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227
00226 오해는 오해를 낳고 =========================================================================
‘야. 정말로 멍청해서 알아듣지 못하는 거니, 아니면 알아듣지 못하는척하는 거니?’
앞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김한별의 머릿속을 뾰족하게 파고들었다. 그녀는 멍한 얼굴로 고개를 들었다. 그러자 그곳에는 다리를 꼰 채로 거만하게 자신을 내려다보는 성유빈이 있었다. 그녀는 오른손에 끼고 있던 연초를 한 모금 빨아들이더니 이내 가느다랗게 내뱉었다.
‘그렇게 눈치가 없어? 뭐? 모르겠다고? 아하하하!’
분명 성유빈은 웃었다. 아니, 웃음 소리가 들렸다. 그러나 눈 앞에 앉아있는 성유빈은 전혀 웃고 있지 않았다. 날카롭게 자신을 노려보는 시선에 김한별이 자신도 모르게 한걸음 물러서려는 순간이었다.
“아.”
김한별은 탄성을 내뱉었다. 보이지 않는 사슬로 온 몸을 구속당한 것처럼 한 발짝도 옴짝달싹 할 수 없었다. 아무리 용을 써도 움직이지 않자, 곧 그녀의 얼굴에 서서히 절망감이 드리워지기 시작했다.
‘그럼 지금 말해줄게. 귀 깨끗이 씻고 똑똑히 들어. 너, 그 놈한테 다리 한번 벌려줘. 그 잘난 몸뚱어리, 머셔너리 로드한테 한번 대주라고. 응? 이제 알아듣겠어? 꼭 이렇게 대놓고 말해줘야 해?’
“싫어….”
김한별은 간신히 쥐어짜낸 듯한 목소리를 내뱉었다. 그러나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몸의 구속은 풀리지 않고 있었고, 눈 앞의 성유빈은 이제 조롱이 섞인 시선을 던지고 있었다. 고개를 돌릴 수도, 귀를 막을 수도, 눈을 감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이윽고 그녀의 주위로 잊고 싶은 기억들이 흘러 들었다.
‘걱정 마. 일단 일만 치르면 뒤는 우리들이 도와줄 수 있으니까. 눈 딱 한번만 감아. 그리고 스스로 벗어서라도 그에게 안겨.’
“이렇게는 싫어…!”
‘호호. 왜 너 혼자만 깨끗해지려고 그래? 억울하게 생각지 말라고. 나도 황금 사자에 가입했을 때….’
그때였다. 기억이 흘러 들어오던 도중 성유빈의 몸이 기괴하게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김한별의 뇌리를 따끔하게 찌르던 말들도 서서히 사그라지고 있었다.
아직 몸의 자유를 찾은 건 아니었지만 김한별은 겨우 안도의 숨을 내뱉을 수 있었다. 성유빈이 사라졌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턱턱 막히던 그녀의 숨통을 틔워주고 있었다.
그러나. 일그러지던 성유빈의 형상은 이내 다시금 하나의 얼굴을 갖춰가기 시작했다. 오연 한 눈동자, 오뚝한 콧날, 담담히 다물 린 입술, 단정한 이목구비, 그리고 전체적으로 무심해 보이는 표정.
이윽고 완전히 재구성된 얼굴을 보는 순간 김한별은 약한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이번에 눈 앞에 나타난 사람은, 다름아닌 김수현이었다.
곧이어 김수현과 김한별의 시선이 마주친 순간이었다. 잠시 멈춰서 있던 흐름은 이내 새로운 기억과 함께 물밀듯 밀려오기 시작했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 그리고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들과.’
‘그래도 가족 같은 사람이 한두 명 정도는 있었으면 했거든.’
“아니야….”
사용자 아카데미 수료 전날의 기억. 김한별은 부정했다. 어떻게든 부정하려고 고개를 흔들려고 했지만 애꿎은 눈물만이 몇 방울 똑똑 떨어질 뿐이었다. 그러나 그에 아랑곳 않고, 이번에는 최근에 겪었던 기억들이 새롭게 흘러 들었다.
