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130
00130 임시 합류 =========================================================================
고연주가 선선히 승낙하자 나는 매우 놀라운 감정이 들었다. 확실히 고연주는 다른 들과는 다른면이 있었다.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되, 남용하지 않는다. 적당한 선에서 체면은 세우지만 남에게 심한 반감을 일으키는 정도가 아니었다.
물론 기본을 가르친다는 조건이 붙기는 했지만 그래도 진짜 화끈한 사용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유정이 발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는 기분 좋은 미소를 흘렸다.
“고마워요. 설마 했는데 정말로 승낙 하실줄은 몰랐네요.”
“흐~응. 여관을 통채로 내놓은건 별로 안 고마워 하는것 같더니, 이건 정말로 고마운가 보네요. 그런데…. 정작 배울 사용자는 탐탁지 않아 하는것 같은데요?”
그녀의 말에 나는 재빨리 유정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유정은 고연주의 말대로 뚱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굳이 그녀의 표정을 말로 표현한다면 “오빠가 가르쳐주기로 했잖아. 그런데 왜….” 라는, 상당히 배신감을 느끼는 표정 이었다.
그녀의 반응에 나는 속으로 크게 한숨을 쉬었다. 저 철딱서니 없는것. 지금 본인한테 얼마나 큰 기회가 찾아왔는지 감이 오지 않는 모양이다. 세부 조절 사항들은 고연주의 일방적인 호의임이 분명했다. 자신은 이렇게 아낌 없이 내놓는데 저런 반응을 보인다면 나라도 기분이 안좋을 것이다.
슬쩍 고연주의 안색을 살피자, 그저 미소만 짓고 있을뿐 딱히 다른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나와 유정을 한번씩 번갈아 보고는 대강 상황을 짐작했는지 배시시 웃었다.
“뭐 저는 언제나 준비되 있어요. 다만 가르침에 들어간 이상 살랑하게 하지는 않아요. 그러니까…정말로 배우고 싶으면 나중에 스스로 찾아오렴. 요 철 없는 꼬맹아. 쯧쯧.”
고연주는 마지막에 혀를 차는걸로 자신의 속마음을 대변했다. 그건 화가 났다기 보다는, 아직 홀 플레인의 사용자로서 성숙하지 못한 애들을 보는 마음일 것이다. 이번 기회는 하연도 놓치기 싫었는지 계속 유정에게 얼른 붙잡으라고 눈치를 주고 있었다.(여담으로 옆에서는 안현이 너 하기 싫으면 자기가 한다고 안달을 내고 있었다.)
“…으득.”
고연주의 조롱 섞인 어조에 유정은 이를 까득 깨물고 고개를 팩 돌리는걸로 대답을 대신했다. 항상 내가 그러듯 고연주는 어깨를 으쓱이며 나를 쳐다 보았다. 나는 미안하다는 시선을 보낸 후 이쯤에서 자리를 정리하기로 결정 했다.
조만간 유정이랑 자세히 이야기를 나눠 볼 필요가 있을것 같았다.
그렇게 아침 식사를 끝낸 후 일행들은 다시 본래의 스케줄로 돌아갔다. 하연은 차분한 얼굴로 안솔의 손을 쥐고, 그녀를 질질 끌며(?) 계단을 올랐다. 안솔은 토끼 같은 눈망울로 입을 달싹였지만 누구도 그녀를 도와주지 않았다.
고연주는 이왕 말이 나온김에 바로 1층의 테이블을 치우기로 했다. 애들이 수련할 장소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 이었다. 고연주는 혼자서 충분하다고 했지만, 안현은 덤빌듯한 기세로 꼭 돕고 싶다고 외쳤다. 고연주가 “안현군은 참 신사적이네요.” 라고 한마디 해주자 근엄해 보이려고 애쓰는 얼굴로 몸을 배배 꼬았다.
안현이 그러는건 딱히 놀랍지는 않았지만 신상용도 고연주를 돕겠다고 나선건 확실히 의외였다. 그러나 그의 인상 좋은 미소를 보니 아마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한것 같았다. 나는 그에게 고맙다는 의미로 살며시 고개를 숙였고, 신상용은 괜찮다는듯 살짝 고개를 흔들었다.
