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weapon for super planet destruction RAW novel - Chapter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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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혁이 서울을 떠나 시골로 내려간후, 민아와 약속했던 4년이 어느새 지나가버렸다.
그 4년동안 모두에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일단 일본팀의 리더인 유우나와 그런 유우나를 보좌하는 부길드장인 렌지는 결혼을 했고, 결혼을 하고 난 후에도 많은 일본팀원들과 함께 라.판의 듀얼 리그 활동을 이어가면서 명성을 더욱 드높히고 있었다.
설아는 자신이 공주로 있던 스완 왕국의 왕위를 이어받아 여왕이 되었다. 그녀는 여왕에 즉위하자마자 가장 먼저, 경제 부흥에 주력을 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여 무너졌던 왕국의 경제를 되살렸다. 그녀는 왕국 국민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으며 여왕의 자리를 굳건히 했고, 왕국의 대신들이나 혹은 다른 왕족들이 감히 그녀의 왕위를 찬탈하려 들거나 하는 생각조차 갖지 못했다. 국민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는 여왕인 설아를 감히 어찌할수도 없을뿐더러, 그녀가 나이가 어리다고 함부로 그녀를 어찌하려 들었다가는 그녀의 뒤를 받치는 세력들에 의해 매장될터였다.
그녀와 경제 협약을 맺고 스완 왕국의 경제를 지원하는 기업중에 카일 그룹이 있었다. 그리고 카일 그룹의 뒤에는, 그 무시무시한 사나이인 찬혁이 있었다.
설아는 찬혁의 도움이 있었기에 왕국의 경제 발전을 더욱 크게 이룰수가 있었다. 일단 찬혁이 과거 민아의 18세 생일 파티때, 자신을 함부로 하려들던 바인슈테른 왕국의 둘째 왕자이자 왕국의 경제부 장관이기도 했던 클라인 왕자를 설득(?)하여 원래의 약속대로 자신의 왕국인 스완 왕국에 경제 지원을 하게끔 만들었었다.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찬혁은 시골동네에서 밭 갈고 닭장에 쌓인 닭똥이나 치우고 뱀을 잡아 뱀술을 만들고 하는 와중에도 설아가 전화를 해서 도움을 요청하면 그녀가 왕국을 이끌어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실질적인 계책을 내놓았다.
특히 찬혁이 그녀와 카일 그룹을 이어준 것이 주요했다. 찬혁은 자신의 아버지인 현욱과, 이제는 자신의 어머니가 된 제니퍼에게 연락을 해서 카일 그룹에게 설아가 얼마나 가치가 있는 존재인지를 얘기했다.
카일 그룹의 전회장인 제니퍼의 아버지가 병으로 죽고, 이제는 제니퍼가 정식으로 카일 그룹의 총수가 된 상황에서 찬혁은 제니퍼와 현욱에게 설아와 협약을 맺을 경우 얼마나 서로에게 많은 발전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라스트 판타지라는 가상현실게임은 만들어진지 20년이 넘은 마당에도 아직까지 최고를 유지하고 있었고, 그 배경에는 체계화 된 듀얼리그가 한몫을 하기도 했다. 가상현실게임을 모조리 통틀어서 따져도 라.판만큼 듀얼리그가 발전한 게임은 드물었고, 그때문에 라.판은 여전히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설아는 그 라.판의 듀얼리그에서 유럽 챔피언을 맡고 있었고, 찬혁은 이런 설아를 이용한 마케팅을 통해 스완 왕국을 유럽지역 라.판 듀얼리그의 중심으로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 설아는 라.판상에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는 듀얼리그 선수였고, 또 올림픽 펜싱 금메달 리스트이기도 하며 말로만 여왕님이 아니라 진짜로 여왕님이어서 사람들에게 많은 칭송과 관심을 받고 사랑을 얻고 있었다.
때문에 찬혁은 설아가 있는 스완 왕국을 유럽 라.판 듀얼리그의 성지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었다. 테마파크를 만들고 듀얼 전용 경기장도 여럿 만들고, 중요한 듀얼 리그를 스완 왕국에서 많이 개최할수 있도록 하고, 그럼으로서 관중들을 많이 유치하고 또 설아의 이름값으로 많은 게임팬들이 관광객으로 찾아오게끔 만들고자 하는 것이었다. 카일 그룹이라는 거대회사 차원으로 설아의 이름과 그녀의 나라를 많이 띄우는, 소위 말하는 푸쉬를 가하는 것이었다.
