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emon King conquers the world with his business! RAW novel - Chapter 118
118
118화 신데렐라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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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프로젝트.
그것은 마왕이 직접 기획한 것이었다.
먼저 마왕은 각국에서 엄밀한 심사를 거친다. 그리고 외모에 자신감이 떨어지거나, 고민을 가지는 여자들을 캐스팅한다.
그리고 한국에서 초청한 후.
전문가가 나와서, 각 도전자를 아름답게 꾸민다. 그리고 매주 미션을 진행하고, 그들 중 탈락자를 결정한다.
일종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많이 내포하고 있을 예정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아름다워지는 참가자를 보는 즐거움에 더해서, 매주 탈락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나름 긴장감을 주는 것이 포인트였다.
이번 일을 기획하기 위해서 마왕은 엄청난 돈을 투자할 생각이었다. 그것도 전 세계를 무대로 펼치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신데렐라 프로젝트. 이름부터 의미심장하네.”
아드레안의 CEO는 마왕의 계획에 적극 동참 하기로 했다. 어차피 소모되는 재원은 마왕 컴퍼니에서 부담할 것이다.
아드레안은 편안히 그 꿀만 받아먹으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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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강주.”
“넵. 보스.”
일부러 경례까지 붙이는 백강주.
그만이 유일하게 마왕 앞에서 장난을 칠 수 있는 존재였다.
“네가 이번 기획에 참가했으면 좋겠군.”
신데렐라 프로젝트.
이번에 마왕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다. 성공 확률을 늘이기 위해서, 마왕은 책임자로서 백강주를 앉힐 생각이었다.
“보스. 제가 여자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런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문외한인데요. 괜찮겠습니까?”
의문을 드러내는 백강주.
하지만 마왕은 단 한 마디로 일축했다.
“내가 본 인간 중에서 너는 제일가는 욕망의 덩어리였다.”
“그거 칭찬 맞죠?”
“…. 어쨌든 너보다 이번 프로젝트에 어울리는 사람은 없다.”
백강주는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는 마왕의 제안을 거절하지 않았다. 어차피 거절하기도 힘들고, 그에 더해서 신데렐라 프로젝트에는 그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진흙 속에 묻힌 진주를 찾는다라. 뭐… 재미는 있겠네요. 보스.”
“너에게 모든 것을 맡기지. 돈은 얼마든지 들어도 상관없다.”
마왕은 통 큰 남자였다. 아니 오히려, 이번 기획은 화려하게 할수록 더욱 이득이었다.
만약 백강주가 멍청하게 돈만 횡령하지 않는다면, 마왕은 조금도 간섭하지 않을 예정이었다.
“알겠습니다. 보스. 제가 언제 당신을 실망시켜 드린 적이 있나요?”
“……”
마왕은 굳이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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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프로젝트가 준비되고 있을 무렵.
-제 1회 아키샤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총 상금 500억 규모의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를 위해서 유명한 스키퍼가 참여했다. 그리고 각종 스포츠 채널은 아키샤 보드 대회를 중계하기 위해서 많은 돈을 투자했다.
그에 더해 많은 기업들이 광고비를 들고 협찬하기를 원했다. 마왕은 굳이 거절하지 않았다. 그 쪽이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 결과.
마왕은 각 중계료와 광고비로만 5000억 넘게 벌어들이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로서 상금은 충분히 회수할 수 있었다. 물론 외적으로 돈이 더 나가서, 결국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말이다.
미국의 메이저리그가 한해 11조의 수익을 올린다. 그보다는 적을지 몰라도, 처음 여는 대회치고는 그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한 수준이었다.
“사장님, 곧 경기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알았다. 이동하지.”
이번 대회를 위해서 마왕은 월드컵 경기장을 통째로 빌렸다. 엄청난 돈이 대여비로 나갔지만, 마왕은 조금도 아까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 규모가 작군.’
6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월드컵 경기장을 보고도, 그는 만족할 수 없었다.
“진 비서.”
“넵.”
