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285
00284 머셔너리, 자리를 잡다 =========================================================================
‘또 멋대로 추측하고 걱정을 하신 모양이군.’
한소영은 더 물어볼세라 재빠르게 화제를 돌렸다. 시침 뚝 떼고 앉아있는 모습을 보자 절로 웃음이 나왔다. 급박한 상황이 터졌을 때는 유감 없는 철혈의 면모를 보여주지만, 평시에는 아주 가끔 이런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한소영답지 않은 귀여운 모습이었다.
어쨌든, 지금 입을 열면 웃음이 터질 가능성이 농후했기에 입술을 꼭 다물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꽤나 곤란한 상황이었다. 이윽고 우유 빛을 띠던 한소영의 목덜미가 살짝 발개졌을 즈음, 난 목구멍까지 넘어오던 웃음을 간신히 삼킬 수 있었다.
슬슬 입을 열려고 했지만 이 상황이 창피한지 한소영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
“돌아오실 때까지 걱정 많이 했어요. 귀환이 예상보다 늦으시는 것 같아서….”
“흔적은 빠르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건 시간을 너무 지체하는 것 같아, 그대로 속행하기로 자체 판단을 내렸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사과하실 필요 없어요. 원정 보고를 읽어본 결과 머셔너리 로드의 판단은 옳았으니까요. 모니카의 대표 클랜으로써 깊은 감사를 표하는 바에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요. 과분한 칭찬은 부담스럽습니다.”
칭찬과 겸손이 오고 간다. 그럴수록 처음 경직돼있던 분위기는 조금씩 훈훈하게 변해가고 있었다. 이렇게 한소영과 대화를 나누자 문득 묘한 기분이 들었다. 1회차에서 나는 일개 클랜원이었고, 그녀는 클랜 로드였다. 명성으로나 직위로나 감히 쳐다볼 수도 없는 위치. 지금도 아주 대등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적어도 한 클랜을 대표하는 입장은 똑같다.
한소영과 부드러운 대화를 이어가던 도중이었다. 양 옆으로 앉아있는 두 여성이 시선에 밟혔다. 박다연은 대화에 끼고 싶어 죽겠다는 얼굴이었고, 연혜림은 뾰로통한 눈길을 보내고 있었다. 처음 들어올 때 인사를 하기는 했지만 그 후로는 거의 한소영하고만 이야기를 나누어서 그런 것 같았다.
“아무튼 고생하셨어요. 조사단은 이미 창설됐고 내일 출발할 예정이에요. 조사단장은 여기 있는 처형의 공주 연혜림이 맡기로 했죠.”
“흥.”
“연혜림?”
“수, 수고했어요. 머셔너리 로드. 나머진 내가 마무리 지을게요.”
한소영이 미간을 좁히자 연혜림을 곧바로 태도를 바꿨다. 나는 괜찮다는 표시로 미미한 웃음을 흘렸다. 어쨌든 내일 바로 조사단을 파견한다고 하니 굉장히 신속한 일 처리임은 틀림없었다.
“그럼 이제 보상 문제를 마무리 지어야겠군요.”
“원래 정하고 간대로 주시면 됩니다. 30% 할인에 만족하겠습니다.”
“그럴 순 없죠. 그리고 원래 보상도 성과에 따라 드리겠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그럼요 그럼요.”
한소영의 말투에선 이것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거기에 한 술 더 떠 박다연의 맞장구까지. 박다연은 이때다 싶어 끼어들려는 듯 입을 크게 벌렸다.
“그 부분은 제가….”
“일단 개축한 클랜 하우스는 무상으로 제공해드리겠어요.”
하지만 한소영의 말이 한 박자 빨랐다. 박다연은 입을 벌린 채로 나와 그녀를 번갈아 보다가, 울상을 지으며 하품하는 척을 했다. 옆에서 연혜림이 킥킥 숨죽여 웃는 소리가 들렸다.
“이, 일단이요. 조금 과하지 않을까요?”
