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worldly dark-haired alien RAW novel - Chapter (1446)
〈 1446화 〉[막간] 엘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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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전부 사정한다.
“크, 크으…”
대량으로 뿜어져 나온 막대한 양의 정액이 나의 쾌락 신경을 자극한다. 사정의 여운은 길었다. 나는 여운이 끝날 때까지 엘리제의 안쪽에 깊숙하게 찔러넣은 채 가만히 있었다.
그렇게 사정을 끝마치자, 조금의 개운함이 느껴졌다.
그래… 바로 이거다. 리치 이 새끼 때문에 너무 오랫동안 사정을 하지 못했다. 배출되지 못한 정액들이 이제야 제 할 일을 했다는 듯이 환호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ㅡ부들부들…!
물론 절정하고 있는 것은 나뿐만이 아니었다. 나를 끌어안고 있는 엘리제의 팔에서 미약한 힘이 느껴졌다.
“끄, 끄으으읏…! 으, 으으으으읏…!”
엘리제는 내 몸무게에 짓눌린 채 몸을 떨면서 힘겹게 신음을 토해내고 있는 중이었다… 엘리제. 기특하게도. 내 긴 사정을 전부 다 받아줬다. 그래. 이걸로 엘리제는 이제 완전히 내 것이다. 절대로 내 품 안에서 빠져나가게 하지 않는다.
“학, 하으윽…!”
아… 그래도 원래 한번 넣었으면 열 몇 번 쌀 때까지는 잘 안 빼는 주의인데.
마음 같아선 절정하는 엘리제를 유린하듯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한 세 시간 동안은 마음껏 허리를 내리찍으면서 섹스를 즐기고 싶었지만.
오늘 처음인 엘리제를 상대로 그렇게 무리를 시킬 수는 없겠지.
ㅡ쯔븁.
나는 엘리제의 안쪽에서 내 것을 완전히 뽑아냈다.
ㅡ울컥…
동시에 안쪽에서 정액이 터져 나온다. 상대적으로 작은 엘리제의 자궁으로는 내 정액을 많이 담을 수가 없었을 테니까. 아무튼 자지가 빠져나옴에 따라 볼록해져 있던 아랫배가 원상태로 돌아왔다.
“하아… 엘리제.”
“우읏…! 하, 하아… 하아…”
많이 힘들어 보인다.
바로 손을 뻗어서 엘리제의 옆얼굴과 귀를 만져줬다.
“엘리제. 괜찮아? 안 힘들어?”
“아, 아아… 하, 하아… 조금. 조금 힘들지만… 괘, 괜찮습니다… 잠시, 잠시만… 쉴 시간을…”
헐떡이던 엘리제가 눈을 반쯤 뜬 채 힘겹게 말을 완성했다. 그 눈은 몽롱해져 있었고, 중간중간마다 심각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래.”
절정의 여운을 깊게 맛보는 중이다.
당연히 쉬게 해 줘야지.
아직 엘리제는 다른 내 여자들처럼 많이 하지 못한다. 나는 이것을 계속 생각했다. 이걸 까먹는 순간 이성을 잃고 엘리제를 덮칠지도 모른다. 아, 진짜… 너무 오래 참아서 그런지 나도 힘들었다.
“하, 하아… 하아…”
지친 것인지 숨소리가 많이 힘겹다. 엘리제는 그저 눈을 감은 채 간헐적으로 몸을 떨어대기만 할 뿐, 뭐라고 말을 하지 않았다.
“엘리제.”
그래서 나는 엘리제의 옆에 누웠다.
옆에 누운 채, 엘리제의 몸을 옆으로 살짝 밀어서 끌어안는다. 그 상태로 나는 내 가슴과 엘리제의 등을 밀착시켰다.
“성도님…”
“어. 듣고 있어.”
“뒤, 뒤에서 안아주시다니…”
“좋아?”
“그, 그것이…”
“천천히 말해. 천천히. 쉬어도 되니까.”
“…예.”
