡한 생각들이 날아가고 오직 하나의 의문만이 남아 갔다.
나는 왜 달리고 있지? 운정이 궁금해한 것과 같은 의문 떠올린 것0 다 |다.
이렇게 달려간 해서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 도 아니고, 도착한다고 해서 그 살릴 수 있으리란 보장이 있는 아니었다.
다 00 꼭 비 00 부
그런데 왜 처음 운정에게 장원이 공격당할 거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무조건 가야 한다는 생각부터 들었 이제까지의 진자강답지 않은 행동이 었다.
차분히 준비하지 않고 청성파 의 도사와 싸우면서 감정적으로 행 동했다.
도대체 왜 무조건 달려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을까?
었다.
아직도 궁금해하는 표정의 운정을 보며 진자강이 말했다.
“나 역시 가 보기 전에는 모를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 봐야겠습니다.
지금 알아내지 못하면 죽을 때까지 모를 것 같아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