유정은 속이 많이 상했는지 그대로 계단을 올라가 버렸다. 나는 유정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보고 있다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예전 같았으면 당장에 혼쭐을 냈을 터였지만, 폐허의 연구소 이후 그녀가 나를 얼마나 생각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유정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게 아니었기 때문에 살살 달래줄 생각 이었다.
그렇게 막 걸음을 옮기려는 찰나였다. 옆에서 이러저리 테이블 배치를 재고 있던 고연주가 막 몸을 돌리려는 내 팔을 붙잡았다. 내 생각을 눈치챘는지, 그녀는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입을 열었다.
“가지 마세요. 그냥 놔둬요.”
“네?”
“그냥 놔두시라구요. 가끔 이런 모습을 봤는데 예전부터 말해주고 싶었어요. 캐러밴의 대장이라는 사용자가 이런 사소한 문제까지 챙기는 모습은 좋지 않아요. 특히 방금전 문제 같은 경우는 본인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게 훨씬 더 낫답니다.”
“그래도….”
내가 조금 주저하자, 이번에는 내 왼손을 붙잡는 손길을 느꼈다. 고개를 돌리니 비비앙이 조심스러운 얼굴로 내 손을 쥐고 있었다.
“김수현. 나도 이 여자 말에 동의해. 그동안 조금 말하기 그랬는데, 김수현은 애들한테 너무 끌려 다니는 경향이 있어. 특히 지금 없는 두명한테. 그러니까 가지마.”
“그래요 형. 가지 마세요. 연구소에서는 잘난듯 떠들더니, 결국 지도 똑같잖아요. 형이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것도 흔한게 아닌데 보는 내가 답답했어요. 그러니 이왕 이렇게 된거…님. 저도 알고보면 정말 괜찮은 사용자….”
거의 초창기 멤버나 다름없는 안현도 거들고 나서자 나는 결국 입을 다물고 말았다. 솔직히 고연주의 말에 틀린데는 없었다. 아니, 오히려 구구절절 옳은 말 이었다. 그녀의 말을 듣자마자 “우리 애는 그런애가 아니거든요.” 라고 반문하고 싶다는 부모의 마음이 들었고 그래서 더욱 슬픈 마음이 들었다.
“호호. 꺼져요. 아무튼 애들의 가능성은 잘 모르겠지만, 홀 플레인은 정신적인 면도 당신이 말한 의 가능성을 크게 좌우 한답니다. 자. 그러니 일행을 이끄는 리더는 얼른 가셔서 큰 업무들이나 보세요. 자잘한 것들은 당사자를 믿고, 다른 동료들을 믿으세요.”
추근대는 안현을 가볍게 거절한 고연주는 살살 내 등을 떠밀었다.(그녀의 단호한 말에 안현은 크게 상처를 입고 말았다.) 그녀에게 떠밀림을 받으며 나는 가만히 생각에 잠겼다. 스스로 생각해도 요즈음의 모습은 1회차와 너무나 큰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이런 부드러운 모습을 보인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컨셉으로 생각 했었고, 실제로 상황이 닥치면 당장에 예전으로 돌아갈 자신도 있었다.
어디까지나 나를 믿고 따르는 애들인 만큼…. 이라는데 생각이 미치자 나는 앗차 싶었다. 그와 동시에 쓴웃음이 내부서부터 밀고 올라오는걸 느꼈다.
어쩌면 분위기에 휩쓸린건 애들뿐만이 아닐지도 모른다. 나 또한 그런 흐름에, 분위기에 취했던 걸지도 모른다.
1회차 시절 나는 혼자였다. 물론 형도 있고, 그녀도 있었지만 그들은 주변에 따르는 사용자들이 많았다. 그리고 나 또한 그 많은 사용자들중 하나였을 뿐이고. 그러니 엄밀히 말하면 혼자였다는 사실이 옳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내가 사용자의 주변에 있는게 아니라, 사용자들이 내 주변에 있었다. 눈을 뜨면 나를 찾는 애들을 보며 처음 느껴보는 생소한 감정들이 일었고, 나름 괜찮은 기분을 주었다. 아마 그래서 나도 모르게 더욱 신경을 썼는걸지도 모른다.