그렇게 나는 엘리제를 안아준 채 잠시 시간을 보냈다. 몇 분쯤 지나자 조금 진정이 된 것인지 엘리제가 말했다.
“뭐랄까… 너무 신기한 기분입니다.”
“신기하다고?”
“예. 제가 성도님의 여자가 되다니…”
“그래서 기분이 어때?”
“사실은 바라고 있던 일이었기에 몹시 기쁩니다.”
“엘.”
“이상한 말은 하지 말아주십시오.”
“그래.”
바라고 있던 일이라.
“이제 생각해보니 더욱 확실해진 것 같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성도님을 이성으로서 연모하고 있었지만… 동시에 성도님의 다른 아내분들처럼… 성도님의 아내가 되고 싶다고. 그렇게 생각해왔던 것 같습니다.”
아닛…!
“그, 그렇지 않습니까. 성도님의 아내분들은 무려 다섯이 넘어가는데… 아니. 애초에 볼 때마다 늘어나는 편이고… 그러시는데, 제, 제가 어떤 생각을 했겠습니까… 지, 질투도 조금 했던 것 같고…”
질투?
질투란 말을 들으니 무언가가 번뜩이듯 떠올랐다. 설마 그 동공이 수축되면서 공포스러운 얼굴을 연출했던 것은… 질투의 발현이었나? 오한이 드는군.
그래도 엘리제가 이런 이야기를 해준다는 사실이 고맙기 그지없었다. 엘리제도 지금. 심리적인 가드가 완전히 풀려버렸으니 이렇게 솔직하게 얘기해주는 거겠지. 몸도 마음도 내 여자가 된 것을 받아들였다.
“왜 성도님의 아내가 자꾸 늘어나는지… 혼자서 화를 냈던 것 같기도 하고… 왜 제가 저 자리에 없는가 하는 그런 생각도… 잠깐 해봤던 것 같고…”
“엘리제…!”
내 품에 안긴 엘리제가 몸을 움츠리면서 부끄럽다는 듯이 그리 말했다!!!
“그렇게까지 날 생각했다니!!!”
“조용히 해주십시오.”
“어.”
“이어서 말하자면… 다만 제가 이런 바람을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을… 좀… 그렇게 생각한 것 같아서…”
앞으로는 그런 불편한 마음 못 느끼도록 해줘야지.
“괜찮아. 엘리제는 그럴 수 있지. 평생 성직자로 경건하게 살아왔는데. 당연히 일반적인 도덕관념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잖아.”
“…그렇군요.”
ㅡ스윽.
엘리제가 내 팔을 잡았다.
“뭐, 뭐랄까. 그래서 참 신기합니다. 지금 이 사실이 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꿈이라.”
꿈이라고 여길 정도로 좋았느냐.
“하지만 이건 꿈이 아니지.”
ㅡ스윽.
그대로 엘리제의 하복부 쪽에 손을 가져다 댄다. 엘리제는 잠시 움찔했지만 아까처럼 크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예. 꿈이 아닙니다. 실제로… 자궁이 좀 무거워진 것 같기도 하고…”
“그만큼 받아냈으니까. 어땠어?”
“속이 뜨거워지는 것 같아서, 달아오르는 듯한 기분이…”
“흐흐흐, 엘리제는 재능이 있네.”
“재, 재능이라니! 그런 말 하지 말아주십시오!”
“알았어, 알았어.”
앞으로 많이 가르쳐야지.
“흠흠, 아무튼 이것으로 저도 성도님의 여자가 된 것이로군요.”
“그래. 엘리제 기특해. 그리고 고마워. 다 받아줘서.”
“뭐, 뭔가 그런 말은 부끄럽습니다! 성도님! 제발 부탁이니 들어주십시오! 절 부끄럽게 하는 언행은 하면 안 됩니다!”
그건.
너무 어려운 부탁이야.
“엘리제. 기운 좀 차렸어?”
그래서 난 적당히 넘겼다.
“기운 말입니까…?”
“어.”
