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1008
01007 Omnibus – Queen Of Silhouette. =========================================================================
어둡게 그늘졌던 구슬이 순식간에 푸르러졌다.
반쯤 입을 열었던 고연주는 힐끗 눈을 돌렸다.
장내가 조용해진 가운데, 난 손에 쥔 것에 마력을 흘려 넣었다.
(아, 빨리 받았네?)
통신 구슬이 빛을 발하는 것과 여인의 미성(美聲)이 들린 것은 거의 동시에 이루어진 일이었다.
이윽고 구슬을 확인한 순간 저절로 눈이 찌푸려졌다.
영상은 안현과 안솔, 두 명을 정면에서 비추고 있었다.
눈은 천으로 가렸고, 입에 재갈을 물렸으며 온몸이 포박돼 있다.
그나마 이렇다 할 상처는 보이지 않는다는 게 불행 중 다행이랄까?
“이…!”
뭐라 외치려는 고연주에게 손짓한 후, 난 구슬을 얼굴에 가까이했다.
“다른 두 명도 있다고 들었는데, 어딨지?”
(…의외네? 전전긍긍하고 있을 줄 알았더니.)
“대답이나 해.”
(어머, 무섭기도 해라. 누가 칼자루를 쥐었는지 모르겠네?)
키득키득 웃는 소리가 나더니 새하얀 섬섬옥수가 안현의 뒤에서 나타났다.
긴 손가락은 어깨를 넘고, 독사처럼 스멀스멀 목을 타고 올라가 안현의 입을 꽉 틀어막는다.
잠시 후, 작은 칼을 쥔 왼손이 반원을 그리며 천천히 떨어졌다.
위협하려는 건가?
라고 생각하는 순간.
(끄으으읍!)
시뻘건 선혈이 튀었다.
억눌린 비명이 터지고, 안현의 몸이 뒤틀렸다.
쥐 죽은 듯 보고 있던 전원이 급격히 숨을 삼킨다.
복부에 박힌 칼자루를 쥔 손이 이대로 비틀까 말까 고민하는 듯 살랑살랑 움직인다.
“이 개년이….”
(응? 뭔 년?)
“너…. 한 번 더 손대면, 죽는다.”
(아, 그래?)
저절로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나왔으나 여인은 천연덕스레 반문했다.
순순히 칼을 뽑더니, 이번에는 안솔의 옆구리를 푹 찔렀다.
(아아아악!)
망설임은커녕, 어떤 전조도 없는 일격.
사시나무 떨듯 떨던 안솔의 비명이 여과 없이 울려 퍼졌다.
(오라어니…. 오아버이….)
고통과 공포에 젖은 흐느끼는 울음이 이어졌다.
“늘설영!”
눈을 부릅뜬 고연주가 사방을 찢어발길 듯한 살기를 뿜는다.
늘설영이라….
(찔렀어. 자, 어떻게 죽일래?)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협박은 통하지 않았다.
난 지그시 눈을 감고 말았다.
“…원하는 게 뭐지.”
(응응. 그래야지. 아, 다른 두 명은 걱정하지 마렴. 아직 살아 있으니까.)
풍경이 바뀌었다.
영상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일색으로 변했다.
여인이 말했다.
(새삼스럽지만, 인질을 몸 성히 돌려받고 싶겠지?)
“…그렇다면?”
(하지만 원하는 거라고 해봤자…. 딱히 없거든. 단지 내 말을 잘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뿐!)
“…….”
후후 웃더니 음험한 목소리를 덧붙였다.
(물론 조건은 있지만.)
*
늘설영이라는 여인이 말한 첫 번째 조건은 역시 살문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치밀했다.
지금 당장 자신이 말한 장소로 나 혼자서 올 것.
그동안 통신 구슬은 그림자 여왕을 비롯해 머셔너리 클랜 전원을 비추고 있을 것.
고연주는 물론, 영상에서 한 명이라도 사라지는 순간 인질은 죽는다.
타 클랜의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다.
주변에 이상한 낌새가 느껴지는 즉시 인질을 죽이고 탈출하겠다고 못 박았으니까.
결국에는 살문이 원하는 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
당할 거라는 걸 알면서도.
장소는 칠흑의 숲.
뮬로 이동해 북문을 벗어나자,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아 무수한 나무로 우거진 수풀이 보였다.
늦은 시간이어서인지 한층 음습한 분위기였다.
이윽고 초입에 들어선 찰나,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멀리 보이는 아름드리나무 밑에서 한 여인이 손을 흔들고 있었다.
설마 마중하러 나올지 예상치 못해서 당황스러운 기분이었다.
서서히 다가오는 사용자는 푸르게 젖어 빛나는 눈동자와 한껏 무르익은 성숙함을 뽐내는 미모의 여성이었다.
