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hunter RAW novel - Chapter 236
00236 10권 =========================
골렘에는 통신 기능이 있다. 특히 상위 골렘은 하위골렘에 통신 연결을 하는게 쉬웠다.
솔저골렘끼리는 통신이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나이트골렘은 솔저골렘에게 내리는 명령이 어느정도 잘 들리고 엘리트골렘정도 되면 통신기능이 좋기 때문에 산하에 있는 모든 골렘에게 명령을 내리는게 가능하다. 그리고 로드골렘 정도 되면 지휘관용으로 좋았다. 군단 정도 되는 골렘에도 명령을 내리는게 자유로웠다.
“우리는 한팀이에요. 미국에서 왔는데 그쪽은 어디에서 왔죠?”
“한국이요.”
“아. 이제부터 함께 하죠.”
현우의 실력이 보통이 아닌 듯 하자 같이 하자는 것이다.
골렘은 모여 있을수록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게다가 덩치도 크기 때문에 눈에 띄었다.
순식간에 14대의 골렘이 모이자 상황이 달라졌다.
골렘부대는 빠르게 앞으로 전진했고 다른 헌터들도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했는지 골렘을 소환하기 시작했다.
주로 지구출신 헌터들이 골렘을 소환했는데 순식간에 24대의 골렘이 나타났다.
골렘은 전투병기이다. 탑승한 헌터의 공격력을 몇배로 증가시켜 준다.
언데드들은 순식간에 개박살이 났는데 사방에 언데드의 시체로 가득했다.
그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현우가 탄 엘리트골렘이였는데 두 개의 검으로 가차없이 적을 베고 또 베고 있었다.
출력이 높으니 가능한 일이였는데 같은 엘리트골렘이라고 해도 출력 차이가 있으면 그만큼 강력하다.
하급 언데드인 좀비나 해골은 물론이고 듀라한이나 해골기사 가고일등도 한방에 베어 넘기고 있었다.
그러자 언데드 쪽에서도 골렘부대를 상대할 전력을 보내왔다.
데스나이트가 이끄는 가고일 부대였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가고일은 몸이 돌처럼 단단하다. 게다가 보통의 가고일 보다 덩치가 두배는 컸는데 그대로 골렘 부대 쪽으로 달려 들었다.
“방패착석!”
골렘 오너중 한명이 방패를 착석하라고 하자 사방에서 아이언 골렘을 소환하기 시작했다.
소환된 아이언 골렘에서 방패를 꺼내 착용한 솔저골렘은 가고일을 상대할 준비를 마쳤다.
솔저골렘은 기본적으로 방패가 없다. 출력이 높은 골렘은 기본적으로 방패를 가지고 있지만 출력이 낮거나 상점용 골렘은 방패가 없다. 그러니 아이언골렘을 소환해서 아이언골렘의 몸에 있는 방패를 꺼내 착용해야 한다.
솔저골렘의 몸을 가릴 정도로 큰 방패로 몸을 가린 솔저골렘은 이어서 가고일을 상대하기 시작했다.
가고일은 하늘을 날아다니고 강력하지만 솔저골렘들도 방패를 가지고 있기에 방어를 하기 쉬웠다.
게다가 현우가 있었다.
현우는 두 개의 검으로 가고일을 베기 시작했는데 공격이 오면 양 어깨에 있는 방패로 막았다.
현우는 자체제작한 엘리트골렘이라서 어깨부분에도 방패 역할을 할 소형 방패를 착용한 상태이다. 물론 가지고 다니는 방패보다 작고 얇지만 방패의 역할은 충분히 할수 있었다.
펑
현우는 적의 공격을 어깨방패로 막으면서 두 개의 검을 빠르게 휘둘렀다.
그러자 가고일에 타고 있던 데스나이트가 거대한 장창으로 현우를 찔렀다.
현우는 그대로 피해냈는데 기체 성능이 워낙 좋았기에 쉽게 할수 있었다.
그러면서 데스나이트를 공격했는데 장창을 그대로 던저 버리고 허리에 찬 검으로 현우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검에는 마기가 물씬 풍겨 나오고 있었다.
데스나이트는 솜씨 좋은 기사 였던 모양이였다.
검을 매우 빠르게 휘둘렀는데 위력 역시 무시할 정도는 아니었다.
[강기]현우는 두 개의 검중 오른쪽 검에만 강기를 형성했고 나머지 검은 방패 대용으로 썼다.
이도류를 익히지 않았기에 강적을 상대할때는 두 개의 검이 불편하다.
그러니 방패처럼 사용한 것이다.