“전혀 과하지 않아요. 단 한 명의 사용자를 구해오셨다고 해도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요. 하지만 머셔너리 로드께서는 7명의 목숨을 구해왔고, 큰 골칫거리 중 하나인 환각의 협곡을 공략하셨지요. 오히려 클랜 하우스로는 부족한 감이 있군요. 어디 보자…. 다연아?”
이제서야 기회를 주려는지 한소영은 나직한 목소리로 박다연을 불렀다. 박다연은 볼을 퉁퉁 불린 채 입술을 삐쭉 내밀고 있다가, 내가 쳐다보자 순식간에 표정을 바꾸었다. 문득 안솔과 박다연을 붙여놓으면 꽤나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또 웃을뻔했다.
‘젠장, 전투보다 이게 더 힘들군. 방심할 수 없어.’
“이스탄텔 로우의 박다연이에요.”
“저번에 한 번 뵈었던 기억이 나네요. 반갑습니다.”
“네. 확실히 그랬죠. 반가워요.”
얼굴 표정이나 말투나 제법 고고했다. 옆에서 연혜림이 “푸.” 웃음을 터뜨리려다가 참은듯한 소리가 들렸다. 아 제발 웃지 좀 말라고. 나도 간신히 참고 있으니까, 제발.
나는 계속해서 마음을 가다듬었다. 박다연은 고개를 숙인 채 입을 가리고 있는 연혜림을 째려보다가, 다시 내게로 시선을 돌렸다.
“혹시 이번 원정에서요. 사망한 사용자들의 장비를 갖고 있지 않으신가요?”
“네. 갖고 있습니다.”
그것도 제법 짭짤한 부수입은 될 수 있겠지만 주는 될 수 없다. 우리가 수거한 장비들이라고 해봤자 대부분 서브형 장비들로, 주 장비들은 부랑자들과 전투를 치러서 그런지 대부분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즉 그것들은 제값을 받기 어렵다는 소리였다. 그리고 서브 장비들도 온전한 것은 거의 없기도 했고.
아무튼 내 나름대로 계산을 해본 결과 전부 팔아서 8천 골드를 얻으면 굉장히 잘 팔았다고 볼 수 있었다. 그 정도로 장비들의 상태가 썩 좋은 편이 아니었다.
“산하 클랜에서 회수를 도와달라는 요청이 들어왔어요. 세 클랜, 그 중 특히 여울가녘의 사정은 굉장히 어려워져서 직접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하시더라고요.”
“이해합니다. 그렇게 많이 받을 생각은 없고, 적당히 넘겨드릴 용의도 있습니다.”
“감사한 말씀이네요. 원래는 각 클랜에서 4천 골드를, 그리고 이스탄텔 로우에서 4천 골드를 보태어 장비를 구매할 예정이었어요. 하지만 그전에 한가지 여쭤볼게 있어요. 일단 곧 있으면 개축 공사가 끝나기는 하는데, 이제는 내부를 꾸며야 할 차례이시잖아요?”
“그렇죠.”
“혹시 머셔너리에는 건축 지식을 갖고 있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나요?”
건축 지식을 갖고 있는 사용자라. 잠시 신상용이 떠올랐지만 이내 생각을 지웠다. 그는 현실에서 연구원이었지 건축가는 아니었다. 곰곰이 생각하다가 고개를 좌우로 젓자, 박다연은 눈을 반짝였다. 바닥에서는 발바닥을 딱딱 부딪치는 기척이 느껴졌다.
“그럼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이스탄텔 로우에서는 지구에서 건축 설계와 실내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하다 오신 분이 있거든요. 지금 이스탄텔 로우의 클랜 하우스도 그분들이 설계에 많은 관여를 하셨고요.”
“흠.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한두 번 고개를 끄덕이자 박다연은 씩 미소를 지었다.
“공방 같은 특수 목적용 방은 지원해드리기 어렵지만! 응접실, 식당, 숙소 등등 기본적인 가구와 실내 디자인은 저희 쪽에서 도와드릴 수 있어요. 다른 클랜에서 의뢰를 받는 일도 심심치 않으니 절대로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만약 이 제안을 수락하신다면 먼저 저희 쪽에서 4천 골드는 드리겠어요. 그리고 장비들을 돌려받는 대신 4천 골드는 내부 비용으로 충당하는 거고요. 이거 한 번 보시겠어요?”
