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141
00141 연습의 끝 =========================================================================
인간만사 새옹지마(人間萬事 塞翁之馬)라는 말이 있다. 인생에 있어 화(禍)와 복(福)은 일정(一定)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행운이 불행이 되기도 하고, 화가 복이 되기도 함을 이르는 말 이다. 또한 내가 요즘 들어 자주 되새기는 말 이기도 했다.
물론 지금 내가 있는 곳은 홀 플레인 이라는 하나의 다른 공간이요 세상 이었다. 1회차 시절의 나를 생각하면, 새옹지마라는 말은 거의 들어맞지 않았다. 홀 플레인에 국한한 내 인생은 불행의 연속이라고 느꼈고, 그에 걸맞은 불행을 겪었다. 단 하루도 편안하게 지냈던 기억이 드물었다. 조금의 기연이나 행복감을 맛보면 그 뒤에는 반드시 그 행복함을 깨뜨릴 정도의 불행이 찾아오곤 했다. 아니, 어떻게 보면 맞다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행운과 불행이 정확하게 5:5로 양분 되지 않았을 뿐, 전체적인 흐름으로 보면 불행이 훨씬 더 많은 부분을 차지 했던 것 같다.
갑작스레 떠오른 1회차 생각에 나는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지금쯤 형은 뭐하고 있을까. 한소영은 뭐하고 있을까. 그리고 나와 관계를 맺었던 모든 사용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나라고 애초에 형과 그녀를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홀 플레인으로 들어온 후, 바로 그들을 찾겠다는 생각도 해보긴 했다. 유현이 형은 사용자의 능력을 떠나서 나를 버릴 리가 없었고, 한소영은 나 정도의 사용자를 절대로 놓칠 리가 없다. 인재에 대한 욕심이 많고, 호인과 악인을 모두 품을 수 있는 게 그녀의 수많은 장점 중 하나였으니까.
그러나 내가 그 두 명을 찾아가지 않은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 번째 이유로는 이미 그들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혹은 잡고 있는 사용자들 이라는 사실 이었다. 유현이 형은 아마 지금쯤 동쪽 도시 어딘가에서 한창 자신의 이름을 날리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후에 만났을 때, 황금 사자 클랜의 강철 산맥 원정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들었으니 부랑자 말살 작전에도 참가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았다.
한소영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미 그녀는 남서쪽의 소도시 모니카의 대표 클랜 의 클랜 로드로 있었다. 남부 도시의 대표 클랜들 중 하나로서 작전과 원정에 참여하지 않은 클랜 이었다. 아마 지금쯤이면 앞으로 황금 사자 클랜의 미움을 받아 서서히 사라질 것이라는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겠지만, 강철 산맥 원정 후 의 주가는 급격히 치솟는다.
그런 만큼 지금 내가 그들에게 가봤자 일말의 도움은 되겠지만 내 입맛대로 끌고 나가기 어려웠다. 이미 훌륭한 사용자들을 주위에 수두룩하게 포진 시켰으니 내 의견만 따를 것 이라는 기대는 요원한 일 이었다.
그래서, 그렇게 답답하게 있느니 차라리 나도 나만의 세력을 만들어 그들과의 만남을 갖는 게 더 좋을 것 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후반부 홀 플레인의 특성상 클랜간의 연합은 필수 불가결한 일 이었다. 나 혼자만의 힘 보다는 여럿이 힘을 보태는 게 훨씬 효율적인 일일 것이다.
두 번째 이유도 위의 이유와 어느 정도 연관이 되어 있었다. 굳이 내가 지금 끼어 들지 않아도, 형과 그녀는 알아서 잘 해내는 사용자들 이다. 1회차 시절 그들이 흐름을 읽는 것만 봐도 그랬다. 괜히 끼어들어 앞으로 술술 풀릴 그들의 미래를 인위적으로 개입 하고 싶지 않았다. 물론 이 부분은 나 또한 많은 고민을 했지만, 뮬에서 레어 클래스를 얻은 것과 상급 마족 벨페고르를 처리함으로써 내 선택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아마 사용자 아카데미를 나온 이후 그들에게 갔다면 이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을 것이다.
