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379
20화
진자강의 의식이 조금씩 주변으로 퍼졌다.
동시에 육체의 모든 감각이 활짝 열려서 의식과 함께 육체의 인지 범 위가 서서히 확장되었다.
진자강은 귀를 기울였다.
어디선7 거운 목소리들이 들려오고 있 ㅜ 00 ※오
“나도 좀 봅시다.
”
“뭐 …ㄴㅇㅇ 왜 그러시오?”
“어허, 나 모르게 주사위에 이상한 짓을 해 났을지도 모르잖소.
”
“거 눈치가 제법이시구먼.
어디서 주사위 좀 굴려 보셨나 봐?”
“사기 칠 생각 말고 새 주사위 꺼 내시오.
”
“젯.
알았소이다.
”
소리가 들려오는 쪽으로 진자강의 의식이 향했다.
눈을 감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듯이 뚜련 광경이 느껴졌다.
진자강에게서 조금 떨어진 정원의
아마도 진자강을 지키고 있다가 지 루해졌는지 놀이를 하는 모양이었 다.
그런데 편복과 복천 도장이 주 사위를 두고 기 싸움을 하는 중이었 던 것이다.
진자강은 웃음이 나왔다
나게 생겼는데 무엇을 하고 계신 중 인가? 죽어 가는 사람이 수천 명인데 주 사위 하나로 기 싸움을 하면서 자신 의 모든 것을 건 것처럼 집중하고 다.
그러기 위해서 싸우고 있었다.
그러니 당장에 세상이 멸망한대도 일상은 일상대로 즐기는 것이 옮은 일인지도 모른다.
그게 옮다.
하늘이 무너진다고 걱정만 하고 땅 이 꺼진다고 걱정만 한다면 일상까 지 무너지고 말 테니까.
진자강은 미소를 머금고 좀 더 의 식을 집중해 둘의 기 싸움을 지켜보 기로 했다.
복천 도장이 편복에게 말했다.
“운정이 놈이 전에 없이 모박장을 기웃거리고 혼자 주사위를 던지고 놀기에 무슨 일인가 했더니, 귀하께 서 놀음을 가르쳐 주셨다고?” “운정 도사도 이제 다 큰 어른이 아니외까.
언제까지 애들 취급을 할 것이요.
”
“그런 말은 됐고.
어디 나와도 놀아 봅시다.
”
“홍.
제자에게 도박을 가르쳤다고 |치신 모양인데 정작 본인도 주사 만지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요” 기 싸움에도 운정과 소소는 ‥| 때 뜨 38 튜 1으 두 그 불안해하지 않았다.
오히려 흥미 진 1 (썬 ]하게 둘의 신경전을 지켜보는 이었다.
진자강은 운정과 소소가 로 키득거리는 소리를 듣는 것 4 애 0뿌 은 은 진자강은 복천 도장을 보았다.
복
만 전에 없이 즐거운 듯했다.
그때 복천 도장이 갑자기 자신의 목을 찰짝 치며 돌아보았다.
“이놈의 당가는 하도 미물이 많이 돌아다녀 그런가, 어찌 된 게 사람 이 와도 기척을 모르겠구나.
”
하지만 복천 도장은 자신의 뒤에 아무도 없자 깜짝 놀랐다.
운정이 왜 그러느냐는 투로 말했 다.
“사부님, 아무도 안 왔는데요.
”
600 으음?
의 시선은 진자강의 의식을 눈으로 .
으 보지 못하고 스쳐 지나갔을 뿐이었 다.
때문에 진자강은 복천 도장이 정말로 당황했다는 걸 알 수 있었 다.
머속해하는 것도 느낄 수 있었 다.
“이상하구나.
” 편복이 푸풋, 과장된 소리를 내며 웃었다.
*이상하긴 뭐가 이상하오? 괜히 주 사위 탓하다가 질 것 같으니 창피해 서 그러는 게지?”
