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ldest son is eager for soccer RAW novel - Chapter (129)
장남은 축구가 간절하다 129화
경기 입장 전에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뉴캐슬 선수들은 하프타임에 라커룸에 들어서기 무섭게 일리뉴를 빙 둘러싸고 서서 일리뉴를 바라봤다.
“여자친구 있는 걸 왜 말 안 함?”
“여자친구 있는 거 맞음? 왜 아무도 본 적이 없는 거야?”
“너 장난치는 거지? 이런 장난은 곤란해, 인마.”
“여친 이쁘냐?”
…마지막은 실바의 질문이었다.
모두에게 질문 세례를 받던 일리뉴는 양말을 갈아신으며 태연한 목소리로 말했다.
“암 낫 스피킹 잉글리쉬.”
“지랄하네, 이 새끼가!”
선수들이 일제히 밤톨 같은 일리뉴의 머리를 두드렸다.
“악! 아프다!!”
“아니, 그러니까 이유를!!”
한 걸음 뒤에서 바나나를 먹으며 구경하던 태양은 그제야 나서서 선수들을 말렸다.
“나름대로 사정이 있겠지.”
“아니, 아무리 봐도 장난치려고 구라치는 거 같잖아!”
“그러니까, 이 자식 수상하지 않음?”
“너 혹시… 넌 알고 있었던 거 아니야? 네가 제일 친하잖아?!”
태양이 일리뉴의 편을 들고 나서자 실바는 태양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아냐, 다들 생각해 봐. 일리뉴가 세쌍둥이 임신해서 세리머니를 세 번 해야 한다고 했다고. 상식적으로 일리뉴가 가상의 여자친구를 만들고 세쌍둥이까지 가졌다, 라는 아주 그럴싸한 구라를 만들 능력이 된다고 생각해?”
“…그러네?”
“일리뉴 바보 아니다!”
그 말에 일리뉴가 버럭 반응했지만, 아무도 일리뉴가 바보라는 것에 부정하지 않았다.
그럼 이제 남은 의문은 도대체 여자친구를 왜 안 보여줄까였는데,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전에 감독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자, 다들 앞서가고 있다고 너무 들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군?”
“전혀 들떠있지 않습니다, 감독님.”
“그래? 미스터 툰이 그리 말하니 믿어야지. 좋아, 다들 잘해주고 있네. 지금처럼 계속해서 공격해 주길 바라네.”
감독은 그리 말하고 선수들에게 하나하나 필요한 걸 주문하기 시작했다.
“태양, Mi Sol!!”
“네, 감독님.”
“본인을 미끼로 공간을 만들어주는 건 아주 좋았네. 하지만 계속 같은 모습만 보여주면 결국 잡으려던 물고기도 놓치는 법이지.”
“오. 그렇죠. 위아래로 흔들었으면 가끔 앞, 뒤로도 흔들어줘야죠. 진짜 살아있는 먹이인 것처럼요.”
“그렇지. 후반에는 보다 더 골을 노리는 모습을 보여주게. 그러다 골까지 넣어주면 더 좋고.”
“알겠습니다.”
태양에게 간단한 주문을 한 아르텔리는 선수들을 둘러보고 박수를 쳤다.
“자, 집중하자. 너희가 더 위로 올라가고 싶어한다는 걸 안다. 더 올라갈 수 있다. 더 올라가자.”
마치 자신에게 주문을 하듯이 그리 말한 아르텔리가 라커룸 문을 열었다.
선수들이 아르텔리가 열어준 문으로 한 명, 한 명 나가기 시작한다.
“힘내게!”
“잘해주게!”
“잘하고 있네!”
아르텔리는 그런 선수들을 일일이 안아주고 다독여 줬다.
“오, 일리뉴.”
아르텔리는 알 수 없는 시선으로 일리뉴를 바라봤다.
시선이 교차하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뒤에 선 실바와 태양의 시선이 교차한다.