‘그리고 그 과정 동안 우리들의 신뢰에 금이 갈만한 일들은 어떤 것도 일어나지 않았단다.’
“아니야! 아니라고!”
‘솔직히 내가 너라면 그렇게 떠난 사람의 말을 믿을 수 없을 것 같아.’
“아니야아아아아아아아아!”
*
아침에 눈을 뜨자 머리가 멍하니 울리는걸 느낄 수 있었다. 잠을 설쳐서 그런지 온 몸이 피로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간밤에 한별이 앓는 소리에 몇 번 잠을 깼었는데 아마 악몽을 꾼 모양이다. 반사적으로 옆 침대로 시선을 돌리자 말끔하게 정리된, 비어있는 침대가 보였다. 내가 일어나기 전 아침 일찍 나간 것 같았다.
나는 의미 없는 한숨을 내쉰 후 차분히 몸을 일으켰다. 오늘은 반가운 이가 방문하는 날. 8주차에서 가장 기다렸던, 바로 고연주가 아카데미를 방문하는 날이었다.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애들의 소식을 듣고 싶기도 했고, 박현우의 제안에 그녀가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도 알고 싶었다.
간단한 세안을 마친 후 숙소를 나서자 살짝 소란스러운 아카데미의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이제는 주말이 휴식으로 굳어진 만큼 원래는 한산해야 정상이었다. 그러나 오늘따라 이렇게 부산스러운 이유는, 고연주와 박현우의 만남이 있기 때문이리라.
‘황금 사자에서 몸이 어지간히 달아올랐나 보군.’
황금 사자 내부의 사정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혀를 끌끌 차며 걸음을 옮겼다. 아직 시간은 많이 남은 상태였지만 미리 이스터 에그에 도착해 고연주를 느긋하게 기다릴 생각이었다. 그리고 아까부터 머릿속 복잡함이 가시질 않아서, 풀 내음이 섞인 신선한 공기가 그리운 이유도 한몫 했다.
산보하는 걸음으로 이스터 에그에 도착한 후 나는 크게 기지개를 펴며 풀밭에 누웠다. 콧속으로 앞다투어 밀려들어오는 상쾌한 공기가 느껴졌다. 곧이어 따뜻한 햇살이 나를 비추고, 그 사이로 선선한 바람이 불자 몸 내부에 녹아있던 피로가 조금씩 씻겨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
혹시라도 누가 들어올까 싶어, 나는 감지를 활성화한 채로 잠시 동안의 휴식을 즐겼다.
그렇게 계속해서 시간이 흐르고 곧 점심 시간임을 알려주는, 배꼽 시계가 울리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아침을 걸러서 그런지 약간 허기가 진 게 느껴졌다. 혹시 고연주가 늦게 올지 모르니 식당에 들러 뭐라도 먹고 올까 생각한 순간이었다. 오른쪽 방향에서 누군가 이스터 에그로 진입하는 기척을 잡을 수 있었다.
그곳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 있자, 곧이어 연한 미소를 머금은 고연주가 나무 사이로 모습을 드러냄을 볼 수 있었다. 그녀의 왼팔에 걸려있는 바구니를 보며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여보~.”
“오랜…만입니다.”
초반부터 들어오는 그녀의 적극적인 공세에 나도 모르게 살짝 말을 더듬고 말았다. 헛웃음을 흘리며 그녀를 보자 평소와는 다르게 차려 입었다는 걸 알아챌 수 있었다. 예전에는 전체적으로 살짝 야릇한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따라 마치 정숙한 아내 같은 인상을 주고 있었다. 아무튼 그 모습도 의외로 꽤 잘 어울렸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그녀의 옷차림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윽고 서로 꼭 포옹함으로써 해후를 나눈 우리는, 풀밭에 나란히 앉아 바구니를 펼쳤다. 고연주가 직접 만든 맛깔스러운 음식들을 보자 오늘 아침을 먹지 않은 게 다행으로 느껴졌다.
