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384
1화
※ㅡ후 회자정리(숨콤조) “맞아.
그러니까…….
”
망료가 갑자기 말을 줄이며 씀쓸한 표정을 지었다.
“우리가 사실 이 정도로 과거를 청 산할 사이는 아니지.
” 잠시 침묵하던 망료가 진자강을 쳐 다보았다.
“그런데 말야.
”
”
“내가 이런 대접이나 받자고 이날 이때를 기다려 온 건 아니란 말이 “이왕 알고 있었다 해도 좀 더 장 단을 맞춰 줄 수는 없었나? 응?” 그제야 진자강이 되물었다.
“날 위해서는 아닌 것 같고.
누 위해서 말입니까?” 망료는 해월 진인이 했던 것처럼 진자강의 얼굴 앞에 자신의 얼굴을 불쑥 가져다 됐다.
들숨과 날숨의 진동까지 느껴질 정 도로 얼굴이 가까워졌다.
거의 코와 코를 맞댄 상태가 되었 다.
진자강은 물러나지도, 거부하지도 않았다.
망료가 외눈을 진자강의 눈에 고정 시키고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진자 강의 얼굴과 망료의 눈은 반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망료는 비릿한 미소를 머금으며 손 을 머리 뒤로 가져갔다.
“당연히 날 위해서지.
”
스르르, 안대가 풀렸다.
“네가 산통을 다 으니 여홍이라 도 즐겨야겠다! 네놈의 눈알부터 내 놓아라!”
순간 의안이 터지며 무수한 침을 쏟아 냈다.
슈아아악! 독이 없더라도 저 많은 양의 침을
근거리에서 맞으면 눈이 멀정할 수 가 없다.
눈알을 돌고 들어가 머리 뒤쪽까지 침이 박힌다.
고통도 고통 이거니와 눈알이 죄다 터지고 뭉개 져서 절대로 고칠 수 없다 자신처럼, 진자강도 외눈이 되어 버릴 것이다! 그러나 망료는 이내 뭔가가 이상하 다는 걸 깨달았다.
쿠응! 갑자기 시야가 흔들리면서 밤이 얼 얼해졌다.
자신의 얼굴이 땅에 박혀 있었다! 더구나 진자강이 망료의 빵을 밝고 저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제야 사지가 빼근한 게 느껴졌 다.
의안에서 발사한 수십 발의 침은 단 한 발도 맞추지 못 날아간 뒤였다.
“아아, 그래.
괜히 해월의 후인이 아니라는 것이지? 해월에게 뭘 받았 나? 영단? 무공?” 진자강이 대답했다.
“마음.
”
망료가 어처구니없다는 얼굴로 소 리를 질렸다.
“받은 걸로 따지면 나도 해월에게 받은 게 있으니, 나야말로 해월의 후인이다 망료는 홍영단의 기운을 폭발적으 로 끌어 올렸다.
몸 안에서 평! 하 고 진동이 울렸다.
사지백해로 홍영 단의 기운이 뻔어 나갔다.
광혈천공
까지 사용했다.
둘 다 몸을 치명적 으로 상하게 만드는 수법이다.
일순 몇 배의 힘이 촛았다.
과아앙! 망료의 발밑에서 엄청난 폭발이 일었다.
막대한 내공이 끌어 올라 어마어마한 위압감이 뻐져 나왔다.
동시에 코에서 뜨끈한 피가 흘렀 다.
몸이 망가진 지는 오래되었다.
해 월 진인의 말처럼 아직까지 죽지 않 은 게 이상할 정도다.
그러나 그것 도 이미 한계에 와 있다.
망료는 이미 죽은 거나 다름이 없
다.
망료가 낄낄됐다.
“빵금과는 다를 것이다.
해월이 준 힘으로 너를 죽여 주마!” 번썩, 망료가 엄청난 속도로 날아 와 진자강의 가슴을 찍었다.
쿠아앙!
}료는 고개를 털며 일어나다가 비 들거렸다.
“뭐, 뭐야 이게……견 홍영단과 광혈천공의 내공을 동시 에 썼는데 아무것도 못 했다? 망료가 소리 지르며 다시 달려들었 다.
“뭐냐 이게-!” 망료는 손돕을 세우고 진자강의 쥐어뜨려 했다.