허, 사람을 뭘로 보고.
주사위나
편복이 쌍알 주사위를 주려다가 움 켜쥐고 다짐을 받았다.
약속은 지키시는 게요.
”
“걱정 마시오.
내가 일구이언(ㅡ )을 하면 아비가 둘인 자올시 너 벨 다.
“뭘 그렇게까지.
그냥 우리 세계에 서는 견자(좀) 정도로 하외다.
거 짓말하면 견자인 걸로.
”
“후레자식이냐, 견자냐.
둘 중 하나 구려.
”
“그러니 약속을 지키시잔 말이외 다.
”
진자강은 두 사람이 무슨 약속을
하였는지 궁금해졌다.
그때 운정이 진자강에게 말했다.
‘진 사람이 이긴 사람에게 형님이 라 부르기로 하셨대요.
” 아아, 그랬구나.
그런데 문득 진자강은 이상한 생각 이 들어 운정을 쳐다보았다.
운정은 진자강을 보고 있지 않았다.
누가 말한 것이지? 운정 도사가 말한 게 맞는 건가? 소소가 말했다.
“우리가 말한 거예요.
” 진자강은 놀라서 소소를 쳐다보았 다.
소소는 운정과 살짝 손가락 장
난을 치면서 진자강 쪽으로는 시선 도 주고 있지 않았다.
진자강은 자신이 지금 환청만을 들 은 것인지, 아니면 이 모든 것이 환 인지 궁금해졌다.
여 북천 사파의 소수진이 하얀 손을 뽀족하게 세워 해월 진인을 거푸 찔 러 왔다.
해월 진인이 몸을 흔들었 다.
빛살 같은 하얀빛이 해월 진인 의 몸을 투과하듯 고 지나갔다.
몸 소수마공의 공격력은 강력하지만
의 공격을 피하다가 그녀의 왼쪽 손목 을 잡아했다.
소수진이 놀라서 팔을 삐려 했다.
해월 진인이 엄지로 손 목을 곽 놀렸다.
소수진의 얼굴이 고통으로 일그러 졌다.
손가락이 부들거리며 펼쳐지
이 꺼이기 시작했다.
머 써 이 부러져 꺼였다.
4 사파의 고루본이 달려와 뒤에 않았 북천 요 월 진 히 고루본이 긍긍대며 눌러도
“끼야아악!” 고루본이 힘으로 해월 진인을 제압 하는 걸 포기하고 뒤에서 팔꿈치로 등허리를 가격했다 이받았다.
찍! 그제야 해월 진인이 조금 충격을 받았는지 머리가 흔들렸다.
해월 진 1ㅇ
워서 얼 .
소수진이 핏 대를 세우며 해월 진인의 고환을 걷 어찾다.
해월 진인이 다리를 오므려 소수진의 발목을 허벅지 사이에 끼 웠다.
소수진이 온 힘을 다해 발을 빼려 하였으나, 해월 진인의 허벅지 에 끼인 발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해월 진인의 눈이 눈꺼풀을 밀면서
올라갔다.
죽인다.
해월 진인의 살기에 소수진은 몸 집 해월 진인의 망막이 한순간 명멸 (0838)하는 빛으로 물들었다.
동공 이 열리며 눈동자의 초점이 사라졌
다.
소수진이 그사이 해월 진인에게 서 벗어났다.
턱을 얻어맞아 화가 난 고루본이 ㅇ 삐 웃통을 벗어젖히고 해월 진 몸 후려쳤다.
해월 진인이 상체를 뒤로 뉘여 고루본의 따귀를 피했다.
해월 진인이 재차 고루본의 가슴과 배를 장으로 두드렸다.
! ! 퍼! 썩!
큰 타 루본은 몸을 비틀거렸으나 고 00 0 2 16 바 이 8 50 애0 20 어 자 바 「여 00 10″ 이다.