태양이 작은 목소리로 실바에게 말했다.
“감독은 아는 듯요?”
“혹시 감독님 딸이?”
“에이, 그건 아니죠.”
“거기 친구들 이상한 소리 그만하고 나오게!”
“네!”
“넵!”
의문을 뒤로한 채 선수들은 다시 필드에 섰다.
[후반전 시작됩니다! 킥오프와 동시에 뉴캐슬이 전반의 기세를 이어가려는 듯 거세게 몰아붙입니다!] [실바가 메넨데즈에게! 메넨데즈 윤태양에게 패스하나요? 아, 선수들이 둘러싸고 있어 어렵습니다! 전진해 보려 하지만 실패하고 고메즈에게 보냅니다!] [고메즈, 로빙 패스로 일리뉴에게! 일리뉴 공 받으려고 움직입니다! 아! 멘데스! 멘데스가 공 가로챕니다!]공을 가로챈 멘데스는 곧 바로 주드에게 공을 패스했다.
주드는 공을 받으면서 턴해서 고메즈를 제치고 전방으로 로빙 패스했다.
떠오르는 공이 떨어지는 위치에는 그라디나루가 있었다.
그라디나루는 무리시를 등 진 채로 공을 받고서 위로 올라오는 카싸마에게 공을 패스했다.
카싸마는 수비라인을 뒤흔들고 날카로운 로빙 스루를 칠리기리스에게 연결했다.
칠리기리스는 뛰어나와 골대를 가리는 리첼라를 상대로 공을 옆으로 굴려 각을 만들어 그대로 슈팅했다.
[골! 칠리기리스! 동점골입니다!] [정말이지 치열한 경기네요!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칠리기리스가 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어요!]득점한 칠리기리스는 그 자리에서 반지 세리머니를 하고 몸을 돌려 뉴캐슬의 공격진을 바라봤다.
그 시선은 정확히 태양을 향해있었다.
마치 비웃는 것 같은 그 시선에 태양은 피식 웃음을 흘렸다.
“하… 저 새끼…….”
진짜 해보자는 건가?
태양은 고개를 좌우로 까딱하고는 자리로 돌아갔다.
다시 재개된 경기, 킥오프와 동시에 공을 가지고 뉴캐슬은 공을 앞으로 전개시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절대 뒤로 물러설 수 없는 상황.
그 상황 속에서 태양은 메넨데즈가 공을 잡은 시점에서 자신을 둘러싼 선수들 사이를 비집고 빠져나와 손을 번쩍 들었다.
메넨데즈는 PSG 선수들이 움직이며 태양을 견제하는 보면서 찰나간 망설였지만, 무슨 생각이 있겠거니 하고 태양에게 공을 보냈다.
공을 잡은 태양의 주변으로 네 명의 선수들이 에워싼다.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빠진 항우와도 같은 상황.
항우는 분전하다 결국, 죽었지만 태양은 달랐다.
[윤태양, 공을 가지고 달립니다! 라 크로케타! 주드 제칩니다! 알비론이 길을 차단하는데요!]태양은 더욱더 속도를 올리며 시저스 드리블을 선보였다.
어지러울 정도로 다리가 움직이는 가운데에도 속도가 줄어들지 않는 태양을 상대로 알비론은 내심 혀를 내두르고 있던 순간.
“헛!”
알비론의 시야에서 태양이 사라졌다.
마술과도 같은 일이 벌어지며 알비론이 당황해 고개를 좌우로 돌리는 사이, 태양은 이미 알비론의 오른쪽으로 지나쳐 간 뒤였다.
태양은 알비론을 뒤로하고 수비수들을 향해 움직였다.
작정하고 움직여 너무나도 손쉽게 선수 둘을 제친 태양은 수비수들에게 위협적으로 느껴졌다.
홀린 듯 두 명의 선수가 태양을 향해 달려가려다 흠칫 놀라 서로를 바라본다.
