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ression 1988 RAW novel - Chapter 218
제218화 대한국인 (4)
은하수 바이오 헬스케어 주식회사에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허엇, 백신을 개발했다고?”
“우와, 백신이 개발되었어.”
“이젠 살았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 개발되었다.”
전 세계에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 개발되었다는 소식이 퍼졌다.
통일 한국의 은하수 바이오 헬스케어 주식회사가 개발한 것을 정부에서는 발 빠르게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이미 비밀리에 임상시험을 거쳐 확인을 했었기에 동수와 가족들, 측근들은 백신을 맞고 항체까지 형성하였었다.
그렇지만 형식도 중요하기에 공식적으로 임상시험을 거치게 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확실하게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통일 한국 정부에서 판매를 승인하자 전 세계에서 주문이 폭주했다.
그렇지만 당분간은 해외에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먼저 통일 한국의 국민들부터 백신 접종을 한 후에야 해외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동안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 세계에 많은 인명 피해와 경제적인 피해를 안겨 주었었다.
통일 한국이 방역 모범 사례로 알려졌고 국가의 위상도 크게 높아졌다.
반대로 일본은 날개 잃은 새처럼 크게 추락했다.
모두들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면 통일 한국을 가보고 싶어 했다.
이런 상황에서 백신이 개발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졌으니 전 세계인들이 흥분하는 것은 당연했다.
“역시 통일 한국은 방역 선진국이야.”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까지 개발하다니 대단해.”
“진짜 대단하다.”
“통일 한국 대박!”
동수의 지시로 정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질병관리본부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전 국민을 상대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면 좋겠지만 생산 원가가 있었기에 그건 어려웠다.
그렇다고 무자비하게 비싸게 받을 수도 없었다.
적정 가격이라고 할 수 있는 1인당 1만원으로 책정한다고 발표했다.
“우와, 최고다.”
“역시 현명한 결정이야.”
“1만원이면 싼 거야. 너무 좋다.”
“이제 살았어.”
통일 한국의 모든 국민들이 환호하면서 좋아했다.
만약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비싸게 돈을 받고 접종해도 어쩔 수 없었을 거였다.
일부는 반발하겠지만 말이다.
무료가 아닌 것이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전 국민을 상대로 무료로 하면 생산 원가가 있기에 그건 곤란했다.
어쨌든 백신을 접종한다는 발표에 너도나도 환영하면서 정부와 질병관리본부를 지지하였다.
이 소식을 접한 전 세계인들은 부러워했다.
5천만 명이 넘는 전 국민들을 무료로 접종한다는 것이 대단했다.
정부의 확고한 추진력이 아니라면 시행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은하수 바이오 헬스케어 주식회사에서 생산한 백신을 질병관리본부 창고로 옮겼다.
이곳에서 전국으로 나누어 수송하여 각 지정된 종합병원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을 실시하였다.
한꺼번에 시행하면 많은 혼란이 일어날 수도 있었기에 주민등록번호 끝번호가 0번과 1번을 먼저 접종하며 다음날에는 2번과 3번, 그 다음날에는 4번과 5번, 이런 방식으로 백신 접종을 한다고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하는 것을 뉴스에서 실시간 생방송으로 보도했다.
이렇게 해야 그나마 혼잡이 덜 일어나기에 국민들도 인정을 했다.
전국의 지정된 종합병원과 보건소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
방송국 기자들이 취재를 하고 카메라맨이 촬영한 것들을 생방송으로 보도했다.
“진짜 접종하는구나.”
“이제 며칠만 참으면 되겠어.”
“이젠 살았어.”
“정말 다행이야.”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지정된 종합병원과 보건소로 찾아왔지만 무질서하지는 않았다.
모두들 질서 있게 줄을 서서 기다렸고 자신의 차례가 되면 백신을 접종받았다.
며칠 후에는 통일 한국의 전 국민들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
그 이후에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백신 접종을 하였는데 역시나 접종 비는 1만원으로 똑같았다.
이런 것으로 차별을 두지 않아서 환영을 받았다.
“이제 해외에 수출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수출이요.”
“드디어 수출인가?”
“통일 한국의 위상이 또 한 번 세계를 휩쓸겠군.”
누군 먼저 주고 누군 나중에 주면 곤란했다.