아쉬운 마음은 없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을 짓누르는 이 무거운 중압감은 도대체 무엇일까. 갑자기 엄습해오는 답답한 마음에 나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인간만사 새옹지마(人間萬事 塞翁之馬). 지금 우리 일행들은 행운을 타고 있었다. 물론 속내를 살피면 라는 변수가 끼어 있기는 해도, 겉으로 보든 안으로 보든 행운이 끼어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들 이었다. 예상하지 못 했던 레어 클래스들과 질 좋은 장비들. 그리고 실력 있는 사용자들과 상급 마족 벨페고르의 처형.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의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돌이켜 보면 홀 플레인의 활동 기간 동안 불행이 더욱 많았던 만큼, 지금 찾아온 연속 되는 행운에 적응을 하지 못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해서, 나는 뮬을 떠나기 전부터 계속 느껴왔던 불안감을 일단은 깨끗이 정리하기로 했다. 불행이 찾아올 수도 있다. 그러나 찾아올 불행들은 대비할 수 있다. 미래가 있는 그대로 흘러간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큰 흐름들을 알고 있는 만큼 철저히 준비해 다가올 불행들을 최소화 시킬 수는 있을 것이다. 문득, 어쩌면 급속 행군으로 애들의 기를 죽이고 오만함을 경계하게 하려는 생각은 그런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걸음 속도를 유지 하면서 주변의 경치를 자세히 살폈다. 지금 이 길은 원래 2년 후에 걸어야 할 길 이었다. 그때랑 비교하면 아주 똑같다고 보지는 못 하지만, 그래도 확실히 비슷한 느낌은 남아 있었다.
은 어둠컴컴한 칠흑의 숲 안에 있었고, 는 북쪽의 황무지를 지나야 했다. 그러나 은 셀 수도 없을 정도의 수 많은 산맥들 안에 꽁꽁 숨어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우리들이 걷고 있는 대지는 산들거리는 초록빛 풀들과 나무들이 오롯하게 서 있는 게 마치 거대한 초원 안을 걷는 느낌이었다. 처음 하연이 말했던, 정말로 피크닉이라도 온듯한 기분이 들었다.
“와아. 꼭 무슨 소풍이라도 나온 것 같아요.”
“그러게. 꼭 잊을만하면 나오는 몬스터들만 아니면 기분이 괜찮겠는데.”
안솔과 비비앙은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며 행군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건 비비앙 나름의 안솔에 대한 배려였다. 다른 일행들은 웬만큼 적응한 것 같지만, 체력 능력치가 30대 초반에 불과한 안솔은 가끔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입술을 질끈 깨물고 낑낑 거리며 따라오고 있을 뿐.
군대에서 행군을 할 때도 혼자 하면 힘들지만, 앞이나 뒤로 친구와 얘기를 나누면서 가다 보면 다리의 피로함을 잊을 수 있다. 캐러밴의 분위기를 크게 해치는 것도 아니니, 그 정도의 담소는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솔직히 그 동안 애들을 잡는다는 명목도 있기는 했지만 내가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해서 필요 이상으로 억압한 것도 어느 정도 있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고연주는 정말로 눈치가 좋은 사용자였다. 그녀는 사람의 성격이나 감정을 파악하는데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 그 말인즉슨, 상황마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판이하게 달랐기 때문이다.
그녀는 마치 정말로 기분 전환이라도 나온 듯 탐험을 즐기고 있었다. 원래 에 이른 사용자들은 어느 정도 자신의 실력에 자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권위적인 의식을 갖고 있는 사용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고연주 에게는 그런 딱딱함이 없었다. 도시 밖으로 나온 이후 내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는, 보다 친절하고 배려심 있는 행동으로 애들을 챙기기 시작했다.(그러나 솔직히, 내 눈에는 밀당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도시의 안과 밖에서의 나와 그녀는 기존에 하던 서로의 행동을 맞바꾸었는데, 여기서 그녀의 노림 수가 다분히 들어 있다는 기분을 떨칠 수 없었다.) 그녀의 행동을 보면 꼭 내조라도 하는 것 같았다.
고연주는 간간이 장단을 맞추면서 비비앙과 안솔의 이야기에 끼어 들었고, 가끔씩 홀 플레인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도 해주고 있었다. 5년차 사용자인 만큼 제법 이야깃거리도 많아 일행들은 그녀의 말에 힘든 급속 행군을 달랠 정도였다. 나 또한 간간이 그녀의 말을 들으며 나름 괜찮은 기분으로 일행을 선도 했다.
어느 정도 뮬을 벗어난 만큼 탐험 초기와 같은 운은 없었다. 몬스터와 맞닥뜨리는 일이 가면 갈수록 잦아지고 있었다. 오늘만 해도 아직 야영 시간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몬스터 무리를 네 번째로 만나고 있었다.
방금전에 조우한 무리들은 애들로서는 처음 만나는 몬스터들 이었는데, 바로 머드 마고일들 이었다. 마고일은 골렘형 몬스터라고 보면 된다. 몸은 진흙과 단단한 돌로 되어 있고, 인간형 얼굴을 하고 있는 사악한 놈들 이다. 마법적 공격 기능은 없지만 무시무시한 힘과 자체 복원 능력을 가진 까다로운 놈들 이었다.
