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ression 1988 RAW novel - Chapter 97
제97화 갤럭시 닷컴과 아이 튜브 그리고 검색엔진 유니콘 (1)
동수가 김이 모락 피어나는 커피를 한 모금 마신 후에 머그잔을 티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스티브, 이번에 나는 3개의 회사를 동시에 설립하고자 합니다.”
“예? 3개의 회사를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실리콘밸리 외곽에 갤럭시 전자회사의 생산 공장들이 있는 곳을 알고 있지요?”
“예, 알고 있습니다.”
“나는 그곳에 동시에 3개의 회사들을 설립하고 사옥도 신축할 예정입니다.”
“으음, 그렇습니까?”
“스티브가 해줄 일은 늘 그렇듯이 3개의 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법률적으로 도움을 주는 겁니다.”
“예,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동수는 고문 변호사 스티브 한에게 어떤 회사를 설립하려고 하는지 설명을 해주었다.
설명이 이어질수록 고문 변호사 스티브 한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갤럭시 닷컴은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인데 자본금은 5억 달러입니다. 지분은 내가 80%이며, 어머니와 수정이가 각각 10%의 지분입니다. 물론 등기 이사로 등록도 해줘야 합니다.”
“예, 알겠습니다.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실리콘밸리 외곽에 갤럭시 전자회사의 생산 공장들이 있는 곳은 나의 개인 소유인데 남는 부지가 아주 넓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갤럭시 닷컴의 사옥과 메가 팩토리 물류센터도 신축할 겁니다.”
“예,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나의 두 번째 회사는 아이 튜브입니다. 동영상 업로드, 음악, 유머, 엽기, 분야별 동영상 등을 제공하는 회사이지요. 역시 자본금은 5억 달러이며 지분은 내가 80%이며, 어머니와 수정이가 각각 10%의 지분입니다. 사옥은 갤럭시 닷컴 옆입니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회사는 유니콘이라는 회사인데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입니다. 자본금은 5억 달러이며 지분은 내가 80%이며, 어머니와 수정이가 각각 10%의 지분입니다. 사옥은 갤럭시 닷컴과 아이 튜브 옆에 위치할 겁니다.”
“으음, 알겠습니다. 특별히 어렵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럼 바로 법적으로 회사를 설립해 주세요.”
“예, 사장님. 며칠 이내로 회사가 설립되도록 해드리겠습니다.”
고문 변호사 스티브 한이 동수에게 인사하고 사장실을 나갔다.
이렇게 캘리포니아 주 실리콘밸리 인근에 3개의 회사가 설립되게 되었다.
동수의 엄청난 개인재산에 비하면 15억 달러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후후후, 100만평의 부지를 확보해 놓은 것이 이럴 때에는 도움이 되는군.”
어차피 그곳에는 갤럭시 전자회사의 메가 팩토리 생산 공장들이 신축되고 있었다.
그렇기에 한꺼번에 3개의 회사들을 설립하고 10층짜리 빌딩 사옥을 신축하고 메가 팩토리 물류센터를 신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불과 며칠 만에 캘리포니아 주 실리콘밸리 인근에 뚝딱하고 3개의 회사들이 설립되었다.
자본금이 각각 5억 달러였기에 결코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10층짜리 빌딩 사옥 3개가 동시에 신축되기 시작했다.
또한, 메가 팩토리 물류센터도 신축 중이었는데 갤럭시 닷컴의 소유였다.
인터넷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준비하는 물류센터였다.
“후후후, 월드 와이드 웹이 등장하였기에 본격적으로 인터넷 시대가 활짝 열렸어. 나에게는 또 다른 기회이고 말이야.”
동수가 이번에 동시에 3개의 회사들을 설립한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1995년 1/4분기 현재의 기준으로는 자본금이 5억 달러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 할 수 있었다.
인터넷 시대가 활짝 열렸기에 동수에게는 아주 큰 기회였다.
