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175)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175화
모르드 일행은 앞을 가로막는 것들 을 모조리 때려 부수면서 앞으로 나 아갔다.
물론 무기고 : 곳곳에 비치된 무기 들, 정확히는 전투용 마법 아이템을 손에 넣는 것도 잇지 않았다.
거인에게 맞춰 만든 아이템이라 대 부분은 모르드 일행이 직접 쓰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고 대에 만들어진 마법 아이템은 그 자 체로 큰 가치가 있기 마련이다.
그
리고 모르드 일행은 아무리 많은 짐 도 부담 없이 챙길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까… 거인은 딱히 신 족은 아니잖아?” 유적의 중추에 도착하자 리온이 의 문을 표했다.
“거인 신족이 있긴 하지만 거인 전 체가 신족은 아니지요.
” “근데 왜 지금은 거인들이 안 남아 있는 거지? 거인의 혈통을 이은 사 람들이야 꽤 있지만 거인 자체는 안 남아 있잖아? 이런 유적이 약탈당하 지 않고 남아 있는 걸로 봐서는 인 간에게 몰살당해서 없는 것도 아닐
거고.
”
“이야, 리온.
너답지 않게 똑똑해 보이는 의문이다?”
“닥쳐.
새치기범.
”
케엘은 부들부들 떨면서 닥칠 수밖 파르웰이 웃음을 참으며 설명했다.
“거기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 어요.
제가 아는 한은 신화에도 거 인이 왜 현세에 존재하지 않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해 주진 않거든요.
다 만 이로 인해 거인이 멸족하지 않았 을까, 그렇게 추측되는 사건이 몇
이 대지의 여신의 분노를 삿 거인들 거인들이 더 이 이 2 | 상 대지를 밝고 살아가는 것을 허락 고, 대지의 여 다.
28 하지 신을 화나게 그렇게 –거인들이 며 이 많았나?”
“기본적으로 신화에서 거인 ] 30 100
하지만 잘 보면 인간도 이런 경 가 패 많았다.
신화를 보면 신의 분 노를 사서 부족이나 도시 단위로 멸 망한 이야기는 흔해 빠졌다.
0 -ㅇ “다만 인간은 기본적으로 거인보다 훨씬 수가 많은 데다가, 신에게 보 호받는 경우도 많았다는 차이점이 우도 있죠.
거인은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살던 자들이고, 거인 신 족도 자기들 왕… 아니, 그보다 더 족장? 그 정도로 여기지 신 상으로 보지 않았거든요” “결론은 신의 분노를 사서 멸족한 같7 ㅇ 한데 정확히 뭐가 원인인
“로데시아라는 거인이 있었느니라.
”
그때 갑자기 에러우가 입을 열었 다.
다들 흠첫하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말투가 이상했기 때문이었 다.
평소와 달리 권태로운 표정으로 허 공을 바라보는 에리우의 눈이 어두 한 유적 속에서 파르스름하게 고 있었다.
“인간들이 섬기는 신족의 딸이며, 또한 거인의 딸이었지.
”
로데시아는 신의 딸이라는 이유로 거인들의 질시를 받았으며, 인간들 %뜨 때 이 도 개피
이 섬기는 신족의 딸이라는 이유로 거인들의 혐오를 받았다.
“그녀는 인내했다.
필박하는 자는 다수였고, 그녀는 혼자였기 때문이 지.
어부였던 아비와 함께 그들 속 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찔 수 없 는 선택이었다.
” 일행은 모두 에리우의 이야기에 귀 를 기울였다.
동시에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은 밀하게 그녀와 거리를 벌리기 시작 했다.
다들 누가 지시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런 대응을 할 정도로 노련해져 있었다.
‘원래 인격이 돌아오는 건가?” “하지만 그것은 어리석은 선택이 느니라.
그녀를 질시하는 이들 녀가 웅크리고 사는 것만으로 족하지 않았으니.
”
로데시아는 누구보다 아름다웠다.
고 ㅇ 00 10 비 >고 띠ㅇ 쓰 0 ※9 묘 로데시아는 누구보다 학식이 풍부 “거인들은 로데시아를 신족이 자신 들을 내부로부터 붕괴하기 위해 침 투시킨 존재로 몰아갔다.