큰 키와 반쯤 감긴, 윗눈시울이 살짝 늘어진 눈매.
눈 바로 아래 찍힌 눈물점.
저녁 햇살이 스며든 듯 발그레한 혈색 좋은 볼.
특히 우아한 미소나 다소곳한 몸가짐과 다르게 늘씬하면서 글래머한 몸매는 암암리에 달콤한 성적 매력을 풍긴다.
청순한 요부가 이런 느낌일까?
“왔네. 어서 와.”
난 제 3의 눈을 활성화했다.
1. 이름(Name) : 늘설영(5년 차)
2. 클래스(Class) : 현술사(Secret, 絃術士, Master)
3. 소속 국가(Nation) : –
4. 소속 단체(Clan) : 살문(殺門)
5. 진명 · 국적 : 달빛을 머금은 가는 실을 다루는 자 · 대한민국
6. 성별(Sex) : 여성(26)
7. 신장 · 체중 : 173.2cm · 56.4kg
8. 성향 : 신념 · 증오(Belief · Detestation)
1. 고연주
[근력 89] [내구 90] [민첩 97] [체력 87] [마력 93] [행운 82]
(잔여 능력치는 0포인트입니다.)
Total : 538 Point
2. 늘설영
[근력 83] [내구 86] [민첩 96] [체력 85] [마력 95] [행운 74]
(잔여 능력치는 0포인트입니다.)
Total : 519 Point
환상적인 사용자 정보.
이 여인이 바로 현재 살문 주력인 늘설영.
그나저나 신념과 증오, 상반 성향이라.
확실히 정상은 아니다.
그러자 내 생각이 맞는다는 듯 희디흰 두 손이 불쑥 내밀어 졌다.
주먹 쥔 양손에는 각각 색이 다른 구슬이 하나씩 쥐어져 있다.
“받아. 통신 구슬과 마력석.”
“이걸 왜…?”
“잘 들어. 두 번째 조건이니까. 통신 구슬을 활성화하고, 날 비춘 채로 거리를 두고 따라와. 당신이 조금이라도 영상을 돌리거나 임의로 거리가 가까워지는 순간, 무조건 적대 행위로 간주하고 인질을 살해할 거야. 그리고 마력석은 뭐….”
“하.”
늘설영은 빠르게 말하다 말고 빙긋 웃었다.
나도 모르게 헛웃음이 나왔다.
마력석은 마력 반응도가 가장 높은 물건이다.
한 마디로 마력도 사용하지 말라는 소리다.
아니, 마력을 사용하려는 낌새가 보이는 즉시 인질을 죽이겠다는 걸 테지.
그뿐만이 아니었다.
심지어 무검, 하늘의 영광, 태양의 영광, 빅토리아 귀걸이, 그리고 오로쓰로스 롱 부츠까지.
내 장비를 전부 빼앗고 난 후에야 늘설영은 고개를 들었다.
남은 건 속옷과 기본 옷가지 뿐.
“아, 웃었다. 방금 이렇게 생각했지? 이제 갓 일 년 차 넘은 사용자인데 너무한 거 아니냐고?”
잘 알고 있군.
“하지만 어쩌겠니~. 우리 로드가 그렇게 걱정하시는데. 애초 이번 작전도 연주 언니가 두 명 이상 있다는 가정하에 진행했거든.”
어깨를 으쓱하더니 빙그르르 몸을 돌려 깊은 곳으로 들어간다.
난 그녀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보다가, 천천히 따라가기 시작했다.
물론 조건을 지키는 것도 잊지 않았다.
왜냐면 지금 이 숲에는 최소 열 명이 넘는 살문 클랜원이 있을 테니까.
“애들은 어딨지?”
“조건을 추가할게. 내가 질문한 것 외의 말을 해도 적대 행위로 간주하겠어.”
늘설영은 뒤돌아보지도 않고 말했다.
그냥 까라면 까라는 건가.
난 손에 쥔 구슬을 꽉 움켰다.
꽤 괜찮은 사용자 정보지만, 마음만 먹으면 당장에라도 죽일 수 있다.
화정까지 동원해 전력을 다한다면 일 분, 아니 삼십 초면 저 사슴 같은 목덜미를 비틀 수 있으리라.
하지만 그 시간은 애들이 살해당하기에 너무 충분한 시간이다.
왜냐면 살인을 숨 쉬듯이 하는 살문이니까.
“…….”
어쩌면.
어쩌면 안솔이 인질이 아니었다면 난 벌써 일을 저질렀을 것이다.
설령 안현이나 다른 누군가가 죽더라도 할 말은 있다.
최선을 다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하지만 상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최악이다.
안솔은, 신상용의 죽음으로 각성한 안솔이 인질로 잡힌 이상 그럴 수 없다.
안솔의 힘은 전쟁에서 직접 목격한 바 있다.
