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227
19화
진자강은 다시 한 번 몸을 됨겨서 일어난 후 다 감아 들인 탈혼사를 조립해 소매에 넣었다.
이어 무사들이 떨어뜨린 검을 들고 주변에서 아우성을 치는 무사들부터 하나씩 죽여 나갔다.
발목이 잘려 나갔다고 해서 백호지황각의 무사들 이 쉽게 죽어 주는 건 아니었다.
검
을 휘두르고 권법을 사용해서 어떻 게든 대항했다.
하지만 탈혼사에는 이미 개의 독 이 발라져 있었다.
탈혼사에 어디든 몸이 걸린 무사들은 눈동자의 동공 이 흐려지고 감각이 무더져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반항이 줄어들고 움직임도 둔해졌다.
진자 강은 한 명 한 명의 심장을 찌르고 목을 베어 착실하게 숫자를 줄여 나 갔다.
그 광경은 백호지황각의 무사들로 서도 소름이 끼치는 광경이 아닐 수 ㅇ ‘ 서 애
그런데 잠깐 사이의 싸움에 반수가 넘게 죽었다.
이건 확실히 이상하다.
“어딘가…… 잘못됐어?”
백호지황각의 남은 여덜 무사 이를 악물었다.
의아했다.
엽진 차도 이렇게 무사들이 당하리라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진자강은 근처에 있던 무사들을 모 두 죽인 후에 남은 이들을 돌아보고 0!!! 다 8 00 닌 을 지나서 계단으로 올라오는 내내 내 뒤를 따라왔죠.
진자강 올려 이 보란 듯 손가락을 들 을 비벼.
손끝에서 흘러나 온 미약한 독액이 마르면서 공기 중 으로 퍼졌다.
살아남은 여덜 백호지황각의 무사 들은 그제야 퍼똑 깨달았다.
진자강 이 올라오는 내내 조금씩 독기를 흘 린 것이다.
숨을 통해 모르는 사이 에 독기를 흡입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룬 아니라 아까 말하지 않았는가.
바닥에 권채를 심어 두었 다고.
이미 바닥 곳곳에 독을 뿌려 놓아 속 을 을 우는 사이에 모르고 독을 계 8 유미
입하게 되었을 것이다.
“채의 독은 스스로 인지하지 못 한 채 감각을 둔하게 만듭니다.
”
삼류도 아니고 일류의 무사들에게 날카로운 감각은 생명줄이나 마찬가 지다.
검을 찔러 넣을 때 일 촌(- 가)의 간격 차이로 생사가 오가는 상황에서 감각이 무더지는 것은 치 명적이다.
어펀지 독침을 피했다고 생각했는 데 맞고, 제대로 검을 찔렀는데 맞 지 않는다 했다.
미묘한 차이로 계 속해서 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만일 진자강이 독으로 백호지황각
의 무사들을 죽이려고 했다면 생각 보다 빨리 들통 났을 터였다.
치사 량의 독을 쓰면 었는 늦게 중독된 자는 알아챔 수밖에 없다.
한데 진자강은 상당한 시간 동안 극미량의 독을 써서 전부가 조금씩 중독되게 만들었다.
그것만으로 상황이 충분히 자신에 게 유리해지게 만든 것이다.
“비겁한!”
진자강이 한 무사가 외친 말에 슬 웃음을 품었다.
“다행이군요.
이제야 감정을 보이 는 인간 같아서.
”
때
“뭐가 다행이냐!”
“사람을 죽이는 것 같은 생각이 들 진 않아서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 다” 사람을 죽이는 게 더 기분이 좋지 않아야 하니, 말의 앞뒤가 뒤바권 게 아닌가? 무사들이 이를 갈았다.
“이뉴이 우리를 조롱하다니……” 롱이 아닙니다.
내가 왜 당신들 을 조롱한다고 생각합니까?” “사람을 죽이는 것이 더 기분 좋다 고 하는 살인귀에게 무슨 말을 한단 말이냐! 닥치고 손을 써라!”
죽이는 게 좋다고 하지 않 .
으 을 았습니다.