미래에 성공하는 세계적인 회사들을 알고 있었기에 이 회사에 투자를 하여 수익을 올려도 되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굳이 어렵게 눈치나 보면서 투자를 하여 수익을 얻기 보다는 동수 자신이 직접 회사를 설립하여 그 사업을 시작하면 되었다.
어떻게 하면 성공하는지도 다 알고 있었고 시행착오를 겪지 않아도 되었기에 자신도 있었다.
천문학적인 개인재산을 이미 보유하고 있었기에 아주 일부의 자금(15억 달러)을 투자하면 되었다.
땅 짚고 헤엄치기나 다름없는 사업이었다.
이미 멕시코의 외환위기를 이용하여 166개의 회사들을 한꺼번에 인수했다.
미래에 성공하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업체들도 설립하여 사업을 한다면 성공하지 못할 이유가 없었다.
가장 먼저 갤럭시 닷컴은 전생의 아마조니아라고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를 벤치마킹을 하여 세상에 등장시킨 거였다.
아마조니아가 그랬던 거처럼 동수도 처음에는 인터넷 서점으로 출발할 것이고 알아보니 아마조니아는 1994년에 설립하여 사업을 시작했다.
단순한 인터넷 쇼핑몰이 아닌 전자책, 웹, 게임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IT기업이며, 끊임없이 다양한 영역을 개척하는 혁신적인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불과 20년이 넘는 기간에 156조 원의 기업 가치를 달성하였으며 시가총액으로는 전 세계 4위에 이름을 올렸었다.
명실상부 세계 최대의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로 발돋움 한다.
“전생에서는 확실히 아마조니아가 세계 최대의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로 대단했었지만 회귀한 내가 있기에 이제는 달라질 거야.”
아무리 아마조니아라고 하더라도 설립된 지 불과 몇 개월 되지 않았다.
앞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성장할 거였다.
그렇지만 동수는 아마조니아에 대하여 철저히 분석하였고 어떻게 하면 사업이 성공하는지도 다 알고 있었다.
그래서 시행착오 없이 바로 과감하게 투자하여 사업을 단기간에 성공시킬 생각이다.
필요한 인재들도 끌어 모아서 영입을 하고 있었기에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10년 이상 후에나 등장하는 유아이 튜브도 있었다.
동영상 업로드, 음악, 유머, 엽기, 분야별 동영상을 제공하는 업체인데 나중에는 검색엔진 구글링에게 인수되어 합병된다.
그렇지만 그건 전생에서의 일이고 동수가 회귀하였기에 원래의 역사대로 흘러가게 두지 않을 거였다.
자본금 5억 달러에 아이 튜브를 설립했기에 유아이 튜브가 그랬던 거처럼 동영상 업로드, 음악, 유머, 엽기, 분야별 동영상 등을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할 거였다.
마지막으로 자본금 5억 달러로 유니콘을 설립했다.
전생의 검색엔진 구글링처럼 유니콘도 인터넷 검색엔진 기업이다.
아직 구글링이 설립되지도 않았기에 동수가 먼저 회사를 설립하여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구글링이 어떻게 사업을 성공시키는지도 다 알고 있었기에 벤치마킹을 하듯이 사업을 해도 성공한다.
“갤럭시 닷컴과 아이 튜브, 유니콘을 설립하였기에 착착 계획대로 추진하면 돼.”
갤럭시 닷컴이 인터넷 전자상거래 기업이지만 아마조니아처럼 전자책을 판매하기는 하지만 종이책도 출판하는 출판사도 만들 거였다.
동수는 탐정 포터에게 의뢰를 하여 영국으로 보내었다.
1997년에 등장하는 영국 여자 작가 롤링스에 대한 것들을 조사하는 임무였다.
“영국 작가 롤링스와 계약하면 대박을 터뜨리는 것은 문제없어.”
1997년부터 2007년까지 연재된 영국의 작가 롤링스는 해리슨 포터 시리즈로 유명해진다.
그렇지만 지금은 월세도 제대로 내지 못하는 가난한 삶을 살고 있을 거였다.