진자강ㅇ 마주 붙였다.
첨련점수로 쪽 당졌다가 반대로 저어 손목 어서 단번에 망료의 힘을 분 띠이 벗 포 꽃 이 뽀 00 뽀 에
렸다.
망료가 대경하여 왼손으로 진자강 의 눈을 찔렀다.
진자강은 고개를 르2 빌 띠1 ㅇ 개 으 대 >보 “무 ㅇ 내 무 비 1 대 지 -모 프 고 뽀 띠ㅇ 머ㅇ 과 다 다 꿔 4 때 가 0버 이 2 16 6 00 떠 ㄱ- 비 벼 으 「 0뿌 기 {16 오 >쪼 뚜 0 쏘 며 -@& 빔 게 프 이 이
가락으로 었다.
와지끈! 의족이 그대로 터져 나갔다.
망료는 반대쪽 의족을 올려 찾다.
한데 올려 차는 다리가 허전했다.
아무것도 딸려 오지 않았다.
의족이 잘려 있었다.
수 조각으로 잘려져 펼어지고 있었다.
비수가 장 치된 부분이 바닥에 떨어져 있어서 당연히 비수도 나오지 않았다.
망료는 기분이 섬득해져서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진자강이 눈을 지켜 뜨고 망 올려 보고 있었다.
망료가 머리카락을 곽 음켜퀴
고 들어서 진자강을 제압하려 했다.
하지만 손이 움직이지 않았다.
휘리릭! 가느다란 실이 어깨와 팔을 휘감았 다.
“언제 부응! 망료의 몸이 들렸다.
그러곤 진자강의 머리 위로 메쳐져서 바닥 에 처박혔다.
음 .
양발의 의족은 언제인지 짝둑 잘려 버렸고 온몸은 가느다란 실에 묶여
눈만 멀뚱하다.
도대체 지금 무슨 이 이 것도 아니 은 때 제대로 된 합을 주고받 다.
그런데 못 꼼짝도 묶여서 ㅇ 꼬꼬 ㅇ 해? 어, 이것 놓지 못 어떻게 네놈이…… 1”
어떻게…… 망료는 이를 갈며 진자강을 쳐다보 물론 예전에도 눈을 파 거북했다.
다.
그런데 지금은 그때보다 더하다.
굳이 말하자면, 그건 마치 진자강 이 아무것도 아닌 존재를 바라보는 듯한 눈빛이었다.
망료에게 있어 그것만큼은 참을 가 없었다.
“내가 미울 텐데, 응? 속으로는 겨 죽이고 싶어 안달이 나 있을 데? 응?” 다 망료가 다그치자 그제야 진자강이 마지못한 듯 대꾸랬다.
당연하잖습니까.
” 망료가 진자강의 얼굴에 침까지 튀
기며 소리를 질렀다.
그런데 왜 그런 같잖다는 눈빛으 로 사람을 보고 있어!”
“그리 보입니까?” “누가 봐도 그렇게 보이잖아!”
진자강이 망료를 빠 보며 냉담하 게 말을 내밸었다.
당신에게 그렇게 보이든 말든 내 가 알 게 됩니까.
”
망료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말투는 예전의 진자강 그대로다.
성격은 변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릇이 변했다.
그릇의 크 기가 달라졌다.
동요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통상적인 분노의 감정은 보이지만, 그게 전부다.
고수의 평정심.
진자강은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더 큰 고수가 되었다.
망료는 전신이 수라경에 결박된 채 로 미친 듯 웃었다.
그러다가 진자강을 비웃었다.
“뭐냐, 너.
그러고 보니 해월이
지기 전에 그러더구나.
자기보다 독 한 놈이 후인이라고.
그래서 믿고 죽을 수 있다나?”
해월 진인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진자강의 눈섭이 아주 살짝 움찔했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했게? 쇠꼬챙 이로 배를 쑤셔 줬다.
내장이 줄줄 홀러나올 때까지.
” 망료가 배까지 잡고 킬킬 웃었다.
그제야 눈이 일그러지며 표정의 변 화를 드러낸 진자강을 보란 듯 조롱 했다.
“해월이 잘못했네.
독한 놈이라더
니 어디서 부처가 오셨어, 부처가.