감정 없이 목각 인형같이 ㄴㄴ 는 뜨 0 뜨 으 삐 고 뿌 쓰 000 띠ㅇ 으 [묘 에 마고 생각합니다” “이놈이 궤변을!” 무사들의 열굴이 분노로 붉게 달아 올랐다.
그러나 이제는 이미 중독된 것을 스스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독기가 퍼졌다.
시야가 흔들리고 팔 다리의 근육이 경직된 듯 간간이 떨 려 온다.
이런 상태로 진 싸
생각보다 훨씬 더 강했고, 그들은 약해졌다.
거미가 거미줄을 쳐 놓고 기다리는데 그 안으로 뛰어 든 나브 리 나방과도 같았다.
우리가 목숨을 구걸할 것 “구결할 필요 없습니다.
” 진자강이 잘라 말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생사를 결정하 는 것은 당신들이 아니라 나입니 뿌 으 효 무 “오만한! 네 생각대로 되게 두지 않겠다!”
백호지황각 무사들은 죽음을 각오 하고 진자강에게 달려들려고 내공을 끌어 올렸다.
부지불식간에 중독된 탓에 내공의 흐름도 원활치 않아서 몇 명은 억지 로 내공을 끌어 올리다 얼굴이 붉으 라푸르락해졌다.
진자강의 눈빛이 서늘해졌다.
“무의미한 짓입니다.
” 하지만, 누군가 진자강의 말에 끼 어들며 나타났다.
“무의미한 게 아니지.
원래 정파는 자신이 믿는 신념이 무조건 옮다 생 각하고 목숨을 거는 경향이 있어.
”
인마 감충이었다.
“하지만 그 신념은 대체로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위에서부터 주입된 사상인 경우가 많지.
”
감충은 말을 하다 말고 장내의 상 황을 보더니 혀를 내둘렀다.
무림총연맹이 자랑하는 백호지황각 의 스무 무사가 별 힘도 써 보지 못하고 태반이 죽었다.
그것도 토막 나거나 심장을 찔리고 목이 베인 채 로.
“휘유, 뭐야.
혼자서 할 수 있다고 하더니 정말이었잖아? 도와주러 올 필요가 전혀 없었네.
혼자서 백호지
황각 스무 명을 개작살 내다니.
리 중에도 혼자 저렇게 할 수 있 사람은 팔비마걸 정도밖에 없을 데.
”
빈말이 아니었다.
길지도 않은 짧은 시간에 백호지황 각을 풍비박산 낸 것은 감충에게도 상식 밖의 일이었다.
진자강이 입은 피해라고는 몇 군데 베인 것뿐이다.
심지어 감충조차도 소림사의 무승 몇을 살해한 전력이 있다.
그만큼의 실력을 가졌다.
그런 그도 혼자서 이만큼 할 수 있다고 자신하지 못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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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다시 생각해 보니 팔비마걸 도 이 정도로 빠르게 제압하진 못했 겠군.
역시 독인가? 독이란 게 참 무섬구만.
”
감충이 말을 하다가 생각난 었다.
“그런데 이런 실력으로 뭘 고민하 고 있는 거야? 속 편하게 다 죽여 버리면 될 텐데.
어차피 저 친구들 죽어야 돼.
멀펑한 채로 내려가 합류하기라도 하면 밑에 있는 우 리 친구들이 위험하거든.
”
간단한 결정.
그의 판단 기준은 동 료들의 안위였다.
×「 무 그 10 조
진자강은 자기도 모르게 쓴웃음이 나왔다.
자신의 기준은 무엇이란 말 인가.
그런데 퍼득 감충이 던진 말 한마 디가 뇌리에 파고들었다.
“신념!” 진자강은 아미파의 신니 인은 사태 가 던진 질문을 기억해 냈다.
시주가 복수하고자 하는 대상이 개 인인가, 집단인가, 제도(@)인가.
왜 인은 사태가 사람이나 집단이 아니라 ‘제도’라는 말을 덧붙였는지,
진자강은 그에 대한 대답을 지금 조 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됐다.
제도가 신념을 만들고 신념이 사람 을 움직이기 때문이다! 저들이 주류의 제도를 장악한 이 상, 그것이 울든 그르든 신념에 의 해 움직이는 이들은 계속해서 생겨 날 것이었다.
