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269
00268 미치광이 마법사와 망가져 버린 이들 =========================================================================
‘성향대로 노는군.’
제 3의 눈으로 훑었던 마볼로의 정보를 떠올려보면 나름 납득이 가는 글귀였다. 나는 마음을 가다듬고 단번에 나무문을 열어젖혔다. 그리고 한 발짝 앞으로 내디딘 순간, 전신으로 묘한 열풍이 밀어닥쳤다. 그 바람은 순식간에 몸을 감싸 오르더니 후각을 강렬히 자극해 들어왔다.
“에…? 내, 냄새…. 이상한 냄새가아….”
“우욱.”
여성이라서 더욱 예민하게 받아들이는지 안솔과 이유정은 코를 감싸 쥐면서 내 뒤로 물러섰다. 다른 클랜원들은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지만 모두 비위가 상했으리라. 내가 그렇게 느낄 정도로 냄새는 뜨겁고, 지독했다.
“한별아. 라이트 취소해도 되겠다.”
계단을 내려오는데 걸렸던 시간을 가늠해보면 지하는 제법 깊은 곳에 있다. 창문도 보이지 않아 빛이 한줌도 새어 들어오지 않아야 정상이었다. 하지만 천장에는 라이트 스톤이 촘촘히 박혀있었고, 벽면에는 횃불이 띄엄띄엄 걸려있어 시야를 환히 밝혀주고 있었다.
이윽고 빛의 구체가 스르르 사그라졌다. 우리는 주홍빛을 반사하는 오돌토돌한 벽돌을 따라 걸었다. 처음에는 앞으로 쭉 뻗어있는 통로를 따라 걸었지만 곧 양 옆으로 통로가 나뉘고, 전방은 큰 벽으로 가로막힌 곳에서 잠시 걸음을 멈췄다.
‘오른쪽, 아니면 왼쪽.’
아쉽게도 성의 지하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별로 없다. 애초에 기록에 구조가 자세히 언급되어 있지는 않았으니까.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클랜원들을 돌아보며 말했다.
“지금부터 클랜원들 모두가 마력 감지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
“서로간의 간격도 조금씩 더 벌리도록 하세요. 전체적인 원형 감지를 해도 되고, 밀도를 높여 각자가 맡고 있든 방향 탐지를 해도 좋습니다. 조금이라도 걸리는 게 있다면 바로 저에게 보고해주세요.”
단순히 사용자를 찾으라는 게 아니라 지하에 뭐가 있을지도 모르니 만일을 대비하라는 소리였다. 내 지시에 클랜원들은 곧바로 마력 감지를 펼쳤다. 곧이어 바닥으로 퍼지는 각양각색의 마력의 흐름이 느껴졌다. 고개를 끄덕이며, 나는 왼쪽을 향해 발걸음을 돌렸다.
“고연주. 아까 들어오기 전에 반응이 느껴진다고 하셨죠?”
“네. 지금도 느껴지기는 해요. 그림자들이 알려주고 있으니까요.”
그녀의 선선한 대답에 나는 멀뚱한 시선을 보내주었다. 하지만 이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연주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것은 아마 내가 가는 방향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반증일 것이다. 아니면 어느 방향으로 가도 상관없다는 소리던가.
그렇게 약 5분 정도를 걸쳐 통로를 통과했을 즈음이었다. 성의 지하는 고요했다. 들리는 소리라고는 통로를 걷는 우리들의 발자국 소리들만이 있을 뿐이었다. 그 와중에 점점 통로의 너비가 좁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려는 찰나, 미약한 낯선 소리가 귓가로 들렸다.
찰그랑…. 찰그랑….
“수현.”
“네. 들었습니다.”
“쭉 앞으로 가다 보면 통로가 오른쪽으로 꺾이는 부분이 나올 거예요. 그때부터는 통로가 굉장히 좁아져요. 사람 두 명이 간신히 지나갈 정도? 소리의 진원지는 그곳이에요.”
“진형을 2열로 바꾸도록 하죠. 그리고 왼쪽에 있는 클랜원이 두 발짝 앞으로 나오세요. 지금부터는 그 상태로 들어가겠습니다.”