현우가 탄 엘리트골렘은 워낙 힘이 좋았기에 데스나이트는 검격을 받을 때마다 물러났지만 엘리트골렘의 몸에 상처를 입혔다.
하지만 두꺼운 외장갑에 피해를 줄 정도는 아니었다.
현우는 데스나이트를 베자 데스나이트는 타고 있던 가고일에서 뛰어 내렸다.
현우의 공격은 그대로 가고일을 베었지만 데스나이트는 이미 뒤로 물러나 다른 가고일에 올라탄 상태였다.
“젠장….”
현우는 검 한자루를 허리의 검집에 찬후 뒤를 보았다.
아까 본 엘리트골렘의 몸에 장창이 꽃혀 있었다.
데스나이트는 장창을 버린게 아니라 다른 엘리트골렘에게 던진 것이다.
데스나이트의 힘이 워낙 강했기에 엘리트골렘의 몸에 박힌 듯 했다.
장창이 박힌 상태에서 전투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였다. 그렇다고 뺄수도 없었기에 엘리트골렘을 조종하던 헌터는 급히 엘리트골렘에서 내렸다.
하지만 그순간 기회를 보던 흑마법사가 마법을 날려 헌터를 공격했고 헌터는 공격을 피하다가 가고일의 날카로운 손에 잡혀 그대로 하늘로 끌려 올라갔다.
헌터가 하늘로 올라가자 남은 것은 골렘 뿐이였다.
엘리트골렘이였으니 자체적으로 전투를 할수 있지만 오너의 명령이 있어야 한다.
주인을 잃은 골렘은 가고일의 공격을 그대로 받아 들이다가 하늘로 끌려 갔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현우가 나설수도 없었다.
엘리트골렘은 매우 강력한 골렘이다. 하지만 타고 있는 헌터가 부족하면 제실력을 발휘할수 없다.
골렘부대에 현우를 뺀 엘리트골렘은 없었고 나이트골렘이 한 대 뿐이고 나머지는 솔저골렘이였다.
현우는 더 이상 골렘부대를 살피지 않고 데스나이트를 상대할 준비를 했다.
하지만 데스나이트는 현우를 상대할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몸을 뺐다.
“젠장…”
데스나이트는 언데드족에서도 지휘관급이였다. 실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언데드를 지휘하기 때문에 눈에 띄는 족족 죽여 버려야 하는 녀석이였다. 하지만 도망을 갔으니 잡기는 틀렸다.
그때였다.
현우를 향해 화염구와 벼락이 날아들었다.
현우는 몸에 마나를 불어 넣었다.
그러자 마법이 튕겨졌다.
대마법진이 펼쳐진 것이다.
골렘의 몸에는 대마법진이 있어서 왠만한 마법은 튕겨 낼수 있다. 하지만 대마법진은 타고 있는 사람의 마나를 소모시키기 때문에 왠만하면 피하는게 낮지만 지금 상황에서 피하는게 어려웠다.
현우는 이어서 펼쳐진 공격을 검을 들어 막았다.
[검막]검을 빠르게 휘두르자 마치 막에 쌓인 듯 했다.
현우는 날아드는 마법을 파괴하면서 마법이 펼쳐진 곳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흑마법사 여럿이 모여서 현우 쪽을 향해 마법을 펼치는게 보였다.
현우는 검막을 멈추고 그쪽으로 몸을 날렸다.
거대한 엘리트골렘이 마치 하늘을 날 듯이 뛰어올랐는데 흑마법사들은 몸을 피하려 했지만 엘리트골렘의 몸이 더 빠르게 도착해서 그대로 검을 휘둘렀다.
순식간이였다.
흑마법사들은 제대로 저항도 못하고 죽어 자빠졌다.
그때였다.
한기가 생기더니 하늘에서 얼음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블리자드가 펼쳐졌습니다.]블리자드 마법이였다. 지역 한정 블리자드였는데 골렘부대가 있는 쪽으로 펼쳐진 것이다.
하지만 골렘들은 크게 무리없이 저항을 하기 시작했다.
골렘에 있는 대마법진이 공격을 막아준 것이다.
하지만 오래 가지는 못했다.
솔저골렘에 탑승한 헌터들은 대부분 실력이 썩 좋지 않았다. 그러니 대마법진을 오래 펼칠수 없었던 것이다.
일부의 골렘의 몸이 얼음에 얼었는데 탑승자는 얼어 죽은 듯 했다.
이어서 다른 골렘들도 하나둘씩 파괴되기 시작했는데 언데드가 공격을 했기 때문이다.
언데드들은 대부분 추위에 강하다. 그에 반해 워골렘들은 강철로 만들어 졌기에 추위에 약하다.