20 완화시키 웨0 맞고 넘어졌다가도 금세 을 들었다.
다가 손가락 고루본의 오른쪽 눈이 지풍에 맞아 펴!
터졌다.
“끄아아아!”
고루본이 눈을 잡고 비명을 질렀 해월 진인이 발을 굴렀다.
갑판의 판자들이 고루본을 향해 물결처럼 출렁거리며 나아갔다.
와지- 끈! 판자가 휘어지면서 써기와 못이 전 부 됨겨 나오고, 그것이 고루본에까 지 이르자 고루본마저 휘청거리게 만들었다.
해월 진인이 장력으로 고 루본의 가슴을 때렸다.
고루본은 발 을 제대로 못 덤고 혀우적거리다가
미끄러져서 강으로 빠졌다.
풍덩.
이어 해월 진인의 머리 위로 거미 줄처럼 총총하게 힌 그림자가 뒤 덮어 왔다.
상황이 재밌게 흘러갔다.
형님이라 부르기로 했다고? 복천 도장은 육십이 넘었으나 무공 이 고강하여 마흔의 얼굴로 보이고, 편복도 육십 대였으나 일흔은 되어 보이는 얼굴이었다.
때문에 누가 형
0 티녀 떼 벼 수 01 시 뜨 그 표 무 일 다면서 아주아주 주사위에 익숙하시 네.
세상에 이런 표리부동(촛트수 티)한 도사가 있는가?’ 진자강이 고개를 흔들어서 다시 보 니 편복은 진자강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복천 도장만 바라보 고 있을 뿐이다.
복천 도장이 편복과 진자강을 ‘동
시에’ 보며 말했다.
“내 젊을 적, 놀음으로 패가망신하 는 도사들을 많이 보았기에 대비하 의미에서 기술을 좀 배웠을 뿐이 오! 괜히 독롱을 끌어들이지 말고 어서 승부를 봅시다.
독룡 자네도 부를 편을 들지 않도록 하게.
‘ 진자강은 이제 누가 자신에게 말을 거는지 확인하기를 포기했다.
그런 건 의미가 없었다.
환청이든 환상이 든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진자강은 무심코 담담하게 물었다.
‘두 분 무슨 일 있으십니까?” 흉.
무슨 일 일은? 그냥 주사위로 누 므 무
운이 1 누가 대답했는지, 정말로 진자강이 물어보아 대답한 것인지도 알 수 없 었다.
하지만 환청인가 환상인가에 대한 의심이 사라지자, 즉시 모든 고민이 사라졌다.
그리고 진자강은 더욱 즐겁게 내기 를 볼 수 있었다.
“자, 간다”
“턴지시오!” 0 은지 비교해보고 있 0 7 띠ㅇ 09 그 초 복천 도장이 주사위를 들었다.
“나와라! 쌍륙!”
얼굴이 검고 말처럼 긴 북천 사파 의 고수 흑마(모또)가 해월 진인을 향해 그물을 던졌다.
그물의 날줄고 씨줄이 교차하는 곳마다 바늘이 달 있고, 끝에는 추가 달려 있어서 한 번 걸리면 벗어날 수가 없게 된 또
부드럽게 흘렀다.
흑마가 던진 쇠 그물이 파도에 떠밀린 것처럼 옆으 로 흘러서 해월 진인을 비껴갔다.
흑마가 황급히 그물에 연결된 줄을 당겨서 방향을 바까.
해월 진인이 앞도 보이지 않아 고개를 살짝 채로 발을 굴렀다.
해월 진인의 몸 이 화살처럼 튀어 나가 흑마의 가슴 을 들이받았다.
와직! 흑마의 가슴뼈가 함몰되며 흑마가 떠밀려서 고루본처럼 | 강으로 떨어졌다.
풍덩! 이어 뜨거운 열기가 해월 진인의 0
머리 위에 닥쳐 왔다.
화르룩! 성화의 불길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