둘이 한 번에 태양에게 붙어서 공을 뺏으면 다행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태양이 일리뉴나 샬렛에게 공을 패스할 게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태양은 그들이 멈칫한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그 둘이 만든 빈 공간, 일리뉴가 있는 쪽으로 빠르게 패스를 찔러넣었다.
오늘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는 일리뉴는 태양이 그곳으로 공을 찔러줄 걸 알고 있었다는 듯이 즉각 반응해 공을 쫓았다.
란돌이 그런 일리뉴를 상대로 마주 달려왔다.
스위퍼 키퍼로서 누구보다 우위에 서있는 란돌은 일리뉴의 왼발을 감안한 위치에서 일리뉴의 시야를 가리고 거리를 좁혀온다.
그런 란돌을 흘끔 본 일리뉴가 놀라운 일을 벌였다.
전매특허와도 같은 강슛이 아닌 가볍게 공을 툭 하고 찍어 차올리는 로빙슛을 선보인 것이다.
일리뉴의 강슛만을 대비한 란돌은 그 자리에서 멈춰서 훌쩍 손을 뻗었지만, 어림없었다.
태양의 로빙슛과 달리 다소 둔탁하고 어설픈 슈팅이었지만, 공은 란돌의 머리를 넘어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골! 골골골! 고오오오오올! 일리뉴! 해트트릭입니다! 해트트리이이익!] [일리뉴가 젖병 세리머니를 하며 태양에게 달려갑니다! 선수들이 모여드네요! 다 같이 아기 요람 세리머니를 선보입니다!] [뉴캐슬 또다시 앞서갑니다!]선수들이 기뻐하는 것도 잠시.
가끔씩 등장하는 진지 모드의 실바가 선수들에게 말했다.
“자, 자, 친구들 여기서 만족하면 안 된다? 또 따라잡힐래? 이번에는 제대로 막자고! 감독님 지시 안 잊었겠지?”
장난기 가득한 실바는 푸근한 동네 아저씨지만, 진지한 실바는 뉴캐슬의 왕이었다.
그의 말에 좋아하던 것도 잠시, 선수들 모두가 정신을 차리고 진지하게 킥오프를 준비했다.
[뉴캐슬이 앞서갔으니 PSG는 다시 따라잡아야겠죠? 휘슬이 울리기 무섭게 공격적으로 나섭니다!] [아, 뉴캐슬이 라인을 내려서 PSG를 견제합니다! 카싸마가 3선과 2선 사이에 갇혀서 공을 받지 못하고 있어요!]뉴캐슬이 잠그는 작전으로 나가자 카싸마는 아래로 내려와 공을 받기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캐슬의 수비라인과 후방을 지키던 미드필더들은 굳이 카싸마를 쫓지 않았다.
오히려 뉴캐슬의 1선 선수들이 내려와서 협력해 앞뒤로 카싸마를 압박해 들어갔다.
혼자 상황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한 카싸마는 주드의 위치를 확인하고 그에게 공을 패스했다.
그 순간.
[아! 윤태양!]귀신같이 나타난 윤태양이 공을 가로챘다.
공을 가로챈 윤태양은 반대편 실바에게 공을 패스하고 앞으로 전진했다.
반대편 진영에 위치해 공간적 여유가 있던 실바는 공을 가지고 앞으로 전진하다가 알비론과 달리왈이 자신을 압박해 들어오자 달리왈의 뒤로 빠져나가는 샬렛에게 공을 패스했다.
공을 받은 샬렛은 곧바로 골대 앞 쪽을 확인했다.
유난히 단단한 체구의 사내가 눈에 들어왔다.
공을 툭툭 차면서 영점을 조절하던 샬렛은 그 사내, 일리뉴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더 날카로워진 샬렛의 크로스를 향해 일리뉴가 뛰어올랐다.