탐정 포터가 조사한 것을 동수에게 보고하면 직접 영국으로 전용기를 타고 날아가서 계약을 할 생각이다.
충분히 영국 작가 롤링스는 대우를 받아도 되는 인물이었다.
갤럭시 닷컴의 출판사로 종이책을 출판하고 전자책도 선보일 거였다.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생에서 그랬던 거처럼 영화제작도 할 생각이다.
이렇게 영국 작가 롤링스의 해리슨 포터 시리즈로 대박을 터뜨리면 갤럭시 닷컴은 단기간에 우뚝 일어설 수 있었다.
그럼 본격적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추진할 거였다.
동수의 전생 정보로는 영국 작가 롤링스는 1993년 11월에 이혼을 하여 딸을 데리고 무일푼으로 여동생이 사는 에든버러에 정착해 있을 거였다.
지금쯤이면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교사 교육과정을 수료 중일 거였다.
원고가 완성되었는지 아니면 거의 완성 단계에 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에이전트를 통해 12개 출판사에 제출하지만 너무 내용이 길다는 이유로 어느 출판사도 간행을 맡지 않는다.
그런 사실까지 알고 있는 동수였기에 탐정 포터가 영국의 작가 롤링스를 조사하고 보고하면 영국까지 동수가 전용기를 타고 날아가서 낚아채듯이 그렇게 계약을 할 생각이다.
“일단 100만 파운드(한화로 약 20억 원)로 계약금을 주는 조건으로 계약하고 1년에 한권씩 출판하도록 하면 돼. 만약 계약 해지를 원한다면 위약금을 1억 파운드(2천억 원)로 하면 되고 말이야.”
동수는 해리슨 포터 시리즈가 대박을 터뜨린다는 것을 알기에 인세는 무조건 15%로 고정하여 해리슨 포터 시리즈가 완결될 때까지 지불하기로 계약하면 된다.
미래에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지만 현재는 무명작가에 불과하다.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기에 무조건 계약을 할 거였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하여 좋은 저택도 하나 구입하여 선물로 줄 생각이다.
동수는 단순히 종이책 출판만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
전자책으로 출판도 할 것이고 2차 저작물, 즉 영화제작이나 캐릭터 사업에도 해리슨 포터 시리즈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작가 롤링스도 해리슨 포터 시리즈로 인하여 부자가 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런 계약으로 동수의 갤럭시 닷컴이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리게 된다.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그렇지만 현재의 상황으로 보면 무명작가이기에 엄청난 대우를 해주는 거였다.
콰아아아!
동수의 전용기, 즉 미국 걸프 사의 G55가 대서양을 건너 영국으로 날아갔다.
창밖의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을 바라보면서 머그잔의 커피를 마셨다.
탐정 포터가 조사한 영국의 작가 롤링스에 관한 것들을 보고했기 때문에 직접 영국으로 날아가고 있는 거였다.
동수가 작가 롤링스에게 직접 전화로 연락하여 계약하고 싶다고 했고, 미팅 약속을 잡았다.
작가 롤링스는 여동생이 사는 에든버러에 정착해 있었으며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교사 교육과정을 수료 중이었다.
해리슨 포터의 원고가 완성되었는지 궁금했었는데 에이전트를 통해 12개 출판사에 제출하지만 너무 내용이 길다는 이유로 어느 출판사도 간행을 맡지 않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동수가 출판 계약을 하고 싶다고 했더니 당장 만나겠다고 했다.
그렇게 미팅 약속을 잡고 동수가 전용기를 타고 영국으로 날아가는 거였다.
물론 자동차로 에든버러까지 찾아가야 하지만 전생이나 회귀한 이후에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기에 관광을 한다는 생각이기에 무척 즐거웠다.
미팅 장소인 에든버러 카페에 차가 도착하자 경호원들이 먼저 내려서 차문을 열어주었다.
동수가 차에서 내리더니 변호사 스티브 한과 경호원들과 함께 에든버러 카페로 들어갔다.
창가 자리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고 있는 작가 롤링스를 보고 눈을 번뜩였다.