그러나, 놈들은 이동 속도나 몸이 굼뜨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그 단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나는 마법사들에게 선제 공격을 가할 것을 요구 했다. 그리고 그들은 내 요구에 훌륭히 보답해 주었다.
하연은 이번에는 따로 공격 마법을 펼치지 않았다. 예전에 마고일을 상대 했던 전력이 있는지 대단위 물 주문과 오버랩(OverLap)으로 마고일들의 몸에 물을 묻게 만들고, 더 나아가 골고루 스며들게 만들었다. 진흙을 물렁하게 만들어 근접 계열들이 한층 수월하게 전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다.
신상용은 체인 라이트닝(Chain Lighting) 마법으로 쿵쿵거리며 달려오는 마고일들의 걸음을 더욱 늦추었고, 비비앙 또한 마수 아라냐를 소환해 마고일들의 몸을 휘감는데 성공 했다. 특히 마고일 들과의 전투에서 비비앙의 활약은 단연 압도적 이었다.
열 마리 남짓한 몸을 전부 휘감고 마치 마리오네트 처럼 놈들의 팔다리를 이리저리 휘두르는데 대단히 우스꽝스러운 광경 이었다. 특히 마고일들의 팔다리를 너무 격하게 휘둘러 한두 개씩 뜯어질 때마다 실소가 나오기도 했다. 절대로 만만히 볼 놈들은 아닌데, 적재적소에 따른 사용자들의 능력 발휘로 너무도 쉽게 전투를 풀어가고 있었다.
“호호. 안현. 너무 심심해 보이는데?”
멀뚱한 얼굴로 창을 들고 있는 안현을 보며 유정이 다시금 재잘거렸다. 유정은 초반에 활약한걸 무기로 내세워 안현을 계속해서 압박하고 있었다. 그러나 안현은 그녀의 도발에 발끈하는 것 보다는 내게로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흐흐. 그렇지. 수현이 형이랑 내가 너무 할 일이 없네. 암. 네 말이 맞아. 형도 심심하실걸.”
유정은 안현이 나를 걸고 넘어지자 바로 입을 다물었다. 한동안 안현을 째려 보던 유정은, “치사하게. 오빠랑 너랑 같아? 오빠를 걸고 넘어지는 게 어디 있어?” 라고 톡 쏘아 붙인 후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버렸다.
안현은 탱탱한 엉덩이를 실룩 이며 돌아 가는 유정의 뒷모습을 보다가, 이내 킥 웃으며 다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나는 그런 안현의 얼굴을 자세히 관찰 했다. 그의 눈동자에는 뭔가 모를 자신감이 숨겨져 있었는데 아무래도 숨기고 있는 한 수가 있는 것 같았다. 예를 들면 자신이 이유정보다 우위에 있다는 확실한 근거.
아무튼 처음 열 마리 남짓한 마고일들이 우리들에게 도달 했을 때는 이미 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있었다. 그나마 몸이 성한 놈은 한 놈도 없었고 다들 어디 한군데는 바닥에 떨궜는지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 그렇게 나, 고연주, 안현, 이유정은 서로 사이 좋게 한 마리씩 맡아 해치우는 걸로 마고일들과의 전투를 종결 지을 수 있었다.
이후 우리들은 다시 눈 앞에 보이는 산 봉우리들 안으로 들어갔고, 행군을 하던 도중 이른 저녁 시간을 맞았다. 원래는 조금 더 행군해도 되지만 산 속이라 어둠이 빠르게 찾아온 것 같았다. 마침 야영 장소로 쓰기에 적당한 장소를 발견할 수 있어 나는 잠깐 고민에 잠겼다. 생각 이상으로 행군 속도가 빠르고, 이미 당일 할당한 거리는 얼추 맞춘 상태라 굳이 더 나아갈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날이 서서히 저물고는 있었지만, 나는 조금 더 행군하기로 결정 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빠르게 진도를 뺄 수 있을 때 최대한 빼는 게 나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대충 휴식을 끝내고 다시 행군 선언을 하려는 찰나 고연주가 슬쩍 몸을 일으켜 내게로 다가왔다.
“사용자 김수현. 궁금한 게 있어요.”
“네. 말씀하세요.”
“혹시 지금 목표 지점과 거리가 어느 정도 남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흠. 잠시 만요.”
그녀의 물음에 나는 얼른 지도를 펼친 후 그 동안 걸어온 거리를 계산했다. 오늘만 지나면 뮬을 떠난 지 일주일을 채우게 된다. 그런 만큼 거의 7할 정도는 왔다고 할 수 있었다. 대략적인 거리를 말해주자, 그녀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더욱 내 쪽으로 가까이 다가왔다. 잠시 동안 다른 일행들을 슬쩍 둘러본 고연주는, 이내 내 귓가에 입술을 대고는 은근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그럼. 한가지 더 궁금한 게 있어요.”