단 한 번의 주문으로 수만에 달하는 아군을 전부 치료하지 않았는가.
광휘의 사제는 악마와 일전을 위해서라도 꼭, 무조건 살려야 할 말이다.
까딱 잘못하면 안솔이 죽는다.
이 한 생각이 날 억누른다.
늘설영도 그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강짜를 부리는 것일 터.
“머셔너리 로드는…. 혹시 악연이 있다고 믿니?”
시간이 꽤 흘렀다고 느꼈을 때, 문득 늘설영의 말문이 열렸다.
또 목소리도 나긋나긋해졌지만, 갑자기 말을 살짝 높이는 것도 이상하다.
이제 와서 클랜 로드 대접해준다는 건 아닐 테고.
“난 믿어. 이 우주에는, 설령 사는 세상이 달라져도 결코 끊을 수 없는 악연의 실이 있다고.”
여전히 날 보지도 않고 말을 잇는다.
“그럼, 궁금하지 않아? 우리가 왜 머셔너리 클랜을 작업했는지.”
새로운 질문이었다.
난 한 번 더 안솔을 생각하고 조용히 경청했다.
“아마 연주 언니는 자기가 한 짓 때문일 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는데….”
고연주가 살문을 벗어나면서 벌였었던 사건을 말하는 건가.
“사실 그것뿐만은 아니란다. 머셔너리 로드는 모르겠지만, 황금 표국 때문이기도 해.”
“?”
“왜냐면 황금 표국은 아주, 아~주 나쁜 클랜이니까.”
“…….”
순간적으로 웃을 뻔했다.
누가 누구한테 나쁘다는 거지.
네년이나 그놈이나 오십보백보 아닌가?
“언니한테 듣지 못했나 봐? 지금이야 손을 털었지만, 과거 어떤 짓을 자행했는지…. 모르실 리가 없을 텐데.”
그러고 보니 막간에 들은 기억은 있다.
‘그냥, 옛날에 좀….’
‘나쁜 클랜이었죠.’
잠깐, 한데 왜 굳이 이런 말을 하는 걸까?
그것도 살문이.
“생각해봐. 연주 언니와 황금 표국이 같이 있다. 마침 좋은 기회잖아?”
말하는 뉘앙스는 그 둘 때문에 그랬다고 하는 것 같다.
“살문과 황금 표국은 악연이 있다. 머셔너리는 단지 그 악연에 휩쓸렸다는 건가.”
늘설영의 걸음이 멈췄다.
휑한 공터였다.
살그머니 고개를 꼬더니 입가의 미소가 짙어졌다.
“난 똑똑한 남자가 좋더라.”
다시 말을 놓은 건 차치하고서라도, 미소를 확인한 순간 확신할 수 있었다.
진실 속에 거짓을 섞는다.
“믿기 어렵겠지만, 난 좀 미안한 마음이 있거든. 물론 너한테.”
명백한 개소리다.
내가 아는 살문 로드는 그렇게 가볍게 움직이는 사용자가 아니다.
그곳의 규칙 중 하나가 절대로 개인행동을 엄금하며, 의뢰에 감정을 싣지 않기 때문이다.
단, 딱 하나 예외가 있다.
일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을 때, 규칙은 배제한다.
즉 이렇게 시시콜콜 이야기하는 이유는….
아마 의뢰한 클랜을 숨기려는 일환일 테지.
진범은 분명히 따로 있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머셔너리 클랜이 자랑하는 불패 신화가 깨질 건 자명한데. 어떡하나~. …아, 이건 어떠려나?”
늘설영은 뒷짐을 지고 가까워지더니 얼굴을 바싹 들이밀었다.
짐짓 생각해주는 척하는 도중, 뭔가 툭툭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구슬 몇 개가 수풀을 구르고 있다.
“예로 이런 말이 있지. 사건은 사건으로 덮는다. 머셔너리 로드. 이 기록 구슬에는 과거 황금 표국의 악행이 선명하게 기록돼 있거든? 이 중에는 우리와 관련된 것도 있고. 아마 이게 공개되면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걸? 이래서 살문이 움직였구나~. 이렇게.”
“…….”
“잘 생각해. 살문은 북 대륙이 암암리에 인정하는, 최강 최악의 클랜이야. 우리를 막지 못했다는 건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랍니다. …자, 이 정도 말했으면 알아들으셨을 것 같은데?”
“…….”
그렇군.
이제 확실해졌다.
황금 표국은 살문과 원한이 있는 게 아니라, 늘설영 개인과 악연이 있다.
말인즉 늘설영은 우리를 이용해 개인적인 복수를 하려는 것이다.
이 증거 자료로 이번 사건을 무마시키라며 위해주는 척하면서.
이래서 날 불렀구나.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고 해야 하나.
…하지만, 자극하지 않는다.