“사실… 몸이 잘 움직이질 않습니다.”
하긴.
집중적으로 애무 당하다가 이제 안쪽에도 당했는데. 힘이 안 들어갈 만 한다.
“마치 몸이 녹아내린 듯한 기분입니다.”
“적절한 비유네.”
“그런데… 성도님은?”
“나?”
“저는 이렇게나 녹아버렸는데 성도님은 멀쩡하시군요.”
그러고 보니.
내 자지가 엘리제의 등에 딱 달라붙어 있는 중이었다.
“아, 이거?”
“호, 혹시 제 몸이 너무 빈약해서 만족하지 못하신 것은…”
엘리제는 불안하다는 듯이 그리 물었으나.
“아냐. 엘리제. 그럴 리가. 당연히 만족했지.”
이건 단순히 내 정력이 신적으로 좋은 탓이었다. 원래도 초인적인 정력을 지니고 있었으나, 지금에 이르러 그런 성적인 능력이 더욱 증폭된 상태다. 내 성욕과 정욕, 정력은 내 강함과 비례한다.
“봐봐. 그만큼 많이 나왔잖아.”
“많이… 나오긴 한 것 같습니다.”
“뭐가 많이 나왔더라?”
“저한테 그런 말 시키지 마십시오!”
“듣고 싶었는데.”
“왜, 왜 자꾸 그런 음란한 말을 즐기시려고 하시는 것입니까!”
“그치만 엘리제. 그게 바로 나다.”
“전혀 모르던 일면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싫어?
라고 묻지는 않았다.
정도껏 괴롭혀야지.
그리고 나도 엘리제의 전혀 모르던 면을 알게 되었으니까.
“아무튼 난 만족하지 못한 게 아니야. 너무 좋았거든. 근데 아직 발기가 안 풀린 건… 그냥 그거지. 난 더 많이 하고 싶거든. 근데 당장 엘리제는 그럴 수가 없잖아?”
“…”
엘리제는 대답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얼마나 해야 성도님의 정욕이 가라앉는 것입니까?”
“음, 글쎄? 내 여자들 전부 다 달려들면 그럭저럭 진정되긴 하지.”
“여덟 명 말씀이십니까?!”
“그래.”
“아니! 그리고 그럭저럭 이라고 하셨습니까?”
“어.”
“그렇다면 평소에 대체 얼마만큼 하시는 것입니까…!”
내 품에 안긴 엘리제가 경악하며 물었다.
이거 왜 이렇게 귀엽지.
“음… 엘리제랑은 지금 한번 했지만. 뭐 시간도 있고 해서. 좀 많이 하긴 해. 되도록이면 매일 하는데. 큰일 있으면 못하고.”
오죽하면 이제 그녀들이 로테이션을 돌리자고 할 정도였다.
“정말 놀랍습니다…! 아니! 당연한 정력…!”
“흐흐흐, 그렇지?”
“그런데 저로서는 그렇게 많이 할만한 체력이 없는 것 같…”
“괜찮아. 이건 많이 할수록 느는 거니까.”
내 힘을 지닌 여성이, 나와 정을 통해 계속해서 정액을 주입받다 보면 당연히 그쪽 능력이 강화될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엘리제. 많이 하자?”
“…”
부끄러움이 많다니까.
“지금은 좀 쉬고.”
아무튼 엘리제도 힘들 테니 이대로 한숨 자게 둘까 생각한 찰나.
엘리제가 말했다.
“…성도님. 그래서 하는 말인데.”
“음?”
“하, 한 번만.”
“뭐?”
“한 번만 더 해주시지… 않겠습니까?”
“…”
아.
이건.
“엘리제. 그렇게 좋았어?”
“조, 좋았다기보다는! 처음 경험한 것이고… 아, 앞으로도! 성도님과 함께 밤을 보내야만 하니… 여, 연습? 연습할 수 있을 때 해둬야 한다고… 새, 생각합니다…”
어쩔 줄 몰라하면서 그리 말하는 엘리제의 얼굴이 상상되었다. 지금이야 뒤에서 안고 있으니 정확한 표정을 볼 수 없지만, 이건 상상이 다 되는군.