고연주는 자연스럽게 맨 뒤로 이동했다. 이윽고 사선으로 자리를 잡은 클랜원들을 확인하고, 전보다 속도를 높여 걷기 시작했다. 그녀 말대로 통로는 이제 눈에 확연히 보일 정도로 좁아지고 있었다. 그리고 눈 앞에 꽉 막혀있는 벽면이 보일 무렵, 나는 오른쪽 방향으로 새롭게 꺾여 있는 또 하나의 통로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곳을 돌자마자 눈 앞에 보이는 광경에 우리들은 다시금 걸음을 멈추고 말았다.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대충은 알겠다.’
이어진 통로는 고연주의 말대로였다. 그곳의 너비는 두 명이 간신히 지나갈 만큼 좁았고, 오른쪽 벽면에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매우 커다란 구멍이 하나씩 뚫려진 상태였다. 그리고 구멍의 위아래에는 여성의 팔뚝만한 쇠창살이 올올이 박혀있었다. 지금 눈 앞에 보이는 벽을 거대한 네모라고 생각한다면 아마 반대편에도 이와 비슷한 구멍이 나있을 것이다.
“지하 미로가 아니라…. 지하 감옥이었군요.”
김한별의 말대로 이곳은 하나의 지하 감옥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멍하니 서있는 클랜원들을 이끌고 통로로 들어가자 처음 느꼈던 역한 냄새들이 더욱 강렬해졌다. 앞선 통로를 통과하면서 그나마 익숙해졌다고 여겼는데 구멍으로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악취가 되살아나고 있었다.
철그렁…. 철그렁….
아까 전에 들었던 쇠사슬 소리가 다시 울려 퍼진다. 이윽고 구멍 앞으로 이동한 나는, 조심스럽게 쇠창살 안을 들여다보았다. 그러자 맨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구멍의 안은 5평 정도로 보이는 굴이나 다름없는 곳이었다. 그리고.
“세, 세상에….”
“너무해…. 흑….”
공동의 천장에는 한 명의 여성 사용자가 매달려있었다. 양 팔은 사슬로 칭칭 감겨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정작 클랜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것은, 척 봐도 그녀의 몸 상태가 굉장히 심각했기 때문이다.
온 몸이 발가벗겨져 알몸으로 매달려있는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어디 한구석 성한 데가 없었다. 온 몸에 멍이 들어있는 것은 물론이고 여성으로써 예민한 곳에는 날카로운 채찍 자국이 새겨져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피비린내와 함께 공동을 가득 채우고 있는 남성의 밤꽃 내음과 여성의 입술, 가슴, 국부에 집중적으로 묻어있는, 딱딱하게 굳은 희멀건 한 고체까지. 그 자국들만 보아도 이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능히 짐작할 수 있었다.
“안솔. 치료 주문 준비해라.”
“흑…. 네!”
나는 곧바로 일월신검을 빼어 들고 철창의 끝부분을 자르기 시작했다. 고작 강철 따위가 내 권능을 막을 리는 만무해, 곧바로 사람이 들어갈만한 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
“형, 그, 그런데. 저 사슬을 어떻게 내릴….”
그리고 공동 안으로 들어간 다음, 바로 허공의 사슬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핑! 서걱! 철그렁!
안현은 장치나 열쇠를 찾아보려는 듯 주변을 돌아보다가, 사슬이 툭 끊겨 내려오는 여성을 봤는지 바로 입을 다물었다. 정확히 내 품에 떨어지는 여성 사용자를 받은 후, 나는 곧장 그녀를 바닥에 눕혔다. 숨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았지만 배가 약간이나마 들어갔나 나왔다 하는 것을 보니 아직은 살아있는 상태였다.
“───. ───. ───. 치료(Cure)!”
바닥에 누워 신음하는 여성을 향해 따뜻한 빛 무리가 스며들었다. 하지만 치료 한번으로 될 일이 아니었다. 얼른 백한결이 건네주는 치료 물약을 몸 전신에 골고루 뿌리자, 하얀 연기를 내며 생채기들이 아물어가기 시작했다.