골렘의 약점이라 할수 있었는데 이렇게 모여 있으니 더 쉽게 파괴당하는 것이다.
만약 흩어져 있었다면 이렇게 블리자드에 쉽게 당하지 않았겠지만 골렘의 특성상 뭉쳐야 강하기 때문에 뭉쳐 있다가 큰 피해가 생긴 것이다.
움직이는 골렘은 없었다.
골렘은 방패로 한파를 막으려 했지만 관절이 얼어붙는걸 막을수는 없었다.
현우는 블리자드를 펼친 녀석을 찾았는데 머리에 뿔이 달린 마족이였다.
하급마족으로 보였는데 현우는 그대로 하급마족을 향해 달려 들었다.
하급 마족은 현우가 달려 들자 그대로 몸을 뺐는데 녀석만 블리자드를 펼친게 아니라서 블리자드가 멈추지는 않았다.
대충 보니 흩어져서 블리자드를 펼치고 있는 듯 했다.
현우가 골렘부대를 보니 이미 대부분이 죽은 듯 했다.
그나마 나이트골렘이 움직이고는 있지만 그뿐이었다.
나이트골렘 한 대로는 아까처럼의 위력을 낼수 없다.
게다가 나이트골렘도 상태가 좋지 않은지 탑승구에서 헌터가 내리는게 보였다.
헌터는 나이트골렘을 아공간에 넣은후 빠르게 도망쳤는데 아마 살아 남기는 어려울 듯 했다.
이제 남은 건 현우였다.
너무 적진 깊숙이 들어왔고 골렘 가동시간도 많이 남지 않았다.
현우는 그대로 골렘에서 튀어 나왔다.
이어서 엘리트골렘을 아공간에 넣은후 스킬을 사용했다.
[바람][은신]두가지 스킬을 사용한후 그대로 적진으로 달렸다.
뒤로 빠지면 오히려 공격에 노출될수 있다. 하지만 현우가 앞으로 나갈줄 적들도 모를 테니 공격을 피할수 있다.
은신을 탐지할수 있는 적은 많지 않았다. 유령이나 가능한 일이였고 좀비나 구울들은 탐지 능력이 없었다.
현우가 사라지자 유령 계열의 언데드가 주변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우 쪽으로 달려오기 시작했다.
레이스와 고스트 였다.
형태가 없는 유령인 레이스와 고스트는 빠르게 현우 쪽으로 달려 왔는데 현우도 빠르게 달렸기에 따라잡히지 않았다.
이어서 상점에서 폭탄을 샀다.
[50포인트를 소모하셨습니다.]구매한 폭탄은 그대로 사방으로 던졌다.
펑
펑펑펑
폭탄의 위력 탓인지 언데드들의 시선이 현우쪽으로 향해졌지만 현우는 은신을 한 상태라 언데드들은 누가 던졌는지 확인을 할 수가 없었다.
그나마 반투명한 레이스와 고스트가 누구를 쫓는 것을 보면서 현우의 위치를 파악할 뿐이었다.
폭탄은 위력이 강하지 않았다. 물리력을 가진 구울이나 해골들에게는 어느정도 충격을 줄수 있지만 그뿐이였다.
하지만 소음이나 보여지는 모습 자체는 강렬했다.
전투중이던 언데드 까지 폭탄이 터진 곳을 바라볼 정도였다.
강력한 마법도 오랜 시간 지속되지는 않는다. 마나는 한정되어 있었기에 보통 파괴력을 극대화 하지 소음을 극대화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폭탄은 틀렸다.
상점에서 구매한 폭탄은 시선을 끄는 효과가 있었다.
“아예 효과가 없네. 폭죽을 사자.”
약간의 타격 뿐이니까 차라리 폭죽을 사는게 나을 듯 했다.
[10포인트를 소모하셨습니다.]폭죽은 소모되는 포인트가 더 적었다. 그리고 더 화려했다.
현우는 사방에 폭죽을 터트렸다.
언데드들은 엄청난 소음에 제대로 집중할수 없었다.
사방에서 뭔가가 터지고 있었다.
덕분에 언데드들은 혼란에 빠졌고 그사이에 헌터와 엘프들이 언데드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상황이 이러자 현우를 처리하기 위해 강력한 언데드들이 현우쪽으로 움직였다.
리치와 데스나이트 중급 마족이 달려든 것이다.
“너무 눈길을 끌었나?”
현우는 언데드족 입장에서는 불나방 같은 존재였다. 그러니 빠르게 제거하고 전장을 파악하는게 중요했다.
현우는 더욱 빠르게 움직이면서 폭죽을 터트렸다.
순간적으로 현우의 몸을 생체강화복이 감쌌다.
[가속] [바람][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