그래서 공평하게 항공 화물로 수송해주기로 하고는 인천 국제공항으로 비행기를 보내라고 했다.
각국에서 비행기를 보내면 화물칸에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실어주겠다는 거였다.
통일 한국에서 전 세계를 상대로 보내기엔 벅차기 때문이었다.
해외에 수출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들은 개당 1만원으로 똑같이 받았다.
비싸게 받았다가 비난을 받기 보다는 공평하게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아서도 좋고 현명한 일이었다.
그 덕분에 전 세계의 각국은 통일 한국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그렇게 각국에서 보낸 비행기들이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고 신속하게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실어서 가져갔다.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중증의 환자들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였더니 빠르게 호전되었고 며칠 지나지 않아서 완치되어 퇴원했다.
통일 한국에서 개발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으로 인하여 전 세계인들의 목숨을 구한 장한 일이었다.
통일 한국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고 선진국으로 인정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으로 인하여 이제 세계는 안정을 되찾았다.
많은 외국인들이 통일 한국을 구경하려고 해일처럼 밀려들었다.
그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엄청난 피해를 입었었고 집 밖으로 제대로 나갈 수도 없었다.
창살 없는 감옥 활이나 다름이 없었다.
이제는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덕분에 해방이 되었다.
“통일 한국을 구경하자.”
“얼마나 대단한 국가인지 나의 두 눈으로 보겠어.”
“통일 한국은 방역 선진국이야.”
정부에서는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하여 IT기반시설을 갖추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물론 세계인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을 거였다.
북한을 흡수 통일하였지만 아직 제대로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곳들이 많았다.
IT기반시설을 갖추는 것과 동시에 한발 더 나아가 사회간접자본으로 도로와 항만, 항공, 철도, 전기, 통신 등의 산업 인프라와 상하수도시설, 병원, 학교 등의 생활 인프라까지 대대적으로 공사에 착공했다.
이렇게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규모가 크며 투입된 자본 회수에 긴 시간이 걸리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었다.
그 효과가 사회전반에 미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었다.
개인이나 민간 기업 규모의 투자가 아닌 공공기관이나 정부의 투자로 사업이 시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아니었다.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 기업, 개인에 이르기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시행이 되었다.
정보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디지털종합정보통신망(ISDN)등 정보 인프라의 구축이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으로 인하여 중국은 전 세계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였다.
그냥 넘어가기에는 인적 피해와 경제적인 피해가 천문학적이기 때문이었다.
우방국이라 할 수 있는 러시아까지 중국을 공격하고 있었기에 아무리 중국이 강해도 전 세계를 상대로 이길 수는 없었다.
동수가 예상한대로 중국 공산당이 무너지고 붕괴를 하면서 쪼개졌다.
안 그래도 기회만 엿보고 있었던 자치주에서는 이번을 기회로 독립을 선포하면서 중국이 여러 국가로 분리되었다.
“후후후, 드디어 중국 공산당이 무너졌군.”
만주지역은 통일 한국과 교류가 활발했었는데 자연스럽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으면서 지배를 당하였다.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자연스럽게 흡수 통일이 될 거였다.
일본도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인적 피해가 엄청났었고 경제도 무너졌다.
“이제 일본을 장악해야겠어.”
동수는 자신의 자산을 이용하여 일본의 부동산을 매입하면서 각종 회사들도 인수했다.
통일 한국의 속국으로 삼기 위한 공작에 착수한 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큰 혼란에 빠져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기에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하였다.
일본은 빠르게 통일 한국에 잠식을 당하였다.
친한파 정치인들이 득세를 하면서 속국이 되는 것이 빨라졌다.
동수의 지시로 친한파 정치인들을 대거 후원했다.
일본 우익이 위험하다고 떠들었지만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이젠 우리말을 믿지 않아.”
“이러다가는 일본이 통일 한국의 속국이 되겠어.”
“우리만의 힘으로는 이제 막기 어려워.”
“이젠 방법이 없어. 젠장!”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졌을 때 제대로 대처를 못하고 민심을 잃어 버렸기 때문이었다.
핵으로 위협을 하던 북한은 흡수 통일이 되었다.
중국도 분열되었으며 만주지역은 통일 한국이 잠식을 해나가고 있었기에 수년이 걸리겠지만 결국 흡수 통일이 될 거였다.