“배고프죠? 일단 먹고 얘기하는건 어때요?”
“나쁠 것 없죠.”
나는 고연주가 만들어 온 음식들을 먹으며 그녀가 해주는 이야기들을 들었다. 내가 식사를 하고 있는 만큼 그저 가벼운 얘깃거리들이 주를 이루었다. 편안한 식사를 위한 그녀 나름의 배려였다.
그 중 애들의 훈련 과정은 내 주된 관심사라 세이 경청했는데, 다행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하니 매우 기꺼운 마음이 들었다. 아카데미를 수료하는 날이 가까워져 오는 만큼, 다시 만나게 되는 날 전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윽고 비비앙이 나를 무척 보고 싶어한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나는 대부분의 음식을 해결할 수 있었다. 부른 배를 슬슬 쓰다듬고 있자 고연주는 조신한 손놀림으로 잔재들을 치우기 시작했다. 오늘따라 묘하게 순종적인 그녀를 보자 약간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생각에 그냥 넘어가고 말았다.
풀밭 위로 깔았던 천을 차곡차곡 접는 그녀를 물끄러미 보다가, 나는 조용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대충 들을 건 다 들었으니 이제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야 할 때였다.
“고연주.”
“네?”
“박현우의 제안, 어떻게 됐나요?”
“아~. 네. 승낙했어요. 조금 도와주는 게 아무래도 나을 것 같아서요.”
승낙이라. 고연주는 대수롭지 않은 말투로 대답했다. 어차피 예상범주 안이었기 때문에 별로 놀랍지는 않았다. 그녀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을 테니까. 하지만 그 이유는 궁금했다.
“황금 사자를 믿지 말라고 했잖아요?”
“네. 그랬어요. 물론 저도 황금 사자를 믿지 않아요. 하지만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이 일을 조사해볼 가치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얘기는 대충 들으셨죠?”
“네. 고연주 생각에는 어때요? 정말로 대모님이 실종된 것 같나요? 아니면 황금 사자의 기우인가요?”
내 물음에 고연주는 바구니를 정리하던 손길을 멈추고는 생각에 잠긴듯한 표정을 지었다. 약 1분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그녀는 나를 돌아보며 차분히 입을 열었다.
“솔직히 처음 수현의 말을 들었을 때, 그리고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웬만하면 거절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이후로 나름대로 조사도 해보고, 오늘 박현우가 건네준 기록들을 보자 마음이 바뀌었어요.”
“그럼 대모님이 실종되었다는 건가요?”
“아직 확실한 건 없어요. 하지만 최소한 황금 사자에서 엄살을 부리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그리고?”
“뭐 일단은 직접 가봐야 알 것 같네요. 그런데 이상하게 불안한 기분이 들어서요. 어쩌면 이미 늦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만….”
고연주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끝을 흐리더니 이내 바구니의 뚜껑을 덮었다. 이윽고 그것을 한쪽 구석으로 밀어놓은 후 그녀는 배시시 웃으며 내게로 돌아앉았다.
“출발은 내일 하기로 했어요. 일단 현재 나가있는 조사단을 불러들이고, 우호 클랜에서도 지원 병력을 차출했다고 하니 딱히 위험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그럼 고연주가 그들을 지휘하는 건가요?”
“물론이죠. 일단 산맥 진입 여부에 대한 1차 조사를 하고, 내부 진입이 확인되면 2차 조사도 해야 되요. 1차에서 끝나면 일찍 끝날 것 같기도 한데, 2차까지 가면 최소 2주일은 걸릴 거예요.”
“이런, 2주일이나요? 애들이 엄청 좋아하겠군요.”
진심을 담아 말했는데, 농담으로 받아들였는지 고연주는 깔깔 웃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고는 “하연씨가 있으니 걱정하지 말아요.” 란 말로 나를 안심시켰다.
“아차. 하연씨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내일 출발한다고 하니 미리 위임을 해둬야 해요. 원래 거절할 생각으로 온 거라 깜빡 잊고 못하고 왔어요.”
