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210
00209 떠나고, 만났다 =========================================================================
“이 개 육시랄 놈아! 좆 까는 소리 그만하고 빨리…. 어, 어?”
“이 미친 새끼가 진짜…!”
퍽! 쿠당탕!
짧은 고함 소리가 들리고 둔탁한 소음이 울려 퍼졌다. 얼른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인상 더럽게 생긴 남성 한 명이 바닥을 나뒹구는 게 보였다. 그리고 그 위로는, 숨을 씩씩 몰아 쉬며 씨근거리는 사용자가 있었다. 황금 사자 문양이 있는 걸로 보아, 통제 교관으로 뽑힌 황금 사자 클랜원인 것 같았다.
그 사용자는 한대 친 걸로는 분이 안 풀렸는지 바닥에 뒹굴고 있는 남성을 향해 발길질을 시작했다.
“지금, 감히, 바바라에서, 황금 사자, 클랜에게, 반항하는, 거냐?”
“큭, 악, 끅, 윽!”
쓰러진 남성을 한번 걷어 찰 때마다 교관의 목소리도 한번씩 끊겼다. 남성은 고통에 겨운 비명을 질렀고, 자연스레 그쪽으로 주변의 시선이 쏠렸다. 웅성거리는 소음이 심해 모두의 주목을 받은 것은 아니었지만 초조함에 떨고 있는 주위 신규 사용자들의 이목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그리고, 그 광경을 보는 인원들의 눈동자에는 두려운 감정이 설핏 떠오르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보자 절로 고개를 젓고 말았다. 엄밀히 말하면 정당한 통제를 했음에도, 도가 지나칠 정도로 불응하고 분위기를 선동하는 인원들에게는 통제 교관의 고유 권한으로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었다.(물론 그것도 정도란 것이 있다.) 내가 2회 차에 들어왔을 무렵에도 그랬다. 당시 박동걸은 광장 중앙으로 얻어맞은 채로 끌려왔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을 따져보면 공개된 장소에서 제재 방법을 구타로 선택한 것은 실수였다.
아직 홀 플레인을 직접 체감하지 못한 백지나 다름없는 사용자들이다. 그때 한 순간은 억압에 의한 효과를 볼지 몰라도, 그만큼 신규 인원들에게 악랄하다는 첫인상을 심어줄 것이다. 차라리 박동걸처럼 몰래 두들겨 놓은 후 나중에 상황 설명이 끝난 뒤 공개적으로 이유를 말했으면 모를까.
어찌됐든 황금 사자 클랜은 저 사용자를 통제 교관으로 뽑은 것을 후회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뜻 봐도 고년 차가 아닌 그럭저럭 실력 있는 2, 3년 차 티가 나고 있었다. 고년 차였다면 노련하게 통제를 했거나 아니면 은근슬쩍 그를 으슥한 곳으로 끌고 갔을 것이다. 하지만 교관을 보아하니 현재 소속한 클랜의 상황 파악은커녕 자부심이라는 감정에 취한 것처럼 보였다.
예전의 영광에 파묻혀 아직도 눈을 뜨지 못하고 있는 교관을 보자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더 이상 예전의 황금 사자가 아니다. 그때는 최고의 클랜이라는 자부심으로 모든 것을 덮을 수 있었겠지만, 이제는 다른 클랜들과 똑같이 배가 고픈 상태로 추락했다. 즉 이제는 그들의 드높은 자부심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리였다. 사용자들 영입에 대해 클랜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임을 생각하면 아무튼 두고 볼 일이었다.
그나마 옆에 몇몇 통제 교관들은 그나마 생각이라는 것을 하는지, 뒤늦게 동료를 말리고 있었다. 나는 그대로 지나칠까 하다가 번뜩 좋은 생각을 하나 떠올릴 수 있었다. 갓 들어온 신규 사용자들, 즉 하얀 도화지는 황금 사자로 인해 얼룩져가고 있다. 그네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이것은 반대로 내게 기회가 될 수도 있었다. 앞으로 3개월간 여러 클랜들과 암암리에 경쟁을 펼쳐야 할 텐데, 지금부터 하나씩 좋은 이미지를 쌓아나가는 것도 괜찮을 듯싶었다.
나는 천천히 그쪽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남성은 얻어맞는 와중에도 이 놈이 사람을 팬다느니, 이것 좀 보라느니 등등 끊임없이 입을 나불거리고 있었다. 보통은 몇 대 맞으면 조용해지기 마련인데 악바리 근성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 통제 교관도 나름 한 성깔 하는 놈인 듯 아예 팔까지 걷어붙이고 있었다.