박다연은 속사포처럼 다 다 다 다 말을 쏘아내고는 우아한 손놀림으로 내게 기록 몇 장을 건네었다. 나는 그것을 천천히 읽어보며 속으로 이런저런 계산에 들어갔다.
솔직히 말하면 나쁜 제안은 아니었다. 아니 첫 줄을 보자 오히려 조금 과한 감도 없잖아 있었다. 담장에 알람 마법을 걸어주고, 클랜 하우스 전체에 외부 마력 간섭을 제한하는 마법 진 각인만해도 충분히 3천 골드 값은 한다고 볼 수 있었다. 그 외에 여러 실생활에 이로운 마법이나 최고급 가구들이 쭈르륵 적혀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총 들어가는 비용은 4천 골드를 훨씬 상회하고 있었다.
‘흠….’
대충 어떤 속인지는 알 것 같다. 이것저것 복잡하게 말할 필요도 없이, 간단히 말해서 머셔너리에 침을 바르겠다는 소리였다. 아마 다른 도시의 대표 클랜이 이랬다면 한 번 생각해봄직 하겠지만, 상대가 이스탄텔이나 후에 형의 클랜 로드로 있는 해밀 클랜이라면 하등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더구나 모니카에 자리를 잡을 만큼 이스탄텔 로우와 돈독한 관계를 과시한다면 헛짓거리를 하는 녀석들도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아니면…. 그냥 골드로 드릴까요?”
전보다 약간은 조심스러워진 목소리. 기록을 조금 더 살펴보다가, 나는 살짝 웃으며 대답했다.
“하하. 아니요. 귀찮은 부분을 도맡아 해주신다는데 어찌 거절하겠습니까?”
“호호. 아니에요. 그럼 콜? 아, 죄송해요. 제안을 받아들이시겠어요?”
“물론이죠. 호의는 감사히 받겠습니다.”
기록을 다시 건네주자, 박다연은 경박하게 웃으며 거보란 듯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튼 이로서 원정에 대한 일은 대강이나마 마무리 지은 셈이다. 그곳에서 얻은 성과도 엄청났지만 의뢰로 딸려오는 보상들도 하나같이 만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한소영은 조용히 대화를 듣고 있다가, 얘기가 잘 풀렸는걸 알았는지 불쑥 입을 열었다.
“훌륭한 선택이에요. 머셔너리 로드님과 클랜원분들의 마음에 들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어요.”
“혹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면 나한테 말해. 그 아저씨들 나랑 잘 아는 사이니까, 내가 얘기하면 두말 않고 바꿔줄 거야. 요.”
연혜림을 다리를 꼰 채로 거만을 떨며 말하다가, 한소영이 쳐다보자 황급히 자세를 바로 했다.
여기 조금 더 남아 담소를 나누는 것도 좋겠지만 이만 자리에서 일어나기로 마음먹었다. 내일 조사단을 파견한다고 하니 이스탄텔 로우도 바쁠 것이고 나도 볼일이 몇 개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해서, 나는 천천히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기로 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지금 바로 돌아가서 장비들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 주시면 감사하죠.”
한소영도 나를 따라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 앞에 멈춰서 살며시 손을 내밀었다. 나는 잠시 그것을 바라보다가, 조심스레 마주 손을 내밀어 악수에 응했다. 그러자 차갑지만, 뭔지 모를 따스함이 느껴지는 그녀의 손길이 느껴졌다.
“앞으로 잘 부탁해요. 머셔너리 클랜에는 많은 기대를 하고 있어요.”
구구절절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 몇 마디만으로도 한소영의 의도는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다. 이윽고 서서히 손을 떼어낸 후, 난 그녀의 눈동자를 직시했다. 나를 바라보는 한소영의 흑 수정 빛 눈동자는 깊게 침잠되어 있었다.