일본도 경제적으로는 속국이 되어가고 있었다.
이것도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완전히 경제와 정치를 장악할 것이었다.
이제 통일 한국에게 위협이 될 만한 국가는 러시아였다.
그렇지만 러시아도 통일 한국이 예전과는 다르게 경제나 군사력 면에서 결코 만만한 국가가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대립보다는 협력을 선택했다.
“통일 한국에 맞서봐야 좋을 것이 없어.”
“서로 협력을 하고 잘 지내는 것이 현명한 거야.”
세계 초강대국이었던 미국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패권국의 지위를 크게 상실했다.
이제 미국조차 통일 한국에게 예전처럼 압력을 행사하거나 무리한 짓을 할 수가 없었다.
전시작전통제권도 이미 환수를 하였기에 자주국방을 실현할 수 있었다.
여당과 야당이 예전처럼 싸우기만 하였다면 통일 한국의 발전이 어려웠을 거였다.
막후의 실력자인 동수가 뒤에서 지시를 하고 조종을 하였기에 단결을 할 수 있었다.
엉뚱한 길로 가지 않고 바른 길로만 걸어갈 수 있었기에 안정적으로 발전을 할 수가 있는 거였다.
한편, 동수는 은하수그룹의 회장실 창가에 서서 창밖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경호실장 한기가 머그잔 두 개를 들고 다가왔다.
“회장님, 커피입니다.”
“고마워.”
“회장님, 백신 때문에 이제는 전 세계가 안정화되었습니다.”
“그래. 다행이라 할 수 있지.”
“예, 이 모든 것이 회장님께서 계획하고 추진한대로 이루어졌습니다.”
“후후후, 코로나 바이러스 덕분에 통일 한국은 확실하게 선진국으로 올라섰어.”
“예, 그건 저도 인정합니다. 이젠 세계의 누구도 통일 한국을 선진국으로 인정하는데 반대하지 않을 겁니다.”
“국민들의 자긍심도 엄청 높아졌어.”
“예, 지금도 저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경호실장 한기의 말에 동수가 머리를 끄떡이고는 머그잔의 원두커피를 음미하듯이 마셨다.
언제 마셔도 향과 맛이 최고였다.
물론 최고급 생두를 잘 로스팅 하였기에 최상의 원두가 될 수 있었다.
이런 최상의 원두로 내린 커피이니 당연히 향과 맛이 최고일 수밖에 없었다.
“으음, 저는 지금도 중국이 분열되고 만주지역이 흡수 통일이 되어가고 있으며, 일본은 빠르게 속국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일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만큼 통일 한국이 강대국이 되었다는 거야.”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동수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빠르게 통일이 되지는 않았을 거였다.
통일 한국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안정화가 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짧은 시간에 안정화가 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대 위기가 찾아왔지만 오히려 그것을 잘 이용하여 통일 한국의 위상을 끌어 올렸다.
결과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중국 공산당이 무너지고 국가는 분열되었다.
또한, 일본이 통일 한국의 속국으로 전락할 줄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였다.
이 모든 이면에는 동수가 있었다.
‘으음, 나의 친구이지만 대단해.’
친구인 동수 덕분에 엄청난 자산가가 되었으며 아름다운 부인과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다.
이렇게 곁에서 모실 수 있다는 것도 보람 있고 좋은 일이었다.
회장인 동수가 진정한 대한국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지금도 가끔씩 이렇게 회장님을 곁에서 모실 수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싱겁긴, 사실 나도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아.”
“그렇게 생각을 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나도 감사하게 생각해. 앞으로도 오래 같이 있자.”
“예, 회장님.”
동수가 살짝 머리를 끄떡이고는 머그잔의 원두커피를 마시자 경호실장 한기도 덩달아 머그잔의 원두커피를 마셨다.
인근에 255층이나 되는 초고층 은하수 월드 타워보다는 못하지만 은하수그룹의 본사 빌딩도 제법 높기에 내려다보는 조망도 훌륭하다.
처음에는 동수가 창가에 서서 창밖을 내려다보면서 커피를 마시는 것이 뭐가 좋은 것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그렇지만 한기 자신도 몇 번 창가에 서서 커피를 마시다보니 정말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