“으응….”
여성이 간신히 눈을 뜬 것은, 이어지는 3번의 치료 주문과 물약을 2병 소비했을 때였다. 그녀는 가물가물한 눈으로 우리들을 바라보더니 이내 눈을 크게 부릅뜨며 재빨리 몸을 엎드렸다.
“정신이 들어요?”
“꺄아아아아아아악!”
“저기요, 잠시만요.”
“사, 살려주세요! 잘못했어요! 정말 잘못했어요! 제발 살려주세요!”
“…….”
비명으로 시작한 여성의 첫마디는, 목숨을 구걸하는 말과 함께 대성통곡으로 끝맺었다. 애들이 어쩔 줄 몰라 하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가운데, 나는 단번에 그녀의 턱을 잡고 세우며 눈을 마주쳤다. 여성의 눈동자는 극도의 공포심으로 물들어있었다. 그녀는 겨우 세웠던 턱을 다시 아래로 처박으며 울부짖었다.
“잠시만 진정하고, 여기 보세요.”
“살려, 제발 살려주세요.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마법사는 죽었습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당신들을 구출하기 위해 파견된 2차 구조대입니다. 그러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용서…. 살려…?”
마력을 가득 담아 말했으니 귓가에는 똑똑히 들렸을 것이다. 양손을 싹싹 빌며 고개를 조아리던 여성은, 내 말에 아주 약간이지만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떨리는 시선으로 우리 전체를 훑는가 싶더니, 이내 눈을 까뒤집으면서 기절해버렸다.
“…수현. 이 여자는….”
“아마 잡혀온 사용자중 한 명이겠죠.”
“그건 알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 어떻게….”
“숨은 쉬고 있습니다. 정신이 극한으로 몰려있다가 긴장이 풀려서 기절했을 겁니다.”
나는 담담히 내뱉은 후 안솔, 김한별, 백한결에게 손짓했다. 셋은 쓰러진 여성을 보며 쭈뼛쭈뼛 다가오더니 목 울대를 꿀꺽 움직이며 나를 응시했다.
“생각보다 사용자들의 상태가 심각한 것 같습니다. 그럼만큼 지금부터 각자 역할을 분담하겠습니다…. 먼저 너네 세 명. 너희들은 치료조로 편성할게. 안솔이 치료를 시작하면 김한별이 보조해줘. 그리고 한결이는 옆에서 물약 같은 거 바로 바로 꺼내주고.”
“““네.”””
“나는 지금부터 감옥을 돌면서 쇠창살부터 끊어낼 거야. 그리고 유정이는 나를 따라와. 혹시 사용자를 발견하면 애들이 바로 치료할 수 있도록 밖으로 꺼내놓고.”
“응. 오빠.”
“고연주, 안현. 둘이 한 팀을 이룹니다. 고연주는 이곳 말고 다른 통로에 감옥이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상태가 정말로 심각하다 싶은 사람이 있으면…. 안현.”
“네 형.”
나는 잠시 말을 멈추고 들고 있던 일월신검을 안현에게 내밀었다.
“일월신검을 빌려줄게. 창보다는 이게 더 나을 거야. 너 정도면 충분히 쇠창살을 자를 수 있을 게다. 그리고 혹시 모르니까 물약 몇 개 챙겨가고. 고연주가 얘기해주면 바로 안솔한테 데려와. 알겠지?”
“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움직여.”
이윽고 일월신검을 건네 받은 안현은, 고연주와 시선을 한번 맞추고 달려나갔다. 이윽고 쓰러진 여성을 바깥으로 끌어내는 유정을 보며, 나 또한 새로이 무검을 뽑아 들었다. 그리고 창백한 얼굴로 서있는 세 명을 향해 입을 열었다.
“우리들도 바로 시작하자.”
*
사제가 한 명밖에 없기 때문에 구조 작업은 더딜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각자의 역할을 분담한 것이다. 구조 작업은 간단했다. 내가 쇠창살을 끊으면 이유정이 곧바로 안으로 들어가 사용자를 데리고 나온다. 그러면 대기하고 있던 치료 조가 곧바로 치료를 시작한다. 간혹 내가 들어갈 때도 있었는데, 그럴 경우는 첫 번째 여성처럼 높이 매달려있거나 온 몸이 구속되어있는 경우였다.