*
시간이 흘러, 어느덧 우리들은 클랜 하우스의 완공을 다음날을 앞두고 있었다. 이미 짐은 모두 챙겨두었다. 오늘이 러브 하우스에서 지내는 마지막 날이니만큼 나와 클랜원들은 1층에 모여 간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중이었다. 물론, 밤의 꽃들은 모두 영업에 나간 터라 모임에 임 마담도 은근슬쩍 끼어든 상태였다.
“으흐흐. 내일이면 드디어 완성되는구나. 기대된다 기대돼.”
“힝. 솔직히 도시에서 쇼핑 좀 해보고 싶었는데.”
“아서라. 전문가들한테 맡기는 게 낫지. 그리고 가구도 최고급이고 가격도 엄청 싸다잖아. 괜히 쇼핑한답시고 이래저래 돈 쓸 필요 있어? 하연이 누나가 그랬잖아. 돈 엄청 굳었다고.”
“아 짜증나니까 설교 좀 그만해! 누가 뭐래? 아무튼 내일 보고, 마음에 안 들면 당장 바꿔달라고 할거야.”
일부 클랜원들은 내일 완공되는 클랜 하우스에 대해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고 있었고,
“뀨뀨뀨뀨!”
“아이 너무 귀여워~!”
“와아! 와아! 우리 유니 잘한다아~!”
“하하….”
나머지 클랜원들은 옹기종기 모여 아기 유니콘이 춤추는 것을 구경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한쪽 구석에 앉아 고연주에게 한창 보고를 받는 중이었다. 일전에 부탁한 워프 게이트 제한 내용에 대해 고연주가 보고를 요청한 것이다.
“그럼 황금 사자에서 일방적으로 트집을 잡는 거군요.”
“네. 말 그대로 일방적인 트집이죠. 그나마 모니카나 코란은 사정이 좀 나아요. 칸이나 동부 도시는 진짜 심각한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고려에서 몇 번이나 강력히 항의했지만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더라고요.”
“사용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화살을 누구에게 돌릴 지가 애매해요. 어쨌든 비비앙씨가 주문한 것들도 이틀 전에 오기는 했잖아요? 즉 이용을 아주 금지한 것은 아니고, 황금 사자의 언론 플레이는 아직 살아있고요. 그리고 좀 식기는 했지만, 놈들은 아직도 명분을 물고 늘어지고 있으니까요. 뭐, 황금 사자의 요구를 받아들이면 바로 제한을 풀겠다고는 했지만 그걸 받아들이겠나요? 쯧.”
고연주는 혀를 차며 말을 마무리 지었다. 나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며 듣다가, 기다란 한숨을 내쉬었다. 앞으로 일이 어찌될 줄은 명확히 짚어낼 수는 없지만 뭔가 심상찮은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아주 미약한 기운이었지만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기운.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하나하나 생각해보자 살짝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수현. 너무 머리 아프게 생각지 마세요. 아직 어떻게 될 줄 모르는 일이고, 또 내일이 클랜 완공 일이잖아요. 일단 다가오는 것들부터 하나씩 받아들이시는 게 어떨까요?”
내가 또 깊은 생각에 잠겼는걸 알아챘는지 정하연이 옆에서 맑은 목소리로 위로했다. 그녀의 말이 틀리지는 않았다. 내가 직접 바바라로 쳐들어가 당장 워프 게이트를 활성화하라고 윽박지를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게 할 생각도 없었다.
정하연 말대로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게 없다면, 일단은 일의 추이를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싶었다.
잠시 동안 테이블을 톡톡 두드리다가, 나는 문득 생각이나 정하연을 바라보았다.
“그러고 보니 시크릿 클래스를 묻지 못했군요. 어떤가요?”
“아주 좋아요. 특수 능력도 진화했고, 잠재 능력도 진화했고, 능력치도 올랐어요. 고마워요 수현.”
“뭘요. 고유 능력은 생기지 않았나요?”
“아쉽게도요. 하지만 충분히 만족해요.”
정하연은 배시시 웃으며 내 손을 슬쩍 잡았다. 옆에서 고연주의 서운한 눈길이 느껴졌지만, 나는 곧장 제 3의 눈을 활성화했다.