동료들을 물리친 그의 팔이 뒤로 크게 젖혀진다. 간신히 몸을 일으키는 남성을 향해, 주먹이 아래로 내리 꽂히려는 순간이었다. 나는 재빨리 그들의 사이로 끼어들었다.
팡!
통제 관의 주먹과 그것을 잡은 내 손바닥의 마찰 소리가 넘실거리듯 퍼져나간다. 꽤 힘을 실었는지 손에 느껴지는 충격이 자못 묵직했다. 미미한 마력 반응 또한 느껴지고 있었다. 속으로 헛웃음이 나왔다. 아무리 정당한 통제라고 해도 이것은 도를 지나쳤다고 볼 수 있었다.
“뭐, 뭐야! 너 누구야!”
“어…? 어! 야!”
막 주먹을 휘두른 교관도 조금 놀랐는지, 높은 목소리를 내며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그의 어깨를 빠르게 잡아채는 가냘픈 손가락. 마침 옆에서 말리던 동료 사용자는 내 얼굴을 알고 있는지 크게 기함했다. 1, 2초의 시간이 흘렀을까. 그녀는 곧바로 교관의 뒤통수를 치며 기겁한 소리를 내질렀다.
“아 씨…. 갑자기 왜 때리….”
“조용히 해 이 병신아 쫌. 머셔너리….”
그녀는 내게 들릴 정도의 큰 목소리로 욕설을 내뱉었다. 그러다가 이내 내 눈치를 슬쩍 살피고는 통제 교관의 귀를 잡아 당겨 속닥거리기 시작했다. 곧이어 씨근덕거리던 얼굴은 조금씩 당황하는 표정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을 본 후에야 나는 차분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소란이 심해서 와봤습니다. 무슨 일이 있길래 이리 시끄럽습니까.”
“머, 머셔너리 로드를 뵙습니다. 아 그게 아니라…. 이 놈이 통제에 불응하고 하도 시끄럽게 굴어서….”
“그렇다 치더라도 방금 전 주먹은 그리 가볍지는 않던데요. 신규 사용자들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힐 정도였습니다.”
“아, 아니…. 그게…. 이상하게 날뛰는 인원들이 많아서…. 그….”
이제야 정신을 조금 차렸는지 그는 사색이 된 얼굴로 말을 더듬거렸다. 어차피 이 두 사용자를 끝까지 몰아붙이는 게 목적이 아니었다. 그러니 이쯤에서 풀어주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아무튼 알겠습니다. 일단 저도 관계자인만큼 상황에 참가하는 게 낫겠군요. 보아하니 손이 부족해 보입니다.”
“가, 감사합니다. 호호. 이번에 입장 인원이 예상보다 많아서 말이죠.”
통제 관이 머뭇거리자 옆에 있던 여성 사용자가 빠르게 끼어들었다. 나는 고개를 한번 끄덕이고는 몸을 옆으로 돌렸다. 그곳에는 바닥에 주저앉은 채 멍한 얼굴로 우리들을 응시하는 남성이 있었다.
“일단 일어나시죠. 몸은 좀 괜찮습니까.”
손을 내밀며 말하자, 남성의 얼굴에 “핫.” 하는 기색이 스치고 지나갔다. 조금 망설이는 것 같아 보였지만 이내 그는 내 손을 잡았다. 그 순간 나는 곧바로 손에 힘을 주어 그의 몸을 강제로 일으켰다.
“씨, 씨발. 다, 당신 도대체 누구…. 헉!”
일으켜 세운 남성은 제법 우람한 덩치를 자랑하고 있었다. 190을 훌쩍 넘을 것 같은 신장에, 상반신은 돼지 근육으로 똘똘 뭉쳐져 있었다. 그런 덩치를 내가 한 손을 잡은 상태로 가볍게 일으키자, 주변에서 자그마한 놀라움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잠시 동안 혼란스러운 얼굴로 나를 보던 거한은 이내 크게 기침을 하고는 입을 열었다.
“이, 이보쇼! 당신이 저놈 윗사람이요? 대관절 이곳이 어디길래 내가 이런 좆 같은 경험을 해야 하는 거요? 응? 우, 우린 무려 일주일 동안 그 통, 통과…뭐? 아무튼 이상한 장소에서 괴물 같은 놈들한테서 살아남아야 했다고!”