간혹 가다 누군가 갇혀있었던 흔적은 있지만 텅 비어있는 감옥도 있었다. 어쨌든 일단은 사용자들의 치료가 우선이기에, 나는 쇠창살을 끊고 좀 더 치료가 용이하게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내 판단은 정확했다. 통로에 나열되어있는 감옥 하나당 적게는 한 명 많게는 두 명의 사용자들이 갇혀있었다.
문제는 가면 갈수록 감옥 안에 있는 사용자들의 상태가 심각해졌다는데 있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모두 심각한 타격을 입은 상태였다. 첫 번째로 발견한 여성 사용자는 그나마 양호한 상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아니, 두 번째, 세 번째로 구조한 온 몸이 시퍼렇게 물든 남성과 배가 볼록 튀어나온 여성 사용자까지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사지는 멀쩡하게 달려있었으니까.
그러나 그 뒤로 구조하는 사용자들의 상태는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할 만큼 비참하고, 처참했다.
“헤….”
“오, 오빠. 얘 상태가 조금 이상해!”
“헤헤….”
구조 작업을 시작한지 약 30분정도 흘렀을까. 비로소 첫 구조를 위해 들어섰던 통로의 마지막 감옥에는 나체로 수감되어있는 한 명의 소년이 있었다. 겉보기에는 딱히 이상이 없어 보였다. 적어도 어디 한군데 구멍이 뚫리거나, 비참한 일을 당한 사용자들보다는 훨씬 상태가 양호했다. 다만 눈에 초점을 잃은 채 죽어있는 얼굴로 연신 바람 빠지는 소리만 흘리는 중이었다.
“오, 오빠. 얘 왜 이러는 거야? 어디 다친 곳은 없어 보이는데….”
“정신적으로 무너진 상태겠지. 일단 끌어내.”
“응. 근데 상처가….”
“…뒤집어서 눕혀놔. 엉덩이 부분이 보이도록.”
“응?”
내 말에 이유정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소년의 뒤를 살펴보았다. 이윽고 그녀의 입술에서 “꺅.” 거리는, 약한 비명 소리가 흘러나왔다. 소년의 뒤쪽은 피 칠갑이 된 상태서 말라붙어있었고, 아주 처참하게 짓뭉개진 상태였다. 이유정은 눈을 크게 뜨며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말했다.
“얘, 얘도 건드린 거야? 같은 남자인데?”
“…모르지. 여성 부랑자들이 건드렸을 수도 있고.”
“이 미친 변태 새끼들이!”
이유정의 얼굴이 안쓰럽게 변한다 싶더니, 벌컥 화를 내며 분노를 터뜨렸다. 척 봐도 소년은 육체보다는 정신에 큰 충격을 입은 상태였다. 표정이 전체적으로 결여되어있었다. 그 모습을 담담히 보다가, 나는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겨우 하나의 통로를 돌아봤다. 전방에는 감옥이 없었으니, 이제 남은 두 면을 돌아볼 차례였다.
그렇게 막 몸을 돌리려는 순간이었다.
“으아아악!”
“으아아앙!”
갑작스럽게 들린 구토와 울음이 뒤섞인 소리에, 나는 급한 발걸음으로 공동을 나섰다. 그러자 방금 전에 구해내었던 사지가 기형적으로 꺾인 남성 사용자 앞에서, 안솔과 백한결이 동시에 엎드려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옆에 있는 김한별은 그 정도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얼굴이 창백하게 질린 상태였다.
“오, 오빠.”
김한별의 목소리는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녀의 시선은 아래의 사용자에게도, 내게도 꽂혀있지 않았다. 정확히 내 뒤에 있는 누군가를 응시하고 있었다. 나는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그곳에는….
“형….”
안현이, 누군가의 허리를 잡은 채 서있었다. 엉덩이 아래가 보이지 않는다. 그의 양손에는 사지가 절단된 채 고개를 숙이고 있는 한 명의 남성 사용자가 있었다.