1. 이름(Name) : 정하연(2년 차)
2. 클래스(Class) : 푸른 달의 마도사(Secret, Magician Of the Blue Moon, Master)
3. 소속 국가(Nation) : 자유 용병(Free)
4. 소속 단체(Clan) : Mercenary(실적 평가 중에 있습니다.)
5. 진명 · 국적 : 푸른 달의 물방울 · 대한민국
6. 성별(Sex) : 여성(26)
7. 신장 · 체중 : 166.5cm · 52.8kg
8. 성향 : 질서 · 선(Lawful · Good)
(변경 전) [근력 34] [내구 38] [민첩 40] [체력 32] [마력 87] [행운 80] (변경 후) [근력 36] [내구 40] [민첩 41] [체력 34] [마력 91] [행운 81] (잔여 능력치 포인트가 0포인트 남은 상태 입니다.)
1. 푸른 달의 가호(Rank : A Plus Plus Plus)
1. 고대 마법(Rank : A Plus)
2. 마법 회로 응용(Rank : A Minus)
3. 질속 영창(Rank : B Plus)
4. 항마력(Rank : B Plus)
‘많이 성장했군.’
뭣보다 마력이 90을 넘고, 특수 능력과 잠재 능력이 진화했다는 것은 확실히 고무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었다. 정하연뿐만 아니라 클랜원들의 전체적인 성장 정도를 체크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재정비의 시간 동안, 최대한 이번에 얻은 것들을 소화시켜야 한다. 그래야만이 뭘 하든 다음에 나아갈 행동 방향을 정할 수 있다.
우선은 내일 클랜 하우스의 완공을 기다린다. 그리고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나나 클랜원들이나 당분간 바빠질 것이 분명했다. 앞으로 뭐부터 해야 할지 천천히 정리하며, 나는 지그시 눈을 감았다. 귓가로 들리는 주변 소리는 여전히 시끄러웠다.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로유진입니다.
캐릭터 설정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일단 오늘 후기, 리리플, 쪽지 답신을 보내드린 후 캐릭터 설정을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사용자 정보, 장비 현황 등등) 한꺼번에는 조금 힘들고, 한 명씩 차례대로 업데이트 할 생각이에요. 그리고 달라진 능력치들 또한 소설 내용 내에서 한 명씩 드러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284회 기준 김수현 클래스 권능, 능력치, 장비 업데이트했습니다. 작품 설정 – 번호 3번 김수현(1)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리리플(282회) 』
1. 미월야 : 1등 축하합니다. 김한별도 김수현과 만남 파트 있습니다. 조금 짧기는 하지만요. 🙂
2. 눈물강 : 하하. 물론이죠. 당연히 공유합니다. 아마 비비앙의 해석이 먼저일겁니다. 🙂
3. 조아죽겠네 : 다음 회에 아마 영약이 나올 것 같기도 하네요. 1~2회 안에는 완료될 것 같습니다. 🙂
4. 피네이로 : 영약은 굉장히 비싸고, 매물도 잘 안 나와요. 🙂 사용자들이 있으면 먹는 경우가 많아서, 능력치 올려주는 장비보다 배는 비싸고 나오는 게 드물다고 보시면 됩니다.
5. 오피투럽19 : 그렇죠. 그런 경우는 최대한 사용자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시면 편할 겁니다. 하하.
『 리리플(283회) 』
1. 소시는걍쩌는듯 : 1등 축하합니다. 머셔너리 클랜 스펙이 엄청나죠? 하하. 앞으로 더 엄청나질 예정입니다. 🙂
2. 판Er지ㅁH니아 : 쿠폰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좋은 내용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_(__)_
3. 순수혈통 : 에, 오늘 같은 경우는 18:30분에 시작해서 11:57분에 끝냈습니다. ( –) 중간중간 밥 먹은 시간은 있어요.
4. 플룻 : 머리띠는 내용이 따로 잡혀있어요. ㅋㅋㅋㅋ.
5. hohokoya1 : 항상 감사합니다. 얼른 페이스 되찾도록 하겠습니다. _(__)_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추천과 코멘트는 큰 힘이 됩니다.
글은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작, 추천, 코멘트, 비평,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