동수가 전생에서 보았던 사진이나 TV에 출연한 모습보다 훨씬 젊어보였다.
그렇지만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었기에 아주 밝은 모습은 아니었다.
동수가 작가 롤링스 앞에 서서 말했다.
“작가 롤링스시죠?”
“예, 그런데요. 누구시죠?”
“나는 갤럭시 닷컴의 사장 이스트 김입니다.”
“아, 그러세요? 앉으세요.”
동수와 변호사 스티브 한이 자리에 앉고 경호원들을 뒤로 물러나 주었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고받다가 동수가 손짓하자 변호사 스티브 한이 계약서를 꺼내었다.
이미 동수가 지시한대로 계약서가 만들어져 있었기에 작가 롤링스의 사인을 받으면 계약이 성립되는 거였다.
“미국 뉴욕에 계시다고 알고 있는데 저를 어떻게 알고 에든버러까지 찾아오신 건가요?”
“우연히 읽어본 해리슨 포터라는 원고가 아주 좋아서 계약하고 싶었습니다.”
“그런가요?”
“예, 그럼요. 계약금으로 100만 파운드를 드리겠습니다.”
“예? 정말요?”
“그렇습니다. 농담을 하자고 뉴욕에서 이곳 에든버러까지 찾아온 것이 아니거든요.”
“아, 죄송해요. 100만 파운드라니 믿어지지 않아서 당황했어요.”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계약 조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예, 그럼 말씀해 보세요.”
“나는 해리슨 포터 시리즈가 완결될 때까지 독점으로 출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계약금으로 100만 파운드를 지불하고 집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에든버러에 위치한 50만 파운드의 집까지 마련해 드리겠습니다.”
“예? 50만 파운드의 집까지요?”
“예, 그렇습니다. 원하시는 고급 차로 한 대 뽑아드리겠습니다.”
“아, 차까지 주신다니 놀라워요.”
“나는 작가에게 확실하게 지원을 해드립니다. 다만, 나도 수익이 생겨야 하니까 종이책을 출판하고 전자책도 출판할 생각입니다.”
“전자책이 돈이 될까요?”
“지금은 아니겠지만 미래는 모르는 것이니까요.”
“듣고 보니 그건 그러네요.”
“2차 저작물로 영화제작이나 캐릭터 사업에 해리슨 포터 시리즈의 인물들을 활용할 생각입니다.”
“그건 저도 찬성이에요.”
“인세는 해리슨 포터 시리즈가 완결될 때까지 무조건 15%로 고정하겠습니다. 동의하십니까?”
“예, 좋아요.”
“2차 저작물, 즉 영화제작이나 해리슨 포터 시리즈의 인물들을 캐릭터로 사용하여 얻은 수익은 무조건 10%로 고정하겠습니다. 동의하십니까?”
“예, 동의해요.”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만약에 나중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고 변심할 수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글쎄요. 아직 그런 것을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어요.”
“물론 지금은 무명작가이지만 미래는 모르는 것이니까요. 어쨌든 나중에 변심하면 저희도 곤란하니 계약을 파기하거나 해지하려고 한다면 위약금으로 1억 파운드를 지불해주셔야 합니다.”
“예? 1억 파운드나요?”
“그렇습니다. 나는 지금 무명작가에게 확실하게 대우를 해드리지만 나중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고 변심하면 바보가 되기에 계약을 할 때 확실하게 해두려는 겁니다. 이해하시죠?”
“예,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어요.”
“비록 조건부 계약이지만 저는 확실하게 대우를 해드리는 겁니다.”
“그건 나도 인정해요.”
“좋습니다. 나중에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하거나 해지하려고 하지만 않는다면 전혀 상관이 없는 계약이니 1억 파운드가 아니라 10억 파운드라고 하더라도 상관이 없을 겁니다.”
“·······”
동수의 말은 그러니까 무명작가에게 확실한 대우를 해주는 것이기에 나중에 배신하지 말라는 의미였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자신에도 엄청난 대우를 해주는 계약이 분명했다.
사기를 치려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