“그냥 물어보셔도 될 텐데요.”
내가 투덜거리듯 말하자, 그녀는 살짝 미소를 머금은 후 다시금 입을 열었다.
“꼬리는 달고 가실 건가요? 아니면 떼고 가실 건가요?”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로유진 입니다.
네. 오늘 하루 푹 쉬었더니 몸이 조금 괜찮아진것 같습니다. 특히 여러분들의 쾌유 기원에 많은 힘을 받은것 같습니다. 그 힘 덕에 요렇게 자정 연재도 성공할 수 있었구요. 아직 기침과 콧물이 괴롭지만, 오늘 점심때 보다는 훨씬 낫네요.
앞으로도 스스로 몸 관리에 더욱 열중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PS. 김 작가님이 표지를 보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__)
『 리리플 』(139회)
1. 힘들어도 : 1등 축하 드립니다. 다음에 곧바로 달으신 코멘트를 보고 잠깐 웃었습니다. 부디 푹 주무셨기를 바랍니다. 하하.
2. hohokoya1 : 그렇죠. 특히 몸이 아픈데 주변에 보살펴 주는 사람이 없다는게 왜 이렇게 서럽던지요. 그래서 더욱 hohokoya1님의 코멘트를 찾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하하. 고맙습니다.(__)
3. 당룡 : 이런. 요즘 환절기라 감기에 걸리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신것 같아요. 지하철만 타면 이곳저곳에서 콜록이는 기침 소리가. 특히 편도선 부은거 정말 괴롭죠. ㅜ.ㅠ 도대체 뭘 넘기지를 못할 정도니까요. 당룡님도 이른 시일 안에 쾌유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
4. 고장난선풍기 : 팬 아트, 고연주와 김한별 정말 감사합니다. 어제 오늘 정신이 없느라 뜰을 못 봤는데 오늘 보고 깜짝 놀랐네요. 고연주 묘사를 너무 잘 하시는것 같아요!
5. 레필 : 레필님의 코멘트는 언제나 저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시네요. 하하. 안솔의 떡밥은 이후 회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솔의 과거는 어떻게 보면 라고 넘기실 수 있지만, 실제로 안솔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시면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음. 떡밥은 안솔이 지금껏 보여온 행동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이었거든요. 그래서 멘붕 주의를 드린 겁니다. 어떻게 보면 이라고 봐도 맞을것 같습니다. 🙂
『 리리플 』(140회)
1. 러브라이크 : 2번째 1등 축하 드립니다. 언제 올라갈지 모르는 점심 연참 특성상 1등 하시기가 힘드실 텐데, 그저 놀라울 따름 입니다. 그럼, 부디 이번회도 재미있게 감상해 주세요. 🙂
2. 오피투럽19 : 하하. 아닙니다. 실제로 칠흑의 숲이나 폐허의 연구소에서 아주 잠깐 경치가 괜찮은 곳을 지나친 곳이 있습니다. 그때 내용도 그 부분에 약간이나마 서술 되어 있구요. 부주의한 언행이라기 보다는, 한두번 유적을 발굴하면 누구라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말들 입니다.(그리고 음. 이러지 말아 주세요. 저는 남자라구요. ㅜ.ㅠ)
3. Goksd : 저도 그랬습니다. 전투 부분 내용을 8번은 더 본것 같은데, 이상하게 내용이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머리속에 떠오른 내용을 그대로 묘사하면서 가져오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따라 이미지가 잘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올리면서도 계속 수정을 생각했다죠. 이렇게 불만족스러운 기분은 정말 처음이라, 아직도 마음 한구석이 답답하네요. ㅜ.ㅠ
4. 곰숭이 : 네? 아니에요. 절대로 목 부러지지 않았어요. 목이 부은 거랍니다. 헐….
5. 악마신전 : 고맙습니다. 언제나 좋은 코멘트, 응원 코멘트를 남겨 주시네요. 덕분에 오늘 저녁에 한결 몸이 괜찮아진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한회마다 최소한의 의미를 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그리고 저는 죽지 않아요! ㅋㅋㅋㅋ.
여러분의 추천과 코멘트는 연참의 원동력이 됩니다.(이건 진리입니다.)
코멘트는 항상 전부 반복해서 읽고 있습니다.
리리플에 없다고 너무 서운해 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정 궁금하신 부분은 쪽지로 주시면 답변 드릴게요!
그럼 오늘은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글은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작, 추천, 코멘트, 비평,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