현재는 안솔의 구출이 우선이다.
“병 주고 약 주는 기분이지만….”
순순히 받아들이는 체 하자, 더없이 화사하게 웃는다.
“나름 성의 표시라고? 이번 일로 서로 과거는 잊자. 이렇게 생각해주면 더 좋고.”
“할 말은 다 끝났나?”
“아니. 말은 다 끝났는데, 볼 일은 아직 남았네.”
“애들은 어딨지?”
그러자 늘설영은 제자리에 서서 각각 사방을 가리켰다.
“이 장소를 기준으로, 한 명씩. 동서남북 정확히 일 킬로미터 방면에 있을 거야. 현재 중독 상태일 테니, 이 약을 쓰렴.”
흰 액체가 찰랑거리는 병 네 개가 던져졌다.
독까지 사용했다니 기가 질린다.
“그럼 남은 볼 일이라는 건?”
어쨌든 주섬주섬 줍고 허리를 편 순간이었다.
짝!
갑작스레 세찬 따귀를 맞았다.
이어서 낭심을 걷어차는 뾰족한 타격이 가해져, 반사적으로 주저앉고 말았다.
급소를 맞은 터라, 어쩔 수 없었다.
“와. 마력은커녕, 신음도…. 당신, 확실히 연차에 맞지 않는 능력이네.”
“너.”
“아, 미안. 그런데 나 개년이라는 욕을 너무 싫어해서.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로 싫어해. 차라리 다른 욕을 하지 그랬니.”
“너희…. 이번 일 감당할 수 있겠냐?”
겨우 눈을 들자, 늘설영은 까르르 웃으며 몸을 돌리고 있었다.
“아이고 무서워라. 마음대로. 닭 쫓던 개가 되고 싶다면 말이야.”
손에 쥐고 있는, 아까 빼앗은 내 장비들을 휙휙 흔들더니 스리슬쩍 입꼬리를 말아 올린다.
“그리고 이거, 잘 쓸게?”
명백한 비웃음을 남기며 순식간에 자취를 감췄다.
난 침을 퉤 뱉었다.
사용자 정보를 봤을 때 생각했지만, 역시 상반 성향 중 정상인 놈은 없다.
…아무튼, 일단 인질 구출이 우선이다.
해약을 바스러지듯이 쥐며 전속력으로 몸을 날렸다.
============================ 작품 후기 ============================
아, 어제 올렸어야 했는데 죄송해요.
설이 끝나니 몸이 너무 피곤해서….
그리고 오늘 내용은 이상하게 손이 가지 않더라고요.
최대한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려 해도, 주인공에 감정 이입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봐요.
중간중간 몇 번이고 대충 넘어가자는 유혹이 들었지만, 그랬다가 내용이 어떻게 망가졌는지 본편 연재 중 겪어봐서, 간신히 구상대로 갔습니다.
아무튼, 옴니버스 고연주 편도 앞으로 3, 4편이면 끝날 것 같아요.
아, 다음 편은 2016년 2월 13일(토요일)에 올라옵니다.
그리고 2월 13일부터 외전은 매일 연재로 변경할 계획입니다.
왜냐면 당초 예상대로 2월 안으로 외전을 끝내기 위해서, 열심히 써야 할 것 같아서요. ㅜ.ㅠ
더불어 제가 올해 대학 졸업반이기 때문에, 이래저래 심란한 게 많네요.
휴휴휴휴.
샤티엔 / 이제 살문 박살의 시작이죠. 살문은 자신 있게 일을 진행했고, 일 처리도 철저했습니다. 하지만 간과한 게 하나 있어요. 그게 뭔지는 다음 회에 나올 예정입니다. 🙂
thecrazy / 신작은 계속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스스로 자신이 생겼을 때 연재를 시작할 생각이에요. 지금도 하라면 할 수는 있는데…. 그랬다가는 2권 분량도 안 되서 얘깃거리가 떨어질 것 같아요. 아직 부족합니다.
sadbadfun / 현 상황에서는 실패라 볼 수 있지만, 사후 처리가 있으니까요. 1심에서 패소 판결을 받았다가, 2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 뒤집는 경우로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안알라줌 / 저희 집은 여자 남자 구분 없이 전부 명절에 일합니다. 물론 제가 막내라서 좀 많이 부려지는 감은 있지요. 하하.
검주장 / 그분이 누구십니까.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S.A / 그건 오히려 깔끔할 정도라… 사실 아직도 고민 중입니다. 수위 조절을 해야 할지, 말지요.
아갸갸갸갸갸 / 무엇을 생각하시든지, 상상 이상을 약속드립니다.(?)
Windoy / 외전은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creacture / 수현은 딸 바보입니다. ( –)
이쾨 / 1, 13일 부터 매일 연재 하겠습니다! 흑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