“마, 맞아요! 여기는 어디에요? 대한민국 아닌가요? 일본? 아니, 지구가 맞기는 해요?”
“집에 보내주세요! 제발, 제발 집에 보내주세요!”
“여긴 또 어디야…. 겨우 살아 남았는데…. 엄마…. 아빠…. 보고 싶어…. 어엉….”
두 사용자를 통제하는 모습을 보며 나를 무슨 높은 사람으로 봤는지, 거한이 말을 시작으로 질문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나는 참을성 있게 그들의 말이 수그러들기를 기다렸다. 이윽고 누군가 울음 소리 내가 잠시 시선이 그쪽으로 모였고, 나는 그 틈을 타 침착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통과 의례를 겪고, 천사들을 만났을 테니 아주 모른다고 생각은 하지 않겠습니다. 물론 현재 여러분들의 혼란스러움은 이해합니다.”
“그래! 통과 의례라고 했어!”
남성은 내 말에 으르렁거리듯 대답했다. 나는 눈에 미약한 살기를 품어 그를 쏘아 보냈고, 곧 움찔거리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것을 확인한 다음에 서서히 살기를 꺼트리며 말을 이었다.
“한가지 말씀 드리자면, 지금 여기에 있는 저희들도 여러분들과 똑같은 상황입니다. 비슷한 통과 의례를 거쳤고, 천사들을 만나 이 홀 플레인이란 곳에 입장했습니다. 다만 먼저 들어왔는지 나중에 들어왔는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나지막이 말했지만 마력을 담았으니 모두의 귓가에 똑똑히 들렸을 것이다. 소란스럽던 사용자들 사이로 순식간에 침묵이 찾아 들었다. 조금의 시간이 흐르고, 옆쪽에서 누군가 조심스럽게 손을 드는 기척을 느낄 수 있었다.
“그, 그러면 우리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말인가요? 아직 더 뭔가 남은 건가요?”
울먹임이 약간 있었지만 상당히 앳되어 보이는 목소리가 귓가로 날아들었다. 이 부분에 관해서 대답해주면 말이 길어질 수 있었기 때문에, 이쯤에서 말을 아끼는 게 나을 것 같았다. 나는 고개를 설레설레 젓고는 목에 더욱 힘을 주며 말을 이었다.
“그 부분에 관해서는 곧 설명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곧 자리를 옮겨 현재 상황에 대해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금 이렇게 소란스러운 상황에서는 뭘 말해도 들리지가 않거든요. 그러니 궁금해도 조금만 참아주시고, 지금은 통제 교관들의 인도를 따라주시면 됩니다.”
내 말이 끝나자 완전히 는 아니었지만 그나마 소란이 진정됨을 느낄 수 있었다. 내 옆에 서 있던 통제 교관들은 민망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조금 미안하기는 했다. 앞서 통제 교관이 실컷 두드려 놓아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 놓았는데, 그 틈으로 살짝 끼어들어 상황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도 내 능력이 일부 들어가기는 했지만, 어쨌든 인생은 타이밍 이니까.
어느 정도 상황이 정리된 것 같자 나는 몸을 뒤돌아 두 교관을 바라보았다.
“궁금한 게 하나 있습니다. 광장에 관계자들이 별로 없던데, 어떻게 된 일인가요?”
“아, 그게 예상외로 신규 사용자들이 많이 입장한 상태입니다. 클랜 하우스에 인원 지원은 요청한 상태이긴 한데, 일단 급한 대로 광장에 있는 인원을….”
“음.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럼 이만 인솔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둘은 고개를 숙이며 내게 감사를 표했다. 슬쩍 보니 목덜미가 살짝 붉어진 게 부끄러워하는 것 같았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들이 통제할 수 있도록 자리를 조금 비켜주었다. 이윽고 두 교관은 다시 통제에 들어갔다. 신규 사용자들의 눈에는 아직 불안감이 가신 것 같지는 않았지만, 전보다는 비교적 진정된 태도를 보여주었다.
나는 몇 걸음 물러서 전체적인 상황을 살펴보았다. 지원 인원들이 하나 둘 도착하고 있는지 시간이 흐를수록 소란은 약간이나마 나아지고 있었다. 여전히 웅성거림은 남아 있었지만, 개판에서 개판 5분전까지는 회복한 상태였다.