“… 그 사람 아직 살아있어?”
“네. 아직은 살아있다고 하셨어요. 일단은 데려가라고….”
“그래. 알겠다. 얼른 치료하자. 이쪽으로 데려와서 눕혀.”
“네, 네.”
안현은 재빠른 몸놀림으로 남자를 바닥에 눕혔다. 그에게서는 어떠한 미동도 느껴지지 않았다. 고연주의 말대로 살아는 있었지만, 죽은 것과 마찬가지였다. 나는 김한별에게 둘을 데리고 오라고 손짓하며 안현을 향해 물었다.
“통로는 어디까지 돌아봤어? 그리고 그쪽에는 몇 명이나 갇혀있었고?”
“그게…. 두 통로 전부요. 그리고 이 남자 한 명밖에 없었어요.”
안현의 말에, 막 건네 받은 물약의 마개를 따던 내 손이 멈추고 말았다. 한 명. 여울가녘 클랜원 10명. 1차 구조대 14명. 그 중 한 명의 죽음을 확인했으니 총 23명이 잡혀왔다는 소리였다. 고개를 돌려 통로에 누워있는 사용자들을 세어보았다. 모두 7명이었다. 그 말인즉슨, 16명이 모두….
“아 형. 그리고 연주 누나가 이 말을 전해달라고 하셨어요.”
“고연주? 뭐라고 전해달라고 했는데.”
“지하 2층으로 내려가는 통로를 발견하셨다고….”
그 말을 들은 순간, 마볼로와 나눴던 대화가 잠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마르가리타는…. 글쎄, 어떻게 됐을 것 같은가? 낄낄.’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로유진입니다.
오늘 약속 때문에 집에 늦게 들어와서 간신히 집필시간에 맞췄습니다. 호오, 그런데 제가 아주 재밌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BL을 쓴다는 말에도 꿈쩍도 하지 않으시던, 오히려 웃으시던 독자 분들이셨는데. 절단마공에는 반응을 해주시는군요! 호오…. 호오……. 호오………!
PS. 오늘 연참 예정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헤헤. 낮 12시가 지나도 올라오지 않으면 저를 매우 쳐주세요.(?!)
『 리리플(266회) 』
1. 한방모드 : 1등 축하 드립니다. 요즘 들어 1등에서 가장 자주 뵙는 분인 것 같습니다. 🙂 이번 회도 재밌게 감상해주세요!
2. dbss : 쿠폰, 추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_(__)_
3. 조아죽겠네 : 아카데미…. 아직도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납니다. ㅜ.ㅠ
4. 어쩌다저러니 : 흐, 흥! 저, 저도 딱히 어쩌다저러니 님 보라고 쓴 거 아니에요! 그, 그저 얼른 아이템도 얻고, 그러고 싶어서 썼을 뿐이에요! 쿠, 쿠폰은 고마워요! _(__)_
5. 현오 : 헠헠. 살려주세요. ㅜ.ㅠ 오늘 연참은 많이 불투명합니다. 조금만 쉬다가 깜빡 잠들면…. ㅜ.ㅠ
『 리리플(267회) 』
1. 천해령 : 으라차! 1등 축하 드립니다! 역시 연참은 새로운 분이 1등에 많이 보이세요~.
2. 지리산의늑대 : 자정에는 운영자(?)도 1등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꼭 1등을 하고 말겠습니다. 😀
3. 전략기동군 : 살려주세요. 제가 정말 잘못했습니다. ㅜ.ㅠ
4. 破天魔痕 : 페가수스 부화 가능합니다. 정말 생각만해도 엄청 귀여울 것 같아요. 하지만 페가수스의 알은 이미 계란 프라이로 운명이 정해졌….(퍽퍽!)
5. 센터러널 : 응원 감사합니다. 여유가 되면 꼭 연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오후 늦게 들어와서 일찍 집필을 못해서요. ㅜ.ㅠ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추천과 코멘트는 큰 힘이 됩니다.
글은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작, 추천, 코멘트, 비평,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