물론 이건 카일 그룹외에도 라.판의 제작사인 리얼리티 일루젼사의 동의도 필요했다. 카일 그룹은 찬혁이 제시했던 정책인 버츄얼 박스 프로젝트를 통해 리얼리티 일루젼사와 손을 잡고 버츄얼 박스 시스템을 대박을 내서 당연히 라.판에 자신들의 권리를 당당히 내세울수 있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자신들이 단독으로 이런일을 할 수는 없었기에 리얼리티 일루젼사에 동의를 얻고자 했고, 리얼리티 일루젼사도 동의를 하게 되어 두 회사가 손을 잡고 스완 왕국을 지원하여 정말로 스완 왕국이 라.판 유럽지역 듀얼리그의 성지가 되었다. 라.판이라는 게임 하나로 이뤄내는 경제 효과는 실로 무시무시했고 스완 왕국은 전국왕과 왕비가 과도한 복지정책 남발로 인해 무너뜨렸던 경제를 단숨에 정상궤도 그 이상으로 끌어올려 엄청난 발전을 이뤄냈다.
찬혁이 제시했었던 버츄얼 박스 시스템은 전에 없던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키며 정말로 대박을 터트렸다. 가상현실상의 시스템을 현실로 구현해 듀얼을 하게 한다는 이 시스템은 사람들에게 더욱더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와 플레이를 가능하게 해줌으로서 사람들을 열광시켰다.
가장 작은 공간은 대략3~4평 정도. 크게는 만약에 공간만 있다면 축구장 크기까지도 가능할 정도로 커다란 가상의 듀얼 박스를 형성하는게 가능한 이 시스템은, 고작해야 사람들이 손목에 차고 다니는 손목시계 정도 크기의 단말기로 구현이 가능했다. 사람들은 손목에 손목시계와 이 버츄얼 박스 단말기를 같이 차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았으며 공터나 고수부지, 운동장 같은데서 버츄얼 박스 단말기를 통해 듀얼 박스를 형성하고 듀얼을 즐기는 애들이나 청소년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물론 운동 삼아 듀얼을 하는 어른들도 제법 있었다.
고작 손목시계 크기만한 버츄얼 박스 단말기에는 듀얼 박스내의 지형지물을 이용할수도 있고, 몸이 둔한 사람도 게임상에서마냥 어느정도 날렵하게 움직일수 있도록 스킬을 쓰게 해주기도 하며, 상대의 스킬을 맞으면 실제로 타격을 입는 느낌도 받게 하는 센서가 있었다. 때문에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형성된 가상의 버츄얼 박스의 지형지물을 실제마냥 타고 올라가거나 숨거나 할 수도 있었고 마법사 유저의 마법스킬에 맞으면 정말로 타격을 입는듯한 효과를 주게 하기도 했다. 정말로 거의 완벽하게 가상현실상의 듀얼을 현실로 이끌어냈다는 찬사를 받으며 버츄얼 박스 단말기는 엄청난 판매량을 이룩해냈다.
물론 개중에는 폭력성을 이유로 버츄얼 박스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나도 인기가 엄청났고, 또 안전성을 위해서 듀얼이 불가한 유저는 당연히 버츄얼 박스 시스템을 사용하지 못하게 단말기의 유저 신체 감지센서가 작동을 하며, 또 듀얼 도중에 문제가 생기는 유저가 있을 경우 자동으로 버츄얼 박스가 사라지고 듀얼이 중단되게 조치를 취해 놓았다. 뿐만 아니라 폭력성을 문제로 삼는 비평가나 혹은 높은 사람들에게 라.판의 듀얼리그는 엄연히 E-스포츠이며 정말로 폭력성만 놓고 보면 오히려 이종격투기나 복싱이 더 심하지 않냐는 사람들의 비판에 그러한 얘기도 점점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기존의 듀얼은 사실상 듀얼 파이터들이 안마의자 같은데 앉아서 가상현실기기를 머리통에 뒤집어 쓰고 누워있고, 관중들은 그들이 가상세계에서 싸우는 모습을 화면을 통해서만 보아왔지만, 이제는 복싱 경기장이나 격투기장, 전용 듀얼리그 경기장. 혹은 커다란 축구장에서도 듀얼이 열리는걸 볼 수 있었다.
오늘 라.판의 유럽 챔피언 그랑프리 파이널은 스완 왕국의 최대 규모 축구 경기장인 그레이티스트 킹덤 스타디움이라는 곳에서 열렸다. 과연 이번에는 설아의 유럽 챔피언을 다른 유저들이 빼앗아 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며 5만명을 수용할수 있는 경기장에 사람이 꽉 차버렸다.
“사람들이 엄청 많이 왔네.”
“벌써 5년이나 유럽 챔피언을 하고 있으니, 이제는 뺏기려나 싶어서 보러 온건가 보네.”