나는 여전히 내 손을 잡은채 떨어지지 않으려는 비비앙을 억지로 떼고는 차분히 계단을 올랐다. 일단은 업무용 특실로 가서 앞으로의 일정을 조정할 생각 이었다.
*
“김수현. 김수현.”
계단을 오르고 3층에 이르자 나를 쫄랑쫄랑 쫓던 비비앙의 목소리가 들렸다. 무심한 얼굴로 고개를 돌리니, 비비앙이 다시 내 옷깃을 꽉 붙잡았다. 나는 재빨리 그녀의 손길을 쳐버리며 입을 열었다.
“왜 이래. 이거 놓고 말해.”
“아, 알았어. 그런데 궁금한게 있어.”
“뭔데?”
도대체 뭐가 궁금하길래 이렇게 애타는 얼굴로 나를 보는걸까. 필시 가벼운 일은 아니다 싶어 귀를 기울이자, 비비앙은 바로 입을 열었다.
“우부남이 도대체 무슨 뜻이야?”
“…그건 또 왜.”
“아까 그 여자가 그랬잖아. 자기는 우부남도 받아 들일 자신이 있다고.”
“에휴…. 앞에 말이랑 이어서 해석해 봐. 애 딸린, 이라고 했었지. 정확히는 아내, 즉 부인이 있는 남자라는 소리야.”
내 말에 비비앙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반문했다.
“에엑. 너 결혼했었어?”
“웃기는 소리 좀 하지마. 이 나이에 결혼 같은거 했을리가 없잖아.”
곧바로 강력히 부정하자, 그녀는 한결 편안한 얼굴로 말을 이었다.
“그럼 그 여자는 왜 너한테 그렇게 말하는건데?”
비비앙의 말에 재차 한숨이 나왔다. 평소 맹한 비비앙이 이렇게 말한걸 보면 그때 고연주의 말뜻을 다들 알아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고연주 스스로 잘 정리를 했으니 일단은 넘어갈 생각 이었다.
머리 위로 물음표를 동동 띄운채 고개를 기울이는 비비앙을 보며 나는 차분히 설명을 시작했다. 애들이 평소에 나를 아빠라고 부르고 그런 의미에서 아내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고연주가 나를 놀리려고 일부러 그런 말을 꺼냈다는것.
나름대로 상세한 설명을 끝내자, 그제서야 이해가 됐는지 비비앙은 고개를 주억거리며 까르르 웃었다.
“호호. 웃기다. 가끔 보면 참 재밌는 말들을 쓰는구나. 우부남 이라니.”
“그리고 우부남이 아니라 유부남 이란다. 아무튼 두고봐. 앞으로 누구든지 아빠라든가, 유부남이라든가. 어떤 말을 하든 듣는 순간 볼기살을 펑펑 때려줄거야.”
“볼기살?”
“엉덩이를 때린다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했지만, 어쨌든 스물넷의 나이에 아빠라고 불리는건 그다지 유쾌한 기분은 아니었다. 내 말에 비비앙은 한순간 눈을 반짝이더니 이내 볼을 살짝 붉히며 입을 열었다.
“그, 그래? 김수현은 아빠, 유부남이라 부르는걸 싫어 하는구나.”
“그렇지.”
내가 수긍하자, 그녀는 다시 입을 열었다.
“김수현은 아빠, 유부남이 아니구나.”
“그래.”
“그렇구나. 김수현은 애들의 부모가 아니었고, 아내가 있지 않았구나.”
자꾸만 말을 의미 없이 꼬는걸 듣자 조금 심기가 불편해졌다. 해서 나는 눈살을 찌푸리며 으름장을 놓았다.
“…너 지금 나 놀려?”
그러나 내 말은 듣지도 않은채, 비비앙은 음음 고개를 주억이면서 몸을 뒤돌았다. 그리고 슬쩍 엉덩이를 빼는 자세를 보였다.
“…….”