“흐흐흐, 벌써부터 그렇게 의욕 내는 거야?”
“당연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많이 부끄럽지만, 저는. 성도님같은…”
“천마신?”
“예. 그런 천마신… 신적 존재의 아내가 되었다면 마땅히 그에 해당하는 책임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섹스인가?
아니. 엘리제는 당연한 부부관계라고 인식하겠지.
“잘 생각했다. 그럼 엘리제. 이대로 엎드려줄래?”
“예?”
“엎드려 줘.”
“알겠습니다.”
ㅡ스윽.
그리 침대 위에 엘리제가 엎드렸다. 나는 곧바로 엘리제의 위쪽으로 가서 내 몸을 겹쳤다. 엘리제는 제법 건강한 몸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일반인도 아니지. 당연히 나 같은 거대한 남성을 지탱할 수 있는 여자다.
“제제 위를 덮으시는 것입니까?”
“어. 이렇게도 할 수 있거든.”
“그, 그, 그, 사, 상상해보니 조금 상스럽습니다아…”
“괜찮아, 괜찮아.”
다시 자지를 잡아 쥐고 엘리제의 엉덩이에 문지른다.
ㅡ스윽. 스윽.
축축해진 귀두가 엘리제의 엉덩이살에 파고들면서, 그 살을 유린한다. 나는 엘리제의 엉덩이 감촉을 즐기면서 그 짓거리를 반복했다.
“성도님?! 어, 엉덩이에 그렇게 비벼대시면…!”
“아니. 좋아서 그래.”
“그, 그렇지만…!”
“알았어, 알았어.”
장난은 이쯤하기로 하고.
어차피 엘리제도 다 준비됐으니까.
바로 엘리제의 다리를 살짝 넓힌 뒤에, 내 것과 엘리제의 입구를 맞췄다.
“그럼 시작한다?”
“…예.”
엘리제는 베개를 끌어안고 있는 상태였다. 그렇게 나는. 엘리제의 뒤통수를 보면서 내 것을 찔러 넣었다.
ㅡ쯔븁…
아까보다는 쉽게 들어간다.
“아, 아앗…! 드, 들어온 감각이…!”
그렇게 반응을 즐기면서, 끝까지 밀어 넣자.
“흐으으읏!”
“크하…”
찌릿찌릿한 쾌감이 자지를 타고 올라온다. 그 매혹적인 감촉에, 나는 엘리제의 등에 내 몸을 겹칠 수밖에 없었다.
“서, 성도님…!”
그 상태로.
ㅡ들썩들썩.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면서, 엘리제의 질 내부를 범했다.
“흐, 흐크으읏…!”
내 커다란 몸으로 엎드려 있는 엘리제를 단단히 붙든 채, 그저 골반과 허리만을 움직여서 질내에 내 자지를 문질러댄다.
“하, 하윽…! 윽, 끄으으으읏…!”
엘리제는 그것이 상당히 좋은지 베개를 꽉 끌어안은 채 그런 소리를 내었다.
“하아… 어때? 엘리제?”
“서, 성도님의 몸무게가… 제, 제 몸을 짓누르고 있어서엇…! 하, 하으으윽…! 아, 안쪽까지 들어오는 감각이이잇…! 아, 으윽…! 흐으읏!”
“아. 짓눌러서 힘들어? 좀 편하게 해줄까?”
“아, 아닛…! 이, 이편이… 더, 더 좋은 것 같은… 그런 기분이이잇…! 하, 하앗!”
짓눌리는 감각이 좋은 건가?
아. 이건 공통된 사항이던데, 내 여자들은 다 이렇게 내가 몸무게로 짓눌러 주는 걸 상당히 좋아했다. 여자들은 다 그렇게 생각하는 모양이로군.
그렇게 나는.
엘리제의 깊숙한 곳에 다시 한 번 사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