진자강이 달려드는 자들을 죽이고 또 죽여도, 죽이는 숫자보다 더 많
이 끝나는 게 아니다.
당가가 무너지면 서장 마교와 북천 사파와 무림총연맹은 누가 견제하겠 는가.
인은 사태가 말하고자 이었다.
제도를 파격(@4)하라! 때 아녀 비 >보
제도를 파격하지 않으면 현재의 제 도 안에서 진자강은 계속해서 싸워 야 한다.
진자강이 몇몇을 죽이고 복수를 마 친다고 해서 그것이 끝이겠는가.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다른 자들에 의해서 보복이 되풀이될 것이다.
당 가에서 말한 것처럼 진자강이 죽기 직전까지 그들은 멈추지 않는다.
진자강은 혼자일 때 복수 후의 삶 까지 생각하지 못했다.
언제 죽을지 모르니 그런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 다.
하나 이제는 다르다.
살아날 수 있는 단서도 얻었고, 무 엇보다도 당하란이라는 연인이 생겼 다.
당하란이 있기에 그 뒤의 삶도 생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아니, 그 뒤의 삶을 지키고 싶다.
그렇다면 인은 사태가 제안한 방법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 될 수 있 ]닉 ㅇㅇ 연 | 관건은 진자강이 그만한 역량을 갖 [0 ?남 독문같은 작은 곳에서는 죄지 죽임으로써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했다.
그러나 전선이 강
호 전체로 확대되면서 진자강의 복 수도 그 칼날 끝의 방향을 다시금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결 상기시켜 감충은 진자강이 왜 감사하는지 몰 라서 어깨를 으했다.
“뭔지 몰라도 고팝다니까, 빚으로
달아 두지.
우리가 또 그런 건 잘 기억하거든.
”
백호지황각의 무사가 침을 밸었다.
“튀.
비열한 사파 놈들.
몰래 독을 쓴 주제에 자기들끼리 북 치고 장구 치고 웃기는군.
”
“거 말이 싸가지가 없어요.
곧 바 ‘드들이 걸린 놈이 멍청한 거지 쓴 게 무슨 잘못이야?” 늬 ㅇ 으 부우욱! 인마 감충의 웃이 부풀면서 손이 시털경게 변했다.
감충이 싱긋 웃으 면서 막 장내로 발을 들이려는 순 간, 갑자기 진자강이 감충을 향해
다 000 때 었다.
감충이 움찔하며 걸음을 멈줬다.
“왜…… 그러나?”
“들어오면 중독됩니다.
”
“괜찮아.
죽지 않는 정도면.
일단 싸가지 없는 놈 입부터 좀 막아 놓 고.
”
감충은 살기 어린 웃음을 짓더니 손을 뻔어 장풍을 날렸다.
침을 밸으며 감충을 조롱했던 백호 지황각 무사의 가슴에 감충의 장이 작렬했다.
펑! 무사는 팔을 들어 막으려 했지만
팔이 부러지고 갈비뼈가 음 파이 며 으스러졌다.
무사는 벌러덩 뒤로 나자빠졌다.
몸이 굳어 피할 수도 없었다.
“일곱 명.
이젠 좀 안심이 되는군.
자네처럼 무른 친구를 보면 내가 다 답답해지거든.
그래서…….
” 그때 감충이 진자강에게 설교하는 틈을 타서 세 명이 눈짓을 주고받더 니 뒤로 몸을 날려 달아나기 시작했 다.
물론 몸이 굳어서 동작은 궁떻 지만 그들로서는 필사의 힘을 다해 달아나려는 것이었다.
순간 진자강이 탈혼사의 고리를 풀
어서 한쪽을 던졌다.
고리가 날아가 세 명을 동시에 휘감고 돌아왔다.
자강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돌 아온 고리를 잡아 힘껏 당겼다.
세 명의 무사들은 몇 토막으로 나 뉘어 욱편이 되어 바닥에 떨어졌다.
진자강이 감층을 보고 말했다.
“저 밑에, 저도 지켜야 할 이가 있 습니다.
”
“어이구……, 그걸 이제 아셨어 끄 1
장 올바른 길로 가는 답일 때가 있 다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