경기장의 선수 대기석에 설아가 경기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제는 등뒤까지 기른 금발 머리를 한갈래로 질끈 묶고 늘 경기때마다 입던, 치맛자락이 무릎까지 내려오는 에메랄드빛 드레스풍의 원피스를 입고서 허리에는 펜싱검을 착용한채로 그녀는 경기에 임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앞에는 민아가 서있었다. 22살이 된 민아의 모습은 물론 18살일때도 무척이나 아름다웠지만 이제는 성인이 되어 그때 당시보다 더욱 성숙하고 멋진 매력을 뿜어내고 있었다.
검은색 정장 투피스 차림으로 자리에 서서 허리까지 길게 기른, 윤기가 흐르는 갈색의 긴 생머리를 자랑하며 설아와 얘기를 나누는 민아의 모습에 사람들의 시선이 상당히 많이 향하고 있었다.
설아뿐만 아니라 민아에게도 시선이 많이 향하는 것은 당연했다. 어머니인 하연과 더불어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겸 모델을 하고 있었고, 라.판상에서는 아버지인 혁준의 실력을 이어받아 6년 넘게 여전히 세계 챔프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리고 마치 미의 여신과 같은 엄청난 미모까지…
설아와 더불어 민아도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었다. 18살일때도 너무나 아름다웠던 두 소녀들이 이제는 22살 성인이 되어 더욱 멋진 여성으로 성장해 있었다.
“그나저나 찬혁이는 이제 군대에서 제대한지 1달 정도 지난거 같던데?”
“알고 있어. 아버지한테 들었거든.”
“민아 너. 정말로 단 한번도 찬혁이를 찾지 않았던거니? 4년동안?”
“그래. 그렇기는 한데, 설아 너는 이런 이야기보다는 오늘의 그랑프리에 집중을 해야하지 않을까?”
민아가 우려섞인 표정을 지으며 하는 말에 설아가 피식 웃으며 말을 이었다.
“괜찮아. 5년이나 지킨 자리. 다른 사람이 뺏아갈때도 됐지.”
“저번에도 그런 얘기를 하면서 다 이겼잖아.”
“뭐 이기면 이기는거고, 지면 지는거지. 내가 여기서 진다고 해서 내 명성이 갑자기 한순간에 날아가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나라가 망하는거도 아니잖아.”
“후후. 여왕님이 되시면서 이제는 관록이 많이 붙은 느낌이네.”
“그러니? 후훗.”
서로 환하게 웃어보이는 설아와 민아의 모습은 실로 한폭의 화보 그 자체였다.
설아가 민아를 보며 말을 이어갔다.
“솔직히 지금 시기에 와서 가장 관심이 가는건 민아. 너의 행보야. 정말로 4년동안 찬혁이와 아예 연락도 안하고 찬혁이를 찾지도 않았을줄은 몰랐어.”
“약속은 약속이었으니까. 솔직히 찬혁이의 면회도 가고싶었고, 찬혁이가 있는 시골집에 가서 찬혁이 일을 돕고 싶기도 했지만, 약속은 약속이었으니까 어떻게든 지키고자 했지. 정말로 힘들었어. 찬혁이가 보고 싶어서.”
“4년전 생일파티때 너에게 내가 줬던 선물. 결국에는 쓰지 못했었잖아.”
“하지만 여전히 가지고는 있어. 4년이나 지난 물건이라 쓸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말이지.”
민아가 입고 있는 투피스 재킷의 주머니를 뒤적여 뭔가를 꺼내들었다. 이제는 포장지가 약간 바래진 자그마한 선물박스였다.
“내가 선물로 줬던 콘돔을 아직도 가지고 있을줄은 몰랐네.”
“뭐 보통 5년 정도는 유통기한이 되니까. 쓸 수는 있을듯 해서.”
“그렇지만 내가 옛날에 너한테 그걸 줄때도 얘기했잖아. 그걸 주긴 하면서도 사실 쓰지 않기를 바랬지.”
“그래도 이걸 쓰든 안쓰든, 찬혁이와 첫날밤을 보내기전까지는 버리지 않을거야. 네가 준 이 선물을 머리맡에 두고서 나와 찬혁이. 그리고 너의 마음이 함께 하는거지.”
“그런거니?”
“그런거지.”
서로 말을 마치고 마주보면서 두사람이 다시금 미소를 지었다.
“뭐 여하튼, 이제 곧 한국으로 갈거지?”
“응.”
“찬혁이랑 얼른 잘 되서 좋은 소식을 전해줘. 뭐 4년이나 참았으니 이제는 찬혁이도 어떻게 발뺌 못할테지만 말이지.”
“그래. 설아 너도 오늘 꼭 이기길 바랄게.”