“이번 대회가 끝나고, 전용 경기장을 지어야겠다.”
“네?”
“돈은 중요하지 않다. 교통 요건이 용이하고, 인구가 많은 도시로 지정해라.”
가볍게 마트에서 물건을 사는 느낌이었다. 허나 경기장 하나 짓는데 소모되는 비용은 엄청나다. 일단 상암 월드컵 경기장 건축 비용만 하더라도 2200억원이 넘는다.
분명 마왕은 그보다 더 크고 웅장한 경기장을 짓기 원하리라. 어쩌면 5000억원 이상이 경기장을 짓는 것에만 소모될지도.
‘비용이 곱절로 들어가겠네.’
더 무서운 것은 그조차 부동산 금액을 제외한 것이다. 그것까지 합치면 얼마나 많은 돈이 나갈까?
“그리고 소유권은 내가 가지겠다.”
“엄청난 세금이 부과 되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진예리가 걱정스런 표정으로 말했다.
대부분의 구단은 구장을 지어도, 국가에 채납한다. 엄청난 세금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인데.
만약 소유권을 주장하면, 건축비와 맞먹을 돈이 빠져나가게 된다.
결국 모든 구단은 경기장을 장기로 임대한다. 그렇게만 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빌리고, 수익은 모두 구단이 가지는 것이 가능했다.
다만 마왕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상관없다. 정부에 보내는 선물로 생각하면 되니까.”
지금 단계에서 정부를 무시할 생각은 없다. 마왕의 계획에 있어서, 정부와 마왕 컴퍼니는 공생 관계였다.
악어와 악어새와 비슷한 관계랄까?
물론 여기서 정부는 악어새의 역할이었다.
“이빨에 낀 이물질쯤이야, 얼마든지 던져주지.”
마왕에게 있어서 수천억은 이제 그리 큰 문제가 아니었다.
‘정말이지. 상상을 초월하시네.’
마왕의 엄청난 배포에 진예리는 기가 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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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익스트림 스포츠 유저 여러분. 드디어 고대하던 제 1회 아키샤 익스트림 스포츠가 그 성대한 문을 열었습니다.”
와아아아아…..
사람들은 크게 환호했다. 이미 마왕은 대회를 알리기 위해서 천문학적인 금액을 사용했다.
헐리우드 영화인 블록버스터가 유명한 이유는 제작비보다 비싼 마케팅 비용에 있었다. 어떤 영화는 1억 달러(1100억원)에 가까운 돈을 그저 영화를 알리는데 쓰였다.
허나 그 전략은 무척이나 효과적이었다.
말 그대로 융단폭격식으로 광고를 투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세상에 무관심한 사람이라도, 마왕의 대회 소식은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다.
마왕은 신문, 라디오, TV 등등, 모든 언론 매체를 이용했다. 그것도 한국에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전 세계를 상대로 그렇게 했다.
거기에 사용된 금액은 무려 한화로 2000억원이었다. 미국 NFL(미국미식축구) 경기장의 커다란 전광판에 아키샤 스포츠 대회를 광고했으니, 그것만으로 말을 다한 셈이었다.
슈퍼볼 광고비로 무려 110억을 사용했던 것이다.
그 결과.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 대회를 기대하게 되었다. 스포츠 토토는 물론이거니와, 전 세계의 도박사들이 한국의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주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마왕에게 아직 숨겨둔 수가 남아있었다.
‘이것으로 부족하지.’
마왕은 바로 전날.
대회 우승자에게 500억을 제외하고 새로운 상품을 준비했다.
이제 전 세계에서 아키샤 대회를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선사할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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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참가한 선수의 면면이 대단합니다.”
“그렇지요. 유명한 스케이트 보더들은 대부분 참가했지요. 상금규모도 그렇지만, 마치 미래에나 있을 법한 스포츠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지요.”
입담이 좋은 중계진이 대회를 앞서 이야기 보따리를 풀고 있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누구일까요?”