가뜩이나 괴물 같은 놈인데 오늘의 일리뉴는 공중볼 다툼조차도 어려운 존재였다.
일리뉴와 함께 뛰어오른 욘베리가 그대로 나가떨어졌고, 그사이 공은 일리뉴의 머리에 닿았다.
땅으로 떨어지는 공, 이대로 골로 연결되나 싶은 순간 란돌의 다리를 맞고 공이 튕겨 나갔다.
“공 잡아!”
알론소가 란돌의 외침과 함께 공을 차지한다.
알론소가 그대로 공을 걷어내려는 순간, 태양이 나타났다.
태양은 알론소를 향해 등을 들이밀며 그대로 공을 가로챘다.
뒤로 밀려난 알론소는 태양의 가랑이 사이로 발을 들이밀며 공을 쳐내려고 했지만, 태양이 한발 더 빠르게 발등으로 공을 차올려 알론소의 뒤로 공을 넘겼다.
그와 동시에 몸을 빙글 돌린 태양은 왼발로 떨어지는 공을 발리 슈팅했다.
알론소에게 반쯤 가려져 태양이 공을 차는 걸 발견하지 못한 란돌이 한발 늦게 움직였지만, 태양의 발리슛은 이미 골망을 가른 뒤였다.
[골입니다! 윤태양의 골입니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15번째 골입니다!] [이 기세라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기록한 17골 기록을 넘어설 수 있겠는데요?] [네, 오늘 경기에서 끝까지 싸워 이긴다면 말이죠! 아직 경기 시간은 24분 정도 남았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에요! 뉴캐슬 집중해야 합니다!]득점한 태양은 하프라인으로 걸어가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 끝난 거 아니다! 경기 안 끝났어!”
아까는 왕이, 이번에는 왕자가 집중할 것을 요구하니 동료들은 긴장을 풀래야 풀 수가 없었다.
킥오프를 한 뒤에서 뉴캐슬은 라인을 내리고 PSG의 거센 공세를 막아냈다.
막아내고 또 막아내다 보니 어느덧 시간은 후반 38분.
두 골의 격차를 따라잡기에 다소 어려운 시간만이 남아있었다.
이쯤 되니 뉴캐슬 선수들 마음 한켠에 무언가가 스멀스멀 올라갔다.
4강으로 올라간다는 기쁨.
그러니까 이미 이겼다라는 확신이었다.
그것은 곧 긴장감이 풀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그 순간을 PSG는 놓치지 않았다.
다소 해이해진 선수들 틈에 카싸마가 몇 번 공을 툭툭 차더니 그대로 벼락같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거다.
붕 떠올랐다가 아래로 떨어져 내리는 강력한 중거리 슛에 그 어떤 선수들도 반응하지 못했다.
아니, 단 한 사람.
PSG의 살아 숨 쉬는 레전드이자 이탈리아의 수문장이었던 돈나룸마를 밀어내고 이탈리아의 골문을 지키게 된 뉴캐슬의 수문장, 리첼라였다.
리첼라는 몸을 날려 공을 잡고 한 바퀴 뒹굴 구른 다음에 전방으로 뻥, 하고 공을 찼다.
일리뉴보다 큰 덩치로 저게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날렵한 움직임이었다.
공을 향해 라인을 올렸던 PSG의 선수들, 그리고 뉴캐슬 선수들이 일제히 달렸다.
처음은 준족의 센터백 욘베리가 가장 앞서 있었다.
욘베리는 가장 앞서 달리며 공을 차지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뒤에서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면 말이다.
[윤태양! 욘베리를 따라잡습니다! 엄청난 속도입니다!] [빠릅니다! 빨라요!]네 걸음, 세 걸음, 두 걸음.
거리가 점점 좁혀져 간다.
욘베리는 점점 가까워지는 소리에 이를 악물고 속도를 올렸지만, 격차는 더 줄어갔다.