민아와 설아는 서로 악수를 나누며 서로의 행보에 밝은 앞날만이 가득하길 빌었다.
그리고 민아가 관중으로 지켜보는 앞에서 설아는 당당히 다시 유럽 챔프를 지켜냈다.
따사로운 봄햇살을 받으며, 닭장내에 잔뜩 깔려있는 닭똥을 청소하던 찬혁은, 손님이 온걸 보고 닭장에서 나왔다.
“오셨수?”
“그래. 찬혁아.”
“아이구. 아침부터 닭똥 퍼내느랴 장난 아니네.”
“혁준님과 지민님은 어제 올라가신거니?”
“뭐. 그렇습죠. 여하튼 잘 왔수. 일도 바쁠텐디 생각보다 자주 오시네. 뭐 어찌어찌 잘 왔슈. 아부지. 엄니.”
찬혁을 찾아온 사람은 바로 그의 아버지인 현욱. 그리고 이제는 그의 어머니가 된 제니퍼였다. 그리고 현욱의 품에는, 4살 남짓한 금발 긴 생머리의 여자아이가 안겨 있었다. 검은색의 귀여운 고스로리풍 드레스 차림을 한채, 토실토실한 볼이 귀여운 뽀얀 피부의 여자아이가 자신의 아버지인 현욱의 품에 꼬옥 안겨 있는 중이었다.
여자아이가 찬혁을 보더니 칭얼거렸다.
“압빠아. 빨리 내려줘어. 나 오빠한테 갈래에.”
아직 어려서 서툰 한국말을 하며 아이가 말했다. 아이가 보채자 현욱은 아이를 내려주었고 아이는 땅에 내려오자마자 서툰 걸음으로 찬혁에게 다가갔다.
“오빠아…”
“그려. 오느랴 고생혔다. 안나야.”
“헤헤. 오빠 좋아.”
“닭똥 냄새 날텐지 뭐가 좋다고 그려.”
찬혁의 배다른 여동생. 현욱과 제니퍼의 사이에서 난 4살된 여자아이의 이름은 안나였다. 외국명으로 안나라고 이름을 지었다가, 안나라는 이름을 한국명으로 쓸 수도 있을듯 해서 외국명과 한국명을 모두 안나라고 통일한 것이었다.
찬혁은 안나를 안은채로, 현욱과 제니퍼를 보며 말했다.
“내가 이제와서 허는 야그지만, 혹시라두 이 애기 이름을 거시기 거 뭐냐. 그 아이리네라는 망할 이름으로 지었으믄 다시는 안볼라고 그랬슈. 나는 아주 그 이름을 잊을수가 없수다. 망할 바이러스 따위가 여동생 타령을 허다니, 자다가도 그 이름만 생각허믄 벌떡 일어나겄네. 언제든 없애버리게 말이유.”
“후후. 그건 정말로 미안하게 생각한다.”
찬혁의 말에 현욱이 멋적게 웃었다.
찬혁이 배다른 여동생인 안나를 품에 안은채로, 현욱과 제니퍼를 보며 말했다.
“일단 안나 데리구 들어가 계슈. 나 이제 닭장 청소 곧 끝나니께 닭 두마리 잡아서 한마리는 통닭 튀겨서 안나 묵게 허구 한마리는 백숙 해드릴테니께 몸보신 허슈.”
“고마워. 찬혁아.”
제니퍼가 자신들에게 마음을 써주는 찬혁을 보며 감사를 표했다. 찬혁은 안나를 품에서 내리고 다시 닭장 청소에 열중했다. 현욱과 제니퍼는 딸인 안나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갔다.
세사람이 집으로 들어가고 난 후, 닭똥들을 삽으로 열심히 긁어서 쌀포대자루에 열심히 집어넣던 찬혁은 갑자기 울려오는 모르는 번호의 전화를 한통 받았다.
“여보슈. 누구요?”
-4년만이네. 오로지 이때가 오기만을 기다렸어. 찬혁아.-
“민아냐? 정말루?”
-정말이라고 묻는건 뭐지? 설마 내가 4년사이에 마음이 바뀌었을까봐?-
“아니 뭐…그런건 아닌디…”
4년만에 통화를 나누는 것치고는 서로 그다지 반가운거 같지 않아보이는 찬혁과 민아의 대화였다. 하지만 지금은 4년만의 첫대화라 약간은 어색하기도 하고 해서 그런것이고, 서로 얼굴을 맞대게 되면 세상 그 어떤 존재들보다도 서로를 반길 두사람이었다.
========== 작품 후기 ==========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한편 더 써야 끝날거 같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다음편은 정말로 끝입니다. 다시는 게임소설은 쓰지 않겠습니다.
이만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