이대로 엉덩이를 뻥 차주고 싶었지만 그러면 왠지 그녀가 원하는대로 될것 같았다. 그래서, 그저 머리를 한번 톡 건드리고는 3층 안으로 들어갔다. 동료들이 늘어가는건 좋지만 앞으로 한층 소란스러워질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
“그러고보니 내일 발표 한다매?”
“어떤거를…. 아 그거? 응. 나도 들었어. 계획에 앞서 사기도 올리고 사람들을 더 끌어 모을 생각인가봐. 하여간 우리 클랜 과시하려는건 알아줘야 돼.”
“얘는. 하여간 걔는 좋겠네. 이번에 황금 사자 클랜에서 완전 밀어주고 있잖아. 나는 정말 죽을만큼 고생하고 겨우 들어왔는데. 누구는 클래스 하나 잘 얻고, 남자 한명 잘 잡아서 1년도 안되서 들어오고. 아 짜증나.”
“1년이 뭐야. 0년차인데. 나도 짜증나. 새파랗게 어린년이 눈깔은 도도해 가지고. 마음에 안들어.”
“야, 야. 말 조심해. 박현우가 걔 은근히 챙기는거 몰라?”
“에휴~. 몰라. 하여간 현대나 홀 플레인이나 다 똑같아. 아무튼…내일 발표하면 그 도도한 얼굴이 더 짜증나질것 같은데? 생각만 해도 재수 없다.”
“킥킥. 그건 그래.”
비아냥 거리는 목소리들이 떠나고, 복도에는 다시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복도의 구석진 곳에서는 한명의 사용자가 어두운 그늘을 받으며 오롯이 서 있었다.
그 사용자는 여성 이었고 굉장히 아름다운 외모를 갖고 있었다. 블루 블랙 빛깔이 감도는 찰찰한 머리카락은 귀 밑을 훌쩍 넘어 어깨를 덮는다. 오똑한 콧날 밑으로는 작고 앵두 같은 입술이 가지런하게 자리 잡고 있었고, 중간중간 비치는 살결은 흰 눈을 연상시킬 정도로 뽀얀 빛을 그려내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너무도 차가웠다. 물론 그 차가운 표정 또한 너무나 잘 어울렸지만, 살짝 미소 지으면 참 예쁠것 같은 아쉬움이 일었다.
그러나 현재 여성 사용자의 얼굴은 차마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얼음기를 풀풀 날리고 있었다. 눈동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고요한 빛을 띠고 있어 오히려 사늘한 기분마저 자아내게 하고 있었다. 마치 감정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하지만 그녀의 표정을 더욱 자세히 탐구한다면, 뭔가 미묘한 것들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길고 가느다란 눈썹은 조금 치켜 올라가 있고, 훤히 드러난 이마는 살짝 좁혀져 있었다.
이윽고 고요한 눈동자는 방금 목소리들이 지나간 복도를 하염없이 보기 시작했다.
“하아….”
문득, 그녀가 아름다운 입술을 열고 한숨을 내뱉었다. 그 바람에 그녀의 입술 내부의 뽀얗고 가지런한 치아가 보였다.
한동안 복도를 보던 여성은 시선을 아래로 내린 후 자신의 손을 바라 보았다. 손에는 말간 빛을 뿜어내는 보석 하나가 들려 있었다. 자신도 모르게 손아귀에 힘을 주어 보석을 으스러지듯 쥐었지만, 그녀는 바로 힘을 풀여 그것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툭, 데구르르.
또르르 복도를 구르는 보석을 보고 있자 그녀의 얼굴에 처음으로 서글픈 빛이 떠올랐다. 이윽고 여성은 공허한 목소리로 한명의 이름을 불렀다.
“수현이 오빠….”
여성 사용자의 정체는, 바로 보석 마법사(Jewel Mage) 김한별 이었다.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로유진 입니다.