]리 물러서야 해월의 복수라도 해 줄 수 있을까 모르겠구나!”
“진인께서 복수해 달라고 하셨습니 까?”
“아니”
“아닌데 뭐가 문지까?” 망료의 입술이 비틀렸다.
“인내심이 아주 대단하셔? 자비가 넘치십니다? 내가 살려 달라고 구걸 이라도 하면 들어줄 것 같은 얼굴이 야?” 진자강이 단박에 잘라 말했다.
“아니.
그건 안 됩니다.
당신은 백 ㅇㅇ
화절곡의 원수니까.
”
망료가 풋 하고 웃으며 빈정거렸 다.
“어이쿠, 그러십니까?” 마침내 진자강이 살기를 품었다.
진자강이 조용히 말했다.
“내 어머니, 외할아버지.
그리고 백 화절곡의 모든 문도들에게, 사천 독 문의 마지막 생존자인 이자의 목을 바칩니다.
부디 영면하시기를.
”
망료는 소름이 끼쳤다.
“뭐라고? 뭐라고 지껄이는 거냐, 이 개 같은 놈이!”
망료는 눈알이 벌게져서 되는 대로
소리를 질러됐다.
“아직 할 말이 남았단 말이다! 망 할 새끼야! 나를 감히 이렇게 취급 해연 망료가 마구 욕설을 내밸으며 진자 강을 욕했다.
“너를 천 갈래 만 갈래로 찌 죽 이겠다! 눈을 뽑아 새들에게 던져 주겠다! 뼈를 갈고 내장으로 첫을 담가 안주로 삼아 주마!” 진자강이 조용히 말했다.
갈료”
순간 분위기가 한번에 달라졌다.
“죽어라.
”
진자강이 차갑게 말을 내밸었다.
망료의 몸을 수라경이 서서히 조여 왔다.
망료의 전신에 혈선이 생겼다.
그때, 입이 어진 심학이 소리 질 렀다.
“그, 그만두시오! 망 고문이 제 돌아가지 못하면 소금을 실은 배 이 출발할 거요!”
물론 그의 말은 자신도 살아서 돌 아가지 못한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 으리라.
하나 망료는 더 발악했다.
“어디 죽여 봐라! 하지만 그 뒤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알고 있지? 코 띠0
너의 모든 것이 너의 잘못으로 인해 사라진다.
네 손으로 네가 이룬 것 멸시키는 거다! 킬킬킬[”
수라경에 한껏 내공이 깃들어 부르 르 떨렸다.
심학이 쩌진 빵을 잡고 울먹이며 소리쳤다.
“망료는 원래부터 여기에 죽으러 왔소! 그를 죽이는 건 그가 원하는 대로 해 주는 거외다!” 심학은 울면서 애절하게 말했다.
“저자는 여기에 오기 위해 반나절 을 치장했소이다.
그러곤 타고 온 가마마저 돌려보냈소.
애초에 진 대
협의 손에 죽으러 온 거란 말이외 다.
그럴 필요가 없었다.
“네놈의 눈치가 빨라서 무릎 꿀고 애원하는 꼴은 보지 못하게 되었다 만, 그래도 상관없겠지.
저 머저리 같은 놈의 말이 맞다.
나는……” 망료가 말했다.
“네가 내 모든 것을 앗아간 날.
나 는 결심했다.
네놈을 세상에서 가장 비참하게 만들기로.
그런데 네놈은
너무 가진 게 없어서 도무지 비참 게 만들 수가 없었지.
고문을 해도, 팔다리를 잘라도 눈 하나 깜짝 안 할 놈이라는 거야 내가 더 잘 알았 진자강이 망료를 빠히 내려다보았 그래서? “그래서 너를 키워 줬다.
성공할 수 있도록 조력자로서 도왔다.
복수 도 하고 무공도 강해지도록 도와줬 지.
그래서 네놈이 아주 높은 곳에 오르길 기다렸다.
많은 걸 가질 때 까지.
”
망료가 외눈을 희번덕거렸다.
“너는 이제 누구보다 많은 걸 가졌 다.
자아, 그런데 그걸 다 버리고서 라도 나를 죽일 수 있을까? 정말? 네 손으로 나를 죽이고 다시 아무것 도 없던 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