로데시아 는 어처구니가 없어 항변했지만, 거 인들은 들을 생각이 없었지.
결국 그녀의 이웃들이 그녀를 불잡아 죄
인으로 만들고자 했고, 그녀는 자신 을 지키기 위해 그들을 쓰러뜨렸느 니라.
그러자 거인들은 그녀의 아버 지를 인질로 삼았고……,” 로데시아의 아버지는 탄식하며 스 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로써 모든 거인들의 재앙, 마수 로데시아가 탄생했다.
”
쓸 수 없는 분노와 원한에 사로 잡힌 로데시아는 괴물로 변했다.
오로지 거인만을 죽이며, 오로지 거인에게만 무적을 자랑하는 저주의 마수 로데시아가.
“수많은 거인들이 로데시아에게 죽
었지.
로데시아의 눈은 결코 거인을 놓치지 않았으며, 로데시아의 공격 은 결코 거인을 살려두지 않았기에 거인의 수는 빠르게 줄어들었느니 가”
이 사태를 막기 위해 거인 신족들 까지 나섰으나, 그들 역시 마수 로 데시아를 당해내지 못했다.
그러기 는커녕 마수 로데시아는 그들을 고 더욱 강해졌다.
결국 거인 신족은 손을 또, 거인 들은 공포에 질려 대륙을 떠났다.
“서대륙의 모든 거인을 멸살시 마수 로데시아는 동대륙까지 거인 쫓아갔지.
하지만 그곳에는 더 이 (클 애
거인이 없었다.
” 동대륙에 당도한 거인들의 숫자는 천 명이 넘었다.
그들은 동대륙 자리 잡기에 앞서 자신들을 보호히 줄 존재를 찾았다.
“위대한 두 진룡, 란팔로제와 이스 트람이 그들을 아시아 위 으 “거인들은 모두 용족이 되기를 맹 세했느니라.
그로써 세상에는 거인
이 사라지고, 한때 거인이었던 용족 만이 남았지.
”
마수 로데시아는 그 사실을 용납하 지 않았으나, 그녀는 거인을 상대할 때는 무적이어도 용족을 상대할 때 는 단지 크고 강한 마수일 뿐이었 다 미쳐 날뛰는 로데시아를 제압 룡들은 그녀를 갈가리 어 세 곳으로 흘어놓았다.
“그것이 거인 멸족의 진실이니라.
”
에리우는 권태롭게 말하며 푸른 불 꽃을 향해 걸어갔다.
“잠깐.
”
한 진 고 상곳
“걱정 말거라.
” 모르드가 손을 탤어 제지하자 에리 우가 빙굿 웃었다.
“나는 다 불타버리고 남은 재다.
물밑에 가라앉아 있는 것들을 건져 올리는 과정에서 함께 수면 위로 떠 오른 것에 불과하지.
에리우 란팔로 제는 여전히 네가 아는 에리우 란팔 로제일 것이다.
”
에리우가 혀공을 바라보자 푸른 불 꽃이 산산이 흘어져서 그녀에게 흡 수되었다.
“한번 깨진 그릇을 다시 이어 붙인 다 해도 그건 처음의 그 그릇과 같
지 않을 것이다.
나는 더 이상 나로 돌아갈 수 없다.
하지만 네가 아는 나는 어떨지… 궁금해지는구나.
”
털썩! 침묵이 내리깔렸다.
“…어쩌지?”
“일단은00 커근 케엘의 물음에 모르드는 묘한 익숙 함을 느끼며 바닥에 앉았다.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겠지.
”
에리우는 자신이 렁 빈 세계 속에 서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여긴?’ 에리우의 심상 세계는 하양고, 고 요하고, 모든 것이 열어붙은 세계였 다.
그런데 그 세계에 못 보던 것이 생겼다.
이것이 내 안식처더냐?” 그런 그녀에게 누군가 말을 걸어왔 다.
에리우는 깜짝 놀라서 등으로 손을 가져갔다.
쇠몽둥이를 들기 위해서 였다.
“없어!” 하지만 쇠몽둥이는 그녀의 손에 없 었다.