“네. 일단은 영국의 매건 선수가 유력합니다. 알다시피 그는 Z 게임즈의 우승자이니까요.”
여태까지 Z 게임즈는 익스트림 최고의 스포츠대회로서 군림했다. 허나 그것은 옛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아키샤 대회가 대두되면서, 다른 익스트림 스포츠는 쩌리가 되고 말았다.
“허나 승부의 끝은 모르는 것이겠지요.”
“아! 잠시만요. 방금 이 대회를 주최하는 마왕 컴퍼니에서 새로운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중계진도 전혀 모르던 내용이었다. 관람객들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무슨 일이지?”
“글쎄….. 얼른 대회나 시작하지. 감질나게 말이야.”
중계진은 곧 이어 새로운 소식을 발표했다.
“여러분. 마왕 컴퍼니에서 우승자를 위한 새로운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보십시오.”
상암월드컴 경기장.
그곳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멋들어진 최고급 자동차였다.
“어? 저게 상품인가?”
“라이바흐잖아? 분명 비싸긴 자동차이지만. 그게 뭐 대수라고.”
이미 상금이 500억이다.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헌데 곧이어 경기장에서 경악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맙소사…. 자동차에 바퀴가 없잖아.”
“설마 아키샤를 부착한거야? 미친! 저러고도 굴러가는 거야?”
“아키샤 보드도 미친 기술력인데, 자동차까지 가능하다니……”
“미쳤다! 미쳤어!”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 했다.
마왕은 그 장면을 보면서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건 정말이지 어메이징하군요.”
“방금 저의 드림카가 바뀌었습니다. 꿈속에서나 탈 수 있겠지만, 저에게 새로운 세상을 알게 해준 마왕 컴퍼니와 라이바흐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곧 이어 전광판에 자동차 모델명이 명시되었다.
-Raybach A11 Zeppelin
그것이 새로운 모델명의 이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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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나 인터넷으로 대회를 관람하던 시청자는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누구보다 놀란 쪽은 자동차 업계였다.
“설마 설마 했는데…..”
“미래형 자동차는 전기차라고 생각했건만.”
“저 자동차가 나오면 순식간에 우리는 망한다.”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의 상품 하나가, 미국 주식시작을 혼돈에 빠뜨렸다. 특히 자동차 관련 주식이 바닥을 향하기 시작했다.
“무..무슨 일이야. 왜 주식이 폭락하는 것이지?”
“TV를 보십시오.”
“응? 떠 다니는 자동차? 내 눈이 잘못된 것은 아니겠지?”
저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세상의 판도가 완전히 바뀐다. 에너지 효율이 좋지 못한 기존의 자동차는 옛 시대의 유물이 되어버릴 것이다.
마치 19세기 초의 마차처럼 말이다.
훨씬 효율적이고, 안전한 아키샤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당장 마왕 컴퍼니에 문의하게.”
“어떻게든 방법이 없을까?”
“방법이 없으면, 마왕 컴퍼니의 주식이라고 사야 한다. 그것밖에 방법이 없어!”
안타깝지만, 마왕 컴퍼니는 여전히 비상장 주식이었다. 그는 단 한주도 풀지 않았고, 사업의 모든 것을 마왕이 쥐고 있었다.
그렇게 혼돈이 점점 퍼져가는 와중에, 한국에서 아키샤 대회가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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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스키퍼는 각자 묘기를 요란하게 선보였다. 사람들은 그것을 볼 때마다 탄성을 질렀다.
보호 장구만 착용하고 있으면,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할 수도 있었다.
그 덕분이랄까?
대회 참가자는 평소에 전혀 시도해보지 못할 아찔한 묘기를 선보였다.
평소라면 목숨을 내놓고 하는 것이지만.
적어도 아키샤 대회에서는 얼마든지 허용이 되었다.
“각 나라의 스키퍼들이 마음껏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허나 국민 여러분 너무 심려하지 마십시오.”
곧 이어 화면에는 펄럭이는 태극기가 연출되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그의 자랑스런 이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