“통신으로 해도 될 텐데요. 아무튼 오늘은 제법 바쁘겠군요?”
“아무래도 그렇겠죠? 인수인계도 해줘야 하고…. 이후 조사단이랑 프린시카에서 합류하기로 했어요.”
“고생하시는군요. 안 힘들어요?”
“힝~. 수현~. 나 힘들어요~.”
내 위로에 고연주는 곧바로 애교를 피우며 안겨 들었다. 나는 떨떠름한 얼굴로 그녀를 안아 들었다. 왠지 얼굴 표정에서 처음의 조신한 기색이 서서히 사라지고, 본래의 기색을 되찾는 게 보였기 때문이다.
‘이상하다. 왜 이렇게 불안하지?’
자꾸만 어수선해지는 마음을 억지로 가다듬자 묘하게 달뜬 고연주의 목소리가 날아들었다.
“본격적인 출발은 내일이에요. 합류는 오늘 오후니까 다행히 아직 시간은 조금 남아 있네요.”
“흠. 그래도 미리미리 준비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러고는 싶은데 지금 제 온~몸이 방전된 상태라서요. 얼른 누군가가 충전을 시켜줘야 해요.”
“하하. 그렇다면 제 몸을 껴안는 게 충전이겠군요.”
나는 예전의 일을 떠올리며 씁쓸히 대꾸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고연주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것도 충전이 맞긴 한데,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요. 그러니 조금 더 직접적인, 빠른 충전이 필요하답니다.”
“네? 빠른 충전이요?”
“네. 얼른 고연주라는 제품에 에너지를 넣어줘야 해요. 안 그러면 지쳐 쓰러질지도 몰라요.”
“그게 무슨….”
내 반문에 고연주는 은근한 미소를 짓고는 자신의 허벅지를 좌우로 벌렸다. 그러고는 검지를 내려 벌려진 곳의 중앙, 즉 자신의 은밀한 곳을 가리켰다.
“자. 이곳이 바로 콘센트. 그럼 어서 플러그를 꼽아주시겠어요?”
곧이어 말을 마친 그녀의 시선이 내 하부로 꽂혔다. 나는 반사적으로 허벅지를 오므린 다음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고연주. 이곳은 아카데미 내부이며 개방된 장소입니다.”
“뭐 어때요. 가끔 야외 플레이도 괜찮잖아요. 나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아니 잠시만요. 왜 얘기가 그렇게 흘러가는 거죠.”
“에잇! 그러게 누가 먼저 그렇게 유혹하랬어요?”
고연주는 힘찬 기합 성을 지르며 내게로 달려들었다. 도대체 내가 언제 유혹했냐고 반문하고 싶었지만, 그 순간 일전에 그녀와 나눴던 수정 통신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저 가볍게 한번 입을 맞췄을 뿐인데 그게 어째서 도발이 되는 걸까.
그러나 내게는 생각할 시간도 대응할 찰나도 없었다. 재빠른 손놀림으로 내 바지를 움켜쥐는 그녀를, 그저 망연한 눈으로 바라볼 뿐이었다.
*
천만다행으로 그날의 야외 플레이는 무사히 치를 수 있었고(걸리지 않았다는 소리다.), 고연주는 퍽 만족한 얼굴로 돌아갔다.
원래는 내가 그녀를 배웅해야 했으나 오히려 그녀가 본관까지 나를 부축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말았다. 잠시 여담으로 말하자면, 어기적거리며 숙소로 들어서자, 침대에 걸터앉은 채 내 교관 복을 개고 있던 김한별은 내 얼굴을 보고서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아무튼 그렇게 고연주를 보낸 이후 9주차의 시작과 함께 을 필두로 한 조사단이 출발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물론 대놓고 공표한 게 아니라 박현우가 슬쩍 말해준 것에 불과했지만, 이곳 저곳에서 지원병력을 받은 만큼 일부 클랜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라 봐도 무방했다.
그 사이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그저 그녀가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바라며, 나는 조금씩 마무리로 접어드는 아카데미의 나날을 보냈다.