“01 쇠몽둥이는 죽은 마수 로데시 아의 피와 뿔, 뱃조각을 신성한 산 의 용광로에 넣고 녹인 뒤 담금질하 여 만들어낸 것이다.
물론 그것 말 고도 많은 것들이 들어갔지.
”
오 리우는 눈을 휘둥그레 펑다.
또 한 명의 그녀가 눈밭 위에서 몽등이를 들고 서 있었다.
‘저게 나?” 똑같이 생긴 존재다.
뿔이 하나밖 에 없는 것도, 용족의 미늘갑웃을 입은 것도 똑같다.
하지만 눈빛이 다르다.
표정이 다 르다.
나른하고 권태로운, 또한 남을 내 려다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오만함이 에리우와 그녀를 다른 사람처럼 년 [밀
끼게 만들었다.
“진룡 란팔로제의 세 번째 화신인 나, 에리우가 이토록 영락하다니 슬 픈 일이로다.
하지만 이 또한 순리 겠지.
깨진 그릇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다.
퍼빼하여 갈가리 짓긴 내가 어찌 연속되길 바랄 수 있겠느냐?” 아주 오래전, 신화에 죽음을 맞이 한 존재의 잔영이 탄식했다.
에리우가 물었다.
“나는 어떤 사람이었어?”
“사람이 아니었느니라.
”
“가족이 있었어?”
“있었다.
여섯 명의 형제자매가 있 었지.
”
“사이는 좋았어?”
“좋은 녀석도 있고, 싫은 녀석도 있었느니라.
”
“아버지와 어머니도 있었어?”
“없었다.
”
“우리는 화신이니까.
또한 진룡은 부모 없이 세상을 걷는 자이니, 우 리의 본원(주투)인 란팔로제 또한 아버지와 어머니가 없었느니라.
”
에리우는 상대의 눈을 가만히 바라
보았다.
상대는 에리우를 가열고 딱 한 눈으로 보고 있었다.
‘내가 가여운가? 에리우는 그녀가 보이는 감정에 별 로 공감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 감정에 대해 따져 묻는 대신 다른 질문을 던졌다.
“아직 살아 있는 가족이 있을까?”
“모른다.
너무 오랜 시간이 흐르지 않았더냐? 하지만 아마 없을 것이 다.
지금의 내가 대답해 줄 수 있는 것은 그 정도구나.
”
슬프게 웃은 그녀가 쇠몽둥이를 져주었다.
에리우가 그것을 받아 따 [몰
자 그녀가 말했다.
“거인과 나의 인연은 가법지 않다.
다 타버린 재에 불과한 내가 이렇게 너와 마주한 것 또한 그 인연의 힘 문이리라.
언제나 우리의 고향 땅 에서 도움이 필요하다면 거인을 찾 아보거라.
아직 그들이 남아 있다면 핏속에 남은 맹세를 잊지 않을 터이 니이0 그렇게 말한 그녀는 하얀 풍경 속 에 녹아들듯이 흘어져 사라졌다.
에리우는 이번에는 오래 기절해 있 지 않았다.
10분쯤 지나서 눈을 다.
에리우가 뿔이 없는 오른쪽 머리를 만지며 눈살을 찌푸렸다.
“난 괜찮아.
”
에리우는 자신의 결에 앉아 있는 모르드를 보며 그 말부터 했다.
그러자 굳어 있던 모르드의 표정에 안도의 기색이 스쳐 갔다.
에리우는 그 작은 변화가 기뻐서 미소 지었다.
“과거의… 내가 모르는 나를 만났 어.
”
“우리도 만났다.
”
“그럼 그건 현실이었을까?” “그럴 거다.
심상 세계는 네 내면 의 세계이니, 네 영혼어 의 잔영이 형태를 갖추 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
”
멍하니 중얼거리던 에리우가 물었 “그럼 더 많은 세계 파편을 갖게 되면, 내 과거도 찾을 수 있을까?”
^
“모르겠다.
세계 파편으로 결여를 채우는 일이 불가능하진 않을 것으 로 알지만00 세독마에는 그런 경우가 있었다.
영원히 자신의 일부를 가 세계 파편으로 그 결여를 메꾸고 완전한 상태를 회복하는 일이 말이
사실 한쪽 뿔이 더 있는지도 확신 없었다.