네. 오늘 제가 11시 즈음 원고를 완성하고, 너무 몸이 힘이 들어 잠시 누웠습니다. 잠깐 한번 눈을 감았다 뜬것 같은데, 일어나니 새벽 4시가 훌쩍 넘어 있었습니다. 순간 심장이 두근두근. 해서, 그때 기다리신 분들이 많으셨을텐데 죄송한 마음에 오늘 연참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130회를 공물로 받으시고 노여움을 풀어 주십시요. 🙂
아 그리고…. 제가 소설 쓰는거 원래 저밖에 몰랐는데, 오늘 부모님이 결국 알아 내셨습니다. 아버지는 기어코 지인을 통해 사이트를 알아 내시더니, 몇분의 작가 이름을 거론 하시더라구요. 어떻게 알았냐고 여쭈니 평소 조아라를 자주 읽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바로 몇개의 작품을 말해 주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옆에서 어머니도 어제 사이트에 접속해서, 제 작품과 코멘트를 읽었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두분이서 제 필명을 맞추시더니…. 하아.(예전에 흘리듯 살짝 말씀 드렸는데, 설마 알아내실줄은 몰랐습니다. OTL.)
그래서 지금 멘붕할거 같아욬ㅋㅋㅋㅋ. 두분 다 괜찮다고 말씀은 하시는데 어렸을적 일기장을 들킨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아아.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쓰는게 행복하고 좋지만, 막상 부모님께서 알게 되시니 왜 이렇게 몸이 배배 꼬이는지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PS. 오늘 어머니께서 (에)로유진이 도대체 뭐냐고 물어 보셨습니다. 아무래도 코멘트 보기를 누르신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PS2. 지금 정상 멘탈이 아니라 리리플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지금은 간신히 멘탈을 잡고 쓰고 있는데, 곧 놓칠것 같습니다. 그러니 왠만하면 보시지 않고 넘어가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아햏햏.
『 리리플 』
1. 타락한비둘기 : 오호. 새벽 4시에 첫코를 하시다니. 가히 경이롭습니다. 1등 축하 드립니다. 아햏햏.
2. MuGong : 네. 여기 연참 있습니다. 아햏햏. 아햏햏…. 죄송해요. 멘붕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3. 음월영검 : 아니요! 모르겠어요! 모르겠다구요! 가 어떤 뜻이죠! 알려주세요! 음월영검님! 아하하하하하하하!
4. MKira : 그러게나 말이에요. 히히히. 수현이 너무 불쌍하네요. 이히히히히. 애가 딸렸어요. 아하하하하하.
5. 가한나 : 꺅꺅꺅. 우쭈쭈쭈. 와. 저 우쭈쭈 되게 좋아해요. 우하헤헤. 이스탄텔 로우의 클랜 로드는 과연 누구일까요? 설마 우쭈쭈? 우쭈쭈에요! 와~하~!
6. 水법사龍 : 헤헤 쿠폰 감사합니다. 오늘 연참 드렸어요. 흐하하. 가족이 옆에서 글쓰는거니? 이러시네요. 으하하하. 네. 글써요. 아하하하. 허헣. ㅜ.ㅠ
7. 오피투럽19 : 헤헤. 안현은 절대로 고연주와 맺어질 수 없어요. 왜냐. 고연주는 제 마음에도 들었거든요. 그러니 고연주가 안현에게 관심을 주는 일은 네버 절대 없을 겁니다. 캬캬캬캬.
8. 지리산의늑대 : 아니에요! 한편 더 드릴게요! 하루 더 기다리지 않으셔도 되요! 여기 있습니다! 넙죽! ~(-_-~)(~-_-)~
9. hohokoya1 : 헤헤. hohokoya1님 저 어떡하죠. ㅋㅋㅋㅋ. 저 어떡하죠 정말 ㅋㅋㅋㅋ. 아니 그분은 왜 아버지한테 그 말을 드려가지고 정말 ㅋㅋㅋㅋ. 곤란해요. 민망해요. 꺅.
10. zjekfksqlc : 후후. 저는 에로 유진 일까요, 고자 유진 일까요. 네! 건강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로유진 이에요! 와!
….
…….
……….
하아.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의 추천과 코멘트는 연참의 원동력이 됩니다.(이건 진리입니다. 진리!)
코멘트는 항상 전부 반복해서 읽고 있습니다.(정말이에요!)
리리플에 없다고 너무 서운해 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그러지 말아주세요!)
정 궁금하신 부분은 쪽지로 주시면 답변 드릴게요!(드릴게요!)
그럼 오늘은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글은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작, 추천, 코멘트, 비평,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