그리고 2주라는 시간이 흘렀다.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로유진 입니다.
아 김수현 이 의뭉스러운 녀석. 좋으면서 당황한 척 하기는. T^T 너 조금만 기다려라. 아, 방금 전 말은 잊으셔도 됩니다. 그저 간단히 수현의 복상사에 대한 계획을 짜고 있던 중….(퍽퍽!) 험험. 즐거운 주말입니다!(화제 돌리기!) 얼마 전에 결혼에 관해서 독자 분들에게 여쭤본 적이 있었는데, 제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많은 코멘트가 달려서 놀랐습니다. 적어주신 코멘트들 하나하나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느낀 점은요. 1. 부부 하기 나름이다. 2. 작가가 갖고 있는 환상은 깨는 게 낫다. 3. 돈 이 셋으로 압축할 수 있었습니다. 하하하. OTL 무엇보다 남편 분들이 용돈을 받아 생활한다는 코멘트도 심심치 않게 보였는데, 금액을 보고 충격….(정말 그렇게 받으시나요? ;ㅇ;)
『 리리플 』
1. 리만 : 1등 축하드립니다. 역시 정오 연재분은 새로운 분들을 1등 코멘트에서 만날 수 있어 참으로 신박합니다.(?) 하하하. 부디 이번회도 재미있게 감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2. psinfx112 : 엇! 정말이신가요?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누군지 알고 싶습니다! 궁금해요!
3. 쉬라야 : 그렇죠. 오히려 박환희 같은 사용자를 환영하는 클랜도 있을 겁니다.
4. sereson : 안솔의 화신 독자 분께서 떠나시는군요. ㅜ.ㅠ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다시 돌아오실 그날까지, 분량 잔뜩 쌓아놓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5. 하루지온s : 하하. 아카데미도 이제 후반부로 접어들었습니다. 짚을건 짚고 넘어가겠지만, 그 외 부분은 최대한 빠르게 넘어갈 생각입니다. 🙂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6. letzgo02 : 흑흑. 한별이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라지만, 제게는 그녀를 위한 비장의 무기가 아직 하나…. 헙! 아, 아닙니다. 하마터면 스포일러를…. 흠흠.
7. 전설의유저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전설의유저님의 코멘트는, 제 실생활에도 비출 수 있겠군요. 곧 있으면 기말고사랑 과제 시즌이 다가오는데, 이번에는 미리미리 준비해볼 생각입니다. 하하.
8. 오시안 : 아카데미 이전에, 어떻게든 주인공의 속마음이 한번은 드러날 예정입니다. 그때 한번 읽어주시고, 여전히 이상하다 싶으시면 한번 더 조언 부탁 드려도 될까요? 차후 수정이나 이북 교정 때 필히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__)
9. sk456ttt : 소중한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물론 주인공 활약하는 거 좋아합니다. 클랜 운영하고, 던전도 돌면서 명성도 쌓으며 입지 구축 등등. 다만 지금 아카데미가 내용이 산으로 가는 게 아니라, 차후 메모라이즈의 주요한 흐름과 주인공의 행보에 더 나은, 더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있는 과정이라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말투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았습니다. sk456ttt님 정도면 매우, 굉장히 예의를 갖춰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예전에 어떤 분들보다 말이지요.(…….)
10. 코티카르테 : 물론입니다. 요즘 제가 너무 소신을 세우는 나머지 아집으로 비출까 걱정도 들지만, 일단은 계획한대로 밀고 나갈 예정입니다. 다만 독자 분들의 코멘트는 빠짐없이 읽어봅니다. 제가 항상 옳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
여러분의 추천과 코멘트는 연참의 원동력이 됩니다.(이건 진리입니다.)
코멘트는 항상 전부 반복해서 읽고 있습니다.
리리플에 없다고 너무 서운해 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정 궁금하신 부분은 쪽지로 주시면 답변 드릴게요!
그럼 오늘은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글은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작, 추천, 코멘트, 비평,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