에리우가 북방에 잠 어 있던 것은 누군가에게 패배해 서 갈가리 껏겨 세상 곳곳에 흘뿌 진 결과가 아닌가? 그런 일을 당했으면 나머지 하나의 뿔은 완전히 파괴되었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위치를 알겠다니? 에리우가 거인의 무기고, 그 중추
를 휘 둘러보며 말했다.
“여기에 아무도 없는 이유는 주인 이었던 자들이 자기 걸 챙길 새도 없이 도망쳤기 때문이야.
” 도망치지 못한 자들은 모두 죽었 피 한 방울 남기지 못한 채 마 로데시아에게 잡아먹혔다.
“그리고 이들이 남기고 간 것들이 내게 많은 것을 이야기해 주고 있 어.
모르드, 당신도 이런 기분이었 + 뉘
과의 인연이 내게 방향을 알려주는 것 같아.
” 모르드는 자신이 아는 세독마의 지 식을 동료들에게 말해줄 때마다 ‘내 안에 것든 신의 흔적이 세계의 운명 을 기록한 위대한 예지를 보여주었 다고 대답했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지구에서 본 소설, 세독마를 통해 지식을 알 된 과정을 설명하기 위한 말이었다.
‘정말 이런 경우가 있군.
‘ 물론 모르드도 비슷한 경협이 있었 다.
터 쏟아지는 힘이 그에 않은 새로운 지식 수 없었던 것을 할 수 있게 주었다.
그 감각이야말로 에리우가 지금 말 하는 것과 비슷하리라.
남긴 흔적에 단서가 을 찾아내다 보면, 그 기다리고 있을 거야.
”
논리적인 근거는 전혀 없는 이야기 였다.
하지만 에리우의 목소리는 확 01ㅇ 뚜 로크 34 뚜 4 40 [0 ※으 땐 오 비 [이 고 00020
“과거의 나는… 는 가여운 존재야?”
뜻이지?”
보고 있었어.
나는 그런 만한 존재인 걸까?” 모르드는 잠시 고민했다.
에리우는 가여운 존재인가? 가였고 딱한 눈 ㅇ 느 때
‘객관적으로 보면 그렇겠지.
‘ 그녀에 대해 나열해 보자.
과거의 기억이 없다.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모르는 채 수 백 년 동안이나 잠들어 있었다.
그녀와 일면식도 없지만 무한한 적 의를 불사르는 자들에 의해 깨어나 서, 그들의 잔혹한 실험의 희생양으 로 살아야 했다.
타인의 도움을 받아 그 지옥 같 시간에서 해방되고, 복수를 했ㅅ 그녀에게 남은 것은 원수가 건 저 뿐이었다.
34 뚜 00
그녀는 그 저주가 무엇인지조차 모 는 채 오랫동안 고통받았다.
사람 대하기가 괴롭고 두려워서 괴물 들이 서성거리는 얼어붙은 땅에서 홀로 살아야 했다…….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에리우의 인생은 불행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정말 가여운 존재인가? “에리우, 너는 불행한가?” “불행하다는 건 뭘까?” 10 1 00 어린애들이 던질 법한 질문이었다.
그리고 참 대답하기 까다로운 질문 이기도 하다.
하지만 모르드는 명쾌하게 정리해 주었다.
“살아 있는 게 힘들고, 밤에 잠들 었다 아침에 다시 눈을 떠야 하는 현실이 싫은가? 그토록 명쾌하게 말할 수 있는 것 은 자신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절망에 찌들었던 시절, 엄태성은 그랬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아니 라 죽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그때의 그는 분명 불행했다.
자신 이 살아가는 현실이 싫었고, 밤에
눈을 감을 때마다 다시 눈을 뜨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그래서일지도 모르겠다.
지금의 그가 이 세계를 구하고자 목숨 걸고 발버둥 치는 것은.
돌이켜 보면 그에게는 좀 더 쉬운 길이 얼마든지 있었다.
굳이 세계를 구하겠다고 목숨을 거는 게 아니라 적당히 멸망을 유예시키면서 자신의 ㅇ 생존을 우선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 하지만 그는 그런 길을 고르지 않 언제나 멸망을 막는다는 목적을 최