곧이어 마지막으로 5관의 입구가 개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곳에서는 50명이 넘는 인원들이 우루루 몰려 나오기 시작했다. 간신히 안정을 찾아가던 와중 추가 인원이 들어옴으로써 다시 혼란스럽게 변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들었다.
그러나, 그곳에는 제법 노련한 사용자들이 있는지 순식간에 수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잠시 그곳을 바라보고 있다가, 나는 천천히 몸을 돌렸다. 이로서 여관 5개가 모두 개방되었다. 이제는 광장에 가서 기다리고 있으면 될 일이었다.
*
대도시 바바라 중앙 광장. 약 40여분 정도 흘렀을 즈음 신규 사용자들을 인솔하는 첫 열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못해도 1시간은 걸릴 줄 알았는데, 의외라면 의외였다. 그리고 분위기도 아까와는 판이하게 달랐다. 내가 있을 때만 해도 짙게 깔려있던 불안감이 지금은 상당히 풀려있었다.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는 동안 저기 갈래 길에서 중앙 무대로 들어오는 박현우와 성유빈이 보였다. 이윽고 그들은 중앙 무대에 서 있는 나를 발견하더니 이내 가벼운 인사를 건네며 입을 열었다.
“머셔너리 로드. 일찍 오셨군요.”
“아니요. 포탈이 닫히기 전 왔어야 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조금 늦었습니다.”
“괜찮습니다. 충분히 빨리 오신 편입니다.”
박현우는 씁쓰레한 얼굴로 고개를 젓고는 광장 계단으로 고개를 돌렸다. 나도 따라 시선을 돌리니 교관들이 신규 사용자들을 클래스별로 분류해 각 층에 맞춰 앉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중 여성 사용자 한 명이 슬쩍 빠져 나오더니 이내 나와 박현우가 있는 쪽으로 쪼르르 달려오기 시작했다. 낯설지 않다 싶어 자세히 보니 아까 전 흥분했단 통제 교관을 말리던 사용자였다.
그녀는 박현우 옆에 서있는 나를 보고 깜짝 놀란 표정을 띄웠다. 나는 괜찮다는 신호를 보내고는 한 발짝 물러섰다. 편하게 이야기하라는 뜻 이었다. 내 배려에 한두 번 목을 가다듬은 그녀는 곧 앙증맞은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인원 보고 하겠습니다. 1관 47명, 2관 51명, 3관 52명, 4관 50명, 5관 52명 입니다. 총원은 252명 입니다.”
“많군. 4년 전이랑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숫자지만 최근에 들어온 인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깝게 들어온 것 같은데. 혹시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 알고 있나?”
“엣, 그, 그건.”
그것까지는 모르겠는지 여성은 당황한 얼굴로 말을 더듬었다. 그때 뒤에서 가만히 있던 성유빈의 목소리가 들렸다.
“1관 19명, 2관 43명, 3관 22명, 4관 29명, 5관 17명으로 총원은 130명 이었습니다.”
아. 내가 들어왔을 때를 말하는 건가. 박현우는 한두 번 고개를 주억인 후 다음 말을 이었다.
“클래스별 분류 인원은?”
“근접 전투 계열 126명, 원거리 전투 계열 59명, 마력 재능 계열 38명, 사제 29명 입니다. 시크릿, 레어 그리고 기타 직업은 아직 상세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아. 그리고 특이사항으로 보고 드릴 것이 하나 있습니다.”
“특이사항?”
박현우가 되묻자 여성은 계단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마치 누군가를 찾는 듯 이리저리 눈동자를 굴리던 그녀는 손가락을 들어 누군가를 가리켰다. 그리고 그녀의 입술이 살며시 열렸다.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로유진 입니다.
오늘은 연참이 많이 늦었네요. ㅜ.ㅠ 이것이 다 안솔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안솔에게는, 김수현이 다른 여성 사용자들과 하하 호호 하는 동안 손가락만 빨고 있게 할 생각입니다.(퍽퍽! 하하하. 농담입니다.) 후기를 길게 쓰고 싶은데, 제가 얼른 저녁을 먹고 자정 연재 분을 집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월요일에 또 오전 강의가 있어 오늘은 일찍 잠들기도 해야 하고요. 그런 만큼 리리플은 다음 회랑 합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독자 분들의 많은 양해 부탁 드립니다.
PS. 208회 내용 수정했습니다. 수현의 내면을 더욱 자세히 드러내고, 안솔과의 대화 부분을 추가시켰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다른 부분으로 대체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