스타트가 빠른 욘베리였지만, 태양은 스타트는 물론이고 50m 내내 속도가 거의 줄어들지 않고 한결같이 달리는 괴물 같은 준족을 가지고 있었다.
본인이 무릎과 발목이 다칠 걸 우려해 자주 사용하지 않을 뿐.
모처럼 제 성능을 발휘하는 윤태양의 하체는 미쳐 날뛰고 있었다.
[욘베리 제칩니다! 윤태양 가슴으로 공 트래핑하고 그대로 달려갑니다!] [아! 란돌!]PSG의 최종 수비수, 골키퍼 란돌이 코앞으로 달려왔다.
전력질주해서 속도를 줄일 수도 없는 상황, 이대로 가면 충돌할 수도 있었다.
태양은 란돌과 거리를 2m 정도 남겨두고 공을 오른쪽으로 툭 하고 찼다.
란돌이 급제동하는 사이, 태양은 서서히 방향을 전환해 공을 쫓아 안쪽 발로 공을 툭하고 골대를 향해 찼다.
공이 데구르르르 굴러 골대를 향한다.
태양은 서서히 속도를 줄여갔지만, 욘베리만은 전력을 다해 그 공을 쫓았다.
이 공을 놓치면 점수 차는 3골.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골! 골입니다! 윤태양의 두 번째 골! 끝까지 공을 쫓은 욘베리지만, 역부족입니다!]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쫓아간 욘베리는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고 난 뒤에 멈추지 못하고 골망에 뒤엉켜 쓰러졌다.
욘베리는 그 상태로 잔디를 주먹으로 때리고 괴성을 질렀다.
[욘베리가 아쉬움이 많이 남는 듯하군요.] [아, 이대로 스코어는 5대2가 되네요. 3골 차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이 모자랄 듯싶네요.]두 번째 골을 넣은 태양은 유유히 뛰어가다 칠리기리스를 발견하고는 뒤돌아서며 자신의 등번호를 가리켰다.
7
YOON
누가 봐도 ‘봐라, 내가 이곳의 왕자’라고 알리는 모습이었다.
칠리기리스는 순간 몸을 부들 떨었지만, 이내 애써 외면하며 힘겹게 걸어갔다.
그리고 이어진 킥오프.
PSG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3골을 뒤집지 못하고 결국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챔스 삼대장 레파뮌 중 뮌헨에 이어 파리 생제르맹을 이기고 4강에 진출하는 순간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 뭐? 원정의 악마?
-비응신들 ㅉ
-ㅋㅋㅋㅋ PSG가 이길 거라 생각한 비응신 없쥬?
-뉴캐슬이 이기는 데 걸었다 거수! 일단 나부터 ㅋㅋㅋ
-아… PSG가 정배인 줄 알았는데 ㅅㅂ
-ㅋㅋㅋㅋ 어휴 토토충 새끼들 역겹다 마 끄지라
-세자 저하 달리는 거 왜케 섹시함? ㅠㅠㅠㅠㅠㅠ 너무 멋져요 저하 ㅠㅠㅠㅠ
-저하 엉엉 날 가져요ㅠㅠㅠㅠ
-궁년들아 그래 더 날뛰거라 오늘 많이 땄으니 이해해 주마
-여기 불법 사설 토토충 신고요
-합법 토토했다 ㅅㅂㄹㅁ
-아… 경기 끝났다
-ㅋㅋㅋㅋ 칠리기리스 8강 탈락했다고 질질 짜는 거냐?
-저 ㅅㅋ 승부욕 펠리시아노보다 더 함 ㅋㅋㅋㅋ 울보새끼
-질질기리스였네 ㅉ
-이야 뉴캐슬 뮌헨, 파리 이겼네 삼대장 하나씩 도장깨기 하는 거냐?
-ㅅㅂ 이러다 4강에서 레알 만나는 건 아니겠지?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재수 없는 소리 하지 마라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